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째 이런일이.....!!! 트레비올로 커피에 대한 글을 포스팅하고 난지 이틀... 포즈두이과수에 트레비올로커피 전문 카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오늘 낮에 갔다 왔다. 재구성을 하고난 가게 탐방에 대한 글을 아래에 연속해서 붙여 놓는다. (몇 줄은 빼구....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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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커피 생산량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브라질.... 당연히 커피의 품질에 있어서도 최우수종의 커피메이커들을 소유하고 있는데, 오늘은 그 중 하나인 Cafe Treviolo를 소개할까 한다. 트레비올로 커피는 인스턴트 커피가 아니기 때문에 한국인들에게는 좀 생소할 거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한국인들에게 더 유명한 브라질 커피라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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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에 (아마 잘 안보일껄~!) 있는 것처럼 Nestle 에서 나온 Nescafe, 그리고 Cafe Iguacu, 혹시 조금 더 많이 아는 사람이라면 Cafe Damasco정도가 아닐까?

하지만, 인스턴트 커피는 사실상 브라질에서는 그 커피들이 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브라질에서는 커피가 다량 소비되지만, 인스턴트 커피가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넘지 못한다.

그 나머지 비중은 모두 원두커피가 차지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커피믹스를 즐기는 한국인들의 정서에서는 좀 이상하게 비춰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어쨌든, 브라질에 오시는 분들이라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브라질 커피를 경험하고 가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어떤 사람들은 브라질 커피보다, 콜롬비아, 케냐, 말라위, 짐바브웨, 아라비아, 이탈리아 커피를 더 선호하고 그 수종들이 브라질의 그것보다 낫다고 하실지도 모르겠다. 여기서는 그런 수종의 비교를 하지 않을 것이므로 개인적으로 어느 나라의 품종을 좋아하더라도 지켜봐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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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비올로에 대해서 알게 된것은 이 회사가 상파울로에서 살 때 집 부근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카페테리아가 있었는데, 통상의 카페테리아와는 상당히 달랐다. 분위기도 좋았고, 친절했고, 무엇보다 에스프레소 가격이 무척 쌌었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통상의 그것과는 달리, 이 카페테리아는 쇼룸(Show Room)이었기 때문이다. 자신들의 상표가 달린 상품을 진열해놓고, 사람들에게 경험을 시키는 곳이었기 때문에, 그처럼 맛있고 고가인 커피를 팔면서도 싸게 내놓았던 것이다. 브라질의 슈퍼마켓에서 일반적인 원두 커피가 킬로당 5내지 6헤알에 거래가 되는데 반해 이 커피는 가장 저가의 커피도 500그램당 17헤알에 팔리니 상당히 고가의 커피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이 커피가 상파울로가 아닌 파라나주에, 그것도 포즈 두 이과수 시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몇주 전이다. 새로 생긴 카페를 갔다가 거기에서 이 커피를 본 것이다. 아~! 그 전에 선물의 집에 가서도 이 커피를 본 적이 있다. 그런데, 커피 가격이 장난이 아니게 비싼 것이다. 상파울로에 비해서 거의 배나 뛰어 있었다. 아마도 관광객이 깎아 달라고 할 것까지 생각해서 가격을 붙여놓은 것 같다.

트레비올로 커피는 1930년대부터 커피사업에 뛰어든 회사다. 지금 이 회사는 상파울로주와 인근 미나스제라이스 주의 사이에 있는 만떼께이라라는 산맥 사이와 상파울로주와 파라나 주 사이에 있는 떼주빠라고 하는 두 지역에서 생산되는 커피로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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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맛은 브라질에서 유명한 몇몇 커피들보다 순하게 느껴진다. 향은 부드럽고, 신맛이 아주 절제되어 있다. 대신 약간의 당분을 느낄 수 있고, 다른 커피들에 비해서 거품이 덜 나온다.

