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수 폭포 - 브라질 쪽 코스

관광/브라질 2008. 9. 21. 00:01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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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음, 7월 초에 갔었으니까, 두달 되었군)
이과수 폭포를 다시 가게 되었다.
국립 공원 입구에 서면 모두들 기념 촬영을 하는데, 바로 위의 사진 앞에서 하게 된다.
그리고 돈을 내고, 버스를 타고 폭포로 가게 되는데,
제일 끝 정거장 까지는 4 정거장이다. 그러나 폭포 관람을 위해서 3번째에서 내려 걸어간다.
3번째 정거장에서 내려 코스로 내려가면 젤 먼저 눈에 띄는 광경이 바로 이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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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폭포라고는 하지만, 각각의 큰 줄기마다 이름이 있다.
그리고 이 폭포를 또 묶어서 다른 이름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그래서 위 사진의 폭포를 한데 묶어서 산마르틴 폭포라고도 부른다.
브라질 쪽에서 볼 수 있는 명 장면 중의 하나다. 당근, 폭포는 아르헨티나 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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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르헨티나 쪽의 폭포 가운데 내가 젤 좋아하는 폭포다.
브라질 쪽에서 보면 잘 안보이지만, 이 폭포의 중간에 전망대가 있다.
그곳이 사진이 엄청 잘 나오기 때문이다.... 오늘은 못가니까....

흔히들, 이과수 폭포의 70%는 아르헨티나에 그리고 30%가 브라질에 있기 때문에
아르헨티나에서는 브라질 쪽을 보고, 브라질에서는 아르헨티나 쪽을 본다고 생각해서
브라질 쪽에서 보는 폭포가 더 멋있다고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아르헨티나 쪽이 훨 낫다.
여러 가지 이유에서..... 암튼,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하지만, 한 줄기 폭포와 관련해서는 옵션이 없이 브라질 쪽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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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폭포인데, 이 폭포는 별짓을 다해도 아르헨티나에서 볼 수 없다.
오직 브라질 쪽에서만 볼 수가 있는 거다.
그러니.......
여러분도 잘 봐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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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 좀 더 걸어가면 저멀리로 악마의 목구멍이 나타난다.
이때쯤이면 악마의 목구멍에서 날라져오는 물방울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처음 산마르틴을 볼 때는 그냥 "엄청나구나"라고 생각하고 덤덤하게 폼잡고
걸어오던 사람들의 입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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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저 다리를 건너가서 빨리 악마의 목구멍을 보고 싶어한다.
저 다리를 건너가려면 물방울에 흠뻑 젖을 생각을 해야 한다.
바람이 없는 날에도 폭포수의 물방울은 사람들이 기분 좋게 젖을 만큼 날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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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악마의 목구멍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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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동일한 지점에서 브라질 쪽 전망대를 보면 이렇게..... 보인다.(잘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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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광경을 이제 전망대에 올라가서(안심하시라. 엘리베이터가 있다) 보면 이렇게 보인다.
이 사진도 많이들 봤을 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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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저기서 보고 있었나? 하는 생각을 하면 재미있어진다.

오랜만에(?) 이과수 폭포를 보고 오니까 좀 살것 같다.

가끔씩은 일상에서 나와서 대자연을 보고 창조주의 솜씨를 즐기는 것도 삶에 활력을 준다.
뭐, 나야 이곳에서 사니까, "좋겠다~" 고 하실지 모르겠다.
하지만, 언제나 생각하는 것이지만, 여행이나 관광은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할 수 있다.
그런 여유를 좀 가지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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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먼저 보라.
사진의 대형 광고는 아르헨티나에서 브라질 국경을 통과하면 첫번째로 Y자 갈림길
정면에 세워져있는 광고다. 그 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이과수 폭포로 향하고
왼쪽으로 가면 포즈 시내로 가게 된다.
따라서 아르헨티나 쪽에서 육로로 브라질을 거쳐 파라과이로 가는 사람은 이 광고를 보게 된다.
자, 그럼 파라과이의 듀티프리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

