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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나 고속도로에 있는 톨 게이트. 없으면 좋겠지만, 그러면 또 도로의 상태가 말이 아니게 될 테니, 조금 돈을 내더라도 도로의 상태가 좋은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꾸리찌바로의 여행을 하면서 만나게 된 톨게이트는 내가 생각할 때 좀 정도가 심한 것 같다.

포즈에서 꾸리찌바까지의 버스 요금은 편도 110 헤알 선이다. (벌써 버스 요금도 장난이 아니다. 특히 이웃나라의 버스 요금과 비교해 보면, 브라질, 정말 다 봉이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Puerto Iguazu 발 Buenos Aires까지의 같은 클라스 비용은 130페소 선이다. 헤알로 치면 70헤알 선이다. 110헤알이면 페소로는 거의 200페소에 달하는데 그 돈이면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스위트 카마로, 식사까지 전부 제공되는 풀 서비스를 이용하고도 20, 30페소가 남는다. 꾸리찌바까지는 650 킬로미터,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는 1400 킬로미터.

그래서 버스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 자가용을 끌고 다니는 사람들도 꽤 되는데, 바로 나 같은 사람이다. 하지만 그 경우 기름값은 그렇다치고 톨 게이트 비용이 만만치 않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포즈에서 꾸리찌바까지 톨 게이트는 9개에 달한다. 편도 톨게이트의 전체 비용은 66.20 헤알이다. (미국 달러로 35불 정도다) 돌아올 때는 갔던 길로 오지 않아서 톨게이트는 3번만 통과했다. 그래서 전체 95.00 헤알을 톨게이트 비용으로 지불했다.

돈 없는 사람은 여행도 못하겠다는 생각이 울컥.....
대신 좋은 여행을 했기 때문에 그래도 만족하기는 했지만, 아무튼 브라질, 톨게이트 비용, 너무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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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돌아왔습니다.

여행기/Rio Iguassu 2009. 6. 3. 11:38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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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도는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왔습니다. 포즈 두 이과수에서 꾸리찌바까지 650 킬로미터를 여행한 후, 돌아오는 길에는 1000 킬로가 넘게 돌아서 왔습니다. 위의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직선으로 온 것이 아니라 구불 구불 이과수 강이 마주치는 도로를 주로 훓으며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정말 멋있는 광경이 많더군요. 나중에라도 누군가 이과수강을 따라 했던 이 여행을 따라할 수 있다면, 이 정보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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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여행코스 입니다. 꾸리찌바에서 출발해서 포즈 쪽으로 30여 킬로미터를 오다가 Campo Largo 라는 도시에서 Balsa Nova 라는 마을로 향한 다음 그곳에서부터 비포장으로 달렸습니다. 나중에 고속 도로로 다시 300여 킬로미터를 뛰었습니다. 첫째날은 이과수 강과 4번 조우했습니다. 두 번째 만났을 때는 유원지여서 점심을 그곳에서 먹었고, 네 번째는 이과수 강 줄기의 첫번째 댐인 Foz do Areia 를 보았습니다.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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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은 첫째날 저녁을 보낸 Pinhao이라는 곳에서 출발을 했습니다. 3개의 댐을 들렸습니다. 하지만 이과수 강과 바로 옆으로 흐르는 강이 있었기 때문에 실제로 본 댐은 4개였습니다. 그 중 Segredo 라는 댐은 정말 조경이 멋있었습니다. 여름철에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을 정도로 멋있는 곳이더군요. 또 Santiago 라는 댐을 보면서 참 많이 슬펐는데, 바로 웅장한 폭포 바로 위에 댐을 건설한 관계로 폭포 하나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비가 많이 와서 방류를 할 때가 되면 다시 한 번 찾아보고 싶었습니다.

세 번째 댐을 만나기 전에 잠시 들렀던 Lago do Iguacu 라는 호수가의 마을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국도에서 3킬로미터를 들어가야 하지만, 전경은 아주 멋있었습니다. 그리고 Osorio 댐 주변의 경관은 정말 멋있더군요. 여름에 Segredo 댐을 살펴보기 위해 지날 때, 이곳에서 며칠 묵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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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째 날은 Queda de Iguacu 라는 곳에서 시작했습니다. 출발하면서 인근에 있는 목재 회사 하나를 들렀습니다. 정말 대단한 광경이었습니다.그리고 마지막 남은 Caxias 댐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지도에도 제대로 표시되지 않았지만, 결국 물어물어 댐까지 찾아갔고, 댐 안으로 들어가서 견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점심을 댐의 식당에 부속되어 있던 공간에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카시아스 댐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사흘 중에 유일하게 해가 나왔고, 맑은날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이 정리되는 대로 여행 기록을 공개할 것입니다. 기대 하셔도 좋을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럼 곧 다시 여행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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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의 http://uol.tempoagora.com.br 에 나오는 일기예보에 따르면 일주일 내내 이과수 강의 상류에 비가 내린다고 한다. 물론 이곳 포즈를 포함해서 말이다. 그날, 곧 24일에는 정말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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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인 25일의 일기예보에도 역시 1주일 내내 비가 내린다고 했다. 그런데 그날 곧 25일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뭐, 그래도 다른 곳에는 비가 내릴 수 있었으니까 그럴 수도 있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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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http://www.climatempo.com.br 에서 제시한 25일자 1주일 동안의 일기 예보 기상도이다. 이 그림대로라면 이과수 강은 좋겠다. 일주일 내내 비가 한 없이 내리겠구나.

