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수 폭포 2010년 10월

관광/아르헨티나 2010. 10. 15. 05:38 Posted by juanshpark

이과수 폭포가 그리워질 때즈음, 이과수 폭포를 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게다가 아르헨티나 쪽으로 말입니다. 그렇게 보게된 이과수 폭포는 여느때와도 같이 아름답고 웅장한 자태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포즈 두 이과수 시내에서 아르헨티나로 향하면서 이과수 강을 건널 때는 약간 누렇게 보이는 강물 덕에 이과수 폭포의 물 색채 역시 누럴 것이라고 예상했더랬는데, 가보니 그다지 누렇지 않았습니다. 물론 조금 누런 것은 사실이지만요. ^^


날이 흐린 덕분이라 사진은 차분하게 나왔습니다. 제비가 얼마나 많이 날아다니는지 한 없이 제비를 쳐다보고 왔습니다. 물보라가 튀어서 옷이 젖고, 카메라 필터에 물방울이 튀어서 사진 역시 깨끗하게 찍히지 않았지만, 그래도 마음은 아주 좋았습니다. 감동적인 폭포의 위용은 보는 사람으로 넋을 놓게 하는 마력이 있어 보입니다.


언젠가도 블로그에 포스트한 적이 있지만, 정말 저 바위 위에 앉아있을 수 있다면 어떤 마음이 들지 궁금합니다. 저기까지 가 볼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 알 수 없죠? ㅎㅎㅎ


이과수 계곡의 모습입니다. 물보라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지만, 평소보다는 좀 더 많은 수량의 물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더래도 물이 짙은 황토색이 아니라서 다행스럽습니다. 아래쪽으로는 날아다니는 제비들도 좀 찍혔군요. 정말 날아다니는 새들이라면 얼마나 짜릿하게 폭포를 즐길 수 있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이과수 폭포의 수량이 적당해서 산 마르틴 섬 Isla San Martin으로 넘어갈 수도 있었습니다. 섬으로 넘어가서 위로 올라가는 계단을 하나 하나 세면서 올라갔더니 계단의 총 수가 176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정말 높게 생각되었더랬는데, 하나 하나 세면서 올라갔더니 그렇게 높지 않더군요. 금방 꼭대기로 올라갔고, 산 마르틴 폭포를 옆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산 마르틴 섬에서 보는 광경은 정말 압도적입니다.


잘 보시면, 산 마르틴 폭포 왼쪽 바위 위에 전망대가 보일 것입니다. 저곳까지 갔다 왔다는 것이 자랑스럽네요. 산 마르틴 섬으로 가는 보트는 이과수 국립 공원 입장권 속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별도의 비용을 받지 않죠. 하지만, 섬으로 가는 보트는 오후 3시 30분까지만 운행을 합니다. 섬에서 돌아오는 보트도 4시에 마지막 운행을 합니다. 따라서 아침이나 점심식사 후 바로 가 보시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과수 폭포에서 오늘따라 많은 생물들을 보게 된 것 같습니다. 보세티 폭포를 향해서 걸어오고 있는데, 바위 위에 아부트레 Avutre 한마리가 앉아 있는 것이 보입니다. 떨어지는 물줄기와 불보라를 배경으로 네모난 바위에 앉아있는 새가 너무 멋있어 보입니다.


이과수 강의 섬들중 하나에 있는 빨간머리 까르디날 Cardinal 역시 눈에 띄었습니다. 재빨리 날아다니는 새인데, 어쩌다가 제 눈에 들어오게 되었을까요?


이과수 공원을 나올 무렵에 눈에 띈 황금색 배를 가진 새입니다. 놓칠새라 재빨리 사진을 찍었는데, 방향이 그래서인지 아주 어두웠습니다. 포토샾에서 빛을 좀 더 주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밝아지지 않는군요. 쩝....


나무 위에 둥지를 틀고 알을 품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산비둘기 Pomba의 모습인데, 가까이 줌으로 확대해 보았더니 눈을 지긋이 감고 있습니다. 새대가리니 뭔 생각이 있겠냐마는, 제가 보기에는 느긋하게 뭔가를 생각하는 모습으로 보이더군요.


그런가하면 폭포 주변의 바위 위에는 겨울동안 보지 못했던 거대 도마뱀 라가르토 오베로 Lagarto Overo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아마도 태양이 쨍쨍할 때 햇볕을 쪼이기 위해서 나오는 녀석인지라, 구름이 끼니 따뜻하게 달궈진 바위 위에서 낮잠을 자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과수 공원을 드나든지 몇 년만에 처음으로 길 주변에서 뱀도 보았습니다. 지나가려는 길 바로 옆에 있어서 좀 당황하기는 했지만, 뱀 역시 당황한 것은 마찬가지 였나 봅니다. 길을 지나가지 못하고 나무로 계속 올라가더군요. 결국 나즈막한 나무 꼭대기로 올라갔다가 내려와서는 길을 건너갔습니다. WB650이 있었기에 동영상으로 뱀이 움직이는 모습을 좀 촬영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도 보시고 싶으십니까?




그냥 가지 마시고 댓글 한 줄 부탁합니다. 추천도 한번 해 주시면 감사~!!!

여러분의 추천과 댓글이 제가 계속 포스트를 하도록 격려해 주시는 방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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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do Shopping Km72, Castelo Branco

관광/브라질 2010. 9. 5. 08:30 Posted by juanshpark

까스뗄로 브랑꼬 고속도로를 타고 상파울로를 출발해서 내륙으로 들어갑니다. 그렇게 한시간 좀 더 가다보면 커피 한잔이 하고 싶어지죠. 그럴때 나타나는 휴게소가 바로 이 곳! 72킬로미터 지점에 있는 쇼핑센터입니다. 아무튼 브라질 사람들의 정신 세계가 궁금해지면서 감탄하게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도시 주변에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허허벌판같은 고속도로 주변에 이렇게 멋진 상점들이 모여있는 쇼핑이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각설하고, 오늘은 이 72km 지점의 휴게소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오른쪽으로 예쁘고 귀엽게 생긴 닭 머리가 보이면 바로 이 집입니다. 닭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집이 전면에 걸려 있는데, 이 쇼핑에 유일한 음식점은 아닙니다. 쇼핑과는 좀 떨어져서 주차장을 공유하고 있는 곳에 맥도널드도 있고, 쇼핑 안으로는 레스토랑과 여러 음식점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주유소도 함께 있기 때문에, 주유할 일이 있다면 설 수도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 예전에는 ESSO(Exxon Mobile) 주유소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마 뭐가 안 맞았는지 색깔만 에쏘 색이고 이름없는 주유소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지만, 급하다면..... ㅎㅎㅎ;; 슈퍼마켇도 있고, ATM이 설치되어 있으니 여행에 필요한 장치나 장비는 다 있는 셈이라고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게다가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곳이기도 합니다. 노트북이나 기타 인터넷이 가능한 도구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면, 이곳에서 급한 사무도 볼 수 있다는 뜻이지요. 현재 남미에서는 특히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에서는 무선 인터넷 시스템이 급속도로 보급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거의 왠만한 식당이나 편의점에서는 WIFI가 가능해져 가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여행할 때 점점 더 편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실내는 두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색채에 따라서요. 지금 잡은 쪽은 주로 붉은 색이 드러나 보이지요? 이곳에 조그만 조그만 상점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두 싸구려 물건만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잘 둘러보면 아주 좋은 제품을 싼 가격에 구입하실 수도 있습니다. 사실, 와이프도 이곳에서 발에 맞는 편한 샌들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상파울로 시중에서보다 거의 반 가격으로 말입니다. ^^


그리고 이쪽은 주로 파랑색이지요? 이쪽에는 음식점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색채로 구분한다고 한 것은 순전히 제 의견일 뿐입니다. 전 그렇게 생각하는데, 사실 모든 상점들이 붙어있으니 구분을 한다는 것이 우스울 수도 있습니다. ㅎㅎㅎ;; 아무튼 우리 일행(어머니와 와이프 그리고 나)은 이곳에서 에스프레쏘 커피를 한 잔씩 마셨습니다. 기름도 채웠고, 신발도 샀고.... 그러면 출발할 준비가 된 건가요?


