이과수에도 선선한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물론 가을이라는 것을 사진으로 전달할 수는 없습니다. 단풍이 지는 것도 아니고 낙엽이 떨어져 소복히 쌓이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죠. 단지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계속 되기 때문에 일교차가 엄청 크고, 또 사람들의 옷이 조금 길어졌다는 것 뿐이지요. 하지만 아무튼 연중 이맘때가 되면 여름철 영업을 하는 수영장들은 모두 문을 닫기 시작합니다. 4월 중순에 이르러서 문을 열고 있는 수영장은 실내 수영장이거나 사설 수영장들 뿐일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제가 소개하는 수영장은 아주 추운 겨울이 아니라면 언제든 입장해서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게다가 중요한 것으로써 입장료도 아주 쌉니다. ^^


먼저 이 수영장이 어디 있는지부터 설명해 드리죠. 이과수 국립공원으로 가다보면, 국립 공원에 거의 다 가서 몇개의 이정표로 쓰일 수 있는 장소들이 나타납니다. 마지막 내려갔다가 올라가는 길 끝 부분에 오른쪽으로 San Martin Resort Hotel 이 있고, 그 옆에는 조류 공원이 있습니다. 반대편 즉 왼쪽으로는 헬리콥터를 타고 관광하는 헬리콥터 이착륙장이 있고, 조금 더 가면 국립 공원 입구가 나옵니다.

수영장은 산마르틴 호텔 정문 바로 앞에 있는 보도가 깔린 길로 200미터 정도 올라가면 입구가 나타납니다. 시내에서 국립공원으로 가는 방향으로 왼쪽에 있는 셈입니다. 입장료는 1인당 15헤알이며 회원의 경우 혹은 회원과 동행하는 경우 10헤알입니다. ^^


들어가면 단지 수영장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수영장은 전체 공원 안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상당히 넓은 녹지에 숲이 우거져 있으며, 곳곳에 캠핑을 하거나 모여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시설들이 있습니다.


우리 일행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짐을 풀었습니다. 하루만 놀 생각이지만, 짐은 상당히 많더군요. 이웃에서는 캠핑을 위해 텐트를 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루에 15헤알이니까 어쩌면 여기를 숙소로 사용하면서 이 지역을 관광해도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여름철에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가을, 게다가 한 낮에도 그늘에서는 서늘한 계절입니다. 사람이 많을 턱이 없는 거죠. 그래서인지 공원에 들어선 사람은 기껏해야 30여명 안팎이었습니다. 우리 일행이 13명이었으니 거의 공원을 전세낸 것처럼 보였습니다 ㅎㅎㅎ.


우리가 앉은 자리에서 본 수영장입니다. 왼쪽으로는 시설물도 보입니다. 싸고 훌륭한 장소임에도 포스 시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입니다. 이과수 블로거로 유명한(응? ㅡ.ㅡ) 저조차 4년째에 들어서 온 곳이니 알만하지 않습니까!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는 한데, 비판이 될 듯해서 여기서는 자제합니다. (꾹ㅡ.)


미끄럼틀입니다. 전체 풀장은 깊이에 따라 5구획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잠깐요~. 선선한 가을인데 수영장에서 놀 수가 있습니까?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안 될 것입니다. 하지만 가을임에도 이 수영장이 열려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이 수영장의 물이 온천 물이라는 것입니다. ^^


온천 풀장이기 때문에 가을철에도 운영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온천이라고 해서 브라질의 유명 온천들 곧 주레마나 히오껜치처럼 아주 뜨거운 온천은 아닙니다. 아르헨티나의 온천들이나 우루과이의 온천들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이곳에서 나오는 온천수의 온도는 밖으로 나올 때가 섭씨 34도 입니다. 이 정도면 그냥 미지근 하다고 할 수도 있는 온도입니다. 그래도 일반 수영장에 비해서는 따뜻하기 때문에 가을까지는 운영이 되는 거죠.


