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리찌바에서의 오후

여행 2010. 10. 7. 18:25 Posted by juanshpark

꾸리찌바 Curitiba 에서 오후 시간을 좀 보내 봅니다. 밖에 나가기 싫어하시는 어머니는 좀 남겨두고 카메라를 들고 그냥 어슬렁 어슬렁 거려봅니다. 혹시라도 꾸리찌바의 명물을 만나게 되기를 바라면서 말입니다. 물론 기대했던 명물은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재밌는 사진을 몇 장 건저봅니다. 이를테면요.


꾸리찌바의 유명한 가판대입니다. 보도전용 도로위에 이렇게 세워진 잡지와 신문 가판대는 벌써 꾸리찌바 시의 대표적인 트렌드의 하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내 곳곳에 할당되어 있는 모터사이클 주차공간도 눈에 띕니다. 멋진 오토바이부터 그냥 그저그런 퀵 서비스용 오토바이까지 상당한 수량의 오토바이들이 줄서 있습니다.


여기도 또 이렇게 줄 서 있군요.


오토바이들이 서 있는 뒤편으로 꾸리찌바에서 눈에 띄는 카페 하나가 있습니다. 원래 건물 전체에 담쟁이 덩굴이 있었는데, 뒤쪽 부분은 담쟁이를 뜯었더군요. 그래서 담쟁이가 걸쳐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찍어 봅니다. 아래층에는 카페 겸 식당이 있고, 바로 그 옆에는 야채가게가 있습니다.


까를로스 까르발료 Carlos Carvalho 길에 위치한 미나스 제라이스 Minas Gerais 의 음식 전문점입니다. 재밌는 것은 식당 창문위에 얼굴을 받치고 밖을 내다보는 여인의 인형인데요. 지나가는 손님을 보는 건지, 손님더러 보라는 건지 좀 헷갈렸습니다. 음식 사진보다 여인 인형을 보며 들어갈 것 같습니다. ^^


겨울을 살짝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쁘라싸 오소리오 Praca Osorio 의 중앙 분수대에서는 분수가 솟아오르고 있었습니다. 이미 포스트를 했듯이 비가 오는 날씨였고, 하늘이 흐렸기 때문에 오후 5시 정도밖에 안 되었건만 하늘이 컴컴해지고 있었지요. 뒤의 불이 밝혀진 등불을 배경으로 분수를 보니 조금 기분이 쓸쓸해졌습니다.


분수대를 중심으로 이런 동상이 6개가 있었습니다. 바로 제 앞에 있는 여인의 가슴에 잡혀있는 물 나오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몰랐습니다. 주둥이 있는 부분이 깨져서인지 시멘트로 볼품없이 붙여져 있었거든요. 그래서 옆의 좀 모양이 온전한 동상을 다시 찍어 보았습니다. 찍고보니 가슴에 잡혀있는 것이 물고기군요. 물고기를 저렇게 가슴에 안아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


오소리오 공원 바로 옆에 신축한 건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카이샤 Caixa 은행의 지점인데, 유리창에 대형 스티커로 장식을 했습니다. 지점의 이름이 "꽃거리 das flores" 여서인지 꽃으로 장식을 했는데, 은행이라고 하는 금융 기관에 어울리지는 않았지만, 보기에는 좋았습니다. 덕분에 거리 전체가 화사해질 정도였으니까요.


와이프와 만나고 있는 저 아주머니는 등에 바이올린을 들고 있습니다. 배운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하시는데, 폼만으로는 상당히 멋져 보입니다. 에헤.... 저두 바이올린이나 다시 배워 볼까요? ㅎㅎㅎ


기타를 치고 있는 거리의 악사입니다. WB650을 이용해서 동영상을 찍고 있었는데, 귀에 기타 연주가 들어오더군요. 그래서 저두 한 컷을 찍어 보았습니다. 아참, 동영상이요? 동영상도 아래 올려 놓았습니다. 한번 들어보시면서 꾸리찌바의 거리를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괜찮으시면 댓글과 추천도 한번 해 주시구요. ^^



블로그가 괜찮았다면 댓글추천 부탁합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http:/ BlogIcon 시인이라면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죠. 바로 이것 입니다. 그 곳에 사는 사람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 할지 모르지만 바로 이런 것이 멀리 사는 사람들 에게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볼거리입니다. 짱! 입니다.감사합니다.

    2010.10.08 01:18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별 말씀을요. 남미의 일상을 보여주는 것 또한 제가 해야 할 일이니까요. 언제든 제안해 주시면 가급적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2010.10.10 21:41 신고
  2.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리 풍경이 왠지 정겹습니다. 낯설지 않다라고 하면 사기겠죠? ㅎㅎ

    2010.10.09 11:26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글쎄요. 아무튼 저도 남미 도시는 어디가 되었든 낯설지 않거든요. 구조가 비슷비슷하기 때문인듯 한데, 래복님이야, 어떨지...

      2010.10.10 21:45 신고
  3.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볼수록 동영상이 좋다.
    거참, 카메라 잘 바꿨네. ^^;;

    2010.10.09 23:26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러니? 나두 WB650을 서브 카메라로 들고 다닌다. 동영상 때문이기도 하고 말야. ㅎㅎㅎ

      2010.10.10 21:46 신고
  4.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꾸리치바 구경 잘 했습니다. 겨울이 지났으니 날씨는 좋아졌나요?

    2010.10.10 13:24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왠걸요. 저희가 있는 주말 내내 비가 오고 추웠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와이프와 어머니는 겨울용 파카를 가져갔더랬는데, 그게 상당히 도움이 되었죠. 전 그냥 홑점퍼 하나를 가져갔었는데 추워서 고생했답니다. ㅋㅋㅋ

      2010.10.10 21:47 신고
  5. 익명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0.11.24 04:59

주말 나들이 - 꾸리찌바로

여행 2010. 10. 4. 12:43 Posted by juanshpark

주말 동안 꾸리찌바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포즈에서 꾸리찌바까지는 650km 정도. 아르헨티나에서 이 정도 거리라면 7시간이면 충분하지만, 브라질에서는 시간당 75km 정도의 속도로 여행을 하기 때문에 8시간 30분 ~ 많으면 10시간 가까이 걸리는 거리입니다. 제 경우는 국도에서는 거의 언제나 110km/h 의 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보통 9시간 정도 시간 소요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꾸리찌바로 가는 이유는, 함께 계신 어머니가 꾸리찌바 시내를 구경해 본 적이 없으시다는 거였습니다. 제가 꾸리찌바에 사는 동안 두 번을 방문하셨는데, 그때마다 외곽으로만 돌아다니셨거든요. 그래서 큰 맘먹고, 이번 주말에 꾸리찌바 시내 곳곳을 돌아다닐 목표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대로 되지 않는게 여행이더군요. 꾸리찌바 주말의 날씨가 계속 흐림 과 비 였습니다. 게다가 날씨마져 추워서 어머니가 숙소에서 나가시려고 하지를 않더군요. 그래서 주구창창 숙소에만 있다가 - 흠흠, 식사하러 나갈때를 제외하고는 - 포즈로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가는 길을 삼성 WB650을 이용해서 잠깐씩 촬영을 했습니다. 그 동영상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즐거운 여행이 되시기를 ^^ ㅡ.



처음에는 옆 자리에 계신 어머니에게 부탁을 했더랬는데, 기계 조작이 좀 서투셔서, 할 수 없이 운전을 하면서 한 손으로 촬영을 했습니다. ^^



한손으로 어떻게 촬영을 했을까요? 중지와 약지 그리고 엄지 손가락으로 카메라를 쥐고, 새끼손가락으로 셔터를 눌렀답니다. 뭐.... 할 수 없죠. 다행이 차들이 없어서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



위 동영상은 점심을 먹은 라란제이라 도 술 Laranjeira do Sul 이라고 하는 지역입니다. 촌이기는 하지만, 훌륭한 주유소가 몇개 있고, 경찰도 있고, 휴계소도 있습니다. 예전 포스트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어 보입니다. 마지막 장면의 줌으로 당겨진 모습의 왼쪽끝에 있는 주유소에서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포즈에서 꾸리지바로 가는 길에는 무수한 나무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낭 눈에 띄는 나무는 역시 아라우까리아입니다. 이곳에서는 그냥 삐뇽이라고 부릅니다. 사실상 파라나 주를 상징하는 나무이기도 하죠. 언젠가 아라우까리아 나무에 대해 포스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포스트를 보시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보세요.



이 동영상은 딱 하나밖에 없어서 그냥 올립니다. 옆을 찍은 거거든요. ㅎㅎㅎ



이건, 보너스.... ㅎㅎㅎ;; 맨날 얼굴을 안 보여 주신다는 분들이 있어서, 목소리만 들려 드립니다. 와이프와 울 어머니 목소리요. ^^



차 안에서만 찍다가 창문을 내려 보았습니다. 역쉬~ 바람 소리 때문에 멀미가 나는군요. ㅎㅎㅎ



아마 이 부분이 포즈에서 꾸리찌바로 가는 길 중에 제일 멋진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라찌 Irati 부분인데 양 옆으로 울창한 소나무들이 즐비하게 서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는 멋진 휴계소도 하나 있습니다. 나중에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Irati를 지나고나면 양 옆으로 울창한 아열대림은 더 없습니다. 대신 나즈막한 나무들과 너른 평원 지대가 나타나죠. 그렇다고 평지라는 의미는 아니구요. 굴곡이 있고, 또 산들도 보이지만, 아무튼 도로 바로 옆의 울창한 삼림지대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가면 (한 140km 정도?) 꾸리찌바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꾸리찌바에 도착한 시간은 그다지 늦지 않은 오후 6시 30분 경이었습니다. 러시아워 시간이라 그런지 꾸리찌바의 도로가 빨간불 투성이더군요. 꾸리찌바에 거의 다가갔을 때부터 하늘이 흐려서 밤이 더 빨리 찾아온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추워져서 쬐금 고생을 했지요. 자, 여행 잘 하셨습니까?

블로그가 괜찮았다면 추천 한번, 댓글 한줄 부탁합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꾸리치바.. 오래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땅이 넓으니 차로 가도 열시간 가까이 걸린다면 그것도 보통일이 아니겠어요.

    2010.10.04 12:53
  2.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씨가 안좋아 조금 아쉬우셨겠어요. 그래도 어머님께 효도하신거니 어머니 마음은 아주 좋으셨을듯 하네요.

