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H-1'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5.08 카메라를 들고 무작정 나간 이야기 12
  2. 2009.04.22 카메라를 하나 샀습니다. ^^ 30

카메라를 들고 무작정 나간 이야기

문화/사진 2009. 5. 8. 17:45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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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서 쉰내가 나기에 그냥 무작정 카메라를 들고 나갔다. 이전에 들고 다닌 카메라보다 훨씬 무거워서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일단 새 카메라인데다가 그립감이 좋아서 기분은 좋았다. 이것 저것 만져는 보았는데, 아직 익숙치가 않아서인지 좀 서툴다(아니, 많이 서툴다. ㅠ.ㅠ) 삼개국 국경으로 가 본다. 들어가는 입구 오른편으로 소나무가 쫙 늘어서 있는데, 그 모습에서 나는 아르헨티나가 느껴진다. 그래서 가끔 여기를 오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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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강쪽으로 뭐가 나란히 있길래 찍어 보았다. 눈에 잘 띄지 않는데, 400mm 줌은 확실히 효과를 발휘한다. 땡겨서 찍어보았더니 낚시중인 사람들이다. 그나저나 용타.... 어떻게 저렇게 1자로 늘어서서 그냥 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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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국 국경의 랜드마크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보여준 적이 있는데, 여기서도 400mm 줌은 확실히 효과를 보여준다. 파라과이쪽과 아르헨티나 쪽의 기념물들이 생각보다 잘 보인다. 오늘은 내 옆에 있는 노인으로부터 랜드마크가 저런 모양인 유래를 듣게 되었다.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두 개의 강이 만나는 곳이다보니 두 강을 끼게 되었고, 그래서 직각 형태의 땅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에 두 개의 오벨리스크로 표현이 되었다고 한다. 파라과이 쪽은 두 강이 만나는 곳이기는 하지만, 직선 형태의 국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사각형 모양의 기념물을 설치하게 되었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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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의 위치에서 찍어본 도로. 올라가는 도로인데, 그렇게 보이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여기서 보니까 계절 감각을 모르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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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에서 오다 보니까 소들이 풀을 뜯고 있다. 그런데, 송아지가 아주 귀엽다. 그래서 차를 세우고 소들 사진을 찍어보았다. 토실토실 살이 진게, 맛있어 보인다. 송아지 고기는 특히 맛있는데... 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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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새들이 날아가길래, 한장을 찍으면서 연사 생각이 났다. 연사 모드로 바꾸고 카메라를 들이댔는데... 어라? 새들이 어디로 갔지? ㅠ.ㅠ 여기서 익숙하지 않은 카메라의 한계를 느끼게 된다. 음, 연사로 새들 날아가는 것을 찍으려면 연사 모드로 만들어놓고 기다려야 하는구나....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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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 시험해 본 것이 슈퍼 매크로. 파인픽스 설명에 의하면 28mm 에서 1cm까지 접사가 가능하댄다. 그래서 시험해 본다. 사진의 꽃은 Erica 라고 하는데, 꽃의 크기는 직경이 5mm 정도밖에 안되는 아주 조그만 꽃이다. 그래서 렌즈를 들이대고 찍었는데, 매크로가 잘 된건지 어떤건지 잘 모르겠다. ㅠ.ㅠ 다음에는 좀 더 큰 피사체로 시험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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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소니 카메라를 들고 나갔다가 어느 집 뜰에서 보게 된 나무. 한 그루에 두 색의 꽃이 펴 있다. 믿어지나? 혹시 내가 잘 못 본게 아닐까 해서 나무 그루터기를 보았는데, 역시 한 그루다. 어떻게 이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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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한 부분을 줌으로 땡겨서 찍은 것이다. 보시다시피 같은 가지에서 흰색과 붉은색의 꽃이 두개가 펴 있다. 나무를 잘 살펴본 결과 꽃 봉오리가 열릴때는 흰색이 모양이다. 그런데 흰 색 꽃은 활짝 핀 다음에 붉은색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완전히 붉은 색이 된 후에 시들게 되는 것 같다. 뭐, 이런 꽃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 그리고 그렇게 신기한 꽃을 내가 사는 동내에서 볼 수 있다는 게 더 신기하다. ㅎㅎㅎ

첫 출사치고는 너무 형편없는 사진만 찍은 것 같지? 실은, 잘 찍은 사진은 또 따로 올렸다. ㅎㅎㅎ 아무튼 사진기가 새거라서 넘 좋다. 앞으로 두고두고 열심히 찍어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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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하나 샀습니다. ^^