처음에 파라과이 에스떼 시에 듀티프리가 생긴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흥분이 되었다.
에스떼 시 자체가 벌써 상당히 싼데, 듀티프리가 생기면 가격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왠걸? 듀티프리가 면세점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는 거다.
단지 쇼핑의 이름이 듀티프리라고 하는거다.
위의 사진도 자세히 보면 Shopping Duty Free Paraguay 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지금 그 쇼핑을 가보면 간판이 바뀌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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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외관인데, Shopping Del Este로 바뀌어 있다.
뭐, 그렇다고 모두 바뀌지는 않았다.
입구에 놓여져있는 깔창은 여전히 Duty Free로 되어 있다.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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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벽에 걸린 이름은 어떻게 된 것일까?
처음 벽에 Duty Free란 이름이 걸려있던 날 에스떼 시를 가 봤었다.
그 다음날에는 Duty라는 단어를 떼고 Free란 이름만 붙어 있었다.
다시 말해서 Shopping Free Paraguay라고 붙어 있었다.
아마도 Duty Free란 이름이 등록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소송을 당하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소송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 그렇게 한 것 같은데
Shopping Free라.... 자유롭게 쇼핑하라는 뜻인가, 아니면 무료라는 뜻인가?
아무튼 며칠 뒤에는 Free라는 단어마져 떼고 그냥 한동안 Shopping <........> Paraguay만
붙어 있었다. 그 뒤에 다시 Del Este란 이름이 붙게 된 거다.

아무튼 쇼핑의 이름은 그렇다고 치고, 그 안은 어떻게 생겼을까?
그게 계속 궁금했던 나는 오늘 드디어 거기를 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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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다. 입구가......
그리고 안의 시설이 참 훌륭했다.
바닥도 그렇고, 천장도 그렇고, 아무튼 쌀벌한 분위기의 시장터보다는 고급스런 분위기가
꽤나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 (시장터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나중에 알려주겠다.)

심지어는 화장실도 신경을 꽤 썼다. (게다가 돈도 안 받는다)
^-- 무슨 돈을 받느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에스떼 시의 왠만한 화장실은 모두 돈 받는다. 그러니 시설이 좋으면서
돈 받지 않는 화장실은 특별히 광고를 할 필요가 있다. 알아두면 좋을 거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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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화장실이 이렇게 생겼다.
뭐, 여자 화장실도 그렇게 생기지 않았을까 싶다. (못들어 가봤다 여자용이라서 ㅠ.ㅠ)
근데, 문제가 있어 보인다. 꽤나 신경을 쓰고 잘 만들었는데.......
문제가 뭘까? 다음 두 장의 사진을 보면 답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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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뭔가???

손님이 넘 없다.....................

이렇게 없어서야 얼마나 버티랴 싶다.
그 좋은 화장실도, 좋은 시설도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이 쇼핑에 돈 투자한 사람들 꽤나 속 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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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폭포 - 항공사진

관광 2008. 9. 14. 03:51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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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전에 받은 메일들 속에는 이과수에 대한 항공 사진들이 꽤 있었다.
누가 찍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보내준 사람들이 찍은 것 같지는 않구.....
그래도 암튼 꽤나 멋있게 찍은 사진들이었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정리해 보기로 했다.
과거의 메일을 들쳐보는데 시간이 이렇게 많이 걸릴 줄 몰랐다.
그래도 결국 다 찾아내서 (더 있는지는 모르겠다만, 아마도 이것 뿐인것 같다.... ^^)
위 사진은 색이 좀 바랜것이 필름으로 찍은 것을 스캔한 사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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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조금 더 잘 생겼다. @.@
물 색깔이 너무 멋있는 것이 필터를 사용한 사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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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쪽의 전망대 바로 위에서 찍은 사진이다.
본래의 물과 색이 다른 것은 하늘이 반사되서 파란색이다.
즉, 날씨가 무척 좋은 날이었나보다. 좋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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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방향에서 찍은 사진이다. 앞의 사진들보다 고도가 좀 더 높아 보인다.
아, 이렇게 생겼었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르간따 데 디아블로가 아닌 산마르틴 폭포의 전경을 찍은
항공 사진도 있다. 바로 다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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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쪽에 위치한 산 마르틴 폭포는 이과수 폭포에서 두 번째로 큰 물줄기가 내려오는 곳이다. 아울러, 내가 가장 즐기는 코스를 포함하고 있는 곳이다. 그리고 이과수를 배경으로 찍는 사진중에 가장 멋있는 장면이 나오는 곳이기도 하다.

