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아라 Ceará 에서 만난 새

자연/동물 2016. 5. 16. 10:00 Posted by juanshpark

이 포스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images.google.com 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브라질 북쪽으로 와서 길에서 놀고 있는 정말 예쁜 새를 보게 되었습니다. 참새크기의 새인데, 하얀색의 아주 멋진 새였죠. 하는짓도 예뻐서 언젠가 기회가 되면 제 블로그에 이 새를 초대하고 싶었습니다. 결국 오늘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이 새 이름을 알게 될 때까지 몇 년이 걸렸습니다. 도대체가, 이 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이 새에 대해 잘 모르더군요. 이름조차 모르는 새였는데, 며칠전 우연찮게 누군가 이야기를 하다가 힌트를 얻게 되어서 결국 검색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가 알려준 이름은 라바데이라 마스까라다 Lavadeira Mascarada 였습니다. 물론 그 이름으로도 불리더군요. 이 새가 물에서 놀고 있는 모습 때문에 "세탁"과 관련되 이름을 얻게 된 모양입니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검색하다보니 그 이름보다 더 예쁜 이름이 있더군요.



바로 노이비냐 Noivinha 라고 부르는 이름이었습니다. 노이비냐, 즉 작은 신부라는 뜻입니다. 아마도 흰 색의 새다보니 신부의 베일이나 드레스를 연상시킨 모양이네요. 하지만 이 새를 찾으려면 그냥 사람들이 부르는 일반명칭이 아닌 학계의 명칭도 필요할 것입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Xolmis irupero 라고 부르네요. 아마 위의 네 장의 사진을 보며 처음 세 마리는 같은 녀석인데 마지막에는 다른 새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사실 모두 다 같은 새 입니다. 색채가 좀 다르기는 하지만 모두 같은 종류입니다.


이 새는 중미에서부터 남미까지 분포되어 있지만, 가장 많이 보여지는 곳이 바로 브라질 북쪽, 벨렝에서부터 바이아의 살바도르까지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브라질 북쪽으로 오시게 된다면, 이 새를 보시면서 자연계의 새가 얼마나 아름답고 예쁜지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인사나 좀 합시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멸종이 될 수 있는 귀여운 새 - Ararajuba

자연/동물 2012. 8. 13. 08:00 Posted by juanshpark



이과수에 소재한 조류 공원 Parque das Aves 의 마지막 코스 가운데는 아라라주바 Ararajuba 라는 새가 있는 커다란 새장이 있습니다. 조그맣고 귀여운 새들이 30여마리 함께 살고 있는데 이곳을 방문할 때마다 즐거움을 주는 꼬마 새들이 너무 귀여워서 감탄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일명 브라질의 대표하는 새라고 말할 수 있는 이 귀여운 새가 멸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 사람들이 좀 더 보호를 하게 될까요? 이제 이 새가 그렇게 멸종 위기에까지 닥친 이유와 이 새의 생활에 대해서 알아보시도록 하시겠습니다.



아라라주바 라는 이 새의 이름은 뚜삐 과라니 Tupi Guarani 어에서 나왔습니다. 아마존의 북쪽에 서식하던 이 새들을 원주민들은 뭐라고 불렀을까요? 제 생각에는 그냥 "노란새" 라고 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그런데 아라라주바라는 이 새의 이름의 의미도 그냥 "노란(아주바) 새(아라라)" 랍니다. 그러니 원주민들이나 저나 수준이 비슷하겠지요?


이 새가 문헌에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혹은 서구 사회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6 혹은 17세기의 일이라고 합니다. 가치가 높은 애완용 새들로 언급되기 시작했는데, 당시 이 새 한마리의 가격은 흑인 노예 두 사람의 가격과 같았다고 하니 얼마나 귀하게 여겨진(?) 새인지를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이 새는 성격이 온순하고 사람들을 잘 따르기 때문에 길들이기가 아주 쉽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조류 공원을 갈 때마다 보아온 이 새들은 조그만 철망 사이로 머리를 들이밀고 사람들이 만져 주기를 바라는 듯한 행동을 합니다. 그리고 만져 주면 아주 기분이 좋은듯 실눈을 뜨고 있습니다. 아마 그런 습성들 때문에 더 많은 밀렵꾼들에게 포획되었는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이 세는 20세기 초반에 들어 원래 있었던 수에서 거의 멸종 직전까지 갔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얼마나 많은 새들이 잡혀가거나 죽었을까요? 20세기 중반에 들어서서 이 새들의 멸종 가능성이 대두되었고, 결국 멸종에서 구하기 위한 몇몇 조치들을 취하기 시작합니다. 그 결과 지금은 개체수가 3000여마리까지 증가했다고 하는데,  그나마 이 수치는 원래 있었던 수의 40%에 달하는 숫자입니다.



노란색의 몸통과 날개 끝의 짙은 녹색은 브라질의 국기를 상징하는 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브라질 사람들은 이 새를 국가의 상징물로 추천하기까지 했습니다. 이 새들은 개별적으로 행동하는 듯 하지만, 실제로는 40여마리씩 집단 생활을 합니다. 물론 40여마리가 모두 함께 몰려다니지는 않습니다. 그들 무리는 더 작은 집단 곧 4마리~10여마리 단위로 나뉘어서 생활을 합니다. 그리고 짝짓기를 한 다음에는 더 작은 숫자로 나뉩니다. 


보통 20~30년의 수명을 가지고 있고, 생후 2년 내지 3년이 지나면서 교미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3, 4개의 알을 낳는데요. 알을 낳고는 그룹의 다른 새들과 함께 공동으로 키우게 됩니다. 한 문헌에 의하면 알이 17개까지 함께 발견된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알을 품고 키우는 것을 짝을 지은 성인들 뿐 아니라 그룹내의 다른 새들까지 함께 해 준다고 합니다. 그렇게 보호하고 도와주는 일은 이 새끼들이 다 자랄때까지 함께 해준다고 합니다. 