잠시 상점들을 조금 더 둘러봅니다. 선물가게도 있고, 향수가게, 또 쵸콜렛 가게도 있습니다. 군것질을 좋아하는 와이프는 여기 저기 둘러봅니다. 저는 주머니 속에 손을 집어넣고, 종이를 세고 있구요, 어머니는 그냥 졸졸 따라다니고 계십니다. ㅎㅎㅎ;;


아참, 저기 어린이 놀이터도 있군요. 어린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이 휴게 공간이 아주 고마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은 아무튼 오랜 여행을 하게 되면 지루해 하는 법이니까요.


가운데에는 화단도 있고, 화단 주변으로 사람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여행중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 공간을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상점을 다 둘러봤으니 다시 여행을 해 볼까요?


아참~!!!!! 화장실을 들러서 가는 것을 잊지 말아야죠? 다행히 아주 넓고 깨끗한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화장실까지 사용을 했다면, 이제 다음 행선지까지 열심히 달려가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럼, 이제 출발할까요? 부릉~ 부릉~ 부르르르르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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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에스떼에서 가장 비싼 커피점

관광/파라과이 2010. 7. 28. 06:06 Posted by juanshpark

사진에 보이는 장면은 파라과이 델 에스떼의 유명 백화점인 모나리자 4층입니다. 바로 이곳에 쇼핑중의 손님들에게 음식과 기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장소가 있습니다. 일단 식당으로는 일식집이 있습니다. 백화점에 만들어진 식당이니 가격은 당연히 아주 비쌀 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외국에서 오셔서 파라과이 현지 물가에 익숙치 않으신 분들에게는 그리 비싸지 않다고 느껴지실지 모르겠지만, 파라과이 현지에 체류 중이거나, 이웃 나라들에서 오신 분들은 그냥 가격표를 보고 들어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만들어진 일식집 옆에 바로 제가 오늘 소개하려는 커피점이 있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으러 간 날이 평일이기는 하였지만, 아무튼 4층 식당 코너에 사람이 붐비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어차피 백화점도 주인이 하나인 상황이니, 어중이 떠중이 손님을 받기보다는 확실한 손님을 받고 수준을 유지하려는 생각이 많은 것 같습니다. 손님이 없어도 걱정하지 않는 종업원들의 태도가 눈에 띕니다. ^^


커피점의 전경입니다. 커피점이라기보다는 칵테일 바처럼 생겼습니다. 하지만 칵테일은 없고 커피와 커피로 만드는 여러 종류의 음료들만 판매를 합니다. 또 간단하게 함께 할 수 있는 샌드위치나 조그만 케익 등도 함께 판매합니다. 분위기는 조용하고, 또 가끔 피아노를 생음악으로 연주해 주시는 분도 계셔서 좋습니다. 하지만 맛이 빼어나거나 특이하지는 않습니다. 못하다는 뜻이 아니라, 빼어나지 않다는 뜻입니다.


한쪽 벽에는 대형 TV도 설치되어 있고, 평소에는 오래된 쇼 프로그램을 틀어줍니다. 저도 여기서 파파스 & 마마스인가요? 아무튼 꽤나 오래된 뮤지션의 쇼를 본 적이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브라질이 월드컵에서 축구를 하던 날이었기에 TV 화면에는 축구 경기가 중계를 하고 있었습니다.


손님들의 모습입니다. 주로 관광객들이 이 카페를 들어옵니다. 아니, 이 카페를 들어온다기보다는, 이 백화점에 들어와서 일행이 쇼핑을 하는 동안 주로 남자들이 이 카페에서 기다립니다. 자리만 차지하고 있기 뭐하기 때문에 커피도 한잔 하게 되는 셈이지요.


커피점의 메뉴판입니다. 여러 커피 종류가 사진과 함께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가까이서 살펴보면 아시겠지만, 커피 가격이 상당히 비쌉니다. 그냥 커피가 미화로 3불입니다. 그리고 조금만 모양을 낸 커피는 미화 4불 50센트입니다. 안쪽의 메뉴판에는 좀 더 다양한 가격의 커피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커피원두는 브라질의 메이커인 Mestre da Torra를 사용했습니다. 웹 페이지 http://www.mestredatorra.com.br/에서 볼 수 있겠지만, 수종의 브라질 커피를 사용했습니다. 향기도 그런대로 괜찮고, 맛도 괜찮습니다만, 가격은 커피보다는 분위기 가격인듯 싶습니다.


저는 그냥 에스프레쏘로 마시고, 친구가 마신 커피입니다. 모양도 냈고, 크림도 집어넣었습니다. 맛은 어디서 마시는 커피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분위기가 있는 음료인 만큼, 주변의 음악과 데코레이션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델 에스떼라고 하는 상업 도시에서 깨끗하고 조용한 카페가 별로 없기 때문에 호평을 들을 수 있는 분위기를 가졌습니다. 비용이 조금 비싼 감은 있지만, 여행을 오신 분들에게는 그리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카페에는 두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이건 알아두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첫째는, 화장실입니다. 쇼핑 센터이기 때문에, 각 층마다 화장실이 있다면 좋겠지만, 이 쇼핑은 제일 꼭대기 층인 7층에만 화장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4층의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화장실을 가시고 싶다면, 7층까지 가셔야 합니다. 5층까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지만, 나머지 두 개층은 그냥 계단으로 올라가셔야 합니다. 쇼핑을 좀 더 하라는 작전으로 그렇게 한 것으로 보이는데, 급한 사람들에게는 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

두 번째는 커피에 따라 나오는 쵸콜렛입니다. 보통 수준이 좀 되는 카페에서는 커피를 낼때 입가심으로 오렌지 주스나, 소다수, 혹은 과자, 혹은 초콜렛이 동반되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예 나오지 않는다면 말할 필요가 없겠지만, 이 카페에서는 쵸콜렛이 나온다는 거죠. 그런데, 그 쵸콜렛이 중국에서 만들어 공수를 해 온 것인 모양입니다. 맛도 별로이고, 중국제라는 선입견 때문에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안 먹으면 되겠지요? 예. 안 먹습니다. 하지만, 모나리자라는 델 에스떼 최고의 쇼핑 센터 커피숍에서 굳이 그런 쵸콜렛을 내놓을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확실이 있는 사람들이 더 한 모양입니다.


커피숍의 위치를 아시겠습니까? 사진에 보이는 파랑색의 건물이 모나리자 쇼핑 센터입니다. 그 쇼핑 센터 4층에 커피숍이 있습니다. 돌아다니시다, 발이 피곤하다면, 한번쯤 들러 쉬었다 가시면 어떨까요? 주머니만 넉넉하다면 말이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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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무지개가 뜬 겨울 이과수 폭포

관광/브라질 2010. 7. 14. 11:57 Posted by juanshpark

오랜만에 이과수 폭포를 가 보았습니다. 5월초에 가 본게 마지막이었으니, 두달 만의 이과수 방문이네요. 그런데, 예전에 보지 못했던 버스가 보입니다. 굴절 버스인데, 일반 관광 버스처럼 보이지는 않네요. 그래서 물어보았더니 3월부터 들어오기 시작한 버스라고 합니다. 현재 5대가 들어왔고, 이전에 운영하던 8대의 캐릭터 버스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총 13대의 캐릭터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는 뜻이군요. 이번 5대의 캐릭터 버스는 아르마딜로(따뚜), 라가르또, 구아쇼, 그리고 두개가 더 있는데, 잘 모르겠군요. ㅎㅎㅎ


마지막에 방문했을 때에 비해서 물이 많이 줄었습니다. 평소 수량이 그대로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랜만에 산 마르틴 섬의 백사장이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물이 맑아서 아주 멋진 폭포가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지금이라면 이과수 폭포를 방문하는 것이 아주 좋을 듯 합니다.


산 마르틴 섬에서 내린 사람들입니다. 아마도 산마르틴 섬 위쪽으로 걸어 올라가서 산 마르틴 폭포를 관람할 것입니다. 여름이 아니니, 물놀이를 할 철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기는 해도, 상당수의 사람들이 있는 모습을 보니 좋아 보입니다.


