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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토 카시아스 댐의 모습.

세계 3대 폭포의 하나(아프리카의 빅토리아 폭포, 북미의 나이아가라 폭포와 더불어)로 알려져있는 이과수 폭포. 하지만 날이 갈수록 이과수 폭포의 물줄기는 시들해지고 있다. 상류에 비가 내리게 되어도 그 효과는 불과 며칠뿐, 지속적인 공급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브라질에 이상 기후의 징후까지 포착이 되면서 이과수 폭포에 매달려사는 사람들에게는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한때 충분한 수량으로 브라질 남부를 적셨던 이과수 강과 지류의 강들이 이제는 예전처럼 많은 수량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상 기후로 인해 그다지 비가 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이 얼마나 계속될지는 모르지만, 수량의 부족으로 말미암아 댐의 구실이 별볼일 없어지게 된다면, 그 타격은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댐을 건설하기 위해 지불한 피해 규모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이과수 강에 댐을 만들기 위해 브라질과 파라나 주 정부는 수없이 많은 관광 자원과 환경을 훼손한 것이다.

현재 이과수 강의 본류의 여러 지류강들에는 적어도 12개의 댐이 세워져 있다. 그 댐들은 다음과 같다.

이과수 강의 본류에 세워진 댐들: 댐이름 - 소속회사 - 전력량
Usina Gov. Bento Munhoz(Foz de Areia) - COPEL - 1.676MW
Usina Gov. Ney Braga(Salto Segredo) - COPEL - 1.260MW
Usina Salto Santiago - ELETROSUL - 1.332MW
Usina Salto Osorio - TRECTEBEL ENERGIA - 1.050MW
Usina Gov. Jose Richa(Salto Caxias) - COPEL - 1.240MW

이과수 강과 만나는 지류에 세워진 댐들: 이름 - 소속회사 - 전력량
Salto do VAU - COPEL - 0.94MW
Fundao - 소속사 알 수 없음 - 120MW
Santa Clara - 소속사 알수 없음 - 120MW
Rio Jordao - COPEL - 6.5MW
Cavernoso - COPEL - 1.3MW
Chopim I - COPEL - 1.98MW
Foz do Chopim - COPEL - 29MW

이들 댐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은 모두를 합쳐보아도 이따이뿌 댐에 비할바가 아니다. 하지만 이 댐들로 인해 파괴된 자연환경은 이따이뿌 댐에 필적할 만하다. 무엇보다도 이 댐들의 저수량이 줄고 있기 때문에, 모자란 부분을 넘칠정도로 강우량이 늘어나기 전에는 비가 오더라도 방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그 결과 마지막 위치에 있는 댐인 Salto Caxias 이후의 지역에 내리는 비 만이 이과수 폭포로 단기간동안 흘러내리게 될 것이다. 이들 댐들은 필요에 의해서 지어졌다고 하지만, 아무튼 이과수 폭포의 목줄기를 조이고 있는 중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음은 이들 댐들의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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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 데 아레이아 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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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 도 아레이아 댐


이과수 강의 최 상류에 있는 Foz do Areia 댐의 모습이다. 산골짝에 위치하고 있어 경관이 수려하고 처음 이과수 강과 아레이아 강의 하구에 만들어져서 가장 많은 담수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 이 부근쯤에서는 이과수 폭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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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토 세그레도 댐의 모습


두 번째 댐의 모습이다. Salto Segredo 라고 명명되어 있는 이 댐은 이과수 강을 끼고 있는 다섯개의 댐 중에 단연 가장 멋있는 댐이다. 주변의 자연 경관도 훌륭하고, 무엇보다 전망대가 있어서 좋았다. 박물관도 그렇구. 여름이라면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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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토 산티아고 댐과 건설로 인해 계곡만 남은 산티아고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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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댐의 발전소

살또 산티아고라고 명명된 세번째 댐의 모습이다. 이과수 강 줄기를 따라 지은 5개의 댐 중에 가장 무식하게 만든 댐이라고 말하고 싶다. 주변 경관에 대한 무식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 댐으로 말미암아 한때는 정말 멋있었을 산티아고 폭포가 지구상에서 사라졌다고 할 수 있겠다. 이따이뿌와 다른 점이라면, 이따이뿌로 인해 7 Quedas 폭포는 그냥 수몰되었지만, 산티아고 폭포는 홍수만 나면 다시 부활한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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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오 댐의 위에서 찍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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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오 댐

네번째, 그리고 이과수 폭포에서 보았을 때 두 번째로 가까운 오소리오 댐이다. 음.... 이 댐부터는 이과수 폭포에 직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댐이라고 볼 수 있다. 아름다운 이과수 강과 호수를 이용해서 여러 유락 시설이 발전하고 있는 곳이기는 하지만, 아직 인적이 드문 곳이어서 오염이 없는 곳이다.

돌아다녀본 5개의 댐중에 이 댐과 마지막 카시아스 댐에만 관광객이 있었다. 그만큼 관광에 깨어 있다는 의미.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 지역 관광 사업과 관련해서 유용한 자본으로 보인다. 다만, 거리가 워낙에 먼 탓에, 브라질 본토의 주민이라면 모를까, 외국인들이 이곳까지 올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오소리오 댐과 카시아스 댐이 이과수 폭포에 미치는 영향은 간접적 측면에서는 거의 절대적이라고 보여진다. 직접적인 원인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비라면, 간접적으로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댐이고, 댐으로 인한 기후 변화와 이상 기후를 들 수 있겠다. 최근처럼 파라나 주에 비가 내리지 않는 현상이 앞으로 매년 계속되고, 또 댐들의 수위가 낮아져서 실질적으로 전력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된다면, 이과수 강을 따라 존재하는 다섯 개의 댐과 주변 지류의 7개의 댐, 그리고 지금 건설중인 또 다른 댐,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대의 관광 자원이라 할 수 있는 이과수 폭포까지 모두 전멸이 될지 모르겠다.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둘 다 놓친다는 말이 이럴때 쓰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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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뭄이 심각하군요. 아무래도 빨리 비가 와야할 듯하옵니다. -_-

    2009.07.25 11:26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비는 올 겁니다. 문제는 이상 기온과 기후의 변화죠. 비가 오되 적절히 오는 것이 아니라 이상현상으로 많이 오거나 안오거나 둘 중의 하나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2009.07.27 22:34 신고
  2. Favicon of http://come-on-js.tistory.com BlogIcon js-story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가뭄이 심각하군요..
    댐 정말 크네요 그런데 비가와도 공급하기가
    바쁘다니 휴~~

    2009.07.27 21:38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댐이 큰게 아니라 많은거죠. ㅎㅎㅎ; js-story님 잘 계시지요? 저두 통 못갔더랬는데, 잊지 않고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09.07.27 22:37 신고

4번의 이과수 폭포, 4번의 변화

관광 2009. 7. 19. 12:25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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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부터 7월 7일까지 17일동안 이과수 폭포를 4번을 방문했습니다. 아르헨티나쪽으로 2번, 그리고 브라질 쪽으로 2번을 갔는데, 갈때마다 물색깔도 다르고 수량도 차이가 있더군요. 그 이유에 대해서는 잠시 후에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4번의 이과수 폭포 방문 사진을 하루에 5장씩 보여 드리죠. 위의 사진과 함께 다음 4장은 6월 21일 일요일에 방문한 아르헨티나쪽 폭포 사진들입니다. (이과수 폭포의 각각의 이름을 알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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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목구멍에서 계곡쪽으로 보이는 폭포들인데, 물 색이 아주 맑죠? 공원 관리들에게 물어보았더니 수량은 평소의 평균치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 무렵에는 사흘에 한번 꼴로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그게 폭포에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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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매 폭포입니다. 역시 흰 물줄기가 시원하게 보입니다. 아래 물이 고인 연못에도 황토색은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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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마르틴 폭포죠? 물의 색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떨어지는 물의 수량이 또 상당해 보입니다. 갠적으로 이과수에서 좋아하는 몇개의 폭포중 하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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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것은 보세띠 폭포입니다. 역시 수량이 많아서 아주 보기 좋으네요.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아주 잘 나옵니다. 여러분도 이과수 폭포를 오시면 꼭 아르헨티나의 이쪽에서 사진을 찍으세요. 아주 잘 나올 겁니다. ㅎㅎㅎ

