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어떻게 키우고 싶으세요?

생활 2011. 12. 19. 09:00 Posted by juanshpark

바닷가로 면한 깜보리우 시내는 현대화된 멋진 도시입니다. 그곳에는 화려한 상업계가 존재하고, 각지에서 몰려들어온 젊고 멋진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그곳에서 사는 사람이라면 확실히 도시화가 된 세련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그 도시의 터전을 뒤로하고 깜보리우 변두리의 아직 개발이 덜 된 지역으로 들어와 사는 사람이 있어서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듣고 정말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저와 함께 그 집을 둘러보시겠습니까?


주변의 집들은 이렇게 나무로 된 집들이 많습니다. 아직 미장이 끝나지 않은 집들도 많은데, 언제 끝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언젠가 제가 포스트한 "세월 따라 집을 지으며 사는 남미 사람들"에서도 밝혔지만, 남미 사람들은 외관 같은거 신경 안 씁니다. ㅎㅎㅎ


주변 환경입니다. 바닥도 그냥 흙 바닥이고 이제 막 짓기 시작한 집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등 뒤로는 울창한 아열대 우림이 덮인 산이 있어서 경치는 좋습니다. 물론 공기도 좋구요. ^^


베토와 산드라 부부가 자신들의 멋진 집이 있는 해변가 도시를 등진 이유는 바로 이 녀석 니콜라스 때문입니다. 지금 세살박이인데, 얼마나 똘똘한지 모릅니다. 아직 인종에 대한 편견이 없는 녀석이라 그런지, 아니면 브라질 사람들의 특유의 포용력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아무튼 반나절 같이 보냈는데 금방 친해져서 헤어질때는 울면서 떼를 쓰는 통에 혼났습니다. ^^


바로 이렇게 생겼습니다. 눈이 쟂빛인데 얼마나 예쁜지 모르겠네요. 집 뒤쪽으로 아직 개발되지 않은 곳으로 시냇물이 흐르고, 또 집 뒤편에도 인공으로 만든 연못이 있습니다. 집주인인 베토는 그 연못속에 칠라피아 Tilapia 라고 하는 물고기를 집어 넣었는데요. 이 녀석들이 번식을 해서 지금은 팔뚝만한 것도 산다고 합니다. 베토는 아들과 함께 이 연못에서 낚시를 한다고 합니다.


집 뒤편입니다. 바로 앞이 연못이고, 저 울창한 숲 뒤로 시냇물이 흐릅니다. 그 앞쪽으로는 여러 과일 나무와 작물들이 재배되고 있고, 몇 종류의 동물들도 있습니다. 일단 강아지도 세 마리가 있구요. 닭과 오리 그리고 메추리도 있습니다. 닭과 오리와 메추리들이 알을 낳기 때문에 이 집에는 달걀과 오리알 그리고 메추리 알을 시장에서 구입하지 않고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여러가지 과일나무와 농작물이 재배되고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포도가 많이 열렸더군요. 올해에는 상당히 수확을 할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또 야생 버찌도 있고, 딸기도 있고, 그 외에도 오디, 고이아바, 망고, 오렌지종류도 있었습니다. 채소로는 호박과 파 또, 각종 향신료들도 재배하고 있더군요.


제 손에 들고 있는 것이 바로 민트입니다. 이 외에도 아니스와 여러 종류의 향신료 및 약용식물이 재배되고 있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니콜라스 입니다. 이 채소와 약초들을 그냥 뜯어서 입에 넣고 우물우물 하면서 지내더군요. 맛있다고 한 것은 아니스였습니다. 그렇죠, 아니스는 달달해서 먹기가 좋았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꽃들이 있었습니다. 무슨 꽃들인지도 모릅니다만 시골이라 그런지 자연과 아주 조화가 되고 있었습니다.


집주인 부자가 잡은 쪼그만 칠라피아입니다. 이녀석들은 곧 다시 연못으로 되돌려집니다. 팔뚝만한 것을 잡으면 구워 먹는다고 합니다. ^^

집주인인 베토와 산드라는 도시 생활에 익숙한 사람들입니다. 3년전에 니콜라스가 태어나자 니콜라스를 위해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자신의 집을 세 놓고 이곳으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자연을 벗하며 니콜라스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기대했던대로 니콜라스는 자연 속에서 자연스럽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도시 생활을 버리고 부인은 건강식품가게를 열고, 남편은 자격증을 따서 Reflexologista를 한다고 합니다. 안마사 비슷해 보이는데, 자신은 척추만 본다고 하네요.

콘크리트 숲에 둘러싸인 도시에서는 인간의 감성이 메마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인간이 만들어놓은 인공적인 환경에 익숙한 사람이 자신의 아들을 위해 과감하게 도시를 떠날 수 있었다는 것이 신선했습니다. 어린 자녀들이 세상에 눈을 뜨자마자 컴퓨터와 각종 전자장비에 익숙해지는 것이 한편 신기하기도 합니다만, 어렸을 때는 이렇게 자연과 더불어 지낼 수 있다는 것도 축복으로 보입니다. 베토와 산드라의 아들 니콜라스가 건강하고 튼튼하게 잘 자라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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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tre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사는 재미가 있겠다. 그곳에 열대 벌레만 없으면 금상 첨화 겠다.
    이곳 남쪽에 저런식으로 하고 살면 우리애들이 간다고 할까?
    나는 좋을 것 같은데, 도시 생활만 해서 그런지 저런 생활이 많이 동경이 되네.
    한국 가지 전에 시간이 있니?
    방학 동안 애들이나 거기 보내 볼까 하는데....

    2011.12.22 16:08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한국 가기 전에... 음, 1월과 2월에도 스케줄이 조금 밀려 있기는 한데, 애들하고 보내는 것도 좋으려나? 글쎄, 집사람과 이야기를 좀 해야 할 듯 해. 형이 우리 집사람과 전화좀 해 볼래?

      2011.12.28 13:24 신고
  2. 빠울로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레는 조심만 하면 별문제없습니다.
    저곳보다더 열대우림인 이곳은 아마존생태계와 빤따날 생태계가 어우러진 .
    브라질에서 제일더운곳이지만...여기도 사람사는곳입니다.
    저희는 벌레는거의신경안쓰고 13년째 이곳에 살고있습니다.
    우리아이들이 지금독일에서 공부하고 있지만 그들은 언제나 이곳으로 돌아오고싶어합니다.

    2011.12.28 13:2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저두 시골을 찾다보니 이과수까지 오게 되었네요. 어떻게 보면 빠울로님과 공통점이 있어 보입니다. 저는 아순시온을 시작으로, 부에노스 아이레스와 꾸리찌바, 그리고 상파울로에서 거주해 보았는데, 현재는 이곳 이과수가 제일 마음에 듭니다. 더운것만 빼고는 정말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더위는 제가 어찌 해볼 수 없는 거라 그냥 견디고 있죠. ㅎㅎㅎ

      2011.12.28 13:31 신고
  3. Favicon of http://www.i-rince.com BlogIcon rince  수정/삭제  댓글쓰기

    니콜라스 너무 귀엽게 생겼네요...
    그리고 좋은 부모님을 둬서 참 좋겠네요. ^^

    2011.12.29 02:42

빨간 속치마를 입은?

자연/동물 2010. 12. 12. 20:38 Posted by juanshpark


이과수에 오신 분들 가운데 주위 환경에 대해 주의깊이 살펴보시는 분들은 나무에 주렁 주렁 달린 새집을 보신적이 있을지 모릅니다. 새들 가운데 나뭇가지나 줄기로 둥지를 만드는 새들이 여러 종류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렇게 나무 줄기 끝에 마치 보자기를 걸어놓은 것처럼 만들어놓은 새집은 만들기도 어려울테지만 발견하기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도대체 이 새들은 왜 이렇게 생긴 집을 짓게 되었을까요? 아무튼 이 새 곧 구아셰 Guaxe를 오늘 소개할까 합니다. 구아셰는 포르투갈어 이름이고 스페인어로는 보셰로 까시께 Boyero Cacique 라고 합니다. 영어로는 Red-rumped Cacique 라고 한다고 하는군요. ^^


푸른 나뭇잎 사이에 까만 새가 보이십니까? 부리는 형광색 연두빛을 띄고 있구요. 눈은 게다가 파란 색입니다. 그것도 하늘을 닮은 파란색요. 하지만 새까만 이 새가 감추고 있는 색채가 하나 더 있답니다. 그것은 등색인데, 날개를 펴야만 볼 수 있습니다. 날개를 펼 때라는 의미는 날아다닐 때에만 보인다는 뜻이 되겠지요? 사실은 앉아 있을 때도 가끔 부분이 보이기는 합니다만, 등 색은 아주 빨간 색이랍니다. 그래서 제목을 빨간 속치마를 입은 새라고 했습니다. ^^


크기는 비둘기보다 좀 작지만 참새보다는 큽니다. 그리고 둥지의 생김새로 보았을 때, 여러 마리가 촌락을 이루어 군거 생활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둥지마다 각 쌍의 새들만 거주하는 것이므로 하나의 수컷이 여러 암컷을 거느리고 사는 새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둥지 위에 잘 구분은 안 되겠지만, 아무튼 새까만 새의 자태가 보입니다. 그리고 날개 사이로 새빨간 아주 아름다운 색채가 속옷처럼 가려져 있습니다.


어렵사리 둥지 입구로 머리를 내 보이고 있는 모습을 찍어 볼 수 있었습니다. 좀 더 가까운 장소에서 찍을 수 있었다면, 혹은 좀 더 큰 구경의 망원 렌즈가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알아는 볼 수 있으니 다행이죠?


이렇듯 이름은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로 알려져 있는 새이지만, 인터넷을 뒤져보아도 이 새에 대한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네요. 그냥 사진들만 많이 올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관찰한 것을 중심으로 포스트를 올리려니 확정적인 글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 같습니다" 같은 표현이 많은 거죠. ㅎㅎㅎ)


 이 사진 역시 둥지 안으로 머리를 집어넣고 있는 장면입니다. 한 웹 페이지에서는 이 새는 일평생 한 짝과만 거주한다고 말합니다. 정보의 사실 여부를 확인 할 수는 없지만, 그것이 사실이라면 도덕 관념이 본능적으로 높은것 같습니다.



이들이 이렇게 둥지를 연이어 나무 끝에 지은 이유는 이들의 적 때문입니다. 흥미롭게도 이들 구아셰들은 인간의 거주 지역에 아주 가까운 곳에 둥지를 틀며, 집단적으로 그렇게 합니다. 특히 야자나무가 주변에 많은 곳에 둥지를 트는데, 그 이유는 집을 지을 섬유질을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공동 생활이기 때문에 경비를 보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여럿이 있을 때에는 반드시 몇몇 새들은 바깥에 나와 있습니다. 이들의 울음소리는 독특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아도 이들이 있는지의 여부는 쉽게 관찰이 됩니다.


둥지를 틀 나무를 선택하고는 이제 암수 두 마리의 새들은 쉬지 않고 나무 줄기나 섬유질을 가지고 옵니다. 그리고 그것을 얼기설기 엮어서 나무 줄기 끝에 바람에 흔들리는 둥우리를 짓는 것입니다. 아니, 거의 바느질을 해서 달아매는 것처럼 만든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을 살펴보십시오. 아직 다 만들어지지 않은 둥우리 속에서 구아셰 한마리가 풀을 엮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들 구아셰가 나무 줄기 끝에 맨션을 짓는 이유는 그들의 공통의 적이라고 할 수 있는 뚜깐 때문이라고 합니다. 귀여운 새로 이 블로그에서 소개한 뚜깐은 부리 때문인지 날쌔게 사냥을 하는 새가 아닙니다. 날아다니는 것 자체가 그들에게는 힘에 겨운 것처럼 보여지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뚜깐의 먹이는 사냥을 한 동물이 아니라 과일과 작은 곤충들 같은 것입니다. 그런 뚜깐에게 별미가 하나 있으니 그것이 바로 이 구아셰의 알입니다. 구아셰가 만일 일반적인 둥지를 짓는다면 뚜깐의 밥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뚜깐이 자신의 알을 먹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이렇게 나무 줄기 끝에 풀을 엮어 둥지를 매달아 놓은 것입니다.