이들에게는 천적이 많습니다. 그래서 공동으로 적에게 대처하기 위해 몇 가지 방법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첫째는 둥지입니다. 이들은 대개 높이가 40~50미터에 달하는 몇몇 나무들속에 둥지를 가집니다. 장성한 새들은 부리를 이용해서 최고 2미터에 달하는 굴을 파고 그 속에 둥지를 만드는데, 이 둥지는 또한 여러개의 통로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무리중의 일부는 더 높은 곳에 자리를 잡고 다른 포식 동물들로부터 파수꾼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이들이 살고 있는 수풀 지역에서 다른 새들 특히 맹금류와 투칸 같은 새들은 들어올 수 없습니다. 이들 아라라주바들이 공동으로 이들을 쫓아내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경계해야 하는 또 다른 상대로는 원숭이들, 족제비들, 뱀들이 있습니다. 모두 알과 새끼를 먹이로 하는 동물들입니다. 하지만 그외의 새들 이를테면 참새나 부엉이, 딱따구리, 그리고 박쥐와 같은 새들에게는 관용을 나타내서 이들지역에 나타나도 내버려 둔다고 합니다. 적과 아군을 확실히 구분하는 모습이 분명해 보입니다.



이들 아라라주바가 이렇게 개체수가 줄어든데에는 환경 파괴가 제일 많이 기여했습니다. 이들이 둥지를 짓는 나무들은 대개 이페 브랑꼬 Ipe-branco, 무이라카치아라 Muiracatiara, 이타우바 Itauba 들이며 특히 40~50미터의 높이와 110cm 정도의 둘레를 가진 나무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언급한 나무들은 모두 브라질의 최고급 목재들로서 큐빅당 1500~2500 미국달러에 팔려가는 고급 나무들인 것입니다. 당연히 목재를 위해 벌목을 하다보니 이들 개체들이 줄어들게 된 것입니다.


이들이 먹는 먹이도, 몇몇 과일과 꽃과 몇몇 종류의 새싹뿐입니다. 따라서 생태계의 파괴는 이들의 서식지를 파괴하면서 개체수를 줄이는데도 큰 위협을 주었습니다. 결국 인간의 활동은 이 새들과의 공존이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이 새들이 우리의 후손들에게까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될까요? 우리 인간은 이 지구속에 우리와 함께 공존해야 할 많은 동식물들의 필요를 언제나 더 생각하게 될까요? 어쩌면 조만간 여태까지의 우리의 행동의 결과를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 환영합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긴 꼬리를 가진 멋진 새 - 가위새

자연/동물 2012. 1. 31. 09:00 Posted by juanshpark

남북 아메리카를 통틀어 가위새라는 이름을 가진 새가 하나 있습니다. 이름을 지어준이는 틀림없이 이 새가 가진 꼬리를 보고 그렇게 이름을 지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바로 사진의 광경처럼 아름답고 둘로 갈라진 긴 꼬리가 우리네 가위를 연상시키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름조차 가위새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어로는 가위를 의미하는 떼소우라 Tesoura 라고 불리고 스페인어에도 가위를 의미하는 띠헤레따 Tijereta 라고 불립니다.

남북 아메리카에서 라고 했지만, 멕시코 이북에서는 붉은 빛을 띄는 새인 반면에 중미와 남미에서는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흰 배와 검은 등을 가지고 있는 새 입니다. 생김새뿐 아니라 습성도 비슷하다고 조류 사전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가위새의 몸집은 조그마합니다. 꼬리를 자르면 벌새보다 약간 큰 정도이고 참새보다도 더 작습니다. 하지만 긴 꼬리가 있기 때문에 전체 몸 길이는 20cm에 달합니다. 물론 꼬리가 10cm가 넘습니다.


암수 한 쌍의 가위새는 둥지를 나무나 처마밑에 눈의 띄는 곳에 짓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사람들의 눈 높이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저는 우연한 기회에 사람의 발길이 별로 없는 곳에서 사람 눈 높이의 둥지를 보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둥지 위에는 한 마리의 새끼가 아직 눈도 잘 떠지지 않는 모습으로 앉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희고 검은 어미 아비와는 달리 새끼는 갈색이더군요. 아~ 이 새끼가 어떻게 가위새 새끼인줄 알았냐구요? 간단합니다. 제가 둥지 부근에 있자 어미와 아비새가 주변에서 날아다니면서 걱정을 하더군요. 그래서 잠시 자리를 비켜주면서 카메라를 고속 모드로 바꾸었습니다.


그랬더니 어미새가 날아와서 부리에 있는 것을 먹이더군요. 삼각대가 없이 망원으로 잡았는데, 많이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가위새의 부자(?) 관계를 알 수 있는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이 정도면 새끼가 맞지 않습니까?


가위새는 이과수는 물론 브라질 전 지역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꾸리찌바와 상파울로에 거주하는 동안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아마도 자연 상태에서만 볼 수 있는 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도시 한 복판같은 인구 밀집지역에는 없고 간간히 사람들이 사는 곳에는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미에 오셔서 긴 꼬리를 가지고 우아하게 날아다니는 새를 보시게 된다면, 혹시 제가 포스트한 가위새는 아닐까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블로그가 좋았다면 댓글 한 줄 해 주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perfume2010.tistory.com/ BlogIcon 마누카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중한 사진이 될 것 같으네요^^
    잘 보고 갑니다~

    2012.01.31 09:44
  2. mitre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새를 아르헨티나에서 봤는데 시에르라 데 라 벤따나에서. 나는 그냥 제비 사촌쯤으로 알았는데.
    이름이 따로 있었군. 포스팅 잘 봤다.

    2012.02.01 13:08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고마워 형. 의외로 이름을 알아내기는 쉬웠어. 가위같다고 생각해서 스페인어로 Tijereta 라고 썼더니 나오더라구. ㅎㅎㅎ

      2012.02.06 16:17 신고
  3. Favicon of https://bluebird731.tistory.com BlogIcon 별지구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꼬리가 참 신기하네요~ 동물의 세계는 알수록 새롭내요~^^

    2012.02.02 02:18 신고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글쎄 말입니다. 정말 신기하죠. 그리고 바람에 맞서 날아갈 때의 모습이나 정지하려고 바람을 맞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신비함 그 자체랍니다. ^^

      2012.02.06 16:18 신고
  4.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비같이 생겼네요. ^^

    2012.02.03 00:23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러게요. 제비보다 훨씬 더 긴 꼬리를 갖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사실은 몸통은 제비보다 훨씬 더 작습니다.