자, 다음은 6월 27일 토요일에 방문한 브라질쪽 폭포를 소개합니다. 그 날은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사진을 찍는데 좀 안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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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정도가 지났는데, 물의 색이 연한 황색으로 변한게 느껴지십니까? 떨어지는 물줄기는 여전히 흰색인데, 아래의 강물 색은 연록색이 아니라 연황색입니다.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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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세띠 폭포를 줌으로 땡겨 찍은 사진입니다. 안개가 있고 또 물보라가 있는데다 비까지 내려서 사진이 좀 신비스럽게 나왔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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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아노 폭포의 모습입니다. 역시 그렇군요. 폭포 위쪽으로 보니 약간의 황색이 보입니다. 바로 그것때문에 강 물 색깔이 연한 황색이었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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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찍은 악마의 목구멍입니다. 물보라가 엄청 들이쳐서 카메라 렌즈 앞의 필터에 물방울이 많이 맺혔습니다. 그래서 더욱 흐리게 나왔군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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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아노 폭포의 바로 옆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물줄기속에 누런 빛이 보입니다. 그래도 물이 많이 떨어져 장관으로 보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그 다음날인 6월 28일에는 아르헨티나 쪽으로 다시 넘어갑니다. 아르헨티나 쪽 폭포에서 찍은 사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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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황색이 되었지요? 밤새 더 많은 황토를 쓸어온 모양입니다. 그리고 상류로부터 더 많은 물이 흘러내려온것 같습니다. 물의 양이 엄청납니다. 이 포스트 최초의 사진과 비교를 해 보세요. 물의 양은 그다지 변화가 없습니다. 색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만 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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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악마의 목구멍에서 계곡쪽으로 찍은 사진인데.... 쩝.... 여기서는 물의 색깔을 구분할 수 없군요. 물보라가 너무 심했답니다.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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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세띠 폭포의 모습입니다. 황색으로 보일줄 알았는데, 그래도 역시 흰색이군요. 그렇지만, 아래 고인 물의 색은 황토색입니다. 전반적으로 그 색이 이과수 강에 영향을 준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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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보는 산 마르틴 폭포의 모습입니다. 역시 물의 색에 변화가 있군요. 황토색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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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르틴 폭포는 수량때문에 더욱 노래 보입니다. 하지만 가까이 보이는 멘데스 폭포의 물색을 보니, 여전히 맑은 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겠지요? 황색이라고 더러운 물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ㅎㅎㅎ

그리고 나서 거의 10일이 지나갑니다. (9일이군요.) 7월 7일이 되어서 다시 브라질쪽으로 가 보았습니다. 이번에 보이는 장면은 이전과는 좀 다릅니다. 보여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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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빠진 이과수 폭포의 모습입니다. 이전에(5월 4일에) 했던 포스팅에서 보여주었던 모습보다는 좀 낫지만, 이과수 라는 이름에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겨우 며칠 비가 오지 않았을 뿐인데,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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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다비아 폭포와 삼총사 폭포의 모습입니다. 역시 물이 별로 없군요. 삼총사 폭포가 떨어지기 전 바위의 모습이 너무 메말라 보입니다. 함께 간 사람들이 저기 사는 독수리들이 불쌍하다고 하더군요. 전, 폭포가 더 불쌍해 보입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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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악마의 목구멍역시 그닥 물이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물 색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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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아노 폭포와 그 밑의 광경입니다. 오른쪽으로 무지개가 살짝 걸쳐져 있습니다. 물 색은 역시 맑은 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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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있으면 물이 확실히 더 연두빛으로 변할 것입니다. 특별히 비가 오지 않는다면 말이죠. 아무튼 단지 며칠 동안에 몇 가지 광경을 보여주는 폭포를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물 색이 변하는 이유요? 당연히 상류에서 토사가 함께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과수 강의 본류는 사실 아주 맑은 물입니다. 깊어지면 초록색이 되는 물이지요. 마지막 댐인 Caxias 댐에서 보는 이과수 강의 물은 푸르디 푸른 물입니다. 정말 아름답지요. 문제는 카시아스 댐을 지나 섞이는 강들입니다. 이과수 강으로 흘러들어오는 강들은 카파네마 강, 산 안토니오 강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파라나 주 방향에서 들어오는 강은 별로 없고 남쪽인 산타 카타리나 방향에서 오는 강들이 영향을 많이 미칩니다. 그런데, 남쪽 방향의 카파네마 강과 산 안토니오 강은 모두 황토물입니다. 평소의 경우 강에서 유입되는 물이 적을 때에는 본류의 이과수 강 물이 영향을 별로 받지 않습니다. 비가 오더라도 산타 카타리나 쪽에 비가 오지 않는다면, 물의 양은 많지만, 색은 맑은 색이 됩니다. 하지만 산타 카타리나 쪽에 비가 내리게 되면 색이 탁해집니다. 위에서 물 색이 탁해진 사진을 보셨지만, 그 경우는 산타 카타리나 산지에 비가 많이 왔다는 증거가 되겠네요. 물이 많지만 물색이 연하다면, 이과수 강의 본류 상류에 비가 왔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물의 양이 7일만에 줄어들었지요? 그것은 이과수 강 상류에 비가 왔지만, 댐들에서 저수량을 충당하기 위해 방류를 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파라나 주는 상당히 오랫동안 가물어 있었습니다. 때문에 저수량이 거의 반절까지 내려간 댐들이 많았지요. 이번에 비가 내려서, 댐들은 무지 반가웠을 것입니다. 모자랐던 저수량이 늘어나게 되었을 테니까요. 위성 지도를 보면 이과수 강과 지류에는 모두 13개의 댐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댐들이 여기 저기를 틀어쥐고 있기 때문에 이과수 폭포의 물의 양은 마지막 댐인 카시아스 댐 이후의 겨우 150km 거리안쪽에 내린 강우량만이 폭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입니다. 비가 내렸던 그 기간동안에는 반경 150km 안쪽의 비가 모두 폭포로 흘러들어온 것이지요. 하지만 비가 그치자 더 위쪽의 상류에서 흘러들어오는 물이 더 이상 유입되지 않기 때문에 급격히 수량이 감소한 것입니다.

앞서, 이과수 강을 따라 꾸리찌바에서 돌아오면서 썼던 기행문에서 저는 댐들이 이과수 폭포에 궁극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있다고 기술했습니다. 댐 관계자들은 비가 오지 않기 때문에 폭포가 마르는 것일뿐, 댐 자체는 폭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후가 점점 변화하면서 앞으로는 분명히 더욱 더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불쌍한 이과수 폭포..... 정말 이과수 폭포는 우리 후손에게 자연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게 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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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passionkim.tistory.com/ BlogIcon 멋진혜련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 5월에 브라질에 갔었습니다. 이과수 폭포에 갔었는데, 악마의 목구멍의 물색깔은 황토색이었어요. 악마의 목구멍 앞에서의 그 멍했던 기분이 다시 생각나네요. 정말.. 빨려들어갈것 같은 기분이었죠. 지금도 그 느낌이 생생합니다. ~~ 사진 잘 봤습니다. 이과수 폭포는.. 꼭 다시 한번 가고 싶어요.

    2009.07.19 13:03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다시 오시기 바랍니다. 매번 갈 때마다 새로운 모습에 넋을 잃고 바라보다 옵니다. 이곳에 살게 된지 2년여 동안 폭포 사진만 몇 만장을 찍은 기분입니다. ^^

      2009.07.20 13:32 신고
  2.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Byung Lee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걱! 정말 장관이군요. 제법 크다는 나이아가라 폭포에는 여러번 다녀왔는데, 이정도로 압도될 정도는 아니거든요. 여기에 비하면 아기자기하다는.....

    역시 이과수네요. 잘 보고 갑니다.

    2009.07.19 15:35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나이아가라도 한번 보고 싶은데, 정말 쉽지 않군요. 대신에 이과수 폭포는 시간날때마다 볼 수 있으니 참 다행입니다.

      잘 계시지요?

      2009.07.20 13:33 신고
  3.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하군요. 정말 황토색이네요. 폭포수 에서 내려 오는 물이 저렇게 변해 버리면 수질에 이상을 가져다 줄것 같은데요. ㅡ.ㅡ

    2009.07.19 23:22 신고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황토색이기는 하지만 물 자체는 아주 깨끗합니다. 이과수 강이나 그 지류들이 대도시 주변에서 흘러나오는 경우가 없거든요. 꾸리찌바에서 발원하지만, 1300킬로미터를 내려오는 동안 농경지들은 지나와도 도시는 거의 지나오지 않습니다. 황토색은 바닥의 진흙같은 토사물때문이랍니다.

      2009.07.20 13:34 신고
  4. Favicon of http://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아...
    평생에 한번 보기도 힘든 이과수를 이렇게....
    정말 멋진 사진입니다.

