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gua Portuguesa 박물관에서

관광/브라질 2009. 12. 30. 18:00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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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코테카 박물관을 오신 분들이라면, 바로 앞에 있는 포르투갈어 박물관에도 들어가 볼 것을 권한다. 내 생각에는 피나코테카 박물관을 보고, 줄리오 프레스테스 역에 있는 피나코테카 역 박물관까지 갈 경우, 이곳 포르투갈어 박물관을 거쳐서 가면 어떨까 싶다. 먼저 지도를 살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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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의 동그라미가 피나코테카 박물관이고 거기서부터 걸어서 왼쪽 동그라미까지 가야 하는 것인데, 지금 이곳 포르투갈어 박물관은 파랑색 원 속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하나를 끝내고 여기에 들어가서 보고 난 다음에 다시 왼쪽 동그마리까지 걸어가면 끝~! 이라고 생각한다. 뭐, 싫으면 관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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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 역사인데, 이곳에 박물관이 있는 것이다. 루스 역시 시작하는 곳의 검은 문이 있는 곳에서 박물관으로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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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려있다고 한다. 그것도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만. 잘 기억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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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를 파는 곳이다. 그리고 저 남자가 서 있는 곳에서는 역시 룩색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으므로 짐을 맡겨놓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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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표, 성인은 6헤알, 학생은 3헤알. 물론 학생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그리고 어린애들, 연로자들은 무료다. 1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모양인데, 그 정도 사람이 올까 싶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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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를 사고 나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올라간다. 3층에 내려주는데, 바로 그곳이 전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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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구에는 여러 사진들이 Backlight로 만들어져서 장식되어 있다. 시인들과 작가들의 사진과 그들이 주제로 삼은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한 사진과 기록들이 포지티브 필름으로 찍어서 장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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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는 한 작가의 모습을 보며 젊었을 때와 나이 많아졌을 때의 사진을 비교하며 놀라워한다. 그래.... 하긴 나이가 먹으면 할 수 없는 거란다, 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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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장식되어 있는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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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옆의 복도로 가게 되어 있는데, 아마도 이제까지 본 가장 긴 극장이 아닌가 싶다. 거의 한 50미터는 더 되어보이는데, 그 중간 중간에 Projetor가 쏘아대는 영상이 여기 저기서 돌아가고 있다. 포르투갈어와 관련된 무엇일텐데, 감은 오지 않고, 정신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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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 쏘아지는 중간에 한쪽으로는 포르투갈어 역사가 새겨진 판이 있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고, 중간에는 기둥들에 유물들이 조금, 그리고 그 아래에는 커다란 터치스크린에서 정보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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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한 장면에서는 포르투갈어가 어느 나라에서 쓰이고 있는지, 어떤 언어에 영향을 주었는지, 그리고 어느 민족에서 일부 사용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심심하면 모두 들어가 볼 수 있겠다. 내 경우는 아루바, 쿠라싸오, 그리고 본아이레에 관심이 가서 한번 눌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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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나라들에서 포르투갈어가 영향을 미친 몇 가지 사례가 나와있다. 많은 우표들이 포르투갈어로 되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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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포르투갈어에 영향을 받은 현지 언어의 사례도 나온다. 읽어보니 발음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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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언어의 계통도를 보여준다. 포르투갈어는 로만스 어의 계통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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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라틴어에서 포르투갈어에 미친 영향을 보여주는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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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프리카 반트어에서 포르투갈어로 들어온 흔적들과 영어 및 아랍어, 프랑스어가 포르투갈어에 미친 영향들 같은 테이블이 몇개 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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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유럽의 포르투갈어와 브라질의 포르투갈어와의 차이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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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이 어느정도 끝났을 무렵, 위층에서 포르투갈어 관련 영상이 상영된다고 해서 가 보았다. 한 100석 정도 되는 극장에서 포르투갈어의 기원과 같은 내용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10여분 동안 영상이 상영되고 끝나면 깜깜해지는데, 전면의 상영판이 회전하면서 뒤쪽의 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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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의 공간은 캄캄한 공간이고, 가상으로 둘러앉을 수 있도록 계단이 있다. 그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귀를 기울이면 포르투갈어 단어들의 시와 이야기가 20여분 동안 흘러나온다. 에어컨이 아주 빵빵해서 반팔 차림으로 들어가면 추울 수도 있다. 아가씨들이라면 필히 얇은 겉옷을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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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영상을 보고 한 층 내려와서 보지 못했던 3층의 끝 부분으로 가 보니, 루스 역을 어떤식으로 보존했고 리모델링을 했는지를 보여주는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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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나와서 가방을 찾은 다음 피나코테카 스테이션으로 향한다.

