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수 관광 스케줄 (4)

정보 2009. 3. 5. 00:22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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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관광 스케줄 네 번째를 기술한다. 스케줄 네 번째는 다음과 같다. 젤 애매한 경우인데....

오후에 도착해서 그 다음날 오후(혹은 저녁)에 출발하는 1박 2일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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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방문객이 이렇게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일단 하룻밤을 보내야 하니까 숙박비도 들어야 하고, 시간이 잘려있기 때문에 제대로 관광을 하지도 못한다. 다만 브라질(혹은 아르헨티나)에 왔고, 이과수 폭포가 유명하다니까 한번 그냥 쓱 훓어보고 가려는 생각으로 오시는 분들같은데, 그래도 맞춤 스케줄을 제공해야 하는 사람이니까 스케줄을 만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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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도착했다면, 호텔로 바로 들어가서 짐을 풀고 간단한 차림으로 나온다.(신분증은 꼭 챙겨 다닌다.) 오후 3시 30분 이전에 도착했다면 브라질쪽 폭포는 구경할 수 있으니, 바로 국립공원으로 향한다. 국립공원 입장료는 22헤알이다(미화 8불). 브라질 쪽 폭포를 구경하고 나와서 시간이 된다면 헬리콥터를 타고 이과수의 상공을 날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헬기로 하는 관람은 3명 이상이어야 하며 10분 관람에 1인당 150헤알을 받는다.(미화 60불) 헬기까지 관광을 끝냈다면 6시경이 되었을 것이다. 이때쯤이면 사실 왠만한 곳은 다 문을 닫으니 다른 곳을 구경할 시간은 없다. 하지만, 약간의 시간을 사용해서 3개국 국경에 가서 사진을 찍고 올 수는 있다. 그곳은 입장료를 받지 않으며, 열려있는 공간이니 시간의 제약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해가 지고 난 다음에는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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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아직 있다면 그곳에서 시내로 들어와서 포즈 두 이과수 시내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 느긋하게 고급 식사를 하고 싶다면, Hotel Mercure Internacional Foz의 18층 꼭대기에 Ciel 이라는 이름을 가진 프랑스식 식당이 있다. 가격도 포즈 최고이지만, 맛도 최고로 꼽히는 식당이다. 스페인식 빠에야와 와인을 즐기고 싶다면, Quintino Bocaiuba 길에 위치한 ZARAGOZA라는 식당으로 가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요일에 따라서 메뉴가 바뀌니 새로운 맛을 즐겨볼 수도 있다. 하지만 브라질에서 다른 나라 음식을 즐기는 것보다 브라질식 슈하스까리아를 가고 싶다면 Bufalo Branco 라는 슈하스까리아를 권해주고 싶다. 가격은 음료수를 빼고 일인당 44헤알이다. (다른 식당의 가격을 알고 싶다면, 내게 메일을 보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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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시간을 여러 나라의 음악과 춤을 보며 한가롭게 보내고 싶다면, RAFAIN SHOW를 볼 것을 권한다. 이미 몇번 포스팅에서 지적을 했거니와, 하파인 쇼에서는 이웃 나라인 우루과이,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칠레와 볼리비아는 물론 브라질의 여러 지방의 노래와 춤을 선보이고 있다. 식사와 쇼를 포함해서 1인당 71헤알(음료수 제외)인데, 미리 예약을 해야 하고, 흥정도 해야 한다. (미화 30불) 하파인 쇼가 끝날즈음이 저녁 10시 반 이후이니, 호텔로 돌아가서 쉬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1박을 지낸다.

이튿날: 여기에서 스케줄은 두 갈래로 나뉜다. 먼저 첫번째:
아침 일찍 일어나서(7시 30분경) 아르헨티나 쪽 폭포로 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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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에서 돈을 페소로 환전을 한다. 1인당 50불 정도만 바꾸면 된다. 아르헨티나 국립공원에서 60페소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간다. (미화 18불) 그리고는 곧장 악마의 목구멍으로 가는 꼬마기차를 타고 간다. 기차는 첫번째 역에서 내려서 연결되는 기차를 타야 한다. 어렵지 않으므로 걱정할 필요은 없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기서 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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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연결해서 악마의 목구멍으로 간 다음에 그곳을 빨리 구경하고 나온다. 다시 기차를 타고 갈아타는 역으로 온 다음 이제 Paseo Inferior를 향해 내려간다. 가능하다면 인페리오르 코스를 시작하기 전에 샌드위치라도 하나 사서 가져가도록 한다. 인페리오르 코스를 구경하는데(보트를 타지 않고)는 보통 1시간 30분 정도가 걸린다. 인페리오르 코스까지 모두 돌아보았다면, 이제 숙소로 돌아가야 할 시점이 된 것이다. 오후에 여유롭게 출발하기 위해서는 아르헨티나 쪽 폭포를 간단하게 살펴봐야 한다.