생활 2009. 4. 22. 11:15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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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망설이고 망설이다 카메라를 하나 샀다. 예전에 SLR을 사용할때, 나는 Pentax의 K-1000과 MZ-3를 사용했었다. 도둑을 맞고 나서, 한동안 카메라 없는 생활을 하다가 산 것이 SONY H-1 디지털 카메라였다. 그때 이래로 줄곧 H-1을 사용해 왔는데, 이제 그 카메라가 한계에 달한 모양이다. 작년 초부터 카메라를 하나 질러야 하는데....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디카들이 너무 멋졌고, 또 매달 새로운 카메라들이 더 훌륭하게 나오는데, 정말 갈등이 생겼다. 연말까지는 니콘, 캐논, 소니알파의 세 메이커의 DSLR을 놓고 갈등을 하다 결국 소니 알파 350을 사려고 생각했었다. 그러다가 이 녀석을 만나게 된다.

후지 카메라와의 만남은, 사실 예전에 사진관을 할 때 여러 종류의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몇 번 만져본 적이 있었다.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컴팩트 카메라가 후지에서 나온 "티아라"였다. 28mm를 장착한 후지논의 렌즈는 아주 멋있는 상과 깨끗한 이미지를 얻는데 아주 좋았었다. (물론 도둑맞았다. ㅠ.ㅠ) 이 카메라를 보았을 때쯤, 나는 DSLR 카메라의 렌즈를 갈아끼고 또 갈아껴야 한다는 것이 귀찮게 느껴지고 있었다. 게다가 내가 사용할 DSLR 렌즈는 28mm-55mm 와 70-300mm 렌즈가 될 것이었기 때문에 이 카메라의 렌즈가 가지고 있는 28mm-400mm구경은 귀찮게 바꿔낄 필요가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에 더해서 하이엔드 카메라보다는 훨씬 커서 내 손에 맞는 그립감을 주었다. 마지막으로 소니 알파의 LCD 틸트 기능을 이 녀석도 가지고 있다. 이래저래 필이 딱 꽂혔는데, 거기 더해서 이웃 블로거인 하늘빛이님도 이 카메라를 쓰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카메라에 대해서 물어보았고, 도 좋기에 결국 이 녀석으로 낙점을 봤다.

델 에스떼 시는 정말 좋은 물건이 정말 싸게 나오는 곳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조심하지 않는다면 짝퉁이나, 재생품을 사게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전문으로 기계를 취급하시며 장사를 하시는 분들에게 물어본 결과, 한 가지 방법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박스에 있는 고유 번호와 기계에 있는 고유 번호가 같은 물건이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물론 그것도 조작이 가능하지만, 소비자의 대부분이 신경을 쓰지 않는 부면에 굳이 바쁜 상인들이 거기까지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일부러 상자에서 물건을 빼서 보면서 그 점을 신경써서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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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의 시리얼 번호는 8CA01379 였다. 처음 뜯은 상자라서 안심이 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확실하게 해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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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에서 나왔을 때 물론 확인을 했다. 하지만, 집에 와서 시리얼 번호를 확인해본다. 기계에 붙은  시리얼 번호 역시 8CA01379 였다. 하하하, 그렇다면 정품을 산게 분명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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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하이엔드 카메라의 구조가 필터를 사용할 수 없도록 되어 있는데 반해, 이 카메라는 필터를 사용할 수 있게끔 설계되어 있다. 그래서 렌즈를 보호할 생각으로 일단 UV 필터를 하나 사서 끼우고, 그다음 딸려오는 후드를 끼어넣었다. 어깨걸이 끈을 걸고 위에서 찍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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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뒤에서 찍은 모습. 손에 쥐고 이것 저것 손쉽게 조작할 수 있어서 좋다. 게다가 LCD가 떨어지기 때문에 좀 더 다른 각도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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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의 모습. 후지논 카메라 렌즈를 사용하고 있다. F값이 1:2.8-5.3 이다. 줌렌즈의 특성상 더 밝게 만드는 것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뭐, 사용하기 나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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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다. 전체적인 모습이....

사고보니, 정말 잘 생겼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몇 년동안은 이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을 생각이다. 물론, 다른 카메라도 조금씩 들고 다니기는 하겠지만..... 익숙해질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손에 들었을 때, 아주 맘에 드는 그립감이 느껴진다.

이로써,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의 사진들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된 것일까? ㅎㅎㅎ,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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