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초를 좋아하십니까?

정보 2010. 2. 24. 21:13 Posted by juanshpark
지구상에서 몇 번째로 큰 식물군에 난초(蘭草)가 있습니다. 아마 여러분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도 어떤 종류이든지 난초를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난초가 극지방이라고 할 수 있는 알래스카부터 준 사막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난초들은 습도가 높고 날씨가 따뜻한 온대와 아열대, 그리고 열대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난초를 보기가 더 쉽습니다. 난초를 보기가 쉽다는 말이 기르기도 쉽다는 뜻은 아닙니다. 야생란을 집에서 길러보려고 시도해 본 사람이라면 그게 보통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공감할 것입니다. 다행히 제가 사는 이과수에는 난초를 전문적으로 기르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그 친구에게 난초에 대해서 물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제 난초의 삶에 대해서 좀 생각해 보시겠습니다.
난(蘭)에 해당하는 한자어는 사전을 조사해 보았지만, 그 유래를 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화분에 심어져있는 난초를 보고있자니 이 글자가 상형문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 난에 해당하는 한자어의 유래를 알고 계시다면 댓글을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서양의 난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 Orchids(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 Orquidea)의 유래는 좀 고약한 뜻이 있더군요. 오키드라는 단어는 그리스어 오키스(orchic)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그 단어 오키스의 의미는 남성의 고환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 단어 오키드를 사용한 첫 사람은 후에 아르스토텔레스의 제자가 된 철학자 테오프라스토 라는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남성의 고환을 의미하는 이름을 부여했던 이유는 그 꽃이 가지고 있는 특이한 모양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난초는 5장의 꽃 잎과 그 가운데 남성의 고환을 닮은 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양에서 매(梅)란(蘭)국(菊)죽(竹)이라는 사군자로 난초가 고아함과 단아함의 상징이 되어 있는 동안 서양에서는 난초가 그 이름의 유래에 어울리게 에로틱한 사랑과 깊은 관련을 맺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꽃말은 여전히 사랑의 열정이지만, 난초는 색에 따라서 그 꽃말이 달라진다고 하더군요. 이를테면 흰색은 순수한 열정과 사랑을, 노란색은 따뜻한 에로틱한 관계를, 분홍색은 성적인 면으로의 유혹을, 그리고 붉은색은 누군가와의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의미로 전달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19세기 초까지만 해도, 난초는 사실상 부유층의 전유물이었습니다. 19세기에 난초의 가격은 상당했었고, 일부 유럽의 귀족들은 동양의 희귀한 난을 얻기 위해 수천 파운드의 돈을 지불하기도 했다는 거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난의 희귀성은 조금씩 사라져 갔습니다.

오늘날에는 발견되어 등록된 자연산 야생란이 20000(2만)~25000 종이나 된다고 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야생란들은 크기가 아주 작고 심지어는 눈에 잘 안띄게 작은 크기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현재 발견된 2종의 야생란은 땅 속에서 자라고 땅속에서 꽃이 펴서 일생동안 햇볕을 안 보는 종도 있다고 합니다. 그 반대로 꽃의 크기가 수 미터에 달하고 무게가 수백킬로그램이 나가는 난초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들 난초들은 거의 대부분 벌이나 곤충들에게 제공할 화분도 거의 없고 화밀은 전혀 없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난초의 종류는 개량종과 교배종을 통해서 현재는 등록되어 있는 개량종 및 교배종이 10만 종이 넘는다고 합니다. 얼마전에 있었던 추산으로 지구상에서 7번째로 큰 식물군에 포진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더운 열대 지방이나 준사막 지역에서도 난초는 잘 자란다고 합니다. 열대 지방에서는 일부 나무들에게서 난이 발견되고 준사막에서는 선인장 위에서 자란다고 하는데요. 어떤 사람들은 그때문에 난초가 기생식물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실은 기생 식물이 아니라 착생 식물입니다. 기생 식물이 숙주가 되는 식물 위에서 식물의 양분을 빨아먹고 사는데 반해 난초는 기반이 되는 식물의 양분을 빨아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연약한 난초가 지지기반을 갖기 위해서 나무와 선인장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좀 특이한 종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서 이야기를 한 것처럼 난초는 화분도 화밀도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수의 난초가 자생 내지는 키워지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렇게 잘 번식하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난초는 화분이 거의 없지만, 수분을 위해 곤충을 끌어들이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방법은 1) 색, 2) 향기 그리고 3) 모양이라고 합니다. 강렬한 색과 짙은 향기, 심지어는 악취를 이용해서 곤충들을 끌어들이고 그것으로 수분을 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어떤 난초의 모양은 벌 모양이라고 합니다. 그런식으로 난초는 계속 수분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자생난의 경우입니다. 지금은 상당히 많은 화원에서 난초를 인위적으로 교배도 하고 키우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라는 생각에서 원예 전문가인 에머슨씨에게 물었습니다. 그리고 설명을 다 듣고 나서 포기했습니다. ㅋㅋㅋ 하지만 여러분을 위해서 잠깐 설명을 해 드리지요.
수분을 하게 된 난초에서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조그만 주머니가 만들어지게 되고 그 속에 수만개에서 수백만개에 달하는 씨가 생성됩니다. 저 사진의 주머니 크기는 겨우 1cm 정도입니다. 그 안에 수백만개의 씨가 들어있다니 상상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에머슨씨는 씨가 눈으로 판별되지 않을 정도로 작으며 마치 가루 우유처럼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난초가 잘 번식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 수 백만의 씨앗중에 발아를 하는 것은 겨우 3개~5개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생존 법칙에 따라서 생각해보면 엄청난 경쟁을 뚫고 발아하게 되는 셈이지요?

전문가들은 난초의 발아를 돕기 위해 특이하게 제작한 젤리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뭐라뭐라 그러는데, 그 재료를 잘 모르겠더군요. 아무튼 젤리처럼 생긴 곳에서 씨앗을 6개월~8개월을 놓아두는데, 그러면 그곳에서 발아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발아를 한 난초의 새끼를 이렇게 유리병 속에서 다시 6개월 정도를 숙성 시킨다고 합니다. 사진으로 보니까 엄청 크죠? 하지만 실제로는 제 손가락의 손톱보다 훨씬 작습니다. ㅎㅎㅎ;; 그렇게 6개월 정도 숙성을 시킨 다음에 젊어진 난초를 묘본에 옮겨 심습니다.
종류에 따라 다르기는 합니다만 여기서도 다시 6개월에서 길게는 1년정도를 산다고 하더군요. 물론 관리는 철저히 해 주어야 합니다. 그런 기간을 거치고 나면 화분에 옮겨심어도 될 정도로 자란다고 합니다. 화분에 옮겨 심어진 난초를 한 번 보십시다.
에머슨씨가 들어올린 조그만 화분의 난초입니다. 처음 심었을 때의 크기는 제일 앞쪽의 조그만 부분 정도크기 였다고 합니다. 이 화분은 벌써 2년을 키운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처음 젤리속에서 6개월, 그다음 유리병에서 6개월, 묘본속에서 또 6개월, 그리고 화분에 심어서 몇년.... 도대체 꽃이 필때까지 난초를 얼마나 정성을 기울여야 할까요? 나같이 밖으로 잘 나가돌아다니는 사람은 난초를 다 죽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포기~!를 선언한거죠. ㅋㅋㅋ
하나의 난초를 키우기 위해서 애를 쓰는 분들이 새삼 존경스러워 집니다. 아르헨티나에 계시는 어머니도 이렇게 난초를 키우고 계시거든요. 정말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하지만 일단 꽃을 피우고 잘 자란 난초는 에머슨씨의 표현에 의하면 절대로 죽지 않는것 같다고 합니다. 한쪽뿌리가 성장해서 꽃을 피우고 죽는동안 다른쪽에서 다른 뿌리가 나오고 그것이 성장하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난초 재배가 재미있다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들 가운데 꽃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단아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난이 있습니다. 비록 오키드라는 단어의 어원이 그렇기는 하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꽃 중 하나라는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덧) 위 난초들의 사진은 모두 에머슨씨의 오르키다리아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에머슨씨의 오르키다리아에 관한 이전의 블로그를 보시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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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때 잘해.... (스스로에게 하는 말)