기념품을 사기를 원한다면, 혹은 아르헨티나의 유명한 와인을 가져가기 원한다면, 돌아오는 길에 Puerto Iguazu 시내에 들러서 Av. Republica Argentina 길에 위치한 Oda Vinoteca에 들러서 와인을 골라볼 수 있을 것이다. 아르헨티나 화폐로 50페소 이상이면 고급 와인이므로 선물용으로는 적당할 것이다. 아르헨티나 와인을 추천받기 원한다면 나에게 개인적으로 메일을 보내주기 바란다.

오후 늦게 출발하는 사람이라면, 푸에르토 이과수 시내 외곽에 위치한 아리뿌까를 잠깐 방문해 볼 것을 권한다. (입장료는 8페소) 그리고 아르헨티나 국경과 브라질 국경 사이에 있는 듀티프리도 방문해 볼 수 있다. 그 외에 시간이 나는대로 브라질쪽의 난초공원, 선인장 나라들을 방문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다음에는 꼭 좀 여유를 가지고 와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면, 내 블로그 주소좀 많이 추천해 주기 바란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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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의 두 번째 코스다. 이미 어제 브라질쪽 이과수를 보았으므로 아르헨티나쪽으로 보기를 원치 않을 수 있다. 그렇다면, 아침 일찍이 이따이뿌로 들어가 볼 수 있다. 그곳에서 버스를 타고 이따이뿌를 보는 Vista Panoramica를 구경할 수 있다. 관람료는 16헤알(6불). 이따이뿌를 나와서는 바로 파라과이 델 에스떼 시내로 넘어가서 구경을 한다. 델 에스떼 시내의 상가에서 쇼핑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는 달러화의 강세때문에 그다지 메리트가 없을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일부 카메라와 같은 제품들은 한국이나 미국보다 훨씬 싸다. 음, 일례로, 며칠전에 알아본 바에 의하면 Fuji Finefix S-100FS가 미국의 이베이에서 550불로 팔리고 있는데 반해 이곳에서는 470불로 팔리고 있다. (또... 음,... 뭐가 많았는데, 자료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암튼 어떤 품목들은 아직도 이곳이 메리트가 있다는 것을 알아두면 좋겠다.

델 에스떼 시에서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일식을 좋아한다면, Monalisa 쇼핑 센터 4층에 ORIGAMI라는 일식집이 있다. 가격은 좀 쎈 편이지만, 그래도 괜찮아 보인다. 중식을 원한다면 Boqueron길에 있는 중국 식당에 가 볼 수 있다. Av. Adrian Jara길에서 Pai Perez길 쪽으로 두 번째 있는 중국 식당의 음식이 괜찮다. 특히 계란찜위에 토마토 소스를 얹어 놓은 음식이 아주 맛있다. 하지만, 이 지역에서 한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은 델 에스떼 뿐임을 기억하자. 한국음식이 드시고 싶다면, 중국 식당을 지나쳐 바로 왼쪽으로 고향식당이 있다. 그리고 그곳에서 바로 오른쪽으로 꺾어지면 진미 식당이라고 한식당이 있다. 그 외에 지난번 포스팅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좀 아래쪽의 벤돔 쇼핑 5층에 SUN 이라는 식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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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한 후에는 숙소로 바로 돌아가야 한다. 국경, 특히 우정의 다리에서 막힐 수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서둘러야 한다. 어떤 경우에는 다리 위에서 두 시간이 넘게 정체되는 경우도 있으니 그 점을 꼭 염두에 두어야 한다. 짐이 없이 홀가분한 경우라면 버스나 택시같은 수단보다 MOTO TAXI를 이용할 수 있다. 그 수단을 이용하면 빠르게 숙소까지 데려다 줄 것이다. 혹은 다리만 도보로 건널 수도 있다. 하지만, 간혹 다리 위에서 절도사고가 일어나니 조심해야 한다. 다리 중앙이 국경선이 갈리는 곳이라서 다리 위는 사실상 양쪽 경찰들이 주둔하고 있더라도 안전한 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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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일찍 숙소로 돌아오게 되었다면, 브라질쪽 시내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슈퍼마켙에 한 번 가볼 수 있을 것이다. 슈퍼마켙은 여러 곳에 있으며, 가장 브라질적이고 서민적인 생필품들이 널려져 있는 곳이다. 조그만 쵸콜렛이나 가루커피등을 사가고 싶다면 이상적인 장소일 것이다. 혹은 좀더 취향이 고급이라면 Cafe Treviolo같은 고급 커피점을 권하고 싶다. 브라질 문화를 조금이라도 맛보고 싶다면 Av. Brasil 길에 있는 Barbarela라는 식당에서 아싸이를 시식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혹은 JL Shopping에 가서 구경을 해 볼수도 있을 것이다. 시간을 맞춰 출발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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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관광 스케줄 (3)

