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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08 봉 헤찌로에 페라(일일장)가 열렸습니다 20
  2. 2009.06.24 이과수 강을 따라서: 14. Morretes 11
  3. 2009.03.05 이과수 관광 스케줄 (4) 14

봉 헤찌로에 페라(일일장)가 열렸습니다

생활 2009. 10. 8. 07:45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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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많이 모여사는 봉 헤찌로(Bom Retiro)의 목요일은 특별한 행사가 있다. 바로 일일장이 서는 날인 것이다. 거리를 막고 장이 들어서지만,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장면과 또 물건이 생기기 때문에 상파울로 살 때는 종종 이용했던 이벤트이기도 하다. 하지만 페라가 열리는 그 도로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좀 성가신 행사이기도 하다. 하지만, 성가시다고 해서 일일장이 없어지지는 않을테니 그냥 즐기는 편이 더 나아 보인다.

모처럼만에 상파울로 나들이를 했기 때문에 일일장의 모습이 어떤지를 좀 알려주고 싶어서 카메라를 들고 시장으로 들어가봤다.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를 들이대는 것이라서 어떤 상인들은 좀 싫어했지만, 그렇다고 카메라를 집어넣을 수는 없지 않은가? 그냥 못 들은척 하면서 연신 사진을 찍었다. (외국인인게 이럴때는 참 편하다. 그냥 못들은척 하면 되니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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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가 커진 것인지, 자리를 잡지 못해 그런것인지, 그도저도 아니면 그냥 페라가 열리는 시간을 이용하자는 생각에서 나온 것인지 시장 바깥에도 이렇게 상인이 자리를 잡고 채소와 과일을 늘어놓고 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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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오 꼰세이썽 길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이렇게 꽃을 가져다가 파는 상인도 있었다. 일일장이기 때문에 별걸 다 가져다놓고 손님을 끌고 있다. 과일, 채소, 향신료, 고기, 생선 기타 등등의 것들이 많지만, 이렇게 꽃을 입구에서보니 참 마음이 예뻐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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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시장으로 들어가보니 양파와 마늘 같은 것들부터 주욱 늘어놓고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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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디오까도 있고.... 만디오까에 대해서 알고 싶으면 "여기"를 클릭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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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치와 배추, 양배추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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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렇게 과일들도 예쁘게 진열을 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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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종류가 참 많기는 하지만, 대부분 우리가 잘 아는 것들이다. 하지만 어떤 것들은 잘 모르겠는 것들도 있다. 그래서 그 중 두가지를 찍어 본다. 이름을 물어보았더니 친절하게 답해준다. 그런데, 포스트를 하려고 생각해보니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할 수 없다.... T.T;; 기억력이 나쁜 것을 탓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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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과일들도 희한한 것들이 있다. 먼저 붉은 과일이 까주(Caju) 라고 하는데, 그냥 먹기에는 맛이 참 강한 과일이다. 이 과일은 수꼬(Suco: Juice)를 만들어 먹는다. 그리고 꼬투리에 있는 부분은 견과류로 먹는데, 그냥은 뺄 수 없다. 견과를 둘러싼 산(Acid) 때문에 그냥 손으로 까는 것은 위험하다. 파란 과일은 공작과일(Fruta de Conde)라고 알려져 있고, 단일 이름으로는 피냐(Pinha)라고 부르는 과일이다. 거북이 등짝같은 겉 껍질을 뜯어내면 흰 과육이 나오는데, 참 달콤하고 맛있다. 속에는 검은 씨가 들어있는데, 씨가 아주 단단하기 때문에 씨를 물면 이가 나갈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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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배꼽처럼 꼬투리가 달려있는 감귤류도 있다. Decoponcan 이라고 하는데 상당히 비싼 과일이다. 내가 나갔던 오전 10시에는 이 과일이 하나에 5헤알, 3개에 10헤알이었다. (한화로 하나에 3000원, 3개에 6000원정도다) 하지만 싸게 사는 방법도 있다. 조금있다 알려주겠다. ㅎㅎㅎ;; 예쁘게 절단해서 진열해놓은 또 다른 과일은 파파야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마멍(Mamao) 이라고 한다. 껍질을 벗기고 속을 먹으면 처음에는 고약하게 생각하는 향이 강하지만, 차츰 향기로워지고 나중에는 마멍을 아침마다 드시게 된다. 속에 들어있는 까만 씨들은 구충제 역할을 한다. 맛을 보면 좀 매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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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과 채소가게들이 끝날 무렵에 이렇게 향신료를 예쁘게 담아놓고 파는 사람들도 있다. 여러가지, 즉 고추가루, 마늘, 사프란, 오레가노, 박하, 계피 등등을 가져다 놓고 일부는 통째로, 일부는 갈아서 팔기도 하고, 또 어떤 상인은 딱딱해진 야자속을 긁어서 수북히 쌓아놓고 팔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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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끝 부분에는 고기와 생선을 파는 가게들이 늘어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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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에서 오는 연어와 또 참치, 그 밖의 생선들이 모습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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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일 끝에(음, 저쪽에서 보면 젤 처음이구나....) 이렇게 빠스떼우(Pastel)을 파는 가게가 둘 있다. 바로 옆에는 사탕수수를 짜서 파는 가게가 있고. 상파울로 살때 목요일마다 먹었던 생각이 나서 빠스떼우를 시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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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스떼우는 속에 이것 저것을 넣고 튀긴 음식이다. 지금 사진에 보듯이 끓고 있는 기름속에 네모난 빠스떼우를 넣고 튀긴다음 채에 받쳐 기름을 좀 빼고 난 다음에 봉투에 넣어 준다. 대개 한두 가지 재료를 넣고 튀기는 빠스떼우는 2.5 헤알을 받는다. 하지만 한 종류의 빠스떼우는 재료 전체를 넣고 한꺼번에 튀기는 종류도 있다. 바로 5 헤알짜리 스페셜 빠스떼우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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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다. 사진에 보이는 손이 내 손이다.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속에는 계란, 올리브, 치즈, 토마토, 갈아넣은 고기, 그리고 죽순 같은 것들이 들어있다. 이렇게 큰 스페셜 빠스떼우를 하나 먹으면 속이 든든해진다. 간단하게 한 끼를 해치울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두 사람이 하나씩 스페셜 빠스떼우를 먹으면 조그만 빠스떼우를 하나 또 선물로 준다. 그러니 3명이 가서 먹게 된다면, 두 명만 스페셜로 시키고 하나는 프로모션으로 달라고 해도 된다.

