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Index, 500번째 포스팅

정보 2010. 7. 1. 21:10 Posted by juanshpark

드디어 500번째 포스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계획했던 대로 500번째 포스트는 인덱스 포스트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처음 블로그를 하면서 생각했던 포스트 500개에 대한 인덱스는 다음 포스트 즉 501번 포스트에서 해 보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매 500번의 포스트마다 전체 인덱스를 하나씩 만들어 갈까 생각합니다. 즉 1001번과 1501번 포스트는 전체 인덱스로 만들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정말 1000번까지 블로그를 하게 될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아무튼 그동안 제 블로그를 방문해서 댓글 달아주신 분들, 방명록에 글 써 주신분들, 개인적인 메일을 통해 격려해 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제 블로그와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럼, 이제 포스트 401번부터 499번까지는 어떤 주제로 글을 썼는지 살펴볼까요?

이과수 폭포에 대해서
441    WB650과 함께, 4월 6일 이과수 폭포로
442    WB650과 함께, 4월 6일 이과수 폭포
444    이과수의 자연 - 아르헨티나 폭포 가는 길
445    이과수 공원 내에서 - 브라질
456    평소보다 10배 많은 수량의 브라질 이과수 폭포
457    물은 10배, 볼거리는 1/10,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470    이과수 폭포 - 브라질
471    이과수 폭포 - 아르헨티나
481    Arrechea 폭포 - 이과수 강으로 떨어지는 폭포


이과수 지역의 관광에 대해서
401    Itaipu로 땡땡이, 어때요?
413    내가 좋아하는 새들
420    다시 가본 하파인 쇼
443    WB650을 들고 조류 공원으로
454    미국인보다 좋은 한국인
455    La Aripuca에서 시간 떼우기
458    2010년 4월의 이따이뿌
468    이과수 국립 공원내의 호텔 1
469    이과수 국립 공원내의 호텔 2
474    브라질 - 이과수 국립공원에서 할 수 있는 것들
475    아르헨티나 - 이과수 국립공원에서 할 수 있는 것들
490    브라질 버스 Pluma에 대한 비평
499    이과수 시의 시립 동물원 방문


이과수 지역의 동식물에 대해서
409    난초의 삶을 살펴봄
413    내가 좋아하는 새들
439    작은 꽃도 아름답습니다 ^^
449    뎅기에 걸렸을 때
466    보기에 좋고 쓰임도 많은 열대의 나무, 게다가…..
472    알피스테 - 뭘까요?
473    프로폴리스 - 꿀벌의 선물
476    YouTube에 나타나는 조류 공원의 새들


삼개국 특산물 혹은 특징에 대해서
402    Moto Taxi 에 대한 글
403    Café da Manhã 와 Desayuno
405    아르헨티나판 선물세트
406    Sandwiche de Miga - Argentina 문화
410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와인 4. Rutini
416    포즈 두 이과수 시내 버스 시스템
419    브라질은 지금 추수때(유전자 변형 작물)
449    뎅기에 걸렸을 때
472    알피스테 - 뭘까요?
473    프로폴리스 - 꿀벌의 선물
490    브라질 버스 Pluma에 대한 비평


월드컵과 관련된
480    월드컵을 준비하는 브라질
482    월드컵? 파라과이는 먹고 살기 바쁜 나라
483    월드컵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뭔 준비? - 아르헨티나 사람들
484    상파울로는 지금 월드컵 준비중
493    1승 올린 아르헨티나 국민들 반응
494    꽈뜨로 아 우노(4-1), 아르헨티나 사람들 기가 살겠네
495    세계 1위 브라질의 기쁨
496    16강에 근접한 파라과이 사람들의 모습
497    16강으로 진출하게 된 브라질 - 이과수 풍경


티스토리 그리고 블로그와 관련된
415    초보 블로그 소개
421    티스토리 메인 화면이 바뀔 수도 있겠네요.
425    티스토리 첫 화면이 바뀌었죠? ㅎㅎ
426    Latin America 이야기는 지금 열테(열씨미 테스트)중 ^^;;
427    첫화면 꾸미기 베타 테스트 - 더 이상 포스트 없음; 헤헤
432    첫 화면 꾸리미 베타 테스트 두 번째 미션


삼개국 국경의 식당, 상점 방문
420    다시 가본 하파인 쇼
434    Del Este 시의 깔끔한 한국 식당
435    Subway 그리고 아이스크림 in Foz do Iguassu
459    포즈의 조그만 카페 Engenho Doce
460    El Quincho del Tio Querido의 가수들
462    Hosteria Guarani - 이과수 호스테리아 소개
463    이과수 정글 롯지 - 럭셔리 방갈로 소개
477    MabuTherma - 이과수 소재 온천 호텔
478    추운 계절에는 뭐니뭐니해도
479    국립 공원 내 카페 Havanna

기타 지역의 식당, 상점 방문
436    아순시온의 멕시코 음식점 Hacienda Las Palomas
437    딱 식당이름 그대로인 ML Calentita
438    아순시온에서 아르헨티나를 마셔보자
440    파라과이에서 먹는 브라질 슈하스까리아
488    상파울로의 아크로폴리스
489    일본식 라면 - 아스카에서
491    Expresso라고 붙은 카페의 에스프레쏘 커피
492    매직치킨 그리고 한 잔의 와인
498    곤드레 만드레


유머 및 문화, 생활과 관련된
404    (유머) 뚜껑 710: 여성분들은 보시지 마세요^^
407    누구를 위한 구호품인가?
411    (유머) 여자들과 ATM - 스페인어 농담
412    진짜 남자는 아사도만 굽는다
414    남자와 여자에 대한 남미 사람들의 생각
417    (유머)브라질 사람들 눈에 비친 아르헨티나 사람들
424    파라과이에서의 펲시 콜라
428    내가 본 브라질, 아르헨티나 비교 1
429    내가 본 브라질, 아르헨티나 비교 2
430    내가 본 브라질, 아르헨티나 비교 3
431    내가 본 브라질, 아르헨티나 비교 4
446    이과수의 이모 저모 - WB650
453    스케치 스타일의 일요일, 월요일의 사람들
461    이과수에서 사귄 친구 - 2
464    아순시온으로 가는 길
465    파라과이 시골의 집 모양
467    이과수(브라질)시 아파트 풍경


기타 남미 나라들에 대한
422    처남이 찍어온 사진
423    칠레 지진 현장에서 보내온 글
447    70시간 동안 3000 km - 짧은 여행
485    저가 항공의 생존책
486    상파울로 시내 거리의 모습
487    겨울 바다에서
490    브라질 버스 Pluma에 대한 비평


기타, 개인적인 포스트
408    있을 때 잘해 … (스스로에게 하는 말)
418    홀아비의 저녁식사
433    삼성 카메라 WB650을 받았습니다
448    WB650 - 어안 효과에 빠지다
450    내가 …………. 라면 (첫번째 상상)
451    WB650 - 이번에는 스케치 스타일
452    하필이면 ……. 비가오냐?

그리고

100    첫 번째 인덱스
200    두 번째 인덱스
300    세 번째 인덱스
400    네 번째 인덱스 역시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처음에는 주로 이과수에 대해서 많이 기술했었는데, 두 번째부터는 차츰 라틴 아메리카로 영역을 넓혔습니다. 여러 가지 재밌는 것들이 있으니 시간을 내어서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늦게라도 좋으니, 좋은 내용이 있다면 댓글 한 줄, 그리고 추천 한 번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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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치킨 그리고 한 잔의 와인

생활 2010. 6. 16. 10:49 Posted by juanshpark

오랜만에 시골에서 올라온 친구를 위해 친구들과 동생들이 초대를 했습니다. 저녁을 함께 하기로 하고 함께 간곳은 닭을 튀겨 파는 곳이었지요. 물론 닭만 파는 곳은 아니었지만요.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주차할 공간이 별로 없는 것을 보니, 이집이 영업을 아주 잘하는 모양이네요. 그렇다면 음식맛도 좋겠지요?


이 식당이 위치한 곳입니다. 지도에서 찾아보니 모까(Mooca)라는 동네에 있는 집이로군요. 아마도 한국인들이 꽤나 찾아오는 식당으로 보입니다. 갔다 온 후에 들어보니 가 보았다는 사람들이 줄창 있더군요. 어쩌면 브라질 교포를 아시는 분들이라면 상파울로 방문중에 한번 쯤 와 보실 수 있는 집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마음에 들더군요. 분위기가 꽤 괜찮아 보였습니다. 아직 초저녁이라서 사람들이 그다지 붐비지는 않았습니다만, 붐비더라도 꽤나 분위기가 있을 것 같아 보였습니다. 어쩌면 날씨가 추워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요.