정보 2009. 3. 2. 13:07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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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세번째 스케줄은 이틀을 온전히 사용하거나 혹은 3일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는 2박 3일 코스에 대해서 설명하려 한다. 첫번째 스케줄 옵션을 게재했을 때 이 세번째의 스케줄을 다음과 같이 작성했다.

아침 일찍 도착해서 이틀 뒤 아침이나 오후에 출발하는, 혹은 저녁에 출발하는 2박 3일 코스.

어떤 경우든지, 시간이 아주 모자라 보이지는 않다. 남아도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 경우, 하루는 브라질쪽에서, 또 다른 날은 아르헨티나에서 Full로 뛰어다니도록 계획을 하면 좋겠다. 3일째 되는 날 아침에 출발하는 경우라면 할 수 없겠지만, 오후늦게 혹은 저녁에 출발한다면, 하루는 파라과이쪽을 방문하는 것으로 잡아도 좋을 것이다. 혹은, 아르헨티나쪽 폭포를 하루 반에 걸쳐서 천천히 그리고 충분히 구경을 하는 것도 좋겠다.

2박 3일 코스이니 호텔을 미리 잡아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출발하기 전에 인터넷으로 호텔을 잡아 둔다면 할인까지 포함해서 저렴하게 예약을 할 수 있다. 또 대개의 호텔들은 공항이나 터미널에서부터 호텔까지의 셔틀 버스 혹은, 암튼 교통 수단을 제공하기 때문에 더 편리하게 숙소로 이동을 할 수 있다. 이과수 지역에서의 호텔을 예약하고 싶다면 내 이전 블로그에 추천하고 있는 호텔들로 접속하거나 다음의 사이트들에서 살펴 볼 수 있다.

http://www.hotel-foz.com.br/
http://www.hoteltravel.com/
http://www.agoda.co.kr/
http://www.hotelclub.com/

일단 숙소에서 짐을 풀었다면 간단하게 차려입고 브라질의 이과수 폭포로 향할 수 있을 것이다. 아침에 상쾌한 정신으로 이과수 국립공원을 즐기고, 매점에서 간단히 점심을 떼우거나 혹은 이전 포스팅에도 언급을 했듯이 Porto Canoa 식당에서 점심을 제대로 먹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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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나오면 12시 30분정도가 될 것이다. 그러면 바로 앞쪽에 있는 조류 공원으로 가서 조류 공원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조류 공원을 관람하고 나오면 3시 반 가량. 이제부터는 시내로 나오는 길을 따라 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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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 공원, COCO 야자수와 Caldo de Cana 즉 사탕 수수를 마셔본다. 그리고 RAFAIN SHOW 뒤쪽에 위치한 선인장 나라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선인장 나라의 입장료는 없다. 무료이기는 하지만, 성의표시로 조그만 선인장을 하나(8헤알짜리) 사거나 5헤알짜리 엽서를 사도록 권고를 받는다. (갠적으로 엽서는 별루다. 사진이 형편없다....ㅠ.ㅠ) 가능하다면 선인장을 사서 가이드를 하는 분에게 선물로 주면 될 듯 싶다. (어차피 가지고 갈 수는 없을테니까....ㅎㅎㅎ)

다시 차를 타고 잠깐 아르헨티나쪽으로 다리를 건너가서 세관을 통과하기 전에 오른쪽으로 있는 DUTY FREE를 방문해 본다. 혹시나 관광객들이 필요로 하는 무엇인가가 있을 수 있다. 어차피 본국으로 갈 때 공항내의 면세점을 들르겠지만, 필요한 것이 있다면 여기서 구입할 수도 있다.