    2009.07.20 03:54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한국의 독자들에게는 좀 미안하답니다. 정말 평생에 한 번 볼까한 이과수 폭포가 맞습니다. 저야, 이 지역에서 살다보니 수십번을 보게 된 것일 뿐입니다. ^^

      2009.07.20 13:35 신고
  5. Favicon of http://azbdc.tistory.com BlogIcon 윤귀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세계 3대 폭포라는 이과수를 4번씩이나 방문하시다니, 완전 부럽네요
    4번의 그 변화를 포착하셔서 잘 분석하신글 잘 봤습니다~~~~

    2009.07.20 03:58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저두 이번 꾸리찌바에서부터 이과수 강을 따라 여행을 하기 전까지는 물 색이 왜 그렇게 다른지, 물의 수량이 적고 많음이 왜 인지를 알 수 없었습니다. 이제 알고나니 이과수 폭포가 더 신비하게 느껴집니다. ^^

      2009.07.20 13:36 신고
  6. Favicon of http://gallerystella.tistory.com/ BlogIcon stella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지네요....
    죽기 전에 꼭 가보고 싶어요.ㄷㄷㄷ

    2009.07.20 13:4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죽기전에 가봐야 할 50군데 중에 26위를 링크하고 있는데요. ^^;; 재밌는 것은 2위인 나이아가라나 12위인 빅토리아 폭포들은 77개 7대 자연유산 불가사의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거죠.ㅎㅎㅎ;; 그게 즐겁답니다. ㅎㅎ

      2009.07.21 08:22 신고
  7. Favicon of http://ccachil.tistory.com BlogIcon 까칠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렇게 멋진 폭포를 꼭 봐야 할텐데 말이에요..
    정말 볼수록 너무 멋진 폭포입니다~

    2009.07.20 19:23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그렇답니다. 정말로 멋있습니다. 다른 지역을 못가 보아서 좀 그렇기는 하지만, 이과수 폭포를 자주 가 볼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해피하답니다. ㅎㅎㅎ

      2009.07.21 08: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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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대한 사진이다. 파란 네모가 카시아스 댐이고 붉은 네모가 포즈 두 이과수 시. 카시아스 댐을 나와 Cap. Leonidas Marques 도시 방향으로 가다가 도시 입구즈음해서 BR-163을 타고 북상한다. 이 도로는 Cascavel로 가는 도로인데, 카스카벨 도착 15킬로정도를 남기고 좌측으로 BR-277로 연결되는 도로가 있다. BR-163 왼쪽으로는 이과수 국립공원의 경계와 맞닿아 있기 때문에 그 안쪽으로는 도시나 마을이 하나도 없다.

BR-277로 내려가면서는 Ceu Azul(푸른 하늘)이라는 마을과 Matelandia(마떼 나라),  Medianeira라는 마을을 지나 성 미겔 도 이과수라는 도시만 통과해서 산타 테레지냐라고 하는 동네에만 도달하면 포즈 두 이과수 시의 가시권안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총 200여 킬로미터만 더 가면 이 여행이 끝나는 것이다. 여행의 마지막 여정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카시아스 댐을 떠날때부터 동승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을 청하고 계신다.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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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좋았고, 길도 나쁘지 않았다. 푸른 하늘에 비춰진 푸른 들판은 더 없이 아름다웠다. 그렇게 100여 킬로미터를 가서 BR-277에 들어섰더니 이제 집에 다 온 기분이다. 도로는 훨씬 더 좋아졌다. 하긴 돈을 받는 도로이니 좋아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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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에서 70킬로미터 지점에 이르렀을 때, 무슨 일이 벌어졌나 싶었다. 경찰이 아니라, 군대가 쫙 풀려서 포즈발 꾸리찌바로 가는 방향의 차들을 검문하고 있다. 버스도 세워져있고 승용차도 검문한다. 그래도 주변에 도시가 별로 없어서인지 차량이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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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떼란디아에서 메디아네이라로 가는 길 옆으로는 이렇게 아름다운 들판이 펼쳐져 있다. 저, 전기줄만 아니면 더 멋있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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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다른 편으로 찍은 사진이다. 정말 멋있는 광경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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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에서 6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는 이렇게 성채가 하나 서 있다. 외부로 나갔다가 돌아올때, 마지막으로 여기서 커피를 마시곤 했다. 오늘은 좀 시간이 있으니 성채가 어떻게 생겼나 구경좀 하자. 이 성의 이름은 Castelinho(까스뗄리뇨, 즉 작은 성(城)이다) 점심에만 여는 이탈리아식 레스토랑이 아래층에 자리잡고 있다. 1인당 17헤알에 뷔페식으로 제공된다고 하는데, 여기에 이탈리아식 식당이라는 것이 잘 될까 의문스럽다.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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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 아래에서 위로 찍었는데, 공교롭게 하늘의 달이 잡혔다. 성과 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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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이렇게 계단으로 끝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군데군데 사진찍기 좋은 곳이 많아서 할머니들과 조카와 아내를 세우고 인물 사진을 많이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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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에 이르렀을때, 거기가 끝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위쪽으로 계속 계단이 있는 것이다. 이 성채가 뒤쪽의 바위를 기대어 만든 것은 아는데, 성의 위쪽에 즉 바위의 위쪽에도 무엇인가 더 있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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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에서 위쪽으로 난 길에는 아열대의 많은 식물이 자라고 있었고, 그 사이로 또 조금 더 올라가니 시냇물이 흐르는 물줄기를 막아서 저수용으로 쓰는 조그마한 연못이 있었다. 그곳이 이 성에 흐르는 조그만 폭포의 근원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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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위쪽에서 아래로 찍은 사진. 성채의 옥상에서도 많은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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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기울어져 가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해와 건물사이의 실루엣도 잡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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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며 창문으로 찍은 바깥 풍경인데..... 흠, 이 사진은 잘못 잘랐구만.....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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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의 카페에서 시킨 카푸치노. 그림이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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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출발을 해서 30 킬로미터 부근까지 왔는데, 여기도 군인이 쫙 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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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벌하게 늘어서서 차량을 검문하는데, 여기는 포즈에서 가까운 곳이어서인지 차량들이 많이 밀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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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차량들. 그렇구나..... 브라질 정부가 파라과이 정부를 압박하기 위해서 CDE에서 나가는 물건들을 컨트롤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 나중에 집에 돌아와서 알아보니 군인들이 깔려서 1주일간 검문을 강화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고 한다. 마약과 밀수품에 집중한다고 하는데, 이유야 어떻든 델 에스떼시는 장사가 잘 안 되겠다.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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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포즈로 가는 길만 남았다. 하늘은 뉘엿뉘엿 붉은 색으로 변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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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오는 자동차의 전조등이 하나씩 켜지고 하늘은 더 붉어지고 해는 서쪽으로 져 간다. 집은 점점 가까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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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았지만, 많은 것을 보고 온 여행이었다. 좀 아쉬운 것도 있었지만... 특히 날씨는 정말 아쉬웠다. 날씨만 좋았더라면 훨씬 더 멋있었을 텐데 말이다. 그래도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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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 시로 들어오는 입구에 선 숙박 안내인들의 모습이 보이니까 긴장이 풀린다. 이제 집에 다 왔구나~ 하는 생각. 포즈시는 언제나처럼 평화로운 분위기로 우리차에 탄 사람들을 맞아준다.

여행을 마치고 무엇을 보았느냐고 묻는다면, 이과수 강이 겪고 있는 환경문제를 보았다고 하겠다. 댐을 만드는 사람들은 전력의 필요때문에 그렇게 하겠지만, 이과수 강과 지류의 13개 댐은 분명히 이과수 폭포의 목을 조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댐들이 필요에 의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댐들로 인한 기후의 변화, 그리고 그로 인한 환경의 파괴에 대해서는 책임이 있다고 느껴진다.

또 다른 생각은, 브라질은 확실히 물자가 풍부한 나라라는 것이다. 관광에 대한 개념이 없거나 무시해도 괜찮다고 생각할정도로 관광쪽으로는 투자를 하지 않았다. 그 결과 산티아고 댐과 같은 진짜, 무식의 극치라고 할 수 있는 댐도 탄생하게 된 것 같다. 내가 보기에, 활용도가 대단히 미미한 산티아고 댐을 건설하느니, 그 건설비용을 그 지역 관광 인프라에 투자를 했다면, 지금쯤 훨씬 더 좋아졌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브라질은 아직까지 관광 자원을 신경쓰는 나라가 아님을 알겠다. 현재 있는 자원을 활용하면서, 자연도 보존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자연을 파괴해서라도 개발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브라질 정부와 기업가들의 머리속이 좀 씁쓸하게 느껴졌다고 해야 하려나?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돌아오는 길에 보여준 군사 훈련은 명백히 CDE를 압박해서 파라과이 정부를 굴복시키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눈에 빤한 의도를 감추지 않는 브라질 정부의 속내를 내가 알 이유는 없지만, CDE처럼 이웃 나라의 콧김이나 입김에 좌지우지되는 동네에 사는 우리 한국의 교포들이 안타깝다. 하루하루 하늘만 쳐다보는 농부들이나, 하루하루 이웃나라인 브라질의 정부상태를 눈치보는 교포들이나(넓은 의미로 그곳의 상인 전체) 뭐가 다른가 싶다.

여행을 갔다오면 흔히 많은 상념이 남는다. 나 역시 이번 여행을 통해 느끼고 배우고 보고 생각한게 참 많다. 그리고, 다시 슬슬 설레임이 일고 있다. 다음에는 또 어딜 가볼까? 하는 생각 때문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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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Byung Lee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쉽게도 벌써 여행의 끝이야기네요. 정말 이과수강가를 저도 함께 여행한듯한 느낌이고, 오랜장정을 Juan님과 그리고 이모님들 (?) 과 함께 한듯한 느낌입니다.

    다음여행은 언제가시나요?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일인.

    그나저나 저 성채의 보죡한 첨탑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네요. 유식하게 무슨무슨 양식이라거나 하는 그런 말은 없나요?