트레비올로는 현재 에스프레소, 카페인을제거한 커피, Organico와 생산지에 따라서 분류를 시켜놓은 Mantequeira, Mogiana, Tejupa 이렇게 여섯종류의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이과수에 오게 되면 이 커피를 한 잔 맛보는 것은 어떻겠는가? 이 커피를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카페테리아를 여러분에게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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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의 행정 중심지 뒤편에 아주 조용한 곳에 카페가 자리잡고 있었다. 정면으로 커다란 유리창이 있고, 창가로 상들이 놓여있어서 전체적으로 쾌적한 분위기를 띄고 있다. 길에도 의자와 식탁을 두세트 내 놓았지만, 포즈의 여름 날씨를 생각해 보면, 누가 저기 앉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가지 특징이라면, 유리창의 아래 부분을 전체 다 커피 원두로 모양을 냈다는 거다. 저렇게 하려면 원두가 상당히 들어갔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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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의 분위기도 고급 카페테리아임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아주 세련된 모습을 하고 있다. 상파울로의 쇼룸을 그대로 옮겨녾은 듯한 착각을 했다. 앞으로 자주 오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한쪽 벽에는 카페가 판매하는 각종 커피종류와 에스프레쏘 기계들, 그리고 찻잔과 액세서리, 심지어는 트레비올로 마크가 새겨진 셔츠까지 장식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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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커피값마져 상파울로와 같이 아주 싸다.!!! 에스프레쏘 한 잔이 1.9헤알이니 1불이 채 안된다. 그래서, 딴 곳에서 마시는 것을 생각해서 에스프레쏘를 두 잔을 마셨다. Mogiana로 한 잔, Mantequeira로 또 한잔. 위에 언급한 여섯 종류의 원두를 골라서 에스프레쏘로 마실 수 있다. 정말 마음에 들지 않나? 그에 더해서 종업원들도 엄청 친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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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했더니, 어정쩡하게 서있다.
그래도 싫다고 하지 않고 서 있는 것을 보니 예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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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한가지
이 카페에서는
WIFI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지난번 언젠가 포스팅에서 아직 사이버 인프라가 제대로 갖추어진 곳이 별루 없기 때문에 이렇게 무선 인터넷이 되는 곳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고 했는데, 이 집이 무선 인터넷이 되는 집들 가운데 하나이니 알아두면 좋을 것이다.

이 카페테리아가 어디있을까? 포즈 사람들이 Av. JK(아베니다 조따 까)라고 하는 길이 시작하는 곳에 대성당이 있다. (포어로 까떼드라우 라고 한다) 그곳에서 아주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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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참조하라. 녹색 동그라미가 대성당이고, 빨간색 동그라미가 카페다.

브라질에는 최상급 커피들이 다수 있다. 다음번에 삼개국 국경지역에 오게 되거든, 아니면 브라질에 잠깐 들르게 되거든, 꼭 브라질의 커피를 맛보기를 권한다. 틀림없이 집으로 돌아간 후에도 오랫동안 브라질의 향기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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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폭포 - 보트에서 찍은 사진 몇 장

여행 2008. 11. 30. 07:59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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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보트에서 찍은 산 마르틴...... 이 사진이 언제때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

(올해만 열번두 더 갔으니까, 이해해주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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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두 보트에서 찍은 산마르틴...... 음, 위 사진하고는 날이 다른 모양이다. 하늘이 다른거 보니까... 역시 언제 찍었는지 기억이 없음. ㅠ.ㅠ(나이가 드니까, 건망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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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두 언제 찍었는지, 가물가물........ 음, 이것은 저 멀리 가르간따 데 디아블로가 보이는 것으로 보아서....... ㅠ.ㅠ (모르겠다!)

같은 폭포래두, 아래서 보는 것과 위에서 보는 것은 차이가 많다. 아래서는 폭포의 위용에 압도되기 때문에 더 커보이는 것이다. 위에서 볼때는 웅장하기는 하지만, 그게 느껴지기는 좀 다른데, 아래서는 직접 폭포수에 몸을 적시기도 하기 때문에 그 위용을 더욱 실감하게 된다. 그래서, 이과수를 오시는 분들께, Macuco Safari나 Aventura Nautica를 권하는 건데.... 현재는 환율과 물가의 차이가 있어서 아르헨티나 쪽이 브라질 쪽보다 훨~씬 저렴한 것이다. 어느 쪽이 되었든, 폭포를 직접 즐길 수 있으니 이과수를 오시면 꼭 보트를 타 볼 것을 권한다.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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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gentina의 Wine 소개(1)