    그나저나 뭘 그리 얼굴을 감추시고 그러셔요. 저 보셔요. ㅠㅠ 저처럼 많이 비디오로 보인 사람도 드물거여요. ㅠㅠ

    급기야 오늘은 집사람도 등장!!! ㅎㅎ

    2010.10.04 14:18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러게요, 얼굴을 드러낼 수 있다니 참 좋아 보입니다. 저는 계속 신비주의 스타일로 남을까 생각합니다. ㅋㅋㅋ

      2010.10.07 14:11 신고
  3.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오래전에 나뭇잎 사이를 이란 곡을 불렀는데, 그간 숨겨놓았답니다. 말씀하시기에 공개로 바꾸었네요. ㅎㅎㅎ 조동진씨 곡 맞습니다. 트랙백으로 남겨요. ㅎㅎ

    2010.10.04 15:02
  4. Favicon of http://blog.chojus.com BlogIcon 초유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년 1월 저 길을 갔던 기억이 새롭네요.

    2010.10.05 02:4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럴것 같네요. 초유스님도 아열대의 파라나 주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

      2010.10.07 14:12 신고
  5. 이카  수정/삭제  댓글쓰기

    rss 로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남미 이민도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부모님 모셔오면 영주권 같은거는 어떻게 되나요...현지서 아기 낳으면 부모는 영주권이 나온다고 하던데요..

    2010.10.05 23:4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는 현지에서 아기를 낳으면 부모의 영주권이 나옵니다. 하지만 모든 나라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특정 국가로 이민을 생각하고 있다면, 한국내의 그 국가 영사관에 가서 정식으로 문의를 해 보시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2010.10.07 14:14 신고
  6. Favicon of http://moiseskim@hotmail.com BlogIcon moises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리찌바 에서 파라나과 까지 기차여행 도 권해 봅니다.
    조금 힘이 들지만..!!

    2010.10.06 10:08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기차를 타실때, 계곡의 날씨가 좋아야지만 제대로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계곡이라는 것이 날씨를 제대로 만나기가 아주 힘들거든요. T^T

      2010.10.07 14:15 신고

이과수 주변(B) - 산타 테레지냐 데 이따이뿌

생활 2010. 8. 15. 12:12 Posted by juanshpark

이과수에 와서 사귄 친구중에 빌손(Vilson)이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는 오랫동안 파라과이 델 에스떼에서 장사를 했던 친구인데, 현재는 은퇴를 해서 이과수 근처 산타 테레지냐라는 조그만 도시에서 한가롭게 살고 있지요. 그 친구의 초대를 받아 잠깐 산타 테레지냐에 다녀옵니다. 산타 테레지냐는 인구 2만 5천명 정도의 소 도시입니다. 포즈 두 이과수 브라질쪽 도시에서 내륙으로 20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시가 거의 가정집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넓게 퍼져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경계가 있는 곳은 개발이 되어 있지 않아서 농지가 많아 보입니다. 저 멀리 들판이 보이지 않습니까?


도시의 역사는 꽤 오래 되었지만, 최근들어 좀 더 많이 발전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도로도 아주 반듯하고 집들도 꽤나 고급스런 집들이 많습니다. 포즈 두 이과수 시에서 가깝기 때문에 돈을 번 상인들이나 업주들이 산타 테레지냐에 거주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 친구처럼 말이죠. ㅎㅎㅎ


하지만, 또 일부 집들은 오래전에 지어진 것처럼 벽이 판재로 되어있었습니다. 그 중 한 집을 스케치 스타일로 잡아 봅니다. 지붕의 기와는 돌이지만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모습이 잡혔습니다. 주변의 나무들과 어우러져 아주 멋져 보입니다.


집집마다 과일 나무들이 많았습니다. 현재 현지의 계절이 겨울이다보니 과일 나무에 과일이 주렁주렁 달려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렌지, 망고, 파파야는 거의 모든 집에 있더군요. 또, 고이아바, 피냐, 석류와 같은 과일도 많았습니다. 그 중 몇개를 찍어 봅니다. 바로 위의 사진은 한국에 스타프루츠로 알려진 카람볼라입니다.


그리고 전혀 감이 잡히지 않는 과일도 많았습니다. 바로 위 사진은 처음에 낑깡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가까이 가서 보니 오히려 살구처럼 생겼더군요. 집주인의 허락을 받고 하나를 따서 껍질을 벗기는데, 정말 살구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맛은 살구하고는 전혀 딴 판이더군요. 조금 씁쓰레 하면서 단 맛이 강했습니다. 뭐라 표현할 길이 없는데, 더 황당한 것은 과일 이름을 모른다는 거죠. ㅎㅎㅎ


몇개 열리지 않은 오렌지의 모습도 담아 보았습니다. ^^


포장되지 않은 길들은 이전에 돌로 포장을 한 그대로 있었습니다. 오히려 아스팔트 보다 정감이 가는 길들이 많았습니다. 한가로웠고,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나무들도 많았고, 새들이 얼마나 많은지 정말 여기 저기서 새 소리가 들리더군요.


아직 개발이 들 되었다는 것은 위 사진의 광경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한 집 문앞에 흰 개미들이 집을 짓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자그마치 5~6개 정도나 말이죠. 저 개미집이 완성이 되면 저 집 사람들은 문을 다른 곳으로 내야 할 듯 합니다. 시골이라고는 하지만 남의 집 앞에 개미집을 짓다니.... 정말 저 개미들은 눈치도 없군요. ㅎㅎㅎ


도시의 경계에까지 가 보았습니다. 푸른 풀과 나무 그리고 그 너머로 들판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상당히 넓은 지역을 도시의 경계로 잡았습니다. 2만 5천명, 그러니까 대충 5천 가구 정도가 산다는 뜻인데, 그게 거의다 가정집이다보니 상당히 넓은 도시로 보입니다. 하지만 널찍 널찍해서 시원해 보였습니다.


도시 곳곳에 집을 짓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런가하면 위 사진처럼 짓다가 멈춘 사진도 있더군요. 아마 짓다가 자본이 다 떨어진 모양입니다. 얼마동안 방치를 해 두었는지 기와는 벌써 허름해 졌습니다. 이 집이 다 지어질때면 또 멋진 집 하나가 생겨나겠군요.


다 돌아다녀 보지는 않았지만, 위 사진의 거물이 도시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보입니다. 3층 건물인데, 도시 중앙의 상업 중심지에 있습니다. 상업 중심지라고 해도 시끌벅적한 곳이 아니라, 몇몇 상점들이 있는 곳이였습니다. 도로가 넓고 한적해서 아주 조용해 보였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서로 눈인사를 하는 조용한 곳이더군요. 정말 이런 곳에서 살면 마음이 편안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도시에서는 또 다른 문제가 있더군요. 할 일이 없다는 거죠. 그러니까 일은 다른 곳에서 계속하고, 이곳에서는 그냥 거주만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결국, 금전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만이 이런 여유도 즐길 수 있다는 뜻이 되는군요. 이런 조그마한 시골의 조용함조차 금전적 여유가 있어야만 한다니.... 정말 세상살기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

P.S. 기회가 되는데로 이과수 주변 도시들을 방문해서 도시 정경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위 제목에서 (B) 라고 된 부분은 브라질의 주변 도시를 의미합니다. 앞으로 나가겠지만 (A)는 아르헨티나 (P)는 파라과이를 의미하게 될 것입니다. 뭐, 주변 도시라고 별 볼일 없는 도시들도 많지만 말이죠. ㅋㅋㅋ

블로그가 괜찮았다면 추천 한번 그리고 댓글도 한줄 부탁합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edmonton  수정/삭제  댓글쓰기

    빨간색 흙이 참 신선하게 느껴지는군요. 좋은 사진 감사

    2010.08.15 23:1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적토이기는 하지만 한국의 황토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저 흙으로 온돌방을 하면 딱 좋을텐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ㅋ

      2010.08.19 12:17 신고
  2.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적한 마을같군요. 부지런도 하십니다. 저는 샌디에고 살며 관광을 못하다가 이번에야 처음으로 관광을 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참 안부지런하죠? 사진도 올렸으니 한번 보러오세요. ㅎㅎ 저도 맘먹고 몇번에 나누어 올려볼 생각입니다.

    2010.08.15 23:1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안그래도 빨간 내복님 블로그를 방문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지금은 상파울로에 와 있습니다. 장인 어른이 이사를 하셨는데, 정리가 잘 안되어 있어서, 여행온 김에 이삿짐 정리좀 해 드리고 있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쯤에 두 번째 여행지로 옮겨갈 생각이랍니다. ㅋㅋㅋ

      2010.08.19 12:19 신고
  3.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과일이 많다는 것을 출장갔을 때마다 느꼈으니까요.

    2010.08.17 11:5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지금 상파울로에 와 있는데, 페이라를 방금 나가 보았지만, 과일이 많이 줄어든 느낌이네요. 아무튼 그래도 엄청 많기는 하죠. ㅎㅎㅎ

      2010.08.19 12:25 신고
  4. 시인이라면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로 이런 것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풍경이랍니다. 감솨! 더블더블...인문학 여행이 참 재미있어요.

    2010.09.10 00:4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주변 도시들을 하나 하나 방문해 보려고 생각하고 있기는 한데, 그게 그렇게 쉽지만은 않군요. ^^

      2010.09.10 22:18 신고


수십번 이과수 국립 공원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쪽으로 들어가보고 돌아다녔지만, 한 번도 가보지 않은 폭포가 있습니다. 이름하여 Arrechea 폭포라고 하는데, 이과수 국립공원 내에 있지만, 사실 이과수 강의 지류는 아닙니다. 그보다는 이과수 국립 공원 내의 어느 지점에서 시작하는 개울물이 강을 이뤄 마지막 이과수 강을 앞에두고 떨어져내리는 폭포입니다. 하지만 국립 공원 내에 있으니 한 번은 가 봐야 하지 않나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드디어 조카들을 데리고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위의 지도에서 볼 수 있겠지만 파랗게 만든 부분입니다.