들어가는 입구에서 안쪽을 찍어봅니다. 문위의 아치와 뒤쪽의 장식이 잘 어울려 보입니다. 괜찮은 컨셉이군요. ^^


우리 일행보다 먼저온 몇몇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텅 빈것처럼 보이는 식당 안. 조만간 있을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서 장식을 마무리하고 있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제 자리에 앉아서 음식을 시킵니다. 모처럼 개도 안걸리는 감기에 걸린 저를 빼놓고, 친구들과 동생들은 모두 생맥주를 시켰습니다. 저는 그냥 물만 마셨습니다. T^T


여기까지는 정말 좋았습니다. 분위기도 좋았고, 입구도 마음에 들었고, 식당 건물과 주변 환경이 모두 좋았습니다. 그런데, 가져온 음식은 너무 짰습니다. 소금이 덩어리가 들어간 것처럼 보이는 음식을 앞에 두고 먹으려니까 은근히 짜증이 나더군요. 그래서 혼자 자위하기를 내가 감기에 걸려서 음식이 짜게 느껴지는 모양이라고 생각하고 분위기를 깨지 않았습니다.

아, 그런데 나중에 들어보니, 동생들도 음식이 짜서 많이 못먹었다고 하는 겁니다. 이걸 어쩐답니까~! 안그래도 저녁을 잘못먹어서 은근히 짜증이 나고 있었는데, 동지들까지 생겼으니, 이 식당을 블로그에 엄청 나쁘게 올려두 할 말이 없게 되었군요. ㅎㅎㅎ


그래도 구워온 고기는 맛있었다고 하더군요. 전, 이건 손도 안 댔답니다. 먼저 맛본 닭고기와 폴렌타(Polenta)라고 하는 튀김이 너무 짠 나머지 물만 들이키고 앉아 있었거든요. 안 먹어본게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잘 먹는 친구들을 보니 좋았습니다.

음식이 짰는지, 동생들이 자리를 옮겨서 와인을 한 잔 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한국인 밀집 지역인 봉 헤찌로로 돌아와서 한 식당에 들어가 와인을 땄습니다. 동생중에 절친한 세라아빠라는 친구가 워낙에 와인을 좋아해서 아끼는 와인을 두 병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는 잘 아는 식당에 가지고 들어가서 그곳에서 와인을 마셨습니다.


와인 하나는 호주산 와인이었습니다. 2006년 시라즈 인데 Bleasdale 이라고 하더군요. 전 잘 모르는 와인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와인은 아르헨티나의 최고급 와인중 하나로 꼽히는 Cheval des Andes 였습니다. Terraza라는 와이너리에서 최고급 와인이었죠. 와인들 사이로 제 손위처남의 얼굴과 저 뒤쪽으로 와인의 주인인 세라아빠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나마 와인맛이 좋아서 기분좋은 저녁이었습니다. Cheval des Andes 와인은 아르헨티나에서 200페소가 훌쩍 넘어가는 고급 와인입니다. 브라질에서는 350 헤알이라고 하더군요. 음, 미국 달러로는 거의 200불에 달하는군요. ㅎㅎㅎ;; 와인을 제공한 세라아빠 Amosera의 뒷모습입니다. 그리고 Amosera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 남자가 식당 주인이라고 하더군요. 세라아빠는 이 집주인과 절친한 사이로 보였습니다.

그나저나 세라아빠가 얼마전에 블로그를 열어놓고 꽤나 맛있는 글들을 올렸었지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짱ㅡ! 하고는 그냥 사라진 뒤로 많은 분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답니다. 제게 비밀글로 죽었나 살았나를 묻는 분들도 있었을 정도였죠. 이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세라아빠는 살아 있습니다. 문제는 세라아빠의 블로그인데요.....

세라아빠가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가 저 때문이라는 것을 이번에 알았답니다. 제가 멋지게 보였다고 하는데요. ㅎㅎㅎ;; 정말 멋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그래서 시작을 했답니다. 그런데, 몇번 글을 쓰다보니 고민이 생겼대요. 이걸 계속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고민 말이죠. 세라아빠가 글은 참 잘쓰지만, 사실 엄청 바쁜 사람이거든요. 또 글을 쓰다보니, 그렇게 멋지게 보였던 제가, 그다지 멋지지 않다는 것을 알아채린거죠. ㅋㅋㅋ;; 그래서 지금 붓을 꺾고 생각중이랍니다. 계속 글을 쓸지 안쓸지는 모르겠다만, 암튼 블로그를 찾아오시는 분들 때문에라도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라고 권했습니다. 곧 무슨 글이든 하나쯤 올라오겠죠? ㅎㅎㅎ;;

http://www.infoiguass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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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언젠가 이 카페에 대해서 포스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 아순시온에 있는 하바나에 대한 글이었는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남쪽에 위치한 마르 델 쁠라따 라는 도시에서 출발한 회사로 초코파이로 유명한 회사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에 카페로 발전하더니 이젠 아르헨티나뿐 아니라 주변 나라들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군요. 그런데, 이곳 이과수 국립공원 내에도 하바나 카페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공원 내라서 좀 분위기가 다르기에 들어가서 공원 분위기를 느껴봅니다.


밖에서 보는 하바나 카페의 모습입니다. 일반적인 하바나 카페의 모습은 없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하바나 카페는 세련된 외관을 하고 있는데, 이과수 국립 공원이라는 특별 컨셉 때문에 현대식 세련미는 자제를 한 듯합니다. 그보다는 주변의 상점들과 동일하게 치장을 했습니다. 알고보니 국립 공원내의 모든 상점들은 한 회사가 관리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하바나라는 메이커만 빌리고 나머지 컨셉은 이과수 공원으로 만들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커피의 크기가 두 종류밖에는 없군요. 그리고 잔 역시 사기 그릇이 아니라 이동하며 마실 수 있도록 종이컵에 들어 있습니다. 전, 커피를 워낙에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큰 걸로 시켰습니다. 이곳에서 마실 거라고 했더니 뚜껑은 닫아주지 않는군요. ㅎㅎㅎ


커피 말고 라떼도 팔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우유 종류하고 친하지 않기 때문에 거들떠도 안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오시는 분들이라면 커피뿐 아니라 이것도 있다는거 아시면 좋겠지요? ㅎㅎㅎ;; 커피는 브라질 커피에 비해서(트레비올로에 비해서)좀 더 순했습니다. 향은 좀 덜했습니다. 굳이 평하자면 트레비올로가 하바나보다 좀 더 맛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취향입니다. ㅎㅎㅎ) 그래서 원두를 좀 보여달라고 했는데, 판매용은 없고 안에서 사용하는 원두를 보여줍니다. 아르헨티나 메이커지만 커피는 브라질 것과 콜롬비아 것을 블랜딩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커피점의 바리스타입니다. 다른 하바나 커피점과는 달리 복장이 이과수 국립공원 직원 복장입니다. 이과수 국립 공원의 상점들이 모두 한 회사의 관리를 받고 있다고 하니 당연하겠지요. 금방 따뜻한 커피와 우리 일행이 마실 핫쵸코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


하바나는 초코파이로 유명한 집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한국식의 초코파이는 아닙니다. 한국것은 좀 부드럽지만, 이곳 파이는 좀 더 단단합니다. 젤 왼쪽의 파이는 흰 색의 파이로서 잼이 들어가 있습니다. 중간의 검은색은 쵸콜렛이 주 재료입니다. 그리고 오른쪽 금색 포장지는 속에 아르헨티나산 둘세 데 레체(Dulce de Leche)가 들어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둘쎄 데 레체에 대해서 설명이 필요하겠네요. 나중에 조사해서 올리도록 하고, 일단은 우유와 꿀을 섞어 발효시켜 만든 우유 잼이라고만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둘쎄 데 레체에 정말 문자적으로 환장을 하죠. ㅎㅎㅎ


돈을 받는 여 직원입니다. 역시 유니폼이 이과수 국립 공원 복장이군요. ㅎㅎㅎ;; 이것 저것 귀찮게 물어보는데도 싫은 내색을 하나도 하지 않고 모두 듣고 아는대로 설명해 줍니다. 일반 아르헨티나 아가씨들하고는 좀 다르군요. 대개의 아르헨티나 아가씨들은 좀 쌀쌀맞는데, 확실히 관광지라 좀 다르긴 합니다. ^^


바깥에 놓여있는 식탁과 의자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커피를 마셨습니다. 생각보다 이과수 국립공원에서 마시는 커피와 분위기가 꽤나 괜찮군요. 앞으로 기회가 되면 종종 이곳에 들러야겠다는 생각이 스물스물 올라오고 있습니다. ^^


카페를 떠나기 전에 제 눈을 사로잡은 쵸콜렛이 있군요. 카카오가 70%나 함유된 거의 쓴 쵸콜렛입니다. 제가 카카오가 좀 많이 함유된 쵸콜렛을 좋아하거든요. 이건 어떤 맛인지 사 보았습니다. 한 조각 먹어보았는데, 글쎄요. 부드럽지가 않군요. 좀 뻑뻑합니다. 그다지 권해주고 싶은 쵸콜렛은 아니었습니다.