      2012.02.06 16:19 신고
    •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몸통이 그렇게 작다구요? 뜻밖이네요. ^^

      2012.02.14 07:3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참새보다 몸통이 작다면 이해가 가실려는지... 실은 조금 큰 벌새정도 크기랍니다. 전체적으로 길어 보이는 것은 꼬리가 길기 때문인거죠. ^^

      2012.02.15 22:33 신고
  5. Favicon of http://www.i-rince.com BlogIcon rince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아름다운 새 네요.
    마치 무도회복을 입은 듯한 느낌입니다. ^^

    2012.02.14 10:45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렇지요? 멋진 새인데, 이쪽 이과수쪽에는 연미복을 입은 것같은 새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그래서 눈에 특별히 띄지는 않습니다. ^^

      2012.02.15 22:32 신고
  6. BOKA  수정/삭제  댓글쓰기

    꼬리깃이 독특하네요. 꼬리만 긴 제비 같기도 하고...

    2012.07.23 08:2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아주 멋집니다. 하지만 화려한 색채가 아니라서 그렇게 눈길을 잡아끌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바람에 맞서는 모습을 보면 펼쳐진 꼬리가 아주 멋지지요.

      2012.07.25 16:09 신고
  7. jokerkoki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메리카 제비로군요. ㅎㅎ
    축제준비라도 하는 양 우리네보다는 꼬리의 장식깃이 훌륭합니다.

    포스팅 잘 보고 있습니다.
    저는 동물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 글들을 많이 찾아보는데 새에 대한 내용이 아주 알차네요.
    다른 포스팅들도 기대하겠습니다. ^^

    2013.08.08 22:0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이런 댓글을 받을 때마다 포스트에 더 신경을 쓰게 됩니다. 간만에 받은 칭찬에 감사드립니다. ^^

      2013.08.17 10:22 신고

조류 공원 방문기

관광/브라질 2011. 11. 14. 20:00 Posted by juanshpark

브라질 이과수 공원 입구에서 100미터 쯤 떨어진 곳에 커다란 타조들이 왔다갔다 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이곳이 세계적으로 몇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조류 공원 Parque das Aves 입니다. 필자가 이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잘 알려지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꽤나 유명해진 것을 보면 제 블로그가 그래도 조금은 소용이 되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찬은 이걸로. ㅎㅎㅎ)

아무튼 제가 가보고 멋지다고 생각한 이래로, 조류 공원은 손님이 오실 때마다, 혹은 심심할 때마다 들르는 곳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번에도 멀리 브라질리아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조류 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조류 공원의 부지는 언제나 같겠지만, 제가 처음 조류 공원을 다녀온 이래 구조에는 여러번 조정이 있어 왔습니다. 그리고 매번 다른 종류의 새들이 더 많이 전시되어갔습니다. 한편으로 보면 날개달린 저 새들이 새장에 갇혀 있어야 한다는 것이 슬프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어차피 바깥에서 돌아다녀봐야 밀매꾼들에게 잡혀 지내게 될 테니 여기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들고... 아무튼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새들에게도 표정이 있을까요? 그렇다면 제가 사진을 찍은 새들은 모두 웃는 얼굴로 보입니다. 행복하다는 뜻일까요? 아니면 그렇게 훈련을 받은 것일까요? 자신이 갇혀있는 그 작은 곳이 자신이 아는 세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을텐데, 왜 새들은 모두 웃는 모습인지 정말 신기하기만 합니다.


눈을 반짝이며 겅중겅중 뛰어다니는 앵무새들의 모습이 귀엽습니다. 이 공원에는 몇 가지 테마파크식의 새장이 있어서 (여전히 새장이기는 하지만) 좀 더 넓은 공간에서 날아다니는 새들이 많습니다. 그중 습지 서식지와 숲속 서식지를 모방한 대형 새장은 새들이 자유롭게 사람들과 만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새들이 사람에게 다가온다는 것은 아니지만요. ^^


어떤 새들은 함께 지내지 못하고 독방에서 지내는 경우도 있고, 또 다른 종류들은 서너 종류가 한 새장안에 있기도 합니다. 녹색의 멋진 빛깔을 띄고 있는 이 닭 닮은 새의 경우는 얌전한 다른 두 종류의 새들과 함께 갇혀 있었습니다. 새들의 일반적인 움직임이 활기차다고 생각했는데, 이 새는 아주 얌전합니다. 움직이지도 않고, 뭘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


나무 위에서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앉아 있는 이 새는 또 뭘 생각하고 있을까요? 큰 부리의 투칸들이 나무를 흔들고 있었습니다. 겅중겅중 뛰어다니는 투칸들은 이 조류 공원의 상징물중 하나이고, 인기가 좋은 새들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성질까지 착한 새는 아닌 듯...


오늘따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새들이 제게 참 잘 오더군요. 오랜만에 온 "형"이라고 생각했을까요? 심지어 평소에는 잘 오지도 않던 마꾸꼬 Macuco 한 녀석은 제 신발 위에 올라와서는 꼼짝 않고 않아있었습니다. 다른 마꾸꼬가 나타나서 이 녀석을 쫓아 버릴 때까지 말이죠. 이 녀석은 제 신발이 자기 둥지라고 생각했을까요? 아무튼 저와 함께 간 일행들은 모두 이 녀석이 신기했던 모양입니다. 신발과 그 위에 올라탄 마꾸꼬를 모두 찍었습니다. ㅎㅎㅎ


이전에 이 조류 공원 포스트에서 1300종 3000마리의 새가 진열되고 있다고 기술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이후로도 이 조류 공원에는 최소한 수 십종의 새들이 더 새로 들어왔습니다. 따라서 남미의 새들 가운데 많은 종류가 이 조류 공원에 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분도 이과수를 오시게 된다면, 잠깐 시간을 내어 - 한 두시간? - 이 조류 공원을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틀림없이 후회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블로그가 좋았다면 댓글 한 줄 해 주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Mrs.Darcy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멋져서 짱이다!란 말만 나오네요 ㅋ

    2011.11.15 00:2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몇 달 못가본 사이에 새로운 종류가 몇 늘었더군요. 계속 준비를 하고 있는 부엉이 장 역시 계속 공사를 하고 말이죠. 그것도 완성되면 멋지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2011.11.23 14:46 신고
  2. Favicon of http://www.i-rince.com BlogIcon rince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발 위에 까지 올라오고 애교가 많은 새로군요 ^^

    2011.11.15 02:04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뭔 생각으로 제 신발까지 올라왔는지 모르겠더군요. 아무튼 제 신발을 제 둥지로 생각했는지, 귀엽더라구요. ^^

      2011.11.23 14:46 신고
  3.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케이지에 넣어키우는 것이 아니라서 참 좋은것 같습니다.