이과수 폭포에서 4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리바다비아 폭포입니다. 언제나처럼 신선감을 주는 폭포인데, 오늘 역시 멋진 포스를 보이고 있군요. 마지막에 방문했을 때는 거대한 탁류가 흘러가던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폐쇄가 되어 있었으니까 말입니다. ㅎㅎㅎ


리바다비아 폭포 위쪽으로 라프팅을 하는 아르헨티나 쪽 보트가 눈에 띄었습니다. 라프팅을 하는 사람들이 저기까지 오는군요. 저도 저기까지 오는 보트는 처음 보았습니다. 저 사람들 표정이 보이지는 않지만, 상당히 스릴을 즐기고 있겠군요. ㅎㅎㅎ


폭포 아래에서는 아벤뚜라 나우띠까가 운행중이었습니다. 갑자기 들려오는 비명 소리에 놀라서 보니 폭포로 들어가기 전이더군요. 저렇게 폭포로 들어갔다 나왔다는 연방 해 대는데, 보는 사람은 그저 그렇지만, 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멋진 경험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만, 오늘 날씨가 참 추웠다는 것만 참고로 말씀드리죠. ㅋㅋㅋ


플로리아노 폭포 맞은편으로 있는 전망대에는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사실 날씨는 좀 추웠습니다. 게다가 물보라가 날리고 난 다음의 추위라니.... 정말 ㅎㄷㄷ 거렸는데, 그래도 기분은 좋았습니다.


게다가 이과수 폭포에 보기 힘든 쌍무지개가 걸려있었습니다. 선명한 무지개 위쪽으로 희미하지만 또 하나의 무지개가 걸려있는 모습이 보이지요? 직접 눈으로 보는 광경은 더 멋있었답니다.


더블 무지개가 걸려있는 이과수 폭포의 모습입니다. 추운 데다가 물보라가 날리고 있어서 사람들은 우비를 입고 관광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저도 평소에 많이 올 때는 우비를 준비해 오는데, 불과 두 달만에 그걸 잊어서 그냥 쫄딱 맞고 지냈습니다. 추워서 정말 덜덜 떨었습니다.


나중에는 카메라를 찍는 손도 곱아서 잘 찍히지 않더군요. 게다가 날리는 물방울에 카메라가 젖을까봐 연신 등을 돌리고 있었더니 나중에는 등이 젖어서 정말 고생을 했습니다. 더운 지방의 겨울이 더 춥다는 거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죠?


아르헨티나 쪽 악마의 목구멍을 보는 곳에도 사람들이 한 무더기 몰려 있었습니다. 날씨는 정말 맑았습니다. 근래 보기드문 날씨였지만, 추위 역시 근래 보기드문 추위였습니다. 내일, 모레는 더더욱 추워진다고 하는데, 정말 걱정 스럽군요. 하지만, 다행인 것은 내일 모레에는 이과수 폭포를 갈 일이 없다는 거겠죠. ㅎㅎㅎ;; 이과수 폭포 동영상을 보실래요?



쌍 무지개가 걸린 이과수 폭포 사진은 제 생각에는 처음 올리는 것 같습니다. 이과수 폭포라는 웅장한 장면에 쌍 무지개까지 걸려있는 모습을 보니 신비하기도 하고 감탄스럽기도 했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이과수 폭포를 감상하러 오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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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라면 - 아스카에서

관광/브라질 2010. 6. 21. 21:22 Posted by juanshpark

사진을 보시고 금방 알아보는 분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브라질 상파울로에 일본인 촌이라고 불리는 리베르다지(Liberdade)의 한 거리 사진입니다. 옆 나라에서 오신 분들은 "다지"발음을 잘 못하셔서 항상 리베르따지(Libertade)라고 발음을 한다죠? 아무튼 이 거리 리베르다지가 일본 사람들때문에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일본사람들 보다는 중국인과 한국인이 더 많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아무튼간에 일본촌이라는 이름은 그대로 존재하는 곳이죠.


그 일본 사람들의 마을 한쪽에 갈본 부에노라는 길이 있고, 그 길에 지금 소개하려고 하는 아스카 라는 일본식 라면집이 있습니다. 정통 일본식 라면집을 가보지 않은 필자로서는 진위 여부를 알 수 없지만, 아무튼 모두가 일본식 라면집이라고 하니까 그대로 믿습니다.

이미 몇 번 가서 음식을 드셔본 울 처남 형님들은 저에게도 꼭 한번을 가 봐야 한다고 하셨는데, 굳이 그렇게 강권하지 않더라도 먹는걸 빠지는 성격이 아닌 저도 가보게 되었지요. 항상 줄을 서서 기다렸다 먹는다고 하길래 믿기지 않았는데, 직접 들어가보니 정말 줄을 서서 기다렸다 먹게 되더군요. ^^


일본어를 읽을 수 있는 분들이라면 이미 윗 사진에서 아스카라는 이름을 알게 되었겠지만, 꼬부랑 일본식 그림(?)을 읽지 못하는 젊은 세대들을 위해 친절하게 발판에 있는 알파벳을 한 장 더 찍어봅니다. 원래 일본식 발음으로는 아수카 이지만, 암튼 그런건 그냥 Pass~!!!


라면집 안 분위기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몇 장을 찍었고, 구석에 동양인 커플도 있기에 찍었는데, 말하는 소리가 한국어라서 올리지 않습니다. 괜히 초상권 침해라는 소리를 듣고 싶지는 않거든요. ^^;; 식당이 꽉 차있지만, 워낙에 라면이라는 음식이 금방 먹는 음식이라 테이블의 회전율은 엄청 빠르더군요. 잠시 기다리고 있자니 자리가 났습니다. ^^


앉아서 찍은 사진입니다. 등을 보이며 열심히 드시는 분들 끝으로 서서 줄을 기다리는 분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저보다 늦게 오신 분들인데, 뭐, 곧 드시겠지요. ㅎㅎㅎ


곧 가져다 준 차림표입니다. 첫장에는 담배를 필 수 없다는 것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고, 아스카 라면이라는 식당 이름이 써 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협조해 달라는 주문과 함께 몇 가지 당부가 있습니다. 포르투갈어와 일본어로 말이죠. 대충 뜻을 전달하자면, 첫째: 모두가 도착한 뒤에만 자리에 앉을 수 있습니다.둘째: 일행이 두명이라면 (두명까지는) 식탁 앞 발콘에 앉으세요. ㅎㅎㅎ;; 셋째: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 경우 1. 2사람이 차지하고 있는 식탁은 다른 일행과 합석할 것입니다. 2. "Kaedama"는 허락하지 않습니다. (뭔지 몰라서, T.T) 3. 부가적 주문은 미리미리 하세요. 4. 그리고 빨랑 빨랑 드세요. 네.... 이 3-4번째 조항이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말하자면 "빨리 먹어~!" 군요. ㅎㅎㅎ


라면값치고는 11헤알~13헤알이라는 것이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뭐.... (내돈내고 먹는것도 아닌데... ㅎㅎㅎ)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4명이 갔으니까, 하나 하나 시켜서 먹으면 좋으련만, 벌써 3일째 이 식당을 오신다는 물주 처남 형님이 그냥 시켜 주길래 얌전히 된장 라면을 먹었습니다. ㅎㅎㅎ


안에서는 열심히 요리사들이 라면을 만들어대고 있었습니다. 오~라! 암튼 라면 하나만 잘 끓여도 요리사 취급을 받는군요. 저두 짜파게티, 신라면, 너구리, 김치라면 등등 못 끓이는 라면이 없는데.... ㅎㅎㅎ;; 그런 걸로는 안 되겠지요? ㅎㅎㅎ


저 라면살을 보십시오~! 정말 먹음직 스럽지 않나요? 하긴, 그냥 라면 면발만인데 먹음직 스럽다는 표현은 좀 이상하군요. ㅎㅎㅎ;; 아무튼 직접 만드는 라면 살을 또 다시 끓여서 라면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뭔지는 잘 모르지만 맑은 국물이 아닌 국물을 붓고 조리하고 요리하고 암튼 그렇게 하고 있더군요. 사진기를 들이대고 있는 제가 이상하게 보였던 모양입니다. 카메라만 들이대면 얼굴을 돌리기에, 그냥 얼굴은 무시하고 손하고 그릇만 찍었습니다. (뭐, 찍기 싫다는데, 장사 없죠. ㅎㅎㅎ)