자연계를 살펴보면, 우리 눈에는 그저 재미로 보이지만 치열한 생존 경쟁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나마 이들 이과수에 거주하는 새들은 적어도 환경 오염은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겠네요. 타 지역의 새들은 서식지의 파괴로 말미암아 점점 더 인간의 눈에서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이들 지구 위를 공통적으로 기반으로 삼아 살아가는 거주자들에게도 미래라는 것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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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익명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0.12.13 06:1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요즘은 사소한 것까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 새도 살펴보게 되었는지도 모르겠군요. ^^;; 감기때문에 고생이라니 몸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2010.12.15 02:03 신고
  2.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처음보는 모습입니다. 동물의 생태는 정말 신기한것이 많습니다.

    2010.12.14 15:0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럼요, 아주 신기하죠. 저두 이곳에 와서 점점 식물 박사, 조류 박사가 되어가고 있답니다. ^^

      2010.12.15 02:05 신고
  3.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을 보니 언론인 다 되었구만. ㅋㅋ
    뚜깐이 나름 머리도 쓴다는 말이군. ^^

    2010.12.14 21:45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간만에 제목 잘 뽑았지? ㅎㅎㅎ;; 낚시가 좀 된 모양이다. 어제는 300명 이상이 들어온 걸 보면 말야. ㅎㅎㅎ

      2010.12.15 02:05 신고
  4. Favicon of http://puwazaza.com BlogIcon 뿌와쨔쨔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억 신기합니다! 인간이 만들어 낸 디자인(특히 패션)은 편의성과 미적 감각이 반비례할 때가 많은데, 자연이 만들어 낸 디자인은 필요성과 미적 요소를 모두 충족시키는 것 같습니다..

    2010.12.14 23:5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정말 그렇습니다. 자연계에 나타나는 색채의 조화는 정말 인간이 따라갈 수가 없어 보입니다. 새들이 입은 색채대로 옷을 입으면 정말 촌스럽거든요. 근데 새들은 얼마나 이쁜지 모르겠습니다. ^^

      2010.12.15 02:07 신고
  5. Favicon of http://rockyaa@hanmail.net BlogIcon 록야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신비에 가깝군요...

    2010.12.16 11:42
  6. Favicon of http://vepal.tistory.com BlogIcon 에우리알레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독특하네요^^
    얼핏 보고 까마귀 닮았다 생각 했는데 !

    2010.12.19 04:48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까마귀 닮기도 했습니다. 까맣고.... ㅎㅎㅎ;; 근데, 속이 빨개서 아주 특이하죠. ㅎㅎㅎ

      2010.12.19 15:06 신고
  7.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작년에 킬리만자로 가기위해 탄자니아 에 갔을 때 길가 가로수 같이 줄지은 나무에 저런 새집이 주렁주렁 매달려있어도 마사이 족은 전혀 새를 괴롭히지 않고 자연을 사랑하는 것을 보고 우리보다 낫다고 생각했네요.

    2010.12.19 14:0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아직 남미나 아프리카는 자연 그대로인 곳이 많아서 그렇겠죠. 하지만 개발의 저편으로 생태계 파괴에의해 더 많은 동식물들이 존재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한숨이 지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2010.12.19 15:07 신고
    •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개발때문에 환경이 파괴되는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라도 우리는 저런 새집을 보면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나무가지로 시집을 헐어버리고 새를 잡아 놀잖습니까?

      2010.12.23 12:05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런가요? 에휴~ 그걸 어째요~???

      2010.12.23 17:55 신고
  8. Favicon of http://deborah.tistory.com BlogIcon 데보라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여기선 볼 수 없는 새네요. 신기해요.

    2010.12.23 10:1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저걸 근접 촬영을 할 수 있다면 정말 예쁠텐데, 방법이 없네요, 방법이 없어....

      2010.12.23 17:55 신고

병으로 만든 집 - 환경 오염의 해결책?

생활/환경 2010. 10. 12. 13:42 Posted by juanshpark

뿌에르또 이과수 Puerto Iguazu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바로 이 집, 즉 병으로 만든 집 Casa de botellas 가 있습니다. 병으로 만든집이 여기 있는줄은 진작에 알았지만, 입장료를 받기 때문에 들어가 볼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겉에서 보기에 별로 신기할게 없었거든요. 그렇지만 이과수 지역의 정보 블로거가 겨우 10뻬소의 입장료가 무서워서 안들어간다면 그것도 이상할 듯 해서 하루 날 잡아 처남과 함께 들어가 보았습니다. 입장을 하는 문에서부터 플라스틱 패트병으로 만든 문과 지붕 그리고 담장을 보게 됩니다. 물론 100% 다 플라스틱은 아닙니다. 플라스틱 패트병을 고정시키기 위해서 틀은 나무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환경을 생각하는 아르헨티나 사람들답게 뭔가가 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패트병을 세워서 만든 담장입니다. 어떻게 저 패트병을 저렇게 세울 수 있었을까요? 이제 곧 그 비밀이 밝혀집니다. 아무튼 패트병으로 만든 이 집은 일정 구간이 담장으로 되어 있고, 그 안쪽으로 뜰이 있으며, 뜰에도 애들 놀이집처럼 보이는 조그만 집이 있습니다. 또 제대로 지어진 담장이 하나 있고 그 안쪽으로 다시 또 하나의 조그만 집이 있는데 그 모든것이 패트병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패트병과 패트병을 싸고 있는 상표가 인쇄된 플라스틱, 그리고 CD케이스, 또 테트라팩으로 된 우유 상자들을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정말 모두 폐품들이고 폐기되기 쉽지 않은 재료들로 만들어 활용을 하고 있으니 이런 식으로 집을 짓는다면 환경 오염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집 문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붙여놓은 장식품입니다. 역시 패트병을 오리고 붙여서 꽃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나무에 붙여놓았는데, 나무 사이로 우유팩이 보입니다.


이 집을 설계하고 만든 장본인인 알프레도씨 Sr. Alfredo 입니다. 집 주인이기도 하고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 나라들을 돌아다니면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패트병을 이용해서 집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무료 강연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입장료를 받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기술과 방법이 오픈소스로 되어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패트병을 이용해서 할 수 있는 것을 계속해서 연구하고 새로운 기술과 방법들을 시험해보고 있다고 합니다. 가장 최근에 손대본 것은 패트병을 이용하고 태양열을 이용해서 온수를 만드는 방법을 시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높이가 필요합니다. 재료가 패트병이니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죠. 그래서 기본적인 단위가 하나의 온전한 패트병과 반을 잘라서 뒤쪽으로 끼우고 다시 나사를 사용해서 연결한 블록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것이 재료의 기본단위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만든 재료를 사진에서처럼 끼워 넣습니다. 원하는 높이까지 끼워 넣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이 수십개가 된다면 벽을 이루는 재료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길죽길죽한 패트병도 벽이 되려면 일정한 고정 버팀대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 역할을 해 주는 것이 바로 나무입니다. 편편한 나무에 제일 아래쪽의 패트병을 역시 나사를 이용해서 고정시키고, 위쪽도 그렇게 한 다음 양 옆에 나무를 대고 철사나 끈으로 고정을 시키면 사각형으로된 하나의 벽이 탄생되는 것입니다.


물론 그것으로 벽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아무튼 패트병 사이사이로 바람이 들어올테니 말입니다. 숭숭 뚫려있는 패트병 사이의 구멍을 막기 위해서는 시멘트로 내벽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 방법으로 철물점 어디서나 파는 얇은 철사로 된 망을 그 위에 덧대는 것입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을 철사로 감아 고정시키고 그 다음에 그 위에 시멘트를 발라서 벽을 만들게 됩니다.


조그만 모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무로 된 틀 속에는 패트병 벽돌(?)이 들어 있습니다. 그 위에 철사망을 고정시키고 그 위에 시멘트로 벽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패트병을 속에 넣고 벽을 만들면, 추위 방지와 소음 방지가 되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내진 효과까지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화재에 대해서도 상당히 강한 저항력이 있다고 합니다. 설명을 해 주는 주인은 패트병 속에 모래와 물을 조금 넣어서 건축을 한다면 화재가 났을때를 대비한 또 하나의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패트병은 타 버리는 것이 아니라 쪼그라들면서 구멍이 납니다. 그리고 그 구멍으로 모래와 물이 나와서 다시 화재가 주춤해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심할 경우 집이 무너질수도 있지만, 재료가 패트병이기 때문에 다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정말 패트병으로 집이 만들어진다면 그렇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패트병속에 모래를 넣고 만든 재료를 시멘트와 함께해서 계단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안쪽에 있는 집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안쪽에 있는 집은 패트병 12000개를 들여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제 안쪽으로 가 보실까요?


흥미로운 것은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모든 나무틀은 철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만일의 경우 다른 도시로 출장을 갈 경우 뜯어가기 위해서 이렇게 설계했다고 합니다. 쇼룸을 따로 만들 필요없이 그냥 만들어진 것을 철사를 풀어서 분해하고 다시 그곳에 가서 조립하면 되게끔 했다는 것입니다. 가벼우니까 그렇게 할 생각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집 안에는 침대와 소파들이 있었습니다. 장식장도 있었구요. 모두다 패트병을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집주인은 시멘트를 이용해서 벽을 만드는 것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집은 쇼룸의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지 시멘트로 벽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그대신 이렇게 만드는 바람에 바깥으로부터 빛이 들어와서 조명은 상당하더군요. 그리고 아주 따뜻했습니다.


패트병의 병뚜껑을 이용해서 만든 커튼입니다. 수백개의 패트병 뚜껑을 저렇게 연결해 놓으니, 일단 그 수고에 감탄하게 됩니다. 멋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수고는 정말 대단해 보입니다. 폐품을 저정도까지 이용할 생각을 했다는 그 발상도 멋있어 보입니다.


함께 들어온 일행중에 아이들이 무지 신기하게 바라본 장난감입니다. 역시 패트병을 가지고 만들었습니다. 그냥 보기에 만들기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알프레도씨는 이 장난감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듣고보니 더더욱 간단해 보입니다. 첨단 제품에 익숙한 아이들에게는 시시한 것이겠지만, 아직도 중남미와 아프리카처럼 미개발 지역의 어린아이들에게는 이런 장난감도 아주 귀할 듯 합니다.


설명을 듣는 동안 잠시 천장을 보았더니 지붕 아래쪽으로 수 없이 많은 우유봉지 - 테트라팩이 있었습니다. 테트라팩은 방수도 되고 또 방열이 된다고 합니다. 안에서 보기에 좀 지저분해 보였지만, 쇼룸이 아니라 일반 집이라면 천장 안쪽으로 무엇인가 덧대서 테트라팩이 보이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패트병을 이용해서 만든 빗자루라고 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이렇게 빗자루를 만들어서 팔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빗자루를 만드는 방법을 설명해 줍니다. 패트병을 일정한 두께로 자른다음, 모터가 달린 집게를 이용해서 꼽습니다. 플라스틱의 성질이 일단 꼬여진 다음에는 풀어지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그것을 나무 구멍속으로 집어넣었다 뺐다를 하면서 일정한 높이로 만들고 그 다음에 아래 나무를 덧대서 못이나 나사로 조인다고 합니다. 손이 느린 사람도 하루에 10개씩은 만들수 있다며,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은 벌이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패트병을 자르는 도구도 선보였습니다. 패트병을 그냥 가위나 손으로 자르면 손을 다치기 쉽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직접 만든 도구인데, 나무에는 가로 세로로 홈이 파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한쪽에는 칼날을 집어넣는데, 칼날은 그냥 문구점에서 살 수 있는 칼날입니다. 그것을 높이에 맞춰서 끼워넣고 그 다음에 패트병을 돌리거나 잘라진 줄을 당기면 자동으로 잘립니다. 그것을 두께에 맞춰 잘라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응용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잘라서 만든 패트병과 신문 폐지, 또 패트병을 싸고 있는 인쇄된 플라스틱을 이용해서 만든 바구니입니다. 조금 무겁기는 하지만, 상당히 튼튼했습니다. 먼저 신문지같은 폐지를 돌돌말아서 안을 만듭니다. 그 위에 패트병을 싸고 있는 인쇄된 플라스틱으로 색을 만듭니다. 역시 신문지로 된 봉을 감아 말려서 만드는 것입니다. 그 위로 패트병을 잘라 만든 줄로 감아가면서 모양을 만드는 것입니다. 금속은 하나도 들어있지 않고, 오로지 패트병과 신문지로만 만들었다는 것을 실물로 보여줍니다. 이렇게 만든 시장 바구니는 가외의 수입원이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패트병을 이용해서 만든 소파입니다. 저는 저 끝 구석에 앉아 있었습니다. 물론 방석은 패트병으로 만든것이 아닙니다. 그냥 평범한 방석이죠. 그렇지만, 거의 모든 재료를 패트병으로 만들었다는 것이 아주 신기해 보입니다. 결국 창작이라는 거, 창의성이라는 것이 돋보이는 현장입니다.