    2011.11.15 19:48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캐나다에서 온 부부가 가셨다 오시더니, 북미에서 본 적이 없는 규모라고 하더군요. 제가 듣기로도 북중남미 대륙에서 저 규모의 조류 공원은 없다고 들었습니다.

      2011.11.23 14:48 신고
  4. 사브리나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Tucano 를 보니 반갑네요^^ 올라! 인사하던 그 새는 여전히 잘 있는지~ 조류 공원은 매번 가도 좋을 것 같아요

    2011.12.02 02:43

하피에 관한 이야기

자연/동물 2011. 6. 30. 09:00 Posted by juanshpark
하피 (Harphy)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아마 이 글을 제목때문에 읽게 되시는 분들이라면 어디선가 한번은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하피에 대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 보면 처음 나타나는 것이 아마도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하피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하피는 얼굴은 여자이지만 몸통은 새인 기괴한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그들의 노래소리는 천상의 목소리라고 하죠? 바닷가의 바위섬에 사는데, 이들의 노래를 듣는 뱃사람들이 노래에 홀려 배가 파선하는지도 모른다고 이야기는 전해집니다. 트로이 전쟁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오디세이는 자신의 부하들의 귀를 막고, 자신의 몸을 돛대에 묶어 안전하게 한 후 이들의 노래를 들었다는 전설이 내려져 옵니다.

그리스 신화에 대한 지식보다는 고고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집트 신들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날지 모릅니다. 고대 이집트 인들에게 있어서 나일강은 생명의 젖줄이라고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해마다 나일강이 범람하면서 이집트의 농업은 발전하였기 때문이었지요. 하피와 나일강이 무슨 상관이 있는지 궁금할 것입니다. 하피는 나일강을 관장하는 신으로 이집트 사람들에게 숭배를 받던 신이었습니다. 나일강의 가진 중요성을 생각해 본다면, 하피라는 이집트의 신이 가진 위치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시 그리스 신화의 하피보다는 좀 덜하지만 비슷하게 기괴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신이지만, 가슴이 많이 발달한 여성스러운 신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를 자주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여기까지 읽어보고 자다가 왠 봉창 두드리는 소린감? 이라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여기까지는 사실 서론이구요. 이제부터 진짜 하피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이제부터 소개하려고 하는 하피는 그리스 신화의 하피도 아니고 이집트 신화의 하피도 아닙니다. 이 하피는 살아있는 하피를 이야기하는 것인데, 날아다니는 하피, 즉 하피 독수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하피 독수리가 어떻게 생겼느냐고요? 저 역시 하피 독수리를 촬영했지만 근사한 이미지가 없어서 구글 이미지에서 두 장을 캪쳐해 왔습니다. 처음 두 장의 이미지는 구글 이미지에서 가져온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어떻습니까? 정말 대단해 보이지 않습니까? 이 독수리는 현재 멸종 위기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그 부근까지는 가 있는 새입니다. 중미부터 남미까지 서식하고 있는 이 독수리는 살아있는 동물들을 사냥해서 먹이로 삼습니다. 그런데 인간에 의해서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개체수가 말도 못하게 줄어들고 있는 중입니다. 몇몇 나라들에서 보호종으로 지정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개체수는 아주 서서히 증가하고 있을 뿐입니다. 아니, 오히려 서식지의 파괴에 의해서 개체수가 그만 그만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이제 제가찍은 하피 독수리의 모습입니다. 성장한 하피 독수리는 수컷보다 암컷이 훨씬 더 큽니다. 당연히 몸무게도 훨씬 더 많이 나갑니다. 완전히 성장한 암컷 하피 독수리는 최대 무게가 9kg 까지 나갈 수 있고 서 있을 때 키가 거의 1미터까지 자랍니다. 북미산 흰 머리 수리와 조금 비교가 되는데, 흰 머리 수리는 키가 조금 더 크지만 몸무게는 더 적습니다. 흰 머리수리와 정말 다른 것은 다리에 있는데요. 하피 독수리는 발에 13cm까지 자라는 발톱이 있어서 아주 강력한 파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흰머리수리와 다릅니다. 13cm면 흰머리수리의 거의 두배의 크기라고 네셔널 지오그라픽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주 강력한 발과 발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무에 걸려있는 나무 늘보라든가 원숭이의 경우 하피 독수리에게 걸리면 바로 즉사를 합니다. 강력한 발톱으로 뼈를 으스러뜨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날개를 폈을 때, 최대 길이가 2미터가 되는데도 불구하고, 이들이 날아다니는 방법이 얼마나 은밀한지 머리 위로 날아가도 잘 모른다고 합니다. 그만큼 조용하게 날라다닌다는 거겠지요.


그런데 그렇게 많은 보호를 받으면서도 개체수가 서서히 증가하고 있는 걸까요? 하피 독수리는 성장하기까지, 즉 성 생식기가 발달하기까지 4년내지 5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렇게 성장하고 나서 2년 주기로 번식을 하는데, 암컷은 매번 알을 하나 혹은 두개만을 낳는다고 합니다. 자연히 번식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개체수가 쉽게 늘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사정을 생각한다면, 서식지를 파괴하지 않는 것이 정말 중요해 보입니다.


왜 이 독수리에게 하피 (Harphy)라는 이름이 붙었을까요? 남 아메리카를 정복하러 온 유럽의 정복자들은 고지대에서 날고 있는 이 독수리의 모습을 보고 아주 많이 놀랐다고 합니다. 특히나 머리 뒤쪽으로 있는 깃털을 세운 모습은 무척 강렬했나 봅니다. 그래서 이 독수리의 모습에 그리스 신화의 하피를 붙여준 것입니다. 그것이 지금은 이 독수리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로는 아르피아 Harpia 라고 합니다. 한국어로는 좀 더 모양을 생각해서 번역을 한 듯 합니다. 한국어 명칭은 부채머리수리 입니다.