함께 온 일행은 케이스에 들어간 알파호르(초코파이)를 구입했습니다. 부모님께 선물을 하겠다고 하더군요. 근데, 하나에 5페소를 하는 알파호르가 14개 들이 상자의 가격은 95페소입니다. 이해가 됩니까? 14x5=70 페소인데, 나머지 25페소는요? 그게 상자가격인 모양입니다. 재밌는것은 상자를 선택하면 빈 상자를 줍니다. 그곳에 진열되어 있는 알파호르를 원하는 대로 집어 넣을 수 있습니다. 제 일행은 둘쎄 데 레체를 7개 집어넣고, 잼이 들어간 것을 3개 그리고 초콜렛을 4개 집어넣어서 상자를 채웠습니다.


첼제로 된 상자입니다. 나중에 70 페소에 알파호르를 살 수 있는데, 뭐하러 25페소를 더 주고 상자를 샀느냐고 물었더니, 간단히 대답합니다 "선물이잖아요!" 그렇군요. 선물이기 때문에 포장에 25페소를 쓴 셈이네요. 아무튼 부모님께 드린다고 했지만, 나이가 많으신 부모님이 저걸 좋아하실리는 없고, 결국은 산 사람이 다 먹게 되겠지요. 아무튼 아들에게 파이를 선물받게 되셨으니 부모님들 꽤나 좋아하시겠네요. (그 부모님이 제 처남 부부라 잘 압니다. ㅎㅎㅎ;; 파이를 산 아들은 제 조카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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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번 이과수 국립 공원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쪽으로 들어가보고 돌아다녔지만, 한 번도 가보지 않은 폭포가 있습니다. 이름하여 Arrechea 폭포라고 하는데, 이과수 국립공원 내에 있지만, 사실 이과수 강의 지류는 아닙니다. 그보다는 이과수 국립 공원 내의 어느 지점에서 시작하는 개울물이 강을 이뤄 마지막 이과수 강을 앞에두고 떨어져내리는 폭포입니다. 하지만 국립 공원 내에 있으니 한 번은 가 봐야 하지 않나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드디어 조카들을 데리고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위의 지도에서 볼 수 있겠지만 파랗게 만든 부분입니다.


Arrechea 폭포로 가는 코스는 센데로 마꾸꼬(Sendero Macuco) 라고 이름이 붙여진 코스입니다. Macuco는 이 지역에 많은 종종 걸음으로 뛰어다니는 새인데, 이 코스에 센데로 마꾸꼬 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는 마꾸꼬가 자주 출몰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브라질쪽에 있는 마꾸꼬 사파리(Macuco Safari)와 혼동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꾸꼬 사파리는 사륜구동을 이용해 정글을 돌아다니다 보트를 타는 것이지만, 아르헨티나의 센데로 마꾸꼬 는 그냥 정글로 걸어가는 것이고 마지막에 아름다운 폭포를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센데로 마꾸꼬의 시작은 센트랄 역에서 시작합니다. 센트랄 역 바로 옆에 센데로 마꾸꼬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표지판부터, 길을 벗어나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습니다. 뱀을 그려놓았지만, 아무튼 야생동물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시작부터 길이 좋지 않았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물기를 머금은 진흙길이었습니다. 날씨는 아주 좋았지만, 길은 요 며칠동안 날이 좋지 않았기에 이렇게 생긴 듯 합니다. 덕분에 처음 구간을 걸어가면서 제 운동화는 아주 진흙 범벅이 되었습니다. 이 코스를 오시는 분들은 특히 편하고 잘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권해 드립니다. 진흙길에서 신을 수 있는 장화도 좋을 듯 합니다.^^


중간 중간에 길이 이렇게 웅덩이가 있는 곳들도 있었습니다. 이 웅덩이의 경우는 조그만 돌들을 가져다 놓아 징검다리처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래도 괜찮았지만, 언제나 돌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기분 좋게 길을 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잠깐 걸었더니 까따라따스 역으로 가는 기찻길이 나왔습니다. 센데로 마꾸꼬는 이 기찻길을 건너서 가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편하게 아스팔트로 올걸 그랬습니다. (저 앞의 아스팔트 길은 이과수 국립 공원 내에 위치한 쉐라톤 이과수 호텔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아무튼간에, 기분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정글 속을 다니는 꿈을 항상 꿔 왔기에 오히려 마음이 설렜습니다.^^


기찻길을 건너 아스팔트로 조금 걸어가니까 센데로 마꾸꼬라는 간판과 함께 입구가 나왔습니다. 이제 이곳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 함께 갔던 조카들이 괴상한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는데, 올리지는 않습니다. 조카들 사진은 제일 마지막에 나올 겁니다. ㅋㅋㅋ


입구에 있는 지도입니다. 왼편에 흰색으로 동그라미를 쳐 놓은 부분이 여기라는 뜻입니다. 길은 녹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 길이 3km 가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빨간색으로 되어 있는 부분이 계단으로 이루어진 길인데 500m가 된다고 합니다. 마지막 노란색 부분은 나무로 된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게 백여미터가 되었습니다. 아래쪽 오른편에보면 난이도가 있습니다. 녹색은 그냥 편하게 다니는 길이고 노란색은 중간 정도, 빨강색은 아주 힘든 길이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 시작해 볼까요?


시작과 함께 나타나는 광경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보도 블록도 없고, 그냥 흙길로 정글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좀 으시시하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아주 상쾌하더군요. 처음 부분에서 조카들은 왁자지껄하며 큰 소리로 떠들어대며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점에서부터 몇 번이나 조카들을 데리고 온 것을 후회했습니다. 결국은 혼자 오지 않은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기는 했지만,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조카들을 보며 아주 후회스러웠던 때도 몇 번이나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백여미터 안쪽으로 있는 경고문입니다. 이제 정글 안데, 자연 상태로 들어와 있기 때문에 위험한 동물도 만날 수 있다는 표지판입니다. 길을 벗어나지 말라고 되어 있고, 어린 아이가 있다면 눈에 보이는 곳에 계속 살피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표지판을 보니, 이곳은 정글의 법칙이 적용되는 곳이라는 것을 알겠더군요. 그리고 이곳으로 오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를 알겠더군요. 이곳은 자연 그대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올 만한 곳이었습니다. 자연 상태의 동식물을 살펴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이곳을 좋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과수 국립 공원을 정말 제대로 보려면 이틀이 소요되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냥 눈에 보이는 폭포만이 아니라 주변의 정글까지 실제로 돌아다니며 자연을 즐기고자 한다면 이 코스를 빼 놓을 수 없겠더군요. 조용히 들어가서 새들과 동물들을 살피는 것은 정말 재밌고 흥미 진진한 일이었습니다. 이게 정말 자연 그대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의 깊이 살피면 재밌는 것들이 많이 발견됩니다. 길을 가다가 조카는 커다란 개미를 발견한 것 같습니다. 어떤 성질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소매속에 손을 넣고 개미를 올려봅니다. 개미를 가까이한 조카의 얼굴을 보니 개미의 길이가 거의 4cm 정도 되어 보입니다. 이정도면 상당히 큰 개미로군요.


