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가본 하파인 쇼

정보 2010. 3. 10. 00:17 Posted by juanshpark
이 블로그가 시작한 이후 몇 차례에 걸쳐서 하파인 쇼에 대해 포스트를 했었습니다. 처음에 시작하자마자 하파인 쇼 - 이과수의 명물 이라는 제목의 포스트를 했었고, 그 후 이과수 관광을 위한 필수 가이드라는 제목에서도 하파인 쇼를 적극 추천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번에는 하파인 쇼의 주요 장면만을 사진으로 소개하는 포스트 Rafain Show - 라틴 아메리카 버라이어티 쇼 라는 제목으로 포스트를 했지요. 하파인 식당으로부터 뭘 받은 것도 아니었고, 제 블로그를 후원해주는 업체도 아니었지만, 남미, 특히 이과수만을 거쳐가시는 분들에게는 하파인 쇼야말로 꼭 놓치지 말아야 된다는 생각에서 여러번 추천을 했었습니다. (추천이 달라진 것은 아니지만.....)
사실, 그 동안 친구들과 지인들을 모시고 이과수 관광을 할 때마다 이 식당을 가본덕에 이젠 이 식당의 쇼를 안봐도 훤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식당측의 경우는 일생에 한 두번 정도 이과수를 오실 분들을 위해 쇼를 하는 것이다보니 레파토리가 바뀌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것입니다. 적어도 쇼를 보면서 "예전에 비해 ~ 하다"고 할 수 있을 사람은 별로 없다는 거죠.
그 결과 수십번을 가 보았지만 매번 갈 때마다 똑 같은 레파토리의 쇼를 보는 입장이 되었는데, 그게 결국 그리 좋지만은 않더군요. 그래서 마지막에는 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게 될 경우, 집사람은 한사코 보이코트를 하기까지 되었습니다. 제 경우는 그냥 따라가서 몇 노래를 즐기며 식사를 하게 되었지만요.
물론 아직도 하파인 쇼는 다국적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필적할 만한 다른 쇼가 없는, 이과수의 명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에 한 번 더 가보았는데 이번 마지막에 경우에는 사실 조금 실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지루했다" 정도가 아니라 실망을 했습니다.
처음 시작은 비슷했습니다. 식당의 음식도 같았고, 시작하는 분위기나 사회를 보는 친구나 모두 동일했습니다. 사실 레파토리를 모르고 있는, 그러니까 처음 오시는 분들에게는 모든 것이 새로웠을 것입니다만.... 제 경우야 앞서 이야기를 했듯이 수십차례를 간 사람이니까요.
그런데, 쇼 자체가 구성원 몇몇이 빠져버려서인지 이가 맞지 않는 쇼를 본 느낌이었습니다. 지금 위의 사진에는 4명의 사람이 볼리비아 & 페루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만, 사실 이들 4명도 제대로 구성된 것은 아니죠. 젤 오른쪽에 콘트라베이스를 다루고 있는데, 사실 볼리비아 페루 음악에 콘트라베이스는 어울리지 않죠. 그냥 애교로 봐 주기로 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뒤쪽에서 북과 신디사이저를 가지고 배경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가 보니 그나마 있던 구성원이 한 명이 줄어서 출연을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더욱 모자란 음악이 나왔습니다. 멜로디보다는 그냥 리듬에 맞춰서 노래와 춤을 보여주고 있었거든요. T.T;;

페루 그리고 볼리비아 음악은 리듬도 리듬이지만, 주 성분을 이루고 있는 것은 애절한 짜랑고와 피리(케나 라고 합니다)와 산포니아 라고 불리는 팬플룻이 주로 등장을 합니다. 손에 드는 북이 함께 하기는 하지만, 북은 리듬을 맞춰주는 역할을 하지, 주 음악은 나머지 3개의 멜로디 악기입니다. 그런데 멜로디가 시원찮으니까, 꼭 퇴색한 브라질 음악처럼 들렸습니다. 아시다시피 브라질 음악은 멜로디는 없고 주로 리듬 악기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제일 초라해 진 것은 아르헨티나의 민속 음악과 춤, 특히 탱고 무대 였습니다. 뭐, 원래부터 이곳 포즈의 탱고쇼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세뇨르 탱고나 바르 수르에서 열리는 탱고를 쫓아갈 수는 없었습니다. 그냥 흉내만 내는 정도에 불과했었죠. 그래서 아르헨티나에서 오시는 어떤 분들은 이 식당의 쇼를 보면서 차라리 탱고는 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 탱고를 보실 수 없는 분에게는 그나마도 감지덕지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맛보기로라도 이곳에서 탱고를 보는 것은 라틴 문화를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그래서 손님들을 하파인 쇼로 인도를 했었던 거죠. 그런데, 이번에는 상당히 초라했습니다. 앞으로 과연 친구들과 손님들에게 이 하파인 쇼를 추천해 줄 수 있을지 고민이 됩니다.

탱고 뿐 아니라 아르헨티나의 가우쵸 춤이나 노래도 모두 초라해졌습니다. 즉, 아르헨티나쪽 민속 공예쪽은 예전에 제가 기억하던 쇼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좋아졌다는 의미가 아니라, 좀 뭔가 빠져버린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정말 허전했던 한가지는 볼레로였는데, 예전의 파워풀한 연기가 아니라서 정말 아쉬었습니다.
그나마 제일 나았던 것이 브라질의 민속 무대였습니다. 카포에이라, 바이아 춤, 삼바춤은 예전의 그것과 흡사했고 아주 흥겨웠습니다.
결국, 이곳이 브라질이니 브라질의 민속 공연을 잘 하는 것만으로도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다른 브라질의 지역들,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을 하는 이를테면 아마존의 마나우스나, 히오 데 자네이루, 상파울로, 헤시피같은 다른 도시들에도 삼바춤은 상당히 화려할 것이라고 추측해 봅니다. 그렇게 보았을 때, 과연 이과수에서 삼바춤만이 뛰어난 쇼를 한다면 다른 곳과의 그것과 비교해 보았을 때경쟁력이 있을 것인가? 라는 의문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제일 마지막 부분에 삼바춤을 추는 무희는 손님들을 초대해서 이런 저런 쇼를 보여 주기도 합니다. 저렇게 보이다가도 손님에게 눈을 감게하고 그 사이에 새까만 사내가 끼어들어 손님을 놀려대기도 합니다.
바로 이 친구인데, 이 친구도 손님 가운데 만만해 보이는 미모의 아가씨나 아주머니를 초대해서 무대위에서 약간의 성적인 농담이 가미된 쇼를 보여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춤도 같이 추고 말입니다.
하파인 쇼는 제일 마지막 대미를 삼바춤으로 장식을 합니다. 새털 복장을 갖춘 무희들이 열정적으로 몸을 흔들어 대는 동안 가운데 무대가 세명의 무희를 위로 오리면서 끝을 내립니다. 이런 쇼의 레파토리는 이전이나 마지막에나 언제나 같았습니다.

최근에, 하파인 쇼에서 아르헨티나 쇼의 중심을 이루던 몇몇 가족이 하파인쇼를 나왔다고 합니다. 그들 가족들과 친구들은 아르헨티나의 푸에르토 이과수 시 중심거리인 Av. Victoria Aguirres 에 Vitrine 라고 하는 쇼를 겸한 식당을 열었고, 그들이 그곳에서 따로 아르헨티나의 음악을 중심으로 쇼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하파인 쇼에서 모두 함께 하던 단원들이 둘로 갈라져서 한쪽은 아르헨티나 쇼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다른쪽은 모자라는대로 라틴 아메리카 버라이어티 쇼를 진행하고 있는 셈이 되었습니다.

그러자니 인원이 빠져버린 하파인 쇼가 제 눈에는 너무 모자라 보입니다. 참고로 아르헨티나의 비트리니 쇼를 가 보니 적어도 아르헨티나 쇼 만으로 아주 멋있었습니다. 자신없는 다른 쇼는 보여주지 않고 자신들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탱고와 아르헨티나 노래, 그리고 볼레로로 쇼를 구성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비트리니 쇼를 다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하파인 쇼가 아직도 이과수의 명물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과연 이전의 명성을 계속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인지는 장담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생애중에 한 번만 보게 될 손님들이니, 그대로 밀고 나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만, 제 생각에는 시급히 인원을 좀 더 보강하고 레파토리를 다양화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이 이과수 지역을 찾는 분들에게 멋있는 기억 혹은 추억으로 남게 되는 비결이 아닐까요?


이과수에 대한 다른 글을 읽고 싶으세요?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인덱스 1번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인덱스 2번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인덱스 3번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인덱스 4번
  아름다운 폭포 사진을 공개합니다.