Arrechea 폭포로 가는 코스는 센데로 마꾸꼬(Sendero Macuco) 라고 이름이 붙여진 코스입니다. Macuco는 이 지역에 많은 종종 걸음으로 뛰어다니는 새인데, 이 코스에 센데로 마꾸꼬 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는 마꾸꼬가 자주 출몰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브라질쪽에 있는 마꾸꼬 사파리(Macuco Safari)와 혼동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꾸꼬 사파리는 사륜구동을 이용해 정글을 돌아다니다 보트를 타는 것이지만, 아르헨티나의 센데로 마꾸꼬 는 그냥 정글로 걸어가는 것이고 마지막에 아름다운 폭포를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센데로 마꾸꼬의 시작은 센트랄 역에서 시작합니다. 센트랄 역 바로 옆에 센데로 마꾸꼬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표지판부터, 길을 벗어나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습니다. 뱀을 그려놓았지만, 아무튼 야생동물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시작부터 길이 좋지 않았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물기를 머금은 진흙길이었습니다. 날씨는 아주 좋았지만, 길은 요 며칠동안 날이 좋지 않았기에 이렇게 생긴 듯 합니다. 덕분에 처음 구간을 걸어가면서 제 운동화는 아주 진흙 범벅이 되었습니다. 이 코스를 오시는 분들은 특히 편하고 잘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권해 드립니다. 진흙길에서 신을 수 있는 장화도 좋을 듯 합니다.^^


중간 중간에 길이 이렇게 웅덩이가 있는 곳들도 있었습니다. 이 웅덩이의 경우는 조그만 돌들을 가져다 놓아 징검다리처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래도 괜찮았지만, 언제나 돌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기분 좋게 길을 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잠깐 걸었더니 까따라따스 역으로 가는 기찻길이 나왔습니다. 센데로 마꾸꼬는 이 기찻길을 건너서 가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편하게 아스팔트로 올걸 그랬습니다. (저 앞의 아스팔트 길은 이과수 국립 공원 내에 위치한 쉐라톤 이과수 호텔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아무튼간에, 기분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정글 속을 다니는 꿈을 항상 꿔 왔기에 오히려 마음이 설렜습니다.^^


기찻길을 건너 아스팔트로 조금 걸어가니까 센데로 마꾸꼬라는 간판과 함께 입구가 나왔습니다. 이제 이곳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 함께 갔던 조카들이 괴상한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는데, 올리지는 않습니다. 조카들 사진은 제일 마지막에 나올 겁니다. ㅋㅋㅋ


입구에 있는 지도입니다. 왼편에 흰색으로 동그라미를 쳐 놓은 부분이 여기라는 뜻입니다. 길은 녹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 길이 3km 가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빨간색으로 되어 있는 부분이 계단으로 이루어진 길인데 500m가 된다고 합니다. 마지막 노란색 부분은 나무로 된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게 백여미터가 되었습니다. 아래쪽 오른편에보면 난이도가 있습니다. 녹색은 그냥 편하게 다니는 길이고 노란색은 중간 정도, 빨강색은 아주 힘든 길이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 시작해 볼까요?


시작과 함께 나타나는 광경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보도 블록도 없고, 그냥 흙길로 정글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좀 으시시하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아주 상쾌하더군요. 처음 부분에서 조카들은 왁자지껄하며 큰 소리로 떠들어대며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점에서부터 몇 번이나 조카들을 데리고 온 것을 후회했습니다. 결국은 혼자 오지 않은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기는 했지만,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조카들을 보며 아주 후회스러웠던 때도 몇 번이나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백여미터 안쪽으로 있는 경고문입니다. 이제 정글 안데, 자연 상태로 들어와 있기 때문에 위험한 동물도 만날 수 있다는 표지판입니다. 길을 벗어나지 말라고 되어 있고, 어린 아이가 있다면 눈에 보이는 곳에 계속 살피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표지판을 보니, 이곳은 정글의 법칙이 적용되는 곳이라는 것을 알겠더군요. 그리고 이곳으로 오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를 알겠더군요. 이곳은 자연 그대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올 만한 곳이었습니다. 자연 상태의 동식물을 살펴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이곳을 좋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과수 국립 공원을 정말 제대로 보려면 이틀이 소요되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냥 눈에 보이는 폭포만이 아니라 주변의 정글까지 실제로 돌아다니며 자연을 즐기고자 한다면 이 코스를 빼 놓을 수 없겠더군요. 조용히 들어가서 새들과 동물들을 살피는 것은 정말 재밌고 흥미 진진한 일이었습니다. 이게 정말 자연 그대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의 깊이 살피면 재밌는 것들이 많이 발견됩니다. 길을 가다가 조카는 커다란 개미를 발견한 것 같습니다. 어떤 성질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소매속에 손을 넣고 개미를 올려봅니다. 개미를 가까이한 조카의 얼굴을 보니 개미의 길이가 거의 4cm 정도 되어 보입니다. 이정도면 상당히 큰 개미로군요.


중간에 어떤 사람이 서 있는 것을 보고 다가가서 같은 방향을 보니 어린 원숭이 한 마리가 나무 위에 있었습니다. 좀 더 큰 어미로 보이는 원숭이가 이 아기 원숭이 주변에서 계속 왔다 갔다를 하고 있더군요. 카메라를 들이대고 사진을 찍었지만, 제대로 나온 사진이 별로 없었습니다. 제 실력이 이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게다가 조카 녀석들은 끊임없이 소리를 질러대고 서로를 불러대고 있었습니다. 물론 신기했겠지만, 조용히 자연을 관찰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무지 성가신 광경이었습니다. 제가 조카들과 함께 간 것을 후회했다는 표현이 이해가 되시겠지요? 마치 낚시꾼 주변에서 떠들고 있는 것과 같은 모습이었다고 해야 할까요?


길은 끝이 없어 보였습니다. 3킬로미터라고 했지만, 얼마나 되는지 감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중간 중간에 서서 자연을 살피면서 가려니까 시간은 엄청 걸렸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 센데로 마꾸꼬하고 산 마르틴 섬에 가는 거하고 두 코스면 하루 왼 종일을 다녀야 할 듯 합니다. 이제 비로소 이과수 국립 공원에서 아르헨티나쪽을 보려면 이틀을 잡아야 한다는 것을 권고하는 이유를 실감했습니다.


자연이 얼마나 싱그럽고 크던지 놀랐습니다. 중간에 땅 부근에 자라고 있던 클로버입니다. 얼마나 크던지 제 손을 놓고 크기를 가늠하기 위해 사진을 찍습니다. 클로버 세 잎파리가 제 손바닥의 1/4정도가 되어 보이더군요. 정말 크고 싱그러워서, 저걸 쌈싸먹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거미도 아주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슬을 맺고 있는 거미줄이 아니라 그냥 정글 속에 햇볕에 드러난 거미줄이 있어서 사진을 찍어 봅니다. 오늘은 떠들고 있는 녀석들 때문인지 동물들이 모두 숨었나 봅니다. 좀 조용히 해 주면 좋으련만.... 함께 오자고 했으니 할 말은 없죠. 오히려 다른 관광객들에게 미안할 뿐이었습니다. 한번은 망원 렌즈를 달고 있는 카메라를 눈에 대고 있는 두 사람옆에서 저두 사진기를 준비해서 나무가지 사이에 숨어있는 새를 촬영하고 있었는데, 그 옆에서 한 녀석이 다른 녀석에게 큰 소리로 외치더군요. "가자~!"라고 말이죠. ㅋㅋㅋ;; 새가 날아가고, 사진기를 눈에 대고 있던 사람들이 저를 처다보는데, 정말 미안했답니다.


길 가다 이파리에 앉아 있는 나비도 한 장 찍어 보았습니다. 정말 나비도 많았고, 다른 종류의 곤충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모기와 심하게 아프게 무는 Borrachudo도 많았습니다. 지난 저녁에 Repelente를 만지작 거리고 있었는데, 아침에 가져오지를 않아서 무지 무지 후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몇 번 물리고 나서는 글을 쓰는 지금도 아파하고 있습니다. T^T


정글 속 길도 물웅덩이가 많았습니다. 샌들보다는 운동화가, 운동화보다는 장화가 편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 이 코스를 오게 된다면 준비를 좀 더 철저히 할 수 있겠지요.


끝나지 않을것 같았던 길이 3킬로미터를 가자 강물이 나타나면서 이정표가 나타났습니다. 이정표를 보니 정말 살 것 같더군요. 그리고 이제는 좀 웃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전망대로 가 보게 됩니다.


전망대는 상당히 높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Paseo Superior 처럼 생겼습니다. 조그만 폭포였지만, 아무튼 위에서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과수 강과는 달라서인지 물이 좀 맑았습니다. 그래서 더 깨끗해 보였지요. 우리 일행이 보고 있는 사이에 일단의 꾸냥들이 와서 보고 갔습니다. 이젠 행색만으로는 동양인들이 구별이 되지 않더군요. 하지만 조금 수줍게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니 중국인들이더군요. ㅎㅎㅎ;;


폭포가 떨어지고 있는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이과수 강이 유유히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물이 많다고 했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럭 저럭 예년의 수량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아무튼 이과수 폭포는 지금 봐도 멋있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


폭포 아래로 조그만 웅덩이가 보입니다. 아, 조그맣게 보인다는 거고, 실제로 조그맣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튼 저 아래로 갈 수 있도록 길이 있다니 한 번 가 봐야죠? ㅎㅎㅎ


내려가는 길은 힘들었습니다. 500미터 정도였는데 계단이 몇개나 되는지 모르겠더군요. 노약자라면 여기까지 오시지도 못하겠지만, 아무튼 계단이 있어서 정말 힘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계단폭이 좀 좁았습니다. 산마르틴 섬의 계단은 여기 비하면 더 편했습니다. 아무튼 계단이 많다는 거.... 기억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내려가서 보게된 폭포입니다. 멋있지요? 3킬로미터를 걸어올 만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맑은 폭포줄기를 보니 정말 마음이 상쾌해졌습니다. 게다가 정글 속을 걸어오면서 어떤 폭포를 만나게 될까 궁금했더랬는데, 정작 만나보니 조그맣기는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이과수 폭포보다 더 아기자기하면서 멋지게 보입니다.


아래쪽에 있는 천연 수영장입니다. 팻말이 아예 천연 수영장이라고 하는 걸 보니, 여름에는 물에 들어가서 놀아도 된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정말 한여름이었다면 옷을 벗고 물속에 들어가도 될 것처럼 보입니다. 이 사진들까지는 누구나 찍는 사진으로 보입니다. 조금 옆에서 찍는 사진인 셈이죠? 전, 좀 더 정면에서 찍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물 웅덩이를 살펴보니 반반한 바위가 하나 보였습니다. 아, 저기에서 찍으면 되겠다 싶어서 폴짝 뛰어서 그 바위위에 올라갔습니다.


정말 반반해 보이죠? 그 바위입니다. 그런데, 표면이 얼마나 미끄러웠는지, 그만 주루룩 미끄러지면서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습니다. 만만하게 보았던게 실수였죠. 그래도 다행스럽게 카메라는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하마터면 물속으로 쳐박힐 뻔 했다는거.... ㅎㅎㅎ;; 아무튼 열정도 정도껏 가져야 합니다.


미끄러진 바위 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정면에서 찍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측면에서 찍은 것보다는 좀 더 정면에 가깝게 나왔습니다. 아마 이렇게 찍은 사진이 없지 싶습니다. ㅎㅎㅎ;; 있다면 정말 낭패네요. ㅎㅎㅎ;;


조카들 사진입니다. 폭포를 배경으로 찍어 주었습니다. 결국 심심하지 않게 동행해 주어서 고마웠지만, 오는 길에 참 많이 후회를 했답니다. 다음에는 좀 더 조용한 와이프하고 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참, 오는 길에 생각해보았는데, 망원경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다음번에 이과수 폭포를 보러 오시게 되면 이 Arrechea 폭포도 한 번 보러 오시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결코 후회하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http://www.infoiguassu.com/

이과수 폭포에 대한 다른 페이지를 보고 싶으세요?