이제 내일이면 꾸리찌바(Curitiba)를 거쳐 내륙으로 돌아 이과수 강을 끼고 돌아오는 여행을 시작한다. 그동안 모아온 지도가 정확하지 않은 것 같아서, 오늘 저녁 시간을 내어 지도를 파는 곳으로 가, 파라나 주의 상세 지도를 다시 하나 사 왔다. 그리고는 Google Earth에 나오는 사진과 대조를 해 보았다. 역시 틀리다. ㅠ.ㅠ;; 도대체 브라질의 지도는 믿을 수가 없다. 이젠, 그냥 감만 믿고 따라가 볼 수 밖에 없겠다. GPS는 좀 다르려나? 이것도 궁금한 일이다.

게다가 내가 돌아오려는 길의 대부분은 2009년 Guia Brasil 에도 나와 있지 않는 도시들의 연속이다. 아니, 도시들이라고 해야 할 지역들은 기껏해야 두 개 정도이고, 나머지는 읍이나 촌 정도의 고을들이다. 따라서 숙소가 있을지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함께 여행을 하실 분들은 70이 넘으신 두 분의 할머니들, 그리고 10대의 조카와 아내, 그리고 나, 이렇게 다섯명이다. 돌아오는 길이 어떤 여행이 될 지는 이제 뚜껑을 열어보는 수 밖에 없다. 사뭇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 그렇기는 해도, 세계 제일의 폭포로 일컫어지는 이과수 강을 상류에서부터 훑고 내려올 수 있다는 거,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곳에 살고 있다는 것이 기쁘기도 하다.

오고 가는 길이 안전하기를 정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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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 ~ 6월 3일 Curitiba 여행

여행기/Rio Iguassu 2009. 5. 26. 11:42 Posted by juanshpark

3개월 전부터 계획했던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본인이 살고 있는 포즈 두 이과수에서 출발해서 파라나 주 주도인 쿠리티바까지 가게 됩니다.
그곳에는 제가 2001년부터 3년 정도를 살면서 사귄 친구들이 몇 명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살 때는 이렇게 블로그 같은 것을 하는 것을 몰라서 그냥 살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아쉬운 것이 하나 둘이 아니네요.
아무튼 그래서 그곳에서 주말을 보내고 돌아올 예정입니다.

그냥 단지 쿠리티바를 갔다 오면 특별한 여행이 아니겠지요?
그리고 그런 여행을 3개월 전부터 계획했다고 하면 상당히 진부해지지 않을까요?
물론 이런 걱정이 있어서가 아니라, 이 포스트를 게재하면서 밝히고 싶었던 것은
그냥 쿠리티바를 갔다 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던 겁니다. ㅎㅎㅎ

돌아오는 길은 670 킬로미터가 아니라 1000킬로미터 이상을 돌아서 올 생각입니다.
돌아오는 길의 일부는 비포장 도로도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은 포장 도로지만요.
그렇게 돌아서 오는 이유는 쿠리티바에서 발원하는 이과수 강을 따라서 내려오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강을 따라서 계속 올 수는 없을 것입니다. 방법이 없거든요.
따라서 차를 타고 가능한 곳마다 서서 이과수 강을 촬영하고 취재할 생각입니다.

이 여행을 위해서 3개월 전부터 지도를 살펴보고, GPS를 구입을 했습니다.
따로 Google Earth를 통해 강을 따라서 주욱 내려오면서 군데 군데 등록되어 있는
사진들도 살폈고, 교량, 발사(차를 싣어 나르는 배), 도로, 마을, 촌락, 댐, 주변의
관광 요소들을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직접 다녀보면
계획된 것들과는 다른 것을 더 많이 보게 되죠? -.-;;

아무튼 쿠리티바를 갔다 와서 다시 블로그를 열겠습니다.
사실 현재의 스킨이 마음에 안 들어서 요즘은 이 블로그를 자주 안 들어옵니다. ㅠ.ㅠ
여행을 갔다 온 때쯤에는 이 스킨도 바뀌어 있지 않을까요? 라는 기대를 해 봅니다.
자, 그럼 여행을 갔다 와서 뵙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십시오~!!!