시설은 깨끗하고 훌륭했습니다. 좀 낙후된 점은 있었지만, 그래도 한가해서 아주 좋았구요. 날씨도 아주 좋았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푸른 하늘과 수영장이 아주 잘 조화가 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수영장 바로 옆에 있는 탈의실입니다. 화장실 겸 탈의실인데 여기도 시설이 그런대로 괜찮더군요. 사람이 많다면 조금 지저분해질 수 있겠지만, 지금 계절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가끔 쉐~엑 하는 큰 소리가 들리는데 그 이유는 공항 활주로에서 가깝기 때문입니다. 비행기가 이륙전에 엔진을 가속하는 곳이 수영장이 있는 공원과 붙어 있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이과수 공항이 그렇게 비행기가 많이 이착륙하는 곳이 아니기에 소음 공해라고까지 부를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가끔씩 들려오는 소리가 여유로움까지 주더군요.


이 사진은 그냥 올렸습니다. 제 차인데, 지금 멀쩡히 타고 다닌다는 거 보여 주려구요. ㅎㅎㅎ;; 엊그제 찾아왔는데, 이번 주말에 한 1500km 정도 뛰어볼 생각입니다. 제대로 고쳐졌는지 확인을 해 봐야죠? ㅎㅎㅎ;;

이과수에 오실때 여유가 계시다면 한번쯤 들러보라고 추천해 줄 수 있을까요? 글쎄요... 하지만, 이 부근에 계시는 한국인들이라면 한번씩 놀러오셔도 좋을 공간으로 보입니다. 휴일에 가족과 함께 수영장에서 보내는 것은 어떻습니까? 게다가 온천이라니, 더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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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에 흔하지 않은 것이 뭘까요?

생활/환경 2011. 1. 2. 01:13 Posted by juanshpark

세계적인 관광지 이과수 폭포. 그리고 그 폭포를 끼고 있는 포즈 두 이과수 시(브라질). 아열대의 수풀과 삼림이 원시림을 이루며 녹색의 카펫을 깔아놓은듯 보이는 이과수에 조성된 녹지가 별로 없다고 하면 과연 누가 그걸 믿겠습니까? 그런데, 현실은 이과수 국립 공원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시민들의 광장은 물론 공원이 없다는 것이 이과수의 현실입니다. 물론 공중에서 보았을 때, 시 자체가 녹색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나무가 많으니 따로 공원을 조성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버려진 땅도 수 없이 많고, 그 땅마다 나무들이 있으니 따로 공원을 조성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무튼 그래도 세계적인 도시인데 조성된 공원이 별로 없다는 것이 자랑은 아니겠지요.

그런데 이런 이과수에 그래도 조그맣게 조성된 공원이 몇개 있어서 그 중 하나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그 공원의 이름은 몬졸로 Monjolo 라고 하는데, 자르딩 아메리까 Jardin America 지역에 있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꽤나 넓을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아주 조그만 아기자기한 공원이죠.


사람들이 별로 없는 공원이다보니 물고기와 새들이 아주 자유롭게 살고 있습니다. 사진의 새는 풀밭에 둥지를 틀고 그 안에 알을 낳는 새인데, 둥지 가까이 다가가면 아주 사납게 덤벼드는 새 입니다. 역시 이 공원에도 두 마리가 쌍을 이루고 혹은 날기도 하고 혹은 앉아 있기도 하더군요.


공원은 도시와 마을 중간에 놓여 있습니다. 주변에는 공장 지대와 가정집들이 들어서있고, 공원 주변으로는 집들이 없습니다만 나무 사이 사이로 포즈 두 이과수 시의 건물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주변에 판자촌도 별로 없고해서 평일이나 주말이나 공원에 나와있는 사람이 별로 없이 한적한 곳이었는데, 마침 제가 찾아갔던 이 날은 좀 무섭게 보이는 청년들이 있어서 한바퀴를 돌지는 않았습니다.