듀티 프리를 나왔다면, 이제 3개국 국경의 기념물이 서있는 곳으로 간다. 그곳에서 아르헨티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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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의 기념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한 장씩 찍어 볼 수 있다. 3개국 국경이 있는 곳은 그냥 공원처럼 조성을 해 놓았기 때문에 입장료가 없다. 하지만, 현재 브라질쪽에서 그곳에 남미에서 가장 높은 탑을 건설중인데, 그 탑이 완공이 되면 전망대로 가는 입장료는 받을 거라고 생각한다.

3개국 국경까지 탐방을 했다면 시간은 거의 6시에 가까울 것이다. 이제 시내로 나가보자. 저녁에 RAFAIN SHOW가 예약이 되어 있다면 한 시간 반 가량의 시간을 보낼 곳을 찾아야 할 것이다. 하파인 쇼를 볼 생각이 없다면, 이제부터 자유 시간이니 이것 저것을 구경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일단 중심가인 Av. Brasil 로 가서 아싸이를 한 그릇 경험해 본다. 그릇에 들어있는 아싸이는 6헤알에서 9헤알까지 들어가는 종류에 따라 다양하다. 하지만 브라질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먹는 아싸이는 바나나를 잘라서 넣은 것과 말린 곡물이 들어가는 아싸이다. 둘 다 6헤알이다. 아싸이를 어디서 먹냐고? 이전 블로그 페이지를 참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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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파인 쇼가 예약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이제 일어나서 하파인 식당으로 가야 할 것이다. 그곳에서 저녁을 즐기고 조금 앉아계시면 쇼가 시작될 것이다. 쇼가 끝날 즈음에는 하루가 피곤할 것이므로 호텔로 가면 하루가 지난 것이다.(하파인 식당 식사 비용: 71헤알 - 흥정이 필요함) 하파인 식당에 가지 않는 사람이라면, 근사한 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일식, 프랑스식, 중식, 스페인식, 이탈리아식 식당이 시내에 곳곳에 포진하고 있다. 하지만 브라질에 오셨으니 브라질식 슈하스까리아를 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렇다면, 브라질식 슈하스까리아 Bufalo Branco를 추천한다. 일인당 44헤알이며 음료수는 별도다. 포즈에 슈하스까리아가 상당수 있지만, 그 중 제일 괜찮은 집이라고 생각한다. 브라질 식당이 아니라 다른 나라음식을 드시고 싶다면 http://www.infoiguassu.com 의 "업소록"을 참조하라.

슈하스까리아에서 저녁을 보낸 다음에 느긋한 마음으로 도시의 야경을 보기 위해 Hotel Mercure Internacional Foz를 가 보도록 권한다. 18층 높이에서 카푸치노 한 잔을 마시면서 야경을 보는 것은 남미에 와서 즐기는 또 하나의 추억이 될 것이다. (카푸치노 한 잔: 4헤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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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아침 일찍이 아르헨티나 국립공원으로 출발한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말했거니와 아르헨티나 국립공원 입장료는 페소만을 받는 다는 것을 명심하라. 환전을 미리 해 두어야 한다. 공원 입장료는 1인당 60페소(2009년 3월 현재). 공원에 입장해서는 앞에 한 포스팅처럼 공원을 구경한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침 8시에 출발해서 공원에 들어간다면 다음 코스로 구경하는 것이 가장 좋아 보인다.

아침 일찍 입장과 함께 도보로 Cataratas 역까지 간다음(입구에서부터 1킬로미터 미만), 그곳에서 다시 도보로 Paseo Inferior를 본다.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의 관람코스 3개(산마르틴 섬 포함 4개)중에 이 코스가 가장 힘들다. 계단도 많고, 오르락 내리락을 해야 한다. 따라서 푹 쉬고 난 아침에 힘이 있을 때 이 코스를 보는 것이 가장 좋아 보인다. 또 이 코스를 하면서 보트를 타는 Aventura Nautica도 함께 즐긴다. (Aventura Nautica 보다 훨씬 긴 코스로 Gran Aventura라는 것이 있다. 비용은 AN 가 75페소, GA는 150페소다. AN과 GA의 차이점은 AN의 경우 단지 보트를 타고 15분간 폭포 밑에서 폭포를 경험하는데 반해서 GA의 경우는 8킬로미터 정도를 4륜구동 트럭에 타고서 정글을 돌아다니고 나서 보트를 타고 1킬로미터 구간을 강 하류로 내려갔다 올라온다음 15분간 폭포 밑에서 폭포를 경험하는 것이다. GA의 경우 보트를 타는 곳은 AN와 같지만 도착하는 지점은 다르다. 대개 쉐라톤 호텔 옆에나 내려놓기 때문에 GA를 타시는 분들은 Paseo Inferior의 절반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코스를 제대로 도는 분들은 Bosetti와 Dos Hermanas 폭포를 볼 수 없다. 거꾸로 도시는 분들은 Alvar Nunez와 작은 폭포들을 볼 수 없다.)