이렇게 해서 봉 헤찌로에 존재하는 두 개의 박물관을 살펴보았다. 흠, 개인적으로 이해는 잘 못했지만 그래도 피나코테카보다는 포르투갈어 박물관이 더 나았던 듯 하다. 조카에게 물어보았더니, 조카는 이해를 하기 때문이어서인지 포르투갈어 박물관이 훨씬 더 재미있더라고 대답해준다.

봉헤찌로에 오시는 한국인 여러분이나, 포르투갈어에 관심이 있어서 찾아오시는 한국인 여러분이라면 틀림없이 이 박물관을 한 번 찾아오시는 것이 좋을것으로 보인다. 혹은 관심이 없더라도 브라질에 사는 분이라면, 현지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포르투갈어가 어떤 언어인지는 한번쯤 관심을 기울여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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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acoteca 박물관에서

관광/브라질 2009. 12. 29. 18:00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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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상파울로의 봉 헤찌로, 게다가 아침마다 운동을 하시느라고 정말 열씨미들 찾으시는 루스 공원의 그 한 귀퉁이에 피나코테카라는 박물관이 있다는 것을 아시는 한국인들이 별로 없다는 거, 정말 재밌는 일이다. 그런데, 그것을 아시는 분들가운데, 또 그 안에 들어가 보신분들이 별로 없다는 거, 그거 정말 희한한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나두 한 번 들어가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조카를 데리고 찾아가 봤다. 내가 상파울로 거주할 때, 몇 번 가보려고 했지만, 시간이 안 맞아서 못 보았던 것으로 기억을 하고 조금 느즈막히 찾아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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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코테카 박물관임을 알리는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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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구는 이렇게 생겼다. 느즈막히 거의 10시가 되어서 갔는데, 아직 10분이 남았다고 기다리랜다. 즉, 오전 10시부터 개장을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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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귀엽게 생긴 아가씨가 내 조카다. 박물관 앞에서 휴대용 Lumix 카메라를 건네주고 맘에 드는 것을 찍어 보라고 했더니, 찍은 사진 들여다보느라고 여념이 없다.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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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박물관이 문을 열지 않았을 때에도 이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곤했는데, 이제는 울타리가 있어서 월장을 하기전에는 들어가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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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많이 오는 루스 공원의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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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코테카 박물관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0시~18시에 열고, 입장은 10시~17시30분까지 할 수 있다는 광고판이다. 입장료는 학생은 3헤알, 일반인은 6헤알이다. 그리 비싸지 않으니 언제나 찾아가 봐도 될 듯하다. 참, 들어갈때 룩색은 보관소에 맡겨놓아야 한다. 그냥 핸드백은 들고 들어갈 수 있고, 사진은 찍도록 허락하지만 플래시를 사용하면 안 된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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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셉션에는 엄청 많은 뭣들이 상당히 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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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Folha Internet 판에서는 피나코테카에서 프랑스 작가의 전시회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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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피나코테카 박물관의 홈페이지. 포어, 영어, 스페인어가 있고, 일본어가 있는데, 정작 한국어는 없다. 주변에 널려사는게 한국인인데.... 한국인들이 좀 관심을 가져줘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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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코테카가 위치한 자리. 녹색 원이 봉헤찌로, 녹색 네모가 루스 공원, 그리고 빨간색 원이 피나코테카 박물관이다. 그럼, 이제부터 설명 없이 과감하게, 그냥 작품들을 사진으로만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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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정도 작품들이 있었다. 참, 저 위의 지구본은 예전의 턴테이블 위에 삐걱삐걱 거리면서 돌아가고 있었다. 아마도 의도적으로 삐걱거리는 소리를 연출한 듯 한데, 감이 올듯 하면서 오지 않는거 보니, 나하고 감하고는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은 듯 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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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박물관 안과는 달리 바로 바깥에는 자동차들이 넓은 찌라덴찌스(Av. Tiradentes) 도로를 주차장으로 만들고 있었다. 정말 대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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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는 심지어 화장실 들어가는 입구조차 박물관 답게 만들어져 있다. 눈여겨 보지 않으면 그냥 스쳐 지나갈 정도로 표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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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앉아 쉬라고 의자들이 놓여있었는데, 내 생각에는 의자와 담벼락이 더 예술적으로 보였다. 