또 어디에서 나타났는지 빈민가의 아이들처럼 보이는 아이들도 상당수 있더군요. 인근에 있는 지인에게 물어보았더니 이 부근 아이들은 아니라고 하던데... 무서워 보이는 청년들은 사람을 헤치지는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들은 그냥 마꼬냐를 피우려고 이 공원을 찾는 거라고 하더군요. 마꼬냐가 뭐냐구요? 예, 대마초 입니다. 그런데, 희한하죠? 한국에서는 대마초를 소지하거나 사용하면 걸리는데 말입니다. 여기서는 경찰이 순찰을 하는데도 그냥 두더군요. 법으로 허용이 되는건지, 아니면 경찰들이 게을러서인지....


다리 부근에서 발견한 꽃입니다. 아주 조그만 꽃이었는데, 생김새로 보아서는 박꽃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다만 크기가 문제인데, 혹시 모르죠, 쬐끄만 박의 꽃인지도요. ㅎㅎㅎ


공원 한 가운데에 인공으로 조성한 것처럼 보이는 호수가 있고, 둘레로 걸을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그리고 한 쪽으로는 녹지대가 있는데, 이과수가 워낙에 더운 지역이다보니 녹지에 나와있는 사람이 한 명도 없네요. 하긴 저두 호수쪽에만 있었으니 말입니다.


호숫가 트랙킹을 하는 곳에 피어 있던 조그만 꽃입니다. 이름을 알았었는데, 잊어버렸네요. T.T


주변의 건물들이 눈에 드렁오기 때문에 완전히 자연속에 있다고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공원입니다. 또 낚시를 하면 조그만 붕어와 잉어도 걸려나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고여 있는 물처럼 보여서 낚시는 안 하게 될 것 같습니다만, 한 여름에 약간의 시원함을 줄 수는 있을 것처럼 보입니다.


또 하나, 자연 상태의 새들이 참 많이 서식하고 있더군요. 크기는 아주 조그만 공원이었지만, 새들은 제가 관찰하기에도 10여 종류나 날아다니고 있었습니다. 비둘기도 그 중 하나지만요. ㅎㅎㅎ


공원은 슈퍼마켇 BIG 부근에 있습니다. 위의 지도에서 녹색의 공간이 공원이구요. 아래쪽에 있는 커다란 네모 건물이 슈퍼마켇 BIG 입니다. 큰 길 부근에 위치하지 않아서 공원은 깨끗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 주변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비가 솔솔 뿌리는 날이면 한번 들러봐도 괜찮을 공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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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주변(B) - 산타 테레지냐 데 이따이뿌

생활 2010. 8. 16. 00:12 Posted by juanshpark

이과수에 와서 사귄 친구중에 빌손(Vilson)이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는 오랫동안 파라과이 델 에스떼에서 장사를 했던 친구인데, 현재는 은퇴를 해서 이과수 근처 산타 테레지냐라는 조그만 도시에서 한가롭게 살고 있지요. 그 친구의 초대를 받아 잠깐 산타 테레지냐에 다녀옵니다. 산타 테레지냐는 인구 2만 5천명 정도의 소 도시입니다. 포즈 두 이과수 브라질쪽 도시에서 내륙으로 20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시가 거의 가정집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넓게 퍼져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경계가 있는 곳은 개발이 되어 있지 않아서 농지가 많아 보입니다. 저 멀리 들판이 보이지 않습니까?


도시의 역사는 꽤 오래 되었지만, 최근들어 좀 더 많이 발전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도로도 아주 반듯하고 집들도 꽤나 고급스런 집들이 많습니다. 포즈 두 이과수 시에서 가깝기 때문에 돈을 번 상인들이나 업주들이 산타 테레지냐에 거주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 친구처럼 말이죠. ㅎㅎㅎ


하지만, 또 일부 집들은 오래전에 지어진 것처럼 벽이 판재로 되어있었습니다. 그 중 한 집을 스케치 스타일로 잡아 봅니다. 지붕의 기와는 돌이지만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모습이 잡혔습니다. 주변의 나무들과 어우러져 아주 멋져 보입니다.


