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부 최고의 해변 - 플로리아노폴리스

여행 2011. 12. 27. 20:00 Posted by juanshpark

먼저 지도를 보아 주십시오. 산타 카타리나 주의 주도인 플로리아노폴리스 Florianopolis 는 육지와 섬으로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 중 대서양에 떠 있는 브라질 본토로부터 단지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치고는 아주 큰 섬을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섬 안에는 아주 큰 호수가 3개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높은 산도 있습니다. 또 무엇보다 30여개에 달하는 서로 다른 성격의 해변가가 있습니다. 이번에 저는 그 중 두세 군데를 가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중 한 곳인 산치뇨 Santinho 해변가에서 잠시 사진을 찍어봅니다. 위 지도 중에 연두색 해변이 잉글레세스 Ingleses 해변이고 그 바로 옆의 분홍색 동그라미가 산치뇨입니다.


산치뇨 해변은 그다지 아름다운 해변이 아닙니다. 브라질의 해변가를 총 망라하는 해변 가이드 북 Guia Praias 에서 구분한 방법에 의하면 단지 패러솔 두개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해변 가이드 북에 따르면 패러솔 하나는 평범한 해변 De alguma beleza, 두 개는 멋있는 해변 Bonita, 세 개는 아주 멋진 해변 Muito bonita, 네 개는 최고로 절대로 놓치면 안되는 해변 Nao deixe de ir 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브라질 전국을 통틀어서 2000개가 넘는 해변중에 패러솔 네개는 총 8군데 뿐인데 그 중 5군데는 바이아 Bahia 주에, 나머지 3군데는 대서양 상의 섬인 페르난도 노로냐 Ilha da Fernando Noronha 섬에 있습니다.)


산치뇨 해변은 물이 차갑고 경사가 심한 곳이라 해수욕을 하기에 좀 안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대서양으로 면한 해변에서 멋진 파도가 몰려오기 때문에 서핑을 하는 청년들에게는 인기가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도시 자체가 바닷가 해변에 있던 깜보리우와는 달리 이곳 플로리아노폴리스 섬 북쪽에는 민가가 별로 없습니다 . 게다가 대부분의 민가들은 여름 별장들인 관계로 아직 휴가철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바닷가는 한산할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산치뇨 바로 옆의 잉글레세스 해변만 해도 상당한 숫자의 민가가 있고 정착 주민이 있는데 반해 이곳 산치뇨 해변은 고요속에 틀어박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몇몇 주민들이 해변가에 나와서 산책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황량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그래도 주민들이 나와 있기 때문인지 구조대원들은 구조대 위에서 바닷가를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해가 잠시 나왔다가 구름속에 가려져서인지 바닷물 색이 그렇게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군요. 하지만 한낮의 해가 비치면 이곳 바닷가의 물색은 녹색보다 옅은 연두색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바닷가가 됩니다. 일기 예보에서 비가 온다고 했는데, 다행히 비가 오지는 않았지만, 날씨가 그닥 좋지는 않아서 좀 아쉽네요.


인근 주민인지 투망을 가지고 고기를 잡고 있었습니다. 허리까지 차는 곳으로 들어가서 투망을 던지는데, 헛탕을 치다가 한 두 마리 고기를 잡기도 하더군요. 뒤에 따라가는 검은 옷의 소년이 물고기를 어망에 넣는데 도와 주는 것으로 보아 가족으로 보입니다.


관광객이 별로 없는 자리를 갈매기들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이쪽 새들은 잘 몰라서 뭐라 부르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갈매기 비슷한 새들이 꽤나 보이더군요.


가끔은 종류가 달라보이는 갈매기들이 사이좋게(?) 물고기를 놓고 나눠 먹기도 하고 있었습니다. 흰 새보다 갈색의 새는 좀 더 대담한지 좀 더 가까이 다가갈 때까지 움직이지 않더군요.


갈매기들이 외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하지만 이제 조만간 휴가철이 다가오면 사람들의 소리에 파묻혀 버리겠지요? 그리고 이 산치뇨 해변 역시 인파의 소리에 시끌벅적해 질 것입니다. 사람이 없는 해변에 미리 가 보니 마음이 상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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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에 관한 이야기

자연/동물 2011. 6. 30. 21:00 Posted by juanshpark
하피 (Harphy)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아마 이 글을 제목때문에 읽게 되시는 분들이라면 어디선가 한번은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하피에 대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 보면 처음 나타나는 것이 아마도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하피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하피는 얼굴은 여자이지만 몸통은 새인 기괴한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그들의 노래소리는 천상의 목소리라고 하죠? 바닷가의 바위섬에 사는데, 이들의 노래를 듣는 뱃사람들이 노래에 홀려 배가 파선하는지도 모른다고 이야기는 전해집니다. 트로이 전쟁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오디세이는 자신의 부하들의 귀를 막고, 자신의 몸을 돛대에 묶어 안전하게 한 후 이들의 노래를 들었다는 전설이 내려져 옵니다.