중간에 어떤 사람이 서 있는 것을 보고 다가가서 같은 방향을 보니 어린 원숭이 한 마리가 나무 위에 있었습니다. 좀 더 큰 어미로 보이는 원숭이가 이 아기 원숭이 주변에서 계속 왔다 갔다를 하고 있더군요. 카메라를 들이대고 사진을 찍었지만, 제대로 나온 사진이 별로 없었습니다. 제 실력이 이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게다가 조카 녀석들은 끊임없이 소리를 질러대고 서로를 불러대고 있었습니다. 물론 신기했겠지만, 조용히 자연을 관찰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무지 성가신 광경이었습니다. 제가 조카들과 함께 간 것을 후회했다는 표현이 이해가 되시겠지요? 마치 낚시꾼 주변에서 떠들고 있는 것과 같은 모습이었다고 해야 할까요?


길은 끝이 없어 보였습니다. 3킬로미터라고 했지만, 얼마나 되는지 감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중간 중간에 서서 자연을 살피면서 가려니까 시간은 엄청 걸렸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 센데로 마꾸꼬하고 산 마르틴 섬에 가는 거하고 두 코스면 하루 왼 종일을 다녀야 할 듯 합니다. 이제 비로소 이과수 국립 공원에서 아르헨티나쪽을 보려면 이틀을 잡아야 한다는 것을 권고하는 이유를 실감했습니다.


자연이 얼마나 싱그럽고 크던지 놀랐습니다. 중간에 땅 부근에 자라고 있던 클로버입니다. 얼마나 크던지 제 손을 놓고 크기를 가늠하기 위해 사진을 찍습니다. 클로버 세 잎파리가 제 손바닥의 1/4정도가 되어 보이더군요. 정말 크고 싱그러워서, 저걸 쌈싸먹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거미도 아주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슬을 맺고 있는 거미줄이 아니라 그냥 정글 속에 햇볕에 드러난 거미줄이 있어서 사진을 찍어 봅니다. 오늘은 떠들고 있는 녀석들 때문인지 동물들이 모두 숨었나 봅니다. 좀 조용히 해 주면 좋으련만.... 함께 오자고 했으니 할 말은 없죠. 오히려 다른 관광객들에게 미안할 뿐이었습니다. 한번은 망원 렌즈를 달고 있는 카메라를 눈에 대고 있는 두 사람옆에서 저두 사진기를 준비해서 나무가지 사이에 숨어있는 새를 촬영하고 있었는데, 그 옆에서 한 녀석이 다른 녀석에게 큰 소리로 외치더군요. "가자~!"라고 말이죠. ㅋㅋㅋ;; 새가 날아가고, 사진기를 눈에 대고 있던 사람들이 저를 처다보는데, 정말 미안했답니다.


길 가다 이파리에 앉아 있는 나비도 한 장 찍어 보았습니다. 정말 나비도 많았고, 다른 종류의 곤충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모기와 심하게 아프게 무는 Borrachudo도 많았습니다. 지난 저녁에 Repelente를 만지작 거리고 있었는데, 아침에 가져오지를 않아서 무지 무지 후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몇 번 물리고 나서는 글을 쓰는 지금도 아파하고 있습니다. T^T


정글 속 길도 물웅덩이가 많았습니다. 샌들보다는 운동화가, 운동화보다는 장화가 편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 이 코스를 오게 된다면 준비를 좀 더 철저히 할 수 있겠지요.


끝나지 않을것 같았던 길이 3킬로미터를 가자 강물이 나타나면서 이정표가 나타났습니다. 이정표를 보니 정말 살 것 같더군요. 그리고 이제는 좀 웃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전망대로 가 보게 됩니다.


전망대는 상당히 높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Paseo Superior 처럼 생겼습니다. 조그만 폭포였지만, 아무튼 위에서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과수 강과는 달라서인지 물이 좀 맑았습니다. 그래서 더 깨끗해 보였지요. 우리 일행이 보고 있는 사이에 일단의 꾸냥들이 와서 보고 갔습니다. 이젠 행색만으로는 동양인들이 구별이 되지 않더군요. 하지만 조금 수줍게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니 중국인들이더군요. ㅎㅎㅎ;;


폭포가 떨어지고 있는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이과수 강이 유유히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물이 많다고 했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럭 저럭 예년의 수량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아무튼 이과수 폭포는 지금 봐도 멋있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


폭포 아래로 조그만 웅덩이가 보입니다. 아, 조그맣게 보인다는 거고, 실제로 조그맣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튼 저 아래로 갈 수 있도록 길이 있다니 한 번 가 봐야죠? ㅎㅎㅎ


내려가는 길은 힘들었습니다. 500미터 정도였는데 계단이 몇개나 되는지 모르겠더군요. 노약자라면 여기까지 오시지도 못하겠지만, 아무튼 계단이 있어서 정말 힘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계단폭이 좀 좁았습니다. 산마르틴 섬의 계단은 여기 비하면 더 편했습니다. 아무튼 계단이 많다는 거.... 기억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내려가서 보게된 폭포입니다. 멋있지요? 3킬로미터를 걸어올 만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맑은 폭포줄기를 보니 정말 마음이 상쾌해졌습니다. 게다가 정글 속을 걸어오면서 어떤 폭포를 만나게 될까 궁금했더랬는데, 정작 만나보니 조그맣기는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이과수 폭포보다 더 아기자기하면서 멋지게 보입니다.


아래쪽에 있는 천연 수영장입니다. 팻말이 아예 천연 수영장이라고 하는 걸 보니, 여름에는 물에 들어가서 놀아도 된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정말 한여름이었다면 옷을 벗고 물속에 들어가도 될 것처럼 보입니다. 이 사진들까지는 누구나 찍는 사진으로 보입니다. 조금 옆에서 찍는 사진인 셈이죠? 전, 좀 더 정면에서 찍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물 웅덩이를 살펴보니 반반한 바위가 하나 보였습니다. 아, 저기에서 찍으면 되겠다 싶어서 폴짝 뛰어서 그 바위위에 올라갔습니다.


정말 반반해 보이죠? 그 바위입니다. 그런데, 표면이 얼마나 미끄러웠는지, 그만 주루룩 미끄러지면서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습니다. 만만하게 보았던게 실수였죠. 그래도 다행스럽게 카메라는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하마터면 물속으로 쳐박힐 뻔 했다는거.... ㅎㅎㅎ;; 아무튼 열정도 정도껏 가져야 합니다.


미끄러진 바위 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정면에서 찍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측면에서 찍은 것보다는 좀 더 정면에 가깝게 나왔습니다. 아마 이렇게 찍은 사진이 없지 싶습니다. ㅎㅎㅎ;; 있다면 정말 낭패네요. ㅎㅎㅎ;;


조카들 사진입니다. 폭포를 배경으로 찍어 주었습니다. 결국 심심하지 않게 동행해 주어서 고마웠지만, 오는 길에 참 많이 후회를 했답니다. 다음에는 좀 더 조용한 와이프하고 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참, 오는 길에 생각해보았는데, 망원경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다음번에 이과수 폭포를 보러 오시게 되면 이 Arrechea 폭포도 한 번 보러 오시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결코 후회하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http://www.infoiguass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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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에 나타나는 조류 공원의 새들

자연/동물 2010. 6. 3. 08:05 Posted by juanshpark

이 새는 남미 새가 아닙니다. 아프리카에서 잡혀온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튼 앵무새들과 사촌이지만 업그레이드가 된 앵무새랍니다. 콩고 앵무새라고도 불리는 Yaco 라는 앵무새인데, 십 수종의 목소리와 울음소리를 흉내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위기에 빠진 이 앵무새가 구조 요청을 해서 목숨을 건졌다는 뉴스 보도도 있었습니다. 이 앵무새의 재주를 한 번 보시겠습니까?



금강앵무, 무지개앵무라고도 불리는 아라라스 입니다. 아주 화려한 깃털을 가지고 있는데, 몸집도 상당히 큽니다. 사람과 친하게 지내는 새이기에 사육도 가능합니다만, 이과수에서는 좀처럼 구할 수 없습니다. ^^;; 유투브에서는 비슷한 파랑색 아라라스 동영상이 보이더군요. 소개해 드립니다.



제가 제일 기르고 싶은 투칸 입니다. 이 종류는 녹색 주둥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지요. 장난기는 별로 없지만, 사람과 아주 친하고, 쉽게 다가오기 때문에 저는 날아다니는 강아지라고 별명을 붙였습니다. 유투브에서도 역시 사람이 만지작거리는 장면이 나오는군요.