여러분이 이 독수리를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자연 상태에서 이 독수리를 보는 것은 정말 힘들다고 합니다. 하지만 역시 조류 공원에서는 볼 수 있습니다. 이과수 국립공원을 둘러보실 계획이라면, 브라질 국립공원 입구 부근에 있는 조류 공원을 가 보시기 바랍니다. 그곳에서 기회가 좋다면 적어도 제가 찍은 것 같은 하피 독수리의 모습을 찍어볼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가 좋았습니까? 댓글 한줄 추천 한번은 큰 격려가 됩니다

'자연 > 동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멸종이 될 수 있는 귀여운 새 - Ararajuba  (0) 2012.08.13
긴 꼬리를 가진 멋진 새 - 가위새  (16) 2012.01.31
하피에 관한 이야기  (10) 2011.06.30
빨간 속치마를 입은?  (18) 2010.12.12
YouTube에 나타나는 조류 공원의 새들  (4) 2010.06.02
낙타의 사촌 동물들  (12) 2009.11.13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리 가까이에서 볼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맹금류는 사람가까이 잘 안오더라구요. 저도 American bold eagle을 멀리서만....

    2011.06.30 14:0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맹금류를 촬영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잘 압니다. 그래도 매번 조류 공원에 가면 독수리를 한두컷은 꼭 찍어옵니다. 잘 나온 것은 드물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멋진 장면을 하나쯤 찍게 되지 않을까요? ㅎㅎㅎ

      2011.06.30 16:10 신고
  2. Mrs.Darcy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귀여운데요 ㅎㅎㅎ

    2011.06.30 21:46
  3.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Juan님 블로그는 언제나 좋죠. ㅎㅎ

    2011.07.04 09:1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ㅎㅎㅎ 감사합니다 마크님. 오랫만에 블로그에 대한 칭찬을 들어봅니다. ^^

      2011.07.08 10:22 신고
    •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무슨 말씀을 .. 여기 오면 15년전 그곳을 헤멜때의 추억을 되살려 주는데요.. 힘들지만 한편 재미도 있었죠. 좋아합니다.^^

      2011.07.10 06:5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마크님. 그래도 이렇게 칭찬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계속 블로깅을 하게 되네요. ^^

      2011.07.13 20:49 신고
  4. Favicon of https://hanwhadays.tistory.com BlogIcon 한화데이즈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말 멋지게 생겼네요. 맹금류인데도 귀엽게 생겼어요~~
    멋진 사진 감사해용~~

    2011.07.06 06:30 신고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별 말씀을요. 남미의 특산물(응?)이니 남미 블로거인 제가 소개를 해야죠. ㅎㅎㅎ

      2011.07.08 10:23 신고

이과수 폭포 2010년 10월

관광/아르헨티나 2010. 10. 14. 17:38 Posted by juanshpark

이과수 폭포가 그리워질 때즈음, 이과수 폭포를 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게다가 아르헨티나 쪽으로 말입니다. 그렇게 보게된 이과수 폭포는 여느때와도 같이 아름답고 웅장한 자태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포즈 두 이과수 시내에서 아르헨티나로 향하면서 이과수 강을 건널 때는 약간 누렇게 보이는 강물 덕에 이과수 폭포의 물 색채 역시 누럴 것이라고 예상했더랬는데, 가보니 그다지 누렇지 않았습니다. 물론 조금 누런 것은 사실이지만요. ^^


날이 흐린 덕분이라 사진은 차분하게 나왔습니다. 제비가 얼마나 많이 날아다니는지 한 없이 제비를 쳐다보고 왔습니다. 물보라가 튀어서 옷이 젖고, 카메라 필터에 물방울이 튀어서 사진 역시 깨끗하게 찍히지 않았지만, 그래도 마음은 아주 좋았습니다. 감동적인 폭포의 위용은 보는 사람으로 넋을 놓게 하는 마력이 있어 보입니다.


언젠가도 블로그에 포스트한 적이 있지만, 정말 저 바위 위에 앉아있을 수 있다면 어떤 마음이 들지 궁금합니다. 저기까지 가 볼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 알 수 없죠? ㅎㅎㅎ


이과수 계곡의 모습입니다. 물보라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지만, 평소보다는 좀 더 많은 수량의 물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더래도 물이 짙은 황토색이 아니라서 다행스럽습니다. 아래쪽으로는 날아다니는 제비들도 좀 찍혔군요. 정말 날아다니는 새들이라면 얼마나 짜릿하게 폭포를 즐길 수 있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이과수 폭포의 수량이 적당해서 산 마르틴 섬 Isla San Martin으로 넘어갈 수도 있었습니다. 섬으로 넘어가서 위로 올라가는 계단을 하나 하나 세면서 올라갔더니 계단의 총 수가 176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정말 높게 생각되었더랬는데, 하나 하나 세면서 올라갔더니 그렇게 높지 않더군요. 금방 꼭대기로 올라갔고, 산 마르틴 폭포를 옆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산 마르틴 섬에서 보는 광경은 정말 압도적입니다.


잘 보시면, 산 마르틴 폭포 왼쪽 바위 위에 전망대가 보일 것입니다. 저곳까지 갔다 왔다는 것이 자랑스럽네요. 산 마르틴 섬으로 가는 보트는 이과수 국립 공원 입장권 속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별도의 비용을 받지 않죠. 하지만, 섬으로 가는 보트는 오후 3시 30분까지만 운행을 합니다. 섬에서 돌아오는 보트도 4시에 마지막 운행을 합니다. 따라서 아침이나 점심식사 후 바로 가 보시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과수 폭포에서 오늘따라 많은 생물들을 보게 된 것 같습니다. 보세티 폭포를 향해서 걸어오고 있는데, 바위 위에 아부트레 Avutre 한마리가 앉아 있는 것이 보입니다. 떨어지는 물줄기와 불보라를 배경으로 네모난 바위에 앉아있는 새가 너무 멋있어 보입니다.