지역마다 일일장이 서는 날이 다르니 상파울로의 다른 지역에서는 또 다른 날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다만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봉헤찌로의 경우는 목요일에 이런 광경을 볼 수 있다. 이 일일장이 어디에 서는지 알고 싶은가? 지도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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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는 봉 헤찌로의 지도이다. 녹색 동그라미 부분에 한국인들이 참 많이 거주한다. 그 중에 빨강 네모 부분을 보면 구부러진 도로가 하나 보일 것이다. 그 도로 Rua Antonio Coruja 라는 길과 줄리오 꼰세이썽의 잘라진 부분에서 일일 장이 선다. 일일장이 서는 시간은 오전 8시경부터 오후 2, 3시까지다. 그 이후에는 쓰레기장으로 변한다. ㅎㅎㅎ

앞서, 데꼬뽕깡을 싸게 사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했던가? 시장이 파할 무렵에 가면 훨씬 싼 가격에 과일이나 채소를 살 수 있다. 하지만 장단이 있다는 것을 알기 바란다. 어쩌면 늦게 가면 물건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비싸고 귀한 과일들은 쉽게 나가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오후 1시쯤 가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내 아내는 그날 아침 10시쯤에 나간 나와는 달리, 장모님을 모시고 오후 1시 30분에 나갔다. 그리고 데꼬뽕깡을 5개 10헤알로 흥정을 해서 모두 사 가지고 왔다. 덕분에 상파울로 있는 동안 맛있는 감귤을 한 동안 먹을 수 있었다. ㅎㅎㅎ;;

봉 헤찌로에 살고 있는가? 이미 잘 알고 있겠지만, 목요일이라면 한번 페라를 나가보는 것이 어떨까? 아~ 갑자기 빠스떼우가 먹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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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강을 따라서: 14. Morretes