정보 2008. 11. 28. 06:35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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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라는게 꼭 비싸야만 좋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비싼 와인은 비싼 값을 한다....... 고 생각하는 사람이다보니, 비싼 와인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물론, 살 형편은 안돼지만.... 사진은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위 사진에 나온 와인은 빈티지가 1942년으로 되어있는 Lagarde상표를 지닌 포도주다. 도대체 1942년부터 보관이 되었다면(오크나무 속에 들어있는 상태도 아니구....) 맛이 변하지 않았을까? 물론 보데가 주인의 대답은 No 다. 어떻게 그게 가능한가? 물어보니, 원래 그렇게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도록 제조되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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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인즉, 엄선한 포도 나무에
단지 3송이 정도의 포도만 달릴 수 있도록 재배를 한다고 한다.
그러면 포도의 껍질이 엄청 두꺼워지는데, 그렇게 두꺼워질수록
좋은 포도주를 생산할 수 있으며,
오랫동안 보존 가능해진다고 한다.
보통 저 정도 크기의 와인이 750ml인데,
저 한병의 포도주를 생산하기 위해서
2.7 kg의 포도가 필요하다니,
그렇다면, 몇 그루의 포도나무가
저 한병을 위해 사용된 것인가?!
정말 인간의 미각을 위한 집념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포도주의 가격도 궁금한가?
1000 페소가 조금 넘으니까
350불 선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아르헨티나산 포도주 중에
그 정도 가격이면,
거의 Extremo top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진은 Lagarde 홈페이지에서 이 와인에 대한 설명과 함께 붙어 있던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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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포도주는 사실상 그림의 떡이다.
살 엄두도 내지 못하지만
산다고 해도 저걸 어떻게 뜯겠는가?
저건 장식품이지
마시는 술이 아니라고 하겠다.
(적어도 내가 보기에는 그렇다)

그래서, 오늘 소개해 주고 싶은 와인은
옆에 있는 사진의 주인공
Sophenia라고 하는 포도주다.

왼쪽의 소페니아는 45 페소선이고
오른쪽의 소페니아는 70 페소 선이다.
왜 차이가 나는지는 위에 어느정도 설명했으니
눈치들을 챘을 것이다.

오른쪽 와인의 가격이면
아르헨티나에서는 꽤나 고급의 와인이라고 할 수 있다.
뭐, 젤 위의 포도주를 보아서 알 수 있듯이
더 비싼 와인도 무수히 있겠지만....

소페니아를 처음 마셔본 것은 재작년이었다.
그해 이웃나라들로 여행을 했는데, 여행중에 마셔본 것이다.
빈티지도 기억나지 않고, 왼쪽 것을 마셨는지 오른쪽 것을 마셨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기억에 남는것은 이름과 그 포도주가 말벡이었다는 것 뿐.

그런데도 포도주를 소개하는 블로그의 첫 페이지를
이 포도주로 시작하는 것은 그만큼 맛이 있었기 때문이다.
포즈로 이사를 와서도 오른쪽 것을 한 번 마셔보았는데
아주 좋았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되면 한번 마셔보기를 추천한다.
빈티지도 중요하겠지만, 어떤 빈티지라 하더라도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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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소개하고 싶은 와인은 옆에 있는 와인이다.
가격은 위의 소페니아보다 좀 더 떨어진다.
40페소 미만으로 구할 수 있다.
게다가 붙어있는 종이 딱지가 참, 멋없다.
이름도 별 볼일 없어 보인다.
아니, 이름이 없어서 Altos Las Hormigas 들이라고 짓나???
"키큰 개미들"이 뭔가?!
그래서인지 손님들이 그냥 쓱~ 지나쳐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맛에 있어서는 동급의 포도주들 가운데 꽤 상위에 있다.
이 포도주 역시 재작년에 이웃나라들로 여행을 갔을때
(그때, 몇개 나라를 들렸더라??)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한 보데가에서
점원이 추천해 주어서 한 병을 샀다가
여행에서 돌아와서 마셨던 것이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마셔서였을까?
맛이 상당히 기품이 있었다.
말 그대로 "좀 깊었다".