집집마다 과일 나무들이 많았습니다. 현재 현지의 계절이 겨울이다보니 과일 나무에 과일이 주렁주렁 달려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렌지, 망고, 파파야는 거의 모든 집에 있더군요. 또, 고이아바, 피냐, 석류와 같은 과일도 많았습니다. 그 중 몇개를 찍어 봅니다. 바로 위의 사진은 한국에 스타프루츠로 알려진 카람볼라입니다.


그리고 전혀 감이 잡히지 않는 과일도 많았습니다. 바로 위 사진은 처음에 낑깡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가까이 가서 보니 오히려 살구처럼 생겼더군요. 집주인의 허락을 받고 하나를 따서 껍질을 벗기는데, 정말 살구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맛은 살구하고는 전혀 딴 판이더군요. 조금 씁쓰레 하면서 단 맛이 강했습니다. 뭐라 표현할 길이 없는데, 더 황당한 것은 과일 이름을 모른다는 거죠. ㅎㅎㅎ


몇개 열리지 않은 오렌지의 모습도 담아 보았습니다. ^^


포장되지 않은 길들은 이전에 돌로 포장을 한 그대로 있었습니다. 오히려 아스팔트 보다 정감이 가는 길들이 많았습니다. 한가로웠고,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나무들도 많았고, 새들이 얼마나 많은지 정말 여기 저기서 새 소리가 들리더군요.


아직 개발이 들 되었다는 것은 위 사진의 광경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한 집 문앞에 흰 개미들이 집을 짓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자그마치 5~6개 정도나 말이죠. 저 개미집이 완성이 되면 저 집 사람들은 문을 다른 곳으로 내야 할 듯 합니다. 시골이라고는 하지만 남의 집 앞에 개미집을 짓다니.... 정말 저 개미들은 눈치도 없군요. ㅎㅎㅎ


도시의 경계에까지 가 보았습니다. 푸른 풀과 나무 그리고 그 너머로 들판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상당히 넓은 지역을 도시의 경계로 잡았습니다. 2만 5천명, 그러니까 대충 5천 가구 정도가 산다는 뜻인데, 그게 거의다 가정집이다보니 상당히 넓은 도시로 보입니다. 하지만 널찍 널찍해서 시원해 보였습니다.


도시 곳곳에 집을 짓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런가하면 위 사진처럼 짓다가 멈춘 사진도 있더군요. 아마 짓다가 자본이 다 떨어진 모양입니다. 얼마동안 방치를 해 두었는지 기와는 벌써 허름해 졌습니다. 이 집이 다 지어질때면 또 멋진 집 하나가 생겨나겠군요.


다 돌아다녀 보지는 않았지만, 위 사진의 거물이 도시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보입니다. 3층 건물인데, 도시 중앙의 상업 중심지에 있습니다. 상업 중심지라고 해도 시끌벅적한 곳이 아니라, 몇몇 상점들이 있는 곳이였습니다. 도로가 넓고 한적해서 아주 조용해 보였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서로 눈인사를 하는 조용한 곳이더군요. 정말 이런 곳에서 살면 마음이 편안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도시에서는 또 다른 문제가 있더군요. 할 일이 없다는 거죠. 그러니까 일은 다른 곳에서 계속하고, 이곳에서는 그냥 거주만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결국, 금전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만이 이런 여유도 즐길 수 있다는 뜻이 되는군요. 이런 조그마한 시골의 조용함조차 금전적 여유가 있어야만 한다니.... 정말 세상살기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

P.S. 기회가 되는데로 이과수 주변 도시들을 방문해서 도시 정경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위 제목에서 (B) 라고 된 부분은 브라질의 주변 도시를 의미합니다. 앞으로 나가겠지만 (A)는 아르헨티나 (P)는 파라과이를 의미하게 될 것입니다. 뭐, 주변 도시라고 별 볼일 없는 도시들도 많지만 말이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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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번째 포스팅 - Latin America Story INDEX

정보 2009. 9. 24. 19:00 Posted by juanshpark

생각보다 빨리 300번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5 11일에 200번째 포스팅을 했으니 겨우 4달여 만의 일입니다. 그럼 이제 지난 201번부터 300번까지의 포스트에 대한 index를 작성해 볼까요?