이 친구도 사람이 아주 쉽게 길들이는 친구입니다. 둥그런 모양의 액세서리를 참지못하고 물어보는 특징이 있습니다. 조류 공원내에서도 그런 액세서리를 가지고 계시다면 틀림없이 다가와서 물어볼 것입니다. 한번 보시죠. ㅎㅎㅎ



새들 가운데 이렇게 큰 독수리도 있다는 것을 남미로 내려온 초기 정복자들이 발견하고 놀라워하죠. 이 독수리의 이름은 하피 독수리(Harphy Eagle)입니다. 하피(Harpia)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뱃사람들을 홀리는 동물입니다. 오딧세이에도 나오는데, 머리는 미녀의, 몸은 새의 모습을 하고 있는 동물이죠. 아무튼 정복자들이 얼마나 놀랐는지, 이 독수리의 얼굴이 미녀로 보였나 봅니다. ㅎㅎㅎ



얘는 잘 아는 새죠? 벌써 제 블로그에서도 여러차례 올렸습니다. 아주 조그마하면서 용감한 새입니다. 벌새라고 하죠. 초당 70~90회의 날개짓을 하는 새입니다. 현존하는 새 중에는 유일하게 전후좌우로 갈 수 있는 새죠. 하지만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슬픈 새이기도 합니다.



나한테 화가 나서 앞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지만, 아무튼 흰 깃털에 머리 부분이 좀 이상하게 생긴 새입니다. 이름하여 아라뽕가(Araponga)라고 하는데, 목소리가 아주 특이합니다. 꼭 쇠붙이 종을 치는 소리가 나거든요. 유투브에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눈 주변에 깃털이 마치 눈썹처럼 보여서 눈썹달린 새라고 명명한 쪼는 까마귀입니다. 까마귀와는 아주 다르게 예쁘게 생겼는데, 눈이 똥글똥글해서 좀 멍청해 보이기도 하지만, 암튼 인기있는 새랍니다. 별다른 재주가 없어서인지 유투브에서도 그냥 얌전한 새로 나오는군요. ^^



마지막입니다. 앞에서도 보여주었던 아라라 인데, 마지막은 펑키를 추는 아라라를 선보여 드립니다. 브라질에 맞게 포르투갈어로 부르는 노래와 함께 몸을 흔드는 파랑 아라라를 살펴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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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가 온천지대인가요? 이게 마부 호텔과 관련해서 제가 처음에 했던 질문입니다. 글쎄요, 이과수가 온천지대가 아니라면 온천 호텔이 있을리가 없겠지요. 그런데, 아무튼 의문을 갖게 했던 것이 마부 호텔외에는 이렇다 할 온천장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바에 따르면 온천장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리 유명하지가 않았다는 거죠. 그리고 무엇보다 시에서는 온천 호텔로 이 마부 호텔만 밀어주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래서인지 이과수에 온천호텔은 이 마부외에는 없습니다.


아르헨티나에 살 때부터 알았던 친구가 이 마부 호텔에 숙박을 했습니다. 그래서 마부 호텔에서 아침을 함께 했습니다. 커피만 마셨지만, 아무튼 별 다섯개짜리 호텔이어서인지 차림은 상당히 화려했습니다. 하지만 비수기여서였는지 호텔 식당에는 우리 일행밖에 없었지요. ^^


아침부터 오믈렛을 요리해주는 요리사가 식당에 나와 있었습니다. 그나마 우리 일행이 아니었다면 이 레스토랑이 텅텅 비어있었을 텐데, 아무튼 이 몇명의 사람들을 위해 일행보다 더 많은 수의 종업원들이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호텔이란게 이런건가 봅니다. 사람이 몇이 되든지 상관없이 자기 할 일하는 거 말이죠. ㅎㅎㅎ


사실, 이 마부 호텔은 온천 호텔이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다른 호텔과 너무 비슷했습니다. 그러니 온천을 즐기고자 하지 않는다면 굳이 이 호텔에 들어올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온천을 하면서 시설을 즐기고자 한다면 이 호텔만한 것을 찾기가 쉽지 않겠군요. 게다가 아무리 아열대의 지역이라고는 하지만 겨울이기에 물에 들어간다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호텔의 물은 섭씨 36도의 따뜻한 물이기에 겨울이라고 해도 수영장에 들어갈 수 있다는 거죠. ㅎㅎㅎ


수영장은 그만 그만한게 총 4개가 있더군요. 그리고 수영장마다 물 온도가 다르지 않았습니다. 모두 36도라고 하네요. 어쩌면 조금 쌀쌀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체온보다 좀 낮다는 뜻 아니겠어요? 그래도 이과수에서 온천이라니, 그게 어딘가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수영장의 한쪽으로는 춥지 말라고 비닐로 칸을 막았군요. 저렇게 해 놓으면 좀 도움이 되기는 하죠. 하지만 아무튼 비수기여서인지 풀장에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제 친구역시 수영장 근처에도 얼씬거리지 않았다고 하데요. 그럴 바에야 딴 호텔을 잡아도 상관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텔은 높지 않았습니다. 조경도 좋았고, 사람이 너무 없어서 한적한 것이 아주 좋았습니다. 이 경치와 운치를 즐길 여유만 있다면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하루나 이틀 이과수를 잠깐 들르는 거라면 굳이 온천 호텔이라는 것이 무슨 이점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더구나 이과수 폭포뿐 아니라 이 지역 문화를 즐기느라 아침부터 밤까지 밖으로 쏘다닌다면 정말 온천장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복도 전경입니다. 아침 시간이라서 방을 정돈하는 아주머니들이 일하고 있었습니다. 친구의 방에 들어갔지만, 사생활이 관련되어서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그냥 일반 호텔하고 비슷합니다. TV가 있고, 에어컨과 냉장고가 있고 기타 이런 저런 가구와 시설들이 있었습니다.


숙소 뒤쪽으로 보이는 정원입니다. 확실히 조경과 풍경을 잘 가꾸어 놓았습니다. 사람이 없다는 것이 더욱 분위기를 고즈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로비역시 운치있게 꾸며져 있습니다. 성수기에 다시 한 번 와봐야 할까요? 이게 만약 카페테리아라면 너무 분위기가 있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


마부 온천 호텔에 숙소를 잡으시렵니까? http://www.hoteismabu.com.br 에 들어가 보시기 바랍니다. 가격과 예약 모두 사이트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여행사를 통하면 좀 더 싼 프로모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냥 잠만 잘 경우라면 그닥 권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온천 호텔을 무지 좋아하는 아순시온에 있는 형 얼굴을 봐서 혹평은 못하겠군요. ^^;; 아니, 실상 마부 호텔은 무난한 호텔이랍니다. 이과수의 온천 호텔이라서 좀 생각을 해본 거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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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폴리스 - 꿀벌의 선물

정보 2010. 5. 30. 05:29 Posted by juanshpark


천혜의 자원을 가지고 있는 라틴 아메리카, 특히 아마존의 80%를 가지고 있는 브라질이다보니 다른 나라들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여러 종류의 약재가 눈에 띌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미 이 블로그에서는 건강에 좋은 과일로써 아싸이, 토란자, 피타야, 마라쿠자 등을 소개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아예 건강에 좋은 약품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 이름하여 프로폴리스라고 하는데, 들어는 보셨겠지요? ㅎㅎㅎ;;


이 약재는 꿀벌이 만들어내는 천연의 소염제라고 간단하게 소개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효능은 소염제 말고도 여러 가지 면에서 사용이 되고 있지만요. 일단 프로폴리스는 상처를 회복시키는 효능이 있고, 산화 방지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프로폴리스는 항균 효과에 있어서 최고의 약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글쓴이도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한 번 사용하는 양은 일반 항생제의 1000배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이런 프로폴리스가 브라질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다는 거,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알거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인터넷을 통해서 살펴보니 한국에도 이미 프로폴리스가 엄청 많이 풀려있는 모습입니다. 브라질 산 뿐 아니라 미제, 일제, 네덜란드제, 호주제, 뉴질랜드제 등 세계 각국에서 수입품 프로폴리스가 몰려들어와 있고, 게다가 한국에서도 프로폴리스가 생산이 되어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니 브라질제 프로폴리스를 소개한다는 것이 좀 뻘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무튼 브라질산 프로폴리스를 띄어 주려고 작정한 포스트니까, 브라질산 특히 Green Propolis 에 대해서 좀 소개를 해야 할 듯 합니다. 브라질 산 프로폴리스가 최고라는 소리를 듣는 이유가 바로 이 Green Propolis에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사진을 잘 보세요. 제가 사용하는 프로폴리스인데, 옆면의 상품 표기부분을 포토샾으로 좀 틔게 만들었습니다.