후안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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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과 15일에 약간의 비가 내렸다. 그래서 주말을 이용해 그 약간의 비가 이과수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보고 싶어졌다. 아내와 조카와 함께 가자고 했었는데, 일요일 점심 식사 후에 신체 리듬의 귀차니즘때문인지 둘 다 따라가려고 하지 않았다. 그래서 혼자서 사진기를 두개 다 들고 폭포로 향한다. 파인픽스 스벡이와 소니 에치 원을 둘 다 들고 가는 이유는 스벡이의 배터리가 하나 뿐이어서다. 그리구 나는 아직 이 카메라에 익숙치 않아 사진을 엄청 많이 낭비하고 있다. 암튼 두 개의 카메라에 소니 에치원의 배터리는 충분히 가지고 가니까 조금 안심이 된다.

입장료를 내고 버스를 타고 세번째 정거장에 내렸을 때, 지난번(5월 4일)에 경험하지 못했던 한 가지를 경험하게 된다. 폭포 소리.... 그렇다, 이과수가 부활되었다는 소리였다. 그래서 한 달음에 산마르틴으로부터 보세티까지 한 눈에 보이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제일 처음으로 찍은 사진이 바로 위에 있다. 이과수가 부활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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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조금 불어나서인지 보트 투어가 재개되었다. 아직 물이 충분치 않아 대기하고 있는 계단이 수면위로 한참 위에 있기는 하지만, 보트가 다니는 데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지난 수요일(5월 13일)에는 수면이 엄청 낮아져서 거의 돌만 남아있었다고 하던데.... 오늘은 그래도 물이 꽤 되어 보인다. 이과수 근방에는 그다지 비가 오지 않았지만, 상류쪽에는 그래도 조금 왔나보다. 많이 온 것은 아니구.... 많이 왔다면 흙탕물이 흘러가야 하는데, 아직은 연두색과 황토색이 조금씩 섞인 모습이다. 결론은, 그냥 조금 오다 만 것 같다. 그래도 아무튼 이과수 폭포는 거의 하류이기 때문에 여러곳의 물들이 모여서 이정도 수위는 올라간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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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어느 정도 되어서인지, 별루 덥지 않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가운데 저 꼬마는 아예 누드로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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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다비아 폭포도 예전보다는 아직 못하지만, 그래도 살아난 분위기다. 조금 더 많은 물이 흘러가고 있다. 그래도 자세히 보면 아직은 물줄기가 시원찮다. 그래도 그게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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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다비아 폭포 부근의 독수리들도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저 놈들도 걱정을 하고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지난번 방문때는 정말 불쌍했었다. 오늘은 물놀이를 즐기고 있으니, 조금 안심이 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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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다비아에서 저 멀리 보세티까지, 그리고 아래쪽으로 삼총사 폭포까지 그냥 언뜻 보기에는 정상적으로 보인다. 즉, 그냥 와서 구경하기에는 딱 좋아 보인다. 그러니, 이제 안심하고 와도 괜찮을 것 같다. (올 사람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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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목구멍까지 이르는 계곡의 물도 유유히 흘러간다. 자세히 보면 물 색이 조금 노래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지개까지 떠 있어서 이과수 폭포가 더 멋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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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아래쪽에 흐르는 물이 다시 풍성해 보인다. 아직 많은 물이 흘러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수면 위로 다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멋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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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물줄기나 저 멀리 보이는 폭포까지 새삼 물이 주는 효과가 중요함을 느끼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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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물이 있고 없고가 정말 차이나지 않는가? 지난번에 걱정했던 어항속 물고기들은 엄청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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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내려가는 물줄기를 찍어 보았다. 저 아래 부서지는 물보라가 아주 아득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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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아노 폭포 위로 무지개가 걸려있다. 수영장이 물 건너갔다. 그래도 괜찮다. 수영장 대신 폭포가 살아났으니 말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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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물 줄기의 색이다. 황토물이기는 하지만 토사의 양이 별로 포함되지 않은것으로 보아 상류의 빗줄기도 그냥 그저 그랬나보다. 내 생각이 맞다면, 그리고 앞으로 2주 정도 계속 비가 오지 않는다면, 다시 메마른 이과수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이과수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번 주 중에 오시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렇지만, 한국에서 그렇게 쉽게 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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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마리아 폭포를 위에서 찍어 본다. 역시 떨어지는 물줄기와 물에 젖은 바위들이 아득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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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 무지개가 뜬 이과수의 절정. 악마의 목구멍이다. 역시 물이 많이 불어서인지 평소와 거의 동일한 웅장한 광경을 보여주고 있다. 역시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전망대에 서서 악마의 목구멍을 보며 기념 촬영도 하고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았다. 가족끼리 함께 왔거나, 친구들, 혹은 연인과 함께 온 사람들도 보였다. 나 역시 혼자 가기는 했지만, 감동은 언제나와 비슷했다. 더구나 조금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날아온 물방울이 시원하게 느껴졌다. 이과수 폭포는 정말 언제봐도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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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보는 플로리아노 폭포 주변과 전망대. 바위 사이로 그리고 물이 있는 곳 아래의 바위가 드러난 것을 볼 수 있다. 물이 아직 깊지 않다는 것이다. 물 색깔도 위에서 따로 올린 강물과는 달리 아직 연두색이 더 많다.