    2009.07.12 16:1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고딕양식이라고 하죠?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모방양식인것 같더군요. ㅎㅎㅎ;; 그냥 아이들이 지나가며 사진이라도 찍으라고 일부러 저렇게 만든 모양입니다. 주변에 큰 도시도 없고, 결국 포즈의 여유있는 중산층들이 점심 식사를 좀 근사하게 하고 싶어서 가는 곳 같은데, 점심먹으러 톨게이트비용까지 지불하면서 60킬로미터를 가기는 좀 그렇게 보이는군요. ^^

      2009.07.12 20:42 신고
  2.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기 안 먹는 너를 상상하기 어렵다. 이전에 숲이였을
    너른 초원을 보면서 아름답다고 한다. 산 소들을 보곤
    또 입맛을 다신다. 네가 말하는 자연과 환경이란 말이
    가끔 좀 낯설다. 메롱~~~

    넌 힘들다지만 난 아쉽다. 어디 또 안 가냐? 마음 같아선
    당장 돈 싸들고 날아가고 싶지만서도... 수고했다.
    무지 재미있었고 최고의 시리즈물이었다. ^^

    2009.07.12 21:43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연말까지 장기간 여행은 계획되어 있지 않다. 다만, 몇 군데 갔다올데가 있는데, 4일정도? 아주 짧은 여행들이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영주권땜에 가봐야하고, 상파울로 처가집 방문, 아, 그렇구나 그게 한 10일 갔다올거구, 파라과이 아순시온에 또 한번 갔다올거구, 여기서 140km 떨어진 곳에 있는 Toledo라는 시골 마을에 친구 초대를 받아서 한 주말 보내러 갔다올거야. 현재로서는 장기간의 여행은 없다. ㅎㅎㅎ

      2009.07.13 08:56 신고
  3. Favicon of http://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장난 아니군요. 멋집니다. 라틴 아메리카의 세계.. 그대로 한 눈에 볼수 있어 좋습니다. 블로그 안들린 티가 납니다. ㅠㅠ 용서하세요. 블로그가 한결 나아졌어요. 멋집니다. 배경 그림이 없는 것이 훨씬 보기 좋군요. 깔끔하고 예쁘게 단장 하셨네요.

    2009.07.13 02:4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런가요? Deborah님이 처음부터 이것저것 지적해 주신 결과죠 뭐. ㅎㅎㅎ;; 그나저나 헵시바양, 리오(군이라고 해야 하나?) 잘 계시지요? 파견나간 선생은 무사하신가요? 안부 전합니다.

      2009.07.13 09:01 신고
  4. adribravo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잘 보았다 나중에 내가 가게 되더라도 도움이 많이 될거 같다.
    그동안 글 사진 올리느라 수고많았다 .........
    잘 지내고 ...

    2009.07.13 08:59
  5. mitre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은 항상 갔다 오고 나면 아쉬움만 남는 것 같다.
    나도 이번에 보름 정도 미국을 갔다 오고나니 피곤 하기만 하더니 또 몇일이 지나고 나니 언제 또 여행 갈 기회가 있을 까를 생각 하게 되니 말이야.
    그래도 너는 큰 부담 없이 여행을 다닐수 있으니 좋겠다.
    나도 그런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다.
    여행 수고 했다.

    2009.07.14 17:44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부담이 왜 없어. 그냥 집문 잠그고 가면 되겠지만, 내 경우는 쩐이 없잖아. ㅋㅋㅋ;; 쩐이 없이 다니는 여행이 뭐가 덜 부담이 돼? 항상 모험하는 편이지 뭐. ㅎㅎㅎ

      2009.07.15 18: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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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아스 댐에 이르자 멀리서 흘러 내려오는 이과수 강이 호수가 되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푸른 하늘에 비추어 반사된 탓에 이번 여행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를 보게 된 셈이다. 물 역시 깨끗하고 맑아서 에메랄드 색으로 보이는 호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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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호수가 보이는 곳을 조금 더 가자 댐이 보인다. 바로 이곳이 이과수 폭포 직전의 마지막 댐인 Salto Caxias 다. (다른 이름으로는 Usina Hidreletrica Governador Jose Richa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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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이 금지된 곳에 차를 세우고, 안으로 들어가 견학을 할 수 있는지 물었다. 답은? 일반인 출입 금지다. 그래도 젤 마지막 댐인데, 안에 들어가 보고 싶었다. 그래서 한국의 블로거 리포터라고 소개하고 사진 몇장과 댐의 운영을 좀 견학하고 싶다고 졸랐더니 점심 시간이라서 담당자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도 점심을 싸 가지고 왔으니 먹으며 기다리겠다고 버텼더니 차라리 들어와서 먹으라고 문을 열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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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함께 꺼내놓고 먹자고 그러는데, 한국음식이 냄새가 좀 나나? 그래서 그냥 주차장에서 먹겠다고 했는데, 결국 우리를 댐 뒤쪽의 아사도 굽는 공간에서 먹도록 허용해 주었다. 오늘의 메뉴는? 신(辛)라면에 너구리 우동.... ㅎㅎㅎ 남은 라면이 그것밖에 없어서 전기 밥솥에 넣고 끓여 먹었다. 댐에서 라면으로 끼니 떼운 사람 있으면 나와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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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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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리셉션 건물. 우리는 리셉션 건물과 발전 시설 사이의 공간에서 식사를 준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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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렇게 생긴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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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바라본 바깥은 새들의 낙원이다. 눈으로 식별할 수 있는 적어도 4종류의 새들이 군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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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의 아래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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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발전기가 돌아가기 때문에 방류되는 물로 인한 소용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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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광경을 즐기며 뜨거운 물을 끓여 차를 우리고, 전기 밥솥에 라면을 끓여서 먹을 수 있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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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후 견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일반인 관광객으로는 아마도 처음인 듯 하다. 우리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몰라서 이사람 저사람이 나와서 이말 저말을 하다가 결국, 영화를 상영하는 곳으로 데리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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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을 준비하기 위해 나와있는 아가씨들. 안내를 하는 여자들이 아니라 사무를 보는 사람들인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나와서 도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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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짤막한 홍보용 영화를 보고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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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으로 나와서 미니어쳐를 보며 설명을 해 주는 기술주임. 우리에게 댐에 대해 설명을 해 준다. 이과수 강의 다른 댐들과는 달리 이 댐은 물을 보관하지 않게끔 설계가 되었다고 말한다. 전력 생산을 해서 전력을 보관하는 변전소가 이 댐에는 없다. 생산과 즉시 인근 9개 마을에 공급을 한단다. 주기적으로 댐에서는 9개 도시에 필요량을 문의하고 필요한 만큼만 생산한다고 한다. 물이 계속해서 방류되기 때문에 이과수 폭포의 수량과는 관계가 없다는 설명이다. 즉, 이과수 폭포에 수량이 줄어드는 것은 댐 때문이 아니라 비가 안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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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의 미니어쳐 사진. 정말로 이 댐은 수시로 방류를 한다고 한다. 물론 물의 색은 맑은 물이다. 여기까지 오면서 본 이과수 강의 물 색은 투명한 색이었다. 따라서 이과수 폭포의 물이 황토색인 것은 본류와는 상관이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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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댐의 정식 이름과 이 지역의 이름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 댐의 전력 생산량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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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학을 마치고 댐 위로 나와서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된 지점에 주차를 했다. 저 멀리 이과수 강으로 흘러내려오는 시내물줄기가 보인다. 저 물줄기는 본류와는 달리 황토색이다. 즉, 황토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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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냇물이 본류에 영향을 주기에는 역부족이다. 본류의 맑은 물에 섞이면서 탁류는 거의 사라지고 녹색의 물이 유유히 하구쪽으로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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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의 반대쪽 호수의 모습이다. 맑은 물이 상당히 깊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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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의 옆모습이다. 우리가 서 있는 동안에는 방류를 하지 않았다. 정상적인 날씨와 강우량이라면 매 2시간마다 한번씩 방류를 한다고 했다. 우리 일행이 있는 동안 보지 못했지만, 이 물이 결국 이과수 폭포로 흘러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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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흘러내려가는 다른쪽. 현재 많이 말라있는 모습이다. 그렇게 보았을때, 최근에는 방류를 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럼, 이과수 강의 본류는, 발전을 하면서 밖으로 나온 물에 의해 유지가 된다는 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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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차장에서 본 포구쪽의 이과수 강이다. 상당한 양의 물이 유유히 흘러가는 모습이 참 평화로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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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늘에는 독수리들이 날아다니고 있었다. 그 모습마져 얼마나 평화롭게 보였는지 모르겠다.

댐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끄덕끄덕은 했지만, 그 설명에 동의하게 된 것은 아니었다. 이과수 폭포의 수량이 줄어든 근원적인 이유는 비가 오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은 맞다. 그렇다면 댐에는 하등의 이유가 없을까? 없다고 주장을 하기는 하지만, 그에 동의할 수 없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라면, 비가 분명히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지만 기후 조건이 달라져서 비가 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는걸까? 이과수 강에는 현재 본류에 5개, 지류에 7개의 댐이 있고, 또 다른 댐들이 건설되고 있다. 이들 댐들은 발전을 위해 폭포로 흘러내려와야 할 물의 일부를 저장하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댐의 저장량이 한계가 있으니 계속 저장할 수는 없고, 조금씩은 방류를 해야만 한다. 결국 한정없이 흘러들어오는 물이 방류가 되기 때문에 폭포에는 영향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말 영향이 없을까?