옆의 매점에는 폐품을 이용한 장난감과 물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물론 구입을 하지 않았지만, 조금 신기하기는 하더군요. 지금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깡통을 이용해서 만든 주전자입니다. 캔을 자르고 조립하고 붙여서 만들어놓은 장식들 가운데는 압력솥도 있었습니다. 물론 뚜껑이 열리는 압력솥입니다. 모형이기는 하지만요.


역시 깡통을 이용한 이쑤시게통인데요. 이것은 물론 장난감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이쑤시게 통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가운데 나비모양의 너트를 돌려서 위아래를 풀면 속에 이쑤시게를 집어넣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역시 장난감으로 만든 우유 덮히는 주전자입니다.


심지어는 컵들 역시 유리병을 가지고 만들었습니다. 유리병을 자르고 붙여서 컵을 만들었더군요. 와인병, 맥주병, 보드카병 및 별별 종류의 병들이 다시 컵으로 재생이 되어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깡통의 손잡이 부분만 모아서 만든 핸드백입니다. 저 핸드백에 물건을 넣으면 소매치기들의 면도칼로도 어쩔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색이 좀 촌스러운 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 ^^


집주인이 처음부터 환경 오염을 염려해서 이 일을 시작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집주인이 설명하는 것처럼 자연 환경 속에 흡수되지 않는 생산된 패트병을 이렇게 사용한다면 환경 오염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는 동의할 수 있었습니다.

집이 멋지지도 않았고, 만들어진 상품들이 구매욕을 당기지는 않았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집주인의 정신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플라스틱 패트병을 이용하는 여러 가지 방법에 감명도 받았습니다.


감명을 받은 사람은 저만이 아닌가 봅니다. 정문 옆으로는 이 지역의 신문으로부터 아르헨티나 몇몇 도시들의 신문들 그리고 포르투갈어 신문, 영어로 된 신문들이 스크랩이 되어 있었습니다. 심지어 중국어와 일본어로 된 신문도 있었습니다. 한국어가 빠져있는 것이 아쉬웠는데, 이 블로그에서 나간 글이 인쇄된다면 하나쯤 걸어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뿌에르또 이과수를 오시게 되면 꼭 들러보라고 권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환경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이곳을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인들의 특성상, 틀림없이 이곳을 방문하게 되면, 더 좋은 방법과 도구들을 생각해낼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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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환경에 관심을 가진 저한테는 사용하고 난 물건을 재활용하는 그분의 생각이 존경스럽기만 하네요.

    2010.10.12 14:51
  2. mitre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번 어느 TV 프로에서 봤는데, 저런 페품 병들을 망태 볼사에 수 십개씩 묶고 또 그런 것들을 수 백개 만들어서 물위에 띄우고 그위에 판자를 붙여서 집을 지은 사람 있었는데. 이동식 집을 지은게 아주 좋았는데. 페드병으로 지상에서 집을 지은 사람도 있다니, 뭐든 잘 만 연구 하면 가능성은 항상 있는거니까.
    잘 봤다.

    2010.10.12 16:13
  3.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대단한 분이군요. 저정도까지 생각하며 연구하니 집가지 지을수 있겠죠. 환경을 위해서는 이런 플라스틱병을 안만드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이왕 만들어져 썩지도 얺는것이니 이리 활용하는 거도 참 좋겟네요.

    2010.10.12 17:56
  4. Favicon of http://san79.net BlogIcon 산친구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진짜 대단한 분이내요..!!^^

    2010.10.12 23:39
  5. Favicon of http://deniz.co.kr BlogIcon 데니즈T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들립니다 ^^;

    패트병으로만든 장식품이 이렇게 예쁠 수 있나요? 놀라울 따름입니다.
    빗자루, 주전자 등 상상할 수 없는 것들을 폐품으로 만들었다니 병으로 만든 집의 주인분의
    창의력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네요. ㅎㅎ

    2010.10.23 06:08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러게 말입니다. 오랜만에 건너오셨네요? ㅎㅎㅎ;; 이 집주인의 열정과 창의력이 정말 눈에 띄죠?

      2010.10.26 17:12 신고
  6. Favicon of http://neomoon2007.tistory.com BlogIcon 가슴뛰는삶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아이디어가 무궁무진 하군요. 이 그을 보니 영화 '시티즌 독'이 생각 나는군요.
    그래도 환경을 보호하려면 플라스틱 덜 쓰고 분리수거 확실히 해서 재활용 제대로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이 되는군요. 덕분에 신세계를 봤어요.

    2010.11.07 05:45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저두 병으로 만든집을 보기 전에는 도대체 저속에 뭐가 있을까 궁금했었답니다. 방문을 하고보니 아주 감동적이었지만요. ^^

      2010.11.08 10:03 신고

술취한 나무를 아시나요?

자연/식물 2009. 10. 31. 01:13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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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나무라고해서 나무가 술을 마셨다는 뜻이 아닙니다. ^^;; 그보다 그 나무의 이름이 Palo Borracho 이기 때문에 그렇게 부른 것입니다. 스페인어로 Palo는 나무 또는 목재, 막대를 의미하며 Borracho는 술취한 이라는 형용사입니다. 그러니 결국 술취한 나무가 되는 셈이네요. ^^;;도대체 어떤 나무가 술취한 나무인지 궁금하시지요? 위의 사진에 나와 있는 나무입니다. 이 나무의 다른 이름은 Toborochi, Yuchan, Algodonero, Palo Botella, Palo Barrigudo, Samohu, Samuhu, Nandubay, Painero라고도 부릅니다. 브라질에서는 그 중 Palo Barrigao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포르투갈어의 뜻은 배불뚝이 나무 라는 뜻입니다. 어떤 지역에서는 Paineira 라고도 불립니다. 어떤 나무인지 정말 궁금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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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보이는 세 그루 모두 배불뚝이 나무 입니다. 혹은 술취한 나무이죠. 이 사진은 우루과이의 콜로니아에서 찍은 것입니다. 겨울이라 잎파리가 전혀 없어서 썰렁하기는 하지만 잎이 있을 때는 정말 아름다운 나무중의 하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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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곳에서 다른 방향으로 찍어 보았습니다. 왼쪽 끝의 나무는 좀 배가 나온 듯 합니다. 물론 똥배가 나온 정도는 아니지만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점점 더 들어가면 아주 배가 많이 나오는 나무로 변한답니다. 그래서 그 모양을 보고 그렇게 이름을 지은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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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보십시오. 이 나무의 특징은 이렇게 가시가 아주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주 단단한 가시는 날이 갈수록 색도 검어지며 크기도 아주 커집니다. 이 나무를 처음 본 순간 어렸을 때 동화책에서 보았던 뾰족뾰족한 가시가 많이 달렸던 도깨비 방망이가 생각났었습니다. 그래서 이름을 알기 전까지 도깨비 방망이 나무라고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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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렸을 때에는 이 가시의 색이 녹색입니다. 녹색인 이유는 아주 고밀도의 엽록소를 저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이 나무는 잎파리가 다 떨어져서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을 때에도 광합성 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나무는 크기에 비해 강도가 비교적 약합니다. 그 대신 줄기속에 상당한 양의 수분을 함유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가뭄이 들어도 수 개월간 견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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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사실 이 나무를 포스팅 하기 위해서 1년을 기다렸습니다. 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열매가 맺혔을 때를 모두 사진으로 찍기 위해서 폴더를 만들고 자료를 정리하면서 기다렸지요. 이제야 온전히 1년동안의 사진을 모두 찍었기 때문에 포스팅을 하는 것입니다. ^^ (으쓰.....);; 현재 그러니까 현지 계절로 봄인데, 아직은 꽃이 피지 않았습니다. 여름에 꽃이 피는 걸루 기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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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참 화려하지 않습니까? 포즈 두 이과수 시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꽃들 가운데 라파쵸 나무의 꽃과 더불어 가장 화사한 꽃으로 생각되는 꽃입니다. 이 꽃이 활짝 피어있는 거리를 걸어갈 때의 기분은 정말 환상적이랍니다. 여러분도 이과수로 오시게 되면 한번쯤 이 꽃이 활짝 핀 봄의 파라나 대로를 걸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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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면 열매가 열리고 대신 잎파리는 거의 다 떨어져 버립니다. 하지만, 저 과일은 먹을 수 없습니다. 크기는 제 주먹만큼이나 크지만 먹을 수 없는 과일이라는 것이 아쉽지요? 과일이 또 얼마나 많이 열리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 나무를 아르헨티나 북쪽의 미시오네스라는 주에서는 경작하기도 합니다. 바로 나무 열매를 얻기 위해서이죠. 그런데 잠깐, 먹지도 못하는 열매를 뭐하러 모으냐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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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지나갈 무렵이 되면 이 나무의 열매가 벌어지면서 속으로부터 흰 솜사탕같은 솜이 매달리거나 떨어지게 됩니다. 우리가 아는 면화는 땅에서 그다지 높지 않은 곳에서 열리지만, 이 나무는 크기가 최고 25미터까지 자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면화에 비해 엄청많은 양의 솜을 포함하고 있으니 신기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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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십시오. 얼마나 탐스런 솜 뭉치입니까? ㅎㅎㅎ;; 하지만 저 솜의 용도는 면화와는 좀 다르답니다. 일단 솜이 좀 거친 편이기 때문에 옷으로는 만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카페트를 만들거나 방석을 만들때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좀 더 질긴 밧줄을 만들때도 사용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술취한 배불뚝이 나무치고는 상당히 유용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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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떨어진 솜을 찍어보았습니다. 감촉은 미끈미끈해서 합성섬유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어디까지나 100% 자연산 솜이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Palo Borracho의 학명은 Bombacaceas 입니다. 원산지는 열대와 아열대의 무덥고 습기가 많은 중앙 아메리카 및 남 아메리카지요. 특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와 동부 볼리비아 그리고 브라질 남쪽으로 많이 있습니다. 나무는 다 성장했을 때 중앙의 몸통이 지름 2미터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흰색과 노란색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아르헨티나에서는 굴뚝새의 보금자리 역할도 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분재를 위해서도 좋은 나무로 추천이 되고 있습니다. 잘 자라며 병충해에도 강하다고 하네요. 남미에는 정말 한국인들에게는 신기한 나무도 많아 보입니다. ^^

남미의 다른 나무에 대해서도 읽어보기 원하십니까?

   

아라우까리아 - 브라질 소나무, 촛대나무
    아라우까리아 열매 피뇽
    쇠나무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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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조.존경스럽습니다. 으으.... 이 포스팅을 위해 일년을 준비하신거군요. 늘 느꼈지만, 대단히 치밀하시네요.
    저 도깨비 방망이 나무는 우리 동네에도 많답니다. 그런데, 저런 열매를 맺고 솜을 (?) 맺는지는 몰랐네요,

    술취한 나무였군요.

    2009.10.30 10:5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1년을 기다렸다니까 그런 말씀 하시는거죠? 솜이 열릴때까지 기다리다보니 1년이 된 거랍니다. 치밀한거 하구는 상관없습니다. 단지 옵션이 없었을 뿐이지요. ㅎㅎㅎ

      2009.10.31 00:26 신고
  2.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브라질에서 헬기를 타고 낮게 날면서 보니까 산에 제법 큰 나무에 아름다운 꽃이 만발한 것을 보고 신기하게 느꼈는데 야생에서도 그런 아름다운 꽃을 피는게 참좋더군요.