오늘도 이과수는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였다. 이번 주 일기 예보는 주말까지 계속 맑은 날씨가 계속 될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다. 뭐, 예보가 맞으라는 법은 없지만, 예보가 맞다면 계속 가물것이라는 의미가 되겠다. 이과수 강의 상류가 계속 가문다면, 다시금 물이 없는 계곡만 남은 이과수를 보게 될 지도 모르겠다. 세계 최대라는 폭포가 이런 위기감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 서글프기도 하다.

지구는 현 인류의 시초부터 최고의 기온을 매일, 매년 갱신하고 있다. 이런 온난화가 이과수 폭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정적 증거는 없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연관이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있는 사람도 없다. 우리는 이과수 폭포를 우리의 후손에게까지 보여줄 수 있을까? 인류는 그런 문제를 공통적으로 고민해 보아야 할 때 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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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민을 아는지 모르는지, 오늘따라 콰치들이 엄청 많았다. 이넘들도 계속 살아남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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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번째 댓글 - 잡다한 포스팅

문화 2009. 5. 18. 08:37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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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9일에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는데, 이제 얼마 후면 1년이 되어 갑니다. 하지만 1년이 중요한게 아니라, 오늘 드디어 댓글이 3000 개째 달린 날이라는 것이 더 중요하게 생각됩니다. 물론 댓글의 거의 절반은 제가 달았지만, 그 사이에 그래도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이 꽤 된다는 것이 기쁘게 만드네요. 블로그를 운영하는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3000번째 댓글의 주인공은 이웃 블로거인 까칠이 님입니다. 사진 블로거로서 아주 참신한 사진과 멋진 손글씨로 즐거움을 주시는 분이지요. 여러분들도 한 번씩 들어가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까칠이님, 감사합니다. 3000번째 댓글에 당첨되긴 했지만, 제가 드릴 것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대신 짤막한 친필 글 하나 보내드릴 테니 방명록에 주소좀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

까칠이 님의 블로그를 방문하시려면 [여기]를 눌러 주세요.

그리고 최근 저의 포스트에서 보셨겠지만, 제 글이 여기 저기 나가는 바람에 상당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뭐, 저야 좋지만 읽으시는 분들이 좀 고되겠어요. 똑같은 글을 여기 저기서 보시느라구. ㅎㅎㅎ... 그런데 제가 쓴 글이 이번에 전자 뉴스에도 발행이 되었군요. 전자 뉴스의 글로벌 리포트에 별로 좋은 기사는 아니지만, 그래도 남미의 경제 상황에 대해서 그냥 제가 보고 느낀대로 쓴 글이 나갔습니다. 졸필이기는 하지만, 살펴보시기를 원한다면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전자 신문의 제 페이지 주소는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905150038 에 있습니다. 전자신문에 기고할 수 있도록 추천해주신 끄루또이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만 잡다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앞으로도 그냥저냥 시시콜콜한 이야기라도 함께 나누어야 할 '꺼리'가 있다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좋은 한 주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Juan 박 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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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oeira - 브라질의 전통 무술, 춤