여행기/Rio Iguassu 2009. 6. 24. 21:16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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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헤아도를 먹었던 식당. 잘 꾸며진 식당인데, 강과 어우러져 멋있는 광경을 연출한다. 식당 이름이 Madalozo 이기에 꾸리찌바에 있는 마달로소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 해서 물어보았더니 아무 관계가 없단다. 꾸리찌바의 식당은 Madalosso로 두개의 s가 있고 자기네는 z가 있다고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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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마주하고 있는 또 다른 식당 까사랑. 예전에 이곳에서 바헤아도를 먹어봤었다. 맛은 여기나 거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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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사이에는 보트를 태워주고 유람을 시키는 뱃사공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날이 흐려서 그렇지 강은 아주 맑다. 저 보트를 타고 강을 따라 유람을 하면 좋겠지만, 겨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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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인데, 아주 좁다. 차는 겨우 한대가 지나갈 뿐이고, 다리 가로 사람이 다니는 공간도 있다. 열대 기후에 어울리게 촌스런 색으로 다리 안팎을 칠해 놓았는데, 브라질이어서 그럴까? 그 촌스러움이 촌스럽지가 않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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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주변으로 멋있는 집들이 서 있는데, TV에서 동남아시아 마을을 보여 주었을 때 이런 광경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긴 거기도 아열대 지역이니까 여기와 다를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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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헤찌스 관광중심지에 늘어서 있는 선물 가게들. 일부는 사진촬영을 허락하고 일부는 금지되어 있다. 허락이 되어있는 곳에 들어가서 이것 저것 찍어보았다. 식사를 했으니 어디 가서 커피나 한잔 할까? 하고 생각을 하다가 9년전에 이곳을 처음 왔을 때 커피를 마신곳이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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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코너의 노란 건물이 카페테리아겸 선물 센터였다. 그래서 그 쪽으로 발걸음을 옮겨본다. 하늘만 좀 더 파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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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들어가는 입구의 화분에 놓여있는 4마리 개구리 인형들. 하하하, 웃기는 것은 비키니를 입은 녀석들인데, 4마리중에 하나는 수컷인 모양이다. 팬티만 입고 있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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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산 커피라고 했다. Cafe Illy 라고 했는데, 커피도 팔지만 이곳에서는 기계와 원두를 주로 판다고 한다. 8년전에 이곳에 왔었다고 했더니 주인이 아주 반긴다. 자기 가게를 연것이 2001년 6월이래는데, 내가 방문했던 때는 2001년 9월이니까 연지 3개월만에 방문한 셈이다. 아주 반가워는 했지만, 커피값은 다 받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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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점 주인 아저씨. 당시와는 달리 지금은 물건이 엄청 많아졌다. 그렇지만 선물은 여행하는 사람에게는 짐이 되기 때문에 구경만 하고 나왔다.

바깥으로 나오니 모헤찌스 공원내에 여러 꽃들이 눈에 띈다. 겨울인데도 화려하게 피어있는 꽃들이 마음을 산뜻하게 해 준다. 그중 한 모양의 꽃이 눈에 띄어 가까이 가 본다. 그 꽃은 샐비어로 한국에서 사루비아라고 불렀던 꽃이다. 그런데 정말 특이한 것은 그 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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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샐비어는 붉은 색 하나 뿐이다. 그런데 남미에 와서 난 처음으로 보라색 샐비어를 보았었다. 사진을 찍어놓지 않았기에 언젠가 한국의 친구에게 보라색 샐비어를 이야기했다가 농담한다는 소릴 들어야 했었다. 그만큼 샐비어는 다른 색의 꽃을 보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모헤찌스에 와서 샐비어의 다른 색을 보게 되었다. 그냥 보라색 샐비어가 아니라 흰색, 연보라색, 짙은 보라색, 짙은 적색, 적색의 무늬가 있는 흰색, 붉은색, 분홍색, 주황빛이 도는 붉은 색등 여러 색의 샐비어가 함께 피어 있는 것이다!

아마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이렇게 여러가지 색깔의 샐비어는 대부분 본 적이 없으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찍은 사진중에 몇 장을 올려보았다. 이렇게 다양한 색의 꽃은 인간 역시 다양성에 조화할 수 있다는 의미를 전해 주는 것 같아 즐겁다.

이렇게 꾸리찌바 부근의 리포트를 마친다. 다음 포스트부터는 이제 꾸리찌바에서 포즈 두 이과수로 돌아가면서 이과수 강을 따라가는 여행포스트를 하게 될 것이다. 총 35개 포스트를 계획했다. "이과수 강을 따라서: 15번"부터 잘 살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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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관광 스케줄 (4)

정보 2009. 3. 5. 00:22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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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관광 스케줄 네 번째를 기술한다. 스케줄 네 번째는 다음과 같다. 젤 애매한 경우인데....