    2009.10.30 13:43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럼요. 게다가 열대의 꽃들이라 그런지 정말 화려하답니다. 이뻬도 그렇구, 이 배불뚝이 나무도 그렇고 또 다른 크고 화려한 꽃이 피는 말발굽 나무도 그렇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그 꽃도 한번 올릴 생각입니다. ^^

      2009.10.31 00:28 신고
  3.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웬지, 별별 걸 다 아는 게 재미있단 말야. 그거참.
    아무튼 네가 블로그 하는 덕 좀 보고 있다. ^^

    2009.10.30 23:11
  4. Favicon of http://pinkwink.kr/ BlogIcon PinkWink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기하네요.. ㅎㅎ 나무도 신기하지만
    Juan님도 신기하다는...
    일년전에 계획하시다니요...ㅋㅋ^^

    2009.11.01 17:55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꽃이 아름다운데, 꽃이 피는 계절은 한정되어있죠. 게다가 열매를 보여 줘야 하는데 열매는 또 겨울에나 열리죠. 그리고 열매가 벌어진 모습을 보여 줘야 하는데, 그건 또 늦겨울, 혹은 초봄이나 되야 벌어지니까 할 수 없이 1년을 기다린 거죠. ㅎㅎㅎ

      2009.11.02 01:01 신고
  5. victor b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젠틴 에 내가 본거는 완전히 계란형 모양의 보라초를 본적 있는데..사진은 아직 어린 나무들인가보냄..^^

    잘 있소!! 소현이형 나누구인줄 알까나....^^;;

    2009.11.02 00:25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럼 Victor 라는 이름을 쓰는 한국인이 흔하지 않거든. ㅎㅎㅎ;; 물론 브라질에는 좀 많지만. 아르헨티나 출신중에는 별로 없으니까 당연히 알아봤지. 얼마전에 큰 형 아순시온에서 만났고, 막내 동생은 포즈에 왔었다네 ㅎㅎㅎ

      2009.11.02 01:04 신고
  6. Favicon of http://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하귀 2리1304-3. 아름아이빌301호 BlogIcon 안종관(Mr. JONG KWAN AHN)  수정/삭제  댓글쓰기

    1996. 4월에 브라질과 알헨티나 쪽 이과수 폭포를 보고왔는데, 귀하께서는 너무나 실감있게
    찰영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있습니다.

    2010. 2. 1. 제주에서 안종관 드림

    2010.02.01 05:2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가능하면 더 좋은 사진과 글을 올리고 싶은데, 마음뿐이지 실제로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군요. ^^

      2010.02.02 11:22 신고
  7. 쭈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city working tour 를 하면서 이 나무를 보았었습니다.. 영어 가이드 아저씨께서는 cotton tree라고 설명을 해 주시더군요. 참 신기했습니다.

    2010.11.27 17:48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지금이 한창 솜이 날아다닐 계절이죠. 그리고 한 두어달 있으면 다시 아름다운 꽃이 필 것입니다. 정말 특이한 나무가 아닐 수 없습니다.

      2010.11.28 15:26 신고

2009년 10월 Itaipu 댐이 물을 방류하다

여행 2009. 10. 23. 21:44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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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의 기록을 보니 마지막으로 이따이뿌 댐을 보고 포스팅을 한 것이 작년 11월로 되어 있었다. 포스트 넘버역시 한참된 것을 보니 한심하기도 하고, 이과수 블로거로서 본업(?)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자책감도 든다.

*

마지막으로 했던 이따이뿌 댐 견학기

*

이따이뿌 댐과 관련된 양국간의 견해차를 조명한 기사그래서 상파울로 친구들이 온 김에 파라과이쪽 이따이뿌 댐을 가 보기로 했다. 이전에도 포스트에 소개한 적이 있지만, 브라질과 파라과이 양국에 걸쳐있는 이따이뿌 댐을 굳이 파라과이 쪽에서 보려고 그쪽으로 가는 이유는 다음 사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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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벽에 붙어 있는 이 간판. "

방문 - 이따이뿌 댐에 관한 필름 상영 - 관련 부처의 업무와 가이드와 함께 하는 이따이뿌 댐 방문은

모두 무료

"라는 간판이다. 반면에 브라질쪽으로 가면 그냥 버스타고 휘리릭~ 방문하는 코스가 1인당 16헤알(미화 8불선)이다. 친구들과 나까지 5명이 갔으니까 40불을 번 셈이다. ㅋㅋㅋ

다음 사진을 보면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나만이 아닌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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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무리의 사람들이 우루과이에서부터 버스를 대절해서 파라과이로 관광을 왔다. 지난번에도 그리고 저지난번에도 이렇게 우루과이에서 온 관광 버스를 본 적이 있다. 이들도 이따이뿌 댐을 구경하면서 입장료를 내는 브라질쪽으로 가지 않은 이유가 나와 비슷할 거라 생각한다. 도대체 브라질은 왜 이따이뿌 댐을 입장료를 받는 건지...

다시 이따이뿌 댐으로 이야기를 돌려서, 파라과이 쪽 이따이뿌 댐은 오후 2시부터 관광객을 맞이한다. 파라과이의 시간대는 브라질보다 1시간이 늦는다. 따라서 브라질쪽에서 가고자 한다면 브라질 시간으로 오후 3시까지 가면 되는 것이다.

이따이뿌 댐은 행정 소속상 Ciudad del Este 옆에 위치한 Hernandaria 라는 도시에 속해 있다. Del Este 시에서 Asuncion 방향으로 4km를 간 다음에 오른쪽으로 난 도로를 타고 10여km를 쭉 가면 이따이뿌 댐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이과수 폭포를 방문했을 때와는 달리 하늘이 몹시 푸르고 날씨가 좋다. 아니, 여름의 특징을 제대로 살려 아주 덥고 햇살도 따갑다. 댐 사무실의 리셉션에 도착했을 때는 아직 2시가 되지 않았을 때였다. 그래서 조금 기다리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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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바깥으로는 과라니 인디오들 - 그러니까 파라과이의 원 거주민들 - 이 토속 공예품을 바닥에 깔고 앉아 판매를 한다. 손님들이 없어서인지, 모두들 벽에 기대고 그냥 앉아만있다. 카메라를 들이대는 내게 눈길조차 주지 않는 폼이 여러번 찍혀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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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리셉션 안으로 들어가보니 지난번에 와 보았을 때보다 시설이나 환경이 아주 많이 좋아졌다. 에어컨도 빵빵하게 틀어놓아 쾌적한 분위기에 예쁜 아가씨가 방문객들을 친절하게 상대해준다. 여러명이 가더라도 한 사람이 방문객 명단을 작성할 수 있다. 우리 일행은 2명의 한국인과 1명의 브라질 사람 그리고 2명의 일본인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물론 모두 상파울로에서 내 집으로 온 친구들이지만, 일단 그렇게 적어 넣는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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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찍한 대기실도 역시 눈에 띈다. 이곳에서 오후 2시가 될 때까지 몇 분동안 기다려야 한다. 정시에 가까워지면 극장 안으로 들어가게 허락해 준다. 그곳에서 이따이뿌에 대한 영상을 몇 분 보아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보았던 작년 11월에는 30분 정도를 보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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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에는 영화가 바뀌었다. 그리고 아주 다이제스트하게 잘 구성을 했다. 스페인어로 상영을 하지만 주요 정보가 자막으로 크게 나오기 때문에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아 보인다. 아주 스피디하게 만들어진 영화를 상영하고 나서 바깥으로 나와보니 버스가 시동을 켜고 기다리고 있다. 안으로 들어가니 에어컨이 상쾌하다. 이제 버스를 타고 이따이뿌 댐으로 향하는 것이다.함께 동승한 가이드는 우리에게 행운이 있다고 말한다. 일년에 6차례 정도만 방류를 하는데, 최근에 파라나 강 상류쪽에 비가 많이 온 탓에 오늘 물을 방류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모든 수문이 열린 것은 아니고 그중 6개만이 열려있다고 하는데, 그것만으로도 상당한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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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도착한 파라과이쪽 전망대에서 열려진 갑문을 보는 장면이다. 흰 물줄기가 얼마나 힘차게 내려가는지 정말 대단해 보인다. 얼마나 대단한 물줄기인지 이 사진만으로는 감 잡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아래 사진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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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물의 양이 얼마나 많은지, 끝 부분은 마치 구름공장으로 보인다. 물이 내려가는 끝 부분은 굴곡을 주어서 물이 위로 향하도록 되어 있다. 저렇게 만든 이유는 물이 그냥 내려가면 강 바닥이 패여서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마지막 부분에서 물이 위를 향하도록 함으로써 강으로 내려가는 물의 속도를 좀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단지 여섯개의 수문을 열었을 뿐인데 쏟아지는 물의 양이 엄청나 보인다. 그리고 오른쪽 끝으로 희미하게나마 무지개도 걸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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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버스에 올라 이번에는 브라질쪽 전망대에서 내려준다. 브라질쪽 전망대에서 보는 이따이뿌 댐의 방류는 정말 더 엄청나 보인다. 힘차고 어쩌면 무섭기까지 하다. 작년 마지막에 방문했을 때 유래없이 이곳에서도 하차를 한 적은 있지만, 이번에는 이따이뿌 댐을 방문하는 파라과이나 브라질 차량 모두가 두곳의 전망대에서 하차를 하게 한다고 한다. 내가 오지 않았던 지난 1년 사이에 무엇인가 조정이 있었음이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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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이뿌 댐 위쪽에서 본 사진인데, 바로 아래는 인공적으로 만든 카날(Canal:운하)이다. 오른쪽의 파라나 강 본류와 합쳐지고 있다. 저 멀리로 수문에서 방류된 물보라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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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이뿌 댐에서 만들어진 전기가 고압 전선을 통해 다른 곳으로 이동되는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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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내려가는 장면을 위에서 찍어 본다. 물론 버스를 타고 가면서 찍었다. 물이 강에 닿아서 내려가는 장면을 보면 오랫동안 급류를 만들어 주는 것이 보인다. 저 정도의 물이니 강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이다. 그리고 강 주변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틀림없이 영향을 줄 것이다.

이번 포스트에 이따이뿌 댐에 대한 정보도 조금 올려놓자.

* 이따이뿌는 과라니어로 그 의미는 "노래하는 돌"이다.
* 이따이뿌 댐은 1973년 4월 26일 브라질과 파라과이 두 나라의 협정에 의해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 실제 공사는 1974년 5월 17일에 시작되었다.
* 첫번째 제네레이터가 작동하기 시작한 것은 1985년 5월이다.
* 이따이뿌 댐은 2007년 기준으로 20개의 터빈에서 14,000MW의 전력을 생산해서 세계 최대 기록을 가지게된다.
* 2009년 중국의 산샤댐이 완공될 때까지 25년동안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의 댐으로 기록되었다.
* 2008년 기준 1 1/2개 터빈에서 생산되는 전력으로 파라과이 전체의 95% 소비가 충족되었다.
* 이따이뿌댐을 건설하는데 들어간 철근의 양은 에펠탑 380개 분량에 해당된다.
* 이따이뿌 댐 터빈으로 들어가는 물의 양은 이과수 폭포에서 떨어지는 평균 낙수량의 10배에 해당한다.

<후기 2009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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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에스떼 시에서 보게 된 이따이뿌의 모습이다. 오늘도 역시 물을 방류하고 있다. 비가 정말 많이 온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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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좋았겠는 걸.
    멋있었겠다. 부럽다.
    거참, 세상사 운수 소관 ??? ^^;;

    2009.10.22 21:5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요즘은 날마다 방류하고 있단다. 게다가 오늘 아침에는 비가 또 억수같이 내렸다.

      2009.10.24 23:14 신고
  2.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서 찍은건 정말 무서운데요... ㅠㅠ

    2009.10.23 03:40
  3.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알젠틴, 빠라구아이 여행을 끝내고 형이랑 같이 포스가서 이따이뿌 댐 보러 갔으면 코스가 완전 환상이였는데.....이넘의 시간이라는게....

    2009.10.23 08:32
  4. adribravo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타이푸에서 물을 방류하는 모습을 85년인가 가서 본적 있었는데 그럼 상당히 기회를 잘 만난 모양이네.
    그때도 물 떨어지는 끝에서 바로 구름이 만들어지는 광경을 본적이 있었는데 어쨋뜬 상당히 웅장했다는
    기억이 지금도 남아있다.....