관광/브라질 2009. 5. 18. 01:09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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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파인 쇼(Rafain Show)의 한 장면인데, 쇼가 끝날 무렵에 등장하는 브라질의 카포에이라(Capoeira)라는 무술이다. 하파인 쇼에서 보는 이 장면은 무술로 보기보다는 춤으로 보는 것이 더 합당해 보인다. 둘 혹은 셋이 등장해서 서로 싸움의 기술과 동작을 보여주지만, 서로간에 신체적인 접촉은 없다. 그보다는 북과 탬버린등의 리듬악기와 함께 리듬에 맞춰 혼자서, 혹은 둘이서 보여주는 동작만 존재하기 때문이다. 원래는 베림바우라는 악기가 등장하고 그 악기의 리듬에 맞추어서 한다고 들었는데, 하파인 쇼에서는 그렇게까지 격식을 차리지는 않고, 단지 일반적인 리듬악기만으로 카포에이라를 선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카포에이라는 단순한 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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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일치를 본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연구가들에 의하면 카포에이라는 대체적으로 아프리카에서 납치를 한 노예들이 이 나라 저나라로 팔려다니던 노예 무역이 성행하선 시절에 브라질로 들어온 것으로 판단되어진다. 때문에 카포에이라는 아프리카 부족의 춤과 의식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 문화적인 요소는 이렇게 그 춤의 표현에 자리를 잡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한 문화의 일부가 아니다. 1888년에 브라질에서 노예 무역이 금지되고 노예들이 자유를 찾은 후에 사회 및 경제 체제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한 노예였던 흑인들은 자연스럽게 거리의 불량배들에게 포섭이 되었고, 그런 그룹들이 서로간에 폭력을 휘두들때 카포에이라는 한 몫을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문화적인 요소에 포함되어 있던 화려한 동작은 사실상 싸움을 할 때는 필요치 않다. 따라서 당시의 범죄단체에서 사용되었던 카포에이라에 대해서 한 잡지는 화려한 동작들은 모두 없앤 대신에 좀 더 효율적으로 폭력적이 될 수 있도록 여러 동작들을 포함시켜 사용하였다고 알려준다. 결국, 그러한 변형된 형태의 카포에이라가 너무 폭력적이었기 때문에 1890년에는 카포에이라를 가르치거나 배우거나 사용하는 것이 브라질에서 금지되기까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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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포고된 법령에 따르면 이 금지된 운동, 무술, 혹은 춤을 추는 사람에게는 징역형이 주어질 수도 있었고, 심지어 채찍으로 300대를 맞거나 추방이 될 수도 있었다고 알려준다. 그렇게 카포에이라는 공개적으로는 금지된 상황에서 오랫동안 수면 아래서 맥을 이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약 50년의 휴면활동 후에 1937년에 브라질 대통령이었던 제툴리오 바르가(Getulio Vargas)는 카포에이라를 승인하는 법령에 서명을 하게 된다. 그때 이래로 카포에이라는 브라질의 정통 스포츠로 자리를 잡아가며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게 되는 것이다. 현재는 상당수의 브라질 사람들이 카포에이라를 즐기며 학교와 공공 기관들에서도 카포에이라를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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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포에이라가 단지 문화의 한 부면으로 운동의 일종으로만 생각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태권도나 유도 혹은 합기도와 같은 무술은 신체의 단련을 통해 우주와 합일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카포에이라에 도(道)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것은 분명 아니지만, 카포에이라 역시 다른 무술과 마찬가지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심지어 카포에이라는 아프리카에 기원을 두고 있으니, 아프리카적인 종교 요소들 역시 포함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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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무튼, 다음번에 어디에선가 카포에이라를 보게 된다면, 한때는 금지된 적이 있는 브라질의 인기있는 스포츠라는 것을 기억해 보기 바란다. 오늘 저녁에도 하파인 식당에서는 카포에이라를 하는 청년들의 멋있는 동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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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 규모와 전력 생산량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 세계 최대의 댐 이따이뿌. 이 댐은 현재 1400 메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해내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전력 생산량에서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얼마 후면 중국의 산샤댐이 1위를 차지할 거라고 알고 있다.) 풍부한 남미의 수량을 가진 남미의 거대한 강중 하나인 파라나 강 지류를 틀어막고 있는 이 댐은 브라질과 파라과이 양국이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를 이루기 위해 1960년대부터 계획을 해서 건설한 세기의 건축물 중 하나인 것이다.

이 댐을 건설하기 위해 세계에서 낙수량이 가장 많은 폭포의 하나였던 7 Quedas 라는 폭포를 수장시키기도 한, 정말 전설적인 댐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7 Quedas 폭포는 다른 이름으로 Salto de Guayra 라고 하는데, 아직까지 몇몇 사이트에서는 과이라 폭포의 이름이 등장하고 있다. 물론,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폭포다.) 몇몇 사람들의 주장에 의하면 국경 지역에 위치해서 분쟁의 소지가 되고 있었기에 폭포를 수장시키기로 결정을 했다고 하는데, 사실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과이라 폭포 전에 댐을 만들기로 했던 계획은 과이라 폭포 이후, 포즈 두 이과수 시에서 멀지 않은 곳에 댐을 건설하기로 결정을 지었고 오랜 동안의 공사 기간이 지난 후 1984년부터 댐은 전력을 생산하기 시작한 것이다.

브라질과 파라과이가 공동으로 지었고, 또 공동 소유이기 때문에 각각의 모든 분야에 50%씩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파라과이가 사실 무슨 재정이나 기술이 있어서 댐을 지을 수 있었을까? 파라과이는 사실상 국토를 대고 기술과 재정은 모두 브라질쪽에서 내어서 건설을 한 것이다. 물론 빚을 졌으므로 빚을 갚기 위해 불평등한 조건의 계약서를 채결하게 되는데 그것이 1973년에 이루어진 이따이뿌 계약이다.

계약서에 따르면 향후 50년동안 이따이뿌에서 생산되는 전력의 50%씩을 소유, 소비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당시 파라과이는 이따이뿌에서 생산되는 자국 소유 전력의 단지 5%로도 전체 파라과이 전력 소비량의 95%를 커버할 수 있었다. 따라서 잉여되는 전력량을 브라질쪽에 생산가에 넘기도록 계약을 한다. 또한 당시로써는 까마득한 미래의 일이겠지만, 2010년부터 2014년까지는 자국의 소유량 가운데 50%는 다른 나라에 임의로 팔 수 있도록, 그리고 2014년부터 계약이 만료되는 2023년까지는 나머지 50%도 임의로 팔 수 있도록 계약을 했다.