  이과수의 각각 폭포들의 이름과 사진
  브라질의 이과수 폭포
  아르헨티나의 이과수 폭포
  평소보다 10배 수량이 많은 이과수 폭포
  물은 10배, 볼거리는 1/10인 이과수 폭포
  WB650과 함께한 브라질 이과수 폭포
  세계 최대의 폭포 이과수를 지금 방문해야 하는 이유

포스트가 유익했다면 댓글 한줄, 추천 한번 부탁할께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kynautes.tistory.com BlogIcon 바람처럼~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걱 개미가 너무 큰거 아닌가요??

    2010.06.03 10:28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상당하죠? 근데, 성질을 알 수 없어서 직접 만져볼 수가 없었답니다. 기회가 되면 남미쪽 개미들의 무서움을 좀 포스트해 보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2010.06.05 15:28 신고
  2. adribravo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첨 보는 건데 나두 .
    사이즈가 딱 보니 제주도 천지연 폭포 비슷한것 같다 . 물론 수량의 차이로 규모가 변할 수는 있겠지만.
    그래서 나는 이과수 먼저 보구 천지연 폭포 봤다 걍 응 폭포 구나 했지만 주변의 반응은 와 폭포다 그러더군
    걍 속으로 웃었다 .

    2010.06.03 11:42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한국의 폭포들처럼 아기자기하게 보여, 그렇지 않아? 대신에 정글을 돌아다니며 심심치는 않더라구.

      2010.06.05 15:29 신고
  3.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현지인이시니 제대로된 관광을 하시는군요. 부럽습니다.

    2010.06.03 15:1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왠걸요. 저두 이번에야 갔다왔답니다. 오히려 멀리서 오시는 분들이 가시기가 더 쉽지 않을까 싶군요. ^^

      2010.06.05 15:29 신고
  4.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는 조그만 땅에 사람 손길이 안가는데가 없어 자연은 생태계가 파손된지가...
    이런 것 찾기 힘들어요

    2010.06.07 09:03
  5. Victor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이 무지 짭네...ㅎㅎㅎ 나같아..ㅋㅋㅋㅋ

    형손 월래 길잖아??? 피아노치는 손이 어찌 저리 짧아보일까..^^;;

    2010.06.11 03:41
  6. 헬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한 사진 올려주어 정말 잘 보았습니다. 웬지 어렸을때 보았던 자연같기도 하고 친근감이 들어요.. 정말 가고 싶어요...ㅠㅠ

    2010.06.14 00:4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럼 한번 더 오세요. 그리고 차근차근히 돌아다니시는 겁니다. 아주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2010.06.15 22:54 신고

아순시온으로 가는 길

여행 2010. 5. 16. 11:26 Posted by juanshpark

주말을 이용해서 처남네 조카들과 처제 식구들을 모두 이끌고 아순시온을 잠시 다녀왔습니다. 새벽 일찌감치 출발을 했습니다. 처음 관문은 브라질쪽 출입국 사무실이었는데, 이곳에서 한국인들과 아르헨티나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는 우리 일행이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요즘은 국경이 좀 더 엄격해져서 그냥 슬쩍 지나가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뭐, 그렇게 지나가시는 분들도 많기는 하지만, 어쩌다가 걸리게 되면 아주 힘들어 질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브라질쪽에서 출국을 하고 파라과이쪽에서 입국을 합니다. 그리고는 아순시온까지 줄곧 달려갑니다.


중간에 한 주유소에서 정차를 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소변이 자주 마려운 듯 합니다. 아무튼 시골의 한적한 주유소였는데, 바람을 넣는 기계와 그 부근이 그럴싸해서 스케치 스타일로 찍어 보았습니다. 마치 그림의 한 장면 같지 않습니까?


주유소 한쪽으로는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그 꽃 이름을 물어보았는데, 아는 사람이 없군요. 하지만, 집으로 돌아와서 식물 도감에서 찾아보니 콘스탄티노플 아카시아(Acacia Constantinopla)라고 합니다. 아무튼 아주 멋진 꽃인데, 밤새 비를 맞아서인지 꽃잎이 모두 축 늘어져 있습니다.


지금은 예전에 비해 그리 심하지 않지만, 아무튼 파라과이의 도로 경찰들은 지나가는 외국 차량은 그냥 넘겨주는 법이 없습니다. 우리 일행은 아르헨티나 차량을 끌고 다니기 때문에 도로에서 한 번 경찰의 검문을 받았습니다.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아서 경찰이 별로 없었는데 말이죠. 뒷 차가 검문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뒷 자석의 안전벨트 미착용을 문제삼았다고 합니다. 사실, 뒷 자석의 안전벨트 착용은 법으로 요구하고 있지 않은데, 경찰이 걸면 걸립니다. ㅎㅎㅎ


중간에 한 번 더 세워봅니다. 이곳은 양쪽으로 벌판이 멋있게 펼쳐진 곳이었는데, 그곳에서 간식으로 싸온 샌드위치를 하나씩 먹습니다. 거지들은 없지만, 우리 일행이 먹고 남은 것을 차지하려는 개와 닭이 주변에 있군요.


그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화장실입니다. 파라과이 지방에는 이렇게 생긴 화장실이 많습니다. 이 정도면 사실 상당히 양호한 것입니다. 높이가 1미터가 되지 않는 곳도 많거든요. 제가 아는 독일인 여성분은 맨 처음에 파라과이에 오셔서 경험했던 것을 이야기해 줍니다. 시골에서 살았는데, 급하면 이런 곳으로 뛰어 들었다죠. 얼마후에 이상한 소문이 돌더랍니다. "한 외국인 여자가 서서 일을 본다...."는 소문이었는데, 그게 그렇게 알려진 것이, 워낙에 키가 큰 분이었기 때문이었다는 거죠. 키가 거의 2미터 가까이 되는 분이었는데, 앉아서 일을 봐도 어깨 위가 나왔던 겁니다. 결국 다른 사람들 눈에 비치기는 서서 일을 보는 것으로.....

아무튼 세상에는 아직까지 환경이나 시설이 열악한 곳이 많다는 것을 생각하고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만족하는 생활태도를 유지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순시온에 거의 도착할 무렵이 되었는데, 아직까지 판자로 만들어진 집이 도로에 버젓이 서 있습니다. 나름대로 무엇인가 일을 하는 사람이겠지만, 주변 건물들과 비교해서 좀 특이하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스케치 스타일로 한 장 찍어 봅니다. 확실히 스케치 스타일은 이런 판자집을 찍을 때는 좀 더 낫게 보입니다.


유리창을 닦아주는 청년들이 많은 것을 보니 아순시온에 거의 다 왔나 봅니다. 이 친구들, 그냥 막무가내로 들이댑니다. 심한건, 신호등마다 달려드는 거죠. 그리고 자기들 마음에 들지 않으면 헤코지도 합니다. 그래서 무섭기도 하죠. 제 차에 달려드는 것을 싫다며 거절했더니 과라니어로 무쟈게 욕을 하면서 떠나갔습니다. 여자들만 운전하고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쉽게 이해가 되더군요. 아순시온도 조그만 나라의 수도라지만, 대도시답게 여러가지 문제가 존재하는 곳입니다.

주말을 이용해서 처남네 조카들과 처제 식구들이 아순시온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오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기회가 되면 종종 이렇게 여행을 다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이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보기 원하십니까?


  여행중 만난 독일인과 만찬
  뎅기열에 대한 보고서
  시원한 가로수를 제공하는 7개의 컵
  Pinacoteca 박물관
  카페 프란'스에서
  파라과이 서민들의 세계
  너무 비싼 브라질 물가
  이과수 폭포를 지금 방문해야 할 이유
  이과수에서 사귄 친구 1
  교통을 방해하는 나무는 어떻게 처리?

포스트가 유익했다면 댓글 한줄, 추천 한번 부탁할께요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과수 폭포 - 아르헨티나  (6) 2010.05.28
이과수 폭포 - 브라질  (14) 2010.05.24
아순시온으로 가는 길  (12) 2010.05.16
미국인보다 좋은 한국인  (16) 2010.05.01
70 시간 동안 3000 km - 짧은 여행  (137) 2010.04.15
처남이 찍어온 사진  (12) 2010.03.14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저 화장실은 정말...... 파라과이는 아직도 많이 발달하진 못했군요.

    2010.05.16 23:5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아직 발전하지 못했다고 말하는 것이 제일 합당하겠죠? 파라과이 도시와 시골은 참 많이 다릅니다. 근데, 저 광경은 비단파라과이의 것만은 아니라는 거죠. 볼리비아도 시골 지역은 저런 곳이 많답니다. ^^

      2010.05.18 15:03 신고
  2. Favicon of https://gkyu.co.kr BlogIcon G-Kyu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인이어도 사는 모습은 비슷한 것 같아요~
    간이 화장실도 그렇고~ ^^

    2010.05.17 00:58 신고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간이 화장실이 아니랍니다. ㅋㅋ;; 정식 화장실이지요. 저 정도면 상당히 잘 지어진 거랍니다. 더 열악한 것들도 상당히 많죠. ^^

      2010.05.18 15:03 신고
  3. Favicon of http://bumioppa.tistory.com BlogIcon JUYONG PAPA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장실이 참 특이하네요...ㅋㅋ
    그곳까지 유리창 닦는 이들이 있군요. 어디를 가나...^^

    2010.05.17 01:3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유리창 닦는 애들 문제는 어디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중에 잔돈을 주었는데, 그게 생각보다 적었는지 차에다 그냥 던져 버리더군요. 정말 어떨때는 겁도 난답니다.

      2010.05.18 15:04 신고
  4. Favicon of http://gumediherb.tistory.com BlogIcon 미루마지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 부실하긴 하지만 저런 외딴곳에 있는 화장실이라면 요긴할듯 합니다^^
    단, 비오는 날은 우산을 사용해야겠네요~

    2010.05.17 02:14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비오는 날은 우산을 쓰는 거야 당연하죠. 아무튼 저런 화장실이라도 곳곳에 있다면 좋겠군요. ㅎㅎㅎ

      2010.05.18 15:04 신고
  5. adribrvo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라과이가 예전의 파라과이가 아닌것 같아 인심이 정말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것 같다.
    사람들의 경제적 기대치는 점점 높아만 가고 현실이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니 범죄가 증가 하는것 같아.
    예전에 맘 편히 저녁에 거닐었던 곳이 지금은 해만 지면 인적이 끊겨서 좀 무섭게 느껴 지더라 .
    정부 에서 정책을 세우고 실행 하는 사람들이 부패해 있으니 누가 법을 법으로 알겟어 그저 걸리는 사람만 억울 하다고 느끼는 세상이 돼 버렸는데..
    또 가보고는 싶은데 ㅎㅎ 너무 멀다 ......