아무튼 이렇게 정리를 하고 보니 이과수가 또 보고 싶다.
주머니 사정이 좀 그래서 아직까지 헬리콥터를 타지 못했는데.....
헬리콥터를 타고 하는 관람이 돈은 좀 들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어 보인다.
(누구 말로는 타지 말라고 하드만........)
그리고 할 수 있을 때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 이과수 국립 공원 관리측에서는(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양국 모두)
환경 문제를 제기하면서 헬리콥터로 하는 관람은 중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뭐, 당분간이야 괜찮겠지만,
조만간 위의 사진같은 장면을 보기는 쉽지 않아보일 전망이다.
지금, 이과수를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면
헬리콥터를 타고 하는 관람을 한 번 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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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의 다리를 건너면서 바라보게 되는 에스떼 시의 스카이라인이다.

예전에는 집권하는 대통령의 이름을 따라 스트로에스네르라 불렸던 도시인데
대통령을 축출하고나서는 동쪽을 의미하는 에스떼 시로 불리게 된다.

이 도시는 한 때 세계 3대 자유 무역지대였다고 한다. (다른 두곳은 홍콩과 마이애미)
지금은 약간 빛이 바래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남미에서 상업이 가장 발달한 몇 군데중 하나이다.
주변 나라들의 사람들을 주 고객으로 삼고 있는 상황이라 주변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특히 브라질에서 재채기만해도 감기 증상이 나타나는 곳이다.

최근에 파라과이는 정권이 교체되게 되었다.
좌파의 루고 대통령이 당선이 된 것이다. 아직 니카노르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지는 않았지만
곧 정권이 우파에서 좌파로 이양되게 된다.
좌파의 대통령 당선자는 공약 시절부터 외쳤던 이따이뿌의 재협상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이에 맞서 브라질은 국경의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요즘 에스떼 시의 상인들은
경제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에스떼 시는 여전히 매력적인 요소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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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의 다리를 건너며 이따이뿌 쪽으로 보게 되는 아라이__ 뭐라고 하는 무인도다.
듣기로는 뱀들이 무척 많다고 하드만.... 정말 그런지는 모르겠다.
이 장면만 보면 상당히 멋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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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떼 시에서 가장 중심가에 위치한 제바이 쇼핑 센터안의 한 상점이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상당히 많은 유명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에스떼 시 곳곳에서 상품들을 구입할수 있지만, 조심해야 한다. 가격이 터무니 없다면,
일단 짝퉁인지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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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오른쪽 파란 건물)과 제바이(왼쪽) 건너편 상가 모습이다.
사진에서처럼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져 있는 상업지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사진은 차도에서 찍었는데, 사진에서처럼, 차량과 보행자가 함께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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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최근에 생긴 바르셀로나 쇼핑 센터이다.
주로 소매이기는 하지만, 최신 건물답게 최신의 가게들이 즐비하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층으로 올라가면 깨끗한 식당과, 이 지역에서 몇 안되는 공중에게 개방이된 깨끗한 시설의 화장실이 있다. (다른 화장실들은 유료일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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쬐금, 흔들린 사진인데..... 쩝.
좌판을 놓고 장사를 하는 상인들의 모습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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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 나무라고 불리는 라파쵸 나무의 꼿이다.
포어로는 이뻬 호쇼(Ipe Roxo)라고 부른다.

에스떼 시를 둘러보는 사람들은 물건이 많고 가격이 싸다는 데 일단 놀라는 것 같다.
물론 국경을 오갈 때는 귀찮은 점도 없잖아 있다.
줄을 서서 신고를 할 때는 물건을 왜 샀나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가격의 매리트는 그런 고민보다는 물건을 싸게 샀다는 기쁨을 더 안겨주는 것 같다.

다만, 국경 주변에는 어느 나라나 그렇듯이 소매치기들이 많으니 소지품에 주의를 해야 한다.
브라질 세관에서는 자국 시민이나 자국 거주 외국인들의 경우 한 달에 한 번 300불까지의 구입을
허용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세관에서는 150불까지 허용한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경우 브라질에
관광을 와서 에스떼 시에서 구입을 할 경우 3000불까지 허용이 된다. 물론, 각자의 나라에 입국할
때, 세관에서 생기는 문제는 별개지만 말이다.