앞으로 이 코너에서 상당수의 아르헨티나 산 와인에 대한 소개를 할 것이다.
마시는 방법이나 맛이나 향에 대해서는 가급적 평을 삼가고
단지 내 경험상 괜찮았던 와인에 대한 소개만 할 것이다.
그렇게 소개될 와인들도 상당한 수준의 와인이 되겠지만
위에 소개된 두 와인들은 그 중에서도 꼽히는 와인이라고 생각한다.
(하긴, 사람의 입맛은 모두 다르니, 이건 순전히 내 생각일 뿐이다)

언젠가 남미로, 특히 아르헨티나를 경유하게 될 경우가 생긴다면
가까운 Vinoteca(비노떼까)나 Bodega(보데가)를 들러서
아르헨티나의 와인에 한 번 젖어볼 것을 권한다.
틀림없이 두고두고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P.S. 한가지가 빠졌는데..... 제일 위의 사진에 나온 Lagarde 포도주는 지난번 포스팅에 올렸던 ODA Vinoteca라는 곳에서 볼 수 있다. 빈티지가 1942년으로 되어있는데, 오크 속에서만 30년을 있었다고 한다. ODA Vinoteca에도 단지 몇 병만이 구비되어 있어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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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에서 이 사진을 보고, 개미집이 징그럽다고까지 하신 분들이 있어서, 다시금 개미집을 조사해서 이렇게 글을 올린다. 사실, 저 개미집이 흙으로 되어 있기는 하지만, 얼마나 단단한지, 콘크리트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저 아이의 키는 1미터 30정도 될까? 그렇다면 개미집의 크기는 1미터 70은 되어 보인다. 하지만, 조사에 의하면 어떤 개미집은 높이가 6미터에 이르기까지 한다고 하며, 또 다른 사전에서는 8미터까지 된다고 하니, 정말 자연의 경이는 대단하다!

어떻게 저 집이 그처럼 단단할 수 있을까? 그것은 흙이 아니라 개미들의 타액에 있다. 개미들은 흙을 모으고 자신들의 타액을 섞어서 저렇게 높은 건물(?)을 쌓는것이다. 하지만, 흥미로운 것은 저 개미집의 크기가 아니다. 그것은 저 개미집이 가지고 있는 환기 시설이다. 사실, 오늘날 일부 건물들은 저 흰개미 집을 본떠서 만든 결과 난방및 냉방비용이 30%까지 절약이 된다고 하니, 자연계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많을까?(한 문헌에 의하면 짐바브웨에서 이 개미집을 본따 지은 건물의 에너지 소비량은 크기가 같은 재래식 건물의 10%에 불과하다고까지 한다.) 저 개미집의 구조를 알고 싶은가? 흠!,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주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책들 속에서 저 개미집의 구조를 찾아내는 수고를 좀 했다. (나중에 잘 했다고 생각하면 댓글좀 달아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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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미집의 단면도>

그림 설명을 하겠다. 큰 글자 A는 공중을, 즉 세상을 의미하고 T는 땅을 의미한다. 그리고 G는 개미집 겉 면을 말하는 것임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제 개미집을 설명해보자. 먼저 Q가 여왕 개미가 사는 곳이다. 여왕 개미는 하루에 수천개씩의 알을 낳게 된다. 그러면 눈이 없는 일흰개미들이 그 알을 운반해서 B로 가져가며, 그곳에서 유충이되어 나오는 새끼개미들을 돌보게 되는 것이다.

C는 흰개미들이 돌보는 특별한 버섯들이 자라는 곳이다. 흰개미들은 다른 개미들과는 달리 부드러운 피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열대의 태양속으로 나가면 피부가 쉽게 마르게 된다. 그래서 결국, 개미집 속에서 수백만 마리가 군거를 하게 되는 것이다. 자연히 주로 집 안에서만 살게 되니까 먹을 것을 집에서 길러야 하지 않겠나? 그래서 특이한 버섯들을 재배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버섯들은 여왕과 왕개미 그리고 그 어린 새끼들만 먹을 수 있다. 그럼, 나머지 개미들은?