생활 2010. 2. 24. 03:15 Posted by juanshpark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자기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면 잘 잊어 버립니다. 그리고 또 어떤 면에서는 그렇게 잊어버리는 것이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사람의 잘못이나 실수를 계속 기억하는 것은 분명히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도 지나치게 기억한다면, 그 죄책감은 삶을 무기력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하지만 항상 잊지 말고 있어야 할 것들도 있어 보입니다. 주변에 있기 때문에, 그리고 언제나 손만 내밀면 잡을 수 있는 곳에 있기 때문에 망각하고 지내는 것들은 또 얼마나 될까요? 요즘 제가 그런 생각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큰 문제가 있어서라든가, 삶의 결정적인 변화가 필요한 자극이 주어져서가 아니라 항상 내 옆에서 잔소리도 하고 필요한 도움도 베풀어주던 집사람이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여행을 가고 나서 느끼게되는 빈 자리가 너무 커서 그렇습니다. 총각때는 정말 어떻게 살았는지(아, 그때는 부모님이 계셨군요. ㅋㅋㅋ) 잘 모르겠습니다.
겨우 10여일 떨어져 있었던 것을 가지고 뭐 그렇게 호들갑을 떠느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 듯 합니다. 글쎄요. 그게 잠깐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오히려 저는 이상해 보입니다. 늦은 나이에 결혼을 했지만 (둘 다 30일때 결혼을 했습니다. ^^) 항상 붙어 다녔기 때문에 더욱 허전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옆에 없는 아내의 빈 자리가 너무나 커 보이는군요. 아직도 아내가 돌아오려면 보름 정도가 남아 있는데, 그 남은 날들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벌써 한숨이 나옵니다. 휴~
이렇게 가끔씩 빈자리를 느끼게 되면, 있을 때 더 잘해주지 못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뒤돌아 보면서 그때 좀 더 잘해줄껄, 그때 왜 그렇게 했었던가! 라면서 후회를 하게 되는것이 또 인간의 모습이 아닌가 싶기두 하고요. 그러면서 다시 비슷한 상황이 되면 예전으로 돌아가 버리는 것이 정말 망각의 동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잠시 아내가 없는 상황에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 보지만, 평생의 대부분을 떨어져 지내는 부부들의 경우는 또 어떨까요? 남미에서 거주하는 동안 저는 그렇게 떨어져서 생활하시는 부부들을 상당수 보았습니다. 직장 때문에 그런 경우도 있었고, 또 다른 문제 때문에 그런 부부들도 있었습니다. 아예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서 5대양 6대주에 떨어져서 사는 가족도 있었습니다. 물론 나름대로의 경우가 있겠지만, 이 짧은 인생 동안 굳이 그렇게 따로 떨어져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가며 살아가야 하는 것인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렇게 부부가 서로 의지하고 살다가 한쪽이 사별을 하게 되는 경우는 또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어떤 통계에서도 지적하고 있는 것처럼 금슬이 좋았던 부부의 경우, 한쪽이 사망하게 되어 사별할 경우 다른 쪽도 오래 생존하지 못하는것 같다는 지적을 본 적이 있습니다. 겨우 며칠 떨어져 있었는데도, 그런 생각이 이해가 됩니다. 이렇게 아쉬운 것을 보니 제가 평소에 아내를 무척이나 의지하고 있었나 봅니다. 그게 이렇게 느껴지는 거겠지요. ㅎㅎㅎ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지난 13년동안 우리 부부는 참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두 나라 4개 도시에서 살아보았고, 5개 나라를 여행을 했습니다. (거의 다 육로로 차를 가지고 말이죠) 그리고 그때마다 즐거움과 어려움을 느껴보았습니다만, 언제나 둘이 있었기에 행복했었습니다.

좋은 성격에 장점만 가진 사람이 아니기에 가끔은 다투기도 하지만 여전히 제 아내는 제게 최고의 친구이고 연인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조금씩 여기 저기 삐걱이기도 하고 힘든 순간들도 경험하고 있지만, 우리 부부는 언제나 행복한 생활을 추구하면서 살아갈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스스로에게 다짐해 봅니다. "있을 때 잘해"라고 말이죠. ㅎㅎㅎ;; 아내가 돌아오면 이전보다 좀 더 잘 해 봐야겠다고 다짐을 해 봅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이 글을 읽게 될 아내에게 큰 소리로 전하고 싶군요. "여보~ 사랑해!!! 내 걱정하지 말고 잘 있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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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구호품인가?

생활 2010. 2. 23. 07:54 Posted by juanshpark
브라질과 파라과이를 잇는 우정의 다리 이쪽 브라질쪽에 가까운 곳에는 독특한 시장이 존재합니다. 필자는 한번 그곳을 갔다가 그곳 풍경에 놀라 언젠가 기회가 되면 그 지역에 대해 다뤄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필자가 놀랐던 이유는 2003년에 남미 최고의 빈국인 볼리비아의 라파스를 갔다가 그곳 중심가에서 보았던 것과 아주 흡사한 광경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볼리비아 라파스의 다운타운에서 저희 부부는 각국에서 몰려들어온 구호품이 현지인들을 상대로 판매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유럽이나 미주지역에서, 혹은 동양에서 들어오는 구호품이 아주 헐값이기는 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에게 판매되는 것을 보며, 구호품을 판매하는 판매 조직과 구호품을 들여와서 그것으로 자기 주머니를 채우는 자들이 누굴까를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브라질에서도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충격이었지요. 주변을 돌아보니 수백개의 상점에서 다른 사람이 사용했음이 분명해 보이는 옷가지나 운동화, 가방, 장난감 심지어 속옷이나 자질구레한 물건들까지 모두 중고품을 팔고 있었습니다.

