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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18 폭스바겐 풍뎅이 사진 모음 10
  2. 2010.04.16 이과수의 이모 저모 - WB650 14

폭스바겐 풍뎅이 사진 모음

문화/사진 2011. 4. 18. 23:16 Posted by juanshpark

폭스바겐 풍뎅이, 스페인어로는 에스까라바호 라고 하고 포르투갈어로는 푸스카 라고 하는 자동차는 여러분이 이미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아마 현존하는 자동차들 중에 가장 오랫동안 생산을 해 왔으면서도 사랑을 많이 받아온 차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는 생산이 단종 되었고, 또 새로운 모델인 뉴 비틀이 나오기는 했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위 사진에서 보이는 구형 폭스바겐을 귀여워 하는 것 같습니다. 저역시 최근에 나온 뉴 비틀이 멋지게 보이기는 하지만, 그거 살 돈이면 차라리 딴 차를 사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구형 폭스바겐과 관련해서는 나중에 여유가 되면 하나 사서 좀 멋지게 꾸며서 끌고 다니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죠. ㅎㅎㅎ;; 시간이 가면 갈 수록 꿈에 불과하긴 합니다만....

오늘은 포즈 두 이과수 부근에서 제가 찍은 폭스바겐 풍뎅이 사진을 좀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구형 폭스바겐은 현재 생산이 단종되었고, 대부분의 차량들이 노후된 관계로 상파울로나 꾸리찌바같은 대도시 주변에서는 거의 다 사라졌지만, 이과수에서는 아직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황토색의 얌전한 풍뎅이인데, 창문을 모두 까맣게 만들었습니다.


이 풍뎅이는 옅은 연두색의 흔한 풍뎅이였는데, 너무 심플하기에 스케치 스타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


오랜 풍뎅이, 흰색이었을 것 같은데, 지금은 때가 묻어서 회색으로 보입니다. ㅡ.ㅡ


아르헨티나쪽에서 찍은 겁니다. 붉은색인데, 이런 색으로 도장한 것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것도 붉은색이지만, 메탈 계통으로 좀 번쩍 번쩍하게 만들었더군요. ^^


이렇게 녹색과 붉은 색으로 된 풍뎅이들이 많습니다.


또 이렇게 짙은 녹색의 풍뎅이도 있구요. 아무튼 돌아다녀보면 파랑, 노랑, 옅은 분홍과 같은 색깔의 풍뎅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포즈 두 이과수에서는 특별히 이들 풍뎅이들의 상태가 깨끗합니다. 풍뎅이들을 몰고 다니시는 분들이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취미로 몰고 다니신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저두 하나쯤 장만하고 싶습니다. 다음 사진의 색깔은 또 어떨까요? ㅎㅎㅎ


핑크 빛의 아주 예쁜 풍뎅이입니다. 여기 저기 메탈을 덧대서 아주 예쁘게 꾸몄습니다. 게다가 알루미늄 휠까지 붙여놓아서 더욱 예쁘게 보이는군요. 주인이 혹시 바비 인형이 아닐까 싶습니다. ^^;; 하지만 공개할 사진은 아직도 더 있습니다. 기대하십시오.


메탈 계통의 보랗빛 풍뎅이 입니다. 앞에서도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나무 아래 주차시킨 보랗빛 풍뎅이가 너무 멋져 보이지 않습니까? 역시 휠은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군요. 반짝 반짝한 눈이 너무 귀엽습니다. ^^


안을 들여다 봅니다. 흰 가죽 시트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게다가 핸들까지 경주용으로 만들었습니다. 실내까지 장식을 해서 아주 마음에 쏙 듭니다. 저두 이렇게 만든 풍뎅이를 꿈꾸고 있는데, 이 친구는 벌써 만들었군요. ㅎㅎㅎ;; 문에는 창문을 내리는 손잡이가 없는 것으로 보아 자동으로 만든 모양입니다. ^^


컨트롤 패널까지 흰색과 보라색으로 장식을 했습니다. 아주 탐나네요. ㅎㅎㅎ;;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하지만 남자분들이라면 이렇게 하고 싶지 않을까요? 폭스바겐 풍뎅이의 남성판 절정인 파란색 개조 풍뎅이를 공개합니다. 짜잔~!


기본 모양의 틀은 놓아두고 외관을 전부 뜯어 고쳤습니다. 뒤를 자르고 위를 컨버터블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앞쪽의 그릴도 잘라내고 헤드라이트까지 모두 뜯어 고쳤습니다. 바퀴의 휠은 당연히 알루미늄으로 붙였습니다.


그래도 아직 풍뎅이의 모습은 조금 남아 있습니다. 그렇지 않나요?