예를 들어, 이번 경우처럼 60일간 비가 오지 않아서 댐마다 호수의 수위가 50%씩 줄어들었다. 이런 상태에서 비가 온다면, 마지막 댐인 카시아스 댐 다음부분의 강우량은 곧바로 이과수 폭포로 몰려들 것이다. 하지만, 카시아스 댐 상류에 떨어진 비는 이과수 폭포로 가지 않는다. 그 물은 줄어든 카시아스 댐, 혹은 산티아고 댐, 오소리오 댐, 세그레도 댐, 아레이아 댐의 저수량으로 들어간다. 그들은 저수량이 한계치에 도달할 때까지는 결코 쉽게 그 저수량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이과수 강의 상류에 비가 내리면 잠깐동안 그 효과를 볼 수는 있다. 하지만, 현재처럼 앞으로 계속 기후가 변하게 된다면, 이과수 폭포의 수량이 줄어드는 것은 뻔한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세계의 가장 아름다운 폭포중 하나인 이과수 폭포의 운명이 한낱 사람의 손에 달리게 되었다. 이처럼 안타까운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이과수 폭포를 보기 위해 저축을 하시는 분들,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카시아스 댐 이후의 이과수 강에 가장 큰 수량을 방출하는 카파네마 강(Rio Capanema)에 건설중인 카파네마 댐이 완공되기 전에 이과수 폭포를 보러 오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권고한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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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역시 말을 잘해야한다니까...
    => 어쩌냐 나는 그게 더 재밌는 걸... ㅡㅡ;;

    2009.07.1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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께다스 도 이과수에서 카시아스 댐으로 가는 지도: 클릭하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코스는 께다스 도 이과수에서 출발해서 PR-484로 쭉 가면 되는 것 같았다. 다만, Repressa Caxias 라는 댐이 지도에도 나타나지 않고,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는데 있었다. 하지만, 이과수 강상의 제일 마지막 댐인데다가 폭포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이유때문에 안 가볼 수 없는 댐인 것이다. 이 마지막 댐에서 알고 싶은 것은 댐이 과연 이과수 폭포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라는 것과 이과수 폭포의 물 색이 황토색인 이유를 살펴보고 싶은 것이다. 여태까지 살펴본 이과수 강은 투명한 색이었기 때문에 황색이 될 이유가 없다고 보여진다. 마지막 댐에서 그 이유를 알게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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께다스 도 이과수 시내를 관통하면서 찍은 사진. 하늘이 맑고 푸르러서 기분좋게 여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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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은 그다지 나쁘지 않았고, 경치는 상당히 수려했다. 일부 구간 사진을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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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름다운 경치가 계속 이어졌다. 간간히 소떼도 보였고, 말도 양도 보였다. 지난 이틀동안 보아왔던 풍경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지만, 오늘은 특히 멋있다고 생각한 이유는 푸른 하늘 때문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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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 아래 나타나는 피뇽 나무 숲역시 어제 그제보다 훨씬 더 웅장하고 아름다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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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아스로 가는 도중 아델라이데 강이 나타나는 곳에서 차를 잠깐 세웠다. 주변의 경치가 정말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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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에서 흘러 나오는 강변으로 수려한 경치가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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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서쪽으로 흘러가면서도 계속 아름다운 강의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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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앞에 가다보니 인가가 두 집있고, 철조망에 걸린 옷들이 눈에 띄기에 잠깐 세워 보았다. 그동안 날씨가 좋지 않아서 빨래를 말리지 못하다가 오늘 해가 뜬 김에 말리는 모양이다. 단 두집 정도인 인가에 왠 빨래가 이다지도 많담?

빨래를 찍고 500미터쯤 가니까 다리가 하나 나온다. 그리고 왼편으로 강변에 별장들이 늘어서있다. 어디에나 돈 있는 사람들은 경치 좋은 곳은 버려두지 않는다. 그래서 나처럼 여행하는 사람들이 구경할게 많다. ^^;; 늘어선 별장지대를 내가 두고 갈 수 없다. 그래서 그리로 차를 몰고 들어간다. 나중에 알고보니 별장은 총 8집 뿐이다. 보통은 별장지대로 통하는 문이 닫혀있는데, 열려있기에 들어간 것이다. 주말에 사람들이 있는지, 한적했다. 딱 한 사람, 공동 별장지기만 개들과 함께 별장을 지키고 있었다. 사람이 그리웠는지, 관광객이 신기했는지, 들어가서 사진을 찍도록 허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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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별장 주인들은 주말에 인근 대도시인 Cascavel 에서 온다고 한다. 주중에는 이 아저씨 혼자만 계시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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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장 아래 선착장으로 내려가는 길은 상당히 가파르다. 내 차가 4륜 구동이지만, 내려가면 올라오기 힘들게 보인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아무튼 선착장으로 차를 끌고 가는 것은 단념했다. 그래서 걸어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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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 필자. 카메라가 두 대인 것이 이럴때 좋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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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저편의 언덕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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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하류쪽으로 흘러가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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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가 건너온 다리쪽(상류)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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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으로 다섯채정도의 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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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위쪽으로도 두 집이 더 있는데, 선착장은 여기 한 군데 뿐이다. 이상스러워서 별장지기에게 물어보았더니 8가족이 모두 일가 친척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여기 8개 별장은 사실상 한 가족인 셈이다. 이렇게 수려한 경치속에 일가족 만이 별장을 짓고 산다~! 몹시 부러운 사람들이다. ^^

차를 빼서 다시 도로로 나와 카시아스로 향하는 길을 간다. 카시아스 댐에 들어가기 직전에 오른편으로는 너른 녹색의 들판이 널려있다. 하늘에는 다시 구름이 짙게 끼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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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맑은 하늘이 틈새로 조금씩 보여주고 있다. 카시아스 댐은 이곳에서 겨우 10킬로 미만에 있는 것이다. 카시아스 댐은 또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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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도를 보니 다시한번 어마어마한 대장정이 느껴집니다...
    평화로운 사진들.. 잘보고 가요~

    2009.07.11 04:34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까칠이님. 이제 포스팅이 모두 끝났으니 정상적으로 블로깅을 하면서 이웃도 좀 방문을 해야겠습니다. ^^

      2009.07.12 20:39 신고
  2.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Byung Lee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오늘은 무언가 사진이 다르다 느끼며 보고있었는데, 해설을 해주시네요. 역시 푸른하늘......
    너무나도 멋진 사진이 넋잃고 보고갑니다. 건강하시죠?

    2009.07.11 13:15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럼요, 건강합니다. 그런데, 주변에 감기걸린 사람이 많아서 걱정입니다. 신종 플루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곳이 겨울인데다 신종 플루가 확산일로에 있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되는군요. 이제 블로그에 여행기가 끝났으니 종종 들르겠습니다. ^^

      2009.07.12 20:40 신고
  3.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튼...
    아! 좋다!!!

    2009.07.12 21:52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저기 아델라이데 강가는 정말 수려하더라. 부자들은 확실히 옵션이 많아. ... ㅎㅎㅎ 내 스타일은 부자되기는 힘드니, 저건 확실히 꿈이 맞는것 같다. ^^

      2009.07.13 08: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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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신 친구가 부자잖아? ^^

      2009.07.14 03:44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친구라니? 설마 너를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닌것 같구....^^

      2009.07.15 18:16 신고
    •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ㅠㅠ

      2009.07.16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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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오 댐을 지나와서 1킬로미터도 가지 않았는데, 오른편으로 Parque Acuatico Quedas do Iguassu. 라는 간판이 보이기에 차를 세웠다. 가운데 서 있는 아비소(Aviso: 경고, 알림판)를 보니 오소리오 댐은 COPEL 도 ELETROSUL 도 아닌 Tractebel Energia 사의 것임을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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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들어가는 비용은 1인당 1헤알이고 버스는 10헤알, 트럭도 10헤알로 책정되어 있다. 캠핑을 할 경우에는 5헤알로 되어 있다. 우리야 그냥 들어가서 구경만 할 거니까.... 라는 생각에서 이야기를 하고 그냥 들어가서 보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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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눈에 띈게 화장실이다. 크고 넓찍한게 좋았고, 아마도 여름에는 이곳으로 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시설을 크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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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숲이 우거진 곳에 고기를 구울 수 있는 장소가 늘어져 있었다. 물론 지금 이 시간에 이 계절에 고기를 굽는 사람이 있다면 이상하겠지만.... 왠지 고기 굽는 사람이 그리워지고 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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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곳곳에 이렇게 쉴 수 있는 곳이 있었고, 조경이 아주 잘 되어 있어서 멋있게 보인다. 그런데 공원의 규모가 엄청나게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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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으로는 모래사장을 만들어서 인공 호변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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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감시하는 사람이 있는 곳도 만들어놓았는데, 호숫가로 경치가 아주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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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의 경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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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으로는 강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넓어지는 곳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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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서 강이 내려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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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근의 풀밭에는 꽃이 피어서 화사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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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지역의 경치다. 아주 조용하고 아름다워서 날씨만 춥지 않다면 여기서 며칠 지내고 싶다. (물론 시간도 있으면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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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나와서 Quedas do Iguassu 로 향한다. 주변에는 소나무를 비롯해서 각종 나무가 우거져 있다. 조금 더 가보니 소나무만 즐비한 것이 이 지역에 목재 회사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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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기는 하지만 녹색의 나무 숲으로 차를 몰고 가는 것이 아주 상쾌하다. 이제 내일이면 집으로 간다는 생각에 조카역시 덜 칭얼거린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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께다시 도 이과수 시에 들어서서는 호텔을 찾았다. 이 사진은 그 다음날 아침에 찍은 것이다. 개장한지 두 달도 아직 안된 새 호텔이라고 한다. 입구에서 이 호텔을 추천해 주어서 왔는데, 비용도 저렴하고 시설이 아주 깨끗해서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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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안에 들어서니 에어컨과 TV가 달려있는데, 에어컨에서 히터도 나왔기 때문에 따뜻하게 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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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쪽으로 화장실이 있었는데, 어제 저녁과는 달리 가스로 데운 따뜻한 물이 잘 나와서 아주 아주 따뜻하게 목욕도 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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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플로렌싸가 이 호텔의 이름이다. 정문인데, 깨끗하게 아주 잘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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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주차장으로 나가는 문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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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은 이렇게 생겼다. 할머니 한 분이 어색하게 웃고 계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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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의 로비이고, 언제나 사람들이 많았다. 뭐하는 사람들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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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호텔의 복도와 계단이다. 높지 않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는 없었다. 그래도 아주 산뜻하게 잘 잘 수 있었다. 여기서도 물어보았는데, 관광객은 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보다는 바이어들이 온다고 하는데, 이 부근에 아주 큰 목재회사가 있기 때문이란다.