이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보기 원하십니까?


  파라과이를 지탱해준 만디오까
  쇠퇴해가는 항구 이과수 항
  이타이푸 근처의 환경 박물관
  브라질 음식문화 - 슈하스까리아
  아르헨티나 스테이크 하우스 낀초 께리도
  두 물이 합쳐지는 곳
  개미의 집에 대한 고찰
  까이삐리냐 만드는 법
  피타야를 소개합니다
  파라나 주 지역이름으로 본 브라질 사람들

포스트가 유익했다면 댓글 한줄 부탁합니다


아래의 손 모양 눌러주세요


,

홀아비의 저녁식사

정보 2010. 3. 9. 00:40 Posted by juanshpark
집사람이 없는 집에서 3주를 버티고나니 저녁을 해 먹기가 귀찮아 졌습니다. 점심은 그런데로 사먹고, 또 해먹고 견뎠는데, 저녁은 항상 집에서 해결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젠 그게 귀찮아졌습니다. 그래서 그냥 맘먹고 바깥에서 해결할 생각으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거나하게 먹는게 아니라, 그냥 배나 좀 채우려고 나가는 판에, 어딜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분위기 좋은 집에 혼자 가서 먹는건 좀 지지리 궁상처럼 보였습니다. 좀 대중적인 식당을 가야 그래도 좀 덜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언젠가 포스트를 한 적이 있는 Pizza Park 으로 가 보기로 했습니다. 아직 시간이 좀 이른 편이라서 식당에는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위, 사진은 예전 포스팅을 할 때 찍었던 사진입니다. ㅋㅋㅋ
이렇게 썰렁한 분위기인데, 밥은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즈 두 이과수, 브라질 쪽 도시의 사람들은 밤 늦게 돌아다니지 않는 편인데, 이 식당 주변으로는 밤에 영업하는 업체들이 많아서 좀 느즈막히 사람들이 몰려오곤 합니다. 제가 간 시간은 아직 7시가 안된 상황이라 좀 썰렁 하데요. 그래도 들어왔는데.... 음식을 시켜 먹기로 했습니다. 일단 생맥주 한잔을 주문했습니다. 500cc짜리를 주문했더니 거품이 맛있는 맥주가 들어왔습니다.
어때요? 맛있어 보이지 않습니까? 천천히 맥주를 마셔가며 이것 저것을 정리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곧이어 맛있는 음식이 나옵니다. 제가 주문한 음식은 Picanha Fatiada 입니다. 한국어 발음으로는 삐까냐 파치아다 라고 하는데, 파치아다 라는 말의 의미는 얇게 썰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비프를 얇게 만들어서 요리를 했다는 뜻이겠지요?
곧 한 쟁반에 삐까냐와 양파를 섞어 만든 요리가 나타났습니다. 함께 브라질 식의 밥과, 감자 튀김, 그리고 약간의 샐러드를 가지고 왔습니다.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양이 좀 많아 보입니다. 아무튼 브라질 음식의 특징은 풍부함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집도 예외는 아니군요. 일전에 아순시온에서 애들 둘 가진 친구 가족이 왔을 때 이 집에서 Parmegiana(빠르메지아나)라는 요리를 하나 시켰더랬습니다. 빠르메지아나는 고기위에 빵가루를 입혀 튀긴다음, 그 위에 토마토 소스와 치즈를 얹어 나오는 음식인데, 그때 물론 애들이 둘이 있기는 했지만, 다섯명이 아주 잘 먹었거든요. 아무튼 이 집 Pizza Park 은 포즈에서 요리를 잘 하기로 소문난 집인데 양도 또 많습니다. ^^
제 접시에 조금씩 담아서 먹었습니다. 고기는 아르헨티나 고기에 입맛이 들여서인지, 좀 질긴 편이더군요. 맛은 있었지만, 그 맛이 고기맛이 아니라 양념맛이었겠지요? 그래도 허기진 배는 아주 맛있게 고기를 받아들였습니다. 함께 가져온 샐러드와 먹었더니 좀 더 좋더군요. 샐러드에 들어있는 피망과 오이 피클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거기다 좀 매운 소스를 발라서 먹었더니 맛이 좀 더 좋아졌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발라 먹었을 텐데... 제가 워낙에 매운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느낌이 강해서 일반적으로 바르지를 않거든요. 이 소스는 약간만 매웠습니다. 아주 매웠더라면 제가 죽었겠죠. ㅋㅋㅋ

이렇게 해서 저녁 식사를 떼웠습니다. 참! 가격이 얼마나 나왔는지도 이야기를 해야겠죠? 계산서를 살펴보니 맥주 500cc 가 5.80 헤알, 그리고 식사는 18.50 헤알이 나왔습니다. 24.30 헤알이 나왔는데, 10%를 팁으로 가산해보니 26.70 헤알(미화로 14불 정도)이 나왔네요. 음.... 브라질 물가가 비싸다고는 하지만 혼자서 먹는 저녁 식사치고는 좀 세게 나왔군요. 그래도 저녁을 해결했다는 생각에 기분은 좋은 밤이었습니다. 포즈 두 이과수에 오시면 저녁 한때는 이렇게 보내는게 어떨까요?
 

이과수에 대한 다른 글을 읽고 싶으세요?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인덱스 1번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인덱스 2번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인덱스 3번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인덱스 4번
  아름다운 폭포 사진 전시

이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보기 원하십니까?


  부에노스 아이레스 가이드 북
  아랍음식으로 점심 간단히 떼우기
  아르헨티나쪽 버스 터미널
  이과수 강의 시작 - 꾸리찌바 부근
  부에노스 아이레스 럭셔리 - 마데로 항
  아순시온에 있는 친구의 가게
  블로그를 지원해주는 아르헨티나 업소들
  브라질에서 유명한 한국 국적의 먹거리
  이과수에 일일장이 섰습니다.
  해외의 한인들은 어떻게 문화생활을 할까요?

포스트가 유익했다면 댓글 한줄 부탁할께요

그리고 추천도 부탁합니다. 아래의 손 모양 눌러주세요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스토리 첫 화면이 바뀌었죠? ㅎㅎㅎ  (12) 2010.03.18
다시 가본 하파인 쇼  (12) 2010.03.10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와인 4. Rutini  (18) 2010.02.25
난초를 좋아하십니까?  (14) 2010.02.24
Argentina판 선물세트  (24) 2010.02.19
,

브라질은 지금 추수때

생활 2010. 3. 8. 07:34 Posted by juanshpark
포즈 두 이과수는 인구 30만의 중견 도시입니다. 그래서 도시에서 차를 몰고 15분만 나가도 드넓은 들판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 이사를 왔을 때는, 가끔 주변으로 나가곤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가면서 들판으로 나가는 횟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들판이 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이전에 가보지 않았던 도로로해서 외곽으로 나와 보았습니다. 그런데, 바깥으로 와 보니 확실히 기분이 달라집니다. 일단 바쁘게 추수를 하는 기계를 보고 있자니 정말 상쾌하게 느껴집니다.
길의 양편으로는 콩 밭이 주욱주욱 늘어서서 지평선이 보입니다. 지평선이 없는 곳에는 저 끝에 나무숲이 보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전 세계에서 콩 생산량이 2위에 달하는 브라질이라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언젠가도 블로그에 썼지만, "마음이 콩밭에 가 있"다면 도대체 어디서 그 마음을 찾을 수 있을지 감감합니다. ㅋㅋㅋ
콩을 수확하고 남은 장소에는 많은 종류와 수의 새들이 날아다니고 무언가를 쪼아먹고 있습니다. 이들 새떼는 자동차가 다가가면 휘리릭 날아올랐다가 차라 지나가고 나면 다시 땅바닥에서 먹을 것을 찾습니다. 이 새떼들을 찍어 보려면 아무래도 좀 더 근접할 수 있는 망원 렌즈를 구입해야 하려나요? 아니면, 그냥 조류 공원에서 찍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나요? 고민이 좀 됩니다. ^^
한동안 수확을 하던 탈곡기가 아무래도 트럭에 곡식을 부어넣을 모양입니다. 그래서 가까이 다가가서 카메라를 들이대며 포즈를 잡아 보았습니다.
기대했던대로 곡식을 트럭에 부어놓는군요. 트럭이 차도록 집어넣고, 꽉 차면 다른 트럭이 와서 대기를 하더군요. 정말 엄청난 생산량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이 생산이 되는 콩과 옥수수가 사실은 유전자 변형 식물이라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브라질은 현재 전 세계 유전자 변형 식물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경작지에서 재배하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이웃 나라 아르헨티나가 세계 2위였었는데, 작년 2009년에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1위가 어디냐구요? 단연 미국이죠. 미국은 전 세계 1억 3400만 에이커(1 에이커 = 약 4500 제곱미터) 의 유전자 변형 식물 재배지 중에 6400만 에이커를 유전자 조작 식물 재배에 할애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의 반절 정도는 미국에서 생산되고 있다는 뜻이죠.