이과수 강의 섬들중 하나에 있는 빨간머리 까르디날 Cardinal 역시 눈에 띄었습니다. 재빨리 날아다니는 새인데, 어쩌다가 제 눈에 들어오게 되었을까요?


이과수 공원을 나올 무렵에 눈에 띈 황금색 배를 가진 새입니다. 놓칠새라 재빨리 사진을 찍었는데, 방향이 그래서인지 아주 어두웠습니다. 포토샾에서 빛을 좀 더 주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밝아지지 않는군요. 쩝....


나무 위에 둥지를 틀고 알을 품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산비둘기 Pomba의 모습인데, 가까이 줌으로 확대해 보았더니 눈을 지긋이 감고 있습니다. 새대가리니 뭔 생각이 있겠냐마는, 제가 보기에는 느긋하게 뭔가를 생각하는 모습으로 보이더군요.


그런가하면 폭포 주변의 바위 위에는 겨울동안 보지 못했던 거대 도마뱀 라가르토 오베로 Lagarto Overo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아마도 태양이 쨍쨍할 때 햇볕을 쪼이기 위해서 나오는 녀석인지라, 구름이 끼니 따뜻하게 달궈진 바위 위에서 낮잠을 자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과수 공원을 드나든지 몇 년만에 처음으로 길 주변에서 뱀도 보았습니다. 지나가려는 길 바로 옆에 있어서 좀 당황하기는 했지만, 뱀 역시 당황한 것은 마찬가지 였나 봅니다. 길을 지나가지 못하고 나무로 계속 올라가더군요. 결국 나즈막한 나무 꼭대기로 올라갔다가 내려와서는 길을 건너갔습니다. WB650이 있었기에 동영상으로 뱀이 움직이는 모습을 좀 촬영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도 보시고 싶으십니까?




그냥 가지 마시고 댓글 한 줄 부탁합니다. 추천도 한번 해 주시면 감사~!!!

여러분의 추천과 댓글이 제가 계속 포스트를 하도록 격려해 주시는 방법이랍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태학자 같으신데요. ㅎㅎ 초록뱀은 상당히 과격해 보이는데...ㅠㅠ

    2010.10.15 09:53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실은 어떤 성질을 가지고 있는줄 몰라서 그 옆으로 가기가 무섭더군요. 대부분의 동물들은 사람을 두려워하는데 말이죠. 제가 뱀에 대해서는 너무 몰라서, 그게 두려움의 이유가 되더군요. 이젠 뱀에 대해서도 공부를 좀 해야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

      2010.10.20 19:35 신고
  2.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뱀이다!!!

    2010.10.16 08:41
  3.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도 발도 없는 놈이 나무에서 떨어지지 않고 나못가지를 기어 올라가는 것 보면 신기하기만 합니다.

    2010.10.18 01:16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저도 그게 참 신기하더군요. 그냥 목을 빼더니 위로 위로 위로 올라가는 모습이 정말 희한했습니다.

      2010.10.20 19:38 신고
  4. mitre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연히 뱀이 있을거라 생각은 했는데. 실제로는 보지 못했는데, 사진으로 보내

    2010.10.19 19:16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러게, 나도 자연상태의 뱀을 직접 찍어볼 수 있었다는 것이 신기해. 만져보고도 싶었는데, 저놈이 독사인지 아닌지를 몰라서 어떻게 안되더라구. ㅎㅎㅎ

      2010.10.20 19:40 신고
  5. 케이이치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어렸을때 독사에 물린기억이 있어서 뱀만보면 잡고싶어지네요 ;;;

    2010.10.28 06:53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런가요? 전, 뱀을 잘 몰라서 저녀석이 독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더군요. ㅎㅎㅎ

      2010.11.04 17:50 신고
  6. Favicon of http://lemonwowo.tistory.com BlogIcon 초코송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과수폭포~ 멋지군요.
    사진만 봐도 스케일이 느껴지네요.
    한 번 가보고 싶어요.

    2010.11.10 00:22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이과수를 방문하시면 절대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거라고 120% 보장합니다. ^^

      2010.11.11 12:04 신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류 공원을 갔다. 그리고는 화사하게 핀 꽃들이 널려있는 것을 보니 마음이 아주 좋았다. 그래서 쉴새없이 카메라 셔터를 눌렀는데, 누르다보니 이런 사진두 나왔다. 멋있지 않나??? 오늘은 조류 공원과 이 부근에서 만나게 된 여러 종류의 새들의 사진을 좀 올려놓겠다. 몇몇 종류는 이름을 알고, 대부분은 이름도 모른다. 이름조차 모르니 성질이나, 걔네들 인생(조생인가?)이야 말해 뭐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찍은 사진중에 가장 근사하게 나온
사진이다.
그래서 이녀석만
좀 크게 잘랐다.

(잘랐다는 의미가 무슨 뜻이냐면...
일반적인 디카의 사진 크기는
4inX6in 보다 좀 통통하다.
그래서 포토샾에서
화면에 좀 더 잘 어울리도록
4인치X 6인치로 잘라서 올린다.
계산하기도 그게 편해서....)

이 새를 뭐라고 하는지는 안다.
아라라스(Araras)라고 한다.
내가 알기로는 성질이 아주 순하다.
물론 목소리도 순한건 절대 아니다.
이 친구들이 울부짖는 소리는 공원
전체에서 들을 수 있다.
아마도 밤중에 소리만 듣는다면
공포에 떨게 될지도 모를 소리다.

근데, 모습은 참 아름답지 않나?
게다가 이렇게 풀어져 있는데
도망도 안 가구.....
이쁜 녀석.....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라라 류의 새들은 크기가 장난이 아닌데, 상당히 온순해서 저렇게 아이의 팔에 앉아도 될 정도다. 사실, 공원을 다 돌 무렵에는 저렇게 팔이나 어깨에 올려놓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마련도 하고 있다. 여기서는 두 종류의 아라라 만을 소개했지만, 사실은 상당히 많은 아름다운 종류가 있다. 기회가 되면, 좀 더 올리겠다. 오늘은 이만..... 아참! 끝에 있는 녀석은 벌새다. 언젠가 포스팅을 한 적이 있지만, 이 녀석들은 앉아 있기보다는 날아다닌다. 근데, 이번에는 날아다니는 녀석보다는 그냥 앉아 있는 녀석들이 훨씬 많아서, 이렇게 앉아 있는 모습을 찍는다. ㅎ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의 인기 스타가 있다.
바로 옆의 친구.