하긴 한국도 1950년 6*25 이후에 한때 각국의 구호품들로 연명을 했고, 어떤 사람들이 구호품을 팔아서 장사를 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만, 직접 본 적이 없이 때문에 그 실상에 대해서는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세계 10대 경제 대국의 하나로 알려진 브라질에(실제로는 2009년 현재 세계 9위의 경제 대국입니다.) 이런 구호품을 팔아서 이문을 챙기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참, 놀라웠습니다.
어디에서 들여오는지 모르지만, 상당한 규모의 상업이라는 것이 분명합니다. 적어도 1000여개에 달하는 상점을 채우려면 그 물량이 한 두 컨테이너로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제가 사진을 찍고 몇 사람을 붙잡고 이야기를 하는 동안 커다란 컨테이너 트럭이 와서 물건을 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잘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돌아가는 규모는 상당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헐값에 들여와서 조금이라도 이문을 붙여 팔 것이기에 이렇게 많은 상가들이 존재하는 것이겠지요. 아마도 먹고 살만하기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냥 단순히 먹고 살만하다면, 이렇게 많은 상점이 존재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겉보기와는 달리 엄청난 이문을 남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상점을 가지고 있는 상인들이야 뭐라 하겠습니까? 중고품이지만, 어차피 그들도 누군가에게서 구입을 해서 소매로 팔고 있을 뿐이지요.
하지만, 누군가는 구호품을 이용해서 자기 주머니를 채우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 세계 각국에서 보내주는 선의의 구호품을 자기 주머니로 집어넣고 있을까요? 구호품 소매 가게를 하는 사람이 있으니, 도매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들에게 물건을 대 주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그들은 구호 단체거나 세계 각국의 구호단체에서 보내는 물건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결국, 사람들이 선한 동기로 세계 각지의 덜 부유한 지역으로 보내는 선의의 구호품을 가지고 장난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줍니다. 결국은 우리가 보내는 구호품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부자들의 주머니를 더욱 두둑하게 해 주고, 구호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가난한 사람들은 또다시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하긴 가난 구제는 나랏님도 못한다는 속담이 있지요? 저두 아르헨티나 빈민가를 구제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청의 일을 살펴본 적이 있지만, 정말 가난 구제가 힘들더군요.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마땅히 돌아가야 할 무엇인가를 그들에게 베푸는 것이 아니라 다시 그들의 주머니까지 털어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는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베푸는 구제가 사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돌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슬픕니다. 이런 문제의 해결책은 정말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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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wiche de Miga - Argentina 문화

생활 2010. 2. 22. 02:35 Posted by juanshpark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 가운데 샌드위치 데 미가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현지에서는 샌드위치 데 미가 라고 발음하는 것이 아니라 상구찌 데 미가 라고 하는데, 그것은 Sandwiche 라는 단어를 발음하다보니 그렇게 되어 버린것이죠. 아무튼 샌드위치라고 하는 것이 두개의 빵 사이에 이것 저것을 집어넣은 음식인데 도대체 미가는 또 뭘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듯 합니다. Miga 라는 단어는 식빵의 가운데, 흰 부분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식빵을 구우면 겉이 노르스름하게 되지 않은가요? 그 노르스름하게 되는 부분을 기계로 싹둑 잘라내고 속의 흰 부분만을 이용해서 만드는 샌드위치를 말하는 것입니다.
아르헨티나는 주변 나라에 비해서 월등하게 잘 살았던 기억을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러다보니 주변 나라들에서 하지 않는, 혹은 먹지 않는 독특한 문화를 발전시켰습니다. 이 샌드위치 역시 특별해 보이지 않지만, 주변 나라들에 없는 음식이니 특별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이웃 나라 브라질의 경우 샌드위치 데 미가는 없고, 그냥 뻥지께이조 라고 속에 치즈를 넣고 구운 빵이나 뻥징요 라고 하는 커다란 바케트 빵 가운데를 버터를 넣고 구운 빵을 많이 드십니다.
바로 이렇게 생긴 녀석이 뻥지께이조 즉 치즈 빵입니다. 성인의 주먹만큰 큰 뻥지께이조부터 갓난아기 주먹의 1/4 정도밖에 안 되는 것들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런 뻥지께이조를 거의 날마다 먹지 싶습니다.
그런가하면 이렇게 바게트 빵을 반을 자르고 안쪽에 치즈나 햄을 넣고 드시는 분들 혹은 그 안에 단지 버터 (브라질 현지에서는 만떼이가 라고 부릅니다)만을 넣고 구운 빵을 드시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 두개의 사진은 브라질의 음식 문화를 보여주기 위해 삽입을 했습니다.

다시 아르헨티나 샌드위치로 돌아가죠. ㅎㅎㅎ
아무튼 이렇게 빵 속의 흰 부분을 남긴 다음에 그것을 다시 기계에 집어넣어 두께 5mm 로 자릅니다.(일반 식빵의 1/2이나 1/3정도 두께가 됩니다.) 그리고 처음 식빵의 노란 겉을 잘라내었을 때의 크기는 20cm x 20cm 정도 됩니다. 그렇게 잘라낸 식빵의 안쪽으로 마요네즈를 입히고 그 다음 속에다 이것 저것을 집어 넣습니다. 상추와 토마토, 햄, 치즈를 넣기도 하고, 어떤 샌드위치는 피망과 계란, 햄을 집어넣기도 합니다. 그런가하면 입맛에 따라 참치, 팔미토라 불리는 야자나무 순, 옥수수, 올리브와 기타 재료들을 이것 저것 조합을 해서 20여 가지 맛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는 그것을 6개 조각으로 자르는 것입니다. 그러면 10cm x 7cm 정도의 크기가 됩니다. 사진에 나오는 샌드위치의 크기가 그 정도 사이즈가 됩니다.
보통 얇은 두개의 빵으로 만드는 샌드위치(Duplo)와 얇은 빵이 가운데 들어가서 3겹으로 된 샌드위치(Triplo)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과수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샌드위치 데 미가는 삼겹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두 겹의 샌드위치보다는 3겹의 샌드위치가 훨씬 더 맛있습니다. 아마도 빵에 들어가는 재료가 비교적 많이 들어가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바로 위에 보여준 사진 즉 햄과 치즈만으로 만든 샌드위치의 경우는 불에 구워서 내놓기도 합니다. 그 경우의 샌드위치를 또스따도(Tostado)라고 하는데, 또스따도의 의미는 구웠다는 뜻입니다. 다른 빵들도 또스따도가 되지만, 카페에 가서 또스따도를 주문하면 예외없이 샌드위치 데 미가를 구워서 내 놓습니다. 그렇게들 많이 드신다는 뜻이 되겠지요?
푸에르토 이과수 시내에 위치한 샌드위치 전문점에 잠깐 들렀습니다. 집사람도 저도 이 샌드위치 데 미가를 엄청 좋아하기 때문이었는데, 저희는 한 종류만이 아니라 여러 종류를 먹어보기 원했지만 아르헨티노들의 습성이 좀 그래서 여러 종류를 종류대로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지 않고 한 종류가 6개씩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두 종류의 샌드위치만을 사서 먹었습니다. 그러면서 주인에게 관광객들을 위해 6가지 혹은 12가지 맛을 세트로 파는 것은 어떠냐구 제안했습니다. 물론 제안을 좋게 여기기는 했지만, 그렇게 할 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이과수를 오시게 된다면, 혹은 아르헨티나 다른 어느 곳을 가시게 된다면, 샌드위치 데 미가를 한 번 맛보시기 바랍니다. 남미의 다른 어느 나라에서도 느껴볼 수 없는 독특한 아르헨티나의 샌드위치 문화를 느껴볼수 있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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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gentina판 선물세트