포즈에 와서 사귄 친구들 중에 아버지가 파라과이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이 있습니다. 집사람의 친구이고, 남편은 제 친구가 되었지요. 그 아내, 즉 집사람의 친구에게 부탁을 해서 메주콩을 좀 부탁을 했습니다. 아버지가 콩을 재배하고 계시기 때문에 천연 콩을 쉽게 구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였는데, 그게 안 되더군요. 그 아버지의 말로는 자신이 먹을 콩은 따로 재배를 하고, 바깥으로 판매하는 콩은 모두 다 유전자 변형 콩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그 어른은 유전자 조작을 하지 않은 콩은 조작을 한 콩에 비해 못 생겼고, 수확이 적으며, 병충해에 더 많이 시달린다고 했습니다. 결국, 생산성을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는 뜻인데....

자신의 먹을 것은 따로 재배를 한다는 말은 결국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하는 걸까요? 파는 건 유전자 조작 콩이고, 자신은 조작하지 않은 콩을 따로 재배해서 먹는다? 여러분은 이걸 어떻게 이해를 하십니까?
아무튼 브라질의 콩 생산은 정말 엄청나 보입니다. 한참을 바깥으로 달려보다 중간에 길이 있길래 들어갔습니다. 그곳에 이르니, 인가는 없고, 콩밭만 널려 있습니다.
콩밭이 얼마나 넓은지, 이 많은 콩을 다 수확하려면 몇날 며칠이 걸릴지 모르겠습니다. 저기 보이는 저 나무 끝까지 모조리 콩밭인 것입니다.
심지어는 콩밭이 지평선까지 보이는 곳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이 생산되는 콩의 대부분은 식량이 모자라는 곳으로 수출이 될 것입니다. 또 통조림으로 가공되어 나가기도 하겠지요. 아무튼간에 통조림에 들어가건, 그냥 생콩으로 소비자에게 가건, 유전자 조작 식품을 섭취하게 될 것입니다.

아직은 그 유전자 조작 식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잘 모르겠습니다. 이렇다 할 연구 결과도 없구요. 하지만, 무엇인가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넓은 땅에서, 이렇게 많은 생산을 하는데, 뭐가 그렇게 부족해서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는 유전자 조작 식품을 생산하고 있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아무튼간에 너른 들판을 바라보고 돌아오니 마음은 오랜만에 정말 상쾌해 졌습니다. 가끔 기분 전환을 위해 넓은 들판으로 나가보면 어떨까요?

이과수에 대한 다른 글을 읽고 싶으세요?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인덱스 4번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인덱스 3번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인덱스 2번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인덱스 1번
  아름다운 폭포 사진을 보여 드립니다.

이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보기 원하십니까?


  브라질 원두를 드셔 보세요
  이과수에서 맛으로 유명한 집 - 피자파크
  오르키다리오 - 난초의 집
  산마르틴 섬에서 본 이과수
  치빠 장수 이야기
  거대 도마뱀 테구 이야기
  아르헨티나 사람 이야기
  잊혀진 항구 - 포즈두이과수 항
  이과수 폭포 - 가물었을 때
  이과수의 목줄기를 조르는 댐들

포스트가 유익했다면 댓글 한줄 부탁합니다

그리고 추천 한번 부탁할께요, 아래의 손 모양 눌러주세요


,

남자와 여자에 대한 남미 사람의 생각

생활 2010. 3. 7. 09:09 Posted by juanshpark

이번에도 역시 스페인어권 잠언집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원본은 좀 표현이 다른데 제가 관용어구를 사용해서 재구성을 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다 작성하고나서 보니, 한국인들에게도 동감이 가는 내용이 좀 많군요. 확실히 문화는 달라도 생각하는 것은 좀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 물건 구입과 관련


남자는.... 꼭 필요한 80불짜리 물건을 구입할때 120불을 지불한다.

여자는.... 꼭 필요하지 않은 120불짜리 물건을 80불로 깎아서 구입한다.



* 남녀의 만남에 대해

1) 여자는 미래를 걱정한다. 자신의 남편을 만나게 될 때까지...

   남자는 결코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다. 자신의 여자를 만나게 될 때까지.....


2) 남자에게 있어서 성공이란, 자신의 여자가 지출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버는 것을 의미한다.

   여자에게 있어서 성공이란, 그런 남자를 손에 넣는 것이다.


3) 결혼생활에서 행복하고 싶은 여자는,
         남편을 많이 이해해주고, 조금만 사랑해야 한다.
  
   결혼 생활에서 행복하고 싶은 남자는,
         아내를 무지무지하게 사랑해 주어야 하지만, 결코 그녀를 이해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4) 결혼한 남성독신 남성들에 비해 훨씬 더 오래 산다.
         하지만 죽고 싶은 충동도 훨씬 더 많이 느낀다.


5) 결혼한 여자는 자신의 남자가 세월이 지나며 바뀌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결혼한 남자는 자신의 여자가 세월이 지나도 바뀌지 않기를 원한다.
           하지만, 여자는 곧 바뀐다.


* 여자와 남자의 말다툼에 대해

여자는 언제나 논쟁의 마지막 말을 결론지을 한 마디를 가지고 있다.

당신이 만약 여자의 마지막 말 뒤에 한 마디를 던질 수 있다면......

         그것은 새로운 논쟁의 시작이 될 것이다.



어떤가요? 공감할 수 있는 말들이 많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남미 사람들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이것은 남미 사람들과 비슷하기 때문이 아니라 이런 부면에서 서로가 공감할 수 있는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외국에서 살다보니, 이웃 사람들 모두가 외국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살면서 보니까, 그들이 그렇게 다르지 않더군요.

한국도 이제 다문화 사회라고 들었습니다. 우리의 이웃이 되는 외국인들도 조금씩 다르기는 하겠지만, 우리와 동일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이과수에 대한 다른 글을 읽고 싶으세요?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인덱스 1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인덱스 2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인덱스 3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인덱스 4
  이과수 폭포의 각 줄기 명칭

이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보기 원하십니까?

  여행중 만난 독일인과 만찬

  뎅기열에 대한 보고서

  시원한 가로수를 제공하는 7개의 컵
  Pinacoteca 박물관
  카페 프란'스에서
  파라과이 서민들의 세계
  너무 비싼 브라질 물가
  이과수 폭포를 지금 방문해야 할 이유
  이과수에서 사귄 친구 1
  교통을 방해하는 나무는 어떻게 처리?

포스트가 유익했다면 댓글 한줄, 추천 한번 부탁할께요

,

블로그? 블로그가 뭔데? 라고 생각했던 때가 겨우 2년 전입니다. 홈페이지와 블로그의 차이도 몰랐고, 그 흔한 싸이조차 가입을 하지 않았었는데, 이과수로 이주를 하면서 그 상황이 아주 많이 변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HTML을 배우게 된 거죠. 그래서 사이트를 조잡하게나마 만들수 있는 실력을 갖게 되었고, 그 다음에 CSS를 통해서 사이트 내의 구조적인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지식을 어렴풋이나마 갖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조금씩 조금씩 웹 상에서의 페이지가 보여주는 디자인을 알게 되면서부터 아무리 좋은 스킨을 보아도 오래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원래가 진중한 사람은 좀 못되지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아무튼 이제는 컴퓨터를 시작하면 뜨는 바탕 화면도 한가지로 만족하지 못하고 수시로 바꾸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 상황이니 지난 6월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제 블로그의 스킨이 조금씩 짜증이 나는 것도 당연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보다, 제가 발행하는 포스트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경되는 내용이 아닙니다. 그때 그때 인기에 부합되는 내용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가도 꼭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페이지로 엮어져 있습니다. 때문에 제 포스트에서 필요한 내용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매 100번의 포스트마다 Index Page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최근에는 이웃 블로거의 제안을 수용해서 각 포스트의 아래부분에 이전의 포스트로 링크를 만들어서 개제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게 약간의 트래픽에 영향을 주고는 있지만, 트래픽이 문제가 아니라 제가 쓴 정보가 사장되지 않는다는 것에 더 위안을 느낍니다.