그리스 신화에 대한 지식보다는 고고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집트 신들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날지 모릅니다. 고대 이집트 인들에게 있어서 나일강은 생명의 젖줄이라고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해마다 나일강이 범람하면서 이집트의 농업은 발전하였기 때문이었지요. 하피와 나일강이 무슨 상관이 있는지 궁금할 것입니다. 하피는 나일강을 관장하는 신으로 이집트 사람들에게 숭배를 받던 신이었습니다. 나일강의 가진 중요성을 생각해 본다면, 하피라는 이집트의 신이 가진 위치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시 그리스 신화의 하피보다는 좀 덜하지만 비슷하게 기괴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신이지만, 가슴이 많이 발달한 여성스러운 신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를 자주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여기까지 읽어보고 자다가 왠 봉창 두드리는 소린감? 이라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여기까지는 사실 서론이구요. 이제부터 진짜 하피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이제부터 소개하려고 하는 하피는 그리스 신화의 하피도 아니고 이집트 신화의 하피도 아닙니다. 이 하피는 살아있는 하피를 이야기하는 것인데, 날아다니는 하피, 즉 하피 독수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하피 독수리가 어떻게 생겼느냐고요? 저 역시 하피 독수리를 촬영했지만 근사한 이미지가 없어서 구글 이미지에서 두 장을 캪쳐해 왔습니다. 처음 두 장의 이미지는 구글 이미지에서 가져온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어떻습니까? 정말 대단해 보이지 않습니까? 이 독수리는 현재 멸종 위기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그 부근까지는 가 있는 새입니다. 중미부터 남미까지 서식하고 있는 이 독수리는 살아있는 동물들을 사냥해서 먹이로 삼습니다. 그런데 인간에 의해서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개체수가 말도 못하게 줄어들고 있는 중입니다. 몇몇 나라들에서 보호종으로 지정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개체수는 아주 서서히 증가하고 있을 뿐입니다. 아니, 오히려 서식지의 파괴에 의해서 개체수가 그만 그만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이제 제가찍은 하피 독수리의 모습입니다. 성장한 하피 독수리는 수컷보다 암컷이 훨씬 더 큽니다. 당연히 몸무게도 훨씬 더 많이 나갑니다. 완전히 성장한 암컷 하피 독수리는 최대 무게가 9kg 까지 나갈 수 있고 서 있을 때 키가 거의 1미터까지 자랍니다. 북미산 흰 머리 수리와 조금 비교가 되는데, 흰 머리 수리는 키가 조금 더 크지만 몸무게는 더 적습니다. 흰 머리수리와 정말 다른 것은 다리에 있는데요. 하피 독수리는 발에 13cm까지 자라는 발톱이 있어서 아주 강력한 파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흰머리수리와 다릅니다. 13cm면 흰머리수리의 거의 두배의 크기라고 네셔널 지오그라픽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주 강력한 발과 발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무에 걸려있는 나무 늘보라든가 원숭이의 경우 하피 독수리에게 걸리면 바로 즉사를 합니다. 강력한 발톱으로 뼈를 으스러뜨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날개를 폈을 때, 최대 길이가 2미터가 되는데도 불구하고, 이들이 날아다니는 방법이 얼마나 은밀한지 머리 위로 날아가도 잘 모른다고 합니다. 그만큼 조용하게 날라다닌다는 거겠지요.


그런데 그렇게 많은 보호를 받으면서도 개체수가 서서히 증가하고 있는 걸까요? 하피 독수리는 성장하기까지, 즉 성 생식기가 발달하기까지 4년내지 5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렇게 성장하고 나서 2년 주기로 번식을 하는데, 암컷은 매번 알을 하나 혹은 두개만을 낳는다고 합니다. 자연히 번식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개체수가 쉽게 늘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사정을 생각한다면, 서식지를 파괴하지 않는 것이 정말 중요해 보입니다.


왜 이 독수리에게 하피 (Harphy)라는 이름이 붙었을까요? 남 아메리카를 정복하러 온 유럽의 정복자들은 고지대에서 날고 있는 이 독수리의 모습을 보고 아주 많이 놀랐다고 합니다. 특히나 머리 뒤쪽으로 있는 깃털을 세운 모습은 무척 강렬했나 봅니다. 그래서 이 독수리의 모습에 그리스 신화의 하피를 붙여준 것입니다. 그것이 지금은 이 독수리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로는 아르피아 Harpia 라고 합니다. 한국어로는 좀 더 모양을 생각해서 번역을 한 듯 합니다. 한국어 명칭은 부채머리수리 입니다.

여러분이 이 독수리를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자연 상태에서 이 독수리를 보는 것은 정말 힘들다고 합니다. 하지만 역시 조류 공원에서는 볼 수 있습니다. 이과수 국립공원을 둘러보실 계획이라면, 브라질 국립공원 입구 부근에 있는 조류 공원을 가 보시기 바랍니다. 그곳에서 기회가 좋다면 적어도 제가 찍은 것 같은 하피 독수리의 모습을 찍어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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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베루스 기간테우스 - 남미의 거대 곤충

생활 2011. 2. 20. 20:14 Posted by juanshpark
어느날 아침 부엌으로 접한 화장실에 있는 나에게 부엌에 있던 와이프와 조카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 끼아악~! (집에 와 있던 조카의 목소리)

- 왜 그래? (부산스럽게 물어보는 와이프의 목소리)

- 벌레가~! 벌레가 ...!

- 그거 죽은거잖아?

- 아니, 아직 살아있어! 다리가 꿈틀거렸거든.

와이프는 벌레가 있는 곳으로 가 보고 슬리퍼로 좀 눌러주고는 다시 부엌으로 돌아왔습니다. 잠시후 부엌 바깥으로 나간 와이프의 비명소리.

- 끼아악~!!!!!

바깥으로 나가서 보고야 상황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이과수 폭포가 위치한 포즈 두 이과수나 뿌에르또 이과수는 공해에 찌들지 않은 청정 자연의 지역입니다. 물론 자동차나 주민들의 생활 때문에 약간의 공해는 있을 수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이과수에 오시는 분들은 이곳의 산뜻한 공기에 아주 만족해 하십니다.

깨끗한 공기는 물론 아열대의 습하고 따뜻한 기후는 이과수가 상당한 곤충들로부터 인기있는 도시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제 집이 아파트 7층인데도 불구하고 창문을 열어놓으면 가장 추운 6, 7월의 겨울을 제외하고는 언제나 불청객들로 집이 가득 차곤 합니다. 그런데 그 불청객들의 개체수도 개체수지만, 이름을 알 수 없는 수 없이 많은 종류또한 가관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곤충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학자들이나 또 일부 사람들이 들으면 기겁을 할 일이기는 하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곤충이 좀 성가신 존재이고, 또 일부에게는 공포의 대상이기도 하기 때문에 저 역시 집에 들어온 불청객들을 물리적 방법을 사용해서 제거하거나 좀 더 진보적인 방법으로(진공청소기를 사용) 없애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과수에서 곤충들을 보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고 일상화된 일이기에 풍뎅이나 무당벌레나 파리나 모기 등등의 곤충을 보며 비명을 지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몇몇 곤충들의 경우는 좀 다릅니다. 거미도 그렇고, 지금 이야기하려는 곤충도 보는 사람마다 비명을 질러댑니다. 그리고 그 처리를 꼭 저한테 시키게 되죠. 그게 물리적인 방법이든 첨단(?) 방법이든 말입니다.