라면이 나오기 전에 기무치가 나왔습니다. 김치 비스무리 하긴 한데, 맛은 영 없더군요. 원, 세상에 이렇게 맛없는 기무치를 먹고 있다니.... 게다가 이런 기무치를 김치 대신 세계 표준화 기구에 신청을 했다니.... 정말 일본 사람들의 상술에 혀가 돌아가네요. ㅎㅎㅎ


그리고 제 앞에 된장 라면이 나왔습니다. 맛있다고 드시는 형님들께는 미안하지만, 솔직히 줄서서 기다렸다 먹을만큼 맛있는 라면은 아니었습니다. 혹시 다른 라면이었다면 모르겠지만요. 뭐, 맛이 없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아뇨, 맛있었습니다. 다만 제 말은 자가용 끌고가서 주차비 내 가며 줄 서서 기다렸다 시켜먹을만큼 맛있는 음식은 아니었다는 뜻이죠. 하지만, 한번쯤 일본식 라면을 드시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추천해 드릴 수는 있겠습니다.


뭔가 아무튼 2%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표정을 읽었는지 함께 나온 만두입니다. 희한한 것은 위쪽은 삶았고 아래쪽은 튀겼다는 거죠. 어떻게 그게 가능한지 모르겠는데, 그게 동시에 그렇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즉 먼저 삶고 나서 튀긴것이 아니라, 동시에 위쪽은 삶고 아래쪽은 튀겼다는 겁니다. 이해가 되십니까? 아무튼 가능하니까 이렇게 나왔겠죠. 만두 맛은 좋았습니다. 만두 덕에 배도 든든했구요. 좀 희한한 음식을 한끼 먹었다는 생각에 그래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부가적으로 이렇게 포스트를 하나 할 수 있도록 해 준것도 고마웠구요. ㅎㅎㅎ;; 브라질에 가셔서 혹시 일본식 라면이 드시고 싶다면 기억하세요, 리베르다지 지역의 갈본 부에노 길에 있는 아스카라는 라면 집을 말입니다. ^^

http://www.infoiguass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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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로의 아크로폴리스

관광/브라질 2010. 6. 19. 04:56 Posted by juanshpark

아크로폴리스라고 해서 신전을 둘러싼 성벽을 연상하신다면, 삐~익! 예, 틀렸습니다. 제가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아크로폴리스는 그리스식 음식점을 말하는 것입니다. 상파울로의 유명한 그리스식 식당을 하나 소개하려고 하는데, 바로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봉 헤찌로(Bom Retiro)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 강조점이라고 해야 하겠군요. 이 식당 아크로폴리스는 상파울로의 유명 레스토랑을 소개하는 베자(VEJA) 잡지에 여러번 실린 식당입니다. 벼르고별렀다가 이번 상파울로 여행 중에 한 번 들러볼 기회를 찾았습니다. 잘 아는 부부와 함께 이 식당을 찾아가 봅니다.


그리스 식당이어서인지, 벽에는 온통 그리스 사진이 붙어있었습니다. 그리츠 축구선수팀 사진도 붙어있고, 그러고 보니 이번에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과 붙어 깨진 팀이 바로 그리스 팀이었네요. 확실히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ㅋㅋㅋ


우리 일행이 도착한 시간은 12시에서 15분이 모자란 시간이었습니다. 여긴 아르헨티나 비슷하군요. 12시부터 영업을 시작한다면서 그냥 앉아있게 하였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가요? 아무튼 점심 식사는 12시부터라니까 잘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

사진에서도 보셔서 아시겠지만, 주문을 받으러 다니는 종업원들이 눈에 띄지 않습니다. 아마도 이게 또 하나의 특징이 될 것 같은데요. 처음 이 식당에 가보시는 분이라면 잘 알아듣지 못하는 말과 주문을 받으러 다니는 사람이 없어서 좀 당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블로그 포스트를 잘 보시고 가시면 당황하지 않고 맛있는 그리스 식 음식을 먹어볼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 시작할까요?


벽에는 온통 사진과 기사화되었던 글들을 액자에 넣어 붙여놓았습니다. 이렇게 유명하다~ 뭐, 이런 광고가 되겠군요. 아무튼 제가 본 VEJA 기사만도 몇개 되니까, 찾아놓은 사람이라면 더 많은 기사를 떠올리겠죠. 시간 전에 도착했다면, 천천히 벽에 걸린 장식을 보시며 시간을 즐기기 바랍니다.


한쪽 벽으로는 커피기계도 놓여 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마셔보았는데, 그냥 심플했습니다. 따로 돈들여 마실 만큼 맛있는 커피는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아시구....


상들도 참 많이 탔더군요. 즉 이 집 음식 솜씨가 좋다..... 뭐 이런 뜻이겠죠. 기대가 되지 않습니까?


이 집 주인 할아버지 사진입니다. 그리고 뭐가 어쩌니 저쩌니 하면서 기사가 되어 있더군요. 이 할아버지는 언제나 식당에 계십니다. 물론 우리 일행이 갔던 날도 식당 제일 바깥쪽 식탁에 앉아서 신문을 보고 계셨습니다. 원하시면 언제든지 이야기를 걸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바로 이 할아버지죠. ㅎㅎㅎ;; 우리 일행이 처음 와서 식당 시스템이 익숙치 않아서 헤메는 모습을 보시고는 다가와서 설명을 해 주십니다. 처음이니까 일단 Pate를 빵에 발라 먹으라고 권하고 몸소 냉장고 앞으로 다가가서 이것 저것 한 접시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그리고는 상 위에 있는 올리브 기름(역시 그리스제 더군요)을 듬뿍 그 위에 따랐습니다. 이걸 빵에다 발라먹으라는 거죠. 맛있었습니다. ^^


예, 이게 전식으로 먹는 Pate 였습니다. 아무튼 녹색의 올리브 기름이 바깥으로 흘러나올 정도로 따라 주시고는 시식해 보라고 하시면서 음식은 조금 있다가 안쪽에 있는 주방으로 가서 원하는 것을 달라고 해서 먹으라고 이야기를 하십니다. 이해가 되십니까? 안쪽에 있는 주방으로 가서 원하는 것을 골라서 달라고 하라! 주문을 받아서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직접 가서 골라오라는 거죠? 이런 시스템을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당연히 우리 일행도 어리둥절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주방을 어떻게 가야하죠?


잠시후 빵을 가져온 여 종업원도 비슷한 소리를 합니다. 주방에 가서 원하는 것을 골라오세요~! 라는 말을 합니다.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마음에 혹시 음식 메뉴판은 없냐고 물었습니다. 종업원의 말은 메뉴판이 필요없다는 겁니다.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지요? 음식점에 메뉴판이 없다는 걸.... 그래도 뭔가 음식을 알려주는 것이 있을 거 아니냐고 했더니 종이에 손님이 먹은 음식을 표시하는 인쇄물을 하나 가져다 줍니다. 처음온 사람이라면 당황할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제 입에서 이런 말이 나왔지요. "말 못하는 사람이 처음 오면 먹지도 못하겠군..."이라고 말입니다. 포스트를 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추천을 해야 할지 난감했습니다. 그때, 함께 온 부부중 부인이 저에게 주방으로 한번 가 보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주방을 방문한 순간 둘의 입에서 동시에 "아~~~!"라는 탄성이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남편에게 오시라고 했는데, 계속 거부를 하시더군요. 그러더니 마지못해 오신 남편분도 주방을 보자마자 "아~~~~!!!"라고 탄성을 지르셨습니다. 뭔지 감이 잡히십니까?