그런 상황에 티스토리측에서 이번에 첫 화면을 꾸미는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저로서는 첫 화면 스킨도 바꿔보고, 또 하나의 포스트만이 아니라 신문처럼 몇 개의 포스트를 메인에 내걸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끼지 않을 수 없네요. 그래서, 저도 베타 테스트에 참여해 보고 싶습니다. 뭐 뽑히게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


티스토리를 사용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일이 뭐가 있을까요?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시작했기 때문에, 다른 블로그와 비교를 한다는 것이 이상하게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태터툴즈에 하나 더 만들어보고, 야후 블로그에서도 활동해보고, 또 파란에까지 글을 내면서 살펴보니 티스토리의 모듈이 아주 세련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블로그를 어느 정도 맛이 들었다고 생각할 무렵이 되니까, 제 글에 악플도 달려오기 시작하고, 아무튼 조금씩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는 듯 합니다. 그러다가 작년 2009년에는 티스토리 우수 블로그에까지 선정이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니 티스토리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그거 같습니다. 우수 블로그가 되었다는 거. ㅎㅎㅎ

티스토리를 사용하면서 좋았던, 혹은 불편했던 기능이라고 할 만한 것은 없습니다.
다른 것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 자체가 의미가 없는 거죠.
다만, 불편했던 마음은, 다른 글에 비해 손색이 없어 보이는데, 왜 내 블로그에 트래픽이 없는가??? 라는 거였습니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ㅎㅎㅎ

마지막으로 내가 사용하는 환경은요. 집에 있는 컴퓨터마다 달라서.... 지금 쓰고 있는 글은 Window7 이지만, 다른 컴퓨터 하나는 XP SP3 구요. 그리고 노트북은 Vista를 쓰고 있습니다. 또 인터넷 브라우저는요, 사실 5개를 다 사용합니다. IE7, Firefox 5.0, Google Chrome 4.0, Opera 10.10 그리고 Safari 4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웹 브라우저를 다 사용하는 이유는 CSS를 이용해서 페이지를 꾸미고나서 보면 각 브라우저마다 보이는게 다르기 때문에 확인하는 버릇이 들어서 그렇습니다. 아~ 참! 마지막에 누군가가 올려놓고 추천을 하기에 그것도 설치를 해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많이 사용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종종 들여다 볼 생각이 듭니다. 그 브라우저의 이름은 World 입니다.  하지만 제일 많이 사용하는 웹 브라우저는 Firefox 입니다.

'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라니어 - 남미 대륙의 라틴어?  (15) 2012.03.03
파라과이에서의 펲시 콜라  (23) 2010.03.17
내 이름 Juan에 대한 이야기  (18) 2010.01.21
2009년을 마치며  (22) 2009.12.31
잡담. (내가 타고 다녔던 자동차 이야기)  (8) 2009.09.11
,

포즈 두 이과수 시내 버스 시스템

교통 2010. 3. 5. 00:26 Posted by juanshpark
아마도 배낭 여행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이 포스트가 정말 기다렸던 포스트가 아닐까 싶다. 사실, 여태까지 내가 소개한 정보들은 거의 대부분 자동차가 있으신 분들의 입장에서 써준 포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 물론 이과수 폭포나 이타이푸 댐처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들이야, 이런 버스 정보가 없더라도 찾아가는 것이 힘들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나마도 버스 정보가 별로 없어서 어떤 분들은 그걸 좀 다뤄 주었으면 하시는 분들이 있었다. 그래서 정말 한 동안 정보를 찾아 다닌 끝에 오늘 이렇게 버스 정보를 올리게 되었다.

일단 위의 도해를 잠깐 보시라. 각 나라의 경계는 대충 뭉뚱그려서 그려넣었다. 도해의 1번각 나라의 버스 터미널이다.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에는 시내 버스 터미널과 시외 버스, 국제 버스 터미널의 개념이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것 같다. 하지만 브라질의 경우 1번은 시외 및 국제 버스 터미널이고, 2번은 오로지 시내 버스 터미널이다. 포즈 두 이과수에서 관광을 하기 위해서는 이 두개의 버스 터미널을 잘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국제 및 시외 버스 터미널은 Av. Costa e Silva 라는 길에 있다. 좀 외곽에 떨어져 있다. 아래 두 번째 지도에서 위치를 확인하기 바란다. 터미널은 노란색 동그라미로 되어 있다. 아래쪽의 분홍색 동그라미는 포즈에 하나밖에 없는 쇼핑 센터이다. 시내 버스 터미널인 2번은 Av. Republica Argentina길과 Av. J.K.길 부근에 있다. 바로 아래 지도에서 녹색 네모로 표시되어 있다. 그러면 이 터미널들을 어떻게 찾아갈 수 있을까? 간단하다. 물어보면 된다. 국제 및 시외 버스 터미널은 "호도비아리아 데 오니부스 인떼르 에스따두알?" 이라고 물어본다. 그리고 포즈 시에서 운행하는 시내 버스의 90%는 시내 버스 터미널 곧 "떼르미날 데 뜨란스뽀르떼 우르바노"라고 부르는 곳을 통과하게 되어 있다.
시내 버스의 90%는 시내 버스 터미널을 통과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환승을 할 수 있다. 그것을 위 도해에서는 3번으로 표시를 했다. 그리고 환승할 경우 두 번째 타는 버스 비용은 내지 않아도 된다. 버스 요금은 현재(2010년 3월 2일) 2.2 헤알이다.

90%가 시내 버스 터미널을 거친다면 나머지 10%는 뭐냐구 물으시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포즈 두 이과수와 인근 나라 도시들 사이에는 국제 노선 버스들이 운행이 된다. 그 버스들은 시내 버스 터미널을 거치지 않는다. 비용도 따로 받으며 포즈 두 이과수 시의 노선 버스 관리체제와 협조는 하되 감시는 당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체적으로 운행을 하고 있는 것이다. 위 도해에서 그들은 4번으로 표시를 했다. 이제 이들 하나 하나를 사진과 함께 설명하겠다.
포즈 두 이과수 시내 곳곳에는 이와 비슷하게 보이는 시내 버스 정류장이 있다. 이들 정류장에서는 시내 버스는 물론 세 나라, 도시를 이어주는 국제 노선 버스도 탈 수 있다. 물론 국제 노선이 지나가는 경우 그렇게 할 수 있다는 뜻이다. 현재 8개~10개 운송 회사가 이런 국제 노선을 운영한다. 그리고 대부분 지나가는 길이 비슷하지만, 몇개 노선은 조금 다르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제 노선 버스는 파라과이와 브라질을 잇는 우정의 다리를 통과해서 대로로 나온 다음 Av. J.K.를 이용해서 도시를 돈 다음 Av. Schimelfpng을 돌아서 아르헨티나로 가든지 아니면 Av. Parana를 통과해서 브라질의 시외버스 터미널로 가게 된다. 그 길에 있는 정류장들에서는 국제 노선도 탈 수 있다는 뜻이다.
국제 노선 버스는 도시 외곽의 시외 및 국제 버스 터미널의 한쪽 칸에서 정차 혹은 출발한다. 대개 브라질 - 파라과이 노선은 15분에 한 대씩, 브라질 - 아르헨티나 노선은 30분에 한대씩 출발하지만, 어떨때는 좀 더 느릴 수 있다. 현재 가격은 브라질 화폐로는 3.3헤알, 파라과이 화폐로는 7900과라니, 그리고 아르헨티나 페소로 3.3 페소이다. 실제 환율이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두 배가량 차이가 나는데 버스 승차권도 그렇다는 것이 특이하다.
그러니까, 결국 이곳에서는 옆 나라로 가거나 브라질의 다른 도시 혹은 다른 주의 도시들로 가는 버스는 탈 수 있지만, 이과수 공원이나 이타이푸 댐으로 가는 버스는 탈 수 없다는 뜻이다. 이과수 공원이나 이타이푸 댐으로 가는 버스는 시내 버스 터미널로 가야 한다. 그리고 참, 이곳에서 아르헨티나로 가는 버스는 탈 수 없다. 그것은 좀 더 아래쪽에서 설명하겠다.
포즈 두 이과수 시내의 버스 노선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기 위해 포즈 트란스 라는 곳을 방문했다. 포즈 트란스는 도시 외곽에 위치해 있다.
포즈 트란스의 책임자. 정보를 주고는 http://www.fozdoiguacu.pr.gov.br 에서 더 조사를 해 보라고 권했다.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시내 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안에는 도착한 버스들이 차례를 기다리며 승객들을 내려주거나 태워주고 있었다.
입구가 참 많이 낯이 익었는데, 생각해보니 브라질쪽 이과수 국립공원의 입구가 이런 식이 아니었나 싶다. 이 문으로 들어가면 왼쪽으로 표를 파는 곳이 나오게 된다.
표는 그냥 1회 비용을 내는 것으로 충분하다. 하지만 포즈에서 오랫동안 버스를 타고 다닐 생각이라면 전자 카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처음 사용할 때는 카드 비용을 내지 않지만, 분실 후 재 발급 받을 때는 카드당 10헤알을 내야 한다. 카드를 구입한 다음, 사용자는 원하는 만큼의 돈을 집어넣어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많이 넣는다고 할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돈을 내고, 이런 입구로 들어가서 원하는 방향의 버스를 타고 가면 되는 것이다. 시내 버스의 90%가 이곳을 거치게 되기 때문에 여기서 원하는 국립공원이나 이타이푸 댐으로 갈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 출발해서 이타이푸 댐 방향으로 가는 버스는 정류장마다 탈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이곳에서 출발하는 이과수 행 버스역시 버스가 지나가는 노선 어디서나 버스 정류장에서 탈 수 있다. 비용은 역시 2.2 헤알이다.
시내 버스 터미널에서 일하는 아가씨 및 아줌마들이다. 이타이푸 댐쪽으로는 매 20분정도마다 한대씩 출발한다고 한다. 잘 모르면 물어보면 되지만, 차 앞에 Vila C 라고 써 있는 버스를 타면 된다고 설명해 주었다. 또한 역시 매 20분마다 한대씩 출발하는 이과수 국립공원행 버스의 앞에는 보통 Cataratas 라고 되어 있다고 설명해 주었다.
그 외에도 국제 노선 버스 터미널이나 여기 시내 버스 터미널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여러 정보가 수록된 팜플렛을 비치해 두고 있다. 그리고 이곳에서 포즈 두 이과수 시의 지도도 얻을 수 있다.