각설하고, 위의 제목을 보고 이름 한번 멋지다~! 라는 생각을 하신 분들이 있다면 잠시 후 그 생각을 접게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포스트를 작성하기 위해 한국어 인터넷에 "블라베루스"라는 키워드를 넣고 검색해 보았더니 그 이름이 어떤 게임의 아이콘으로 쓰여지고 있더군요. 킹하고 퀸하고 말이죠. 그런데, 게임을 안해 보았으니 그게 어떤 캐릭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름 하나는 정말 ... ㅎㅎㅎ

블라베루스 기간테우스(Blaberus Giganteus) 라는 이름은 남미에 존재하는 거대 바퀴벌레의 이름입니다. 현존하는 3500종의 바퀴벌레 가운데 아마도 가장 거대한 종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남미로 이민을 오시는 분들 특히 브라질과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북부로 오시는 분들은 그 거대한 크기 때문에 종종 놀라시곤 합니다. 아무리 크고 거대해 보여도 바퀴임에는 분명하니 말입니다.

이름에서부터 혐오감을 일으키는 바퀴벌레는 여러가지 좋지 않은 질병을 옮기고 다니는 존재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기피의 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크기마져 거대하니 정말이지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 얼마나 크냐구요? 블라베루스 기간테우스의 일반적인 크기는 대략 5cm 입니다만, 특별히 어떤 종류는 9cm까지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구글 이미지에서 캡쳐한 사진을 하나 보시겠습니까? 옆의 사진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 정도의 크기의 곤충이 집안에서 빨리 움직이며 돌아다닌다면 여성분들은 틀림없이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비명을 질러댈 것입니다.

바퀴벌레 Cucaracha 들은 대개 어두운 곳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주로 밤에 나와서 활동을 하고, 또 어둡고 습한 곳을 좋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바퀴벌레의 경우는 번식력도 무지 좋습니다. 한 보고에 의하면 1마리의 바퀴벌레는 1년 후에 35000 마리 내지는 10만 마리로 번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게 가능한 이유는 대체적으로 바퀴벌레는 자신을 잘 보호하는데다 천적도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의 이유라면 바퀴벌레 암컷 한마리는 48개의 알 주머니를 자신의 수명인 140일 동안 최대 7개까지 생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최적의 조건에서 모두가 번식을 한다면 그 수치가 나오게 되는거죠.

게다가 바퀴벌레들은 그 생명력도 무지 강합니다. 바퀴벌레들은 머리가 잘려진 상황에서도 하루 동안을 버틴다고 합니다. 그 시간이면 대개 암컷의 경우 알을 낳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 벌레들은 식성도 좋아서 인간이 먹는 것은 무엇이든 먹고, 인간이 먹지 않는 것들까지도 먹어치웁니다. 그런데, 식성이 좋기는 하지만 식사량은 거의 없어도 된다고 합니다. 한 문헌에 의하면 정상적으로 성장한 바퀴 12마리가 조그만 우표 뒷면에 붙은 풀 만으로 1주일을 견디는 것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북미의 어떤 바퀴벌레는 6주간 물과 음식없이도 견디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따라서 바퀴벌레는 물리적인 방법으로 확실히 으깨어 죽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블라베루스 기간테우스가 출몰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름이 멋지다고 해서 별다른 종족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바퀴들처럼 똑 같은 방법으로 해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대개 자신들과 상의할 것을 바라고 있는 듯 합니다. 물론 그렇게 하기를 원하는 이유는 자신들의 생계와 관련이 있기도 하겠지만, 그보다 효과적으로 바퀴를 박멸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바퀴와 관련된 한 보고서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살충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내성이 있는 바퀴들이 출몰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었습니다. 심하게 살충제를 사용하면 바퀴들은 그 지역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다고 하니 좀 생각해 보아야 할 일인것 같습니다.

바퀴벌레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물리칠 수 있을까요? 각종 서적과 정보들을 수집해 본 결과 다음의 결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1. 집안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한다. 바닥과 벽 사이의 틈이나 기타 구석들까지 주기적으로 청소해서 청결한  상태를 유지한다. 특히 부엌은 청결하게 유지한다

2. 음식물 찌꺼기(쓰레기)는 매일 매일 버리고, 보관해야 할 음식물은 잘 밀폐해서 보관한다. 설겆이를 하지 않은채로 밤새 버려두면 안된다.

3. 음식물이 땅에 떨어졌다면 빨리 깨끗하게 청소를 한다.

4. 집 안으로 들여오는 음식봉투나 기타의 물품속에 바퀴알이 있는지를 철저히 확인한다.

5. 물이 새는 곳은 없는지, 습기가 있는 곳을 언제나 없애야 한다.

이렇게 해서도 바퀴가 없어지지 않는다면, 살충제를 사용해야 하는데, 꼭 지시사항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도 효과가 없다면 꼭 전문가와 상의를 하도록 하십시오.

이렇게 성가신 바퀴에게도 좋은 점이 있다고 하면 기분이 어떨까요? 물론 바퀴는 지구상의 모든 쓰레기를 처리하는 파리같은 곤충입니다. 그 면에서는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일부 곤충 전문가들은 바퀴 사회가 상당히 따뜻하고 행복하다고 지적합니다. 예를 들어, 유충을 업고 다니는 성충이 보고되었고, 일부 암컷들은 새끼가 알 껍질을 깨고 나올때 도와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부화 후에도 암컷은 새끼들을 따뜻하게 품어 주기도 하고, 유충들은 언제나 성충들 몇 마리와 동행을 한다고 합니다. 이정도면 바퀴들의 가정 생활은 상당히 이상적이지 않습니까?