    2010.05.17 09:09
  6. Favicon of http://kaos.web44.net/makeityourring-diamond-engagement-rings BlogIcon makeityourring ring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라과이는 아직도 많이 발달하진 못했군요.

    2011.06.07 12:04

이과수의 조그만 카페 - Engenho Doce

정보 2010. 5. 10. 19:01 Posted by juanshpark

형네 부부와 어머니를 아르헨티나 공항에서 보내고 돌아오는 길에 우리 부부는 약간의 여유를 즐기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포즈로 이주하기 전에 자주 들렀던 카페에 잠깐 들렸습니다. 카페의 위치는 집에서 겨우 2블록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맘만 먹으면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곳이지요. 처음에 이 카페를 찾았을 때는 이사 전이어서 이사를 오면 자주 오겠거니... 생각했더랬는데, 이사를 오고나니 마음이 변해서 거의 찾지를 않았답니다. 그런데 와이프와 함께 다시 들르게 되었네요. ㅎㅎㅎ


카페의 실내는 아담합니다. 아마도 원래 카페를 만든 사람은 손님들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을 생각하지 않고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나중에 도로쪽으로 공간을 만들어서 유리로 창을 만들고 바깥에서는 안이 잘 보이지 않게 코팅을 하고 조그만 식탁과 의자를 가져다 놓았습니다. 거기에 에어컨을 설치해서 조그만 공간이니 더욱 쾌적하게 만들었지요.


이 카페를 소개해 준 부부는 이전에 이과수에서 사귄 현지인 친구라고 포스트했던 친구입니다. 특히 그 부인이 이 카페의 케익맛이 일품이라고 소개를 해 주어서 오게 되었지요. 그런데 차츰 이 집을 드나들다보니 케익뿐 아니라 아이스크림도 아주 맛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이스크림 광팬인 와이프님을 대동하고 오게 된 거죠. ㅎㅎㅎ;;


어안렌즈 효과로 사진을 찍어서인지 조금 넓게 보입니다. 하지만, 실은 블록 코너에 위치한 아주 자그마한 카페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 작은 카페에 일하는 직원은 상당히 많아 보입니다. 그만큼 손님이 많다는 뜻이겠지요. 그런데 마침 우리가 찾아온 시간은 식사 시간도 아니고 간식 시간도 아닌 어중간한 시간이어서인지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아이스크림 코너입니다. 칸이 깨끗한 것으로 보아 그렇게 많이 생산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히 정성스럽게 만든것처럼 보입니다. 와이프는 조금씩 5가지 맛을 주문을 했습니다. 아이스크림 가격은 킬로에 30헤알이 안 됩니다. 26헤알인가 28헤알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미국 달러로 15불 이상입니다) 싸다고 할 수는 없는 가격이군요. ^^


이 집의 대표인 케익입니다. 저렇게 진열되어 있지만, 손님이 원하면 케익을 잘라서 무게를 달고 접시에 담아서 내 줍니다. 진한 블랙 커피 한 잔과 함께 하는 케익 한 조각은 정말 천상의 커플이죠. ㅎㅎㅎ


이 카페에는 또 여러 종류의 맛있고 조그만 케익들이 있습니다. 포르투갈어로 볼리뇨(Bolinho) 라고 하는데, 말 그대로 조그만(-inho) 케익(Bolo) 입니다. 하나 하나 아주 정성들여 만들어서인지 집사람은 이 집 케익이 맛있다고 이야기를 많이 하더군요. ^^


또 그냥 일반 빵도 팔고, 제가 좋아하는 커피도 진하게 빼 줄줄 아는 집이랍니다. 참, 이 집을 추천해주신 현지인 친구들 중에는 이 집에 아주 맛있는 인도식 차(Tea)도 있다고 하는데, 한번 마셔보았지만, 제 입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한번쯤 시음해 보시렵니까? ㅎㅎㅎ


맛있어 보이지 않는 아이스크림입니다. 비슷한 톤의 아이스크림만을 주문해서 그렇겠죠. 사진에 맛있게 보이려면 울긋불긋해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서 좀 심심해 보입니다. 하지만 맛이 그렇다는 뜻은 아닙니다. 반대죠. 와이프님은 마지막 한 덩어리까지 아주 맛있게 드셨답니다. 저두 맛좀 보았습니다. 그냥 달더군요. T^T;;

포즈 두 이과수에 여유있게 오신다면 잠깐 들러서 피곤한 관광에 맛을 더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카페는 Av. Parana 1000대에 있습니다. 바로 앞에 Ipiranga 라는 주유소가 있고 그 건너편에 코너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 주변에 Continental INN 호텔이 있으니 찾기는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도 정 위치를 아시고 싶다면, 커피 한 잔을 사주시면 제가 안내하죠. 헤헤헤...


이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보기 원하십니까?


  24시간 운영되는 이과수의 편의점
  열대의 새들을 보러 오세요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또 다른 와인
  브라질에서 시작된 독일 문화
  선인장의 세계를 살펴봄
  이과수 공원의 귀염둥이 콰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식물 도감
  우정의 다리에 대해서
  혈관계에 좋은 과일 토란자
  파라나 주의 전통음식 바헤아도

포스트가 유익했다면 댓글 한줄, 추천 한번 부탁할께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www.kimmiso.com BlogIcon 뿌쌍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남미 여행하는 것이 지금까지 밟아보지 못한 대륙으로 열렬한 바램인데...
    너무너무 부럽고 그래서인지 글을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
    다양한 해외 이야기를 쓰고 계시는 분이시군요... 반갑습니다.

    2010.05.10 19:08
  2. Favicon of https://gkyu.co.kr BlogIcon G-Kyu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이과수 근처이 카페군요~! 왠지 남미의 기운이 나오는 카페네요~!
    메뉴는 한국과 비슷하더라도 느낌은 역시...이 카페가 더 차분한 것 같아요~!
    이국적이네요 +_+

    2010.05.11 01:15 신고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이국적이라는 게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는 ㅡ.* 암튼 이민온지가 꽤 되어서 이게 정상처럼 느껴지고 있지요. ㅎㅎㅎ

      2010.05.13 10:44 신고
  3.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젤라테리아구만. 이게 브라질 말로는 뭐지?

    2010.05.11 02:2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젤라테리아는 젤라토를 파는 가게지. 젤라토는 이태리어로 아이스크림을 의미하고. 브라질어로는 소르베테리아 라고 한다. 소르베치는 아이스크림을 의미하지. ㅎㅎㅎ

      2010.05.13 10:45 신고
    •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그럼 브라질에서는 '소르베테리아'를 찾으란 말이지?
      근데 어떻게 쓰냐? 'Sorbeteria' 이렇게? 맞나? ^^;;

      2010.05.14 02:3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어쭈~! 발음나는데로 쓰는 방법을 익혔구나. 근데 소르베떼리아는 Sorveteria 라고 쓴다. v의 발음은 b에 비해서 좀 더 강하다. 굳이 한글식으로 표기하자면 ba, be, bi, bo, bu는 바, 베, 비, 보, 부로 va, ve, vi, vo, vu는 봐, 붸, 뷔, 붜, 부~ 정도로 발음을 표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그냥 편한대로 소르베떼리아라고 표기했지만, 소르붸떼리아라고 해야 하지 않았을까 싶다. ㅎㅎㅎ

      2010.05.14 09:11 신고
  4.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어 보이는 카페네요. 제목보고 커피샵인가 했는데...

    제가 몸이 안좋아서 오랜만에 와 보았습니다. 쿨럭!

    2010.05.11 23:2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몸이 안 좋으시다니.... 걱정입니다. 저도 손님들과 함께 돌아다니느라 거의 일주일 동안 인터넷을 하지 않았답니다. 몸이 늙었는지 조금만 무리를 해도 몸살이 나니, 정말 세월 앞에는 장사가 없는 듯 하네요. ^^

      2010.05.13 10:47 신고
  5. Favicon of http://pinkwink.kr/ BlogIcon PinkWink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아담하네요^^

    2010.05.12 02:23
  6. Favicon of http://www.hansfamily.kr BlogIcon 마래바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미 사람들도 달달한 음식 꽤나 좋아하는 모양이네요..
    자그마한 카페에 케익이라.. ㅎㅎ 생각만 해도 입이 달달해 옵니다. ^^

    2010.05.12 03:0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렇죠? 근데, 저는 달달한걸 별로 안 좋아해서 와이프가 먹을때 조금만 떼어 먹는 정도입니다. 그리고는 블랙 커피 한잔으로 입가심을 하죠. ㅎㅎㅎ

      2010.05.13 10:48 신고
  7. Favicon of http://bumioppa.tistory.com BlogIcon JUYONG PAPA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미쪽에 갈 기회가 있을까 모르겠지만 juanpsh님 포스팅을 보면서 시도는 해보고 싶네요.

    어떻게 커피랑 아이스크림까지....^^

    2010.05.12 06:5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럼요 커피와 아이스크림은 매치가 잘 되는 디저트랍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아르헨티나의 한 아이스크림 가게를 포스트 할께요. 그 집은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패키지로 판매하거든요. 아주 멋지답니다. ^^

      2010.05.13 10:49 신고
  8. Favicon of https://ptime.tistory.com BlogIcon 소중한시간  수정/삭제  댓글쓰기

    브라질 갈 일이 있으면 무조건 이과수님께 연락해서 도와달라고 해야겠습니다 ㅎㅎ;
    근데 평생 가 볼일이 있었으면 좋겟네요 ^^;

    2010.05.12 23:07 신고

2010년 4월 브라질쪽 이따이뿌

관광/브라질 2010. 5. 5. 20:42 Posted by juanshpark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브라질쪽 이따이뿌를 미국에서 온 형네 가족과 함께 가 보았습니다. 시간이 좀 더 있었더라면 파라과이 쪽으로 갔을 텐데, 형네가 그날 오후에 출발을 해야 했기 때문에 브라질 쪽으로 가게 된 것이죠. 물론 브라질 쪽으로 가면 시간도 더 절약되고 길도 더 좋고, 또 혹시나 있을지도 모르는 경찰의 간섭도 잘 받지 않기 때문에 쾌적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지출에 신경을 쓰는 사람은 파라과이 쪽도 꽤나 매력적입니다. 암튼....