첫번째 지도

자 이제 지도를 살펴보자. 앞서 설명한 것처럼 시내 버스 터미널은 녹색의 네모칸이다. 아래 두줄로 된 횡선은 Av. Republica Argentina (아베니다 헤뿌블리까 아르젠치나)이다. 터미널 앞의 두줄 종선은 Av. J.K. (아베니다 조따 까) 이다. 두 길은 포즈 두 이과수에서 아주 중요한 도로이므로 외어 두기를 권한다. 노란 동그라미는 포즈 두 이과수 시내에 있는 군대이다. 그리고 분홍색 동그라미는 슈퍼마켙 무파또 라고 하는데, 바로 이곳 부근에서 브라질 - 아르헨티나 국제 노선 버스가 출발을 한다.

두번째 지도

두 번째 지도는 시외 버스 터미널을 표시해 두었다. 노란색 동그라미이다. 이곳에서 옆 나라 파라과이로 출발하는 버스를 탈 수 있다. 그리고 브라질의 다른 도시들로 가는 버스도 이곳에서 출발한다. 분홍색 동그라미는 포즈 시에 하나밖에 없는 쇼핑 센터이고, 녹색의 동그라미는 군대가 주둔한 곳이다.
국제 노선을 뛰는 버스들 사진을 모아 본다. 이 버스는 브라질 - 아르헨티나를 뛴다. 동일한 회사의 버스가 또한 브라질 - 파라과이를 뛰기도 한다.
이 버스 Crucero del Norte는 아르헨티나에서 브라질까지 운행을 한다. 이 버스의 종착역은 위 첫번째 지도에서 말했듯이 슈퍼마켙 무파또다.
이 버스는 파라과이 국적의 RYSA 이다. 이 버스는 파라과이 - 아르헨티나를 뛴다. 주로 파라과이 - 아르헨티나 노선을 뛰는 차들은 브라질에서는 손님을 잘 안태워 준다.
이 버스는 아르헨티나에서 브라질로 간다. 간혹 브라질 시외 버스 터미널로 가는 버스도 있으니 항상 확인해야 한다.
이 회색의 버스는 포즈 두 이과수 시내 버스이다. 노선에 따라서 회색도 있고 노란색도 있고 녹색과 붉은색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국제 버스보다는 덜 화려하고 글자도 별로 없다. 거의 대부분 단색으로 칠해져 있기 때문에 시내 버스와 국제 버스를 구분하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간추려 보자.
1) 이과수 시(브라질; 이하 그냥 이과수 시)의 시내 버스는 모두 시내 버스 터미널을 거친다.
시내 버스 터미널에서 환승할 경우 별도의 요금을 내지 않는다.
시내 버스 터미널에서는 매 20분당 한번꼴로 이타이푸 댐과 이과수 공원을 향한 버스가 운행한다.
--- 이타이푸 댐을 향한 버스앞에는 Vila C 라는 팻말이 붙어있다.
--- 이과수 공원을 향한 버스 앞에는 Cataratas라는 팻말이 붙어 있다.
시내 버스 터미널에서는 이웃 나라로 가는 국제 노선 버스를 탈 수 없다.
기타 시내 노선 버스들은 중간의 정류장 어디에서나 탈 수 있다.
시내 버스의 요금은 현재 2.2 헤알이다.

2) 이과수 시와 인근 나라들의 도시를 연결하는 국제 노선 버스는 국제 노선 버스가 운행되는 노선 어디서나 버    스 정류장에서 승차할 수 있다.
국제 노선 버스는 시내 버스 터미널을 경유하지 않는다.
현재 국제 노선 버스의 승차료는 3.3 헤알, 7900 과라니, 3.3 페소로 되어 있다.

3) 브라질(포즈 두 이과수 시) - 아르헨티나(뿌에르또 이과수 시) 간의 국제 노선 버스는 시내 버스 터미널 옆 슈퍼마켙 무파또 부근에서 승차할 수 있다.
배차 시간 간격은 약 30분 이다.

4) 브라질(포즈 두 이과수 시) - 파라과이(델 에스테 시) 간의 국제 노선 버스는 시외 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한다.
배차 시간 간격은 약 15분 이다.

이과수에 대한 다른 글을 읽고 싶으세요?


  Puerto Iguazu 아르헨티나 국제 공항

  Del Este 과라니 국제 공항

  Puerto Iguazu 고속버스 터미널

  Foz do Iguassu 브라질 고속버스 터미널

  이과수 폭포 사진


이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보기 원하십니까?


  파라과이쪽 고속버스 터미널
  현지인 집에서 열린 주말 잔치
  미녀의 나라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휴양지 - 까릴로
  MP10 이 뭔지 아십니까?
  비타민C가 가장 많은 과일은?
  베사메무초, 라쿠카라차는 무슨 뜻?
  예술을 마셔보세요, Trivento 와인의 세계
  언어의 유희 - 스페인어 말장난
  인공 호변가에서

포스트가 유익했다면 댓글 한줄, 추천 한번 부탁할께요


,

진짜 남자는 아사도만 굽는다.^^

생활 2010. 3. 3. 05:09 Posted by juanshpark

이번에는 남미의 남자들이 별로 하는 일이 없다는(???) 여자들의 의견을 올려 놓습니다. 역시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참고로 아사도를 굽는 남자들에 대한 이야기는 아르헨티나 친구들 사이에서 알려져 있는 이야기입니다. 제목이 Un verdadero hombre solamente cocina asado 라고 합니다. 한국어로는 진짜 남자는 오직 고기만 굽는다 입니다. 그 전문을 올립니다.



Un verdadero hombre solamente cocina asado. Cuando el hombre anuncia su intención de hacer un asado ocurre lo siguiente: 진짜 남자는 아사도만 굽는다. 남자가 아사도를 굽겠다고 할때는 다음과 같은 일이 벌어진다.


1. La mujer va al mercado y compra lo necesario.

1. 여자는 시장에 가서 필요한 것을 사온다.

2. La mujer prepara la ensalada, los vegetales y el postre.

2. 여자는 야채를 가지고 샐러드를 준비하고 후식을 준비한다.


3. La mujer prepara la carne, la pone en una bandeja, los utensilios necesarios y la salsa. Entonces, se lo lleva al hombre sentado al lado de la parrilla tomando cerveza.

3. 여자는 고기를 손질하고 쟁반에 담고, 집기와 소스를 준비한다. 그것을 남자에게 가지고 가는데 그 동안 남자는 불 옆에서 맥주를 마신다.

4. El hombre pone la carne sobre la parrilla.

4. 남자는 이제 불 위에 고기를 올려 놓는다. (즉 고기를 굽는다)

5. La mujer regresa a la cocina a preparar platos y utensilios.

5. 여자는 부엌으로 돌아가 접시와 집기들을 준비한다.