하지만, 아무튼 성가시고 혐오스러운 존재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리고 인간과 함께 거주하는 바퀴들은 질병의 전달자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바퀴가 집안에 존재하는 것이 분명하다면, 곧 조처를 취하도록 하십시오. 쾌적한 거주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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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폭포 2010년 10월

관광/아르헨티나 2010. 10. 15. 05:38 Posted by juanshpark

이과수 폭포가 그리워질 때즈음, 이과수 폭포를 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게다가 아르헨티나 쪽으로 말입니다. 그렇게 보게된 이과수 폭포는 여느때와도 같이 아름답고 웅장한 자태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포즈 두 이과수 시내에서 아르헨티나로 향하면서 이과수 강을 건널 때는 약간 누렇게 보이는 강물 덕에 이과수 폭포의 물 색채 역시 누럴 것이라고 예상했더랬는데, 가보니 그다지 누렇지 않았습니다. 물론 조금 누런 것은 사실이지만요. ^^


날이 흐린 덕분이라 사진은 차분하게 나왔습니다. 제비가 얼마나 많이 날아다니는지 한 없이 제비를 쳐다보고 왔습니다. 물보라가 튀어서 옷이 젖고, 카메라 필터에 물방울이 튀어서 사진 역시 깨끗하게 찍히지 않았지만, 그래도 마음은 아주 좋았습니다. 감동적인 폭포의 위용은 보는 사람으로 넋을 놓게 하는 마력이 있어 보입니다.


언젠가도 블로그에 포스트한 적이 있지만, 정말 저 바위 위에 앉아있을 수 있다면 어떤 마음이 들지 궁금합니다. 저기까지 가 볼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 알 수 없죠? ㅎㅎㅎ


이과수 계곡의 모습입니다. 물보라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지만, 평소보다는 좀 더 많은 수량의 물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더래도 물이 짙은 황토색이 아니라서 다행스럽습니다. 아래쪽으로는 날아다니는 제비들도 좀 찍혔군요. 정말 날아다니는 새들이라면 얼마나 짜릿하게 폭포를 즐길 수 있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이과수 폭포의 수량이 적당해서 산 마르틴 섬 Isla San Martin으로 넘어갈 수도 있었습니다. 섬으로 넘어가서 위로 올라가는 계단을 하나 하나 세면서 올라갔더니 계단의 총 수가 176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정말 높게 생각되었더랬는데, 하나 하나 세면서 올라갔더니 그렇게 높지 않더군요. 금방 꼭대기로 올라갔고, 산 마르틴 폭포를 옆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산 마르틴 섬에서 보는 광경은 정말 압도적입니다.


잘 보시면, 산 마르틴 폭포 왼쪽 바위 위에 전망대가 보일 것입니다. 저곳까지 갔다 왔다는 것이 자랑스럽네요. 산 마르틴 섬으로 가는 보트는 이과수 국립 공원 입장권 속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별도의 비용을 받지 않죠. 하지만, 섬으로 가는 보트는 오후 3시 30분까지만 운행을 합니다. 섬에서 돌아오는 보트도 4시에 마지막 운행을 합니다. 따라서 아침이나 점심식사 후 바로 가 보시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과수 폭포에서 오늘따라 많은 생물들을 보게 된 것 같습니다. 보세티 폭포를 향해서 걸어오고 있는데, 바위 위에 아부트레 Avutre 한마리가 앉아 있는 것이 보입니다. 떨어지는 물줄기와 불보라를 배경으로 네모난 바위에 앉아있는 새가 너무 멋있어 보입니다.


이과수 강의 섬들중 하나에 있는 빨간머리 까르디날 Cardinal 역시 눈에 띄었습니다. 재빨리 날아다니는 새인데, 어쩌다가 제 눈에 들어오게 되었을까요?


이과수 공원을 나올 무렵에 눈에 띈 황금색 배를 가진 새입니다. 놓칠새라 재빨리 사진을 찍었는데, 방향이 그래서인지 아주 어두웠습니다. 포토샾에서 빛을 좀 더 주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밝아지지 않는군요. 쩝....


나무 위에 둥지를 틀고 알을 품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산비둘기 Pomba의 모습인데, 가까이 줌으로 확대해 보았더니 눈을 지긋이 감고 있습니다. 새대가리니 뭔 생각이 있겠냐마는, 제가 보기에는 느긋하게 뭔가를 생각하는 모습으로 보이더군요.


그런가하면 폭포 주변의 바위 위에는 겨울동안 보지 못했던 거대 도마뱀 라가르토 오베로 Lagarto Overo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아마도 태양이 쨍쨍할 때 햇볕을 쪼이기 위해서 나오는 녀석인지라, 구름이 끼니 따뜻하게 달궈진 바위 위에서 낮잠을 자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과수 공원을 드나든지 몇 년만에 처음으로 길 주변에서 뱀도 보았습니다. 지나가려는 길 바로 옆에 있어서 좀 당황하기는 했지만, 뱀 역시 당황한 것은 마찬가지 였나 봅니다. 길을 지나가지 못하고 나무로 계속 올라가더군요. 결국 나즈막한 나무 꼭대기로 올라갔다가 내려와서는 길을 건너갔습니다. WB650이 있었기에 동영상으로 뱀이 움직이는 모습을 좀 촬영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도 보시고 싶으십니까?




그냥 가지 마시고 댓글 한 줄 부탁합니다. 추천도 한번 해 주시면 감사~!!!

여러분의 추천과 댓글이 제가 계속 포스트를 하도록 격려해 주시는 방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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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의 이모 저모 - WB650

생활 2010. 4. 16. 05:08 Posted by juanshpark

이과수 지역을 어슬렁거리다가 입가에 웃음을 지으며 한장씩 찍어 봅니다. 새 카메라를 만지게 되었다는 기쁨 때문이겠지요? ㅎㅎㅎ;; 위의 사진은 사실 조화인줄 알았는데, 만져보니 생화더라 이겁니다. 그래서 신기한 마음에 찍어본 케이습니다. ^^


음, 이 사진은 역시 강가쪽을 어슬렁거리다가 길가에 서 있는 바나나 풀을 보고 한장을 찍었습니다. 이과수 쪽으로는 이렇게 돌길에 과일 나무들이 있는 곳이 많은데, 따 먹지는 않습니다. 쪽팔리기도 하고 암튼 그래서요....