확실히 감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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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모형이 젤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다.... 라고 하면 무식하다고 할 듯하므로 그냥 입다물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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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바퀴 돌고 입구에서 보았던 카페를 안에서 들어간다. 한 사진 작가의 접사 사진이 대형판으로 인화되어 있었는데, 이건 좀 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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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식물들을 접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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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해설도 간간히 붙어 있었는데, 유념하지 않았다. 현대화된 사진들때문에 어두운 카페가 아주 멋들어졌다. 여기서라면 그냥 분위기 상으로 커피를 한잔 마셔주는 것도 좋아 보인다. 하지만, 다큰 아가씨(응? 조카라니까~!)하고 어두운 곳에 앉아 있기가 남사스러워서, 밖으로 나가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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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앉아서 바라다 보이는 루스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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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처럼 에스프레소 커피를 시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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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는 카푸치노를 시켰다. 짜슥~ 거기다 설탕을 또 얹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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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이라 그런지 새도 많다. 참새가 한쪽 다리를 들며 재주를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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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노란 새 한마리도 난간에 걸터앉아서 사람들을 구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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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방문한 피나코테카는 이렇게 생겼다. (이 사진은 건너편 역사 위에서 찍은 사진이다.) 원래 피나코테카 박물관은 두 군데로 나누어져 있다. 입장료를 받을 때, 아예 두 군데를 방문할 수 있도록 마련을 했다. 또 하나의 부분은 피나코테카에서 걸어서 Julio Prestes 역으로 가다보면 있다. 이제 그쪽으로 이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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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벽에 피나코테카 역이라고 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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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구는 사진으로 꽉 차있는데, 무슨 기록으로 가득하다. 좋은 경치도 아니고, 내 관심사도 아닌데다, 유명한 배우들이 아름답게 서 있는 모습도 아니어서 그냥 패스한다. 나는 그렇다고 치고, 학생이라는 내 조카도 이런쪽에 관심이 없나보다. 그냥 알아서 엘리베이터로 향한다. 전시관은 2층~4층까지다. 그래서 먼저 4층부터 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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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에 올라가니 텅빈 것같은 공간에 벽쪽에 그림 세개. 바닥에 플라스틱 작품 하나, 그리고 한쪽 구석에 TV가 놓여있다. 그리고 바깥으로 보이는 창문들. 창문 바깥의 주차창이 멋있어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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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보는 봉 헤찌로 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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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차 선로의 기차들과 또 화물차들. 4층은 정말 별루였다. 게다가 나중에 알고보니 16살 미만은 권장하지 않는 층이였다. 사실, 조카하고 함께 다니기엔 좀 낯이 그랬다. (뭔 말인지는..... 직접 가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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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층 내려와서 3층의 전시관. 뭐, 고고학적인 예술품들도 아니고, 근, 현대의 작품들인 모양인데, 내가 예술에 조예가 깊지 않아서인지, 뭐가 뭔지 모르겠더라....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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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3층의 작품, 작가의 정신 세계가 그냥 (머뭇머뭇...) 잘 모르겠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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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바깥으로 보이는 풍경이 더 마음을 사로잡는다. 산타 이피제니아 길의 유명한 저 건물..... 저거 무너지면 엄청 불상사가 클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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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젤 아래층으로 내려와서 찍은 카페테리아. 음, 여기가 그래도 젤 낫군.....

보시는 분들은 왜 4층과 2층의 사진이 없는지 궁금해 할 듯 하다. 사실, 그 층들에서는 사진을 찍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다. 그래도 지키는 아가씨들이 대부분 꾸벅꾸벅 하고 있어서 찍으려면 찍을 수 있었을 거다. 하지만, 양심적인 사람이 되어놔서 찍지 말래는데 찍어서 뭐하나 하는 생각을 했다..... 고도 할 수 있고, 아무튼 찍을게 별로 없기도 했다.