아무튼 호텔이 너무 깨끗해서 안에서 라면 끓여먹기에는 양심이 좀 그랬다. 그래서 추천을 받아 바깥으로 나가서 음식을 사 먹기로 한다. 인구 4만의 아주 작은 도시 께다스 도 이과수의 시내로 그럼 한 번 나가볼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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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i-rince.com BlogIcon rince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고기 야외에서 구워먹고 싶어지네요 ^^;

    2009.07.08 21:1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야외에서 굽는 고기는 정말 맛있지요? 그러구보니 저두 야외에서 고기구워 먹은지가 몇 년은 된 것 같습니다. ㅋㅋㅋ

      2009.07.09 16: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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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이과수를 나와서 조금 더 구불구불한 길을 가려니까 사진의 광경이 나타났다. 그래, 이게 오소리오 댐이로구나! 탄성이 나온다. 여느때처럼 저속으로 줄이고 운전대 앞에 카메라를 놓아두고 손가락 끝으로 사진을 찍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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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에 가까이 가자, 잠시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나타났다. 옆의 경고문을 보니 댐 위에서 사진을 찍기는 글러보인다. 그렇다면, 여기서 찍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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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철조망은 내가 손을 번쩍 드니 장애가 되지 않는다. 마침 가져온 Finefix S-100의 틸트되는 LCD가 고맙게 느껴진다. 카메라 아래로 댐의 발전시설과 흘러가는 이과수 강의 풍경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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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좁은 주차 공간 바깥으로는 넘어가지 말라는 경고문이다. 그렇다면 사진을 찍는 방법이 또 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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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카메라는 앞 자리의 조카에게 주어서 이것 저것을 찍도록 했다. 차를 저속으로 몰면서 나 역시 운전대 위에 놓아두고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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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흐린 날씨의 이과수 호(湖)의 모습이다. 깊이는 100미터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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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호 저 끝으로 우리가 별장지대에서 보았던 곳으로 추정이 되는 언덕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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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의 끝 부분인데, 오른쪽으로 조그만 공간이 있어서 차를 들이댔다가 경비원에게 혼쭐이 났다. 호각을 불어대면서 뛰어와서는 뭐라뭐라 소리를 지르기에 그냥 차를 몰고 나왔다. ㅠ.ㅠ;; 그냥 들이대서 잘못은 했다지만, 꼭 저럴 필요는 없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생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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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 사이 이과수 강이 흘러가는 쪽으로 사진도 하나 찍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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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강이었던 지역도 한 방 건졌다. 댐의 수문이 있는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방수가 되면 여기로도 물이 나가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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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호수. 댐을 다 건너와서 제한구역을 넘어서 찍은 첫번째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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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게 두 번째 사진인데, 이번 여행중에 호수를 지역 경제의 대상으로 이용하고 있는 유일한 호수였다. 호반의 별장촌과 함께 댐 이편으로는 또 다른 유락 시설을 마련해 놓고 있었다. 심지어는 호수가에 모래사장을 만들어 놓아서 호변 호수욕장(이렇게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도 갖추어진 곳이 있었다. 날이 어두워져 가고 있었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살펴보지 못해서 조금 서운했지만, 멋있는 호수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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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uepango.net.net BlogIcon Bluepango  수정/삭제  댓글쓰기

    앉아서 오소리오 댐 구경 잘 했습니다.^^

    2009.07.08 05:53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오소리오 댐뿐 아니라 아레이아 댐, 세그레도 댐, 산티아고 댐과 다음번에 포스트하게될 카시아스 댐까지 모두 봐 주시기 바랍니다. ^^

      2009.07.09 16:53 신고
  2.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늘가를 흘러가는 흰구름이 멋집니다.

    2009.07.08 13:45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오랜만이네요 린린님. 이번 여행중에 참 많은 물과 댐을 보았습니다. 오소리오 댐은 4번째 댐이지요. 물과 자연과 나무와 댐을 보았는데, 그중 댐들이 젤 형편 없더군요. 확실히 자연 그대로가 제일 좋답니다. ㅎㅎㅎ

      2009.07.09 16: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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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코스의 마지막 부분은 Repressa Salto Santiago에서 출발해서 Repressa Osorio까지 가는 길이다. 지도의 녹색 부분이 산티아고 댐이고, 빨강 부분이 오소리오 댐이다. 가는 길은 진행방향으로 상 프란시스코까지 간 다음 오른쪽으로 틀어서 상 조르지 드 오에스찌까지 간 다음 거기서 북상하면 되는 것이다. 이제 오후의 해가 비치는 상황에서 차를 몰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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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한적하고 아스팔트는 비교적 잘 깔려있었다. 양 옆으로는 농경지와 목초지가 널려 있었고, 가끔 풀을 뜯는 소떼가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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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흰 색들이 모두 소떼다. 넓게 퍼져 평화롭게 뜯고 있지만, 산지이니만큼 근육질이 많을 것 같다. 저런 고기는 좀 질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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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너른 농경지가 보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구름아래로 다녀서인지 색감이 좀 칙칙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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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과 소떼가 계속 보이고 있다. 한가로운 농촌의 풍경을 보니 저절로 시가 쓰여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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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골프장에 온 것 같은 풍경인데, 찍으면서 바탕화면으로 쓰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ㅍ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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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끔씩 보이는 시골 농가의 모습도 평화롭다. 물론 저기 사는 사람이 평화로운지는 모르겠지만, 보는 사람은 이런 광경에 푸근해지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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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가 기울어지면서 하늘이 다시 어두워진다. 잔뜩 깔린 구름때문에 다시금 우울해진 조카는 아예 눈을 감고 잠을 청하려고 한다. 구름 사이로 비취는 빛줄기가 아름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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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구름 중에 이상한 모양으로 하늘을 가른 부분이 나왔다. 한자의 도(刀)자 같기도 하고 역(力)자 같기도 한 부분이다. 희한하게 생겨서 사진으로 담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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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가다보니 간판이 나오는데 상 조르지 드 오에스찌라고 써 있다. 그러구 보니 여기 입구에 붙여져 있는 그림을 참 많이 보았다. 캐톨릭 국가이기 때문에 성화(聖畵)가 많은데, 마귀를 죽이는 그림이 그것이다. 그러구보니 이 마을은 성 조지에게 바쳐진 마을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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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의 성 조지 마을은 단촐하게 생겼다. 마을이 아담하고 너른 중심가가 쭉 뻗쳐있다. 그 가운데로 서행을 하며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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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지나갈때 날씨를 생각하기 위해 사진을 찍어본다. 섭시 14도로 기록되어 있다. 한국에서라면 만만한 가을날씨지만, 브라질에서 14도면 상당히 쌀쌀한 편이다. 그래서인지 거리에서 가끔 보게되는 사람들의 옷도 겨울옷 일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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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죽 가면서 곧 오소리오 댐을 만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는데, 오소리오 댐에 이르기 전에 갑자기 오른쪽으로 이과수 호수가 3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다고 한다. 여기까지 왔는데 안 가볼 수 없다. 그래서 방향을 틀어 예정에는 없는 이과수 호수로 들어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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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도중에 찍은 내 사진.

이과수 호수로 들어가는 3킬로미터의 길은 돌로 잘 깔아놓았다. 시골지역이라 공기가 아주 좋았고, 산을 내려가면서 멀리 보이는 호수는 참 아름다웠다. 겨울이라 사람들의 움직임이 별로 없기는 했지만 이과수 호수에는 상당히 멋있는 부분이 많았다.