역시 강가쪽 어느 마을인데, 강쪽으로는 사람이 별로 살지 않습니다. 대신에 이렇게 수풀이 우거져있고, 나무가 아름다운 곳인데, 그 나무들 중 하나에 독수리가 앉아 있길래....


이과수 시골의 전형적인 돌길입니다. 모양이 그럴싸하지 않습니까? 사실은 돌아다니면서 보면, 파라과이보다는 좀 낫지만, 거기서 거기인 길들이 상당하답니다. 이런 길에서 운전을 해 보면, 음악 소리가 잘 안들리죠. ㅎㅎㅎ


강쪽의 한 집입니다. 집주인과 이야기를 하고 촬영을 합니다. 긴 뜰이있는 집이었는데, 집 현관까지 한 50미터는 되어 보이더군요. 한쪽으로는 옆집과 울타리가 쳐져 있고, 그 쪽으로는 오렌지 나무와 레몬 나무가 있었습니다. 반대쪽으로는 만디오까 나무와 옥수수 나무, 그리고 기타 호박과 감자 같은 것들이 심겨져 있더군요. 말 그대로 밭에서 식탁까지 아주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겠더군요. ^^


역시 집주인(저 안쪽에 애기와 함께 앉아 있는)의 허락을 받고 사진을 찍어 봅니다. 노출 과다인데, 오토모드에서 왜 이런 사진이 나왔는지 좀 궁금하군요. 아무튼 한쪽 구석에 주차시켜놓은 풍뎅이 자동차와 집과 나무가 포즈의 변두리 가정집을 잘 보여주는 듯해서 한 장을 찍었습니다. ^^


이건 그 집 마당에서 찍은 코스모스입니다. 대부분의 코스모스가 짙은 황색인데, 이건 좀 연한 색이라서 찍어봅니다. 한국에서는 흰색과 분홍색이 대부분인데 말이죠. 이 코스모스를 찍으면서 옆에 있던 사람과 피보나치 수열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시죠? 피보나치 수열..... 1, 1, 2, 3, 5, 8, 13, 21....... 이렇게 나가는 수열 말입니다. 꽃 이파리가 이런 배열을 따는 다는 것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냥 난척 하느라구.....)


이건 그 동네의 피마자 나무에 앉아있는 참새 닮은 새를 찍은 겁니다. 그러구보니 옛날 스페인어를 잘 모를때 했던 이야기가 생각나는군요. 스페인어로 verdadera(o)는 진실, 진리, 참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당시 누군가에게 참새가 뭐냐고 물었더니 그러더군요. Pajaro verdadero.... 빠하로는 "새"를, 베르다데로는 "참"을 의미합니다. 좀 썰렁한 유머죠? ㅎㅎㅎ


뭐라 부르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가을철에 자주 보이는 꽃입니다. 무리지어 피는 경우도 있고, 독립적으로 피는 경우도 있는데, 모양은 항상 이렇더군요. ^^


이 사진은 델 에스떼로 넘어와서 찍은 사진입니다. 델 에스떼 호숫가에서 찍었는데, GPS는 제가 여전히 포즈 두 이과수에 있다고 표시가 되더군요.시그널이 강해서 그런건지, 아무튼 파라과이는 GPS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나라인데도 제 위치가 표시되었습니다.


WB650에 내장되어 있는 어안렌즈 분위기입니다. 마치 물이 경사가 진 듯 하지 않습니까? 아니면 좀 더 넓어 보이든지요. 24mm 화각이 그렇게 좁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넓은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조금 답답해 보일 수 있는 장면을 어안으로 잡았더니 조금 신선해 보이는군요.^^


이건 같은 자리에서 그냥 Normal 모드로 잡아 본 것입니다. 역시 24mm 화각이 그렇게 틀리지 않군요. 하지만 어안에 비해서 좀 좁아 보이지 않습니까? 아무튼 어안 렌즈가 된다는 것이 신기해서 계속 사용해 봅니다.


조금 뜨거운 것이 들어갔으면 해서, 근처에 있는 맥도널드로 가서 커피를 한잔 마십니다. 맛은..... 으~~~!!! 역쉬 커피는 커피점에서 마셔야 합니다. 이 맥도널드 커피는 이맛도 저맛도 아니군요. 하지만, 지저분한 시장바닥에서 마시는 것보다는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맥도널드가 낫지 싶어서 시켜 보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옵션이 있다면 커피는 커피점에서 마십시다. ㅎㅎㅎ

http://www.infoiguass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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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Itaipu 댐이 물을 방류하다

여행 2009. 10. 24. 08:44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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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의 기록을 보니 마지막으로 이따이뿌 댐을 보고 포스팅을 한 것이 작년 11월로 되어 있었다. 포스트 넘버역시 한참된 것을 보니 한심하기도 하고, 이과수 블로거로서 본업(?)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자책감도 든다.

*

마지막으로 했던 이따이뿌 댐 견학기

*

이따이뿌 댐과 관련된 양국간의 견해차를 조명한 기사그래서 상파울로 친구들이 온 김에 파라과이쪽 이따이뿌 댐을 가 보기로 했다. 이전에도 포스트에 소개한 적이 있지만, 브라질과 파라과이 양국에 걸쳐있는 이따이뿌 댐을 굳이 파라과이 쪽에서 보려고 그쪽으로 가는 이유는 다음 사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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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벽에 붙어 있는 이 간판. "

방문 - 이따이뿌 댐에 관한 필름 상영 - 관련 부처의 업무와 가이드와 함께 하는 이따이뿌 댐 방문은

모두 무료

"라는 간판이다. 반면에 브라질쪽으로 가면 그냥 버스타고 휘리릭~ 방문하는 코스가 1인당 16헤알(미화 8불선)이다. 친구들과 나까지 5명이 갔으니까 40불을 번 셈이다. ㅋㅋㅋ

다음 사진을 보면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나만이 아닌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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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무리의 사람들이 우루과이에서부터 버스를 대절해서 파라과이로 관광을 왔다. 지난번에도 그리고 저지난번에도 이렇게 우루과이에서 온 관광 버스를 본 적이 있다. 이들도 이따이뿌 댐을 구경하면서 입장료를 내는 브라질쪽으로 가지 않은 이유가 나와 비슷할 거라 생각한다. 도대체 브라질은 왜 이따이뿌 댐을 입장료를 받는 건지...