Paseo Inferior를 보고 시간이 좀 남았다면 Paseo Superior를 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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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코스중에 가장 짧은 코스이고,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30분이면 끝나는 코스이다. 계단도 없기 때문에 쉽게 다닐 수 있다. 냉장고 문에 붙이는 자석붙은 타일 기념품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코스 제일 마지막 안쪽에 이과수 그림을 그려놓은 조그만 타일 장식을 파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자석의 질이 다른 곳보다 좋아서 쉽게 떨어져 부서지지 않는 장식품을 팔고 있다. Paseo Superior까지 끝났다면 점심 시간이다. 이전 포스팅에서 설명한 것처럼 La Selva 라고 하는 식당에 가서 먹도록 한다. 좀 걸어야 하겠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DC티켓을 미리 받아가면 48페소 -> 35페소로 식사를 할 수 있다. 그리고 Caipirinha  한 잔이 덤으로 따라온다)

식사를 마치면 식곤증도 좀 몰려오고, 아침에 힘들게 돌아다녔으므로 좀 쳐질 수 있다. 그래서 힘들지 않은 코스를 남겨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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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부근의 Central 역에서 Garganta del Diablo로 향하는 꼬마 기차를 타고 악마의 목구멍을 관광하러 간다. 악마의 목구멍 역에서 내려서는 강 위로 놓여져있는 철교보도로 1200mts 를 걸어가야 한다. 하지만 계단이 없으므로 쉽게 갈 수 있다. 보도로 가는 동안 주변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혹시 점심에 먹다남은 빵 부스러기를 가지고 있다면, 잔잔한 물 위로 빵 부스러기를 던져보라. 눈에 띄지 않을 뿐, 실제로는 수 없이 많은 물고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심지어, 다리 주변으로 쉬고 있는 악어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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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목구멍에서 돌아나와서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화장실 부근으로 가 보라. 엄청나게 많은 수의 나비들이 날아다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계절에 따라 다르다) 사진으로 찍기에는 부적절하지만 동영상으로는 멋있게 촬영할 수 있다. 그런데, 나비들이 왜 화장실 주변에 있는걸까? 한 곤충학자는 주변의 염분을 섭취하는 거라고 말하는데, 정말 그런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노랗고 하얀, 때로는 금속성의 색을 가진 나비를 보고 엄청 즐거울 거라고 확신한다.

공원에서 나오게 되면, 조금 힘들겠지만, 돌아오는 길에 La Aripuca를 들려본다. 그리고 Puerto Iguazu 시내에 들려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냥 앉아서 편안히 좀 쉬고 싶다면, Av. Brasil 길에 위치한 Cafe Bonafide에서 쉴 수 있을 것이다. 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 에어컨 바람 아래서 소파에 앉아서 쉬면 좋을 것이다. 혹은 주변의 에어컨 시설이 되어있는 맥주 집에서 시원한 맥주 한 잔을 들이키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아이스크림을 원한다면, Av. Vitoria Aguirre 길과 Av. Brasil이 만나는 길 부근에 아이스크림을 파는 집들도 상당수 있다.

아르헨티나는 저녁 8시가 되어야 식당이 운영을 시작한다. 관광지이기 땜에 더 일찍 밥을 먹을 수 있는 곳도 있기는 하지만, 아르헨티나 문화를 즐기고 싶다면 저녁 8시 이후에 식당을 가 볼 것을 권한다. 제일 붐비는 시간은 저녁 10시 ~ 12시 까지다. 그 시간에는 식당에 가장 많은 사람이 몰려서 고기와 함께 와인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르헨티나는 고기와 와인과 소금으로 유명한 나라다. 따라서 숯불에 소금으로만 간을 해서 구운 고기 한 점과 와인 한 잔을 마시면 아르헨티나 음식 문화는 반절쯤 익혔다고 할 수 있겠다. 꼭 그렇게 경험해 보기를 권한다. 참! 아르헨티나의 식당을 방문하기 원한다면, 이전 블로그에서 몇 군데 포스팅을 추천한다. (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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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즉 3일째가 되었다면..... 아침에 출발하시는 분들은 여유가 없다. 그냥 짐을 싸서 차를 타고 공항이든 터미널로 가면 되겠다. 시간이 좀 여유가 있다면 숙소 주변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하지만 오후 네~다섯시쯤 출발을 하는 사람이라면 오전에 이따이뿌 댐을 가서 볼 수 있을 것이다. 혹은 파라과이로 건너가서 델 에스떼 시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출발 시간이 저녁 식사 시간 이후라면 오전에 델 에스떼 시에서 보내고 식사 후에 오후에 파라과이 쪽 이따이뿌 댐으로 향할 수 있다. 파라과이쪽 이따이뿌 댐은 오후 2시, 3시에 관람이 가능하며 전체 관람 비용이 무료이다. 가능하면 2시 코스를 권하는데, 돌아갈 시간이 충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관람 시간이 1시간 30분은 걸리기 때문이고, 보통 파라과이 시간이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보다 1시간이 늦기 때문에 시간을 유념해 두어야 한다.