오후에 도착해서 그 다음날 오후(혹은 저녁)에 출발하는 1박 2일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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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방문객이 이렇게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일단 하룻밤을 보내야 하니까 숙박비도 들어야 하고, 시간이 잘려있기 때문에 제대로 관광을 하지도 못한다. 다만 브라질(혹은 아르헨티나)에 왔고, 이과수 폭포가 유명하다니까 한번 그냥 쓱 훓어보고 가려는 생각으로 오시는 분들같은데, 그래도 맞춤 스케줄을 제공해야 하는 사람이니까 스케줄을 만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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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도착했다면, 호텔로 바로 들어가서 짐을 풀고 간단한 차림으로 나온다.(신분증은 꼭 챙겨 다닌다.) 오후 3시 30분 이전에 도착했다면 브라질쪽 폭포는 구경할 수 있으니, 바로 국립공원으로 향한다. 국립공원 입장료는 22헤알이다(미화 8불). 브라질 쪽 폭포를 구경하고 나와서 시간이 된다면 헬리콥터를 타고 이과수의 상공을 날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헬기로 하는 관람은 3명 이상이어야 하며 10분 관람에 1인당 150헤알을 받는다.(미화 60불) 헬기까지 관광을 끝냈다면 6시경이 되었을 것이다. 이때쯤이면 사실 왠만한 곳은 다 문을 닫으니 다른 곳을 구경할 시간은 없다. 하지만, 약간의 시간을 사용해서 3개국 국경에 가서 사진을 찍고 올 수는 있다. 그곳은 입장료를 받지 않으며, 열려있는 공간이니 시간의 제약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해가 지고 난 다음에는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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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아직 있다면 그곳에서 시내로 들어와서 포즈 두 이과수 시내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 느긋하게 고급 식사를 하고 싶다면, Hotel Mercure Internacional Foz의 18층 꼭대기에 Ciel 이라는 이름을 가진 프랑스식 식당이 있다. 가격도 포즈 최고이지만, 맛도 최고로 꼽히는 식당이다. 스페인식 빠에야와 와인을 즐기고 싶다면, Quintino Bocaiuba 길에 위치한 ZARAGOZA라는 식당으로 가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요일에 따라서 메뉴가 바뀌니 새로운 맛을 즐겨볼 수도 있다. 하지만 브라질에서 다른 나라 음식을 즐기는 것보다 브라질식 슈하스까리아를 가고 싶다면 Bufalo Branco 라는 슈하스까리아를 권해주고 싶다. 가격은 음료수를 빼고 일인당 44헤알이다. (다른 식당의 가격을 알고 싶다면, 내게 메일을 보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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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시간을 여러 나라의 음악과 춤을 보며 한가롭게 보내고 싶다면, RAFAIN SHOW를 볼 것을 권한다. 이미 몇번 포스팅에서 지적을 했거니와, 하파인 쇼에서는 이웃 나라인 우루과이,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칠레와 볼리비아는 물론 브라질의 여러 지방의 노래와 춤을 선보이고 있다. 식사와 쇼를 포함해서 1인당 71헤알(음료수 제외)인데, 미리 예약을 해야 하고, 흥정도 해야 한다. (미화 30불) 하파인 쇼가 끝날즈음이 저녁 10시 반 이후이니, 호텔로 돌아가서 쉬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1박을 지낸다.

이튿날: 여기에서 스케줄은 두 갈래로 나뉜다. 먼저 첫번째:
아침 일찍 일어나서(7시 30분경) 아르헨티나 쪽 폭포로 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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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에서 돈을 페소로 환전을 한다. 1인당 50불 정도만 바꾸면 된다. 아르헨티나 국립공원에서 60페소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간다. (미화 18불) 그리고는 곧장 악마의 목구멍으로 가는 꼬마기차를 타고 간다. 기차는 첫번째 역에서 내려서 연결되는 기차를 타야 한다. 어렵지 않으므로 걱정할 필요은 없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기서 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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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연결해서 악마의 목구멍으로 간 다음에 그곳을 빨리 구경하고 나온다. 다시 기차를 타고 갈아타는 역으로 온 다음 이제 Paseo Inferior를 향해 내려간다. 가능하다면 인페리오르 코스를 시작하기 전에 샌드위치라도 하나 사서 가져가도록 한다. 인페리오르 코스를 구경하는데(보트를 타지 않고)는 보통 1시간 30분 정도가 걸린다. 인페리오르 코스까지 모두 돌아보았다면, 이제 숙소로 돌아가야 할 시점이 된 것이다. 오후에 여유롭게 출발하기 위해서는 아르헨티나 쪽 폭포를 간단하게 살펴봐야 한다.

기념품을 사기를 원한다면, 혹은 아르헨티나의 유명한 와인을 가져가기 원한다면, 돌아오는 길에 Puerto Iguazu 시내에 들러서 Av. Republica Argentina 길에 위치한 Oda Vinoteca에 들러서 와인을 골라볼 수 있을 것이다. 아르헨티나 화폐로 50페소 이상이면 고급 와인이므로 선물용으로는 적당할 것이다. 아르헨티나 와인을 추천받기 원한다면 나에게 개인적으로 메일을 보내주기 바란다.