현재 브라질은 메가와트당 U$S 45.31을 지불하고 있는데, 사실 그 중 U$S 42.5는 건축 당시 파라과이가 지은 빚을 갚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실제 전력에 대한 비용은 메가와트당 U$S 2.81 이 되는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브라질은 파라과이에게 매년 3억 7500만 달러를 지불하고 있다. 하지만 파라과이 정부측으로는 18억 달러가 들어올 수 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서 불평을 하고 있는 것이다. 확실히 국제 시세에 비춰볼때 싼 가격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파라과이 정부로서는 매번 대통령 선거가 있을 때마다 불거지는 것이 황금알을 낳는 이 거위의 가격을 조금이라도 인상해 보려고 하게 된다. 반면에 브라질은 50년동안의 계약이 있으므로 거론할 가치가 조금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 매번의 주장과 협상이 이번에 주요 쟁점으로 양국 사이에서 논의가 되고 있는 모양이다. 그 쟁점의 전면에는 양국의 정상인 루이스 이나시오 실바 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페르난도 루고 파라과이 대통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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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싸움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 현재 브라질은 계약은 계약이므로 2023년까지 계약이 계속 효력이 있을 것이라고 대답하고 있다. 반면에 파라과이 대통령은 자율권을 행사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유리한 자리에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 벌써부터 주변 나라인 칠레에서 전기를 사고 싶다는 러브콜을 보내오고 있는 것이다. 이따이뿌에서 나오는 전력량이 국가 전체 소비량의 40%에 달하는 브라질로서는 이런 칠레나 파라과이의 태도가 마음에 들리 없다. 하지만, 계속되는 자신들의 권리를 찾겠다는 파라과이는 여차하면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사이에 건설된 쟈스레따 댐의 전력은 자신들이 사용하더라도 이따이뿌의 전력량은 다른 나라로 팔아버리겠다는 속셈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게다가 파라과이의 대통령 페르난도 루고는 최근에 파라과이 여인들(미디어에서는 9명의 여자들이라고 하나 일설에 의하면 거의 20여명에 달하는 여자들)과의 스캔들때문에 이 협상에서 좋은 결정을 지어야만 자신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이 협상을 끝내려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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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과 파라과이, 이따이뿌의 이 계약을 어떻게 풀어나갈지는 두고 볼 일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갈수록 브라질이 유리하지 않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로 보인다. 그렇다고 파라과이의 대통령인 루고가 한없이 느긋하지만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이따이뿌 계약은 현재 양국에게 뜨거운 감자처럼 보인다. 과연 이 뜨거운 감자를 누가 차지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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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번째 포스트 -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Index

정보 2009. 5. 11. 09:48 Posted by juanshpark

Juan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가 벌써 200번째 포스트가 되었습니다. 100번째 포스트에서 100단위로 Index를 발행하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빨리 Index를 작성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그래도 아무튼 200번째 포스트를 발행하게 되었으니 다시 정리를 해 봅니다. 이과수 이야기에서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로 개명을 하고 영역을 넓히다보니 아무래도 분류하기가 쉽지는 않네요. 그래도 이렇게 해 놓으면 나중에 참조하기는 더 쉽겠지요?

  l  브라질 폭포 관련 포스트

123       2009 2 7하루 동안의 Luau

129       2 7일에 루아우(Luau)를 갔다 왔습니다.

135       폭포 사진을 공개합니다.

140       이과수 관광 스케줄 (1)

141       이과수 관광 스케줄 (2)

146       이과수 관광 스케줄 (3)

148       이과수 관광 스케줄 (4)

174       2009 4 10일의 이과수 폭포 브라질 쪽

197       이과수(큰물)가 아니라 이따구아수(큰돌) – 지구 온난화의 문제인가?

 

l  아르헨티나 폭포 관련 포스트

107       이과수 폭포 폭포 속에서 찍은 사진

109       San Martin 섬으로 건너가다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135       폭포 사진을 공개합니다.

140       이과수 관광 스케줄 (1)

141       이과수 관광 스케줄 (2)

146       이과수 관광 스케줄 (3)

148       이과수 관광 스케줄 (4)

175       이과수 폭포 아르헨티나 (4 12)

 

l  이과수 폭포 주변과 관련된 포스트

105       Orquidario – 이과수에 있는 난초나라

118       La Aripuca에서의 오후 한 때

121       Ciudad del Este, 요즘 상황

122       Recanto dos Cactos – 고부갈등이 이런데까지???

124       Rafain Show – Variety Latin America Culture Show

128      Siesta – 라틴 아메리카를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131      조류 공원 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132      속도를 즐기십니까?