이름하여 투칸(Toucan)이라는 녀석이다.

이 녀석은 좀 사납게 생겼다.
하지만, 그것은 생김새 뿐이다.
실제로는 무척 온순하다.
어느 정도로 온순하냐구?
다음 사진을 잘 보라.
저런 상황이 거의 항상 가능하다.
사실, 가장 예쁘게 생긴
녀석보다 더 쉽게 만질 수 있다.
그래서, 내가 보기에는 공원 안에서
이넘이 제일 예쁘다.
제일 귀엽고, 사랑도 많이 받는 녀석이다.
여러분도 이곳에 오시면 꼭 만져보라고 추천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람이 만져도 이렇게 가만히 있다. 어떨때는 머리위의 털을 곤두세우는데, 공격하는 자세가 아니다. 만져보라고, 그것도 속속들이 살펴보라고 포즈를 취하는 것이다. 어떨때는 머리털 뿐 아니라 날개죽지까지 활짝 펴 내려서 만져볼 수 있도록 하기도 한다. 어째~ 야생에서 사는 새 같지가 않은 순간이다. ^^ 정말 이 녀석은 날아다니는 강아지라고 부르고 싶은 녀석이다. 한 마리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날은 가는 곳마다 이렇게 생긴 녀석도 길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사람을 반긴다. 요 녀석도 내 카메라의 줄을 입으로 물고는 안 놔줘서, 머리를 쓰다듬어 준 녀석이다. 나중에는 아예 바닥에 쫙 업드려서 시체놀이를 하길래, 일행과 함께 사진을 여러장 찍었다. ㅎㅎㅎ

이렇게 해서 12월의 조류 공원을 방문한 사진을 마친다.
뭐, 이곳에서 있는 동안 앞으로도 수 없이 조류공원에를 가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언제 가든지, 이 새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만나게 되기를 희망한다.
이 새들이 항상 귀여웠으면 좋겠다. 내 마음에 그런 다짐을 하면서 공원을 나선다.....

블로그코리아에 블UP하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빛 비추는 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1등...위에 빨강 새 옆에 새...웃기다 인상이...ㅋㅋㅋ

    2008.12.10 10:3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아르헨티나 악마의 목구멍으로 가는길에 만난 녀석인데, 내가 녀석을 구경하는건지, 녀석이 날 구경하는건지 모르겠더라구. 정말 야생의 새인지 의문이 생겼다는....

      2008.12.10 21:34 신고
  2.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TV에서만 보이던 새들이 그곳에 다 있네요~ ㅎㅎ

    2008.12.10 12:43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그렇죠? 하지만, 여기서는 TV가 아니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답니다. 까칠이 님도 한 번 오시기 바랍니다. 그때까지 저 새들은 제가 잘 돌보겠습니다. ㅎㅎㅎ

      2008.12.10 21:35 신고
  3. Favicon of http://mr-ok.com/tc BlogIcon okto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예쁜 새들이 정말 존재하는군요. 특히 마지막 녀석은 정말 동생삼고 싶을 정도네요^^

    2008.12.10 13:2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렇지요? 저 녀석, 한참을 만져주었는데, 나중에는 넙죽.... 그래서 같이간 일행들하고 한참을 웃었더랍니다. ㅎㅎㅎ

      2008.12.10 21:36 신고
    • 빛 비추는 자  수정/삭제

      동생요???

      2008.12.11 10:02
  4. yuneichung  수정/삭제  댓글쓰기

    큰 새들을 팔이나 어깨에 올려 놓을 수 있고, 만질 수 있다니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겠네요!

    2008.12.10 14:33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럼요, 애들에게도 아주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꼭 오셔서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2008.12.10 21:36 신고
  5. Favicon of https://bluebird731.tistory.com BlogIcon 별지구  수정/삭제  댓글쓰기

    투칸이란 새가 정감있게 생겼는데요~ 만져도 가만히 있고말이에요~
    어느 티비프로그램에서 본듯한 모습인데 저도 한번 직접 보고싶어요~

    2008.12.10 22:58 신고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네, 저녀석이 날아다니는 모습두 정말 귀엽습니다. 학자들에 의하면, 날아가는게 불안정하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엄청 귀엽답니다. ㅎㅎㅎ

      2008.12.11 09:19
  6. Favicon of https://mindeater.tistory.com BlogIcon MindEater™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열대새들은 모두 이쁘게 생긴것 같습니다..
    근데 느낌 부리로 렌즈를 꼭 쪼을거 같아요~~:)

    2008.12.11 00:12 신고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느낌은 그런데, 저 부리가 상당히 약합니다. 손톱같은 뼈 재질이 아니라, 펠프같은 구조의 부리가 되어서, 게다가 힘도 별루 없어요. 그래두 쪼으면 아프겠죠? ㅎㅎㅎ

      2008.12.11 09:21
  7.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들 색깔이 너무 이뻐요..^^
    너무 이쁘고 온순한 새들.. 저도 만져보고 싶어집니다..

    2008.12.11 01:53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누구나 만져볼 수 있습니다. 물론, 녀석들 그날 컨디션에 달린 것이긴 하지만요. 조심스럽게 손으로 다가가면, 가만히 있답니다. 정말 예쁘지요.^^

      2008.12.11 09:22
  8. Favicon of https://aller.tistory.com BlogIcon 여행가 N  수정/삭제  댓글쓰기

    투칸이라는 녀석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2008.12.11 05:27 신고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오죽하면, 한마리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겠습니까?!

      2008.12.11 09:22
  9. Lorena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다 나!!! ㅋㅋㅋ

    2008.12.11 12:02
  10. adribravo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라!!!!!!!
    새들이 생긴거 보다 순하다니 당행이네
    난 동물들 키우는거 정말 안 좋아 하는데 . 순하고 이쁜놈 나중에 하나 키워볼까 ㅎㅎ
    그런데 그 새들 돈 주고 살 수 있는 것도 있는가 모르겠네 ..