 

여행기 1. 이과수 강을 따라서

213    이과수 강을 따라서: 1. 꾸리찌바로 가는 길

214    이과수 강을 따라서: 2. 꾸리찌바에서 식물원

215    이과수 강을 따라서: 3. 꾸리찌바에서 오페라 아라메

216    이과수 강을 따라서: 4. 꾸리찌바에서 독일 공원

217    이과수 강을 따라서: 5. 꾸리찌바에서 – Meio Ambiente

219    이과수 강을 따라서: 6. 꾸리찌바에서 땅구아 공원

220    이과수 강을 따라서: 7. 꾸리찌바에서 바리귀 부근

221    이과수 강을 따라서: 8. 꾸리찌바 시내 첫번째

222    이과수 강을 따라서: 9. 꾸리찌바 시내 두번째

223    이과수 강을 따라서: 10. 꾸리찌바 시내 세번째

224    이과수 강을 따라서: 11. Nakaba 식당

225    이과수 강을 따라서: 12. 그라시오사 계곡

226    이과수 강을 따라서: 13. Morretes

227    이과수 강을 따라서: 14. Barreado

228    이과수 강을 따라서: 15. 이과수 강의 시작, 이과수 공원

229    이과수 강을 따라서: 16. Balsa Nova, 이과수 강을 처음 만나다

230    이과수 강을 따라서: 17. 상마테우스두술, 두 번째 만난 이과수 강

231    이과수 강을 따라서: 18. 우니옹다비또리아, 세 번째 조우

232    이과수 강을 따라서: 19. Repressa Foz de Areia

233    이과수 강을 따라서: 20. Pinhao에서의 하룻밤

235    이과수 강을 따라서: 21. 비포장 도로에서

236    이과수 강을 따라서: 22. Salto Segredo, 여름에 다시 가보고 싶은 곳

237    이과수 강을 따라서: 23. Santiago로 가는 길

238    이과수 강을 따라서: 24. 이럴수가!!!! Santiago 댐을 보며

239    이과수 강을 따라서: 25. 오소리오로 가는 길

240    이과수 강을 따라서: 26. 호반의 마을, 이과수 호()

241    이과수 강을 따라서: 27. Repressa Osorio 오소리오 댐

242    이과수 강을 따라서: 28. Quedas do Iguassu 에서 둘째밤을

243    이과수 강을 따라서: 29. 레스토랑 Daju에서

244    이과수 강을 따라서: 30. Araupel 목재회사

245    이과수 강을 따라서: 31. Repressa Caxias로 가는 길

246    이과수 강을 따라서: 32. Repressa Salto Caxias

247    이과수 강을 따라서: 33. 돌아오는 길 (마지막 포스트)

 

여행기 2. 코르도바

277    꼬르도바로 가는 길, 스페인이 아니라 아르헨티나의

278    비쟈 벨그라노에서 꼬르도바 가는 길

279    비쟈 헤네랄 벨그라노 꼬르도바

 

여행기 3. 코스타 델 에스테

280    코스타 델 에스테 가는 길

281    코스타 델 에스테, 소나무 숲속의 집들

282    코스타 델 에스테 풍경 2

283    까릴로로 가보실까요?

285    까릴로(Carilo) – 아르헨티나 남쪽의 휴양지

286    까릴로 두 번째 사진들

287    까릴로 해변 그리고 돌아오는 길

288    코스타 델 에스테에서의 두 번째 밤

289    대서양의 일출을 보다

290    바닷가의 별장

 

여행기 4. 아순시온

292    아순시온 오가는 길

294    친구의 가게를 소개합니다

296    아순시온 거리의 풍경 1

297    아순시온 거리의 풍경 2

298    아순시온 거리의 풍경 3

 

여행 및 관광과 관련된 포스트들

205    이틀 효과 비가온 후의 이과수 폭포

207    5 28~6 3 Curitiba여행

208    이과수 강: 상류에서 하류까지 여행을 떠나기 전

209    여행에서 돌아왔습니다.