136       브라질의 명소들 – Iguassu National Park의 위치

171       Airport Puerto Iguazu – 이과수로의 관문

176       우정의 다리(Puente de la Amistad)

183       Rodoviaria de Foz do Iguassu

189       Terminal de Omnibus, Puerto Iguazu

191       CDE가 새 단장을 하고 있다

194       Porto Foz do Iguassu – 잊혀진 항구

198       Terminal de Omnibus, CDE Paraguay

 

l  식물과 동물 및 특산물

110       Araucaria – 브라질 소나무, 촛대나무, 파라나 소나무

119       Ñandutí – 파라과이 최고의 문화 상품(일명: Tela de Araña[거미줄])

120       Chipa 이야기 사람에게는 물질이 얼마나 필요한가?

127       Feijoada – 브라질을 대표하는 음식

130       콰치, 코에티, 코코티 이과수 공원의 귀염둥이

142       Tegu가 뭔지 아세요? Lagarto Overo: Teyu-Guazu

150       (Pitaya) 피타야를 소개합니다

186       잣인가, 밤인가? – 아니다! 삐뇽이닷~!

190       혈관계에 좋은 과일 추천 – Toranja

 

l  여행기

154       부에노스 아이레스로의 여행기 첫번째

155       부에노스 아이레스로의 여행기 두번째

156       부에노스 아이레스로의 여행기 세번째

157       부에노스 아이레스로의 여행기 네번째

158       부에노스 아이레스로의 여행기 다섯번째

159       부에노스 아이레스로의 여행기 주말편 아사도 먹기

160       부에노스 아이레스로의 여행기 주말편 한식과 일식

161       부에노스 아이레스로의 여행기 여덟번째

162       부에노스 아이레스로의 여행기 아홉번째

163      부에노스 아이레스로의 여행기 열번째

164       부에노스 아이레스로의 여행기 돌아오는 길

 

l  문화 및 생활

103        Luigi Bosca - 아르헨티나를 대표할 수 있는 또다른 와인(3)

111       Wine 을 시음하는 간단한 방법

112       2009년 포즈 두 이과수 시에서의 이벤트

113       이과수 전설 뱀과, 여자, 그리고 남자 ㅎㅎㅎ

115       Café Colonial – 브라질 남쪽에서 시작한 독일식 문화

120       Chipa 이야기 사람에게는 물질이 얼마나 필요한가?

127       Feijoada – 브라질을 대표하는 음식

128      Siesta – 라틴 아메리카를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147       Baviera 예찬 오늘같이 더운 날에는 최고!!!

151       2009 3 10 ~ 20 :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방문합니다.

152       위험한 도시 – Boi Nos Aires

153       Argentino 이야기 자기 나라 사람을 비하하는 이야기

166       아르헨티나 생활 엿보기

168       아르헨티나 영화 – Gigantes de Valdes

177       델 에스떼에서 간단히 떼우기 아랍 음식으로

178       영국 아가씨들과의 2 3

179       현지인과의 식사

185       파라나 주 지역 이름으로 본 브라질 사람들

187       이발소에서 생긴 일

193       5 1일 노동절의 이과수 퐁경

 

l  사진 모음

104       12이과수의 여름 거리의 풍경(1)

106       12 22일 뿌에르또 이과수(Puerto Iguazu – Argentina):불꽃놀이

108       2008 12 31일 이과수에 해가 뜬다

133       최근에 찍은 몇 장의 사진들

134       최근에 lwr은 몇 장의 사진들 세번째

135       폭포 사진을 공개합니다

137       하늘과 구름 1

138       하늘과 구름 2

139       이과수의 여름에 핀 꽃들

144       먼저 사진 몇 장

149       꽃보다 남자?......

180       이과수의 가을 풍경

182       카메라를 하나 샀습니다.^^

195       꽃 과 나 비

196       카메라를 들고 무작정 나간 이야기

 

l  환경 및 기후

114       포즈 두 이과수 온난화 탓인가? 기후변화가 넘 심하다

197       이과수(큰물)가 아니라 이따구아수(큰돌) – 지구 온난화의 문제인가?

 

l  삼개국 비교, 나라, 도시, 사람들.

165       Buenos Aires의 시내 지리 가이드북 소개

167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책 식물 도감

169       Buenos Aires 도로 모양에 대한 글

170       Puerto Iguazu에 새 집이 들어섰습니다. – 이것도 뉴스라고…..

172       화장지로 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공업 수준

185       파라나 주 지역 이름으로 본 브라질 사람들

188       국경 상태로 본 브라질 사람, 아르헨티나 사람, 파라과이 사람

 

l  상업 및 경제

101       Hotel Carima - 공작새가 뛰어노는 정원이 있는 호텔 소개

102       Vivenda de Camarao - 새우 요리를 좋아하세요???

116       Queijo e Cia – Café Colonial을 즐길 수 있는 곳, 그보다….

117       Hotel 3 Fronteiras – 포즈를 알기 위한 가장 좋은 장소의 호텔

126       이과수 지역의 한국인들

145       Rafain Chopp – 맥주가 땡기는 분들을 위해 ^^

184       포즈 두 이과수의 일요일 풍경

192       레스토랑 Porto Canoa – 이과수 국립공원속의 럭셔리


  l  기타 및 공지

125       묻습니다 (유입량과 관련해서)

143       블로그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173       독립 도메인을 만들었습니다.