    2009.10.23 09:5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음, 재밌는건 2001년에 방문했을 때 가이드를 해 주었던 아주머니가 이번에는 사무국장으로 계신다는 거. ㅎㅎㅎ

      2009.10.24 23:15 신고

300번째 포스팅 - Latin America Story INDEX

정보 2009. 9. 24. 07:00 Posted by juanshpark

생각보다 빨리 300번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5 11일에 200번째 포스팅을 했으니 겨우 4달여 만의 일입니다. 그럼 이제 지난 201번부터 300번까지의 포스트에 대한 index를 작성해 볼까요?

 

여행기 1. 이과수 강을 따라서

213    이과수 강을 따라서: 1. 꾸리찌바로 가는 길

214    이과수 강을 따라서: 2. 꾸리찌바에서 식물원

215    이과수 강을 따라서: 3. 꾸리찌바에서 오페라 아라메

216    이과수 강을 따라서: 4. 꾸리찌바에서 독일 공원

217    이과수 강을 따라서: 5. 꾸리찌바에서 – Meio Ambiente

219    이과수 강을 따라서: 6. 꾸리찌바에서 땅구아 공원

220    이과수 강을 따라서: 7. 꾸리찌바에서 바리귀 부근

221    이과수 강을 따라서: 8. 꾸리찌바 시내 첫번째

222    이과수 강을 따라서: 9. 꾸리찌바 시내 두번째

223    이과수 강을 따라서: 10. 꾸리찌바 시내 세번째

224    이과수 강을 따라서: 11. Nakaba 식당

225    이과수 강을 따라서: 12. 그라시오사 계곡

226    이과수 강을 따라서: 13. Morretes

227    이과수 강을 따라서: 14. Barreado

228    이과수 강을 따라서: 15. 이과수 강의 시작, 이과수 공원

229    이과수 강을 따라서: 16. Balsa Nova, 이과수 강을 처음 만나다

230    이과수 강을 따라서: 17. 상마테우스두술, 두 번째 만난 이과수 강

231    이과수 강을 따라서: 18. 우니옹다비또리아, 세 번째 조우

232    이과수 강을 따라서: 19. Repressa Foz de Areia

233    이과수 강을 따라서: 20. Pinhao에서의 하룻밤

235    이과수 강을 따라서: 21. 비포장 도로에서

236    이과수 강을 따라서: 22. Salto Segredo, 여름에 다시 가보고 싶은 곳

237    이과수 강을 따라서: 23. Santiago로 가는 길

238    이과수 강을 따라서: 24. 이럴수가!!!! Santiago 댐을 보며

239    이과수 강을 따라서: 25. 오소리오로 가는 길

240    이과수 강을 따라서: 26. 호반의 마을, 이과수 호()

241    이과수 강을 따라서: 27. Repressa Osorio 오소리오 댐

242    이과수 강을 따라서: 28. Quedas do Iguassu 에서 둘째밤을

243    이과수 강을 따라서: 29. 레스토랑 Daju에서

244    이과수 강을 따라서: 30. Araupel 목재회사

245    이과수 강을 따라서: 31. Repressa Caxias로 가는 길

246    이과수 강을 따라서: 32. Repressa Salto Caxias

247    이과수 강을 따라서: 33. 돌아오는 길 (마지막 포스트)

 

여행기 2. 코르도바

277    꼬르도바로 가는 길, 스페인이 아니라 아르헨티나의

278    비쟈 벨그라노에서 꼬르도바 가는 길

279    비쟈 헤네랄 벨그라노 꼬르도바

 

여행기 3. 코스타 델 에스테

280    코스타 델 에스테 가는 길

281    코스타 델 에스테, 소나무 숲속의 집들

282    코스타 델 에스테 풍경 2

283    까릴로로 가보실까요?

285    까릴로(Carilo) – 아르헨티나 남쪽의 휴양지

286    까릴로 두 번째 사진들

287    까릴로 해변 그리고 돌아오는 길

288    코스타 델 에스테에서의 두 번째 밤

289    대서양의 일출을 보다

290    바닷가의 별장

 

여행기 4. 아순시온

292    아순시온 오가는 길

294    친구의 가게를 소개합니다

296    아순시온 거리의 풍경 1

297    아순시온 거리의 풍경 2

298    아순시온 거리의 풍경 3

 

여행 및 관광과 관련된 포스트들

205    이틀 효과 비가온 후의 이과수 폭포

207    5 28~6 3 Curitiba여행

208    이과수 강: 상류에서 하류까지 여행을 떠나기 전

209    여행에서 돌아왔습니다.

210    포즈에서 꾸리찌바까지 9개의 톨게이트

211    엄청 열받게 만드는 브라질 지도들

212    큰코다칠 GPS – 작동법부터 배워야

218    잠시 아순시온을 다녀오겠습니다.

252    4번의 이과수 폭포, 4번의 변화

260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올리는 글

261    부에노스 아이레스 거리의 풍경

262    부에노스 아이레스 거리의 풍경 – 2

264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다시

265    집으로 돌아와서 드리는 글

266    부에노스 아이레스 사진

267    부에노스 아이레스 사진 (2)

272    Puerto Madero – 부에노스 아이레스 럭셔리

275    월남 국수를 좋아하십니까?

276    까페 또르또니 – Buenos Aires의 오래된 카페

299    9 17 ~ 29일 상파울로 여행

 

시사

201    겨울닥친 남미 신종 플루를 걱정하다

202    Itaipu 계약이 변경될 것인가? – 양국의 견해 차이를 살펴봄

206    신종 플루를 이렇게 대하면….

248    7대 세계 자연 유산 불가사의 77개 후보 확정

249    이과수 폭포의 목줄기를 조르는 이과수 강의 댐들

250    이과수 폭포? 제주도? 아니면 둘 다?

253    풍요의 땅 Amazon – 미래는 어떠한가?

254    제주도를 홍보합시다

263    아르헨티나의 인종차별

 

문화 & 사회

203    Capoeira – 브라질의 전통 무술,

211    엄청 열받게 만드는 브라질 지도들

234    편견타파 릴레이 라틴 아메리카 사람들은…..

251    브라질 남부의 홍수 사진

255    주말 페스타(잔치) – 현지인 집에서

256    쇠나무를 소개합니다.

257    야채 & 과일집 라틴 아메리카, 겨울

259    매와도 싸우는 조그만 몸집의 용감한 새

268    미녀의 나라 아르헨티나, 정말?

270    아르헨티나 한인 사이트 1. 상조회

271    리니에르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미니 볼리비아

273    아르헨티나 한인 사이트 2. Kornet

274    브라질의 한인 사이트 hanaro.com nammiro.com

291    파라과이 아가씨들의 평범한 미모

 

음식점, 호텔, 상업관련 포스트들

224    이과수 강을 따라서: 11. Nakaba 식당

227    이과수 강을 따라서: 14. Barreado

243    이과수 강을 따라서: 29. 레스토랑 Daju에서

258    지역 최고의 일식집, 종이접기

275    월남 국수를 좋아하십니까?

276    까페 또르또니 – Buenos Aires의 오래된 카페

284    파라과이에 이런 호텔이 있다니

294    친구의 가게를 소개합니다

 

기타 포스트들

204    3000번째 댓글 잡다한 포스팅

269    부에노스 아이레스 엽서를 보내 드립니다.

293    rss 디렉토리 등록합니다

295    잡담(내가 타고다닌 자동차 이야기)

 

 

이번 201~299번 포스트에는 이과수와 관련된 내용이 별로 없네요. 본래의 이과수 블로그에서 라틴 아메리카 블로그로 성장해가다보니 자연 주제가 이과수를 뛰어넘어 버린 모양입니다. 301번부터는 어떤 내용을 다룰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IT 같은 것이나 시사문제를 좀 더 다루고 싶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관광과 문화 블로그이니 그쪽으로 좀 더 신경을 쓰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직 어떻게 할지 방향을 잡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단 방향이 잡힐 때까지는 현재처럼 문화와 관광 그리고 여행쪽에 더 주의를 기울이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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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kynautes.tistory.com BlogIcon 바람처럼~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려요 ^^
    제 생각에는 한가지 주제를 잡고 가시는게 젤 좋을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

    2009.09.24 10:1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일단 301번부터는 이과수 이야기를 다시 좀 다뤄보려고 합니다. 이전에 이과수 이야기를 썼을 당시에는 방문객 수가 하루 평균 10명 정도였거든요. ㅋㅋㅋ;; 그 10배 이상이 방문하고 있으니까 다시 한번씩들 다루어볼 생각이랍니다. ㅎㅎㅎ

      2009.09.25 20:28 신고
  2.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축하드려요. 짝짝짝!!!
    일등으로 축하해드리고 싶었는데, 아쉽지만 바람처럼님께 양보해야 겠군요. ㅋㅋ

    네달만에 100회이상 포스팅등록이라.. 대단한 생산력이셔요. 멋집니다.
    앞으로도 계속 왕성한 활동부탁드릴게요.
    여행하기 힘든 저희 같은 사람들에게 juan님은 숙취에 꿀물같은 존재에요. ㅋㅋ

    2009.09.24 22:03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여행이라고 해 봐야 남미 촌구석일 뿐인데요 뭘.... 아무튼 보잘것 없는 여행이야기를 계속 읽어주셔서 감사하답니다. ^^

      2009.09.25 20:29 신고
  3. Favicon of http://deniz.co.kr BlogIcon 데니즈T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축하드립니다~ ^^

    맞아요. 저는 외국 한 번도 나가본 적이 없는데
    후안님 덕분에 라틴 아메리카 구경 한다니까요~
    호이호이~~
    계속 아름다운 라틴 아메리카에 관한 이야기들
    기대할께요~

    2009.09.25 06:06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데니즈T님. 남미는 사실 원초적인 광경이 펼쳐진 곳이 많답니다. 사진이 입수되는 대로 신비한 남미의 사진들을 좀 보여드릴께요. ㅎㅎㅎ

      2009.09.25 20:30 신고
  4. Favicon of http://silverfall.tistory.com BlogIcon 은늑대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아,, 벌써 300개씩이나!
    만년변방 이과수이야기가 어느새 이렇게 큰 블로그로 성장했네요ㅋㅋㅋ
    아아, 왠일인지 블로그 카운터 버그가 고마워졌습니다.

    2009.09.25 11:1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글쎄 말입니다. 손님들좀 끌어당기려구 왕성한 활동을 좀 했더니 벌써 300번째를 꾸리게 되었네요. ㅎㅎㅎ;; 그간 은늑대님이 써주신 댓글과 방문하신 횟수도 제게 글을 쓰게하는 동기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009.09.25 20:31 신고
  5. Favicon of http://ccachil.tistory.com BlogIcon 까칠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300번째의 포스팅이시군요~
    그간 정신이 없었던지라 많은 포스팅이 몰려있네요~ ㅎㅎ
    천천히 보도록 할게요.. 한국은 다가오는 추석으로 인해 이번주는 금방 가겠습니다~
    그곳에서도 즐거운 명절분위기 느끼시길 바래요~

    2009.09.27 04:2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아아~ 바쁘게 움직이다보니 추석인줄도 모르고 지났군요. ㅎㅎㅎ;; 그래도 상파울로에서 즐겁게 지냈습니다. 까칠이님 감사합니다. ^^

      2009.09.30 01:13 신고
  6.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한데 모아 정리해 놓으니까 들어가 읽기 편하게 됐네요.
    순서를 굳이 따질 건 없지만 앞으로 유용하게 찾아 들어가겠습니다.
    남미에서도 추석 명절은 지내시지요?

    2009.09.29 07:4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감사합니다. 제 포스팅의 100, 200, 300번은 모두 index 입니다. 이전에 쓴 글들 역시 필요하시면 200 혹은 100번에서 찾아보세요. ^^;; 나중에 500번이 되면 이전 모든 포스팅을 index로 모아볼 생각이랍니다. ^^

      2009.09.25 20:32 신고
    •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좋은 생각이네요. 책으로 펴내도 대박이 날 거 같네요.

      2009.09.29 07:5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아닌게 아니라 정보가 더 수집되면 남미 관련 가이드 북 같은 형태로 책도 펴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2009.09.30 01: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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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대한 사진이다. 파란 네모가 카시아스 댐이고 붉은 네모가 포즈 두 이과수 시. 카시아스 댐을 나와 Cap. Leonidas Marques 도시 방향으로 가다가 도시 입구즈음해서 BR-163을 타고 북상한다. 이 도로는 Cascavel로 가는 도로인데, 카스카벨 도착 15킬로정도를 남기고 좌측으로 BR-277로 연결되는 도로가 있다. BR-163 왼쪽으로는 이과수 국립공원의 경계와 맞닿아 있기 때문에 그 안쪽으로는 도시나 마을이 하나도 없다.