다시 이따이뿌 댐으로 이야기를 돌려서, 파라과이 쪽 이따이뿌 댐은 오후 2시부터 관광객을 맞이한다. 파라과이의 시간대는 브라질보다 1시간이 늦는다. 따라서 브라질쪽에서 가고자 한다면 브라질 시간으로 오후 3시까지 가면 되는 것이다.

이따이뿌 댐은 행정 소속상 Ciudad del Este 옆에 위치한 Hernandaria 라는 도시에 속해 있다. Del Este 시에서 Asuncion 방향으로 4km를 간 다음에 오른쪽으로 난 도로를 타고 10여km를 쭉 가면 이따이뿌 댐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이과수 폭포를 방문했을 때와는 달리 하늘이 몹시 푸르고 날씨가 좋다. 아니, 여름의 특징을 제대로 살려 아주 덥고 햇살도 따갑다. 댐 사무실의 리셉션에 도착했을 때는 아직 2시가 되지 않았을 때였다. 그래서 조금 기다리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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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바깥으로는 과라니 인디오들 - 그러니까 파라과이의 원 거주민들 - 이 토속 공예품을 바닥에 깔고 앉아 판매를 한다. 손님들이 없어서인지, 모두들 벽에 기대고 그냥 앉아만있다. 카메라를 들이대는 내게 눈길조차 주지 않는 폼이 여러번 찍혀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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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리셉션 안으로 들어가보니 지난번에 와 보았을 때보다 시설이나 환경이 아주 많이 좋아졌다. 에어컨도 빵빵하게 틀어놓아 쾌적한 분위기에 예쁜 아가씨가 방문객들을 친절하게 상대해준다. 여러명이 가더라도 한 사람이 방문객 명단을 작성할 수 있다. 우리 일행은 2명의 한국인과 1명의 브라질 사람 그리고 2명의 일본인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물론 모두 상파울로에서 내 집으로 온 친구들이지만, 일단 그렇게 적어 넣는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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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찍한 대기실도 역시 눈에 띈다. 이곳에서 오후 2시가 될 때까지 몇 분동안 기다려야 한다. 정시에 가까워지면 극장 안으로 들어가게 허락해 준다. 그곳에서 이따이뿌에 대한 영상을 몇 분 보아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보았던 작년 11월에는 30분 정도를 보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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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에는 영화가 바뀌었다. 그리고 아주 다이제스트하게 잘 구성을 했다. 스페인어로 상영을 하지만 주요 정보가 자막으로 크게 나오기 때문에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아 보인다. 아주 스피디하게 만들어진 영화를 상영하고 나서 바깥으로 나와보니 버스가 시동을 켜고 기다리고 있다. 안으로 들어가니 에어컨이 상쾌하다. 이제 버스를 타고 이따이뿌 댐으로 향하는 것이다.함께 동승한 가이드는 우리에게 행운이 있다고 말한다. 일년에 6차례 정도만 방류를 하는데, 최근에 파라나 강 상류쪽에 비가 많이 온 탓에 오늘 물을 방류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모든 수문이 열린 것은 아니고 그중 6개만이 열려있다고 하는데, 그것만으로도 상당한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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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도착한 파라과이쪽 전망대에서 열려진 갑문을 보는 장면이다. 흰 물줄기가 얼마나 힘차게 내려가는지 정말 대단해 보인다. 얼마나 대단한 물줄기인지 이 사진만으로는 감 잡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아래 사진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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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물의 양이 얼마나 많은지, 끝 부분은 마치 구름공장으로 보인다. 물이 내려가는 끝 부분은 굴곡을 주어서 물이 위로 향하도록 되어 있다. 저렇게 만든 이유는 물이 그냥 내려가면 강 바닥이 패여서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마지막 부분에서 물이 위를 향하도록 함으로써 강으로 내려가는 물의 속도를 좀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단지 여섯개의 수문을 열었을 뿐인데 쏟아지는 물의 양이 엄청나 보인다. 그리고 오른쪽 끝으로 희미하게나마 무지개도 걸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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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버스에 올라 이번에는 브라질쪽 전망대에서 내려준다. 브라질쪽 전망대에서 보는 이따이뿌 댐의 방류는 정말 더 엄청나 보인다. 힘차고 어쩌면 무섭기까지 하다. 작년 마지막에 방문했을 때 유래없이 이곳에서도 하차를 한 적은 있지만, 이번에는 이따이뿌 댐을 방문하는 파라과이나 브라질 차량 모두가 두곳의 전망대에서 하차를 하게 한다고 한다. 내가 오지 않았던 지난 1년 사이에 무엇인가 조정이 있었음이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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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이뿌 댐 위쪽에서 본 사진인데, 바로 아래는 인공적으로 만든 카날(Canal:운하)이다. 오른쪽의 파라나 강 본류와 합쳐지고 있다. 저 멀리로 수문에서 방류된 물보라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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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이뿌 댐에서 만들어진 전기가 고압 전선을 통해 다른 곳으로 이동되는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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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내려가는 장면을 위에서 찍어 본다. 물론 버스를 타고 가면서 찍었다. 물이 강에 닿아서 내려가는 장면을 보면 오랫동안 급류를 만들어 주는 것이 보인다. 저 정도의 물이니 강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이다. 그리고 강 주변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틀림없이 영향을 줄 것이다.