주방에는 이 포스트의 제일 위에 있는 사진과 함께 지금 바로 위의 사진에 있는 것처럼 여러 음식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만들어진 음식들이 보기 좋게 진열되어 있는데, 손님들이 직접 가서 음식을 고르면 접시에 하나 가득 담아주는 것입니다. 그러니 음식 주문을 받으러 다니는 종업원들이 없을 수 밖에요. 정말 특이한 시스템이었습니다. ㅎㅎㅎ


그곳에서 고른 음식입니다. 주방안의 요리사는 음식 궁합에 맞춰서 두세종류의 음식을 한 접시에 담아 줍니다. 혼자서 한 접시씩 드시는 분들도 있을 거구 여러명이서 여러 접시를 요청해서 나눠먹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일행은 몇 가지 음식을 주문해서 나눠 먹어 보았습니다. 먼저 위의 음식은 구운 가지 위에 치즈가 얹어져 있었습니다. 속에는 따로 채소가 짓이겨져 있었구요. 뒤쪽의 튀김은 새우살과 치즈를 번갈아 끼운다음 기름에 튀긴 음식입니다. 새우살이 정말 고소하게 조리되어 있었습니다.


또 다른 그릇은 해물을 밥과 함께 섞어서 조리한 Risoto라고 하는 요리와 함께 문어 소스에 오징어를 말고 그 안에 밥을 집어넣은 요리를 함께 먹었습니다. 아주 맛있는 음식이더군요. 정말 레스토랑을 소개하는 잡지에 수 없이 나올만큼 맛있는 요리였습니다.


거기에 와인 한 잔과 샐러드 한 접시면 아주 좋겠지요? 우리 일행은 낮이었기 때문에 와인은 마시지 않았습니다. 대신 물만 마셨지요. 그렇지만 샐러드는 같이 먹었습니다. 특이한 것은 올리브가 그다지 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고소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파테와 빵 하나씩, 그리고 요리 두 접시, 또 샐러드 한 접시 그리고 음료수 이렇게 먹으니 아주 맛있었습니다. 또 배도 부르고요. 대신, 비용이 거의 200 헤알이 나왔답니다. 3사람 음식으로는 좀 비싸다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상파울로에서 비행기타고 그리스까지 가서 먹고 오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여러분들이 상파울로에 가 보실 일이 있으시다면, 꼭 이 그리스풍의 음식점에 가셔서 드셔 보시도록 권고해 드립니다.

이 식당은 한국인들이 밀집해 살고 있는 봉 헤찌로(Bom Retiro)의 Rua da Graca(후아 다 그라싸) 길에 있습니다. 후아 다 그라싸 길과 Silva Pinto 길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가깝습니다. 꼭 한번 찾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


블로그가 마음에 드셨다면 댓글추천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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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번 이과수 국립 공원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쪽으로 들어가보고 돌아다녔지만, 한 번도 가보지 않은 폭포가 있습니다. 이름하여 Arrechea 폭포라고 하는데, 이과수 국립공원 내에 있지만, 사실 이과수 강의 지류는 아닙니다. 그보다는 이과수 국립 공원 내의 어느 지점에서 시작하는 개울물이 강을 이뤄 마지막 이과수 강을 앞에두고 떨어져내리는 폭포입니다. 하지만 국립 공원 내에 있으니 한 번은 가 봐야 하지 않나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드디어 조카들을 데리고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위의 지도에서 볼 수 있겠지만 파랗게 만든 부분입니다.


Arrechea 폭포로 가는 코스는 센데로 마꾸꼬(Sendero Macuco) 라고 이름이 붙여진 코스입니다. Macuco는 이 지역에 많은 종종 걸음으로 뛰어다니는 새인데, 이 코스에 센데로 마꾸꼬 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는 마꾸꼬가 자주 출몰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브라질쪽에 있는 마꾸꼬 사파리(Macuco Safari)와 혼동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꾸꼬 사파리는 사륜구동을 이용해 정글을 돌아다니다 보트를 타는 것이지만, 아르헨티나의 센데로 마꾸꼬 는 그냥 정글로 걸어가는 것이고 마지막에 아름다운 폭포를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센데로 마꾸꼬의 시작은 센트랄 역에서 시작합니다. 센트랄 역 바로 옆에 센데로 마꾸꼬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표지판부터, 길을 벗어나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습니다. 뱀을 그려놓았지만, 아무튼 야생동물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시작부터 길이 좋지 않았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물기를 머금은 진흙길이었습니다. 날씨는 아주 좋았지만, 길은 요 며칠동안 날이 좋지 않았기에 이렇게 생긴 듯 합니다. 덕분에 처음 구간을 걸어가면서 제 운동화는 아주 진흙 범벅이 되었습니다. 이 코스를 오시는 분들은 특히 편하고 잘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권해 드립니다. 진흙길에서 신을 수 있는 장화도 좋을 듯 합니다.^^


중간 중간에 길이 이렇게 웅덩이가 있는 곳들도 있었습니다. 이 웅덩이의 경우는 조그만 돌들을 가져다 놓아 징검다리처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래도 괜찮았지만, 언제나 돌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기분 좋게 길을 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잠깐 걸었더니 까따라따스 역으로 가는 기찻길이 나왔습니다. 센데로 마꾸꼬는 이 기찻길을 건너서 가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편하게 아스팔트로 올걸 그랬습니다. (저 앞의 아스팔트 길은 이과수 국립 공원 내에 위치한 쉐라톤 이과수 호텔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아무튼간에, 기분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정글 속을 다니는 꿈을 항상 꿔 왔기에 오히려 마음이 설렜습니다.^^


기찻길을 건너 아스팔트로 조금 걸어가니까 센데로 마꾸꼬라는 간판과 함께 입구가 나왔습니다. 이제 이곳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 함께 갔던 조카들이 괴상한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는데, 올리지는 않습니다. 조카들 사진은 제일 마지막에 나올 겁니다. ㅋㅋㅋ


입구에 있는 지도입니다. 왼편에 흰색으로 동그라미를 쳐 놓은 부분이 여기라는 뜻입니다. 길은 녹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 길이 3km 가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빨간색으로 되어 있는 부분이 계단으로 이루어진 길인데 500m가 된다고 합니다. 마지막 노란색 부분은 나무로 된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게 백여미터가 되었습니다. 아래쪽 오른편에보면 난이도가 있습니다. 녹색은 그냥 편하게 다니는 길이고 노란색은 중간 정도, 빨강색은 아주 힘든 길이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 시작해 볼까요?


시작과 함께 나타나는 광경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보도 블록도 없고, 그냥 흙길로 정글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좀 으시시하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아주 상쾌하더군요. 처음 부분에서 조카들은 왁자지껄하며 큰 소리로 떠들어대며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점에서부터 몇 번이나 조카들을 데리고 온 것을 후회했습니다. 결국은 혼자 오지 않은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기는 했지만,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조카들을 보며 아주 후회스러웠던 때도 몇 번이나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백여미터 안쪽으로 있는 경고문입니다. 이제 정글 안데, 자연 상태로 들어와 있기 때문에 위험한 동물도 만날 수 있다는 표지판입니다. 길을 벗어나지 말라고 되어 있고, 어린 아이가 있다면 눈에 보이는 곳에 계속 살피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표지판을 보니, 이곳은 정글의 법칙이 적용되는 곳이라는 것을 알겠더군요. 그리고 이곳으로 오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를 알겠더군요. 이곳은 자연 그대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올 만한 곳이었습니다. 자연 상태의 동식물을 살펴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이곳을 좋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과수 국립 공원을 정말 제대로 보려면 이틀이 소요되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냥 눈에 보이는 폭포만이 아니라 주변의 정글까지 실제로 돌아다니며 자연을 즐기고자 한다면 이 코스를 빼 놓을 수 없겠더군요. 조용히 들어가서 새들과 동물들을 살피는 것은 정말 재밌고 흥미 진진한 일이었습니다. 이게 정말 자연 그대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의 깊이 살피면 재밌는 것들이 많이 발견됩니다. 길을 가다가 조카는 커다란 개미를 발견한 것 같습니다. 어떤 성질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소매속에 손을 넣고 개미를 올려봅니다. 개미를 가까이한 조카의 얼굴을 보니 개미의 길이가 거의 4cm 정도 되어 보입니다. 이정도면 상당히 큰 개미로군요.