BR-277로 내려가면서는 Ceu Azul(푸른 하늘)이라는 마을과 Matelandia(마떼 나라),  Medianeira라는 마을을 지나 성 미겔 도 이과수라는 도시만 통과해서 산타 테레지냐라고 하는 동네에만 도달하면 포즈 두 이과수 시의 가시권안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총 200여 킬로미터만 더 가면 이 여행이 끝나는 것이다. 여행의 마지막 여정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카시아스 댐을 떠날때부터 동승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을 청하고 계신다.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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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좋았고, 길도 나쁘지 않았다. 푸른 하늘에 비춰진 푸른 들판은 더 없이 아름다웠다. 그렇게 100여 킬로미터를 가서 BR-277에 들어섰더니 이제 집에 다 온 기분이다. 도로는 훨씬 더 좋아졌다. 하긴 돈을 받는 도로이니 좋아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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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에서 70킬로미터 지점에 이르렀을 때, 무슨 일이 벌어졌나 싶었다. 경찰이 아니라, 군대가 쫙 풀려서 포즈발 꾸리찌바로 가는 방향의 차들을 검문하고 있다. 버스도 세워져있고 승용차도 검문한다. 그래도 주변에 도시가 별로 없어서인지 차량이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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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떼란디아에서 메디아네이라로 가는 길 옆으로는 이렇게 아름다운 들판이 펼쳐져 있다. 저, 전기줄만 아니면 더 멋있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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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다른 편으로 찍은 사진이다. 정말 멋있는 광경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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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에서 6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는 이렇게 성채가 하나 서 있다. 외부로 나갔다가 돌아올때, 마지막으로 여기서 커피를 마시곤 했다. 오늘은 좀 시간이 있으니 성채가 어떻게 생겼나 구경좀 하자. 이 성의 이름은 Castelinho(까스뗄리뇨, 즉 작은 성(城)이다) 점심에만 여는 이탈리아식 레스토랑이 아래층에 자리잡고 있다. 1인당 17헤알에 뷔페식으로 제공된다고 하는데, 여기에 이탈리아식 식당이라는 것이 잘 될까 의문스럽다.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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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 아래에서 위로 찍었는데, 공교롭게 하늘의 달이 잡혔다. 성과 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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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이렇게 계단으로 끝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군데군데 사진찍기 좋은 곳이 많아서 할머니들과 조카와 아내를 세우고 인물 사진을 많이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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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에 이르렀을때, 거기가 끝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위쪽으로 계속 계단이 있는 것이다. 이 성채가 뒤쪽의 바위를 기대어 만든 것은 아는데, 성의 위쪽에 즉 바위의 위쪽에도 무엇인가 더 있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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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에서 위쪽으로 난 길에는 아열대의 많은 식물이 자라고 있었고, 그 사이로 또 조금 더 올라가니 시냇물이 흐르는 물줄기를 막아서 저수용으로 쓰는 조그마한 연못이 있었다. 그곳이 이 성에 흐르는 조그만 폭포의 근원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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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위쪽에서 아래로 찍은 사진. 성채의 옥상에서도 많은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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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기울어져 가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해와 건물사이의 실루엣도 잡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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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며 창문으로 찍은 바깥 풍경인데..... 흠, 이 사진은 잘못 잘랐구만.....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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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의 카페에서 시킨 카푸치노. 그림이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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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출발을 해서 30 킬로미터 부근까지 왔는데, 여기도 군인이 쫙 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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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벌하게 늘어서서 차량을 검문하는데, 여기는 포즈에서 가까운 곳이어서인지 차량들이 많이 밀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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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차량들. 그렇구나..... 브라질 정부가 파라과이 정부를 압박하기 위해서 CDE에서 나가는 물건들을 컨트롤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 나중에 집에 돌아와서 알아보니 군인들이 깔려서 1주일간 검문을 강화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고 한다. 마약과 밀수품에 집중한다고 하는데, 이유야 어떻든 델 에스떼시는 장사가 잘 안 되겠다.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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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포즈로 가는 길만 남았다. 하늘은 뉘엿뉘엿 붉은 색으로 변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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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오는 자동차의 전조등이 하나씩 켜지고 하늘은 더 붉어지고 해는 서쪽으로 져 간다. 집은 점점 가까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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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았지만, 많은 것을 보고 온 여행이었다. 좀 아쉬운 것도 있었지만... 특히 날씨는 정말 아쉬웠다. 날씨만 좋았더라면 훨씬 더 멋있었을 텐데 말이다. 그래도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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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 시로 들어오는 입구에 선 숙박 안내인들의 모습이 보이니까 긴장이 풀린다. 이제 집에 다 왔구나~ 하는 생각. 포즈시는 언제나처럼 평화로운 분위기로 우리차에 탄 사람들을 맞아준다.

여행을 마치고 무엇을 보았느냐고 묻는다면, 이과수 강이 겪고 있는 환경문제를 보았다고 하겠다. 댐을 만드는 사람들은 전력의 필요때문에 그렇게 하겠지만, 이과수 강과 지류의 13개 댐은 분명히 이과수 폭포의 목을 조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댐들이 필요에 의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댐들로 인한 기후의 변화, 그리고 그로 인한 환경의 파괴에 대해서는 책임이 있다고 느껴진다.

또 다른 생각은, 브라질은 확실히 물자가 풍부한 나라라는 것이다. 관광에 대한 개념이 없거나 무시해도 괜찮다고 생각할정도로 관광쪽으로는 투자를 하지 않았다. 그 결과 산티아고 댐과 같은 진짜, 무식의 극치라고 할 수 있는 댐도 탄생하게 된 것 같다. 내가 보기에, 활용도가 대단히 미미한 산티아고 댐을 건설하느니, 그 건설비용을 그 지역 관광 인프라에 투자를 했다면, 지금쯤 훨씬 더 좋아졌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브라질은 아직까지 관광 자원을 신경쓰는 나라가 아님을 알겠다. 현재 있는 자원을 활용하면서, 자연도 보존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자연을 파괴해서라도 개발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브라질 정부와 기업가들의 머리속이 좀 씁쓸하게 느껴졌다고 해야 하려나?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돌아오는 길에 보여준 군사 훈련은 명백히 CDE를 압박해서 파라과이 정부를 굴복시키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눈에 빤한 의도를 감추지 않는 브라질 정부의 속내를 내가 알 이유는 없지만, CDE처럼 이웃 나라의 콧김이나 입김에 좌지우지되는 동네에 사는 우리 한국의 교포들이 안타깝다. 하루하루 하늘만 쳐다보는 농부들이나, 하루하루 이웃나라인 브라질의 정부상태를 눈치보는 교포들이나(넓은 의미로 그곳의 상인 전체) 뭐가 다른가 싶다.

여행을 갔다오면 흔히 많은 상념이 남는다. 나 역시 이번 여행을 통해 느끼고 배우고 보고 생각한게 참 많다. 그리고, 다시 슬슬 설레임이 일고 있다. 다음에는 또 어딜 가볼까? 하는 생각 때문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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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Byung Lee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쉽게도 벌써 여행의 끝이야기네요. 정말 이과수강가를 저도 함께 여행한듯한 느낌이고, 오랜장정을 Juan님과 그리고 이모님들 (?) 과 함께 한듯한 느낌입니다.

    다음여행은 언제가시나요?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일인.

    그나저나 저 성채의 보죡한 첨탑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네요. 유식하게 무슨무슨 양식이라거나 하는 그런 말은 없나요?

    2009.07.12 16:1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고딕양식이라고 하죠?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모방양식인것 같더군요. ㅎㅎㅎ;; 그냥 아이들이 지나가며 사진이라도 찍으라고 일부러 저렇게 만든 모양입니다. 주변에 큰 도시도 없고, 결국 포즈의 여유있는 중산층들이 점심 식사를 좀 근사하게 하고 싶어서 가는 곳 같은데, 점심먹으러 톨게이트비용까지 지불하면서 60킬로미터를 가기는 좀 그렇게 보이는군요. ^^

      2009.07.12 20:42 신고
  2.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기 안 먹는 너를 상상하기 어렵다. 이전에 숲이였을
    너른 초원을 보면서 아름답다고 한다. 산 소들을 보곤
    또 입맛을 다신다. 네가 말하는 자연과 환경이란 말이
    가끔 좀 낯설다. 메롱~~~

    넌 힘들다지만 난 아쉽다. 어디 또 안 가냐? 마음 같아선
    당장 돈 싸들고 날아가고 싶지만서도... 수고했다.
    무지 재미있었고 최고의 시리즈물이었다. ^^

    2009.07.12 21:43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연말까지 장기간 여행은 계획되어 있지 않다. 다만, 몇 군데 갔다올데가 있는데, 4일정도? 아주 짧은 여행들이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영주권땜에 가봐야하고, 상파울로 처가집 방문, 아, 그렇구나 그게 한 10일 갔다올거구, 파라과이 아순시온에 또 한번 갔다올거구, 여기서 140km 떨어진 곳에 있는 Toledo라는 시골 마을에 친구 초대를 받아서 한 주말 보내러 갔다올거야. 현재로서는 장기간의 여행은 없다. ㅎㅎㅎ

      2009.07.13 08:56 신고
  3. Favicon of http://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장난 아니군요. 멋집니다. 라틴 아메리카의 세계.. 그대로 한 눈에 볼수 있어 좋습니다. 블로그 안들린 티가 납니다. ㅠㅠ 용서하세요. 블로그가 한결 나아졌어요. 멋집니다. 배경 그림이 없는 것이 훨씬 보기 좋군요. 깔끔하고 예쁘게 단장 하셨네요.

    2009.07.13 02:4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런가요? Deborah님이 처음부터 이것저것 지적해 주신 결과죠 뭐. ㅎㅎㅎ;; 그나저나 헵시바양, 리오(군이라고 해야 하나?) 잘 계시지요? 파견나간 선생은 무사하신가요? 안부 전합니다.

      2009.07.13 09:01 신고
  4. adribravo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잘 보았다 나중에 내가 가게 되더라도 도움이 많이 될거 같다.
    그동안 글 사진 올리느라 수고많았다 .........
    잘 지내고 ...

    2009.07.13 08:59
  5. mitre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은 항상 갔다 오고 나면 아쉬움만 남는 것 같다.
    나도 이번에 보름 정도 미국을 갔다 오고나니 피곤 하기만 하더니 또 몇일이 지나고 나니 언제 또 여행 갈 기회가 있을 까를 생각 하게 되니 말이야.
    그래도 너는 큰 부담 없이 여행을 다닐수 있으니 좋겠다.
    나도 그런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다.
    여행 수고 했다.