이번 포스트에 이따이뿌 댐에 대한 정보도 조금 올려놓자.

* 이따이뿌는 과라니어로 그 의미는 "노래하는 돌"이다.
* 이따이뿌 댐은 1973년 4월 26일 브라질과 파라과이 두 나라의 협정에 의해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 실제 공사는 1974년 5월 17일에 시작되었다.
* 첫번째 제네레이터가 작동하기 시작한 것은 1985년 5월이다.
* 이따이뿌 댐은 2007년 기준으로 20개의 터빈에서 14,000MW의 전력을 생산해서 세계 최대 기록을 가지게된다.
* 2009년 중국의 산샤댐이 완공될 때까지 25년동안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의 댐으로 기록되었다.
* 2008년 기준 1 1/2개 터빈에서 생산되는 전력으로 파라과이 전체의 95% 소비가 충족되었다.
* 이따이뿌댐을 건설하는데 들어간 철근의 양은 에펠탑 380개 분량에 해당된다.
* 이따이뿌 댐 터빈으로 들어가는 물의 양은 이과수 폭포에서 떨어지는 평균 낙수량의 10배에 해당한다.

<후기 2009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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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에스떼 시에서 보게 된 이따이뿌의 모습이다. 오늘도 역시 물을 방류하고 있다. 비가 정말 많이 온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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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날고있는 이 새들의 이름을 아마도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이름은 바로 벌새라고 한다. 우리네 한국어로 벌새라고 부르지만 현지에서는 스페인어로는 Colibri 즉 콜리브리라고 부르고 포르투갈어로는 Beija Flor 베이자 플로르 곧 "꽃에 입맞춤" 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이름을 보면 확실히 이 새의 특징을 볼 수 있다. 즉 벌처럼 조그맣고, 꿀을 빨아먹는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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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게도 벌새는 아메리카에만 서식하는 독특한 새로 북쪽으로는 저 멀리 알래스카에서부터 남쪽으로도 가장 멀리 떨어진 띠에르라 델 푸에고(Tierra del Fuego)까지 서식한다. 결국 한국의 독자들이 이 벌새를 보고 싶다면 미주 대륙으로 건너와야 한다는 뜻이 되겠다. 그렇다고 모든 미주 대륙에서 볼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확실하게 이 새를 보고 싶다면 벌새가 주로 서식하는 열대와 아열대의 나라들로 가 볼 것을 권한다. 브라질,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이과수는 아열대 지역으로 구분되기 때문에 조금만 바깥으로 나가도 쉽게 벌새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여러분이 원한다면 이과수에 방문할때 벌새도 함께 보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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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의 종류는 얼마나 될까? 한 조류 사전에 의하면 현재까지 알려져있는 벌새의 수는 320종을 조금 넘는다고 한다
. 그리고 브라질과 에콰도르에 알려져있는 벌새의 절반 정도가 서식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 브라질에서 벌새는 100종이 넘게 발견되었다. 그리고 에콰도르에는 무려 150종이 넘는 벌새가 발견되었다. 둘을 합치면 250종이지만, 두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벌새가 있을 것이므로 절반 정도라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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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들은 아주 빨리 날아다닌다. 벌새들을 접할 수 있는 장소에 앉아 있으면 바로 머리위로 총알같이 날아가는 벌새들에 환성을 지르게 된다. 평균 시속 85km로 날아다니며 최고 속도로 기록된 것은 110km가 넘는 속도역시 관찰되었다. 벌새들은 빨리만 날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멀리도 날아다닌다. 한 보고에 의하면 북미에 살고 있는 일부 벌새들은 철새들처럼 자신의 서식지에서 계절마다 이동을 하는데, 그 이동하는 거리가 최대 3600km에 달한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벌새의 날아가는 속도나 거리가 아니라
날아다니는 방향이다. 현존하는 새들 가운데 유일하게 뒤로 날 수 있고 심지어는 그 자리에 멈출 수 있는 새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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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가능하게 되는 것은 날개에 있다. 다른 많은 새들의 경우 날개를 위아래로 상하 운동을 한다. 하지만 벌새의 경우는 노를 젓듯이 축 운동을 한다. 그렇다고 단순히 축을 가운데 두고 "O" 형태로 회전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다. 사실 그렇게 운동을 해서는 뒤로 날수 없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벌새의 날개 운동을 면밀히 관찰하고 나서 그것이 축운동을 하지만 그 형태는 "oo
" 형태 곧 무한대를 의미하는 형태로 움직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무한대 표시를 할 수 없어서 그냥 동그라미 두개로 대체했다. T.T) 그렇기 때문에 벌새는 정지 상태는 물론 전후 좌우 상하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날개의 움직임에 더해서 움직이는 속도에 이르면 그 경이로움은 더해진다. 대부분의 새들과는 달리 벌새는 상당히 빠른 날개의 움직임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벌새들은 초당 70회 날개를 움직인다. 좀 느린 벌새들오 초당 10회 정도로 움직인다고 하니, 그 빠르기는 정말 경이로울 수 밖에 없다. 초당 10회라는 속도 역시 다른 새들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빠르기인 것이다. 하지만 어떤 벌새들은 특히 더 빨라서 초당 90회의 속도로 날개를 움직이는 새들도 있다고 하니, 정말 벌새의 빠르기는 경이롭게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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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정지되어 있는 듯한 벌새의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여간한 인내심을 가지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필자 역시 연사가 가능한 Fujifilm의 Finefix S-100FS를 가지고 수없이 사진을 찍은 끝에 몇 장의 사진을 얻게 되었다. 물론 앞으로도 계속 벌새를 찍으러 다니겠지만, 아직까지 결과가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찍어 얻게된 사진을 몇 장 이 블로그에 공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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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들은 또한 용감하기가 짝이 없다. 조그만 몸집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커다란 맹금류와 싸우는 것이 관찰되기도 했다. 4마리의 벌새가 2마리의 매를 상대로 벌인 전투끝에 매들이 도망가는 것이 관찰되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쯤 되면 작은고추가 맵다는 말이 확실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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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들은 식성도 좋아 보인다. 대부분의 벌새들은 하루 종일의 거의 대부분을 먹으며 지낸다. 하긴 그렇게 움직여대니 많이 먹기도 해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벌새들은, 하루에 자신의 몸무게의 절반 정도를 먹어치운다. 먹는 것은 주로 화밀이지만, 사진에 보여주고 있는 새들은 양육되는 새들인만큼 설탕물에 비타민을 섞은 물을 먹게 된다. 그렇다고 꿀만 찾아먹는 것은 아니다. 단백질 역시 필요하기 때문에 조그만 벌레들을 잡아 먹기도 한다. 아무튼 식성도 상당히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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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들이 나무 가지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조그마하다. 저렇게 조그만 벌새들이 귀여운 소리로 지저귄다면 얼마나 멋있을까 상상을 하게 되지만, 벌새들이 있는 새장에서는 아름다운 소리는 들려오지 않는다. 햇볕에 반짝이는 목덜미의 엷은 녹색에서부터 반짝이는 보라색에 이르기까지 정말 멋있는 색을 한 몸에 지니고 우아하게 앞으로 뒤로 날 수 있는 벌새이지만, 아름다운 소리는 가지고 있지 못하다. 아니, 소리가 없다. 벌새는 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새가 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또 그 나름대로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새라는 데에는 모두가 동의할 것이다. 여러분도 이과수 지역으로 오시게 되면 이 벌새를 한 번 만나보고 갈 것을 권한다. 이과수 지역 여기 저기서 볼 수 있고, 국립 공원 안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만, 확실하게 만날 수 있는 곳은 조류 공원일 것이다. 조류 공원 내에는 10여종 이상의 벌새들이 한 우리에서 서로 날아다니며 날마다 화밀을 빨아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조류 공원과 관련된 블로그 페이지를 보고 싶다면 "여기"를 누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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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공원을 갔다가 오랜만에 이녀석을 보게 되었다. 이름하여 Overo 도마뱀. (Lagarto Overo) 또 다른 이름으로는 Tegu라고 불리기도 하며 과라니어로는 Teyú-Guazú 라고하는 녀석이다. 과라니어로 Teyú는 "도마뱀"을 Guazú는 "크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문자적으로 큰 도마뱀이라고 하겠다. 학명은 Tupinambis Teguixin 이라고 하며 Teiidae 족의 도마뱀이란다. 간혹 이구아나라고도 불리지만, 엄밀히 말해서 이구아나 족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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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온동물이어서 해가 쨍쨍일때 나와서 햇볕을 쪼이는 동물이다. 그래서 이과수의 타는듯한 태양이 하늘에 있는 동안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정도까지 주로 돌아다닌다.