봉헤찌로 사시는 한국인 여러분, 집에서 가까운 피나코테카에 잠깐씩 들러서 브라질 사람들의 머리속에 들어있는 예술의 경지를 한 번쯤 느껴 보는것은 어떻겠습니까? 한번쯤은 자녀들의 손을 잡고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아 보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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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순시온 거리의 풍경 3

여행 2009. 9. 23. 19:00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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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주차장의 경비 아저씨. 날도 더울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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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건물 옆으로 보이는 해군청. 우리끼리 이야기지만, 예전에 우리는 파라과이 해군을 강군이라고 불렀다. 바다가 없으니 당연이 해군(海軍)이라고 할 수 없지 않을까? 파라과이에도 군함이 있고 해군이 있다. 하지만 이 군함은 파라과이 아순시온에 정박하고 있지 않다. 그보다는 강을 따라 아르헨티나 해상에 있는 것이다. 해마다 독립 기념일이 되면, 아르헨티나 군의 허가를 받고 라플라타 강을 역류해서 아순시온까지 들어오는 것이다. 그러니 강군(江軍)이 맞지 않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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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앞의 광경. 라파초가 우거져 멋있는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법원 앞이라 그런지 깨끗해 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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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건물. 역시 라파초로 인해 건물도 화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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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법원 옆으로 있는 기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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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법원 앞쪽으로 보이는 판자촌. 특이한 것은 강이 보이는 곳에 자리잡은 대통령 궁, 해군청, 법원, 카톨릭 대학, 대성당과 같은 주요 건물들 뒤쪽으로 강가에는 수 많은 판자촌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그 극명한 빈부의 대조는 파라과이를 참 다채롭게 만드는 요인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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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근처의 동상, 그리고 그 동상 너머는 예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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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자촌....... 강가에 자리잡아 멋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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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자촌에서 바라보는 시내의 스카이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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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주위의 법원 건물과 라파초 꽃들이 어우러진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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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인가 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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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근의 마리스깔 로페스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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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지키고 있는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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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한 박물관에 들어가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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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그림과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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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치고는 너무 작은 규모의 집이었다.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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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의 주역들인 인물들의 사진이 액자에 붙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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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골동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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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는 대조되게 현대식이 되어버린 거리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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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열심히 길을 가는 군경의 모습에서 현재의 파라과이가 강력한 경찰 국가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고 있다.
3일동안의 아순시온 여행이어서 많은 것을 보거나 듣거나 알아보지 못했다. 단지 지나가는 사람들과 건물과 풍경을 사진에 가식없이 담아보았다. 파라과이라는 나라가 이렇게 생겼구나 정도로 보아 주었으면 좋겠다. 이제 상파울로로의 여행을 한 번 살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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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쟈 벨그라노에서 꼬르도바 가는 길