    2009.07.14 17:44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부담이 왜 없어. 그냥 집문 잠그고 가면 되겠지만, 내 경우는 쩐이 없잖아. ㅋㅋㅋ;; 쩐이 없이 다니는 여행이 뭐가 덜 부담이 돼? 항상 모험하는 편이지 뭐. ㅎㅎㅎ

      2009.07.15 18: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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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아스 댐에 이르자 멀리서 흘러 내려오는 이과수 강이 호수가 되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푸른 하늘에 비추어 반사된 탓에 이번 여행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를 보게 된 셈이다. 물 역시 깨끗하고 맑아서 에메랄드 색으로 보이는 호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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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호수가 보이는 곳을 조금 더 가자 댐이 보인다. 바로 이곳이 이과수 폭포 직전의 마지막 댐인 Salto Caxias 다. (다른 이름으로는 Usina Hidreletrica Governador Jose Richa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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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이 금지된 곳에 차를 세우고, 안으로 들어가 견학을 할 수 있는지 물었다. 답은? 일반인 출입 금지다. 그래도 젤 마지막 댐인데, 안에 들어가 보고 싶었다. 그래서 한국의 블로거 리포터라고 소개하고 사진 몇장과 댐의 운영을 좀 견학하고 싶다고 졸랐더니 점심 시간이라서 담당자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도 점심을 싸 가지고 왔으니 먹으며 기다리겠다고 버텼더니 차라리 들어와서 먹으라고 문을 열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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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함께 꺼내놓고 먹자고 그러는데, 한국음식이 냄새가 좀 나나? 그래서 그냥 주차장에서 먹겠다고 했는데, 결국 우리를 댐 뒤쪽의 아사도 굽는 공간에서 먹도록 허용해 주었다. 오늘의 메뉴는? 신(辛)라면에 너구리 우동.... ㅎㅎㅎ 남은 라면이 그것밖에 없어서 전기 밥솥에 넣고 끓여 먹었다. 댐에서 라면으로 끼니 떼운 사람 있으면 나와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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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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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리셉션 건물. 우리는 리셉션 건물과 발전 시설 사이의 공간에서 식사를 준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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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렇게 생긴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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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바라본 바깥은 새들의 낙원이다. 눈으로 식별할 수 있는 적어도 4종류의 새들이 군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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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의 아래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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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발전기가 돌아가기 때문에 방류되는 물로 인한 소용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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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광경을 즐기며 뜨거운 물을 끓여 차를 우리고, 전기 밥솥에 라면을 끓여서 먹을 수 있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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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후 견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일반인 관광객으로는 아마도 처음인 듯 하다. 우리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몰라서 이사람 저사람이 나와서 이말 저말을 하다가 결국, 영화를 상영하는 곳으로 데리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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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을 준비하기 위해 나와있는 아가씨들. 안내를 하는 여자들이 아니라 사무를 보는 사람들인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나와서 도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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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짤막한 홍보용 영화를 보고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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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으로 나와서 미니어쳐를 보며 설명을 해 주는 기술주임. 우리에게 댐에 대해 설명을 해 준다. 이과수 강의 다른 댐들과는 달리 이 댐은 물을 보관하지 않게끔 설계가 되었다고 말한다. 전력 생산을 해서 전력을 보관하는 변전소가 이 댐에는 없다. 생산과 즉시 인근 9개 마을에 공급을 한단다. 주기적으로 댐에서는 9개 도시에 필요량을 문의하고 필요한 만큼만 생산한다고 한다. 물이 계속해서 방류되기 때문에 이과수 폭포의 수량과는 관계가 없다는 설명이다. 즉, 이과수 폭포에 수량이 줄어드는 것은 댐 때문이 아니라 비가 안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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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의 미니어쳐 사진. 정말로 이 댐은 수시로 방류를 한다고 한다. 물론 물의 색은 맑은 물이다. 여기까지 오면서 본 이과수 강의 물 색은 투명한 색이었다. 따라서 이과수 폭포의 물이 황토색인 것은 본류와는 상관이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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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댐의 정식 이름과 이 지역의 이름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 댐의 전력 생산량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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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학을 마치고 댐 위로 나와서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된 지점에 주차를 했다. 저 멀리 이과수 강으로 흘러내려오는 시내물줄기가 보인다. 저 물줄기는 본류와는 달리 황토색이다. 즉, 황토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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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냇물이 본류에 영향을 주기에는 역부족이다. 본류의 맑은 물에 섞이면서 탁류는 거의 사라지고 녹색의 물이 유유히 하구쪽으로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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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의 반대쪽 호수의 모습이다. 맑은 물이 상당히 깊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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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의 옆모습이다. 우리가 서 있는 동안에는 방류를 하지 않았다. 정상적인 날씨와 강우량이라면 매 2시간마다 한번씩 방류를 한다고 했다. 우리 일행이 있는 동안 보지 못했지만, 이 물이 결국 이과수 폭포로 흘러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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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흘러내려가는 다른쪽. 현재 많이 말라있는 모습이다. 그렇게 보았을때, 최근에는 방류를 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럼, 이과수 강의 본류는, 발전을 하면서 밖으로 나온 물에 의해 유지가 된다는 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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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차장에서 본 포구쪽의 이과수 강이다. 상당한 양의 물이 유유히 흘러가는 모습이 참 평화로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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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늘에는 독수리들이 날아다니고 있었다. 그 모습마져 얼마나 평화롭게 보였는지 모르겠다.

댐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끄덕끄덕은 했지만, 그 설명에 동의하게 된 것은 아니었다. 이과수 폭포의 수량이 줄어든 근원적인 이유는 비가 오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은 맞다. 그렇다면 댐에는 하등의 이유가 없을까? 없다고 주장을 하기는 하지만, 그에 동의할 수 없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라면, 비가 분명히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지만 기후 조건이 달라져서 비가 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는걸까? 이과수 강에는 현재 본류에 5개, 지류에 7개의 댐이 있고, 또 다른 댐들이 건설되고 있다. 이들 댐들은 발전을 위해 폭포로 흘러내려와야 할 물의 일부를 저장하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댐의 저장량이 한계가 있으니 계속 저장할 수는 없고, 조금씩은 방류를 해야만 한다. 결국 한정없이 흘러들어오는 물이 방류가 되기 때문에 폭포에는 영향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말 영향이 없을까?

예를 들어, 이번 경우처럼 60일간 비가 오지 않아서 댐마다 호수의 수위가 50%씩 줄어들었다. 이런 상태에서 비가 온다면, 마지막 댐인 카시아스 댐 다음부분의 강우량은 곧바로 이과수 폭포로 몰려들 것이다. 하지만, 카시아스 댐 상류에 떨어진 비는 이과수 폭포로 가지 않는다. 그 물은 줄어든 카시아스 댐, 혹은 산티아고 댐, 오소리오 댐, 세그레도 댐, 아레이아 댐의 저수량으로 들어간다. 그들은 저수량이 한계치에 도달할 때까지는 결코 쉽게 그 저수량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이과수 강의 상류에 비가 내리면 잠깐동안 그 효과를 볼 수는 있다. 하지만, 현재처럼 앞으로 계속 기후가 변하게 된다면, 이과수 폭포의 수량이 줄어드는 것은 뻔한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세계의 가장 아름다운 폭포중 하나인 이과수 폭포의 운명이 한낱 사람의 손에 달리게 되었다. 이처럼 안타까운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이과수 폭포를 보기 위해 저축을 하시는 분들,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카시아스 댐 이후의 이과수 강에 가장 큰 수량을 방출하는 카파네마 강(Rio Capanema)에 건설중인 카파네마 댐이 완공되기 전에 이과수 폭포를 보러 오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권고한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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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역시 말을 잘해야한다니까...
    => 어쩌냐 나는 그게 더 재밌는 걸... ㅡㅡ;;

    2009.07.12 21:50

하늘과 구름 1

문화/사진 2009. 2. 27. 18:21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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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적으로 이과수 지역의 하늘은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일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하늘에 아무것도 없는 사진을 올리기에는 조금 뻘쭘해서, 암튼 아주 평범한 구름이 있는 사진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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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옅은 구름이 낀 하늘에서부터 짙은 구름이 낀 하늘까지를 선 보였습니다. 아무튼 하늘이 아주 파랗다는 것을 느끼셨습니까? 이과수 지역은 공해가 전혀 없기 때문에 하늘이 아주 파랗답니다. 하지만 우리네 인생이 그렇듯 항상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끔씩, 아주 상황이 무서워지는 때도 있죠? 이런 경우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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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늘이 컴컴해지기 시작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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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구름이 아주 하늘을 양분했습니다. 이런 현상을 음양천이라고 한다죠? 드물기는 하지만, 포즈에서 살다보면 이런 현상이 가끔씩 눈에 띕니다. 물론 눈에 띈다고 매번 사진을 찍을 수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이 사진은 어느날 집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동안 볼 수 있었기에 사진을 찍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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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비가 겁나게 내리는 컴컴한 하늘도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암튼 이과수 지역이 환경 오염이 적어서인지 하늘의 구름들이 만들어내는 광경이 참 독특합니다. 그럼 열대성 소나기가 내릴때는 또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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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에 비가 내리는 부분이 보이십니까? 비가 내리는 부분과 비가 내리지 않는 부분이 아주 대조가 되고 있습니다. 이과수에서는 해가 쨍쨍 빛나고 무덥다가도 가끔 이렇게 한 차례 열대성 소나기(스콜)이 내리고 나면 더위가 한 풀 꺾이는 경우가 흔합니다. 최근에는 기후의 변화 때문인지, 하루 종일 비가 내릴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비가 올라다 말라다 하는 경우는 더 심하구요. 전체적으로는 비가 너무 오지 않아서 식물들이 아주 말라버리고 있습니다. 오늘만해도 비가 올 것처럼 잔뜩 구름이 끼기를 3번, 결국 비는 오지 않고 구름이 사라지더군요. 그렇기는 해도 황혼때에 이런 광경을 보게 되면, 정말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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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와 브라질 국경의 다리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기분을 평온하게 해 주는 이미지여서 당분간 제 컴퓨터의 바탕화면으로 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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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경은 집에서 찍었습니다. 해질 무렵이었는데, 그날따라 하늘이 붉어서 자동적으로 셔터를 누르게 되더군요.

하늘을 찍은 사진이 정리를 해 보니,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2개 포스트로 나누어서 포스팅을 합니다. 하늘을 찍을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이웃 블로거인 도깨비섬님의 블로그에서 영향을 받았습니다. 도깨비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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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enterframe.tistory.com BlogIcon 싸블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하늘을 안보고 산거 같네요
    오랫만에 좋은 하늘 보고 갑니다.^^

    2009.02.27 18:44 신고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방문 감사합니다. 하늘 사진이 마음에 드셨나요? 이과수에서는 대개 이런 하늘을 볼 수 있답니다. 한 번 놀러오시기바랍니다.

      2009.02.28 14:29
  2. Favicon of https://lexa.tistory.com BlogIcon .블로그.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멋진 하늘 사진 잘 보았습니다.
    맑은 날, 흐린 날, 노을진 날 느낌이 다 틀리니깐 기분이 묘하네요. ^^

    2009.02.27 19:36 신고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방문 감사합니다. 하늘은 사실 날마다 보면서도 잘 찍게 되지를 않습니다. 그렇기는 해도, 가끔씩 특이한 장면이 연출될 때는 셔터가 눌러지더군요. ^^

      2009.02.28 14:30
  3.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하늘 잘 구경하고 갑니다. ^^

    2009.02.27 20:41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감사합니다. 종종 뵙겠습니다. 바로 하늘과 구름 두 번째를 포스팅했으니 다시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2009.02.28 14:30
  4.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카이....하늘을 보면서 시간을 조금 늦춰서 보내는거 하면서 살아야하는데...으이구
    넘 바뻐!!

    2009.02.27 21:56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너 스스로 바쁘게 만들어 놓구는 뭔 소리야??? 그러지 말구 이쪽으로 이사를 와라. 그럼 훨 여유로울껄???ㅎㅎㅎ

      2009.02.28 14:31
  5. Favicon of https://lightyourheart.tistory.com BlogIcon 꽈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늘이 정말 예쁘네요 ^-^

    2009.02.27 23:09 신고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방문 감사합니다. 한국에서는 공해땜에 이렇게 파란 하늘이 별루 없다고 들었습니다. 자주 들러서 맑은 날, 아름다운 순간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2009.02.28 14:32
  6.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곳에서 사시네요/// 문득, 저도 하늘 안 올려다본 지가 오래됐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정말 마음에 여유가 없었나 봐요; 내일은 하늘도 좀 보고, 슬슬 꽃이 피기 시작한 화단도 둘러보고 해야겠어요 ^^

    2009.02.28 09:14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방문 감사합니다. 여유를 갖는다는 것이 정말 힘든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렇기는 해도, 가끔씩 땅바닥만 보는대신에 하늘도 올려보면 좋겠습니다. ^^

      2009.02.28 14:33
  7. Favicon of https://kkommy.tistory.com BlogIcon kkommy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악하악.. 저 하늘 사진 너무 좋아해요~
    여긴 요즘 흐린 하늘이나 공기가 탁한 하늘이라서..
    맑은 하늘을 보니 급 방긋 해집니다~ ^^

    2009.02.28 12:00 신고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꼬미님. 사진이 마음에 드신다니 기쁘네요. 마음에 드시는 것이 있다면 퍼 가셔도 좋습니다. ^^;; 다 제가 찍은 것이니만큼 저작권법은 걱정 안하셔두 되겠네요. ^^

      2009.02.28 14:34
  8. Favicon of https://maycine.tistory.com BlogIcon 거선생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사진 멋있으신데요..^^
    멋진 하늘사진 잘 보고 갑니다~
    저도 트랙백 날려요~!!