오랜만에 가 보았더니 한가지가 바뀐게 있군요. 잘 보이지 않겠지만, 들어가는 입구에 주차비를 받기위해 세워진 기계가 보입니다. 그동안 이따이뿌 입장료를 받는 것에 대해 엄청난게 불만을 쏟아부었더니, 그 결과가 이젠 주차비까지 요구하는 정도가 되었군요. 정말 장합니다. 이따이뿌 댐 관리들요.....

주차비 10헤알과 입장료는 1인당 20헤알로 올랐더군요. (마지막에 제가 왔을 때 16헤알이었습니다. 지금 20헤알이면 거의 국립공원 입장료하고 맞먹는군요. 미화로 13불 정도가 됩니다. T.T)


약 25분간의 "위대하시고 어쩌구 저쩌구"하는 선전용 필름을 졸면서 보았습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전 저렇게 선전하는 필름은 별루 좋아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저런거만 보면 닭살이 돋거든요. 피곤한 상태라서 그냥 졸았는데, 존 사람은 저만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암튼 필름은 새걸루 끼웠는지, 파라과이쪽에서 마지막으로 보았던 것보다 좀 더 신경쓴 흔적이 보이는군요. 그렇다고 내용이 달라졌다는 의미는 아니지만요.

영화를 보고 차에 탔습니다. 지난번에 탔던 버스와는 좀 다르군요. 알아보니 이따이뿌 댐의 서비스를 아예 민간회사에게 일임을 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마케팅 차원에서 이것 저것 달라진 것이겠죠. 버스 안에서 형네 가족을 찍었습니다. 확실히 오토 모드에서는 사람들이 검게 나오지요??? 그래서 포토샾에서 얼굴만 좀 밝게 보정을 했습니다. 울 형, 잘 생겼나요???


첫번째 전망대에서 내려줍니다. 그리고 다음에 내려준 곳도 브라질 쪽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따이뿌를 왔을 때는 한 번은 파라과이에서 또 한번은 브라질에서 내려주었는데, 이번에는 두 번다 브라질쪽에서만 내려주는 것을 보니 이따이뿌가 다시 또 뜨거운 감자가 되어가는 모양입니다. 암튼, 물이 흘러내리는 양이 많아서인지, 물보라 때문에 주차장 한가운데가 물바다가 아니, 물호수가 되었군요. ㅋㅋㅋ


두번째 내려준 곳은 메인 전망대입니다. 이곳에서는 이따이뿌 댐을 그냥 파노라믹으로 볼 수 있습니다. 댐이 워낙에 커서 제가 가진 카메라는 삼성이든 후지든 한 컷에는 안들어갑니다. 이 댐을 한컷에 찍으려면 어안렌즈가 있어야 합니다. 아니, 어안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10mm 정도의 초광각 화각을 가진 렌즈여야 가능할 것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공중에서 경비행기로 찍어야 하는데, 아쉽게도 현재 이과수 지역에는 그동안 운행했던 경비행기 업체가 문을 닫았습니다. 제가 경험했던 경비행기 탑승기가 궁금하십니까? [여기]에서 살펴보세요. ㅎㅎㅎ


형수와 와이프입니다. 동갑내기가 되어서 그런지 쉽게 친해져서는 함께 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처음 이곳을 방문한 손님에게 이것 저것을 설명해 주고 있는 거겠지요? ㅎㅎㅎ;; 저는 여전히 삼숭 카메라를 가지고 이것 저것을 시험하고 있는 중입니다. ^^


이과수 댐으로 인해 생긴 호수를 어안효과로 잡아봅니다. 아, 저 정도 기울기면 수상스키를 타기 아주 좋겠군요. ㅎㅎㅎ;; 그리고 저 호수 저 멀리 어딘가에 물속에 잠겨버린 세계 최대의 폭포중 하나, 과이라 폭포가 잠들어 있을 것입니다. 다른 나라들은 건설된 댐을 환경 문제 때문에 다시 부수고 있다는데, 브라질하고 중국은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곧 아마존강에 벨로 몬테 댐이 들어서면 아마존의 10%가 물에 잠긴다고 하니, 정말 브라질 정부의 자연보호는 어떤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이따이뿌 댐 투어가 끝났습니다. 마지막으로 버스 안에서 잡은 광경입니다. 뭐, 매번 비슷한 소리를 하지만, 자연이 만들어준 이과수 폭포에 비하면 이따이뿌 댐은 정말 밋밋합니다. 마이크의 설명은 이따이뿌 댐의 흰 통 하나가 이과수 폭포의 2배 수량을 흘려보낸다고, 그래서 전체 20개 통에서 40배 더 되는 수량이 흘러간다고 떠들어대지만, 제 귀에는 그냥 들려오는 소리로 들립니다. 그러구보니 저는 인간이 만든 직선은 소화하기가 쉽지 않은가 봅니다. 자연이 만든 곡선은 감동을 주는데, 인간이 만든 직선에서는 감동을 아주 적게 느끼거든요. 아무튼 앞으로도 가끔씩은 오게 되겠지만, 이따이뿌 댐의 엄청난 위용이 어떤 느낌을 주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이따이뿌 댐 윗부분에서 물이 내려가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입니다. 흔들리는 차 안에서, 게다가 제 손에서 와이프 손으로 넘어갔다 넘어오느라 좀 흔들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분은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어안 효과로 잡아서 꼭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보는 기분입니다. ㅎㅎㅎ



http://www.infoiguassu.com/

이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보기 원하십니까?


  퓨전 요리 전문 AQVA
  Catena Zapata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와인
  포즈 두 이과수 소재 싸고 편한 호텔
  거미줄을 사 가세요
  아름다운 이과수 폭포
  아르헨티나 생활 엿보기
  화장지 상태로 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공업수준
  잣도 아니고 밤도 아닌 피뇽
  풍요의 땅 아마존 - 그 미래는?
  아르헨티나의 미니 볼리비아 - 리니에르스

포스트가 유익했다면 댓글 한줄, 추천 한번 부탁할께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gkyu.co.kr BlogIcon G-Kyu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청난 규모의 댐이네요!
    그런데 아마존의 10%가 잠긴다고 하니....ㅠㅠ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오늘도 좋은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닷!!

    2010.05.05 22:54 신고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벨로 몬테 댐 건설과 관련해서는 아직도 많은 논란이 있답니다. 정말 건설이 될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2010.05.05 23:36 신고
  2. Favicon of http://nepomuk.tistory.com BlogIcon 네포무크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존 10%가 사라지는건가요?
    우리나라 정부도 환경보호는 입으로만 하는걸로 봐서는 브라질이나 다를게 없을것 같네요.
    인간이 편리하려고 얼마나 더 자연을 파괴하려는지...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010.05.06 03:52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네포무크님. 태평양에 위치한 모아이 섬의 이야기를 되새겨야 하는데, 인간이 한치 앞을 모른답니다.

      2010.05.07 16:44 신고
  3. Favicon of http://skynautes.tistory.com BlogIcon 바람처럼~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있다고 좋아하긴 했는데... 아마존이 잠긴다니... 정말... 좋아할만한 문제는 아니군요

    2010.05.06 11:12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특히나 인간이 손을 덴 자연 파괴의 문제는 그냥 두고 볼 문제가 아니랍니다. 이따이뿌가 가져온 기후 변화만 해도 직접 증명할 수가 없다는 것 때문에 전전긍긍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벨로 몬테 댐이 건설되면 브라질에도 지진이 생길지 모르겠습니다.

      2010.05.07 16:47 신고
  4.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Juan님 블로그에서 몇번 본 적이 있는 댐이군요. 그런데, 주차비 정말 비쌉니다.

    2010.05.06 12:12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안그래도 이따이뿌 댐을 브라질쪽으로 가지 않았었는데, 이제 가지 않아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는 셈이되었습니다.

      2010.05.07 16:49 신고
  5.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따이뿌 댐은 못가봤구만요. 규모가 대단한 것 같아요.

    2010.05.09 04:44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규모로만 보자면 대단하죠. 물이 내려가는 수량이 이과수 폭포의 거의 40배에 달할 정도니 말입니다. 댐을 건설하는데 들어간 철근이 에펠탑 380개에 해당된다니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2010.05.13 10:41 신고
    •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방출 수량이 이과수 폭포의 40 배라구요!!!

      2010.05.13 13:58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흰색의 튜브 하나마다 이과수 폭포 수량의 2배이고, 총 튜브가 20개니까 40배가 되는거죠. 하지만, 감동은 다르답니다.

      2010.05.14 09:06 신고


작년 10월이었나요? 그때도 이과수 폭포에 홍수가 났었다는 기사를 포스트한 기억이 납니다. 그때 포스트했던 사진과 비교를 해 보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그때 포스트를 보시려면 [여기]를 눌러보세요. ^^


이번에 가 보았던 이과수 폭포는 생전 이런 폭포를 본 적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작년에 보았던 홍수도 대단했었지만, 그래도 저 아래 보이는 전망대가 폐쇄되지는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저 전망대로 가는 다리가 몽땅 폐쇄가 되었더군요. 게다가 날씨는 아주 좋았지만, 날리는 물보라라니!!!! 악마의 목구멍은 볼 수 조차 없었습니다. 어느 방향에서두 말입니다!!!


이과수 국립 공원에 들어서서 버스를 타고 폭포쪽으로 가다가 미국에서 온 형네 부부는 3번째 정거장에서 내려주었습니다. (내가 내려준것도 아닌데....) 거기서부터 정상적인 코스로 구경을 하고 오시라고 하고는 거동이 조금 불편하신 어머니를 모시고 곧장 마지막 정거장으로 가서는 그곳에서 가까운 폭포만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요동하는 물이 무섭게 느껴지더군요. 장엄한 폭포가 아니었습니다. 섬뜩할정도로 무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서워하시는 어머니를 위쪽 전망대에 모셔놓구는 혼자서 아래쪽 전망대로 내려와 봅니다. 그래도 하늘은 맑고 구름 몇 점이 떠 있더군요. 게다가 무지개까지 걸쳐 있었습니다. 물의 수량만 달라졌고, 너무나도 세찬 물줄기는 노랗다못해 붉어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저 물에 휩쓸린다면, 음.... 생각만으로도 끔찍했습니다.


전망대로 가는 다리 입니다. 공원 관리측에서 혹시나 떠내려가지 않을까 싶어서 옆의 난간을 모두 떼어놓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더욱 황량하고 무서워 보입니다. 작년에 홍수가 났을 때도 이 다리를 폐쇄하지 않았으니, 이번의 물은 얼마나 더 올라온 것일까요!!!


제 파인픽스 카메라로 최대로 땡겨서 찍어보았습니다. 중간에 붉게 보정한 부분은 물 수위가 장난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공원측에서 이 다리를 폐쇄한 이유를 잘 알겠더군요.