여행 2009. 9. 5. 10:49 Posted by juanshpark
따뜻한 밤을 지내고 일찍 일어나서 밖으로 나와본다. 산지 새벽이라 그런지 조금은 선선한 공기가 아주 상쾌하다. 아직 해가 뜨지 않았지만, 여명만으로도 충분히 밝은데, 어제 저녁에는 보지 못했는데, 주위에 늘어서있는 방갈로들이 아주 정겹게 보인다. 수영장도 있더만, 들어갈 생각은 꿈도 못꾼다. 겨울이라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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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갈로 앞으로 조그만 언덕위로 길쭉길쭉한 소나무 숲이 경관을 이루고 있다. 꼭 이런곳에 오면 의아해지는 것이 있다. 이곳의 소나무는 이렇게 길쭉길쭉한데, 왜 한국의 소나무들은 그렇게 비비틀면서 자랄까?라는 생각. 분명히 종자가 달라서일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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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라는 것이, 연기가 나는 집만 손님이 있었다는 거. 바로 그 집이 우리가 묵었던 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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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본 우리 방갈로. 그리고 우리가 타고온 차. 왼쪽 뒤편으로 다른 집이 하나 보이는데 그 방갈로에도 일행이 주무시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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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르도바의 다른 방갈로와는 달리 이 방갈로는 아침 식사를 준다고 한다. 그래서 저 앞에 보이는 흰 벽의 리센션으로 향한다. 그곳에 아침을 먹는 레스토랑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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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레스토랑에만 WIFI가 된다. 그래서 노트북을 가지고 가서 메일을 체크하기도 하고 이런 저런 일을 보기도 하는 모양이다. 든든한 아침을 (커피와 토스트와 크로아쌍으로, 그리고 오렌지 쥬스 한잔으로) 먹고 일어난다. 이제 꼬르도바 시내를 갔다올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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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르도바로 가는 길인데, 리오꽈르또에서 올때와는 조금 다른게 그래도 녹색의 나무들이 더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들판은 여전히 많이 말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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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끔씩 이렇게 주변으로 멋있는 나무들이 울창한 곳들도 있고. 그렇게 1시간이 좀 넘게 주행을 한 끝에 이나라 제 2의 도시 꼬르도바에 도착했다. 이곳 시내의 몇 장면을 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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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학교인지는 모르겠지만, Colegio San Jose 라고 적혀있다. 꽤나 오래된 건물 같아보여서 찍었는데, 자세한 역사적 가치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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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르도바 시내에서 처음본 고풍스런 건물인데, 분위기로는 시청이나 의회나 아무튼 그런거 같았다. 그래서 한장 일단 찍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았더니 꼬르도바 주 지방 은행이라고 한다. 은행 건물이 참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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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중앙에 있는 공원을 중심으로 서 있는 대 성당과 그 옆의 까빌도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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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광장에는 다른 아르헨티나 도시들에서처럼 예의 그 노천 카페가 줄지어 있다. 역시 한가하신 분들이 앉아서 쉬기도 하고 차도 마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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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여기는 다운타운으로 들어가기 전에 보았던 꼬르도바 기차역. 다운타운 부근에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좀 떨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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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는 꼬르도바 시내에 있는 종교 박물관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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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르도바 시 중심의 상업 중심가. 이 도로는 차량 통행이 제한되는 보행자 전용 도로이다. 특이한 것은 도로의 천장에 산타리타(Santa Rita)라는 꽃이 덩굴로 피어 있다는 것. 그늘이 져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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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리중인 중앙의 공원 모습. 이 공원 앞쪽의 흰 건물이 바로 까빌도.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사람도 구경하고 물건도 구경을 하면서 도로에서 한 가지 신기한 것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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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택시. 어디나 그렇지만 노란색 택시인데, 이게 신기하다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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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로 가는 트롤리버스. 이것도 신기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한 가지 재밌는 것은 운전사들이 거의 여자들인 모양이다. 몇 대의 트롤리버스를 보았는데 모두 여자들이었다. 뭐, 트롤리버스 운전사들을 모두 본 것이 아니라서 장담은 못하겠지만, 아마 대부분 여자들일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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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신기하게 느꼈다는 것이 바로 이 레미스. 택시의 경우는 천장에 택시 표시가 분명하다. 하지만 이렇게 녹색의 레미스들은 택시처럼 천장의 표는 없다. 다른 도시들에는 일반 승용차로 레미스 영업을 하는데, 꼬르도바 주에서는 녹색 승용차로 표시를 해 놓은 것이다. 이게 내 생각에는 더 합리적으로 보인다. 불법 영업을 하게끔 부추기는 것보다 허가를 주고 표시를 해서 제대로 세금을 내고 장사를 하게 하는거. 꼬르도바가 아르헨티나 제2의 도시이기는 하지만, 새로운 제도를 시험하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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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까지 먹고 돌아오는 길이다. 호수가 많은 지방답게 멋있는 호수들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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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호수들에는 이렇게 유람선이 떠 있는 곳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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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경관이 있는 곳에는 휴계소도 있고 식당도 있다. 그래서 한 지역에서 서서 사진을 찍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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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좀 말라보이지만, 또 그나름대로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 산 아래로 있는 꼬불꼬불한 길이 정겨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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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군데 댐이 있길래 거기 서서 배터리를 바꾸었다. 댐의 수위가 많이 마른 모습이다. 가운데 섬도 드러난 것을 보니 말이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숙소로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친구가 숯불을 피워 고기를 굽기 시작하는것을 보고 나는 다른 친구와 여자들과 함께 비쟈 벨그라노 시내를 보러 잠깐 나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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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 아이레스 사진

문화/사진 2009. 8. 20. 11:41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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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나 그렇겠지만(서울은 빼고) 도시를 둘러보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남미의 선진국이었던 아르헨티나의 경우는 특히 그런 모습이다. 한국에서 생각하는 아르헨티나가 상당히 부정적이기는 하지만, 한때 아르헨티나는 세계에서  제일 잘 사는 나라중 하나였었다. 그래서인지, 100년, 혹은 2, 300년 전의 화려했던 모습이 도시를 돌아다니면 쉽게 볼 수 있는 것이다.