이렇게 한다면 2박 3일의 이과수 일정을 빼놓지 않고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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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 두 이과수에 선인장을 키우는 할머니가 한 분 계시다는 소리를 지난달인가 난초집을 가서 듣고는 한 번 가봐야지.... 생각하고 있었다. 결국, 집사람이 여행을 가서 집에 안 계신 틈을 타서 갔다왔다. 선인장을 키우는 할머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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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들 속에 땅 하나를 온전히 선인장을 키우는데 바치신 모양이다. 얼마나 정성스럽게 가꾸어 놓았는지 감탄 감탄....^^

바로 옆의 할머니인데, 선인장들을 친 자식 모양으로 정성들여 가꾸고 계셨다. 그런데....

선인장들 종류가 이렇게나 다양할까? 일부는 아예 이름을 알 수가 없다고 하고 일부는 그냥 브라질식으로 이름을 알려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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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을 끌고, 이것 저것을 보여주시면서 말씀을 하시는데, 선인장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

선인장 나라의 구석에는 팔기위해서 조그만 화분에 담아 놓은 선인장들이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선인장 나라... 그냥 휙 둘러보면 10분이나 걸릴까? 그런데, 선인장 하나 하나가 정말 희한하게 생겨서, 하나 하나마다 시간을 가지고 관찰을 하다보니 시간이 영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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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어, 좌측의 선인장은 그 이름이 "나사"란다. 그렇게 보이지 않는가? 그런데, 나사 선인장들이 모두 같은 방향으로 트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우리네 나사들도 좌편이나 우편으로 틀어놓았듯이 나사 선인장이 어떤 녀석은 이쪽으로, 어떤 선인장은 저쪽으로 틀어져있다. 암튼 나사 선인장도 이 공원 한 복판에 몇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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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의 선인장 이름은 "공룡"이다. 그러고보니 트리케라톱스의 뿔을 닮았다. 이런 종류의 선인장이 어디에 분포되어 있는지는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이 공원에는 분명히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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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말 이상한 것은 바로 이 선인장이다.

이름이 Amofada de Sogra(아모파다 데 소그라)다. "장모의 쿠션"이라....!

장모, 혹은 시어머니를 포어로는 소그라라고 한다. 한국에서야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 문제가 있겠지만, 이곳 라틴 아메리카는 모계 사회다보니 장모와 사위가 사이가 안 좋은 것이다. 뭐? 그럼,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는 좋으냐구??? 천만의 말씀이다. 여기도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가 쫌 그렇다.... (아니, 내 와이프는 울 어머니와 잘 지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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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생각을 해 보게 하는 선인장 이름인데, 이 선인장 옆의 선인장은 더 하다.

쿠션보다 좀 높게 자라서일까? 이 선인장의 이름은 Cadeira de Sogra(까데이라 데 소그라)란다!!! "장모의 의자"?!

장모, 혹은 시어머니가 저길 앉는다고 생각해봐라~! 멋지지 않겠는가??? 생각만해도.... 아유~~!!!! 아프겠다!!!!

암튼, 고부간의 (아참, 여기서는 장모와 사윈가???)갈등이 이렇게 선인장 이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니 우습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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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에 얽힌 이야기들이 엄청 많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것은, 그 다음 선인장 이름을 들으면서 떠오르게 되었다. 이 선인장의 이름은 "폭력적인 남편"이란다. 흠!