이과수를 관광하게 되면, 잠깐(반나절)이라도 시간을 내서 에스떼 시를 방문해보기를 바란다.
후회하지 않을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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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폭포사진 - 파노라마

관광/브라질 2008. 8. 12. 07:46 Posted by juanshpark
함께 루아우 기간을 방문했던 동생으로부터
이과수 사진을 받게 되었다.
연결해서 찍은 사진들을 수정해서 참 멋있게 만들었다. 그 사진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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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폭포 전망대에서 바라본 폭포와 아르헨티나쪽 악마의 목구멍까지를
참 멋있게 잡은 사진이다.
이렇게 놓고 보니 정말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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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까지 걸려있는 사진을 보니, 이렇게 멋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낮 사진이 이렇게 멋있다면 밤 사진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예감할 수 있듯이 밤 사진은 더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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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이렇게 멋있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다시 밤 폭포를 보고 싶다는 생각마져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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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은 방송국에서 와서 폭포를 촬영하느라, 왼쪽 부분에서처럼 빛이 너무 많았다.
그렇기는 하지만, 밤에 보는 폭포는 참 환상적이었다.
이제 사진을 보니, 그 저녁의 풍경들이 다시금 생각이 난다.
여러분도 이과수를 방문하는 동안 보름달이 뜨는 날이 낀다면
꼭 밤 풍경의 이과수를 관람하도록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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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들을 촬영하고 편집한 친구는 상파울로에 거주하는 Antonio Kim 이라는 친구다.
   사진을 보내 준데 대해서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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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국경에서 1.5 Km 거리에는 아리뿌까라는 곳이 있다.

아리뿌까의 원래 의미는 과라니 인디언들의 새 잡는 도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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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뿌까 안에 설치된 인디언들의 아리뿌까를 가이드가 설명하고 있다.

겨우, 저거? 라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한다.
아리뿌까가 새 잡는 도구이기는 하지만, 이곳은 새와 무관하다.
그보다는 아르헨티나 북쪽의 이 지역에 자생하는 거목들의 전시장인 것이다.
다만 거목들로 이루어진 전시장의 모습이 새 잡는 도구인 아리뿌까처럼 생겼기 때문에
아리뿌까라고 불리는 것이다.
입구에서부터 흥미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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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우 생긴지 8년밖에 되지 않은 이곳이지만
자연상태로 그대로 방치해 두다가 최근에야 사진에서처럼 지붕에 비닐을 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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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뿌까의 출입문,
속이 비는 나무와 겉이 썩어들어가는 두 종류의 나무를 끼워넣어서 문을 만들었다.
얼마전까지 아르헨티나 뻬소로 5뻬소를 받았는데, 지금은 8뻬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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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를 내고 나면 바로 이 문으로 들어간다.
이 입구의 나무는 500년된 수령의 나무로 만들어져있다.
이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바로 홀이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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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어둡기는 하지만, 거목의 뿌리로 만든 나무 의자들이 운치를 더해준다.

그러면 아리뿌까는 과연 어떻게 생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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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20미터에 달하는 높이를 가지고 있는 아리뿌까의 모습이다.

그런데, 이 모습을 얼마나 더 볼 수 있을까?
나무들을 그냥 방치해 두고 있기 때문에 계속 부식이 되어가고 있다.
공원측에서도 더 이상 방치해 둘 수 없다고 판단되었는지 최근에는
이 건물의 지붕을 붉은색 양철로 덮어 씌었다.
그래서 최근의 아리뿌까의 모습은 이 사진과 다른 모습이다.

그렇지만, 이미 사라져버린 광경은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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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앞으로 절대 볼 수 없는 사진이다.
왜냐하면 마지막으로 방문을 했을 때(지난 7월 초) 속이 비었던 이 나무가 부서져있었기 때문이다.
(사진은 5월에 방문했을 때 찍은 것임)

아리뿌까에서는 단지 이 사진의 장면만을 보게 되지 않는다.
단지 아리뿌까에서만 특이한 두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로셀리아라는 지역 특산식물과 마테 맛의 아이스크림이 그것이다.

언젠가 아리뿌까를 가보게 되면
그곳에서 꼭 아이스크림을 맛보며 이과수 지역의 오후 한때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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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개국 국경 - Tri Marco

관광 2008. 8. 3. 12:02 Posted by juanshpark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이렇게 세 개의 나라는 이과수 지역에서 두 개의 강을 기준으로 국경선이 나뉘게 된다.
세 개의 나라, 두 개의 다리, 두 개의 강, 그리고 그 두 개의 강 상류에 있는 두 개의 관광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국경은 이과수 강을 중심으로 나뉘게 되고
국경을 넘기 위해 놓여진 Tancredo Neves 다리에서 15킬로미터 위에
유명한 이과수 폭포가 있다.
그리고 브라질과 파라과이의 국경은 파라나 강을 중심으로 나뉘게 되고
국경을 넘기 위해 놓여진 Puente de la Amistad 다리에서 15킬로미터 위에
유명한 이따이뿌 댐이 있다.