최근에 부에노스 아이레스시는 내외국의 관광객들이 보다 쉽게 시티투어를 할 수 있도록 위의 사진에 보이는 관광 버스를 운행하기 시작했다. 불과 5달 전에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갔었을 때에는 없었던 마련인데.... 아무튼 그래서 이번에 아르헨티나를 여행하게 된 김에 시티투어를 해보게 되었다. 아르헨티나 영주권이 있는 사람은 영주권을 제시할 경우 18.75페소(미화 5불 선)이고 영주권을 제시하지 못하는 경우(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는 25페소(미화 6불 50정도)를 내야 한다. 이틀을 보기 원하는 경우는 두 배가 좀 덜 되는 금액을 내야 한다. 시작하는 지점은 다운타운의 Diagonal Norte 길과 Florida 길이 교차하는 곳에서 출발한다.

버스는 시내의 12군데 지점에서 정차를 한다. 관광객은 12군데 어느 곳에서나 내려서 그 주변을 살펴볼 수 있다. 버스는 매 30분마다 한대씩 지나가기 때문에 관광객은 그 다음 버스를 타고 계속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버스 좌석에는 해드폰이 있고,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 히브리어, 러시아어, 독일어로 내용이 설명되고, 관광객은 그 중 원하는 언어로 내용을 들을 수 있다. 한국어가 없는 게 아쉽기는 하지만, 남미로 오는 한국인 관광객이 별로 없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할 수 없는 일이다. T.T