정보 2010. 2. 19. 11:00 Posted by juanshpark

사진출처 - 구글 이미지

연말 연시, 그리고 명절때가 되면 선물을 주고 받는 많은 사람들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올해는 도대체 뭘 선물해야할까? 라는 고민을 하게 되지요. 그러다보니 그런 고민을 덜어주고, 또 그 기회에 한몫 잡으려는 상업계의 아이템이 바로 선물 세트라는 것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한국의 몇몇 제과업체에서 종합 선물세트라는 커다란 박스속에 자사의 여러 상품들을 집어넣어 선물세트를 꾸린 적이 있었고, 저도 역시 그런 선물세트를 받아본 적이 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상업계의 아이템은 점점 더 진화하고 발전해서 지금은 이런 저런 선물세트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손님들도 옵션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선물에 대한 고민은 비단 명절이나 연말 연시에 국한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여행을 하게 되도, 그런 고민을 하게 되죠. 그래서 대개 여행중에 고르는 선물은 그 지역의 특산물같은 것을 구하게 됩니다. 남미의 경우도 크게 벗어나지 않죠. 하지만, 남미로 오시는 분들이 과연 무엇을 구입해서 가게 될까요? 지구를 반 바퀴를 돌아서 남미로 오시는 분들이 가져가실 만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나라면 과연 무엇을 추천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몇 가지 상품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종종 이런 기사를 올릴 생각입니다. ^^;; (참고로, 이렇게 콘텐츠를 소개해 줬다고, 어떤 지원도 받지 않습니다. 상품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은 제가 이런 포스트를 하는지도 모르겠죠. ㅎㅎㅎ)
그 첫번째 선물세트로 아르헨티나 산 선물세트를 좀 소개할까 합니다. 아르헨티나는 유명한 낙농업 국가입니다. 하지만 멘탈리즘이 멋있어서, 그들은 자국의 상품 가운데 최고로 좋은 것들은 자기들이 거의 다 없앱니다. 그리고 질이 조금씩 떨어지는 것들을 수출하는 사람들이죠. (정말 부러운 사고방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ㅋㅋㅋ) 그런 아르헨티나의 최고 상품으로 꼽으라면, 포도주, 쇠고기, 소금, 기름, 밀가루들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포도 농장 주변으로 수도없이 심어져있는 올리브에서 나오는 기름과 열매또한 아주 유명합니다. (남미에서 유명하다는 뜻입니다. 태클 사양합니다. ^^)

그래서 이 선물 세트는 그 주종 상품들, 즉 포도주와 올리브기름, 올리브 열매, 그리고 녹색과 검정색 올리브 살로 만든 빵에 발라먹는 파테, 그리고 포도주로 만든 식초 한병으로 꾸려져 있습니다. 하나 하나 사진과 함께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올리브 열매와 파테입니다. 사진에 나온 검은 파테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의 입맛에는 좀 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와인과 함께 조그만 빵조각에 발라먹었더니 아주 고소한 맛이 가득해졌습니다. 올리브 역시 한국인들의 입맛에는 좀 짤 것입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올리브는 살이 많아서 아주 고소한 열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건 녹색의 파테입니다. 친구는 두 종류를 모두 꺼내놓고 맛을 비교해 보라고 했습니다. 저두 두 종류를 모두 먹어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친구에게 말했지요. "이건 너무 다르다. 어떻게 비교를 할 수 있겠는가!" 라고 했습니다. 함께 먹던 다른 친구들 모두가 제 의견에 동의를 했습니다. 검정색과 녹색의 맛이 비슷하지가 않습니다. 짜다는 것만 비슷할 뿐, 분위기도 맛의 풍부함도 달랐습니다.
올리브 기름입니다. 나중에 다시 올리브 기름에 대해 포스트를 할 생각입니다. 여기서는 그냥 초 간단하게 좋은 올리브 기름을 구별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번째는 색깔입니다. 많은 분들이 올리브 기름이 녹색일 것이라고 생각하시는데, 물론 녹색도 있지만요. 가장 좋은 올리브 기름은 거의 황금색에 가까운 노란색입니다. 그 기름은 처음 올리브를 수확해서 과육만으로 뽑은 기름인 것입니다. 당연히 가격도 무지 비쌉니다. 그 다음부터 노란색에서 연두색쪽으로 흘러갑니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 모든 올리브를 집어넣고 꽈~악 짠 올리브 기름이 녹색이 됩니다. 그러니까 노란색에서 연두색으로 그리고 녹색으로 가면 갈수록 저급의 올리브 기름이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올리브 기름이 든 통이나 병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뒤쪽의 올리브 기름 정보를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산(Acid)도가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가장 좋은 올리브 기름의 산도는 0.2% 입니다. 그리고 저급의 올리브 기름의 산도는 1.5% 정도일 것입니다. 산도가 표시되지 않은 올리브 기름은 예외입니다. ^^;;

그 두가지 방법으로 살펴보았을 때, 위의 올리브 기름은 아주 상품입니다. 색은 아주 연한 연두색 혹은 아주 묽은 노란색입니다. 그리고 산도는 0.4%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와인과 식초는 사진이 없군요. T^T;;

와인은 아르헨티나 산 Malbec 이었습니다. Atilio Avena 보데가에서 나오는 와인 가운데 Roble 타이틀이 붙어 있는 와인이었습니다. 와인의 수준은 중급 정도 되었습니다. 가격은 잘 모르겠지만, 입에 느껴지는 가격으로는 30페소 미만 혹은 그 정도 되어 보입니다. 그리고 식초는 와인을 이용한 것이어서인지 향기가 좋았습니다. 뭐, 그렇다고 신 맛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요. ㅎㅎㅎ;;

이 선물세트는 좀 규모가 있는 슈퍼마켙이나 와이너리에 가면 구하실 수 있습니다. 가격은 현지 가격으로 200페소 정도 합니다. (미화로는 50불 정도입니다) 아르헨티나로 여행을 하신다면, 고국에 계신 어른들이나, 특별히 생각하셔야 할 분들에게 이런 선물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Note) 현지에 가 보시면, 좀 이상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개별 가격은 오히려 더 쌀 수 있습니다. 선물 세트면 한꺼번에 사는 것이니만큼 좀 더 할인도 될 텐데, 남미에서는 한꺼번에 사면 오히려 좀 더 비쌀때가 많습니다. 이 선물세트도 그럴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것 저것 따로따로 구입하시기는 쉽지 않을테고, 또 포장도 그러니, 이 선물세트를 권해 드리는 것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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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로 된 유머를 한국어로 번역을 해서 올립니다.


한 부속 가게에 여성 손님이 들어왔다.

그 손님은 판매원에게 710번 뚜껑을 달라고 주문했다.

자신의 자동차에 있는 부품인데, 어떤 알 수 없는 이유로 그 뚜껑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판매원은 느닷없이 710번 뚜껑을 요청하는 손님의 주문을 듣고 어리둥절 해졌다.

자기가 아는 바 710번 뚜껑이란 부품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데이타 베이스를 이용해 710번 코드를 모두 조사했지만, 710번 뚜껑을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판매원은 뚜껑을 많이 취급하는 병 뚜껑 제조업체와 뚜껑을 만드는 기타 업체들에게 물어보았다.

그들 역시 데이타 베이스를 이용해서 710번 코드를 조사했지만 710번 뚜껑을 찾을 수가 없었다고 판매원에게 전했다.


판매원의  손으로 주문이 다시 돌아왔다.

어쩔 수 없이 판매원은 손님에게 그 뚜껑을 좀 그려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마침 그 손님은 그림을 그려온 사람이었기 때문에 쉽게 그릴 수 있었다.

그녀는 종이를 한 장 요구하고는 그 종이에 지름 8cm 정도의 뚜껑을 그리기 시작했다.

곧 그림의 윤곽이 드러났다. 그 뚜껑은......


































이렇게 생긴 뚜껑이었다. ㅎㅎㅎ;; (이해가 안 되시는 분들을 위해 뚜껑을 뒤집어 본다)


여성분들이 자동차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을 풍자해서 만들어진 유머입니다.