210    포즈에서 꾸리찌바까지 9개의 톨게이트

211    엄청 열받게 만드는 브라질 지도들

212    큰코다칠 GPS – 작동법부터 배워야

218    잠시 아순시온을 다녀오겠습니다.

252    4번의 이과수 폭포, 4번의 변화

260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올리는 글

261    부에노스 아이레스 거리의 풍경

262    부에노스 아이레스 거리의 풍경 – 2

264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다시

265    집으로 돌아와서 드리는 글

266    부에노스 아이레스 사진

267    부에노스 아이레스 사진 (2)

272    Puerto Madero – 부에노스 아이레스 럭셔리

275    월남 국수를 좋아하십니까?

276    까페 또르또니 – Buenos Aires의 오래된 카페

299    9 17 ~ 29일 상파울로 여행

 

시사

201    겨울닥친 남미 신종 플루를 걱정하다

202    Itaipu 계약이 변경될 것인가? – 양국의 견해 차이를 살펴봄

206    신종 플루를 이렇게 대하면….

248    7대 세계 자연 유산 불가사의 77개 후보 확정

249    이과수 폭포의 목줄기를 조르는 이과수 강의 댐들

250    이과수 폭포? 제주도? 아니면 둘 다?

253    풍요의 땅 Amazon – 미래는 어떠한가?

254    제주도를 홍보합시다

263    아르헨티나의 인종차별

 

문화 & 사회

203    Capoeira – 브라질의 전통 무술,

211    엄청 열받게 만드는 브라질 지도들

234    편견타파 릴레이 라틴 아메리카 사람들은…..

251    브라질 남부의 홍수 사진

255    주말 페스타(잔치) – 현지인 집에서

256    쇠나무를 소개합니다.

257    야채 & 과일집 라틴 아메리카, 겨울

259    매와도 싸우는 조그만 몸집의 용감한 새

268    미녀의 나라 아르헨티나, 정말?

270    아르헨티나 한인 사이트 1. 상조회

271    리니에르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미니 볼리비아

273    아르헨티나 한인 사이트 2. Kornet

274    브라질의 한인 사이트 hanaro.com nammiro.com

291    파라과이 아가씨들의 평범한 미모

 

음식점, 호텔, 상업관련 포스트들

224    이과수 강을 따라서: 11. Nakaba 식당

227    이과수 강을 따라서: 14. Barreado

243    이과수 강을 따라서: 29. 레스토랑 Daju에서

258    지역 최고의 일식집, 종이접기

275    월남 국수를 좋아하십니까?

276    까페 또르또니 – Buenos Aires의 오래된 카페

284    파라과이에 이런 호텔이 있다니

294    친구의 가게를 소개합니다

 

기타 포스트들

204    3000번째 댓글 잡다한 포스팅

269    부에노스 아이레스 엽서를 보내 드립니다.

293    rss 디렉토리 등록합니다

295    잡담(내가 타고다닌 자동차 이야기)

 

 

이번 201~299번 포스트에는 이과수와 관련된 내용이 별로 없네요. 본래의 이과수 블로그에서 라틴 아메리카 블로그로 성장해가다보니 자연 주제가 이과수를 뛰어넘어 버린 모양입니다. 301번부터는 어떤 내용을 다룰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IT 같은 것이나 시사문제를 좀 더 다루고 싶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관광과 문화 블로그이니 그쪽으로 좀 더 신경을 쓰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직 어떻게 할지 방향을 잡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단 방향이 잡힐 때까지는 현재처럼 문화와 관광 그리고 여행쪽에 더 주의를 기울이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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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후 블로그로 나가는 제 글은 번호가 다릅니다. 따라서 나머지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라틴 아메키라 스토리 블로그에서 읽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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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추천을 받아 나온 곳은 도시 중앙에 놓인 공원 앞부분. 남미의 대부분의 도시들처럼 이 도시도 비슷하게 생겼다. (비슷하다니까 설명을 좀 하자.) 대부분의 남미 도시들은 항구나 터미널(예전에는 터미널이 아니라 마차가 서는 곳이겠지?) 부근에 다운타운이 형성된다. 시간이 흐르면 항구나 터미널에서 다운타운이 멀어지는데, 인구가 어느정도 형성되면 도시의 중심이 되는 광장을 만들게 되고, 광장을 중심으로 시청, 대성당, 호텔, 역사와 은행 등등이 들어서게 된다. 그리고 광장을 중심으로 네 방향으로 큰 아베니다들이 놓여지게 되고, 그 중 한 아베니다는 상업 중심지가 된다. (내가 보기에 그렇다는 뜻이다. 예외가 있을 수 있으니 참작하기 바란다. ㅎㅎㅎ)