버스를 타고 12군데 모두를 내린다면 하루에는 부족할 듯 하다. 추천하라면, 아침 일찍 시작해서 막차까지 이용하라고 하고 싶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거주하는 한국인들도 주말 하루를 아르헨티나 역사를 본다는 생각으로 이용한다면 좋을 듯 하다. 그럼, 이제 몇 군데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를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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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까를 들어가는 지점에 있는 이 건물은 정체가 좀 불분명하다. 한 가이드 북에서는 메이슨 지부라고 하는데, 사실 그런지는 모르겠다. 이 건물 앞으로 지나가는 길을 따라 쭉 길을 가면 잘 알려진 까미니또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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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두장의 사진은 유명한 Caminito(까미니또) 사진이다. 까미니또라는 이름의 탱고도 있는데, 탱고의 내용이 이 짤막한 거리를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흥미롭다. 그것이 아니라 아르헨티나의 라 리오하(La Rioja)주의 산악 길을 묘사한 것이다. 세번째 사진은 보까 항의 모습인데, 저 멀리로 1914년부터 1940년까지 기차와 버스를 건네주었던 다리와 함께 현재 사용되고 있는 다리가 겹쳐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늘에 비춰 파랗게 보이고 아름답게 보이지만, 실상 그 앞에 가보면 오물이 많이 떠 있는 오염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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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보까 지역에 있는 유서 깊은 건물인데, 현재는 Palacio de Musica (Music Palace)로 활용되고 있다. 시계가 달린 건물모습이 유명한데, 이 사진은 건물 옆으로 나 있는 고속 고가도로 위에서 촬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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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까 옆쪽에 있는 산 텔모(San Telmo) 지역에서 다시 한 번 내려보았다. 사진의 건물은 1798년에 건축되었는데, 한때는 영국 병원으로, 그리고 러시아 식당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곳에서 Edmundo Rivero라는 유명한 가수의 탱고가 소개되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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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 Sur, 역시 탱고쇼를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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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가장 폭이 좁은 건물이다. 폭 2.5mts,  길이 13mts 인 이 건물의 이름은 Casa Minima (까사 미니마)이다. 19세기 초에 건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사에 의하면 이 집은 옆의 큰 집과 더불어 있었는데, 이 집의 주인이 옆의 큰 집을 팔면서 이 조그만 집은 팔지 않아서 독립적으로 존재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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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텔모 지역을 돌아다녀보면 체 게바라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체가 아르헨티나 사람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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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건물을 가까이 가서 보면 Comisaria 라는 명패가 달려있다. "경찰서"라는 뜻인데.... 신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농업, 축산 및 어업을 관장하는 정부 부처가 사용하고 있는 건물이다. 두 번째 건물은 현대 미술 박물관이지만, 현재 닫혀있다. 세 번째 건물은 이전에 조폐국으로 사용되던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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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까에서 가까운 곳에는 뿌에르또 마데로를 뒤로하고 생태 보호 지역이 있다. Reserva Ecologico 라고 이름붙여진 곳인데, 습지와 라 플라타 강을 사이에 두고 상당히 넓은 지역이 개발되지 않은채 보호되고 있다. 상당히 많은 종류의 새들이 이곳에서 서식하고 있다. 몇몇 포유류와 설치류도 이곳에 서식한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스카이라인은 이곳에서 보면 상당히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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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텔모 지역에서 위로 좀 올라가면 Palacio Espanol 이라는 곳이 있다. 이 건물 꼭대기에 청동으로 된 상이 만들어져 있는 모습이다. 이 건물의 내부는 1907년에 네덜란드 건축가인 E. Folkers가 디자인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건물 안에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가장 전통적인 레스토랑의 하나가 있다고 하는데, 주 요리는 생선 요리라고 한다. (시간이 없기도 했지만, 그다지 끌리지 않아서 안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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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냥 지나가다가 오래된 건축물 같기에 찍어 보았다. 무슨 건물인지는 모르겠다. ㅎㅎㅎ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돌아다니면 정말 옛날에 잘 살았던 흔적들을 무수히 보게 된다. 그렇게 잘 살았던 흔적들이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오만함에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현재는 만족할만한 수준의 삶을 향유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잘 살았던 흔적들은 이들의 자존심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는 과거의 모습만 있는 것이 아니다. 현대 도시로서의 모습도 상당하다.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모습을 다음 포스트에 소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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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이뿌댐은 명실공히 세계 최대의 댐이다. 물론 중국의 산샤댐이 규모면에서 더 크고, 연말경에는 더 많은 전력생산을 하게 되겠지만, 지금까지 수년동안 이따이뿌를 능가할, 혹은 필적할 댐은 없었다. 그처럼 세계 최대의 댐을 건설하기 위해서 가해진 환경 파괴를 생각해 본다면, 오늘 방문한 환경 박물관은 필수적인 시설이라고 해야 하겠다. Ecomuseo로 이름이 지어진 환경박물관은 이따이뿌 댐의 정문에서 6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이곳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따이뿌 댐 시설의 Reception에서 입장권을 사서 가야 한다. 우리 부부는 포즈시 거주민이기 때문에 4헤알을 내고 들어간다. (사실, 이런 시설에 돈을 내고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 좀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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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을 들어서면 바로 맞닥뜨리게 되는 정원이다. 백합종류의 꽃인데, 노란색이라는 것이 좀 이상하기는 하지만, 분명히 Lirio라고 한다니까 백합이 맞다. 간혹 주황색에 줄무늬가 있는 것까지 있어서 혹시 Amarilis가 아니냐고 물었더니 그것도 Lirio라고 한다. 주황색 백합이라..... (포스팅을 하기전에 몇 사람에게 사진을 보여주면서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Lirio가 아니라 Amarilis가 맞댄다.. 참, 가이드라고 믿을게 못된다. 아싸~!)

정원에는 정말 예쁜 꽃들이 다수 피어있다. 사진을 다 올리지 못하지만, 그중 몇 종류만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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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이 Ecomuseo를 둘러싸고 지천으로 펴 있다. 에코무세오 자체도 들어갔다 나갔다 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안에서 보다 바깥 구경을 하다 또 안으로 들어갔다 하는 식으로 구경했다. 일단 안으로 들어가보니 토인들이 사용하던 고고학적인 유물들이 조금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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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이 지역의 어린이들을 비롯해서 예술가들의 작품이 걸려있는 장소가 나타난다. 가이드의 해설에 의하면 6개월에 한 번꼴로 작품을 교체한다고 하는데,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에 에어컨이 작동되고 있어서 시원하기는 하지만, 손님이 별로 없어서인지 일하는 사람들도 한가롭고 편안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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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물들과 몇 종류의 작품들, 그리고 이따이뿌 댐을 건설하면서 자신들이 했던 일들을 보는데 왜 돈을 내고 들어와야 하는지, 조금 이상하다. 그나마 포즈시의 거주민이라고 싸게 들어왔지만, 손님이 없는 것을 보면, 이 장소는 관심밖의 관광지인 것 같다. 하긴, 멀리서 와서 하루나 이틀만을 포즈에서 보내는 사람들이 이곳을 둘러본다는 것이 얼마나 합리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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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벽을 채우고 있는 이따이뿌 댐의 전경. 흑백으로 되어있는 조그만 조각들이 바로 이따이뿌 댐을 건설한 사람들의 사진들이다. 조그만 조각 조각이 모두 사람 얼굴이고, 중간에 큰 TV속의 얼굴은 정치인같아 보인다. 누군지는 묻지 않았다. (이 벽을 볼 때즘에는, 이미 이런 장소에 돈을 내고 들어왔다는 것이 상당히 불편해지고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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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몇몇 식물들은 내 주의를 끌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그것이 좀 위안이 된다.