보이세요? "그린 유칼립투스 프로폴리스"라는 글자가 써 있습니다. 그린 프로폴리스라는 글자가 들어있지 않은 브라질 프로폴리스는 타국의 제품에 비해서 좋다고 주장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린 프로폴리스라고 명시되어 있는 프로폴리스의 경우는 일단 다른 프로폴리스에 비해 호평을 듣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프로폴리스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왜 프로폴리스 중에서도 그린 이라는 상표가 붙은 것이 좋은지를 설명하겠습니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식물에서 채취한 수지에 자신의 분비물을 섞어서 만든 물질로서 벌집입구와 집안에 바르는 물질입니이다. 이 물질은 벌집이 무균상태에 있도록 해 주고, 온갖 해충과 세균 및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는 천연 항생물질인 것이지요. 이렇게만 보면 프로폴리스라는 것은 모두가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몇 가지 조건이 더해지게 됩니다. 거기서 퀄리티가 차이가 나게 되는 겁니다. 양질의 프로폴리스가 되기 위해서는 일단 꿀벌이 튼튼해야 합니다. 하지만 꿀벌이 튼튼하다고 해서 건강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보다는 오염되지 않은 환경에서 야생의 기운을 가지고 있는, 좀 비유하자면 남성스러운, 혹은 야만스러운 꿀벌이라면 최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양질의 프로폴리스는 벌에만 달려있지도 않습니다. 어차피 프로폴리스라는 물질이 항생제 역할을 하는 것이기에, 좋은 프로폴리스는 바이러가 많은, 혹은 세균이 많은 지역에서 만들어진 것이 좋다고 하겠습니다. 말하자면, 꿀벌도 튼튼하고 바이러스나 세균이 무지무지한 곳에서 만들어져야 합니다. 벌이 튼튼해도 세균이 별로 없는 곳이라면 프로폴리스 역시 순한 프로폴리스가 될 것입니다. 벌뿐 아니라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많다면 프로폴리스도 강해지게 되는데, 바로 이렇게 만들어진 프로폴리스가 좋은 것입니다.

꿀벌이 튼튼하자면 무공해 지역이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바이러나 세균이 많은 곳이라면 환경적으로 습하고 온화한 날씨가 있어야 할 테니 자연 아열대와 열대 지역이 제일 좋다고 할 수 있겠지요. 따라서 미안하지만 온대와 한대쪽 지역에서 나오는 프로폴리스는 항생제로서 그다지 좋은 원료는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면에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 브라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모두가 인정하다시피 브라질의 원시림은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마존이 아니라 미나스 제라이스 주의 유칼립투스와 로즈메리 숲은 그런 조건을 최고로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그 지역에서 채취되는 프로폴리스를 브라질에서도 최고의 제품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거죠. 그리고 그 지역의 프로폴리스를 원료로해서 생산되는 프로폴리스 시제품에는 모두 Green Propolis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프로폴리스 입니다. 면역력을 키워 준다고 해서 처음에는 냄새조차 싫어했는데, 몇번 감기에 사용했더니 아주 좋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아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건강에는 좋다지만, 냄새는 정말 퀘퀘합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프로폴리스 사용을 진저리를 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프로폴리스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프로폴리스는 겉 봉에 프로폴리스가 몇 %가 포함되어 있는지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15%~60%까지 다양한데, 간혹 60% 이상도 있다고는 들었지만 본 적은 없습니다. 알코홀로 희석시켜서 에어졸로 뿌리는 것도 있지만, 효능은 상당히 떨어집니다. 그도 그럴것이 프로폴리스가 응고되지 않도록 희석시키기 위해 알코홀을 사용합니다. 일반 컵이나 그릇에 담으면 얼룩이 씻어지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강한 물질을 분무기로 뿌리려면 상당히 희석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분무기로 뿌리는 프로폴리스는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프로폴리스 함유량도 숫자만 보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믿을 수 있는 제품인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브라질 산 프로폴리스라면 겉 봉에 Green Eucalypt Propolis 라고 쓰여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프로폴리스를 물에 희석해서 드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뭐, 필요하다면 그렇게 해야겠죠. 제 경우는 그냥 원액을 문자적으로 목구멍으로 밀어넣습니다. 감기가 걸릴 듯 하면 어김없이 그렇게 하고 잠을 청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말짱한 기분으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ㅎㅎㅎ;;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릇에 담아 드시면 그릇을 버리게 됩니다. 씻어도 지워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능하다면 1회용 컵에 희석시켜 드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옷이나 용기에 프로폴리스가 묻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지워지지 않는다는 말은 거기에도 적용됩니다.

제가 위의 프로폴리스를 사용하는 이유는 맛이 깔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취향이 다를 수 있으니 꼭 제가 먹는다고 따라서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ㅎㅎㅎ;; 사진은 프로폴리스라는 기사를 쓰기 위해 촬영한 이외의 의도는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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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폭포 - 아르헨티나

여행 2010. 5. 29. 09:20 Posted by juanshpark


남 아메리카 중앙에 위치해서 세계 3대 폭포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는 이과수 폭포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양국에 걸쳐 위치해있습니다. 양국에 걸쳐있다고는 하지만 이과수 폭포의 거의 대부분, 대략 70%는 아르헨티나 영토내에 위치해 있지요. 따라서 어떤 사람들은 브라질쪽에서 파노라믹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더 멋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폭포는 좀 더 가까이서 보면 훨씬 더 다이내믹하게 보이는 것이 분명합니다. 이제 아르헨티나 폭포를 구석구석 누비면서 살펴보기로 하십시다.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는 이미 몇 번 블로그에서도 소개를 했지만 4개의 코스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먼저 입구에서 약 200여 미터를 걸어들어가면 Central 역이 나오는데, 역사 바로 전에 4거리가 나오게 됩니다. 앞으로 직진해서 센트랄 역으로 들어가면 조그만 기차를 타고 첫번째 역까지 갈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첫번째 역의 이름은 Estacion de las Cataratas 역인데, 바로 이곳에서 이과수 폭포들을 구경하는 코스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센트랄 역 앞 네거리에서 오른쪽 정글숲 길로 들어가면 카타라타스 역까지 650미터 정도 트래킹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차 대신에 걸어서 역까지 가기도 합니다. 첫번째 역에 도착하면 악마의 목구멍으로 향하는 사람들은 악마의 목구멍 역에서 오는 기차를 기다리고 나머지 3개 코스를 향하는 사람들은 기차역 옆으로 뻗어있는 오솔길을 통해 걸어가게 됩니다. 이제 이 걸어가는 3개 코스들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첫번째 코스는 Paseo Superior입니다. (제일 위의 사진이 수페리오르 사진입니다)

수페리오르 코스는 오솔길을 따라 걸어가다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코스이죠. 떨어지는 폭포 위쪽으로 다리가 연결되어 건설되어있습니다. 특별히 이 코스는 계단이 없기 때문에 휠체어를 밀면서도 구경이 가능합니다. 카타라타스 역 옆의 오솔길을 따라 300여 미터를 걸어가면 오른쪽으로 수페리오르 코스 입구가 나오게 됩니다. 다른 길이 없으므로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단지 코스를 따라 이동하면 되는 것이죠. 이렇게 코스를 따라 처음 만나게 되는 폭포가 바로 두 자매 폭포입니다. 두 자매 폭포를 시작으로 해서 작은 폭포, 보세티폭포, 베르나베 멘데스 폭포, 아담과 이브 폭포, 응비구아 폭포까지 보게 됩니다.


 

수페리오르 코스는 총 길이 900미터 정도가 됩니다. 그냥 쉬엄쉬엄 걸어도 한 시간이면 코스가 끝나게 됩니다. 길의 마지막 부분에는 냉장고에 붙이는 자석붙은 타일에 그림을 그려 파는 예술가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잘만 고르면 독특하고 독보적인 폭포그림의 타일을 구할 수 있습니다. 타일의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게 되는데 보통 2불 정도면 괜찮을 것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코스는 Paseo Inferior라고 부릅니다.