오후 늦게 출발하는 사람이라면, 푸에르토 이과수 시내 외곽에 위치한 아리뿌까를 잠깐 방문해 볼 것을 권한다. (입장료는 8페소) 그리고 아르헨티나 국경과 브라질 국경 사이에 있는 듀티프리도 방문해 볼 수 있다. 그 외에 시간이 나는대로 브라질쪽의 난초공원, 선인장 나라들을 방문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다음에는 꼭 좀 여유를 가지고 와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면, 내 블로그 주소좀 많이 추천해 주기 바란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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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의 두 번째 코스다. 이미 어제 브라질쪽 이과수를 보았으므로 아르헨티나쪽으로 보기를 원치 않을 수 있다. 그렇다면, 아침 일찍이 이따이뿌로 들어가 볼 수 있다. 그곳에서 버스를 타고 이따이뿌를 보는 Vista Panoramica를 구경할 수 있다. 관람료는 16헤알(6불). 이따이뿌를 나와서는 바로 파라과이 델 에스떼 시내로 넘어가서 구경을 한다. 델 에스떼 시내의 상가에서 쇼핑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는 달러화의 강세때문에 그다지 메리트가 없을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일부 카메라와 같은 제품들은 한국이나 미국보다 훨씬 싸다. 음, 일례로, 며칠전에 알아본 바에 의하면 Fuji Finefix S-100FS가 미국의 이베이에서 550불로 팔리고 있는데 반해 이곳에서는 470불로 팔리고 있다. (또... 음,... 뭐가 많았는데, 자료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암튼 어떤 품목들은 아직도 이곳이 메리트가 있다는 것을 알아두면 좋겠다.

델 에스떼 시에서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일식을 좋아한다면, Monalisa 쇼핑 센터 4층에 ORIGAMI라는 일식집이 있다. 가격은 좀 쎈 편이지만, 그래도 괜찮아 보인다. 중식을 원한다면 Boqueron길에 있는 중국 식당에 가 볼 수 있다. Av. Adrian Jara길에서 Pai Perez길 쪽으로 두 번째 있는 중국 식당의 음식이 괜찮다. 특히 계란찜위에 토마토 소스를 얹어 놓은 음식이 아주 맛있다. 하지만, 이 지역에서 한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은 델 에스떼 뿐임을 기억하자. 한국음식이 드시고 싶다면, 중국 식당을 지나쳐 바로 왼쪽으로 고향식당이 있다. 그리고 그곳에서 바로 오른쪽으로 꺾어지면 진미 식당이라고 한식당이 있다. 그 외에 지난번 포스팅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좀 아래쪽의 벤돔 쇼핑 5층에 SUN 이라는 식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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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한 후에는 숙소로 바로 돌아가야 한다. 국경, 특히 우정의 다리에서 막힐 수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서둘러야 한다. 어떤 경우에는 다리 위에서 두 시간이 넘게 정체되는 경우도 있으니 그 점을 꼭 염두에 두어야 한다. 짐이 없이 홀가분한 경우라면 버스나 택시같은 수단보다 MOTO TAXI를 이용할 수 있다. 그 수단을 이용하면 빠르게 숙소까지 데려다 줄 것이다. 혹은 다리만 도보로 건널 수도 있다. 하지만, 간혹 다리 위에서 절도사고가 일어나니 조심해야 한다. 다리 중앙이 국경선이 갈리는 곳이라서 다리 위는 사실상 양쪽 경찰들이 주둔하고 있더라도 안전한 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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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일찍 숙소로 돌아오게 되었다면, 브라질쪽 시내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슈퍼마켙에 한 번 가볼 수 있을 것이다. 슈퍼마켙은 여러 곳에 있으며, 가장 브라질적이고 서민적인 생필품들이 널려져 있는 곳이다. 조그만 쵸콜렛이나 가루커피등을 사가고 싶다면 이상적인 장소일 것이다. 혹은 좀더 취향이 고급이라면 Cafe Treviolo같은 고급 커피점을 권하고 싶다. 브라질 문화를 조금이라도 맛보고 싶다면 Av. Brasil 길에 있는 Barbarela라는 식당에서 아싸이를 시식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혹은 JL Shopping에 가서 구경을 해 볼수도 있을 것이다. 시간을 맞춰 출발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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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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