정말루 멋있게 생긴 이 녀석의 가시는 엄청 단단하다. 실제로 만져보았는데, 가시를 뜯어서 바늘로 써두 되겠더라~! 암튼 선인장 하나 하나에 붙은 이름을 보니 이것 저것 생각도 많이 하게 된다. 자신이 좀 폭력적이라면, 와이프에게 이런 선인장 같은 사람은 아닐까 생각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 뭐, 암튼 이런 저런 생각....

선인장 나라에서 또 다른 즐거움도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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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선인장에 매달려있던 선인장 열매가 쩍~ 열려져 있었는데, 할머니가 따서는 반으로 쪼개 나에게 먹으라고 준다. 그래서 엉겁결에 먹다가 사진을 찍는다. (그래서, 가운데 있는 이빨 자욱이 내---@@!!) 내가 여지껏 알고 있었던 뚜나(Tuna:선인장 열매)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가시가 장난이 아니게 많았다. (잘못 만지면 거의 죽~는다!!!) 근데, 이 뚜나는 겉 껍질에 가시가 하나두 없다. 그리고 그냥 먹는데, 맛이 여간 좋은게 아니다. 물론, 모든 종류의 선인장 열매를 먹는 것은 아니란다. 하지만, 몇 종류으 뚜나는 먹을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뚜나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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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신기한 것은 바로 옆의 선인장이다. 마침 꽃이 활짝 펴 있었는데, 꽃 모양이 여간 특이한 게 아니다. 별 모양으로 다섯 이파리가 아주 탐스럽게 펴 있고, 꽃 잎 위로 아주 작은, 정말 미세한 털들이 나 있다. 근데, 탐스러운 것은 여기까지다.

이 꽃을 더 자세히 찍어본다.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지???
음, 모습은 똑 같다. 하지만 달라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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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달라진 것을 발견했는가?
그것은 꽃 중앙에 있는 파리들이다.
아니, 왠 꽃에 파리가????

이 꽃은 활짝 펴 있는 시간이 겨우 하루 뿐이란다.(잘 들은건지는 모르겠다....ㅠ.ㅠ;; 얼핏 들어서...) 그 하루 동안 고약한 향기가 나오는데, 마치 고기가 썩는 냄새가 난다는 것이다. 그러니, 벌이 아니라 파리가.... ㄲㄷㄲㄷ

생긴거(별)하고는 달리 좀 특이한 선인장이 아닐 수 없다. 이래서 겉 모습이 기만적이라고 하는가 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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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에서 시간을 떼울 데를 찾는다면,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이 Recanto dos Cactos라는 곳을 방문해 보면 어떨까? 음, 근데.... 여기가 어디냐구? 그게 좀..... 이 선인장 나라를 방문하려면 먼저 Rafain Show를 알아야 한다. 이 선인장 나라는 그 뒷 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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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Earth에서 캡쳐해서 지도를 올린다. (내가 그린 지도는 여기는 안 나온다. ㅠ.ㅠ) 좌측 하단의 노란색 도로가 Av. Das Cataratas이다. 그리고 구부러진 부분 바로 위의 붉은 기와집이 하파인 쇼, 식당이다. 그 옆에 옆에 R. Cap. Acacio Pedroso라는 길이 보이는가? 그길 625번지다. 전화번호는                (45) 3523-2143         이고, 연중 무휴로 여름에는 오후 2시부터 오후8시까지, 겨울에는 오후 6시까지 열려있다. 입장료는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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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전에 이렇게 예쁜 난초들이 이렇게 많이 있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그런데, 그렇게 많은 난초가 난초가 자라기에 아주아주 이상적이지 않은 이과수에 이렇게나 많이 있다는거... 정말 놀랍다. 이 난초의 나라 주인 아저씨 아줌마는 정말 대단한 사람들임에 틀림없다~ 고 생각을 하고 머리속으로 어떤 분들일까??? 궁금, 궁금하게 생각했다. 아무래도 나이는 좀 지긋하고 식물을 무지무지 사랑하고, 외모로 보기에도 좀 고고한... 그런 아저씨가 아닐까? 라고 생각했는데.... 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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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애지중지하는 초미니 난초를 옆에 세우고...



좀 전에 사람들을 대하고 나서
호스를 틀어 물을 주던 아저씨....
나이는 나보다 조금 어려 보이구...
암튼 이 아저씨하고 부인이
여기 주인이란다....

이 난초나라 Orquidario를 만든지
이제 9개월....
지금 이 난초나라에는 천 수백종류의
난초가 있다고 한다.
위에 일부를 사진으로 올렸다.
포즈 두 이과수의 날씨가 아주 덥기 때문에 손이 아주 많이 간다고 말한다. 수시로 물을 뿌려주어야 하는데, 또 어떤 식물들은 물을 주면 안되는 것두 있지 않나? 그러니 얼마나 바쁠까?