이 코스는 수페리오르 코스의 폭포를 아래쪽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수페리오르 코스와 갈림길에서 100여미터를 더 내려가면 높이 솟은 망대를 끼고 앞쪽으로 길이 놓여져 있습니다. 길은 두 갈래로 나뉘어서 오른쪽 길은 많은 계단으로 이루어져있고, 왼쪽 길은 쉐라톤 호텔로 연결되는데 계단이 없이 완만한 경사로로 만들어져 있지만 좀 더 많이 돌아가게 됩니다.


 

어느 쪽으로 가도 중간 매점에서 만나게 되는데, 이 매점이 인페리오르 코스의 입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출구와 입구가 놓여져 있지만 원하는 쪽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입구쪽으로 가게 되면 알바르 누녜스 폭포와 악마의 목구멍을 멀리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놓여진 길을 따라 산마르틴 폭포의 모습과 보세띠 폭포를 파노라믹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두 자매 폭포를 아래쪽에서 보게 되는데, 그곳에서 찍는 사진은 정말 예쁘게 나오게 됩니다. 거꾸로 들어간다면 두 자매 폭포를 처음에 보게 되겠지요? ㅎㅎㅎ


 

인페리오르 코스 중간에 보세티 폭포 부근에 더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놓여져있습니다. 보통 보트를 타고 관람을 하는 코스는 이 계단을 통해 내려가야 합니다. 이 코스는 다른 곳으로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보트를 타고 관람을 한 다음에는 이 코스로 다시 올라와야 합니다. 아벤뚜라 나우띠까, 그란 아벤뚜라 코스가 모두 이 코스로 내려가야 합니다.(그란 아벤뚜라의 경우 이 아래의 항구를 들르기는 하지만 출발과 도착을 다른 곳에서 할 수도 있습니다) 힘들기는 하지만 이 코스로 내려가면 훨씬 더 장엄한 이과수 폭포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보트를 타는 관람은 이과수 폭포 관광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죠. 브라질의 마꾸꼬 사파리에 비해서 훨씬 더 저렴하기 때문에 보트 관람은 아르헨티나쪽을 더 권하고 싶습니다.


 

세번째 코스는 이 아래쪽 보트를 타는 곳에서 산마르틴 섬으로 건너가는 코스입니다.



산마르틴 섬에 도착하면 백사장에서 위쪽으로 급경사로 약 60미터를 올라가는 계단이 놓여져 있습니다. 이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산마르틴 폭포를 바로 위에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다른쪽으로는 리바다비아 폭포를 볼 수 있는 창문(La Ventana)을 볼 수 있고, 또 에스꼰디도 폭포를 볼 수 있습니다.



산마르틴 섬에서 보는 폭포는 또 다른 경치를 제공하지만, 산마르틴 섬으로 가는 것이 쉽지 않기에 많은 사람들이 못보게 되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물이 너무 없어도, 물이 너무 많아도 섬으로 건너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광경이 멋지기 때문에, 가능한 때라면 언제든 넘어갈 것을 권하는 바입니다.


 

마지막 네 번째 코스는 카타라타스 역에서 악마의 목구멍으로 가는 경우입니다. 그 경우는 기차를 새로 갈아타고 가야 합니다. 악마의 목구멍까지 2.4킬로미터를 기차가 간 다음 역에서부터 이과수 강 상류위로 놓인 철교를 1200미터 걸어서 악마의 목구멍까지 가게 됩니다.



가는 길 중간 중간에 아열대의 식물들과 새들을 보며 즐거워하게 됩니다. 또 가끔 빵 부스러기를 떨어뜨리면 몰려드는 물고기 떼를 보면서 즐거워 하기도 합니다. 어떤때는 섬과 섬 사이로 큰 부리새인 투칸이 날아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때도 있고, 어떤 때는 물속 풀숲 사이로 악어가 코를 드러내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1200미터를 걸어가면 악마의 목구멍이 있습니다. 12개의 커다란 폭포줄기가 하나가 되어서 떨어져내리는 악마의 목구멍을 보면 장엄하다못해 무섭기까지 합니다. 관광객들은 이곳에 와서 언어가 필요없이 모두가 동감할 수 있는 목소리를 내게 됩니다. 정말 신비스런 광경에 넋을 잃고 쳐다보게 되는 것입니다.


 

한때 이 지역 종교 단체들은 이 부분을 악마의 목구멍이 아니라 천사의 목소리로 개명해야 한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결국 그렇게 결정을 지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악마의 목구멍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친숙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이곳을 오게 된다면 의견을 말해주기 바랍니다. 악마의 목구멍과 천사의 목소리, 어떤 것이 더 어울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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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폭포 - 브라질

여행 2010. 5. 25. 11:37 Posted by juanshpark


ㄱ.  개요

남 아메리카의 중심부에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그리고 파라과이의 삼개국이 국경을 이루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그 부근에 세계 최고의 폭포라고도 불리고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는 이과수 폭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맑은 날씨에 대기가 조용한 때는 수 킬로미터 전에서부터 폭포의 물소리가 들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규모와 아름다움에서 다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원래 이과수 라는 말의 의미는 인디오 언어로 큰 물을 의미합니다. 그 말의 의미와 일치하듯 이과수 폭포는 총 길이 5km에 달하는 지역에서 건기에는 170, 우기에는 320개 이상의 물줄기가 50~100m의 높이 위에서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굵은 폭포 12개가 모여져서 함께 떨어지는 악마의 목구멍은 지구상에서 보기 힘든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ㄴ.  이과수 강과 폭포



이과수 폭포는 대서양 연안의 브라질 도시 꾸리찌바 인근에서 발원하는 이과수 강이 1300 km를 내려오다 파라나 강을 만나기 약 20km 전에 폭포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과수 강 자체는 브라질 국토 내에서 주로 내려오게 되며, 브라질 정부는 현재 이과수 강과 그 지류를 이용해서 13개의 수력 발전소를 건설했습니다. 대부분의 강이 브라질쪽에서 흐르지만, 정작 폭포 자체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경계에 놓여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폭포가 되기 약 70km 전부터 강 중앙을 경계로 브라질과 강을 공유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과수 강 자체는 브라질이 90% 이상을 가지고 있지만 이과수 폭포는 70%를 아르헨티나가 그리고 브라질은 30% 정도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브라질에서는 이과수 폭포를 파노라믹하게 볼 수 있고, 아르헨티나에서는 좀 더 아기자기하게 폭포를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는 사람들에 따라 어떤 사람은 아르헨티나쪽에서의 폭포를 선호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브라질쪽에서의 폭포를 선호하기도 하니, 결국은 어느 쪽의 폭포가 좋은지는 각 사람이 선택할 몫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이과수 폭포의 수원을 좀 더 관리하기 위해 1939년이래 이 지역을 자연 보호 구역으로 지정하고, 현재는 국립공원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1986년 이래 이과수 국립 공원은 또한 세계 자연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과수 국립 공원내의 수 천종에 달하는 식물들과 수 백종의 동물들 역시 공원 내에서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습니다.

 

ㄷ.  이과수 국립 공원 관람



이과수 국립 공원 입구에 도착하면 관광객들은 자신의 입장에 맞게 입장권을 구입해야 합니다. 관광객들은 이과수 주변 도시에 정착한 사람들 혹은 브라질 국민들, 메르코수르 회원국민들, 그리고 그외 국적의 외국인들로 나뉘어서 요금을 받게 됩니다. 입장권은 브라질 레알화, 아르헨티나 페소화, 파라과이 과라니화등 주변 나라의 화폐에 더해서 유로와 미국 달러를 이용해서 낼 수 있습니다. 제일 비싼 외국인들의 경우 변동이 있지만 거의 20미국 달러에 달하는 요금을 받게 됩니다. 요금을 내면 쿠폰을 받게 되는데, 그 쿠폰에는 입장자의 국적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 쿠폰을 통해 국립공원 관리측은 몇 나라의 얼마나 되는 사람들이 입장을 했는지 통계를 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입장을 하게 되면 관광객을 운송할 2층 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개 30분마다 한 대씩 출발하는 2층 버스에는 총 60석의 좌석이 있습니다. 버스는 마련된 도로를 따라 4 정거장을 가게 됩니다. 각 역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 역: Poço Preto 역에서는 정글 지역을 따라 관광객은 자전거를 타고 이과수 강 상류까지 갈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라프팅을 하거나 보트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마련은 공원 입장료 속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별도의 요금을 내야 합니다.