호수가로 별장이 늘어서 있었다. 몇몇 장면을 찍었고, 콘벤션 센터까지 가면서 경치를 구경했다. 다음 포스트에서 이과수 호의 마을 풍경을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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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zinibox.tistory.com BlogIcon zinicap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풍경에 마음까지 넓어진듯합니다^^.
    juan님 모습도 처음 보게되네요 ㅎㅎ.
    응원해 주신덕에 글쓰기가 가능해져 인사차 들렀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2009.07.06 05:06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쾌차하셨습니까? 다행입니다. 앞으로는 조심하세요.
      나이들어 가면서 한군데씩 고장나기 시작하니까 정말 슬퍼집니다. 건강할때 건강을 지켜서 좀 더 늙그막에 덜 고생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2009.07.06 19:33 신고
  2.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Byung Lee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면 볼수록 어디서 많이 본 풍경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게 제 고향마을이었는지, 미국의 제2의 고향마을이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자연의 품이 넉넉해 보여 그런 착각을 했나봐요.

    첨으로 노모자이크로 보여주시네요.

    2009.07.06 17:14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사진이 작아서 그냥 내보냈습니다. 별로 보이고 싶지 않은 사진이고, 사실 제가 카메라를 들고 다니다보니 제 사진은 별로 없습니다. 카메라를 두대 들고다녔더니 이번 여행에는 제 사진도 좀 나오네요. ㅎㅎㅎ

      2009.07.06 19:34 신고
  3.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일때문에 브라질 지방에 (이맘때) 가면 저런 분위기가 좋은 풍경이 가슴으로 들어오죠...느낌도 좋타!!!

    2009.07.06 23:07
  4. Favicon of http://raymond.tistory.com BlogIcon 레이먼  수정/삭제  댓글쓰기

    멀리 계시네요.
    저는 위의 사진을 보면서 쓸쓸함을 느낍니다. 왠지모를 향수라고 할까요.
    행복하게 잘 지내세요.

    2009.07.09 01:2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레이먼님. 멀리 살다보니 점점 더 라티노가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저렇게 외진 시골이 제게는 쓸쓸함보다는 편안함을 준다는 것이 좀 다르다고 해야겠지요? 방문을 감사드립니다.

      2009.07.09 16: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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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또 산티아고 댐을 보고 아래쪽으로 보니 조그만 다리가 하나 보인다. 또 간판에 이과수 라는 단어가 많은 것을 보니 저 다리가 이과수 강에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그 쪽으로 뛰어가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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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작대로 다리는 이과수 강 위에 놓여져 있었다. 길이는 97미터라고 되어 있다. 이제 이번 여행을 통해서 이과수 강을 수도 없이 지나가보게 되었다. (숫자 개념이 모자라서 3번 이상이면 "수도 없"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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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댐을 관리하는 회사다. Eletrosul 이라고 되어 있다. 앞서 세그레도 댐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회사가 다르기 때문에 방식도 다르다고 한다. 세그레도 댐은 COPEL 에서 관리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보니까 코펠 회사의 댐들은 일반 사람들의 접근이 덜 제한적인것 같다. 하지만 엘레트로술 회사가 관리하는 댐은 일반 사람들이 그냥 멀찍이서 봐야 하는 댐들이 대부분인 모양이다.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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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럴수가~!!! 산티아고 댐을 보고 그 앞을 보는 순간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아니, 어떻게 댐을 저렇게 쌓을 수 있는가? 사진을 보고 알겠는가? 바로 앞의 바위가 무엇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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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아래쪽으로 있는 계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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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이곳은 저 위에서 내려오는 이과수 강물이 폭포가 되어 떨어지던 곳이었다. 위 사진들에서 보이는 계곡 전체가 폭포였다고 한다. 그것이, 폭포 바로 위에 댐을 쌓으면서 지금은 그냥 바위덩어리로 바뀌게 된 것이다. 물이 떨어지고 있었을 산티아고 폭포를 생각해보니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높이는 50여미터 쯤 되려나? 댐이 물이 많아 방수를 할 때는 다시 폭포가 된다고 하는데, 요즘처럼 60여일이상 비가 오지 않을때는 방수를 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돌계곡만 남아있는 것이다. 말그래도 산티아고 폭포가 산티아고 계곡이 된 셈이다.

댐 관계자들은 분명히 비가 오지 않기 때문에 폭포가 마른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굳이 이렇게 폭포를 없애면서까지 전력을 만들어야 했을까? 오히려 이 자원은 관광쪽으로 사용했더라면 훨씬 더 좋지 않았을까? 혹은 댐을 조금 상류로 올려서 폭포도 사용하고 댐도 만들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워낙에 오지였기 때문에 댐을 만드는 동안에 사람들이 생각도 못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까지 만드는 줄 알았다면, 환경론자들의 반대는 정말 엄청났을텐데.... 브라질의 땅덩어리가 넓고 폭포가 많아서 이런 폭포는 하나쯤 사라져도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일까? 정말 말라버린 계곡을 보며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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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건너편으로 이과수 강이 멈춰져 있는 모습이 보였다. 댐이 전력을 생산하면 어떤 식으로든 물이 방수되게 되어 있다. 그렇다면, 어딘가로는 이과수 강이 계속 흘러가야 할 텐데, 도대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모르겠다. 아무튼 이과수 강이 산티아고 댐에서는 멈춰져 있다. 그러고보니 댐의 모양도 좀 이상하다. 전력을 생산한다면 물이 내려가는 튜브가 어딘가 있어야 하는데, 물이 방수되는 갑문만 있다. 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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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까지 줌으로 당겨서 보았지만, 역시 이과수 강은 흐름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과수 강의 물줄기는 어떻게 된 걸까? 차를 타고 좀 더 앞으로 가니 도로가 이과수 강변으로 놓여져있다. 조금, 그러니까 한 500미터쯤 더 가보았다. 그곳에 이르러셔야 흐름이 조금 느껴진다. 하지만 뭔가 조금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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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댐에서 도로로 1킬로정도, 실제 거리로는 몇 백미터 거리에 갔을 때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바로 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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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ressa Rio Chopim  이라는 곳이었는데, 히오 쇼삥이라는 강 위에 댐 하나가 세워져 있다. 두 개의 댐이 하나의 호수로 연결되어 있는지는 모르겠다. 지형상으로 가능해 보이는데, 아닐수도 있다. 혹시나 해서 구글 어스에서 이 부근 지도를 캡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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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어스 사진을 보니 명확해졌다. 위에서 부터 내려오는 쇼삥 강은 댐에서 방수된 물이 바로 200미터 앞에 있는 이과수 강으로 합류되어 들어간다. 사진에서 붉은 네모는 산티아고 댐이고 녹색 네모가 쇼삥 댐이다. 두 강이 맞닺는 곳에 댐을 건설하는 바람에 하나의 커다란 호수가 형성되었다. 발전은 쇼삥 댐에서 하고 산티아고 댐은 물의 수위를 조절하는 갑문만 설치를 한 셈이다. 결국, 쇼삥댐에서 방수되는 물만이 이과수 강 줄기를 따라 계속 흘러간다는 뜻이다. 아~ 불쌍한 이과수 강이여.....

[수정] 지도에서 확실하지 않아서 기록한것을 근거로 여행기를 썼는데, 인터넷 조사에 의하면 Rio Chopim과 Repressa de Rio Chopim 은 이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Repressa Osorio 근처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위에 보이는 댐은 쇼삥 댐이 아니라 산티아고 댐의 일부이고 쇼삥 댐으로 소개한 곳이 산티아고 댐의 발전 시설임을 알려드립니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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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rah21.com BlogIcon Sarah™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juanpsh 님
    제 블로그에 댓글을 남기셨길래 서둘러 왔는데
    알고보니 태터미디어 파트너시군요.
    반갑습니다.
    인사가 늦었네요. ^^

    이과수 폭포가 남미의 여러나라에 걸쳐 있나보군요.
    사진을 보니까 풍경이 굉장히 멋있어요.
    그곳은 스페인어를 사용하나요?

    2009.07.05 04:41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사라님... ㅎㅎㅎ
      댓글을 제가 늦게 남긴 셈이죠. 링크를 단지는 거의 1년이 되가는데 말이죠.

      제가 사는 나라는 3개국 국경이 있는 곳입니다. 살기는 브라질에 사니 포르투갈어를 쓰지요. 바로 옆에 두 나라는 스페인어를 씁니다. 하지만, 이 지역에는 92개 언어 그룹이 있다고 하네요. 제일 많이 쓰는 언어로 위의 두 언어에 더해서 과라니어,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아랍어, 한국어, 일본어, 독일어가 꼽히고 있습니다. 그 10개의 언어그룹이 대부분이고 나머지 80여개 언어그룹은 소수의 사람들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ㅎㅎㅎ

      2009.07.05 09:44
  2. Favicon of http://blog.daum.net/kingston_ok?t__nil_loginbox=blog1 BlogIcon awl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이과수폭포를 이렇게 생생하게 보여주시다니 처음 방문인데 정말 세계는 좁다할만 합니다
    사라님의 아프리카에서 또 이렇게 남미까지 갑자기 영화 Mission이 생각납니다. 거기서도 신부님들과 죄를 짓고 구원받기 위해 무거운 짐을 발목에 매달고 폭포를 거슬러 올라가던.....
    좋은 구경 많이 하고 갑니다. 과라니족도 영화에서 언급됐던 것 같은뎅, 정말 먼 곳에서 사시네요
    늘 건강하시고요

    2009.07.05 10:18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이렇게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라님에게서 오셨나 봅니다. 아프리카에서 남미로... 정말 지구 반대편을 고루고루 다니고 계시네요. ㅎㅎㅎ, 방문 감사드리고, 곧 블로그로 찾아뵙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2009.07.05 21:39 신고
  3.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댐 건설로 인해 멋진 자연풍경이 없어져 버린거군요... 아쉽네요...
    필요에 의해서 지어진 댐이겠죠 뭐...