이렇게 꾸미고 보니 아주 멋집니다. 힘도 있어 보이고 말이죠. 아마 실내까지 개조를 했더라면 더 좋아 보일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아무튼 남자든 여자든 풍뎅이를 한번쯤 모는 꿈을 꾸어보았을지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남미에는 시골로 가면 풍뎅이들이 많이 돌아다니는데, 시간이 갈 수록 더욱 낡아져서 얼마 후면 몇대 남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풍뎅이를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이 남아 있어서, 당분간은 멋진 풍뎅이들을 보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합니다. 여러분도 하나쯤 갖고 싶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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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의 이모 저모 - WB650

생활 2010. 4. 16. 05:08 Posted by juanshpark

이과수 지역을 어슬렁거리다가 입가에 웃음을 지으며 한장씩 찍어 봅니다. 새 카메라를 만지게 되었다는 기쁨 때문이겠지요? ㅎㅎㅎ;; 위의 사진은 사실 조화인줄 알았는데, 만져보니 생화더라 이겁니다. 그래서 신기한 마음에 찍어본 케이습니다. ^^


음, 이 사진은 역시 강가쪽을 어슬렁거리다가 길가에 서 있는 바나나 풀을 보고 한장을 찍었습니다. 이과수 쪽으로는 이렇게 돌길에 과일 나무들이 있는 곳이 많은데, 따 먹지는 않습니다. 쪽팔리기도 하고 암튼 그래서요....


역시 강가쪽 어느 마을인데, 강쪽으로는 사람이 별로 살지 않습니다. 대신에 이렇게 수풀이 우거져있고, 나무가 아름다운 곳인데, 그 나무들 중 하나에 독수리가 앉아 있길래....


이과수 시골의 전형적인 돌길입니다. 모양이 그럴싸하지 않습니까? 사실은 돌아다니면서 보면, 파라과이보다는 좀 낫지만, 거기서 거기인 길들이 상당하답니다. 이런 길에서 운전을 해 보면, 음악 소리가 잘 안들리죠. ㅎㅎㅎ


강쪽의 한 집입니다. 집주인과 이야기를 하고 촬영을 합니다. 긴 뜰이있는 집이었는데, 집 현관까지 한 50미터는 되어 보이더군요. 한쪽으로는 옆집과 울타리가 쳐져 있고, 그 쪽으로는 오렌지 나무와 레몬 나무가 있었습니다. 반대쪽으로는 만디오까 나무와 옥수수 나무, 그리고 기타 호박과 감자 같은 것들이 심겨져 있더군요. 말 그대로 밭에서 식탁까지 아주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겠더군요. ^^


역시 집주인(저 안쪽에 애기와 함께 앉아 있는)의 허락을 받고 사진을 찍어 봅니다. 노출 과다인데, 오토모드에서 왜 이런 사진이 나왔는지 좀 궁금하군요. 아무튼 한쪽 구석에 주차시켜놓은 풍뎅이 자동차와 집과 나무가 포즈의 변두리 가정집을 잘 보여주는 듯해서 한 장을 찍었습니다. ^^


이건 그 집 마당에서 찍은 코스모스입니다. 대부분의 코스모스가 짙은 황색인데, 이건 좀 연한 색이라서 찍어봅니다. 한국에서는 흰색과 분홍색이 대부분인데 말이죠. 이 코스모스를 찍으면서 옆에 있던 사람과 피보나치 수열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시죠? 피보나치 수열..... 1, 1, 2, 3, 5, 8, 13, 21....... 이렇게 나가는 수열 말입니다. 꽃 이파리가 이런 배열을 따는 다는 것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냥 난척 하느라구.....)


이건 그 동네의 피마자 나무에 앉아있는 참새 닮은 새를 찍은 겁니다. 그러구보니 옛날 스페인어를 잘 모를때 했던 이야기가 생각나는군요. 스페인어로 verdadera(o)는 진실, 진리, 참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당시 누군가에게 참새가 뭐냐고 물었더니 그러더군요. Pajaro verdadero.... 빠하로는 "새"를, 베르다데로는 "참"을 의미합니다. 좀 썰렁한 유머죠? ㅎㅎㅎ


뭐라 부르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가을철에 자주 보이는 꽃입니다. 무리지어 피는 경우도 있고, 독립적으로 피는 경우도 있는데, 모양은 항상 이렇더군요. ^^


이 사진은 델 에스떼로 넘어와서 찍은 사진입니다. 델 에스떼 호숫가에서 찍었는데, GPS는 제가 여전히 포즈 두 이과수에 있다고 표시가 되더군요.시그널이 강해서 그런건지, 아무튼 파라과이는 GPS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나라인데도 제 위치가 표시되었습니다.


WB650에 내장되어 있는 어안렌즈 분위기입니다. 마치 물이 경사가 진 듯 하지 않습니까? 아니면 좀 더 넓어 보이든지요. 24mm 화각이 그렇게 좁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넓은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조금 답답해 보일 수 있는 장면을 어안으로 잡았더니 조금 신선해 보이는군요.^^


이건 같은 자리에서 그냥 Normal 모드로 잡아 본 것입니다. 역시 24mm 화각이 그렇게 틀리지 않군요. 하지만 어안에 비해서 좀 좁아 보이지 않습니까? 아무튼 어안 렌즈가 된다는 것이 신기해서 계속 사용해 봅니다.


조금 뜨거운 것이 들어갔으면 해서, 근처에 있는 맥도널드로 가서 커피를 한잔 마십니다. 맛은..... 으~~~!!! 역쉬 커피는 커피점에서 마셔야 합니다. 이 맥도널드 커피는 이맛도 저맛도 아니군요. 하지만, 지저분한 시장바닥에서 마시는 것보다는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맥도널드가 낫지 싶어서 시켜 보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옵션이 있다면 커피는 커피점에서 마십시다. ㅎㅎㅎ

http://www.infoiguass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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