두 개의 강, 파라나 강과 이과수 강이 만나는 3개국의 국경지점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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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국 국경의 브라질 쪽에서 본 모습니다.
앞의 건물 바로 왼쪽으로 깊은 녹색의 강이 이과수 강이고
하늘에 비쳐져서 푸른 빛을 띄고 있는 강이 파라나 강이다.

이곳에서는 3개국을 상징하는 오벨리스크와 기념물이 멀리서도 식별되게 세워져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오벨리크스가 세워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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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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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오벨리크스. 브라질 오벨리스크 뒤로 아르헨티나 오벨리스크가 보인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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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쪽의 기념물.

단지 상징물과 두 개의 강이 만나는 것을 보기 위해 방문하기에는 좀 허전하다.
하지만, 곧 이곳이 멋있는 관광지로 변할 것이다.

현재 브라질쪽 오벨리스크가 있는 자리에 남미에서 가장 높은 탑이 건설되고 있다.
2008년 연말까지는 일단 제일 아래층의 레스토랑만이 건설될 것이다.
이후 3년 안에 탑이 건설될 것이라고 하는데, 꼭대기에 전망대까지 갖추게 된다고 한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3개국 국경의 풍경은 어떨까?

사뭇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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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눈에 검은 눈동자를 가진 이 새의 이름은 투칸(Tucan)이라고 한다.
열대의 새로서 남 아메리카에만 서식하고 있다.
이렇게 아름다운 수 백종류의 새들을 전시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조류 공원이다.

조류 공원은 브라질 쪽 이과수 국립공원의 입구 근처에 자리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형태의 공원이 이웃나라인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에도 존재한다.
하지만, 파라과이의 조류 공원은 시설이나 새들의 환경이 너무나 열악하다.
아르헨티나의 조류 공원은 좀 더 자연적인 환경에서 지내지만
브라질의 조류 공원과는 성격이 사뭇 다르다.

아르헨티나의 조류 공원은 인위적으로 새들을 선택해서 관람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밀렵꾼이나 밀매되는 조류들을 돌보기 위한 시설이라고 하는 것이 더 옳을 것이다.
때문에 삼 개국에서 브라질 쪽의 조류 공원이 일반인들에게 가장 친숙한 시설이라고 하겠다.

공원의 입구에서부터 조류 공원은 관광객의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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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습인데, 예전에는 입구의 좌우로 빠빠가요(Papagaio)라고 하는 아라라(Arara)류의
새들이 두 종류가 전시되어 있었다.
최근에 무슨 연유인지 바깥에는 더 이상 새들을 풀어놓지 않고 있다.
대신 안쪽으로 더 많은 새들이 입주(?) 했다.

공원안에는 사람들과 특히 친숙한 새들이 꽤 된다.
곳곳에 있는 새장에 사람들이 들어가면 새들이 다가와서 사람들과 장난을 치기도 한다.
그 중에 가장 인기가 있는 새가 몇 종류 있다.
위에 나온 투칸은 그 중 하나의 새다.
큰 부리를 가지고 있는 투칸을 보면 어떻게 저런 모습으로 있을 수 있는지 한없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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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비해서 한 없이 큰 부리.
그래서 더욱 귀엽게 느껴지는 이 새는 온순해서 사람들과 쉽게 친해진다.
어떨때는 사람들에게 다가와서 자신을 만지도록 내버려 두기도 한다.

투칸의 다른 모습은 이렇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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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 모습은 앞의 새보다 조금 더 무섭게 생겼지만,
여전히 온순하다.
오히려 앞의 새보다 사람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간다.

조류 공원에서 특히 인기가 있는 새는 벌새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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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카메라로 수도 없이 찍었는데, 그중 가장 잘 나온 사진이다. ㅠ.ㅠ
너무나 빠르게 오고 가는데다 앞으로 뒤로 나르기 때문에 사진을 찍는 것이 정말 장난 아니다.
벌새는 날개를 얼마나 빨리 움직일까?
놀랍게도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벌새는 초당 90회를 움직인다고 한다.
일반적인 벌새는 초당 70-80회를 움직이며
가장 조금 움직이는 벌새도 초당 10회 정도를 움직인다고 하는데
이 숫자는 큰 몸집의 새들로는 꿈도 꾸지 못할 수준의 움직임인 것이다.