중간에 어떤 사람이 서 있는 것을 보고 다가가서 같은 방향을 보니 어린 원숭이 한 마리가 나무 위에 있었습니다. 좀 더 큰 어미로 보이는 원숭이가 이 아기 원숭이 주변에서 계속 왔다 갔다를 하고 있더군요. 카메라를 들이대고 사진을 찍었지만, 제대로 나온 사진이 별로 없었습니다. 제 실력이 이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게다가 조카 녀석들은 끊임없이 소리를 질러대고 서로를 불러대고 있었습니다. 물론 신기했겠지만, 조용히 자연을 관찰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무지 성가신 광경이었습니다. 제가 조카들과 함께 간 것을 후회했다는 표현이 이해가 되시겠지요? 마치 낚시꾼 주변에서 떠들고 있는 것과 같은 모습이었다고 해야 할까요?


길은 끝이 없어 보였습니다. 3킬로미터라고 했지만, 얼마나 되는지 감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중간 중간에 서서 자연을 살피면서 가려니까 시간은 엄청 걸렸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 센데로 마꾸꼬하고 산 마르틴 섬에 가는 거하고 두 코스면 하루 왼 종일을 다녀야 할 듯 합니다. 이제 비로소 이과수 국립 공원에서 아르헨티나쪽을 보려면 이틀을 잡아야 한다는 것을 권고하는 이유를 실감했습니다.


자연이 얼마나 싱그럽고 크던지 놀랐습니다. 중간에 땅 부근에 자라고 있던 클로버입니다. 얼마나 크던지 제 손을 놓고 크기를 가늠하기 위해 사진을 찍습니다. 클로버 세 잎파리가 제 손바닥의 1/4정도가 되어 보이더군요. 정말 크고 싱그러워서, 저걸 쌈싸먹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거미도 아주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슬을 맺고 있는 거미줄이 아니라 그냥 정글 속에 햇볕에 드러난 거미줄이 있어서 사진을 찍어 봅니다. 오늘은 떠들고 있는 녀석들 때문인지 동물들이 모두 숨었나 봅니다. 좀 조용히 해 주면 좋으련만.... 함께 오자고 했으니 할 말은 없죠. 오히려 다른 관광객들에게 미안할 뿐이었습니다. 한번은 망원 렌즈를 달고 있는 카메라를 눈에 대고 있는 두 사람옆에서 저두 사진기를 준비해서 나무가지 사이에 숨어있는 새를 촬영하고 있었는데, 그 옆에서 한 녀석이 다른 녀석에게 큰 소리로 외치더군요. "가자~!"라고 말이죠. ㅋㅋㅋ;; 새가 날아가고, 사진기를 눈에 대고 있던 사람들이 저를 처다보는데, 정말 미안했답니다.


길 가다 이파리에 앉아 있는 나비도 한 장 찍어 보았습니다. 정말 나비도 많았고, 다른 종류의 곤충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모기와 심하게 아프게 무는 Borrachudo도 많았습니다. 지난 저녁에 Repelente를 만지작 거리고 있었는데, 아침에 가져오지를 않아서 무지 무지 후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몇 번 물리고 나서는 글을 쓰는 지금도 아파하고 있습니다. T^T


정글 속 길도 물웅덩이가 많았습니다. 샌들보다는 운동화가, 운동화보다는 장화가 편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 이 코스를 오게 된다면 준비를 좀 더 철저히 할 수 있겠지요.


끝나지 않을것 같았던 길이 3킬로미터를 가자 강물이 나타나면서 이정표가 나타났습니다. 이정표를 보니 정말 살 것 같더군요. 그리고 이제는 좀 웃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전망대로 가 보게 됩니다.


전망대는 상당히 높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Paseo Superior 처럼 생겼습니다. 조그만 폭포였지만, 아무튼 위에서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과수 강과는 달라서인지 물이 좀 맑았습니다. 그래서 더 깨끗해 보였지요. 우리 일행이 보고 있는 사이에 일단의 꾸냥들이 와서 보고 갔습니다. 이젠 행색만으로는 동양인들이 구별이 되지 않더군요. 하지만 조금 수줍게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니 중국인들이더군요. ㅎㅎㅎ;;


폭포가 떨어지고 있는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이과수 강이 유유히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물이 많다고 했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럭 저럭 예년의 수량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아무튼 이과수 폭포는 지금 봐도 멋있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


폭포 아래로 조그만 웅덩이가 보입니다. 아, 조그맣게 보인다는 거고, 실제로 조그맣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튼 저 아래로 갈 수 있도록 길이 있다니 한 번 가 봐야죠? ㅎㅎㅎ


내려가는 길은 힘들었습니다. 500미터 정도였는데 계단이 몇개나 되는지 모르겠더군요. 노약자라면 여기까지 오시지도 못하겠지만, 아무튼 계단이 있어서 정말 힘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계단폭이 좀 좁았습니다. 산마르틴 섬의 계단은 여기 비하면 더 편했습니다. 아무튼 계단이 많다는 거.... 기억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내려가서 보게된 폭포입니다. 멋있지요? 3킬로미터를 걸어올 만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맑은 폭포줄기를 보니 정말 마음이 상쾌해졌습니다. 게다가 정글 속을 걸어오면서 어떤 폭포를 만나게 될까 궁금했더랬는데, 정작 만나보니 조그맣기는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이과수 폭포보다 더 아기자기하면서 멋지게 보입니다.


아래쪽에 있는 천연 수영장입니다. 팻말이 아예 천연 수영장이라고 하는 걸 보니, 여름에는 물에 들어가서 놀아도 된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정말 한여름이었다면 옷을 벗고 물속에 들어가도 될 것처럼 보입니다. 이 사진들까지는 누구나 찍는 사진으로 보입니다. 조금 옆에서 찍는 사진인 셈이죠? 전, 좀 더 정면에서 찍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물 웅덩이를 살펴보니 반반한 바위가 하나 보였습니다. 아, 저기에서 찍으면 되겠다 싶어서 폴짝 뛰어서 그 바위위에 올라갔습니다.


정말 반반해 보이죠? 그 바위입니다. 그런데, 표면이 얼마나 미끄러웠는지, 그만 주루룩 미끄러지면서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습니다. 만만하게 보았던게 실수였죠. 그래도 다행스럽게 카메라는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하마터면 물속으로 쳐박힐 뻔 했다는거.... ㅎㅎㅎ;; 아무튼 열정도 정도껏 가져야 합니다.


미끄러진 바위 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정면에서 찍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측면에서 찍은 것보다는 좀 더 정면에 가깝게 나왔습니다. 아마 이렇게 찍은 사진이 없지 싶습니다. ㅎㅎㅎ;; 있다면 정말 낭패네요. ㅎㅎㅎ;;


조카들 사진입니다. 폭포를 배경으로 찍어 주었습니다. 결국 심심하지 않게 동행해 주어서 고마웠지만, 오는 길에 참 많이 후회를 했답니다. 다음에는 좀 더 조용한 와이프하고 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참, 오는 길에 생각해보았는데, 망원경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다음번에 이과수 폭포를 보러 오시게 되면 이 Arrechea 폭포도 한 번 보러 오시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결코 후회하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http://www.infoiguass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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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브라질쪽 이따이뿌

관광/브라질 2010. 5. 6. 08:42 Posted by juanshpark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브라질쪽 이따이뿌를 미국에서 온 형네 가족과 함께 가 보았습니다. 시간이 좀 더 있었더라면 파라과이 쪽으로 갔을 텐데, 형네가 그날 오후에 출발을 해야 했기 때문에 브라질 쪽으로 가게 된 것이죠. 물론 브라질 쪽으로 가면 시간도 더 절약되고 길도 더 좋고, 또 혹시나 있을지도 모르는 경찰의 간섭도 잘 받지 않기 때문에 쾌적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지출에 신경을 쓰는 사람은 파라과이 쪽도 꽤나 매력적입니다. 암튼....


오랜만에 가 보았더니 한가지가 바뀐게 있군요. 잘 보이지 않겠지만, 들어가는 입구에 주차비를 받기위해 세워진 기계가 보입니다. 그동안 이따이뿌 입장료를 받는 것에 대해 엄청난게 불만을 쏟아부었더니, 그 결과가 이젠 주차비까지 요구하는 정도가 되었군요. 정말 장합니다. 이따이뿌 댐 관리들요.....