흘러내려가는 물이 장난이 아닙니다. 덕분에 폭포가 아주 많이 낮아졌습니다. 수량이 늘다보니 떨어지는 물과 강의 수위가 높아져서 폭포가 낮아진거죠. 그리고 300개가 아니라 수도 없이 많은 폭포가 새로 생겼습니다. 공원 관리자에게 문의를 해 보니 평소에 떨어져내리는 수량보다 10배가 넘게 더 많아졌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한 광경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브라질쪽 위에서 아르헨티나쪽으로 찍어봅니다. 물론 물보라때문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삼성 카메라로 몇 장을 촬영하고나서 손떨림 보정으로 찍었는데도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없더군요. 그냥 세차게 흐르는 탁류만이 계속 잡혔습니다. 그래서 카메라를 바꿔서 파인픽스로 줌을 최대로 해서 손각대에 의지해서 아르헨티나쪽으로 잡아 봅니다.


아르헨티나쪽 악마의 목구멍 바로 위에 있는 전망대입니다. 역시 물보라때문에 잘 잡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윤곽을 잡을 수 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망대 자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이정도면 악마의 목구멍 자체가 폐쇄되었을 것입니다. 목숨을 담보로 하고 관람을 할 수는 없을 테니 말입니다. 아마도 악마의 목구멍으로 가는 다리 자체가 폐쇄되었을 것입니다. 아무튼 아르헨티나 폭포로 가 보면 알겠지요. ^^


홍수가 나서는 아니겠지만, 바위위에 도마뱀들이 머리를 꺼덕거리며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보통의 경우 공원 이곳 저곳으로 사람들이 분산되어 있지만, 오늘 경우는 갈 수 있는 곳이 한정되어 있어서인지 사람들이 모두 한 곳에 몰려있었습니다. 앞으로 얼마 동안이나 이렇게 물이 많을까요? 다음주에 이곳을 오시는 분들은 정말 최고의 이과수 폭포를 보시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아래는 전망대에서 촬영한 이과수 폭포의 모습입니다. 지난번에 HD로 촬영을 했더니 파일 크기가 커져서, 좀 작은 크기로 촬영을 했습니다. 뭐, 그래도 볼만은 합니다. ^^








이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보기 원하십니까?


  파라과이 사람들의 생활 - 마테와 테레레
  아르헨티나 피자를 맛보세요 - 컬러피자집
  아르헨티나 식당 탐방 - Il Fratello
  아르헨티나의 와인을 소개합니다
  천연 약재이자 과일 - 마라쿠자 예찬
  우산살을 뒤집어 놓은 나무
  브라질을 대표하는 음식 - 페이조아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식사하기 - 한식과 일식
  발데스 반도를 배경으로 한 영화
  엄청 열받게 만드는 브라질 지도들

포스트가 유익했다면 댓글 한줄, 추천 한번 부탁할께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워 워 워! 정말 무섭습니다. ㅠㅠ

    2010.05.03 21:33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저두 감동보다는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친구에게 이렇게 말한게 기억나네요. Espantoso 라고 말이죠. 무서웠답니다. ㅋㅋㅋ

      2010.05.04 21:38 신고
  2. Favicon of https://gkyu.co.kr BlogIcon G-Kyu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이 엄청나네요!!
    이과수 폭포의 장엄함이 느껴집니다~! +_+

    2010.05.04 01:36 신고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장엄함도 장엄함이지만, 여러 줄기의 이과수 폭포가 아주 특이했답니다. 평소에 보지 못하던 줄기까지 말이죠. 그리고 무서웠지요. ㅎㅎㅎ

      2010.05.04 21:38 신고
  3.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러니 스틸사진 찍어봐야 뭐하냐? 실감나네. ^^;;
    비자문제 잘 해결한 것 같아 다행이다.

    2010.05.04 02:46
  4. 익명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0.05.04 04:3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저두 기대가 만땅이랍니다. 오랜만에 볼리비아에서 오는 친구도 만나볼 생각이랍니다. ^^

      2010.05.04 21:39 신고
  5. mitre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신문에 난 기사보다 사진을 보니 정말 대단하다.
    다시 가서 보고 싶은 생각이 날정도다.

    2010.05.04 15:5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래? 그럼 한 며칠 시간내서 한번 오지 그래? 일단5월 중순까지는 내가 좀 바쁘니까, 그 다음으로 말야. ㅎㅎㅎ

      2010.05.04 21:40 신고
  6. Favicon of http://superdragon.tistory.com BlogIcon 수펄맨호야파파  수정/삭제  댓글쓰기

    Terrific.. Whoa~
    정말 감탄사 밖엔 안나오네요..

    그리고 juan님 목소리도 멋지시구요^^*

    2010.05.04 23:53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제 목소리가 조금 삽입되었죠? ㅎㅎㅎ;; 신비주의 컨셉이 점점 벗겨지고 있답니다. ㅎㅎㅎ

      2010.05.05 23:24 신고
  7.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살이 이렇게 살인적으로 센 곳에 어떻게 전망대 다리를 놓았을까요? 폭포보다 다리가 더 궁금한데요? 전망대 건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시지요.

    2010.05.05 12:05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렇군요. 정말 다리를 놓는 것도 아주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포스팅 거리를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번 조사를 해 보겠습니다. ^^

      2010.05.05 23:26 신고
    •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꼭 조사해서 올려줘 보세요. 아주 궁금하거든요. 방문객의 흥미를 많이 끌 것 같은데요.

      2010.05.06 11:3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꼭 조사해 보겠습니다. ^^

      2010.05.07 16:47 신고
  8. Favicon of http://nepomuk.tistory.com BlogIcon 네포무크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정도면 전망대가 떠내려 가지 않을까요? ㄷㄷ
    엄청나다는 말 밖에 할게 없네요~ ^^;

    2010.05.06 04:0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관리 측에서도 폐쇄를 한 거겠죠. 그나저나 위의 마크님처럼 저 다리를 건설한 이야기도 꽤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2010.05.07 16:46 신고
  9. Favicon of http://aller.tistory.com BlogIcon La Terre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물살이 아주 무섭네요...

    2010.05.18 08:3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그날은 정말 무서웠답니다. 그래도 지난 주에 가 보니까 물이 좀 빠져서 평소보다 5배정도 많은 수량을 보이고 있더군요. 확실히 과유불급이라고 폭포수가 너무 많아도 보기에는 좀 그렇더군요. ^^

      2010.05.18 15:08 신고
  10. Favicon of http://cinnamonwithcoffee.tistory.com/ BlogIcon cinnamon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니께 이 포스팅 보여드렸어요 ㅎㅎㅎ
    우리 갔을때가 참 이뻤구나 하면서 세삼 감탄하시네요 ㅎㅎㅎ
    그런데 이렇게 엄청난 폭포도 꽤 멋진거 같어요 ^^

    2010.06.07 08:3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럼요. 저야 수십번을 가보았거든요. 그런데 볼 때마다 다르답니다. 물이 적을때, 많을때, 황색일때, 노란색일때, 연두색일때, 맑을때, 아침때, 낮에, 밤에, 맑을때, 흐릴때, 봄에, 겨울에...... 아무튼 이과수 폭포 가까이에 살게 된게 신의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산답니다. ^^

      2010.06.09 09:12 신고


비가 오락가락하는 일요일 아침이었습니다. 그래도 비를 머금은 구름이 잠시 물방울을 떨어뜨리기를 멈춘뒤에 약간의 시간을 사용해서 바깥으로 나가보았습니다. 포즈 시내를 구석 구석 다녀보며 스케치 스타일로 여기 저기를 찍어 봅니다. 이전 포스트에서도 볼 수 있었듯이 자연 상태를 찍는 것이 제일 그럴듯 하게 나오더군요. 그걸 들고 다니면서 다시 확인을 해 봅니다.


나무 껍질에 기생하는 이끼와 작은 식물들을 찍어볼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나뭇잎들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껍질 위에 기생하는 식물을 찾아 한 컷을 찍어봅니다. 보시고 이게 뭔가 잘 모르겠지만, 검은 부분이 바로 나무의 껍질 부분입니다. ^^


확실히 우울한 날에 찍는 것이 아주 좋아 보입니다. 어차피 밝은 부분은 비가오는지 맑은지 흐린지가 드러나지 않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자연적인 풀과 꽃과 나무는 아주 근사하게 나옵니다.


일요일 오후가 되어 갑니다. 카메라를 들고 평소에 날마다 걷는 운동을 하는 파라나 대로를 나가 봅니다. 저 앞에서 한 사람이 뛰어 오는군요. 하지만 주의해서 보지 않는다면 나무인지 사람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돌로만든 의자들이 나무 아래 놓여져있고, 바닥에 떨어져있는 낙엽들이 지금 포즈는 가을이라는 것을 멋스럽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


일요일 오후 제가 사는 아파트 정문을 찍어 봅니다. 그런대로 괜찮아 보입니다. 특히나 쇠로 된 창살과 그 옆의 열대성 나무들이 아주 잘 조화되어 보입니다. 실은 컬러사진으로 보면 이렇게까지 멋있게 보이지 않는데, 스케치 스타일로 보니 아주 멋집니다. 제 생각에는 주변 경관이 별로인 자연 상태에서 스케치 모드로 찍으면 아주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자동차 백미러에 비친 모습입니다. 백미러 주변은 앞의 모습을, 그리고 백미러로는 과거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치 제가 현재라는 공간에서 미래와 과거를 보는 듯한 메시지를 담아서 찍어보았습니다. ^^


그리고 이제 일요일 밤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가로등이 괜찮아 보이는 곳을 찾아서 어느 주차장에서 찍어봅니다. 스케치 스타일이 밤에도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서 좋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컬러 사진으로도 밤에는 잘 안나오니 말입니다. ㅋㅋㅋ


그리고 이제 월요일 저녁에 미국에서 온 30년만에 만난 형 부부와 함께 아파트 아래층에서 잔치를 열었습니다. 그곳에서 형에게 안겨있는 제 어린 조카(형의 딸이 아닙니다.)와 함께 한 컷을 찍어보았습니다. 미국 동부에 계시는 분들 가운데는 아시는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어머니십니다. (물론 제 어머니는 아닙니다. ㅎㅎㅎ) 스케치 스타일은 건물이나 물건보다는 인물이 낫고, 인물보다는 자연이 나아 보입니다. 자연 가운데도 돌이나 동물, 또 꽃보다는 나무와 풀이 더 나아 보이는 군요. 형네 부부를 찍는 것을 마지막으로 당분간은 스케치 스타일로 사진을 찍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신이 없어서요. ㅎㅎ

http://www.infoiguassu.com/

이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보기 원하십니까?


  여행중 만난 독일인과 만찬
  뎅기열에 대한 보고서
  시원한 가로수를 제공하는 7개의 컵
  Pinacoteca 박물관
  카페 프란'스에서
  파라과이 서민들의 세계
  너무 비싼 브라질 물가
  이과수 폭포를 지금 방문해야 할 이유
  이과수에서 사귄 친구 1
  교통을 방해하는 나무는 어떻게 처리?