이처럼 아름다운 벌새에게도 약점이 있다.
그것은 거의 대개의 벌새가 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름다운 몸집과 햇빛에 반짝일때의 오색찬란한 색채는 사람들에게 경탄의 대상이 된다.

이 공원의 마지막 코스에서는 아라라와 황금앵무 무리가운데 몇 마리를 직접 손이나 어깨에
앉히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
그리고 가끔은 조그만 뱀 역시 손으로 만져볼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이과수 국립공원을 올 때
조류 공원을 꼭 함께 관람하기를 바란다.
그러면 열대에 있는 아름다운 새들의 아름다움이 큰 추억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주) 벌새에 관한 블로그를 보려면: 이과수의 보석-벌새
그리고 벌새에 관한 더 자세한 설명을 보려면: 벌새에 관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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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폭포, 가물때와 풍부할 때

관광/브라질 2008. 7. 26. 22:38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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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브라질 쪽 전망대 위에서 바라보는 이과수 폭포의 한 줄기다.
이처럼 맑아 보이지만, 사실은 약간 노란 빛을 띄는데, 그 이유는 상류에서 물과 함께 내려오는
토사 때문이다. 가물때는 그 양이 적기 때문에 비교적 맑고 황녹색의 빛을 띄는 물이 폭포수가 되어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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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적을 때의 가르간따 데 디아블로(악마의 목구멍) 모습이다.
처음의 사진처럼 이 사진에서도 약간 노란색을 띄는 연녹색의 물이 폭포가 되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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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쪽 전망대에서 보게되는 악마의 목구멍이다.
역시 물이 많지 않을 때의 모습이지만, 그 나름대로 웅장한 장관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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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적을 때의 산마르틴 폭포다.
같은 이과수 폭포지만, 두번째로 큰 줄기가 떨어지는데, 아르헨티나 쪽에서 직접 느껴볼 수 있다.
(첫번째는 악마의 목구멍). 날은 흐리지만, 물 색깔이 녹색을 띄고 있음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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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르틴 폭포를 좀 더 중간 높이에서 본 것이다. 아래쪽으로는 아르헨티나에서 탈 수 있는
아벤뚜라 나우띠까(Aventura Nautica)를 하는 보트가 보인다.
두 번째로 많은 양의 낙차가 있는 산마르틴이지만, 가까이서 보게되면 엄청 웅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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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에서는 색채가 달라졌다. 수량이 많을 때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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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이 많을 때의 산마르틴인데, 이처럼 수량이 많을 때에는 사진 왼편으로 보이는 산 마르틴 섬
(Isla de San Martin)으로 건너가는 보트가 운행을 중지한다. 때문에 아르헨티나 쪽 꾸르소 인페리오르(Curso Inferior)에서만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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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코스를 내려가사 산마르틴 폭포 주변에서 찍은 사진이다. 물이 많은 날은 사진을 찍기가 힘들 정도로 많은 물보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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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많을 때의 악마의 목구멍이다.
물 색채가 위에 게시한 사진과는 딴판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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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처럼 물이 많을 때의 브라질 쪽 폭포의 모습이다.
사진은 전망대로 가는 통로의 뒤로 보이는 모습을 찍은 것이다.
근데, 저 두 손들고 있는 사람은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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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채로운 모습을 보이는 이과수 폭포가 밤에는 또 다른 모습으로 보인다.
이 사진은 내 블로그의 다른 글에서도 보여준 사진인데, 보름달이 뜨는 날의  폭포의 모습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 이과수 라는 말의 의미와 과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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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과라니어로 "으구아쑤" [Yguazu])의 의미는 "많은 물"이다. 과라니어 "으[Y]"는 "물"을 의미한다. 문자가 없던 과라니어는 스페인어에서 문자를 차용해서 자신들의 언어를 표시했다. 스페인어의 Y는 "이" 발음이 나지만 과라니어에서는 그들의 모음인 "으" 발음으로 읽힌다. 과라니어를 쓰는 나라는 파라과이. 그래서 파라과이의 지명을 살펴보면 의외로  Y가 들어가는 말이 많다.
Piribebuy, Ypacarai, Salto Monday, Yguazu, 등등이 있는데, 앞에서부터 삐리베부으, 으빠까라이, 살또 몬다으, 으구아쑤, 라고 읽는다. 이처럼 물을 의미하는 "으"와 장엄함을 의미하거나 많음을 의미하는 감탄사인 "구아쑤"가 합성이 되어 폭포의 이름이 되었다.