주차비 10헤알과 입장료는 1인당 20헤알로 올랐더군요. (마지막에 제가 왔을 때 16헤알이었습니다. 지금 20헤알이면 거의 국립공원 입장료하고 맞먹는군요. 미화로 13불 정도가 됩니다. T.T)


약 25분간의 "위대하시고 어쩌구 저쩌구"하는 선전용 필름을 졸면서 보았습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전 저렇게 선전하는 필름은 별루 좋아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저런거만 보면 닭살이 돋거든요. 피곤한 상태라서 그냥 졸았는데, 존 사람은 저만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암튼 필름은 새걸루 끼웠는지, 파라과이쪽에서 마지막으로 보았던 것보다 좀 더 신경쓴 흔적이 보이는군요. 그렇다고 내용이 달라졌다는 의미는 아니지만요.

영화를 보고 차에 탔습니다. 지난번에 탔던 버스와는 좀 다르군요. 알아보니 이따이뿌 댐의 서비스를 아예 민간회사에게 일임을 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마케팅 차원에서 이것 저것 달라진 것이겠죠. 버스 안에서 형네 가족을 찍었습니다. 확실히 오토 모드에서는 사람들이 검게 나오지요??? 그래서 포토샾에서 얼굴만 좀 밝게 보정을 했습니다. 울 형, 잘 생겼나요???


첫번째 전망대에서 내려줍니다. 그리고 다음에 내려준 곳도 브라질 쪽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따이뿌를 왔을 때는 한 번은 파라과이에서 또 한번은 브라질에서 내려주었는데, 이번에는 두 번다 브라질쪽에서만 내려주는 것을 보니 이따이뿌가 다시 또 뜨거운 감자가 되어가는 모양입니다. 암튼, 물이 흘러내리는 양이 많아서인지, 물보라 때문에 주차장 한가운데가 물바다가 아니, 물호수가 되었군요. ㅋㅋㅋ


두번째 내려준 곳은 메인 전망대입니다. 이곳에서는 이따이뿌 댐을 그냥 파노라믹으로 볼 수 있습니다. 댐이 워낙에 커서 제가 가진 카메라는 삼성이든 후지든 한 컷에는 안들어갑니다. 이 댐을 한컷에 찍으려면 어안렌즈가 있어야 합니다. 아니, 어안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10mm 정도의 초광각 화각을 가진 렌즈여야 가능할 것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공중에서 경비행기로 찍어야 하는데, 아쉽게도 현재 이과수 지역에는 그동안 운행했던 경비행기 업체가 문을 닫았습니다. 제가 경험했던 경비행기 탑승기가 궁금하십니까? [여기]에서 살펴보세요. ㅎㅎㅎ


형수와 와이프입니다. 동갑내기가 되어서 그런지 쉽게 친해져서는 함께 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처음 이곳을 방문한 손님에게 이것 저것을 설명해 주고 있는 거겠지요? ㅎㅎㅎ;; 저는 여전히 삼숭 카메라를 가지고 이것 저것을 시험하고 있는 중입니다. ^^


이과수 댐으로 인해 생긴 호수를 어안효과로 잡아봅니다. 아, 저 정도 기울기면 수상스키를 타기 아주 좋겠군요. ㅎㅎㅎ;; 그리고 저 호수 저 멀리 어딘가에 물속에 잠겨버린 세계 최대의 폭포중 하나, 과이라 폭포가 잠들어 있을 것입니다. 다른 나라들은 건설된 댐을 환경 문제 때문에 다시 부수고 있다는데, 브라질하고 중국은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곧 아마존강에 벨로 몬테 댐이 들어서면 아마존의 10%가 물에 잠긴다고 하니, 정말 브라질 정부의 자연보호는 어떤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이따이뿌 댐 투어가 끝났습니다. 마지막으로 버스 안에서 잡은 광경입니다. 뭐, 매번 비슷한 소리를 하지만, 자연이 만들어준 이과수 폭포에 비하면 이따이뿌 댐은 정말 밋밋합니다. 마이크의 설명은 이따이뿌 댐의 흰 통 하나가 이과수 폭포의 2배 수량을 흘려보낸다고, 그래서 전체 20개 통에서 40배 더 되는 수량이 흘러간다고 떠들어대지만, 제 귀에는 그냥 들려오는 소리로 들립니다. 그러구보니 저는 인간이 만든 직선은 소화하기가 쉽지 않은가 봅니다. 자연이 만든 곡선은 감동을 주는데, 인간이 만든 직선에서는 감동을 아주 적게 느끼거든요. 아무튼 앞으로도 가끔씩은 오게 되겠지만, 이따이뿌 댐의 엄청난 위용이 어떤 느낌을 주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이따이뿌 댐 윗부분에서 물이 내려가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입니다. 흔들리는 차 안에서, 게다가 제 손에서 와이프 손으로 넘어갔다 넘어오느라 좀 흔들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분은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어안 효과로 잡아서 꼭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보는 기분입니다. ㅎㅎㅎ



http://www.infoiguass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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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10배나 물이 많아졌다는 이과수 폭포의 아르헨티나쪽을 가 보았습니다. 파노라믹으로 보는 브라질에 비해서 바로 옆에서 살펴볼 수 있는 아르헨티나를 가보니 물이 많아진 것이 확실히 눈에 띕니다. 일단 멀리서 찍어본 악마의 목구멍인데, 물보라 때문에 보이지가 않습니다. 저 멀리 폐쇄된 브라질쪽 전망대가 보이지만 강의 수위가 높아져서인지 강이 무서워 보입니다. 그리고 브라질쪽에 보트를 타는 곳도 사라졌고 말이죠.

아르헨티나쪽에는 악마의 목구멍으로 가는 길이 폐쇄되었고, 기차마져도 다니지 않고 있습니다. 폐쇄된 지역은 그뿐이 아닙니다. 산마르틴 섬으로 넘어가는 곳도 폐쇄되었고, Paseo Inferior의 보트 타는 곳으로 가는 부분도 폐쇄가 되었습니다. 물은 많아져서 엄청난 수량이 떨어지지만, 그만큼 볼 거리는 적어졌다는 뜻이네요. T.T;; 그래서 평소에는 중간에 자투리 시간으로 가 보던 Paseo Superior를 먼저 가 봅니다.


제일 먼저 보이는 이과수 폭포의 여러 부분의 윗모습입니다. 평소에도 수십개 물줄기가 보이는 곳이지만, 오늘의 경우는 그 수십개가 모두 한대로 연결되어서 떨어지는 듯한 모습입니다. 보일지 모르겠지만, 오른쪽 상단에 나무숲 사이로 다리가 있고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폭포의 크기를 가늠하게 해 주고 있습니다.


폭포를 보며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어디서 오셨는지 모르겠지만, 흑인 부부가 감동을 담아가기 위해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저 뒤편으로 사진기를 들고 있는 사람도 있고, 동영상을 찍는 분들도 계십니다. 아무튼 이과수에서 사진을 찍지 않고 간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죠. ㅎㅎㅎ


역시 공원에 분산되지 못해서인지, 오늘따라 사람들이 유난히 많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여기 저기서 사진들을 찍어대느라 좁은 다리가 간혹 막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자연속에서 반자연적(Anti-Natural)인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들입니다. 공원 관리측에서 허가를 받고 나온 사람들이고, 일부는 가이드도 겸업하는 사람들입니다. 즉 알만한것은 다 아는 사람들이란 뜻이죠. 그들중 일부의 손에 담배가 들려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과수 국립공원 영내에서는 담배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게 혹 제가 잘못알고 있는 것이라 하더라도 여러 사람이 모여있는 곳에서 담배를 피는 것은 저처럼 담배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고역입니다. 게다가 공해속에서 사는 사람에게 삼림욕은 일부로라도 해야 할 활동인데, 이런 곳에서까지 담배를 피다니요!!! 정말 반 자연적인 사람들로 보입니다.