아마도 잘 알겠지만, 난초(Orquidea)라는 단어는 남성의 성기(性器)를 뜻하는 단어에서 나왔다. 생긴 모습이 그렇게 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예쁜 꽃들에서 그런 모습을 상상했다는 것이 좀 우습기는 하다.

아무튼, 이과수에 이렇게 난초가 많은 곳이 있는지는 정말 몰랐다. 이 쥔 아저씨는 이 난초나라를 앞으로 조류 공원처럼 키울 계획을 가지고 계시단다.... ??그렇다면, 나중에는 입장료를 받겠다는...?? 아무튼 지금은 입장료를 받지 않으니, 이과수를 오시는 분들이 난초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면, 꼭 이곳을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게다가 난초 가격이 그다지 비싸지 않다. 암튼 미화 3불짜리부터 100불짜리까지 있다. 이 화원에는 난초만 있는 것은 아니다. 흥미로운 선인장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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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핀 선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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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이 모여있는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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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옆의 선인장처럼 타란툴라 거미처럼 생긴 것두 있다.
팔들(?)이 꼭 거미의 팔들 같아서 징그럽게 생겼다.

가시가 무서워서 다가가지 않았는데
쥔장 아저씨가 만져보는 것을 보구는 용기를 내
만져 보았다.
선인장 가시가 아주 부드러울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이 선인장은 파는 것이 아니란다.
주인 아저씨가 역시 애지중지 하는 선인장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냥 만져보는 것은 괜찮지만
흥정은 사양하겠단다.
게다가 지금 이 선인장에는 꽃이 펴 있는데
그 꽃들이 아주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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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으로는 분재가 되있는 식물들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많은 돈이 투자되었을 듯 싶고, 볼 만한 식물들이 엄청 많았다. 또하나, 내 시선을 끌었던 식물이 있는데, 그것은 곤충을 잡아서 부패를 시켜 영양분을 빼먹는 육식성 식물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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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세번째 식물의 중간에 있는 이파리를 잘 보라. 위 사진에는 열려있는 이파리가 옆의 사진에서는 닫혀있다. 조금의 자극을 주었더니 저렇게 닫혀버린 것이다. 즉, 파리나 모기등이 저길 들어가면, 죽을때까지 나올 수 없다. 하지만, 이놈들도 약점이 있다. 관광객이 무심코 자극을 주었는데, 닫혀버린 것이다. 쥔장의 설명에 따르면 저렇게 먹지도 못하고 닫혀버린 이파리는 결국 죽게된다고 한다. 닫기 위해서 엄청난 에너지가 사용되는데, 그 에너지를 환원시킬 수 있는 영양분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죽어버린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듣고 보니 조금 뜨끔하다. 재미로 몇 이파리를 죽인 셈이기 때문이다. 암튼 엄청 신기한 녀석들이 많다.

문제는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온다면, 가져갈 방법이 없다는 것. 하지만, 일단 보고, 즐기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니.... 시간이 된다면, 이곳에 오시는 분들은 이 화원을 꼭 들러볼 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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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하는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연중 무휴라고 하니, 시간만 맞으면 딱이다. 겉에서 보기에는 허술해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서 만나게 되는 난초들은 정말 훌륭하다. 유감스럽게도(?) 한국어로 된 서적들은 없지만,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로 된 난초 관련 책들은 상당히 진열되어 있다. 그리고, 시간이 없어서 들어가볼 수 없었지만, 지도에서 보듯이 (8)번 섹터는 자연 상태의 숲으로 길이가 80mt에 달한다고 한다. 그곳이 이미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나 오솔길 등이 마련되어 있다니, 한 번 쯤 들어가 볼 만하겠다. 포르투갈어로 숲을 Mato(마또)라고 하는데 그 입구는 이런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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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원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고 싶은가? 이 화원은 시내에서 이과수 폭포로 가는 길에 있다. 바로 옆 집이 선물 가게 Tres Fronteiras(뜨레이스 프로떼이라스)이다. 이과수쪽 방향으로 선물 가게를 지나 바로 왼쪽에 입구가 있다. <오르끼다리오 사이트보기>

이과수를 오게 되면, 난초의 나라 오르끼다리오를 꼭 들러보기 바란다. 구입을 할 수는 없을지 모르지만, 흥미로운 난초의 세계에빠져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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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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