여성들을 비하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아니니, 여성분들의 빗발치는 댓글은 사절하겠습니다. 그냥 남미 사람들은 이런 유머를 즐긴다고 여겨 주셨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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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ayuno와 Café da manhã

정보 2010. 2. 16. 07:56 Posted by juanshpark
이과수 지역은 브라질과 파라과이, 그리고 아르헨티나로 구성이 되어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3개국 모두에 호텔이 있지요. 이곳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그 3개국에 산재되어 있는 호텔의 시설과 비용 그리고 서비스를 생각해서 이곳 저곳에 투숙을 하시게 됩니다. 그런데 고려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아침 식사입니다. 대부분의 호텔에서는 아침 식사를 포함해서 투숙비를 받기 때문에 아침이 얼마나 잘 나오느냐는 중요한 한가지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 저것을 모두 꺼내놓고 푸짐하게 상이 차려져 나오는 브라질 식 아침 식사에 비해 어떤 분들은 아르헨티나 식 아침 식사를 가지고 타박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포스트는 아르헨티나식 아침 식사 즉 데사주노(Desayuno)와 브라질식 아침 식사 곧 까페 다 마냐(Cafe da Manha)를 비교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브라질 식 까페 다 마냐를 보시겠습니까?
까페 다 마냐는 문자적 의미는 아침 커피입니다. 영어로 모닝 커피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굳이 아침에 커피만 마시는 것은 아닙니다. 까페 다 마냐라고 불리지만, 어떤 부면은 아르헨티나의 데사주노하고도 비슷하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일부 지역에서는 이렇게 먹는 아침 식사를 Desjejum 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스페인어의 데사주노와 같은 뜻입니다. 혹은 Quebra-jejum 이라고도 합니다. 포르투갈어를 쓰는 아프리카 대륙의 나라 앙골라와 모잠비크에서는 이렇게 먹는 아침 식사를 Mata-Bicho 라고 부릅니다. 마따는 "죽인다"는 뜻이고 비쇼는 "벌레"라는 뜻입니다. 뱃속의 벌레 즉 배고픔을 죽인다는 뜻이겠지요?
포르투갈에서는 이 아침 식사를 Pequeno Almoco 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즉 소규모 점심 식사라고 한다는 거죠.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간단히 차려먹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브라질로 오시면 이 아침 커피는 근사하게 변합니다. 그냥 간단히 차려먹는 정도가 아닙니다. 이미 위에 세장의 사진을 통해 몇몇 아침상의 음식들을 보았습니다만, 이제 보여드리는 사진 외에도 엄청 많은 종류가 아침상에 등장을 합니다.
이를테면 여기 보이는 사진에서처럼 식빵과 속에 이런 저런 것이 들어간 빵, 그리고 파이, 디저트용 파이도 보입니다. 이 외에도 빵이 등장하고 또 여러 종류의 시리얼 등도 등장합니다.
이렇게 곡물도 나오고 말린 과일도 나옵니다. 치즈빵도 있고, 비스켓도 나옵니다. 뭐, 호텔의 서비스에 따라 어떤 곳에서는 10여 가지가 나오고 어떤 호텔에서는 거의 100여가지가 나오기도 합니다. 물론 커피도 나옵니다. 대개 필터에 내린 커피와 따뜻한 우유, 그리고 따뜻한 물이 제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뜨거운 물은 차를 마시기 위한 것이지요. 그 외에도 쥬스와 요구르트 등도 제공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침에 치즈와 햄을 즐겨 드시는 분들을 위해 치즈도 여러 종류를 잘라 놓습니다. 햄 역시 여러 종류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살라메와 기타 햄 종류도 많이 등장합니다.
아, 그리고 과일도 빼 놓을 수 없는 등장 요소지요. 이 사진을 찍도록 내버려 둔 호텔에서는 그날 아침에 몇 종류의 과일이 나왔더랬습니다.
파파야 라고 불리는 마몽입니다. 살이 아주 달고 맛있습니다. 향기도 좋구요. 처음 드셔보는 분들의 입맛에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일은 씨까지 먹습니다. 씨는 매운 맛이 나는데, 천연 구충제 역할을 합니다. 이런..... 아침 커피를 설명하면서 과일 소개를 하고 있었군요. ㅎㅎㅎ
이 빵은 이웃 나라 파라과이의 음식입니다. 소빠 파라과자 인데요. 스페인어를 쓰시는 분들은 이 소빠 라는 단어가 "국"이라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하지만, 이 음식은 국물이 없습니다. 소빠 란 단어는 정확히 조사해 보지는 않았지만, 남미의 과라니어나 아이마라어, 키추아어에서 "빵"을 가리키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소빠 라는 단어를 사용한 여러 종류의 음식을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서부, 칠레 전역과 볼리비아에서 만나 볼 수 있었거든요. (아니면 말구~)
역시 크림빵도 나왔더군요. ㅎㅎㅎ
그리고 정통 빵징요 도 나왔습니다. 아무튼 이런 모든 음식이 어우려져서 까페 다 마냐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밥을 좋아하시는 한국인들도 이런 저런 것들을 조금씩 드시면 배는 든든해 집니다. 그리고 이제 여행을 나갈 준비를 마치게 되는 거죠. ㅎㅎㅎ

반면, 아르헨티나 식사인 데사주노는 말 그대로 "공복을 없앤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밤 사이에, 원하든 원하지 않든 사람들은 밥을 먹지 않죠. 즉 속이 비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공복이 되는 겁니다. 그 상태를 없앤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Des-ayuno 인 것입니다. 데스는 접두사로서 "반대, 비(非)"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노는 "공복"을 의미합니다. 근사한 아침 식사가 아니라 단지 공복을 면하게 하는 것이므로 화려한 밥상은 없습니다.
이 사진은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여행할 때 찍은 사진입니다. 아침 식사때 나온 상이죠. 이게 나오고 또 다른게 나올 거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여기 있는게 아침 식사는 전부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유를 부어 만든 커피와 뱃속 벌레를 잠깐 속일수 있는 먹거리, 빵이 전부입니다. 이 버스에서는 식빵이 토스트 되어서 나왔지만, 일반적인 아르헨티나 아침 식사에는 우유를 부어 만든 커피와 함께 3개의 메디알루나(Medialuna)가 나옵니다. 메디알루나는 Media-Luna 라는 뜻이죠. 즉 반달이란 뜻입니다.
이렇게 생긴 빵입니다. 다른 말로는 크로아쌍 이라고 합니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대개 밀크들이 커피와 함께 이 메디알루나를 3개 먹습니다. 메디알루나는 두 종류인데, 조금 더 짭짤한 그라싸와 좀 더 달콤한 만떼까 입니다. 사진의 메디알루나는 만떼까 입니다. 커피와 함께 메디알루나는 먹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습관은 정말 무서운 것입니다. 세계적인 유통업체인 맥도널드도 아침에 머핀 빵을 파는 것이 아니라 메디알루나를 팔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맥도널드를 가 보시면 알겠지만, 아침에는 의례껀 커피와 함께 메디알루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사진의 주인공은 커피와 함께 메디알루나를 드시는 아르헨티나 분입니다. 사진 한장만 좀 찍겠다고 했더니 만면에 웃음을 띄우며 찍으라고 하더군요. 손에 들고 있는 메디알루나가 반절이 짤라진 모습입니다. 저렇게 드시는 것이 바로 아르헨티나식 아침 식사 데사주노입니다.

물론 포즈 두 이과수의 브라질 호텔들이나 푸에르토 이과수에 소재한 아르헨티나 호텔들이나 손님을 잡기 위해 아침 식사를 근사하게 차리는 것이 유행입니다. 때문에 관광객들은 아침 식사에 대한 조그만 정보만 듣고도 어떤 식으로 나올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과수에서 조금만 떨어져도 아르헨티나식 아침 식사는 아주 단촐하게 나오게 됩니다.