포스트가 유익했다면 댓글 한줄, 추천 한번 부탁할께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가우셨겠어요. 금방 알아보시겠던가요?

    2010.04.30 00:2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ㅡ, 공항에서 만났는데, 저를 금방 알아보시더라구요. 어머니는 저를 잘 기억을 못하시는데, 형은 금방 알아보고 부둥켜 안았죠. ㅎㅎㅎ

      2010.05.02 13:26 신고
  2. Favicon of http://saygj.com/ BlogIcon 빛이드는창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맨처음은 손으로 그린줄 알았다눈...ㅎㅎ

    스케치 스타일의 사진도 나름 매력이 있군요~^^

    2010.04.30 04:0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정말 멋진 선물을 받은 셈입니다. 한동안은 이 소형 카메라에 빠져 지낼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

      2010.05.02 13:26 신고
  3. Favicon of https://gkyu.co.kr BlogIcon G-Kyu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케치에서 느껴지는 독특함 느낌과 반가운 가족간의 재회가 어우러지네요 ^^

    2010.04.30 05:11 신고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렇습니까? ㅎㅎㅎ;; 스케치 스타일로 자연을 찍을때는 흐리고 칙칙한 날이 제일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바깥으로 나가보았는데, 해가 뜨니까 잘 안나오더군요. ㅎㅎㅎ

      2010.05.02 13:27 신고
  4. Favicon of http://amosera.tistory.com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만나셔서 좋은 시간 보내고 계신가 보내요 ^^
    부럽습니다. ㅎㅎ~

    그리고 사모님과 어머님이 넘 미인 이시라는.. ㅎㅎㅎ~

    2010.04.30 15:24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렇더라.... 형수가 나하고 집사람하고 동갑이어서 말하기가 좋았단다. 형이야 워낙에 친하게 지냈던 사람이라 금방 이전처럼 되었지만 말야. ㅎㅎㅎ

      2010.05.02 13:28 신고
  5. 익명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0.05.02 21:29
  6.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30년망의 해후였네요. 30년이 지난 세월을 그려내듯 스케치스타일 사진도 얘기 내용과 맞는 것 같아요.

    2010.05.03 07:55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런가요? 보기 좋다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30년만의 해후였는데, 엊그제 헤어진것 같이 느껴졌답니다. 헤어지면서, 앞으로는 인터넷으로 종종 연락을 하자고 말을 했지요. 근데, 그게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워낙에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서요. ㅎㅎㅎ

      2010.05.02 13:32 신고
    •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Keep in touch 해야 우정도 돈독해지고 가까워지는 것 같아요.

      2010.05.03 07:56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확실히 멀리있는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 사촌이 훨씬 더 다정하게 생각됩니다. ^^

      2010.05.04 21:41 신고

WB650 - 이번에는 스케치 스타일

문화/사진 2010. 4. 22. 23:22 Posted by juanshpark

비도 오구, 날씨가 안 좋은데, 어디 나가기는 귀찮구.... 암튼 그런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WB650을 만지작 만지작 하다보니 어라? 스케치라는 모드가 있군요. 그래서 창문을 열고 어차피 우울한 동네를 스케치 모드로 찍어봅니다. 그러구보니 연필로 그린 스케치 기분이 나는데, 이왕이면 목탄 분위기였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연필 스케치 분위기의 사진을 몇 장 올려 봅니다. ^^


나무들을 찍으니까 훨씬 더 분위기가 생깁니다. 그리구 밝은 곳보다는 어두운 곳을 찍어야 더 멋지게 나오더군요. 오토모드에서 스케치 모드가 작동되는데, 밝은 곳의 경우는 조리개가 줄어서인지 좀 더 어둡게 표현되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어두운 피사체의 경우는 좀 더 밝게 찍히면서 분위기가 살더군요.


잘 지어진 집들 보다는 판자집들같이 뭔가 허술한 분위기가 이 모드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위의 사진은 비교적 잘 지어진 집들인데, 그닥 표가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직선으로 되어있는 집들보다는 좀 더 자연스런 분위기가 더 어울리지 싶습니다.


창문을 열고 옆부근의 집들을 찍어봅니다. 스케치 모드로 보니까 우리 동네, 참 멋지군요. ㅎㅎㅎ


바로 뒷길입니다. 역시 나무들이 많아서인지 멋지게 그린 그림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 모드를 잘 이용하면 아주 멋진 사진들을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판자집을 찍어보았습니다. 아주 부드러운 분위기가 잡히는군요. 실제로 컬러사진으로 보면 판자촌은 아주 볼품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스케치 모드로 잡아보니까 분위기가 또 달라집니다. 열대의 나무들의 경우는 좀 더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림처럼 보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바나나 풀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연필로 그리면 저런 모습이 되지 않을까요? 섬세한 스케치와 같은 모습에 입가에 빙긋 웃음이 지어집니다. ^^


사람을 찍어보면 어떨까요? 와이프의 친구인 이보네치 입니다. 사진을 찍어준다고 했더니 폼을 잡았는데, 생각보다 잘 나온것 같습니다. 모델은 상당한 미모의 소유자이지만, 아무튼 스케치 모드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 여인들도 비슷하게 보이게 만들 것 같습니다. 즉, 아무나 잘 나오게 만들 것 같군요. ^^


마지막으로 길에 나가서 한장 더 찍어봅니다. 자동차들과 함께 거리를 찍어보는데, 이건 별루로 보이는군요. 확실히 자연 그래도, 나무, 풀, 숲 뭐 이런걸 찍는것이 훨씬 잘 나타나보이는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도 마찬가지구요. 어쨌든, 앞으로는 이렇게 종종 스케치 모드로 찍어서 확인을 좀 해 봐야겠습니다. ^^


이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보기 원하십니까?

  이과수 관광 스케줄
  아르헨티나쪽 공항
  이과수 공원 내의 럭셔리 식당
  대서양의 일출
  봉 헤찌로의 일일장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
  겉과 속이 다른 돌
  델 에스테 - 짝퉁 시장
  이과수에 오실때 꼭 가져오셔야 할 약품
  내가 블로그를 계속하도록 힘주시는 분들

포스트가 유익했다면 댓글 한줄, 추천 한번 부탁할께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victor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케치 모드로 찍으니 좀 낳아보이네 정말로...
    날씨가 더운 곳이라 그리고 관리를 잘 안하는 나라라 칠이 많이 벗겨진 집들이 아마도 많을탠데..

    완전히 커버가 되네..ㅎㅎ 아파트에서 사나보지??? 지붕들이 보이는거 보니...
    갑자기 bon bon 이 먹고 싶어지네..ㅎㅎ 브라질 거 무지 맛있는데....

    2010.04.22 23:32
  2. Favicon of http://nepomuk.tistory.com BlogIcon 네포무크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
    직접 그리신건줄 알았습니다 ㅎㅎ
    뭔가 색다른 분위기가 좋아보이네요 ^^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0.04.23 00:13
  3.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에서 문학적 향기가 느껴지는군. ^^;;
    요즘 파나소닉 LX3 카메라 좋아 보인다.
    인기 좋나봐, 출시된지 2년 가까운데.
    더 싼 자동 디카론 뭐 좋은 거 없을까? ^^

    2010.04.23 03:55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목마른 사람이 우물판다.... ㅋㅋㅋ
      그리고 칭찬 고맙다. 문학적 향기.... 칭찬이지? ㅋㅋㅋ

      2010.04.25 23:16 신고
    •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어떻게 이런건 한결같냐? 놀랍다.
      그만큼 오래 살아남으리... ^^

      2010.04.29 20:53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후후;; 그렇게 해라. 나 역시 오래 살아야지. ㅎㅎㅎ

      2010.04.29 22:40 신고
  4. Favicon of https://gkyu.co.kr BlogIcon G-Kyu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스케치 한 듯 표현이 나오네요~ 신기해요 +_+

    2010.04.23 04:00 신고
  5. Favicon of http://pictura.tistory.com BlogIcon pictura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만 지나면 포토샵이 필요없게 되겠어요. ^^

    2010.04.23 11:38
  6. Favicon of http://amosera.tistory.com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래 저래 돈은 쵸큼 들어 갔어도 아주 만족스러운 아이인거 같네요 ^^
    자꾸만 부러워 지네요 ㅎㅎㅎ~

    반응 속도는 어떤가요?
    여태까지 만져본 삼성디카는 소니에 비해서 속도가 떨어져서 좀 답답했는데...

    2010.04.23 15:5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속도는 좀 떨어지는 것 같아. 특히 연사 기능이 없고, 스피디한 피사체는 잡지를 못하니까.

      2010.04.25 23:22 신고
  7. 익명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0.04.24 02:47
  8. 부에노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진 사진입니다.
    세뇨라 이보네치도 아름답고... ㅎ
    고마운 마음으로 담아갑니다. ^^

    2010.04.24 21:09
  9. Favicon of http://superdragon.tistory.com BlogIcon 수펄맨호야파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안님~ 재밌는 사진 잘 보구 갑니다^^

    개인적인 평을 좀 한다면..
    나무가 있는 풍경사진들은 스케치모드로 하니 정말 한폭의 그림처럼 분위기도 좋고 멋지지만..
    인물이나 자동차가 많은 사진은 스케치모드가 느낌이 좀 안오는 듯 해용^^;;
    밑에서 첫번째 두번째 사진은 그림같은 느낌은 아닌듯..
    다른 사진들은 정말 그림을 그려놓은 것 처럼 멋져요^^*

    그리고 주안님~ 하나 질문이 있는데요..
    왜 주안님 블로그에서 댓글을 남길려고 보면.. 제 네이버블로그 주소가 기본으로 찍혀있는걸까요..ㅠㅠ
    티스토리 블로그 주소를 항상 붙여넣기 해야해서..

    2010.04.26 11:4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글쎄요.... 제 경우는 사용하는 브라우져에서(파폭) 블로그 주소와 아이디를 저장을 하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매번 제 블로그와 아이디가 나타나는 것 같던데... 잘은 모르겠지만, 혹시 브라우저 문제가 아닐까요?

      2010.04.29 22:29 신고

BLOG main image
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by juanshpark

달력

«   2022/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800)
여행 (117)
관광 (132)
교통 (13)
생활 (140)
정보 (85)
문화 (96)
3개국의식당들 (36)
3개국의호텔들 (6)
3개국의상가들 (7)
여행기 (122)
자연 (37)
시사&이슈 (1)
PomA+A (2)
중국어관련 (0)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 (0)
한국어 수업 (0)
  • 2,140,726
  • 554
juanshpark's Blog is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