식성은 잡식성이어서 조그만 곤충들이나 알 부터 과일까지 뭐든 잘 먹는다고 한다. 내가 이 사진을 찍은 날은 coco 야자, 특히 대추 야자 열매가 땅에 떨어져 있었는데, 그것을 한 알씩 입에 넣고 우물우물해서 씨만 뱉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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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마뱀은 비교적 온순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애완용으로 키우기도 용이하다고 한다. 대개는 1미터까지 자라지만 일부 특별한 녀석들은 1미터 50까지 큰다고도 한다. 필자도 꾸리찌바 인근의 빌라벨랴에서 1미터 50에 달하는 녀석을 만난적이 있었는데, 생김새에 비해 온순하다니.... 다행이다....휴~~~

이 도마뱀의 서식지는 남미일대인데, 주로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그리고 브라질 남쪽과 파라과이에 서식한다. 그러니 이과수 국립공원에서 이 녀석을 볼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수명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보고에 의하면 겨울잠을 자는 동물이라니 다년생 동물인것은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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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게 도마뱀이라, 어떤 사람들은 꽤나 무서워 하지만, 잘 보면 귀여운 구석도 많다. 짝짓기는 주로 10월에 하며 임신한 암컷은 자기 스스로 굴을 파서 그곳에 풀과 나무잎파리와 과일들을 집어넣고 대개 36개의 알을 낳는다. 간혹 20개에서 54개에 이르는 알을 낳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는 12월에 새끼가 나올때까지 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 새끼들은 처음 태어났을 때는 20센티미터 정도 되며 6주가 지나서야 도마뱀 본래의 색을 갖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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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마뱀의 천적은 무엇일까? 조사 보고에 의하면 가장 큰 천적은 뱀이다. 그리고 맹금류 역이 이 도마뱀을 즐겨 잡는 것 같다. 1미터가 넘는 도마뱀을 잡으려면 상당히 힘이 세야 할 것 같다. 그에 더해서 아메리칸 퓨마와 재규어 역시 이 도마뱀을 잘 잡아 먹는 것 같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도마뱀의 생존을 위협하는 존재가 있다면 .................

그건, 사람이다. 시골 지역에서 농부들은 자신들의 닭을 지키기 위해서 이 도마뱀을 무차별적으로 죽였던 모양이다. 여기까지는 자신의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 정당 방위라고 할 수도 있겠다. 과실치사라고 해야 하나?

하지만, 인간은 단지 그런 이유 뿐만이 아니라 재미삼아 이 동물을 죽이기도 한다. 그런가하면 단지 이 도마뱀의 가죽을 얻기 위해 도마뱀을 죽이기도 한다. 그 결과 WWF(World Wildlife Foundation)과 TRAFFIC South America 에 의하면 현재 이 동물의 개체수는 겨우 110만 마리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다시 한번, 인간의 무분별함에 소름이 돋는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이런 동물들에 주의를 기울이는 일이 지속되어서 다행이다. 이런 노력탓에, 앞으로도 당분간 이 순하고 멋있게 생긴 도마뱀붙이들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에 라틴 아메리카를 방문할 때, 이렇게 생긴 도마뱀을 만나게 된다면, 우리의 후손에게까지 물려줘야 할 인류의 자연 유산 가운데 하나라는 생각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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