두번째 역: Macuco Safari 역에서는 4륜 구동 무개차를 타고 밀림을 돌아다니게 됩니다. 마지막 구간에서 관광객들은 이과수 폭포 아래쪽의 강에서 보트를 타고 이과수 폭포 주변을 관람하게 됩니다. 보트는 이과수 폭포의 몇 개 줄기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옷이 다 젖게 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보트 관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 역: Trilha das Cataratas 역에서는 1200미터의 도보로 이어진 오솔길을 따라 이과수 폭포를 관람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내리게 되며 정해진 통로를 따라 걸어가며 보게 되어있습니다. 강 건너 아르헨티나 쪽 폭포들을 파노라믹으로 보게되며 관광객들은 4번째 역까지 걸어가게 됩니다.

네번째 역: 종점으로 이곳에는 브라질 이과수 폭포중 가장 유명한 플로리아노 폭포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폭포를 위 아래서 볼 수 있도록 구름다리가 놓여져있고, 엘리베이터가 운행을 합니다. 또한 역쪽으로는 고급 식당과 간이 매점이 있으며, 관광객들에게 흥미를 끌 만한 선물코너가 있습니다. 또한 이곳에서 공원 입구로 나가는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ㄹ.  이과수 공원의 동식물들



국립 공원은 무공해 청정 지역이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종류의 식물과 동물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려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눈에 띄는 동물들은 역시 꽈치(Quati)들입니다. 꽈치는 긴코 너구리를 의미하며 다 자랐을 때의 길이는 꼬리를 포함해서 70cm 이상이 됩니다. 이 녀석들은 먹을것을 밝히기 때문에 사람들 주변을 떼를 지어 어슬렁거리며 먹을 것을 노리는 것을 자주 보게 됩니다. 또 다른 이과수의 동물 가운데는 들쥐가 있습니다. 꽈치와는 달리 들쥐들은 사람들 주변으로 잘 나오지 않습니다. 사람들 주변에 나오는 동물로는 거대 도마뱀인 테구(Tegu)를 들 수 있습니다. 더운 여름 한낮에만 나오는 테구는 길이가 거의 1미터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작은 곤충과 짐승 및 과일을 먹고 자라는 도마뱀이므로 겁낼 필요는 없습니다. 그 외에도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개미핧기(Tamadua), (Tapir), 표범(Onza), 사슴(Ciervo)등이 이과수 공원에 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쉽게 볼 수 있는 동물들 가운데 새와 나비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새들 가운데는 큰 부리를 가지고 있는 투칸(Toucan)이 있습니다. 또한 화려한 깃털을 자랑하는 파파가요(Papagayo)가 몇 종류 있고, 녹색의 숲속에 사는 앵무새들이 떼지어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붉은 몸색을 검은 날개로 가리고 날아다니는 커시크(브라질에서는 구아쇼 라고 부릅니다)가 떼지어 둥지를 짓고 사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재빠르게 날아다니며 꽃의 꿀을 빨아먹고 사는 수십종의 벌새(Beija Flor)를 볼 수 있습니다. 벌새는 날개를 초당 70~90회 펄럭이는 새입니다.



나비들의 경우는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열대의 화려한 나비들부터 수수한 나비들까지 수천종의 나비가 날아다닙니다. 하지만 주의를 끄는 몇 종의 나비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접은 날개에 88이라는 숫자가 적힌 나비입니다. 붉고 검은 아름다운 날개를 펄럭이며 날다가 어디든지 앉아서 쉬는 나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과수의 나무들 가운데 눈에 띄는 몇 종의 나무는 Arvor de Barrigudo 라고 불리는 솜 나무가 있습니다. 가지가 모두 떨어질 무렵 꽃이 피는데 아주 화려합니다. 또 다른 나무로 Ipe 나무가 있습니다. 나무가 무겁고 비중이 높아 물에 가라앉기 때문에 쇠나무라고 불리는 나무인데, 수종에 따라 분홍색이나 보라색, 노란색의 화려한 꽃을 피우게 됩니다. 또 다른 특이한 나무로는 나무 끝의 가지가 우산살을 뒤집어 놓은 듯 보이는 촛대 나무(Araucaria)입니다. 이 나무는 소나무 종류이며 목재로서 가치가 있기 때문에 지난 세기에는 벌목에 의해 멸종 위기까지 갔던 나무입니다. 그 외에도 이과수에 많이보이는 나무로서 야자나무를 빼 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처럼 수 많은 종류의 나무와 꽃과 동물과 곤충들로 이과수 공원은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과수 국립공원을 방문할 때 안내인이나 표지판의 주의 사항을 잘 준행함으로써 이 공원을 보호하는데 협조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모두가 즐기고, 또 우리의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자연 유산으로서 수 백년 후에도 아름다운 이과수 폭포를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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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트에서 브라질 쪽 이과수 국립 공원내의 고급 호텔을 소개했습니다. 오늘은 아르헨티나쪽에 자리잡고 있는 고급 호텔을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메이커만으로도 이미 짐작을 하셨겠죠? 아르헨티나쪽 국립 공원 내에 자리잡고 있는 호텔은 쉐라톤 호텔입니다. 이과수 폭포 지명을 빌려 이 호텔은 쉐라톤 이과수 라고 합니다.


쉐라톤 호텔은 이웃하고 있는 브라질쪽 까타라타스 호텔에 비해 객실 수가 훨씬 많습니다. 폭포쪽으로 향하고 있는 객실의 숫자도 많고 객실이 단층인 브라질과는 달리 아르헨티나쪽 쉐라톤에서는 계단식 객실을 운영하는데 최고 3층의 객실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폭포쪽으로만 객실이 있는 브라질과는 달리 정글쪽으로도 객실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이렇게 비싼 호텔에 숙박을 하신다면 기왕에 있을 거 폭포쪽으로 방을 잡으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치적으로 폭포쪽 방들은 정글쪽 방들보다 상당히 더 비쌉니다. 요금에 대해서는 쉐라톤 이과수 호텔 사이트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브라질쪽 카타라타스 호텔도 호텔 투숙객들에게 입장료를 받지 않듯이 쉐라톤 이과수 호텔도 투숙객들은 자유롭게 공원 안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물론 밤에는 혼자 돌아다니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아직 이과수 폭포와 정글 주변에는 육식 동물들도 존재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사실 정글을 밤에 돌아다니는거 위험하지 않을까요? ㅎㅎㅎ


브라질쪽 카타라타스 호텔이나 아르헨티나쪽 쉐라톤이나 제 눈에 비싸 보이기는 매 한가지 입니다. 하긴 하룻밤도 지내본 적이 없으니 서비스나 기타 상황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한다는 것이 의미없어 보이기는 매 한가지 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두 호텔 가운데 추천을 하라면 이 쉐라톤 호텔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왜냐구요?


바로 경치 때문입니다. 카타라타스 호텔의 정면에는 보세띠 폭포가 있습니다. 하지만, 쉐라톤 폭포 정면으로는 악마의 목구멍이 보입니다. 게다가 악마의 목구멍이 호텔의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옆에서 뜨는 해가 악마의 목구멍이나 플로리아노 폭포 위로 솟아오르는 장면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면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ㅎㅎㅎ


제 사진의 위쪽에 흰 부분이 바로 악마의 목구멍에서 나오는 물보라입니다. 로비 정면에서 보면 정글 숲 사이로 이과수 폭포의 윗부분이 파노라믹으로 보입니다. 이 정도 광경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말 호텔 자리 하나는 무지 잘 잡았다는 탄성이 나옵니다.


호텔 뒤 정글 방향으로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 변에 관상용으로 심어놓은 독무화과라고 합니다. 부근의 가이드에게 물었더니 Higo Venenoso 라고 합니다. 한국어로는 독 무화과가 맞겠지요? 나무 이름이 틀리더라도 제 잘못은 아닙니다. ㅋㅋㅋ;; 나뭇잎이 무성해서 아주 보기가 좋았습니다. 그런데 열매가 나무 줄기에 그냥 붙어 있더군요.


독무화과의 열매입니다. 독이 있다니 먹어볼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탐스럽게 열려 있더군요. 누가 먹을지는 모르지만요. ㅎㅎㅎ

이과수에 오셔서 아침 일찍 해뜨는 이과수를 보고 싶으십니까? 그렇다면 브라질이든 아르헨티나든 공원내에 있는 호텔에 묵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이과수 폭포의 새로운 광경에 매료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쉐라톤 이과수 호텔 홈페이지는 쉐라톤 호텔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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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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