6. La mujer sale al patio a decirle al hombre que la carne se esta quemando. Él le da las gracias y le pide que le traiga otra cerveza mientras el se encarga de la fogata...

6. 여자는 뜰로 나가 남자에게 고기가 타고 있다고 알려준다. 그러면 남자여자에게 감사하고 맥주를 한 병 더 가져다 달라고 한다. 여자가 맥주를 가져다 주는 동안 남자는 불을 조절한다.

7. El hombre quita la carne asada y se la entrega a la mujer.

7. 남자가 잘 구워진 아사도를 꺼내 여자에게 넘긴다.

8. La mujer sirve los platos y los trae a la mesa para comer.

8. 여자는 접시를 차려놓고 식탁을 준비해서 모두가 먹기 시작한다.

9. Después de comer, la mujer levanta la mesa y lava los platos.

9. 먹고 나서, 여자는 식탁에서 일어나 접시를 씻는다.

10. Alaban al hombre y le dan gracias por sus esfuerzos en preparar la cena.

10. 남자를 칭찬하고, 그가 저녁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

11. El hombre pregunta a la mujer como gozó de su día franco.

Y al notar una mirada fulminante, concluye de que... ¡no hay forma de complacer a una mujer!

11. 남자여자에게 휴일을 잘 보냈느냐고 묻는다.

그런데 잠깐 생각해보니 결론은... 여자에게 좋은게 하나도 없다!



남미 사람들의 삶에 대한 다른 글을 읽고 싶으세요?


  현지인 집에서의 페스타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

현지인에게 한국어 가르쳐주기

  남미에서는 해가 서쪽에서 뜬다?

  해외의 한인들은 문화생활을 어떻게 할까?


이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보기 원하십니까?


  24시간 운영되는 이과수의 편의점
  열대의 새들을 보러 오세요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또 다른 와인
  브라질에서 시작된 독일 문화
  선인장의 세계를 살펴봄
  이과수 공원의 귀염둥이 콰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식물 도감
  우정의 다리에 대해서
  혈관계에 좋은 과일 토란자
  파라나 주의 전통음식 바헤아도

포스트가 유익했다면 댓글 한줄, 추천 한번 부탁할께요


,

내가 좋아하는 새들

문화/사진 2010. 3. 2. 06:26 Posted by juanshpark
이과수 폭포 부근으로 오시는 분들은 이과수에서 상당히 많은 수의 이름모를 새들을 만나게 됩니다.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새들이니 당연히 이름을 모를 것입니다. 물론 저두 한국식 이름을 잘 모릅니다만, 자주 마주치게 되는 새들 가운데 특히 사람과 친한 몇 종류의 새들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먼저 사진의 주인공은 포르투갈어로 Gralha Azul 이라고 합니다. Gralha 라고 하는 종류는 갈가마귀 종류의 새들입니다. 스페인어로는 Graja 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 새를 까마귀라고 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스페인어로 까마귀는 Cuervo 라고 합니다. 포르투갈어로는 Corvo죠. 그러니 Gralha하고는 좀 달라 보입니다. 하지만, 사전에서는 여전히 까마귀 과(科)로 기술을 해 놓구 있습니다. 얼마전에 이미지 검색으로 찾아보다 재밌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전에 저는 파라나 주의 아라우까리아라는 나무에 대해서 소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청색 어치라는 새를 언급을 했었지요. 당시의 포스트에서는 청색 어치가 즐기는 음식이 피뇽이라고 했었는데, 사실 이 청색 어치라는 새는 아라우까리아 나무의 열매를 먹기만 할 뿐이 아니라 암수 나무의 수분도 돕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청색 어치라는 새가 어떻게 생긴 새인지를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포르투갈어 페이지를 검색하다보니, 사진의 이 새가 바로 아라우까리아 나무를 수분시켜 주는 새라고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새 이름이 한국어로는 청색 어치가 되는 셈이네요. ㅎㅎㅎ;;
이 새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아라우까리아 나무의 개체수가 줄어들면서 이 새 역시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학명이 Cyanocorax caerules라고 하며 파라나 주의 상징물로 되어 있습니다. 서식지로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 그리고 브라질이라고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아라우까리아 나무가 있는 곳에서만 서식하는 모양입니다. 보통 4마리에서 15마리까지 조직적으로 군거 생활을 하는 새로 알려져 있지만, 조류 공원에서는 이 새 한마리만이 쓸쓸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며, 조그만 새장의 틈으로 머리를 만져주면 아주 좋아합니다. 여러분도 조류 공원으로 오시면 한번쯤 이 새를 쓰다듬어 주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

두 번째 소개를 하고 싶은 새입니다. 이 새의 이름은 "쪼는 어치"라고 해야겠군요. 포르투갈어 이름은 Gralha Picaça 라고 합니다. 쪼는 까마귀라고도 할 수 있구요. 역시 위에 보여드린 청색 어치처럼 까마귀하고 비슷하다고 해야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고 가까이 오기는 하지만, 만져볼 수는 없습니다. (아직 한 번도 만져보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생김새가 너무 귀엽지 않습니까?
얼굴을 보시면 눈 위에 꼭 눈썹이 있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이 새의 이름을 모르고 있었을 때에는 그냥 "눈썹 달린 새"라고 칭했습니다. 학명은 위의 청색 어치와 비슷합니다. 앞은 Cyanocorax 가 붙고 뒤쪽이 chrysops 라고 되어 있습니다. 잡식성 새로써 조그만 곤충들과 다른 종류의 새들의 새끼들, 새알들, 과일 그리고 씨앗을 먹습니다.
사진은 열대 과일인 고이아바 혹은 과자바(Goiaba; Goayaba)를 먹는 모습입니다. 다 성장하면 머리부터 꼬리까지 30cm 정도가 되고 20년 정도 생존합니다. 서식지는 열대 우림과 아열대 지역입니다. 남 아메리카의 아르헨티나 북부, 우루과이, 브라질, 파라과이, 그리고 볼리비아에 살고 있습니다. 이과수에서는 폭포 주변의 숲 속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삐~롱 하는 소리를 내는 새가 바로 이 녀석이랍니다. ^^

오늘 소개해주고 싶은 마지막 친구는 투칸의 한 종류는 녹색부리 투칸 입니다. 포르투갈어로 이름을 Tucano de Bico Verde 라고 부릅니다. 사람들하고 제일 친한 친구라고 할 수 있겠군요. 저는 이 친구를 날아다니는 강아지라고 부릅니다. 그만큼 사람들하고 친해집니다.
앉아 있는 투칸의 모습은 꼭 병아리같습니다. 그리고 잘 안 날아다니고 껑충껑충 뛰어 다닙니다. 그것도 앞으로가 아니라 옆으로 말이죠. ㅎㅎㅎ;; 부리가 길기 때문에 몸집은 위의 두 종류 새들하고 비슷하지만, 다 성장했을 때의 길이는 48cm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중 부리 길이만 10cm가 넘을 것입니다. 아주 순하고 기분 좋을 때는 자기 날개나 몸을 만지면 기분좋게 가르르 거립니다. ㅎㅎㅎ;; 정말 한 마리 기르고 싶은 새입니다. ^^
특징은 비에 젖은 잎파리에 세안 하기를 좋아하고 비비기를 아주 좋아합니다. 잡식성 새로써 거의 모든 것을 먹습니다. 물론 자기 몸보다 큰 것은 잘 안건드리지만요. ^^;; 보통 암수 한 쌍이 2-4마리의 새끼를 키웁니다. 한쪽이 새끼를 지키는 동안 다른 한쪽이 먹이를 해와서 새끼들을 부양합니다. 암수 모두 새끼를 부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투칸의 학명은 Ramphastos Dicolorus 라고 합니다.
모자를 쓰고 있는 사람이 바로 접니다. ㅎㅎㅎ;; 그리고 왼쪽 손으로 투칸을 만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얌전하지 않습니까? 조류 공원에 가시면 이렇게 투칸을 손으로 쓰다듬고 만지고 장난을 칠 수 있습니다. 이 녀석들이 너무 길들여져서 야생미가 떨어졌다구요? 뭐, 인간을 많이 접해서 그런면이 있을 수도 있지만, 원래가 이 녀석들이 사람들과 아주 친하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이과수로 오시면 조류 공원을 들러 이 새들을 한번씩 만나보시면 어떨까요? 제 생각에는 아주 좋은 추억을 갖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이과수에 대한 다른 글을 읽고 싶으세요?


  이과수의 꽃과 나비

  이과수 폭포의 각 줄기 이름

  풍요의 땅 아마존 - 미래는 어떠한가?