께다스 도 이과수 시 역시 그런 과정을 겪은 모양이다. 도시 중앙에 커다란(일반 블록의 4배 가량) 광장이 있고, 그 앞으로 다운 타운이 형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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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중앙에는 도시를 상징하는 기념물이 세워져 있다. 다른 도시들에도 비슷한데, 특징적인 기념물이 세워져 있는데, 어떤 지역에는 도시들마다 생산물이 비슷하다보니 서로 다른 형식의 같은 주제로 기념물이 세워져 있는 경우도 있다. 이 도시는 피뇽 나무와 청색 어치들을 기념물로 세워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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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각대에 놓고 찍었더니 흔들렸다.... 왼편으로는 광장이고 오른편으로는 상가들이 즐비하다. (뭐, 그래봐야 시골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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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는 식당이다. 이름하여 DAJU(다주)라고 하는데, 다 주겠다는 뜻인지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아마도 사람의 성으로 보인다. 겨울밤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다. 이곳 역시 관광객들이 오지 않는 도시라서 사람이 더 없는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사업상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다니, 그때문에 문을 열어놓은 것이리라.

안에 들어가서 메뉴를 보니 스프를 판다. 추운 겨울날 따뜻한 스프면 딱이다 싶다. 물어보니 가격도 무지 싸다. 4인분이 18헤알이라고 한다. (미화로 10불이 안된다.) 그래서 스프를 시키고 30분 있다 오겠다고 하고는 공원에서 여기 저기 배회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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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뒤, 들어간 식당은 깨끗한 시설과 현대식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너무 없다. 들어갈 무렵에 식당에 있었던 사람이라곤 우리 일행 뿐이다. 대개 나의 여행 철칙중 하나는, 음식은 붐비는 집에서 먹어야 한다"는 거다. 그렇게 보았을때, 오늘 난 엄청 예외적인 일을 하고 있는 셈이다. 아무튼 음식을 시켰으니 나오면 먹어야 한다. 그러니 스프가 나오기 전, 기분이 어땠을지 상상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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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차려지고 스프가 나왔다. 빵과 스프에 넣어서 먹도록 치즈와 각종 야채양념들이 함께 나온다. 스프의 제목은 잊어버렸고, 아무튼 닭과 쌀이 들어간 스프다. 한국식으로 그냥 닭죽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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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와 함께 나온 빵. 잘 구워져서 스프와 함께 먹었더니 아주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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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스프를 담고 야채를 넣고 치즈를 넣은 다음 매운 양념을 좀 넣어서 먹어보았다. 맛? 흐흠..... 좋다~!!! 맛있다. 무엇보다 따뜻해서 정말 좋다. 게다가 닭고기 살이 약간 좀 새카맣다. 물어보니 토종닭이어서 그런 모양이다. 양계가 아니라서인지, 쫄깃쫄깃한 닭고기 살이 또 맛있다. 4사람이 배를 채울수 있을 정도로 스프는 많이 나왔다. 하지만 주인은 우리에게 야채가 많이 들어간 스프도 있는데 시식을 좀 해보라고 권한다. 그래서 그것도 주문했는데, 거의 두 사람이 먹을만큼 나왔다. 그 스프의 가격은 6헤알. 그래서 총 24헤알로 4명이 아주 흡족하게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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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흡족하고, 또 따뜻해서 행복해했다. 못먹은 조카만(음, 조카는 속이 안 좋다면서 그냥 자겠다고 해서... 그냥 두고 나왔다.) 빼고 모두들 맛있게 먹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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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보는 동양인 손님이 신기했는지, 주인도 옆에 와서 한마디씩 하면서 거들었다. 들고있는 마떼를 마시면서 말이다. 참, 브라질의 이 지역에서는 마떼를 씨마홍이라고 한다. (Chimarrao)