    2009.07.05 18:4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필요에 의해서 지어졌다는데, 할말이 없습니다. 그런데 굳이 저렇게 지었어야 했는지 모르겠네요. 한국 같으면 클날 일인데, 여기서는 그냥 눈딱 감고 폭포를 희생시켰네요. ㅎㅎㅎ

      2009.07.05 21:40 신고
  4.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9000만불이라는 천문학적인 투자가 된 이 싼띠아고댐이 학씰이....세계적인 댐 문제중에서도 단연 무식이 증명된다고 경제 학자들도 말하죠....이유인 즉, 투자액수 보다 사용해야 할 이들에게 제대로 공급이 안된다고 하기에...참 한심.....

    2009.07.06 23:1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아무튼 무식하기 짝이 없어. 그냥 폭포를 놔두고 관광 자원으로 삼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말야.....

      2009.07.07 18: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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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토 세그레도에서 출발해서는 다음 목적지인 살토 산티아고(Salto Santiago)까지 가는 길을 지도에서 설명해 놓았다. 지도를 좀 설명하자면 세그레도에서 지방도로를 따라  Paz라는 곳까지 가서는 BR-373 국도를 따라 북상한다. 그리고 포즈 두 이과수와 꾸리찌바 사이에 있는 국도인 BR-277을 타고 서쪼으로 간 다음 Laranjeira do Sul 이라는 도시에서 남쪽으로 틀어 BR-158을 타고 내려가면 산티아고 댐으로 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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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그레도 댐에서 나와서 처음 만나는 마을이 포즈 두 조르덩이기 때문에 그쪽 방향으로 틀어서 나가야 한다. 하긴 다른쪽으로 가면 강물에 막히게 된다. 이무렵 내 Navigation은 내 차가 물속으로 다니고 있다고 표시하고 있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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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에서 오른쪽으로 틀자마자 만나게 되는 강이다. 강물 색은 투명한 크리스탈 색이다. 하늘이 비취지 않아서 어둡지만 밑바닥까지 다 보이는 맑은 물이다. 깊이는 상당히 깊어 보이는데, 이 강은 이과수 강으로 합류되는 까뻥 그란지라는 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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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이 흘러가는 방향이다. 이렇게 조금 더 가면 이과수 강으로 편입된다. 난간 사이로 강변의 모습을 보면 그냥 보기에도 물이 맑아 보인다. 강변가의 바닥이 다 보이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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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 두 조르덩이라는 마을의 풍경. 마을이라고 하기보다는 촌락이라고 하는 편이 더 어울릴 듯 하다. 그래도 중심가에는 사람들이 꽤나 모여 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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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빠스(Paz:평화)라고 불리는 마을. 여기도 도시라고 하기에는 좀 어설프지만, 그래도 규모가 상당한 마을로 보인다. 국도로 연결된 주 도로는 사진의 도로로서 시내 중심가를 지나도록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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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BR-373을 타고 북으로 달렸다. 길 옆으로는 개간된 들판이 깔려있다. 가끔씩 수풀이 우거져 있기는 하지만, 개인의 사유지에 있는 규모일뿐 대규모 삼림은 아니다. 농경지와 목축지가 어우러진 일반적인 파라나 주의 모습이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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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번 국도의 상태는 군데군데 좋았다가 나빴다가를 계속하고 있다. 사진에서는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달려보면 그다지 나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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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Candoi로 갈수록 점점 더 좋아진다. 그리고 경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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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가끔 이런 경치도 나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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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목가적인 풍경도 나타난다. 앞쪽으로 펴 있는 꽃은 유채 꽃이다. 한 겨울에 꽃을 보자니 좀 화사해지기는 하지만, 뭔가 이상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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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이 만발한 들판을 보다가 결국 차를 세웠다. 사진을 몇 장 찍었는데, 나두 찍혔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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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유채 꽃밭. 저 속에 들어가서 좀 놀구 싶기도 했지만, 추위때문에, 그리고 비가 내린 후기 때문에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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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랗게 핀 유채꽃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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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oi 시내에 가까워지니까 차량통행이 많아졌다. 요철도 여기 저기 있어서 주의하며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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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oi에서 그래도 꽤 괜찮은 광경이라고 찍은 건데, 도로가 외곽으로 빠지는 것이 그래도 도시가 제법 규모가 되는 모양이다. 그래봐야 몇 만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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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oi를 지나고 BR-277을 탔을 때는 다시 하늘이 어두워졌다. 비도 몇 방울 흩뿌리고 말이다. 이대로 쭉 가면 포즈 두 이과수 집인데.... 누군가 그런 소리를 했다. 겨울에 여행을 다니는 것이 즐거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괴로웠나보다. 하긴 나두 좀 그렇기는 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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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되었기 때문에 중간에 휴계실에 차를 세우고 밥을 먹었다. 아~ 저기서 먹었다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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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 차 세워두고 전기밥솥의 밥을 먹었다는 뜻이다. 저렇게 문을 열어두었더니 조금 바람막이가 되었다. 그리고 뜨거운 물을 좀 마셨더니 그런대로 요기가 되었다.

그리고 출발을 하다가 Larandeira do Sul 가까이 가서 주유를 위해 주유소에 들렸다. 아쉬운 것은 주유소의 직원 아가씨가 둘 다 정말 미인이었다는 건데, 사진 한 장을 찍지 않았다. 시골 지역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의 미모의 소유자였다. 언제 이 지역으로 지나가게 되면 Laranjeira do Sul 입구에 있는 ESSO 주유소에 들어가 보기를 권한다. 그때까지 일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카운터에서 계산해 주는 아가씨 두명은 인물만 보고 뽑은 것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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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꾸리찌바에서 포즈로 가는 직통 도로라서인지, 아니면 돈을 받는 도로여서인지 도로의 상태는 젤 훌륭했다. 차량도 많기는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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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디 좁은 다리도 있었지만, 그래도 차량은 두대가 지나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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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란제이라 도 술에서 왼쪽으로 빠져 남쪽으로 내려간다. 이 지역은 그다지 땅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 바깥으로 보이는 풍경이 그다지 윤택해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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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푸른 들판이 나오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번 여행중에 보았던 지역 중에는 최고로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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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달려서 산티아고 부근까지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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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저것이 산티아고 댐이다. 댐 근처로 갈 수는 없었는데, 통행이 제한되어있기 때문이었다. 멀리서 그냥 볼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댐의 모양이 좀 이상하다고 생각되지 않는가? 마치 무슨 영화속의 미래의 어떤 폐쇄된 성벽처럼 보이지 않는가? 이 댐의 모습을 보며 내가 느낀 것이 바로 그것이었다. 뭔가 좀 이상했다.

그런데 조금 더 내려와서 다리 부근에서 댐을 보는 순간, 그 이상함의 원인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는 참 분노했다. 분노의 이유가 알고 싶은가? 다음 포스트의 사진을 보면 함께 분노할 것이다. 이번 여행중에 가장 슬펐던 부분이 바로 여기 있다. 사진을 빨리 추려서 다시 올리겠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pinkwink.kr/ BlogIcon PinkWink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유채꽃...ㅎ...
    저와중에 전기밥솥으로 밥을 해 드시다늬... 대단하십니다^^

    2009.07.04 06:23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하하하 그런가요? 아르헨티나에서 오신 할머니들에게서 배운건데.... 앞으로는 여행때마다 전기밥솥을 가지고 다닐 생각이랍니다. ㅎ.ㅎ

      2009.07.05 21:37 신고
  2. Favicon of http://www.mark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브라질 땅 넣다고 했더니 정말 광활한 들판을 보여주시네요. 넓기만 한가요? 지하자원은 얼마나 많은지. 우리는 브라질이 부러울 수 밖에 없어요. "미나 제라시스"는 여러가지 광물이 하도 많은 부존자원 때문에 "General Mine" 이라는 뜻의 주 이름을 붙였다고 하던데요?

    2009.07.04 13:0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브라질 정말 넓습니다. 그래서 가볼데도 참 많구 말이죠. 그런데 관광과 관련해서는 정말 너무 낙후되어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도 먹구 살만하다는 뜻이겠지요? ㅎㅎㅎ

      2009.07.05 21:38 신고
  3.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가장 흥미있는 대목이.......................Esso 주유소에 이쁜 아가씨 두명!!!! 가봐야지...근데 이거 우리 세가 알면,,,,죽음...근데 그냥 보는건데 뭐가....ㅎㅎ

    2009.07.0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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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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