    2009.03.01 23:29 신고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칭찬에는 언제나 기쁜 마음이 듭니다.ㅎㅎ
      언젠가 이웃 블로거분이 제 눈높이를 찾으라고 조언을 했었는데, 아직도 제 눈높이가 어딘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사물을 보며 앵글을 생각하고 이리 저리 찍어보고 있습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트랙백도 감사합니다.

      2009.03.02 11:12 신고
  9. Favicon of https://ptime.tistory.com BlogIcon 소중한시간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국의 하늘은 정말 한국과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신혼여행을 태국으로 갔을때도 그렇게 느꼈는데요.
    너무 좋습니다 ^^

    2009.03.03 01:49 신고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한국의 하늘은 스모그로 인해 항상 뿌옇다고 들었습니다. 남미에서도 칠레 산티아고의 하늘이 그렇답니다. 오직, 비가 오고난 다음날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다고 하데요. 하지만 이과수에서는 거의 날마다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답니다. 정말 하느님에게 감사를 드리며 산답니다. ㅎㅎㅎ

      2009.03.03 09:49 신고
  10. Favicon of https://happy1205.tistory.com BlogIcon v엘리스v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하늘이 너무 멋져요~^^ 특히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국경의 다리에서 찍으신 사진이 참 예쁘네요..^^ 부족한 저도 트랙백 날리고 갑니다.^^

    2009.03.03 12:41 신고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부족하다뇨? 해피님의 블로그 하늘도 참 멋있었는걸요. 트랙백도 감사드립니다. 종종 오셔서 사진이랑 글이랑 보시기 바랍니다.

      2009.03.03 22:56 신고
  11.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양한 구름... 잘 잡으셨네요.

    2009.06.20 02:4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워낙에 하늘이 맑은 지역이다보니 저런 구름들이 잡혔네요. 사진실력은 일천합니다. ㅎㅎㅎ

      2009.06.21 23:26 신고
  12. Favicon of http://callname.tistory.com BlogIcon 이호명  수정/삭제  댓글쓰기

    맑은 하늘의 모습이 좋아 맨 위의 사진한장을 불펌했습니다. 넓으신 아량 부탁드리옴니다. ^^;; 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

    2011.06.28 01:22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별 말씀을요. 필요하시다면 원본도 있는데, 보내드리겠습니다. 제가 블로그에 올린 하늘 사진은 가로*세로 비율이 800*600 정도 되지 않나요? 그 정도라면 그냥 모니터에 놓기만도 모자랄 듯 보입니다.

      2011.06.30 16:09 신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과수 공원을 갔다가 오랜만에 이녀석을 보게 되었다. 이름하여 Overo 도마뱀. (Lagarto Overo) 또 다른 이름으로는 Tegu라고 불리기도 하며 과라니어로는 Teyú-Guazú 라고하는 녀석이다. 과라니어로 Teyú는 "도마뱀"을 Guazú는 "크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문자적으로 큰 도마뱀이라고 하겠다. 학명은 Tupinambis Teguixin 이라고 하며 Teiidae 족의 도마뱀이란다. 간혹 이구아나라고도 불리지만, 엄밀히 말해서 이구아나 족은 아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변온동물이어서 해가 쨍쨍일때 나와서 햇볕을 쪼이는 동물이다. 그래서 이과수의 타는듯한 태양이 하늘에 있는 동안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정도까지 주로 돌아다닌다.

식성은 잡식성이어서 조그만 곤충들이나 알 부터 과일까지 뭐든 잘 먹는다고 한다. 내가 이 사진을 찍은 날은 coco 야자, 특히 대추 야자 열매가 땅에 떨어져 있었는데, 그것을 한 알씩 입에 넣고 우물우물해서 씨만 뱉어내고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도마뱀은 비교적 온순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애완용으로 키우기도 용이하다고 한다. 대개는 1미터까지 자라지만 일부 특별한 녀석들은 1미터 50까지 큰다고도 한다. 필자도 꾸리찌바 인근의 빌라벨랴에서 1미터 50에 달하는 녀석을 만난적이 있었는데, 생김새에 비해 온순하다니.... 다행이다....휴~~~

이 도마뱀의 서식지는 남미일대인데, 주로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그리고 브라질 남쪽과 파라과이에 서식한다. 그러니 이과수 국립공원에서 이 녀석을 볼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수명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보고에 의하면 겨울잠을 자는 동물이라니 다년생 동물인것은 확실해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생긴게 도마뱀이라, 어떤 사람들은 꽤나 무서워 하지만, 잘 보면 귀여운 구석도 많다. 짝짓기는 주로 10월에 하며 임신한 암컷은 자기 스스로 굴을 파서 그곳에 풀과 나무잎파리와 과일들을 집어넣고 대개 36개의 알을 낳는다. 간혹 20개에서 54개에 이르는 알을 낳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는 12월에 새끼가 나올때까지 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 새끼들은 처음 태어났을 때는 20센티미터 정도 되며 6주가 지나서야 도마뱀 본래의 색을 갖게 된다고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도마뱀의 천적은 무엇일까? 조사 보고에 의하면 가장 큰 천적은 뱀이다. 그리고 맹금류 역이 이 도마뱀을 즐겨 잡는 것 같다. 1미터가 넘는 도마뱀을 잡으려면 상당히 힘이 세야 할 것 같다. 그에 더해서 아메리칸 퓨마와 재규어 역시 이 도마뱀을 잘 잡아 먹는 것 같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도마뱀의 생존을 위협하는 존재가 있다면 .................

그건, 사람이다. 시골 지역에서 농부들은 자신들의 닭을 지키기 위해서 이 도마뱀을 무차별적으로 죽였던 모양이다. 여기까지는 자신의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 정당 방위라고 할 수도 있겠다. 과실치사라고 해야 하나?

하지만, 인간은 단지 그런 이유 뿐만이 아니라 재미삼아 이 동물을 죽이기도 한다. 그런가하면 단지 이 도마뱀의 가죽을 얻기 위해 도마뱀을 죽이기도 한다. 그 결과 WWF(World Wildlife Foundation)과 TRAFFIC South America 에 의하면 현재 이 동물의 개체수는 겨우 110만 마리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다시 한번, 인간의 무분별함에 소름이 돋는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이런 동물들에 주의를 기울이는 일이 지속되어서 다행이다. 이런 노력탓에, 앞으로도 당분간 이 순하고 멋있게 생긴 도마뱀붙이들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에 라틴 아메리카를 방문할 때, 이렇게 생긴 도마뱀을 만나게 된다면, 우리의 후손에게까지 물려줘야 할 인류의 자연 유산 가운데 하나라는 생각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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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형! 미안해...정신이 없어서 들리지도 못하구...근데 이놈 좀 생겼네 성질있게..

    2009.02.26 22:33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바쁜가보다? 일이 많구, 또 잘 되면 좋지 뭐....
      암튼 고맙다. 잊지 않고 찾아줘서.

      2009.02.26 22:46 신고
  2.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들렀다 갑니다.^^ 남미에 거주중 이시군요. 전 끽해야 비행기로 2시간 이내의 거리만 나가봐서...^^ 대단하시네요.^^

    2009.02.26 23:29
  3. Favicon of https://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뜻 보면 공룡같기도 하고 귀여워보이기도 하네요.

    2009.02.27 00:51 신고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오랜만입니다. Bobo님. 예, 저녀석이 대추야자를 씹어먹는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집에서 한 마리 키워보구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2009.02.27 18:26 신고
  4. Favicon of https://deniz.co.kr BlogIcon 데니즈T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긴건 무섭게 생겼는데 온순한 동물이라니..
    그래도 무서워요... ㅋㅋ

    2009.02.27 01:53 신고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도마뱀 싫어하시는 분들은 엄청 싫어하시대요. 근데, 다행이 전 도마뱀은 싫지 않더군요. 집에도 몇 마리가 있는데,-키우는 건 아니구, 어디선가 들어왔어요.-도마뱀을 발견한 이후로는 날벌레가 없어졌어요. ㅎㅎㅎ

      2009.02.27 18:28 신고
    •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그거 아직두 잘살어..ㅎㅎ

      2009.02.27 21:58
    • Favicon of https://deniz.co.kr BlogIcon 데니즈T  수정/삭제

      그 곳은 도마뱀이 자주 출현하나보네요.
      옛날에 창고에 쥐들이 서식해가지고 창고에 들어가기 무서웠었어요.
      쥐 응가도 있고... 그래서 날잡아서 쥐를 다 쫒아내버렸는데요. 쥐는 완전히 없어졌지만, 그래도 몇일정도는 쮜지직 하는 소리가 들렸죠. ㅎㅎㅎ

      2009.02.27 23:12 신고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 도마뱀이 쥐보다 덜 무섭죠. 쥐는 사람에게도 대들때가 있거든요. 예전에 쥐를 잡아 보니까, 사람에게도 대들더라구요. 도마뱀은 사람에게 대들지는 않으니까, 덜 무섭겠지요? ㅎㅎㅎ

      2009.02.28 14:27
  5. Favicon of http://kkommy.com BlogIcon kkommy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룡같아요~ 공룡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2009.02.27 02:5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하긴 조그만 공룡들도 있었으니까요. 프로콤프소그나티드라고 하던가요? 닭만한 공룡이 있었다니까요. 쥬라기 공원 2편에 해변가에서 어린애를 물던 공룡이 있었답니다. 그러니까, 저만한 공룡이 있다고 해도 놀랄일은 아니겠지요. ㅎㅎㅎ

      2009.02.27 18:29 신고
  6. Favicon of https://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블로그에 연결한 끈을 잡고 놀러왔습니다. 아들녀석에게도 보여줘야겠네요. 그녀석이 이과수 가자고 하면 곤란하긴 한데...

    2009.02.27 03:41 신고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하하하... 방문 감사합니다. 아드님이 도마뱀을 무척 좋아하시는 모양이네요. 그렇다면, 이과수에 저만한 것은 물론이지만, 조그만 도마뱀도 많으니 정말 좋아하겠네요. 이전 제 포스팅에 도마뱀 사진이 하나 있으니 꼭 보시기 바랍니다. http://infoiguassu.tistory.com/26 입니다.

      2009.02.27 18:31 신고
  7. Favicon of http://peaunet.tistory.com BlogIcon hyonga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블로그에 남기신 댓글 타고 놀러왔어용~
    브라질 이과수 폭포.. 부럽습니다!! +.+
    그리고 저 동물은 뭔가 굉장히 귀여운 듯 해요~ ㅎㅎ

    2009.02.27 05:0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방문 감사드립니다. 저 도마뱀은 상당히 귀엽더군요. 사람들에 둘러싸여서 눈을 동글동글 굴리면서 입을 다시는 모습이 정말 그랬어요. ㅎㅎㅎ

      2009.02.27 18:32 신고
  8.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키우고 싶어지는데요.
    몇가지 명령어만 알아 들을 수 있다면..!

    2009.02.27 08:4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하하하, krang님, 동물은 키우기에 달렸어요. 몇가지 말을 알아듣도록 훈련시키면 되잖아요? 근데, 저 녀석을 어디서 살 수 있는지 모르겠군요.!!!

      2009.02.27 18:33 신고
  9.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기에따라 다르겠지만 전 징그러워요~~ 꼭 뱀같아요..ㅠㅠ

    2009.02.27 09:53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하긴, 뱀에 다리 달린 모습이기는 해요. 그래두 전, 뱀은 싫지만 도마뱀은 괜찮던데요?!?!

      2009.02.27 18:34 신고
  10. Favicon of https://ptime.tistory.com BlogIcon 소중한시간  수정/삭제  댓글쓰기

    짜리 몽땅해 보이는 사진은 귀엽기도 하네요 ㅎㅎ;

    2009.03.03 01:49 신고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바로 옆에서 대추야자를 입에 넣어 우물우물하는 모습을 보고 있었는데, 정말 귀엽더군요. 제가 도마뱀을 귀여워하는 사람이 아닌데, 이녀석은 귀엽더라구요. 정말 한 마리 키워보구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2009.03.03 09: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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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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