한 겨울이었다. 하늘이 맑고 별들이 있었지만, 추운 날씨였다. 그래도 좋았다. 흡족한 마음으로 따뜻한 스프를 마시고 따뜻한 물로 샤워도 했고, 히터가 나오는 방에서 따뜻하게 잠을 청한다. 이번 여행이래 최고로 호사스런 밤을 보냈다. 여러분도 Quedas do Iguassu 를 오시게 되면 꼭 들러보시라. Hotel Florenssa 와 Restaurante DAJU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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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돌아왔습니다.

여행기/Rio Iguassu 2009. 6. 3. 11:38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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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도는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왔습니다. 포즈 두 이과수에서 꾸리찌바까지 650 킬로미터를 여행한 후, 돌아오는 길에는 1000 킬로가 넘게 돌아서 왔습니다. 위의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직선으로 온 것이 아니라 구불 구불 이과수 강이 마주치는 도로를 주로 훓으며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정말 멋있는 광경이 많더군요. 나중에라도 누군가 이과수강을 따라 했던 이 여행을 따라할 수 있다면, 이 정보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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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여행코스 입니다. 꾸리찌바에서 출발해서 포즈 쪽으로 30여 킬로미터를 오다가 Campo Largo 라는 도시에서 Balsa Nova 라는 마을로 향한 다음 그곳에서부터 비포장으로 달렸습니다. 나중에 고속 도로로 다시 300여 킬로미터를 뛰었습니다. 첫째날은 이과수 강과 4번 조우했습니다. 두 번째 만났을 때는 유원지여서 점심을 그곳에서 먹었고, 네 번째는 이과수 강 줄기의 첫번째 댐인 Foz do Areia 를 보았습니다.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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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은 첫째날 저녁을 보낸 Pinhao이라는 곳에서 출발을 했습니다. 3개의 댐을 들렸습니다. 하지만 이과수 강과 바로 옆으로 흐르는 강이 있었기 때문에 실제로 본 댐은 4개였습니다. 그 중 Segredo 라는 댐은 정말 조경이 멋있었습니다. 여름철에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을 정도로 멋있는 곳이더군요. 또 Santiago 라는 댐을 보면서 참 많이 슬펐는데, 바로 웅장한 폭포 바로 위에 댐을 건설한 관계로 폭포 하나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비가 많이 와서 방류를 할 때가 되면 다시 한 번 찾아보고 싶었습니다.

세 번째 댐을 만나기 전에 잠시 들렀던 Lago do Iguacu 라는 호수가의 마을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국도에서 3킬로미터를 들어가야 하지만, 전경은 아주 멋있었습니다. 그리고 Osorio 댐 주변의 경관은 정말 멋있더군요. 여름에 Segredo 댐을 살펴보기 위해 지날 때, 이곳에서 며칠 묵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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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째 날은 Queda de Iguacu 라는 곳에서 시작했습니다. 출발하면서 인근에 있는 목재 회사 하나를 들렀습니다. 정말 대단한 광경이었습니다.그리고 마지막 남은 Caxias 댐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지도에도 제대로 표시되지 않았지만, 결국 물어물어 댐까지 찾아갔고, 댐 안으로 들어가서 견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점심을 댐의 식당에 부속되어 있던 공간에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카시아스 댐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사흘 중에 유일하게 해가 나왔고, 맑은날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이 정리되는 대로 여행 기록을 공개할 것입니다. 기대 하셔도 좋을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럼 곧 다시 여행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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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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