따라서 이과수를 거쳐서 다른 도시로 여행하시는 관광객들은 어쩌면 아침 식사에 실망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아침 식사는 원래의 그 의미대로 단지 공복을 없애는 것 뿐임을 기억하신다면, 노여움이 조금 사그라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내륙으로 여행하시는 한국인들은 까페 다 마냐와는 다른 데사주노를 경험하게 될 것임을 기억해 두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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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 TAXI 에 대한 글

생활 2010. 2. 14. 21:13 Posted by juanshpark
파라과이의 델 에스테가 거대 상업 도시이다보니 파생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이 꽤 되어 보입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사진의 모토택시인데요.... 모토 택시의 숫자가 얼마나 되는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허가가 되어 있는 모토택시에 더해서 허가 없는 모토택시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양쪽 나라에서 운영을 하는 회사들이 꽤 되기 때문에 얼마나 되는 모토택시가 존재하는지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출근 시간에 우정의 다리 부근에 가면 수백대씩 모토택시가 차량들 틈 사이로 아슬아슬하게 질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이미 이전에 국경의 명물이라고 할 수 있는 모토 택시에 대해서 포스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작년 연말에 모토택시들을 몽땅 찍어서 사진으로 또 한번의 포스팅을 했습니다. 오늘은 직업인으로서의 모토택시를 좀 조명해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모토택시들은 국경에서 다리와 다리 사이를 오가며 손님들을 태워다 줍니다. 손님이 원할경우 좀 더 장거리를 왔다가기는 하지만, 손님들은 주로 다리와 다리사이만을 왔다갔다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포즈로 이주하기 시작했을 때 다리를 건네주는 비용이 3헤알(미화 1.5불)이었었는데 지금도 다리를 건네주는 가격이 3헤알이라고 하니 인플레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은 듯 합니다.
대부분의 모토 택시 운전사들은 위험천만한 직업이기는 하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다보니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한 모토택시 운전사에게 물어보았더니 잘 벌릴 때에는 하루에 120 헤알(미화 60불)까지 벌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같은 불경기나 비수기에는 하루에 20헤알(미화 10불)정도만 버는 날도 있다고 합니다. 모토택시 운전사의 말을 기준으로 잡아서 계산을 해 보니 일반적으로 모토택시 운전사 하나가 1달에 벌어들이는 돈은 최저 250불~최고 1500불 선인듯 합니다. 물론 1500불을 번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경우일테고, 평균으로 잡아 500불 벌이는 한다는 뜻으로 들립니다.
하지만 직업의 위험성이나 기타 모토택시의 유지, 수리, 보수비용을 생각해보면 500불 벌이가 그다지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파라과이에서 일하는 가게 종업원의 기본 월급이 거의 300불에 달한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 수치는 더욱 초라해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모토 택시운전사들은 가외의 돈벌이를 꾀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입니다. 예를 들어, 모토택시 운전사들의 조끼에는 델 에스테 굴지의 전자 회사 광고가 붙어 있습니다. 운전사들의 등판이 광고판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부 모토택시 운전사들의 경우는 좀 더 직접적으로 소득을 꾸리는 사람들도 있어 보입니다. 그들은 이 지역의 특성을 이용해서 돈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무엇인지 짐작하시겠습니까?

파라과이 델 에스테 시장은 참 재미있는 시장입니다.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공산품이 파라과이에서는 훨씬 더 쌉니다. 세금 때문인데, 예를 들어 브라질에서 생산된 22인치 삼성 컬러 모니터가 생산원가+세금+이문이 붙어 소비자에게 올 때 300불이라면, 파라과이에서는 180불에 소비자에게 판매가 됩니다. 따라서 델 에스테 주변에 사는 많은 브라질 사람들은 파라과이로 넘어가서 좀 더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하려고 수고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브라질쪽의 상인들은 좀 더 환경을 이용해 보려고 합니다. 그들은 스스로 혹은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파라과이에서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보니 물건을 들여오는 사람들과 건네주는 사람들, 또 숨겨서 들여오는 사람들 등, 많은 부류의 사람들이 먹고 살게 됩니다. 이를테면요....
파라과이 쪽으로 넘어가면 이런 모양의 봉고 승합차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승객들도 태워 주지만, 물건들도 태워 줍니다. 그리고 그다지 까다롭지 않은 브라질 국경을 통과해서 물건을 건네주고 돌아갑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밧줄을 가지고 다리에서 손님을 기다립니다. 다리 중간에서 국경이 나뉘기 때문에 브라질과 파라과이 국경 중간에서 밧줄을 가지고 물건을 강 아래로 던져도 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브라질쪽에서 경찰이나 군대가 보고 있어도 뭐라 할 수 없습니다. 이웃 나라 영토안에서 물건을 집어 던지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물론 강물에 던지는 경우에 방수가 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겠지요? 그래서 상품에 물이 스며들어가지 않도록 비닐로 여러겹을 싸매고 그 위에 비닐 테이프로 칭칭감아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그리고 떨어뜨린 물건을 건져서 또 건네주는 사람들도 먹고 살겠지요? ㅎㅎㅎ
브라질쪽에는 이렇게 들어온 물건들을 또 모아두는 보관소들이 2500여 군데가 된다고 합니다. 모두가 이런 직업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일부 업소들은 관련이 될 것입니다.

모토 택시로부터 시작해서 이야기가 옆으로 흐른 것 같습니까? 모토 택시 운전사들 역시 이 일에 많이들 연관이 되어있는 듯합니다.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공간이 가능한 모든 곳에 물건을 지니고 넘어가서 넘기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라도 해야 박봉의 수입에 더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그래서인지 요즘같은 불경기에는 그런 모토택시 운전사들이 더 많이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덧붙이는 글) 사진에 나오는 사람들은 임의로 찍은 것입니다. 따라서 기사 안의 특정 사실과 사진의 인물들이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대다수 국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잔꾀 부리지 않고 근면하게 살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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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ipu로 땡땡이를, 어때요?

관광/파라과이 2010. 2. 13. 06:59 Posted by juanshpark
최근들어 이과수 지역의 날씨가 좀 이상합니다. 뭐 원래 더운 것은 다들 아는 사실이니 덥다는 것이 특별히 이상한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더위가 좀 수상쩍습니다. 재작년에 이곳으로 이주를 한 그 해 여름에 포즈 두 이과수는 섭씨 47도까지 올라간 적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그렇게까지는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43도까지 올라간 지난 주는 정말 너무 심했습니다. 게다가 습도는 또 왜 그렇게 많은지, 그냥 그늘에 앉아 있어도 땀이 줄줄 흘러내리더군요. 모르긴 몰라도 그날 바깥에서 돌아다닌 사람들 가운데는 탈진한 사람이나 더위를 먹은 사람도 상당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그날 델 에스떼에서 어슬렁 거리다가 점심을 먹고나니 도저히 못 견디겠더군요. 그래서 잠시 땡땡이(?)를 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가 본 곳이 파라과이에 있는 이타이푸 댐입니다. 이타이푸 댐은 파라과이와 브라질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댐이지요. 이미 이타이푸 댐에 대해서는 몇 번 포스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브라질보다 파라과이 이타이푸를 더 선호하는 이유도 몇번 알려드렸습니다. 바로 입장료가 없다는 거죠. ㅎㅎㅎ