  이과수의 과일과 채소

  비타민 C가 가장 많은 과일은?


이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보기 원하십니까?


  이과수 여행 필수 아웃라인
  라 아리뿌까 - 새잡는 도구?
  라틴 아메리카 사람들은...
  쇠나무를 소개합니다
  매와도 싸우는 작은 몸집의 용감한 새
  평범한 미녀들 - 파라과이 여성
  브라질 사람들이 좋아하는 한국 음식
  낙타를 닮은 사촌 동물들
  짝퉁 핸드폰 - 구입 하시겠습니까?
  술취한 나무를 아세요?

포스트가 유익했다면 댓글 한줄, 추천 한번 부탁할께요


,
이번에도 스페인어 유머를 한국어로 번역을 해서 올립니다. 아르헨티나에 살고 있는 현지인 친구가 e-mail로 보내준 파워 포인트 파일을 한국어로 번역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맨 위쪽 좌편에는 아르헨티나에 많은 리오 은행의 홈 뱅킹이라는 메이커가 들어 있네요. 첫번째 장면은 굳이 전문을 옮기지 않아도 읽으실 수 있을 정도로 글자가 크니까 별 상관 없으실 것입니다. 끝 부분에 옵션을 선택해 주십시오"라고 되어 있는 장면 다음에 다음의 장면이 나옵니다.
남성 고객과 여성 고객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여기서 벌써 마치스타의 냄새가 나지 않습니까? 뭔가 서로 다른 제안을 해 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간에 파워 포인트는 그게 남성이던 여성이던 모든 장면이 나옵니다. 하지만 ATM의 경우라면 선택의 여지가 있겠지요?

아무튼 여성들을 엄청 놀림감으로 만드는 유머이니, 여성분이라면 이쯤해서 안 보셔도 됩니다. ㅎㅎㅎ;; 그래도 굳이 끝까지 보시게 되면, 스페인어를 쓰는 사람들이 여성들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놀림감으로 삼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음 ㅡ, 제 생각에는 그냥 유머라고 넘기면 좋을 듯 합니다. 이제 다음 장면을 소개합니다. 남성 고객을 선택했다고 생각하고 펼쳐지는 화면입니다.
실제로 8번까지 설명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제 전개될 상황을 생각해서 이렇게 만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성들에게 주어지는 설명 말이죠. 어떤 설명이 주어질 것 같습니까? 이제 마지막 장면을 소개합니다. ㅎㅎ
와~우! 자그마치 33개의 지침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남자들에게 주어진 8개 지침을 생각해보면 4배가 넘는 지침이죠? 하지만 실은 제가 번역 과정에서 몇 개를 지웠답니다. 그것까지 쓰면 여성분들이 정말 열받으실지도 모르겠어서 말이죠. 아무튼 여성들이 기계도 잘 모르고, 자동차 운전도 잘 못하고, 가방속에 이것저것 별걸 다 가지고 다닌다는 것을 풍자해서 종합 선물세트처럼 만든 유머입니다. 올린 사진의 글이 작기 때문에 순서대로 적어봅니다.

1. ATM까지 운전해 주세요
2. ATM까지 후진해 주세요
3. ATM까지 1미터만 전진해 주세요
4. 창문을 내리세요
5. 고객님의 가방을 뒤집어 보조석에 내용물을 쏟아부어 고객님의 신용카드를 찾으세요
6. 립스틱을 제자리에 다시 보관하세요
7. 신용카드를 ATM에 집어넣으세요
8. 패널에 좀 더 접근하기 위해 문을 여세요
9. 이제 신용카드를 집어 넣으세요
10. 아, 그렇게가 아니라 마그네틱 줄이 아래로 가게해서 집어넣으세요
11. 그쪽이 아니라 오른쪽으로 집어 넣으세요
12. 지금은 화장할 때가 아니랍니다.
13. 고객님의 비밀 번호를 지정해 주십시오
14. 예, 고객님의 수첩에 들어있습니다. 다시 가방을 뒤집으세요
15. 수첩의 첫 페이지에 "비밀 번호"라고 쓰여져있는 곳에 번호가 있습니다
16. 고객님의 비밀 번호를 지정해 주십시오
17. "취소"라는 버튼을 누르시고 다시 한 번 틀리지 않게 번호를 지정해 주십시오
18. 이제 입술을 칠하셔도 됩니다.
19. 돈과 영수증을 잘 보관하십시오
20. 지갑에 돈과 영수증을 잘 보관하십시오
21. 예, 다시 가방을 뒤집으세요
22. 영수증을 안전한 곳에 보관하십시오
23. 자동차의 시동을 걸고 출발합니다.
24. ATM까지 다시 후진을 하십시오
25. ATM에 꽂혀있는 신용카드를 회수하십시오
26. 가방을 다시 뒤집고 신용카드를 안전한 곳에 보관하십시오
27. 팔꿈치로 건드려서 작동하게 된 유리창 와이퍼를 중지시키십시오
28. 시동이 꺼졌습니까? 다시 시동을 켜십시오.
29. 목적지로 출발하세요.
30. 타는 냄새는 핸드 브레이크에서 나는 것입니다. 핸드 브레이크를 푸세요.
31. 비상등을 끄세요.
32. 이제 원하는 곳으로 출발하십시오.
33. 문에 걸린 안전벨트는 집에 가서 해결하십시오.

재밌으셨습니까?

여성분들을 이렇게 많이 풍자해 놓았다고 해서 스페인어를 쓰는 나라들에서 여성을 우습게 여기는 것은 분명 아닙니다. 남미에서 특히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그리고 브라질(은 포르투갈어를 쓰지만요)에서 여성은 남성들보다 훨씬 더 우대를 받습니다. 농업 중심 국가들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라틴 국가라서 그렇기도 합니다만, 남성들의 지위는 최하라고 할수 있습니다. 오죽하면, 처음 이민을 왔을 때 들은 이야기로, 줄을 서서 버스를 기다릴때, 버스를 타는 순서가 여성 -> 어린이 -> 애완동물 -> 그리고 남자 라고 들었습니다. 심지어 제 친구들 중에는 남자가 고양이나 개를 꼭 안고 있는 이유는? 이라는 질문에, "나 버리지 마~!" 라는 깊은(?) 뜻이 있다고까지 했습니다. ㅋㅋㅋ;; 그런 농담들이 존재하는 것을 보면, 여성분이라고 해서 홀대를 당하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하지만 농담이나 유머로는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존재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 남미의 유머를 하나 알게 되었다~ 정도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조만간 스페인어권과 포르투갈어권 여자들이 생각하는 남성에 대한 유머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삼개국 사람들의 생활에 대한 다른 글을 읽고 싶으세요?


  위험한 도시 - 보이 노스 아이레스

  아르헨티나 사람 스스로 비하하는 이야기

  브라질 지역명으로 본 브라질 사람들

  라틴 아메리카 사람들은

  스페인어 말장난


이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보기 원하십니까?


  파라과이 사람들의 생활 - 마테와 테레레
  아르헨티나 피자를 맛보세요 - 컬러피자집
  아르헨티나 식당 탐방 - Il Fratello
  아르헨티나의 와인을 소개합니다
  천연 약재이자 과일 - 마라쿠자 예찬
  우산살을 뒤집어 놓은 나무
  브라질을 대표하는 음식 - 페이조아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식사하기 - 한식과 일식
  발데스 반도를 배경으로 한 영화
  엄청 열받게 만드는 브라질 지도들

포스트가 유익했다면 댓글 한줄, 추천 한번 부탁할께요


,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와인 4. Rutini

정보 2010. 2. 25. 13:57 Posted by juanshpark
오랜동안 와인 포스팅을 못했습니다.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와인 이라는 시리즈로 10개 메이커 정도를 하려고 계획했었는데, 루이지 보스까(Luigi Bosca)를 마지막으로 벌써 1년 가까이가 흘렀습니다. 그래도 처음에 계획했던 기획을 둘둘말아서 던져놓을 수는 없고 해서 다시 끌러놓고 살펴보다 루티니 와인부터 하나 하나 시작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런 포스팅을 하려면 제가 조사를 좀 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귀찮더군요. 그냥 아는대로 끄적끄적 음, 맛있다.... 이정도로 끝내면 좋겠는데, 그래도 명색이 라틴 아메리카 정보 블로거라고 자추를 하는 입장이라 귀찮음을 무릅쓰고 조사를 하게 되는군요. 아무튼 루티니 와인에 대해서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루티니 와인이라고 하지만 홈 페이지는 루티니라는 단어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La Rural 이라는 와이너리를 찾아야 합니다. 루티니는 라 루랄 보데가의 한 메이커일 뿐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루티니는 라 루랄을 대표하는 와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루티니는 그림의 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와인이란게 수준을 한없이 올릴 수 있는 술이지만, 한번 올려놓으면 쉽게 내려올 수 없는 술이다보니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많은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마시는 라 루랄 보데가의 술은 루티니가 아닙니다. 루티니는 가격이 상당히 비싸거든요.