181       알려드립니다. (태터앤미디어로 발행)

199       별장을 하나 얻었습니다(텍스트큐브 관련)


안 읽어보신 것들이 많습니까? 그렇다면 번호를 클릭해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발행이 되는 것은 RSS로 추가해서 읽어보신다면 빠뜨리지 않게 될 것입니다. 자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201번부터 시작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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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아우를 다녔던 작년부터 이 포스팅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올해는 루아우가 없어서 차일피일 미루다 이 식당을 소개하게 되었다. 뽀르또 까노아라는 이 식당은 사실, 일반인들에게 있어서 그다지 친숙한 곳이 아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이과수 국립공원이라는 곳이 방문객들이 한가하게 앉아서 식사를 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공원 관람이 반나절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하루 종일 공원에 있는 사람이 별로 없는데다가 저녁시간에는 열지 않으니 일반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레스토랑에 쉽게 머물 수 있는 곳이 아니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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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식당이 별볼일 없다는 뜻은 아니다. 아니, 반대로 거의 모든 면에서 이 식당은 이과수 지역의 다른 식당들보다 훨씬 훌륭하다. 무엇보다도 그 분위기만으로도 벌써 아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주변에 움직이는 기차, 비행기, 버스, 택시의 소리가 하나도 들리지 않는다. 아주 조용할 때는 주변의 폭포에서 나오는 소리는 들을 수 있지만, 정말 편안한 분위기에서 다른 잡소리를 듣지 않으면서 우아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기에 좋은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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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당이 루아우가 열리는 날이면 저녁에 손님을 받는다. 작년에는 매달 루아우가 있었고, 올해는 2월에만 하루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루아우가 있는 날에는 이 식당이 사람들로 가득 차게 되는 것이다. 물론 그 날은 식당이, 혹은 음식이 주 코스가 아니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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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들어오기 전에 일하는 종업원들은 안팎으로 준비를 끝내고 정돈을 하고 아주 멋있게 식탁을 꾸며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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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강으로 놓여있는 발코니의 식탁주변에도 이렇게 멋지게 데코레이션을 하고 몇 가지 음료수와 알콜음료를 가져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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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안쪽 식당에는 또 다시 다른 데코레이션을 만들어 놓아 사람들이 즐기도록 만든다. 음악이 흐르고, 맛있는 음식들이 하나 하나 진열되면 사람들이 들어와 식사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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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기들도 훌륭하게 배치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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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음식들이 줄줄히 20여가지 놓여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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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수십가지의 샐러드 재료들 역시 마음껏 가져다가 먹을 수 있도록 진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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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으로는 치즈와 와인과 살라메 등이 놓여있다.

이 식당의 최대 인원은 300명이라고 한다. 그래서 루아우에서 300명만을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일단 식당에 들어가면 맛있는 음식과 음악과 분위기에 도취되고, 잠시후에 보게 될 보름달에 비췬 폭포는 그날의 절정으로 이끌어 가게 된다.

한달에 한번씩 열리던 루아우가 요즘은 열리지 않는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몇 번 공원측에 기별을 넣어보았지만, 그들이 확답을 해 주지 않고 있다. 이과수 시내의 관광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는 루아우가 매번 적자였다고 한다. 아니, 그렇게 가격이 쎈데 어떻게 적자가 되는지...

그러구보니 매번 최대 인원이었던 300명을 채우지는 못했던 것 같다. 처음 가 보았을 때에는 북적북적댔었는데, 그 이후로는 300명을 채우지 못했던 듯 싶다. 만약 적자 때문에 그랬다면,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식당과 이벤트를 없애기보다는 마케팅 전략을 바꾸어서 더 많은 사람을 유치하면 될 것을 말이다. 아무튼 루아우가 없는 2009년은 아쉽기 짝이 없다.

하지만, 루아우가 아니더라도 맛있는 음식과 분위기가 어디로 가는 것은 아니다. 이 식당은 뷔페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많은 가짓수의 음식만큼이나 다양한 브라질 요리들의 맛을 느껴볼 수 있다. 가격이 그다지 싼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실망은 시키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공원에서 이것 저것 군것질을 하는 것보다는 여기가 더 저렴할 수도 있다. ㅎㅎㅎ;; 여러분들이 이과수 국립 공원을 오시게 된다면, 잠시 시간을 내서 이 레스토랑의 느긋함을 느껴보는 것은 어떻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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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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