옆에 있는 멋있는 식물이 파인애플과 비슷한 종류의 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붉은 꽃과 함께 좀 탈색이 된 다른 꽃이 무수히 펴 있었는데, 모두 파인애플 종류라고 한다.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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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무는 좀 특이한 나무다.

생김새가 특이하다는 것이 아니라, 속이 빈 나무라는 것이다.

속이 비었다니? 보기에 멀쩡해 보이지만 속이 비었고, 그 속에 개미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말하자면 살아있는 개미집인 것이다. 정말 신기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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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나무가 이것인데, 이 나무는 슬픈 사연을 가지고 있는 나무였다. 뭐, 전설이나 그런게 아니구....

종려나무, 혹은 야자나무의 한 종류로 보이는 나무인데...

과라니 인디오들은 먹을것이 떨어지면 이 나무를 잘라서 펴 놓았다고 한다. 그러면 나무가 썩어들어가면서 이 지역에 서식하는 큰 곤충, 풍뎅이들이 와서 그곳에 알을 낳는다고 한다. 그 알은 그곳에서 부화를 하며 곧 유충들이 서식하게 된다. 과라니 인디오들은 그 풍뎅이의 유충을 먹으며 배고픔을 달렜다고 한다. 정말 슬픈 이야기가 아닌가? 이처럼 온화한 지역에서 그처럼 벌레의 유충을 먹으며 지내야 했었을 과라니 인디오들......

그렇게 에코무세오를 둘러보고 나오는데, 출구 왼쪽으로 멋있는 차가 하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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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놈이다. 바퀴가 얼마나 큰지 내가 서 보았더니 내 키만하다. (내 키 184cm 다) 엄청 큰 이 트럭은 이따이뿌 댐을 건설할때 사용을 한 녀석이다. 그것을 기념으로 한대 가져다 전시해놓은 모양이다. 이렇게 큰 트럭이 지금도 사용되는 곳이 있다. 큰 광산들에서 사용이 되는데, 내가 가 보았던 곳 중에는 칠레의 깔라마(Calama)에 있는 구리 광산에서 이 트럭들이 사용되고 있다. 그걸... 여기서 보다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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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출구에 서 있는 간판이다. 나만 4헤알을 내고 들어온줄 알았는데..... 착각했다. 다른 외국인이나 누구나 할 것 없이 모두 4헤알씩 받는다. ㅠ.ㅠ (이런델 돈주고 들어오다니...ㅠ.ㅠ)

이따이뿌 댐을 만들어 돈을 벌고있는 회사는, 그 돈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고 징징대며 광고를 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묻고싶은 것은, 도대체 사회에 환원을 하는 그 돈이 어디에 쓰이고 있는가?이다. 이따이뿌 댐을 견학하는데도 입장료를 톡톡히 받고 있다. 단지 30여분 버스를 타고 가는데, 그 버스회사가 민간회사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웃나라 파라과이에서는 버스를 타고 관람을 하지만 돈을 받지 않는다.

게다가 이곳 Ecomuseo나 주변에 있는 또 다른 동물 보호 지역 역시 돈을 내고 들어가야 한다. 즉, 지역 사회에 공헌한다고 하는 시설 모두를 돈을 받고 입장을 시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들이 광고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어차피 이득은 이득대로 챙기면서 말이다.

이렇게 생각하는게, 나만의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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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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