그래서 라 루랄 보데가는 좀 더 접근성이 있는 와인을 좀 더 고급 라인에서 생산하고자 TrumpeTer라는 상표를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이것도 가격이 싸지는 않지만, 루티니에 비하면 그래도 좀 떨어지기 때문에 여기 저기서 찾아 마시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트룸페테르 라는 와인의 Reserve 가격은 아르헨티나 화폐로 43 페소입니다. 미화로 11불 정도가 되는군요. 제가 일반적으로 마시는 와인보다 좀 비쌉니다. 이 가격도 아르헨티나 현지인들의 수준으로는 상당히 고가의 와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이 정도 와인은 되야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와인을 마셔보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ㅎㅎㅎ

다행히 루티니 와인은 한국에서도 구입을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아르헨티나 와인 중 하나입니다. 물론 이 트룸페테르 와인도 한국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트룸페테르 역시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일반적인 와인이라고 할 수는 없겠네요. 그보다는 위 사진에서 나오는 산 펠리페, 라 부엘따, 뻬께냐 바시하와 같은 메이커들이 오히려 더 일반적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오로지 가격 때문입니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역시 라 루랄 보데가의 대표는 루티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루티니 와인은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자부심을 주는 메이커이고, 이구동성으로 아주 좋은 럭셔리 와인이라고 답을 할 것입니다. 일단 루티니라는 메이커만으로도 상당한 느낌을 주지만, 루티니라고 해서 모두가 같은 레벨은 아니란 것을 알 것입니다. 가격면에서 보았을 때, 루티니 와인은 두 포도종이 블렌딩 된 와인으로 시작이 됩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딱지에 카베르넷 말벡, 카베르넷 메를롯, 카베르넷 시라라고 되어 있는 종류들이죠. 카버넷 소비뇽과 말베크, 메를럿, 시라의 품종들을 블렌딩한 와인들의 가격은 현지에서 65~70 페소에 거래가 됩니다. 이 가격의 와인이 제일 저렴하다는 것으로도 루티니 와인의 위치를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바로 위에가 위 사진에서 나오는 것처럼 말베크, 시라, 카버넷 소비뇽, 메를럿, 피노누아라고 단독 품종으로 만든 와인들입니다. 현지에서는 90페소 이상이 되고 빈티지에 따라 100페소를 훌쩍 넘기기도 하는 와인들입니다. 맛은 거의 보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에서 마셔보면 훨씬 더 좋더군요. 이 포스트에서는 주로 적포도주만을 열거해 놓았지만, 이 레벨의 와인중에는 샤르도네이나 소비뇽 블랭크 같은 백포도주들도 있습니다.
그 위쪽으로 흰 딱지가 붙은 아파르타도 입니다. 그 위쪽으로는 안톨로히아(Antologia)라고 하는 와인들이 있는데, 안톨로히아는 로마 숫자로 VII, VIII, IX, X, XI, XII, XV, XVI, XVII, XVIII, XIX, XX, XXI, XXII 의 종류가 있습니다. 그 중 XVII, XVI, XV, XII, X, IX, VIII, VII는 보데가 정보에서 품절이 되었다고 알려줍니다. 딜러들의 매장에는 혹시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보데가 자체에는 더 이상 구할 수 없는 종류들인 것입니다.
그 외에도 중간에 한정판으로 만들어서 번호가 붙은 루티니도 있습니다. 물론 가격은 페소로 되어 있습니다. 160 페소라니 거의 미화 40불에 해당되는군요. 쩝~!
안톨로히아 시리즈입니다. 위에 안톨로히아 X 이 품절되었다고 하는데, 제일 오른쪽에 위치한 것이 바로 X 입니다. 가격은 제 로고때문에 보이지 않지만, 200페소 정도 됩니다. 가격면으로만 치면 안톨로히아 와인은 거의 최상층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하나의 또 다른 루티니 와인이 있습니다. 사진과 함께 가격을 보시기 바랍니다.
펠리페 루티니라고 하는 빈티지 1996의 와인은 한 병이 1920 페소라고 되어 있습니다. 미화로 500불 정도가 됩니다. 누가 저런 거창한 와인을 마시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 와인은 제게도 그냥 장식품에 불과합니다. 예전에 상파울로에서 누군가가 소장하고 있는 펠리페 루티니의 최근 빈티지를 마셔보았습니다. 최근 빈티지라고 하더라도 가격은 거의 500페소 이상이 될 작품이었는데, 맛은 그냥 그랬습니다. 뭐, 사실은 잘 모르겠더군요. 보관이 잘못된 것이었는지, 아니면 원래 그런 맛인지, 그냥 물 같았습니다. 와인이 고급이 되면 될수록 물에 가까워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ㅋㅋㅋ

루티니 와인의 역사는 아르헨티나에서 포도주를 생산하기 시작한 펠리페 루티니의 부친이 자신의 태어난 고향인 이탈리아 Le Marche 에서 처음으로 식탁용 포도주를 생산하기 시작한 19세기 초에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아들 펠리페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아버지의 포도주 사업을 계속하기로 하고 이탈리아를 떠나 아르헨티나 멘도싸의 마이뿌 지역에 포도주 공장을 만들게 되는 거죠. 그는 1885년에 보데가를 설립하고 그 이름을  La Rural 이라고 명명했습니다. 이후 1919년에 사망할 때가지 사업을 계속 확장시켰습니다.

그 결과 오늘날 루티니 와인과 그의 다른 메이커들이 속한 라 루랄 와이너리는 연 생산 1070만 리터의 설비와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10년전부터 현대 시스템을 계속 도입해서 현재는 거의 전 제품을 현대 설비의 도움으로 발효 내지는 제조를 하고 있습니다.

멘도싸를 방문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시간을 내어 La Rural 와이너리를 방문해 보시면 어떨까요? 루랄 보데가는 방문객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약을 꼭 해야 합니다. 라루랄 와이너리 투어는 영어와 프랑스어 포르투갈어로 가능합니다. 루랄 와이너리의 주소는 Montecaseros 2625, Maipu, Mendoza, Argentina 입니다. e-mail은 pfontana@rutiniwines.com 이고 웹 사이트는 http://www.bodegalarural.com.ar 입니다. 사이트를 방문하고 여행 계획에 맞춰서 방문일정을 알리고 예약을 하시기 바랍니다. 추억에 남는 방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덧) 위 사진들과 포도주에 대한 정보는 푸에르토 이과수에 소재한 ODA Vinoteca로 부터 얻었습니다. 오다 와이너리에 대한 포스트를 보기 원하신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남미의 와인에 대한 다른 글을 보기 원하세요?


  Alto Las Hormigas 와 Sophenia
  Catena Zapata
  Luigi Bosca
  Trivento 시음
  꾸리찌바에 소재한 Durigan

이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보기 원하십니까?


  이과수에서 점심 먹기 - 값싸고 괜찮은 집
  시에스타 - 남미를 여행할때 알아둬야할 습관
  조류 공원 - 아름다운 새들을 만나보세요
  브라질 현지인과의 식사
  국경 상태로 본 3개국 사람들
  까페 또르또니 -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명물
  델 에스떼 최고의 호텔 라스 벤따나스
  브라질 아가씨들의 아름다운 모습
  현지인에게 한국어 가르치기
  공항 밖의 면세점 - 듀티 프리 이과수

포스트가 유익했다면 댓글 한줄, 추천 한번 부탁할께요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가본 하파인 쇼  (12) 2010.03.10
홀아비의 저녁식사  (8) 2010.03.09
난초를 좋아하십니까?  (14) 2010.02.24
Argentina판 선물세트  (24) 2010.02.19
Desayuno와 Café da manhã  (16) 2010.02.16
,
BLOG main image
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by juanshpark

달력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800)
여행 (117)
관광 (132)
교통 (13)
생활 (140)
정보 (85)
문화 (96)
3개국의식당들 (36)
3개국의호텔들 (6)
3개국의상가들 (7)
여행기 (122)
자연 (37)
시사&이슈 (1)
PomA+A (2)
중국어관련 (0)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 (0)
한국어 수업 (0)

최근에 달린 댓글

juanshpark's Blog is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