떨어지는 물의 양이 얼마나 많은지 사진이 다 잘 안나옵니다. 뿌려대는 물보라가 아주 신났습니다. 여기 저기서 탄성을 질러대는 관광객들의 머리로 얼굴고 카메라 렌즈로 아무튼 여기 저기 뿌려대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수량에 환호하고 있는지 짤막한 동영상 하나 올려드리죠. ^^



동영상은 수페리오르 마지막 부분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전망대 바로 옆으로까지 차 올라온 물이 너무 무서워 보입니다. 그 와중에도 냉장고에 붙이는 기념품을 파느라고 손님이 많은 것을 좋아하는 상인도 보이는군요. 형도 기념품을 하나 가지고 가느라고 기념품을 고르고 있습니다. 전시된 기념품 앞에서 뒤로 돌아있는 사람이 형입니다. ^^


떨어지는 물에 비해 사람들의 모습이 아주 초라해 보입니다. 과연 저기 휩쓸려서도 살아남을 사람이 있을까요? 과거 한국에서 물난리를 직접 겪어보셨다는 형은 물을 보고 엄청나다는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수페리오르에서 바라본 보세띠 전망대의 모습입니다. 폭포를 30여미터 앞에 두고 접근 금지가 되어 있습니다. 오후에 저곳을 가 보았는데, 저 선까지도 갈 수가 없더군요. 쏟아지는 물보라만으로도 옷이 금방 젖었습니다. 정말 대단했습니다.


수페리오르에서 바라본 산마르틴 섬의 전망대입니다. 가는 길이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산마르틴 폭포의 위용이 더욱 엄청나 보이는군요. 저 검게 만든 부분을 다시 좀 더 가깝게 잡아봅니다. 물론 가깝게 잡는 장면은 파인픽스를 사용했습니다. ^^


엄청나 보이는군요. 확실히 폐쇄해야 할 정도로 엄청난 물입니다. 저기서 보면 멋지겠지만, 가다가 죽겠군요. 아마도 그래서 폐쇄한 것이겠죠. T.T;; 이과수 폭포의 수량이 적정 선일때가 젤 보기 좋겠다는 생각을 다시 해 봅니다.


점심 식사후에 인페리오르 코스로 가 봅니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처음 마주친 폭포가 바로 두 자매 폭포(Salto Dos Hermanas)입니다. 이렇게 두 물줄기가 짝이 되어서 이루어진 폭포가 많은데, 대표적인 것이 이 두 자매 폭포와 아담과 이브 폭포가 있습니다. 아담과 이브 폭포는 수페리오르 코스에서 볼 수 있지요.


인페리오르에서 볼 수 있는 산마르틴 폭포입니다. 악마의 목구멍이 떨어지는 유니온 폭포보다 조금 작은 규모의 폭포인데도 중간 부분은 선명하지 않습니다. 날아오는 물보라가 마음을 서늘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저런 곳에서 보트를 타면 아주 좋을텐데, 보트만을 태워주는 Aventura Nautica 코스는 운행이 중지되었습니다. 물이 너무 깊어져서 당분간 폐쇄되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넘어가지 않도록 관리인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보트를 타고 싶은 사람들은 공원 입구에 있는 부스에서 Gran Aventura를 신청하셔야 합니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빈 자리가 없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비용은 200페소입니다. (미화로 50불 선)


파노라믹 사진이 찍히는 곳이지만, 넘쳐지는 수량은 그나마도 잘 보이지 않게 만들고 있습니다. 정말 대단한 광경이기는 하지만, 볼거리가 별로 없는 광경이기도 하군요. 쩝!


그래도 산마르틴 섬에 새로 생긴 폭포를 보는 것은 좋았습니다. 지난 315번 포스트에서 안개속에 보이지 않았던 폭포가 바로 이 폭포였습니다. 너무 멋있지 않습니까!!!

5월 첫째주에 이과수 폭포를 보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제 블로그에 트랙백을 걸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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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이었나요? 그때도 이과수 폭포에 홍수가 났었다는 기사를 포스트한 기억이 납니다. 그때 포스트했던 사진과 비교를 해 보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그때 포스트를 보시려면 [여기]를 눌러보세요. ^^


이번에 가 보았던 이과수 폭포는 생전 이런 폭포를 본 적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작년에 보았던 홍수도 대단했었지만, 그래도 저 아래 보이는 전망대가 폐쇄되지는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저 전망대로 가는 다리가 몽땅 폐쇄가 되었더군요. 게다가 날씨는 아주 좋았지만, 날리는 물보라라니!!!! 악마의 목구멍은 볼 수 조차 없었습니다. 어느 방향에서두 말입니다!!!


이과수 국립 공원에 들어서서 버스를 타고 폭포쪽으로 가다가 미국에서 온 형네 부부는 3번째 정거장에서 내려주었습니다. (내가 내려준것도 아닌데....) 거기서부터 정상적인 코스로 구경을 하고 오시라고 하고는 거동이 조금 불편하신 어머니를 모시고 곧장 마지막 정거장으로 가서는 그곳에서 가까운 폭포만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요동하는 물이 무섭게 느껴지더군요. 장엄한 폭포가 아니었습니다. 섬뜩할정도로 무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서워하시는 어머니를 위쪽 전망대에 모셔놓구는 혼자서 아래쪽 전망대로 내려와 봅니다. 그래도 하늘은 맑고 구름 몇 점이 떠 있더군요. 게다가 무지개까지 걸쳐 있었습니다. 물의 수량만 달라졌고, 너무나도 세찬 물줄기는 노랗다못해 붉어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저 물에 휩쓸린다면, 음.... 생각만으로도 끔찍했습니다.


전망대로 가는 다리 입니다. 공원 관리측에서 혹시나 떠내려가지 않을까 싶어서 옆의 난간을 모두 떼어놓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더욱 황량하고 무서워 보입니다. 작년에 홍수가 났을 때도 이 다리를 폐쇄하지 않았으니, 이번의 물은 얼마나 더 올라온 것일까요!!!


제 파인픽스 카메라로 최대로 땡겨서 찍어보았습니다. 중간에 붉게 보정한 부분은 물 수위가 장난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공원측에서 이 다리를 폐쇄한 이유를 잘 알겠더군요.


흘러내려가는 물이 장난이 아닙니다. 덕분에 폭포가 아주 많이 낮아졌습니다. 수량이 늘다보니 떨어지는 물과 강의 수위가 높아져서 폭포가 낮아진거죠. 그리고 300개가 아니라 수도 없이 많은 폭포가 새로 생겼습니다. 공원 관리자에게 문의를 해 보니 평소에 떨어져내리는 수량보다 10배가 넘게 더 많아졌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한 광경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브라질쪽 위에서 아르헨티나쪽으로 찍어봅니다. 물론 물보라때문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삼성 카메라로 몇 장을 촬영하고나서 손떨림 보정으로 찍었는데도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없더군요. 그냥 세차게 흐르는 탁류만이 계속 잡혔습니다. 그래서 카메라를 바꿔서 파인픽스로 줌을 최대로 해서 손각대에 의지해서 아르헨티나쪽으로 잡아 봅니다.


아르헨티나쪽 악마의 목구멍 바로 위에 있는 전망대입니다. 역시 물보라때문에 잘 잡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윤곽을 잡을 수 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망대 자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이정도면 악마의 목구멍 자체가 폐쇄되었을 것입니다. 목숨을 담보로 하고 관람을 할 수는 없을 테니 말입니다. 아마도 악마의 목구멍으로 가는 다리 자체가 폐쇄되었을 것입니다. 아무튼 아르헨티나 폭포로 가 보면 알겠지요. ^^


홍수가 나서는 아니겠지만, 바위위에 도마뱀들이 머리를 꺼덕거리며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보통의 경우 공원 이곳 저곳으로 사람들이 분산되어 있지만, 오늘 경우는 갈 수 있는 곳이 한정되어 있어서인지 사람들이 모두 한 곳에 몰려있었습니다. 앞으로 얼마 동안이나 이렇게 물이 많을까요? 다음주에 이곳을 오시는 분들은 정말 최고의 이과수 폭포를 보시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아래는 전망대에서 촬영한 이과수 폭포의 모습입니다. 지난번에 HD로 촬영을 했더니 파일 크기가 커져서, 좀 작은 크기로 촬영을 했습니다. 뭐, 그래도 볼만은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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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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