    2008.12.11 12:29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여기 보이는 새들은 매매금지가 되어 있는 녀석들인데... 그래도 하나 키워보구 싶더라구.

      2008.12.11 13:16
  11. Favicon of https://www.i-rince.com BlogIcon rince  수정/삭제  댓글쓰기

    투칸 너무너무 이쁘네요.
    정말 만져보고 싶네요 ^^

    2008.12.12 01:48 신고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저녀석들은 잘 날지를 못한다구 하네요. 그래서인지 조류공원에서도 겅중겅중 뛰어다니는 녀석들입니다. 그런데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한번 보셔야 하는데....^^

      2008.12.13 22:44
  12. 동석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알젠틴 가오나 근처에 살때, 앵무새 (말 못하는 가짜) 를 2년 새끼 때부터 수저루
    우유에 빵 적셔서 키워 기르던 넘인데...나중엔 이게 강아지 보다 집두 잘지키구 손님들두 알아보고, 강아지처럼 날 마구 쫒아 다니다가, 브라질 오면서 정현정누나네 줬는데 일년후에 가보니까 그집 강아지 노릇 잘하구 살더라구...오리가 집개보다 낫다는 말이 진실인거죠..지금은 죽었다는...보구싶네...이름이 '까치'였는데...

    2008.12.14 18:50
  13.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색갈 모양이 이뿐 새들이 참 많아요. 우리나라는 거의 야생조들이 멸종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산에 가도 새소리 듣기도 힘들 거든요.

    2010.04.24 13:15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파란 눈에 검은 눈동자를 가진 이 새의 이름은 투칸(Tucan)이라고 한다.
열대의 새로서 남 아메리카에만 서식하고 있다.
이렇게 아름다운 수 백종류의 새들을 전시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조류 공원이다.

조류 공원은 브라질 쪽 이과수 국립공원의 입구 근처에 자리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형태의 공원이 이웃나라인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에도 존재한다.
하지만, 파라과이의 조류 공원은 시설이나 새들의 환경이 너무나 열악하다.
아르헨티나의 조류 공원은 좀 더 자연적인 환경에서 지내지만
브라질의 조류 공원과는 성격이 사뭇 다르다.

아르헨티나의 조류 공원은 인위적으로 새들을 선택해서 관람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밀렵꾼이나 밀매되는 조류들을 돌보기 위한 시설이라고 하는 것이 더 옳을 것이다.
때문에 삼 개국에서 브라질 쪽의 조류 공원이 일반인들에게 가장 친숙한 시설이라고 하겠다.

공원의 입구에서부터 조류 공원은 관광객의 관심을 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모습인데, 예전에는 입구의 좌우로 빠빠가요(Papagaio)라고 하는 아라라(Arara)류의
새들이 두 종류가 전시되어 있었다.
최근에 무슨 연유인지 바깥에는 더 이상 새들을 풀어놓지 않고 있다.
대신 안쪽으로 더 많은 새들이 입주(?) 했다.

공원안에는 사람들과 특히 친숙한 새들이 꽤 된다.
곳곳에 있는 새장에 사람들이 들어가면 새들이 다가와서 사람들과 장난을 치기도 한다.
그 중에 가장 인기가 있는 새가 몇 종류 있다.
위에 나온 투칸은 그 중 하나의 새다.
큰 부리를 가지고 있는 투칸을 보면 어떻게 저런 모습으로 있을 수 있는지 한없이 궁금해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얼굴에 비해서 한 없이 큰 부리.
그래서 더욱 귀엽게 느껴지는 이 새는 온순해서 사람들과 쉽게 친해진다.
어떨때는 사람들에게 다가와서 자신을 만지도록 내버려 두기도 한다.

투칸의 다른 모습은 이렇게 생겼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생긴 모습은 앞의 새보다 조금 더 무섭게 생겼지만,
여전히 온순하다.
오히려 앞의 새보다 사람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간다.

조류 공원에서 특히 인기가 있는 새는 벌새라고 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 카메라로 수도 없이 찍었는데, 그중 가장 잘 나온 사진이다. ㅠ.ㅠ
너무나 빠르게 오고 가는데다 앞으로 뒤로 나르기 때문에 사진을 찍는 것이 정말 장난 아니다.
벌새는 날개를 얼마나 빨리 움직일까?
놀랍게도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벌새는 초당 90회를 움직인다고 한다.
일반적인 벌새는 초당 70-80회를 움직이며
가장 조금 움직이는 벌새도 초당 10회 정도를 움직인다고 하는데
이 숫자는 큰 몸집의 새들로는 꿈도 꾸지 못할 수준의 움직임인 것이다.

이처럼 아름다운 벌새에게도 약점이 있다.
그것은 거의 대개의 벌새가 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름다운 몸집과 햇빛에 반짝일때의 오색찬란한 색채는 사람들에게 경탄의 대상이 된다.

이 공원의 마지막 코스에서는 아라라와 황금앵무 무리가운데 몇 마리를 직접 손이나 어깨에
앉히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
그리고 가끔은 조그만 뱀 역시 손으로 만져볼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이과수 국립공원을 올 때
조류 공원을 꼭 함께 관람하기를 바란다.
그러면 열대에 있는 아름다운 새들의 아름다움이 큰 추억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주) 벌새에 관한 블로그를 보려면: 이과수의 보석-벌새
그리고 벌새에 관한 더 자세한 설명을 보려면: 벌새에 관한 설명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동석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이 정말루 잘나왔다!!!!!!!
    바탕사진으로 뽑아쓰면 좋을 텐데....ㅎㅎ

    2008.08.04 16:10
  2. 익명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8.11.26 23:42
  3. park yong  수정/삭제  댓글쓰기

    Estoy interesado

    me gustaria ir a comer

    2008.11.27 19:51

BLOG main image
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by juanshpark

달력

«   2022/06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800)
여행 (117)
관광 (132)
교통 (13)
생활 (140)
정보 (85)
문화 (96)
3개국의식당들 (36)
3개국의호텔들 (6)
3개국의상가들 (7)
여행기 (122)
자연 (37)
시사&이슈 (1)
PomA+A (2)
중국어관련 (0)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 (0)
한국어 수업 (0)
  • 2,140,599
  • 2536
juanshpark's Blog is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