그런데, 이과수 라는 말과 한자, 혹은 한국어를 연결시키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웃자고 하는 소리이겠지만, 그 사람들은 이과수가 以過水 즉 많은 물이라는 뜻의 한자어에서 나왔다고 말한다.
글쎄...... 굳이 과라니 족이 우리와 같은 동양계임을 주장할 필요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 물이 많은 이과수를 언제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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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 비가 많이 오면 물 많은 이과수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과수 지역에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폭포에 물이 많아지는 것은 아니다. 이과수 강의 본류는 600여 킬로미터 떨어져있는 꾸리찌바(Curitiba, 쿠리티바) 부근에서 시작을 한다. 그러므로 브라질 남부의 파라나 주(州) 전체에 걸쳐서 고르게 비가 많이 오는 계절이라면 틀림없이 물 많은 폭포를 볼 수 있다. (하나 마나 한 소리이기는 하지만.....) 나는 2007년 11월 말과 지난 6월 말에 가장 많은 물의 이과수를 보았다. 6월 말에는 단 이틀 사이에 물이 차이가 있었다. 하긴, 물이 적으면 어떠랴? 어쨌든 이과수 폭포는 어느때에든지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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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아우 - 두번째 이야기

관광/브라질 2008. 7. 24. 13:12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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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이라 보름달이 뜨기는 했지만 폭포를 보러 가는 것이 사실 싫었다.
무엇보다, 추운 저녁에 폭포의 물보라는 맞고 있다는 것이 처량하게 보일 것 같아서였다.
그런데, 어쩌랴, 멀리서 온 처남이 함께 가야한다고 하는데야.....
그래서 저녁 식사나 맛있게 하자는 생각으로 따라 나섰다.

전날까지는 보름달이 정말 멋있게 하늘에 떠 있었는데
이날은 구름까지 끼고.....
그래도 하늘이 군데군데 열려 있어서 달을 조명으로 삼기에는 어렵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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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끝내고 폭포 쪽으로 갔다.
굉음을 내면서 떨어지는 저녁의 폭포는 아무리 보아도 환상적이다.
이곳에 살기 때문에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위기지만
이 광경을 보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서 이곳으로 오는 관광객들도 이해가 될 정도다.

지난번에 사진 촬영이 실패했기 때문에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내가 가진 디지털 카메라의 기능을 좀 더 사용해 보기로 하고 촬영에 임했다.
수동으로 돌리고, 조리개를 2.8로 열어서 20초를 개방을 했다.
그랬더니 참으로 아름다운 폭포의 광경이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흥미로운 것은 저녁에 보이는 은빛 무지개다.
지난번에도 기술을 했듯이 달빛에 비치는 무지개는 내 눈에는 은빛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사진에서는 일반 무지개와 같이 일곱 색깔이 또렷이 드러나고 있다.
확실히 인간의 눈에 보이는 것이 실제로 보이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은 또 얼마나 많을까?

이번 루아우에서는 지역 방송국에서 기자들을 보낸 모양이다.
달빛 만이 조명이 아니어서 좀 불편했다.
커다란 서치라이트가 비추고 있어서, 일부 사진은 폭포가 빨갛게 나왔다.
똑같은 ISO에 똑 같은 시간을 개방을 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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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을 알았으니,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좀 더 멋있는 사진을 잡아야겠다.

참, 브라질은 매월 보름달이 뜨는 주간의 토요일에 하루 공원을 개방한다.
그런데, 아르헨티나쪽은 보름달이 뜨는 주간에 5일을 개방한다.
브라질은 식사를 포함 관광에 105 헤알을 받는다.
그런데 아르헨티나쪽은 역시 식사를 포함 70뻬소를 받는다.

그런데, 사진을 촬영할 목적이라면 아르헨티나보다는 브라질 쪽을 권하고 싶다.
뭐, 어느 쪽을 보더라도 환상적이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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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루아우 관람기 보기 -->  5월의 루아우    10월의 루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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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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