게다가 최근에 들리는 소식은 이타이푸 댐의 수량이 너무 많아서 수문을 모두 열어놓았다고 합니다. 이타이푸 댐의 수문이 열리게 됨에 따라 강 하류는 심각한 재앙을 맞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포사다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파라과이의 엔카르나시온의 경우 높아진 수위때문에 저지대는 모두 물에 잠겼다고 합니다. 적어도 수천 세대의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 가구가 피해를 당했습니다. 제가 있는 이과수 역시 불어난 강물이 상당해 보입니다. 현재 우정의 다리를 건너가면서 살펴보면 강 수위가 낮았을 때보다 거의 30미터는 올라간 상황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수위와는 상관없이 수문을 열어놓았을 때의 이타이푸 댐은 참 장관입니다. 이과수 폭포에서 내려가는 물보다 더 많은 물이 내려가며 일으키는 물보라는 정말 멋있지요. 평균적으로 1년에 2번만 연다는 이타이푸 댐의 수문이 상류에서 계속되는 홍수때문에 작년 10월에 이타이푸를 방문했던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열려있습니다. 그러니 상류의 수재 상황은 얼마나 되는 걸까요? 새삼 인간이 자연 생태계에 개입한 결과에 대해 숙연해 집니다.
오후 두시에 시작된 이과수 투어는 일단 20분 동안의 짤막한 이타이푸 댐과 관련된 영화로 시작합니다. 저는 좀 앞자리에 들어갔기 때문에 앉은 사람이 별로 없는 극장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시원하게 에어컨이 작동되는 극장과 리셉션이었기 때문에, 그보다 매번 보는 영화였기 때문에 거의 졸면서 잘 쉬었습니다. 이제 바깥으로 나가면 뛰어다녀야 하기 때문에 영화는 그냥 대충 넘기며 쉰 거죠. ㅎㅎㅎ
오늘따라 많은 관광객이 와 있었습니다. 두시에 출발하는 코스에 태워가기 위해 대형 버스 3대가 시동을 걸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중형 버스 하나가 따로 있더군요. 그렇게 4대가 한꺼번에 출발을 했습니다. 저는 1번차에 타고 동승한 가이드와 이야기를 하며 투어를 했습니다.
세상에~! 참 멋있는 장면인데, 이타이푸 댐의 수문은 총 14개로 되어 있습니다. 4개, 4개, 6개로 되어 있죠. 그런데 안쪽의 10개가 열려서 물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14개 모두가 열릴 정도로 수량이 많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가이드의 말로는 14개가 모두 열린 적이 1997년에 있었다고 합니다. 그해 홍수는 이타이푸에서 1400 킬로미터 떨어진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물에 잠길 정도로 컸다고 합니다.
10개의 수문에서 내려가는 물을 보십시오. 정말 대단해 보이지 않습니까? 갑자기 저는 저 물이 내려가는 끝 부분에 가서 서서 본다면 얼마나 더 멋질까? 아니 공포스러울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기 저 끝부분이요.
예, 여기 말입니다. 엄청날 것 같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기를 가서 볼 수는 있을까요? 불가능해 보이기도 합니다. 특별히 댐 관계자가 아니라면 엄두도 낼 수 없을 듯 합니다. 그래서 가이드에게 물어보았더니, 댐의 엔지니어들이 올라가서 본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특별히 댐에서 허가를 해준 사람들은 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들이 허가를 받을 수 있습니까?라고 물었더니 정부에서 시찰 나온 사람들, 혹은 기자들 같은 사람들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와우~ 그럼 나두 신청할 수 있겠군요~! 그랬더니, 신분증을 지참하고 이타이푸 댐 리셉션에서 특별 허가를 신청하면 가능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타이푸 댐과 관련해서 다음 목표가 생겼군요. ㅎㅎㅎ
이타이푸 댐의 높이입니다. 사진으로 봐서는 언뜻 그 높이가 실감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뭐, 이타이푸를 만든 철근으로 에펠탑을 380개 만들수 있다는 소리는 들으나마나 입니다. 그게 얼마나 되는 양인지 알게 뭔가요? 하지만 사진을 잘 보시기 바랍니다. 오른쪽 끝 부분에 6층 건물이 있습니다. 결코 아파트같은 건물이 아닙니다. 한층 한층이 상당히 높은 관리 건물이죠. 그 앞쪽에 노란색 부분이 보일 것입니다. 그게 크레인이랍니다. ㅎㅎㅎ ;; 이제 높이가 짐작이 됩니까? 이타이푸 댐은 수면에서 196미터 높이로 올라가 있습니다. 거의 65층 건물 높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정말 엄청나지 않습니까?!
댐을 통해 브라질쪽으로 넘어와 봅니다. 흠~! 지난번에 와 보았을 때보다 달라진 것이 있군요. 입장료를 받아서 이 엠블럼을 만들었나 봅니다. 이타이푸 댐 경계내에 누가 여기가 이타이푸 비나씨오날임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래도 아무튼 너무 허전해서 였는지 엠블럼을 멋있게 만들어 놓았군요. 아무튼 하는 짓이....
브라질 쪽에서 물이 내려가는 이타이푸 댐을 봅니다. 이쪽에서 보니 파라과이 쪽에서 보는 것보다 더 멋있어 보이는군요. 무엇보다 제일 안쪽의 열려지지 않은 4개의 수문이 가려져서 더 멋있게 보이는 듯 합니다. 그런데, 사진으로만 보시는 분들이 그 크기를 가늠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을 줌으로 땡겨 보았습니다. 오른쪽 경사로의 한 부분입니다. 보시겠습니까?
내려가는 경사로 부근에 브라질쪽 관광 버스가 하나 서 있습니다. 저기서 보면 멋있겠다는 생각도 들면서 아무튼 댐의 엄청난 크기에 다시 한번 감탄해 봅니다.
그리고 최근에 바뀐 버스가 눈에 띕니다. 브라질쪽 버스인데, 입장료를 많이 받으니까, 이런 버스를 살 여유도 생긴 모양입니다. ㅎㅎㅎ

돌아오는 길에 가이드는 저에게 개인적으로 상류의 홍수가 상당하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러면서 아마 이번 주나 다음 주 정도까지 상황이 계속 이렇다면 나머지 4개의 수문을 열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결과에 대해서 물어보자 1997년 홍수와 같을 거라고 합니다. 그에 더해서 해수면 상승이 저지대 침수를 더욱 유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건드린 자연은 스스로 방어하기 위해 이런 저런 재해를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가 심은 그것을 모두 거두게 될 때는 도대체 어떻게 될까요? 심히 우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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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400 Latin America Story Index Page

정보 2010. 2. 11. 07:58 Posted by juanshpark

어느덧 Juan의라틴 아메리카 이야기가 400회 포스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애초에계획했던 것처럼 400회 포스트역시 Index 페이지로 만들었습니다. 지난 301번 포스트부터 99개포스트에 어떤 내용들이 실렸는지 저도 호기심 만땅입니다. 이제 인덱스를 올려보겠습니다.

 

이과수 폭포

  314: 2009 11 1일 밤의 이과수 폭포

  315: 2009 10월 이과수 폭포에 홍수가

  341: 이과수폭포를 구경하러 올 때

  342: 2009 11월의 이과수 폭포

  343: 이과수여행과 가이드 요청에 대해

  389: 세계최대의 폭포 이과수를 지금 방문해야 하는 이유

  391: 이과수전설 공식 버전

  395: 2010 1월의 루아우 달 밝은 밤의 이과수

 

이과수 지역의 다른 관광 자원들

  301: Duty Free Puerto Iguazu – 공항밖의 면세점

  316: 2009 10월 이타이푸 댐이 물을 방류하다

  349: 무지개앵무의 날아가는 모습을 찍어보자

  381: 이과수에서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려면

  382: 인공호변가에서

  391: 이과수전설 공식 버전

 

3개국 도시와 관련된 포스트들

  317: 델 에스테에폭우가 쏟아지던 날

  321: MP10이뭔지 아십니까?

  325: 짝퉁시장 델 에스떼의 특징

  359: 델 에스떼풍경, 2009 12

  385: 짝퉁핸드폰, 구입하시겠습니까?

 

다른 도시로의 여행

  303: 상파울로가는 길에서

  304: 꾸리찌바의와이너리 두리간

  306: 봉헤찌로에일일장이 열렸습니다

  309: 아순시온 2009 10

  331: 이따자이를잠깐 다녀오겠습니다

  332: Itajai 가는 길

  333: Curitiba에서 Itajai

  334: 이따자이주말에는 비가 내리고

  360: 상파울로를아주 아주 잠깐 다녀오겠습니다

  364: 오랜만에비행기를 타 보다

  365: 드디어탑승, 곧이어 구름에 매료되다

  366: 바다위항로를 따라 상파울로에 무사히 도착

  367: 상파울로는여전하군….

  368: 도착한날 가본 상파울로 최고의 패션가 Oscar Freire

  369: 12월초의 브라질 해변 – Tombo

  370: 12월초의 브라질 해변 – Asturias

  371: 브라질해변으로 가는 길

  377: 내가상파울로를 간 이유

  378: 상파울로에서출발: Raposo Tavares를 통해서

  379: 통행세를내는 도로를 타고

  380: 점심식사이후 포즈까지

  394: 처남의여행

 

삼개국 사람들의 풍습 및 문화와 관련된 포스트들

  305: 브라질아가씨들의 사진 모음

  308: 브라질에서유명한 한국 국적의 먹거리는?

  310: 포르투갈어와스페인어

  311: 현지인에게한국어 가르쳐주기

  313: 브라질친구들이 좋아하는 한국 음식

  319: 여유있는삶이란?

  324: 남미에서는해가 서쪽에서 뜬다네~

  330: 이과수에일일장이 섰습니다

  338: 여성들에게보내는 경고: 새로산 속옷을 세탁해서 입으세요

  340: 폴란드음식 피로기의 정체

  347: 베사메무쵸, 라쿠카라차, 대체 무슨 뜻?

  348: 브라질사람들은 뭘하고 놀까?

  350: 아르헨티나식으로 저녁 식사를

  355: 예술을마셔보지 않을래요? Trivento 와인 시음

  356: 해외의한인들은 문화생활을 어떻게 할까요?

  357: 언어의유희: 스페인어 말장난

  372: Pinacoteca 박물관에서

  373: Lingua Portuguesa 박물관에서

  383: 이과수에서간단히 한끼 떼우기 아랍 음식으로

  384: 파라과이서민들 세계의 부분

  387: 너무너무 비싼 브라질 물가

  390: 주말저녁에 와인 한 잔, 어때요?

  392: 파라과이자동차 메이커 로고

  393: 번호판없이 돌아다니는 파라과이 자동차들

  397: 이과수에서사귄 친구 1

  398: 교통을방해하는 나무를 어떻게 처리하나?

  399: McDonald 가격으로 비교해본 파라과이와 브라질 물가

 

동물과 식물 그리고 특산물

  322: 못생겼지만속은 화려한….

  323: 술취한나무를 아십니까?

  335: 낙타를닮은 사촌 동물들

  344: 비타민C가 가장 많은 과일은?

  352: 한국도안전하진 않지만, 열대와 아열대로 여행하시는 분들께

  354: 시원한가로수라면 일곱개의 컵이 어떨까요?

  388: 바나나, 좋아하세요?

 

사업체 탐방

  302: 라틴아메리카 블로그를 지원해주는 아르헨티나 업소들

  307: 라틴아메리카 블로그를 지원해주는 브라질 업소들

  312: 가게를개조하고 싶다구요?

  320: 25가지맛을 제공하는 피자집 – Pizzamore

  336: 베샤라의알루미늄 회사

  358: 델 에스떼의깔끔한 식당 하나를 소개합니다

  375: Café Fran’s 에서

  376: Café Octavio – 상파울로의 새로운 명소로 강추

  396: 레파토리가바뀐 Tio Querido의 쇼

 

Juan의 개인적인 일들

  337: 여행중만난 독일인 집에서 만찬을 즐기다

  345: 눈덮인안데스 산맥이 그립습니다.

  351: 내가블로그를 하도록 힘주시는 분들

  374: 2009년을마치며

  377: 내가상파울로를 간 이유

  386: 내 이름 Juan에 대한 이야기

  397: 이과수에서사귄 친구 1

 

사진

  326: 나두티스토리 달력이나 얻어볼까?

  327: 2010 달력 좀….

  328: 이과수의가을 사진

  329: 겨울이과수 폭포

  338: 여성들에게보내는 경고: 새로산 속옷을 세탁해서 입으세요

  346: 이과수의여름 꽃들 이과수는 지금 여름

  349: 무지개앵무의 날아가는 모습을 찍어보자

  353: 자연계최고의 예술: 황혼

  359: 델 에스떼풍경, 2009 12

  361: 델 에스떼거리 풍경 사람들

  362: 델 에스떼거리 풍경 상인들

  363: 델 에스떼거리 풍경 모토택시

 

기타

  318: 재밌는아이디어, 기억에 남는 추억들

  338: 여성들에게보내는 경고: 새로산 속옷을 세탁해서 입으세요

  339: 트위터계정의 가치를 아십니까?

  352: 한국도안전하진 않지만, 열대와 아열대로 여행하시는 분들께

  356: 해외의한인들은 문화 생활을 어떻게 할까요?

  387: 너무너무 비싼 브라질 물가

  392: 파라과이자동차 메이커 로고

  394: 처남의여행

 

지난 Index 에서더 많은 이과수와 라틴 아메리카의 정보를 찾아 보세요.

        Index 100

        Index 200

        Index 300

 

정리를 해 보고 나니, 이과수에대해서 그렇게 많이 기술하지 않은 것 같아 조금 뻘쭘하군요. ㅎㅎㅎ;;그리고 왠 여행기가 저렇게 많은지, 그 몇 달 사이에 여행을 무지 많이 한 듯 합니다. 사실은 별로 안 했는데…. 이제 제 포스트 번호는 401번부터 시작을 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기획중인 포스트가 50여개 되는데, 그 중간 중간에 이런 저런 잡다한 포스트를 하게되면 올해 중반경에는 500번째 포스트를 하게 되겠지요? 500번째포스트때는 뭔가 조그만 이벤트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그건 그때봐서 생각해야하겠군요. 아무튼 그동안 제 블로그를 방문해서 댓글을 남겨주시고 격려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또 제 글을 구독해서 보시는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라틴 아메리카 스토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새롭고 멋진 남미의이야기들로 꾸려갈 것입니다. 그래서 남미 최고의 정보 블로거로 성장하는 목표를 달성할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까지 이 블로그를 찾으시는 모든 분들이 옆에서 많이 지켜봐 주시고 충고해 주시고 또 잘못도 지적하면서관심 가져 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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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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