나머지 개미들은 일반적인 개미들이 먹는 음식을 먹는다. 그래서 D 섹터가 있는 것인데, 그곳이 바로 이들 개미들의 식량창고인 셈인 것이다. 이 건물의 특징은 그림에서 보듯이 F섹터로 찬 공기가 들어와서 건물의 곳곳을 다니면서 서늘하게 해 주고 더워진 공기 H는 바깥으로 나가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서늘한 공기는 E 섹터 곧, 건물 속의 여러 방들 사이를 훓고 지나간다. 그 방들과 C섹터의 버섯(곰팡이)이 재배되는 지역의 온도는 바깥 온도에 상관없이 거의 항상 섭씨 31도를 유지한다고 한다.

다음에, 이 지역을 방문하게 되어서 이런 모습을 한 개미집을 보게 된다면, 개미들이 이 집을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뛰어난 방법을 구사했는지를 잠시 생각해 보도록 권한다. (그리고 이 기사가 재미있었다면 - 재미 없었더라두 ㅠ.ㅠ - 댓글좀 부탁한다.)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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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물이 합쳐지는 곳

관광 2008. 11. 24. 23:00 Posted by juanshpark
바레인이라는 나라를 아는가? 중동의 페르시아만에 위치한 조그만 나라. 뭐, 그렇다고 필자가 바레인을 아느냐 하면 그건 아니구.... 그러니 누군가가 생뚱맞게 바레인은 왜 묻느냐고 할지 모르겠다. 흠!...... 언젠가 읽은 책에 따르면 바레인이라는 명칭은 한국에 있는 양수리와 이름의 의미가 같다고 한다. 그게 뭔뜻?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는 의미인 것이다. 하지만, 양수리가 두 물줄기가 하나로 합쳐진다는 의미가 있지만, 바레인은 바닷속에 담수가 분출되어 나오는 곳이 있다는 것이 좀 다를 것 같다. 이런!..... 오늘 이야기는 이과수 강과 파라나 강, 두개의 강이 만나는 지점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다가, 쓸데없는 삼천포로 빠지는 바람에 글이 길어지게 되었다.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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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이미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쉽게 알 것이다. 바로 3개국 국경에 자신들의 땅임을 상징하는 기념물들이고, 자신들 나라의 국기와 같은 색으로 칠해놓은 것이다. 바로 그 곳이 꾸리찌바에서 흘러나오는 이과수 강과 멀리 마또그로소와 미나스제라이스주 사이의 산간지역에서 발원하는 파라나 강이 합쳐지는 곳으로 오늘 이야기의 주제가 되는 두 물이 만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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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곳이 만나는 곳은 이렇게 생겼다. 사진은 아르헨티나 쪽에서 두 물이 합쳐지는 광경을 보는 사진이다. 육안으로도 두 물줄기의 색이 전혀 다른 색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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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진에서 보듯이 브라질 쪽에서 볼 때는 하늘이 비춰서 그다지 색의 다름이 눈에 띄지 않을지도 모른다. 파라나 강의 본류와 합쳐진 이과수 강의 물줄기는 제 색을 그대로 유지한채 상당한 거리를 흘러가게 된다. 재미있는 것은 파라나 강의 본래 모습이 푸른색인데, 여기서부터 만나게 되는 거의 대부분의 강들 - 파라과이쪽의 냐꾼다으강, 야꾸으구아쑤강, 뗌베으강, 유명한 필코마죠강, 그리고 우루과이강들.... 모두가 황토색이 두드러진 강이라는 거다. 그래서 처음 시작은 푸른 물로 시작했을지 모르지만, 부에노스 아이레스시를 두르고 있는 라플라타 강에 이를때쯤에는 푸른 빛은 한 조각도 찾아볼 수 없는 황토물의 강으로 변한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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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두 강이 섞여 들어가는 모습이 신비스러워서,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한참을 물을 내려다보며 상념에 잠기게 된다.

각자에게 있어서 저 현상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조만간, 브라질에서는 삼개국 국경에 남미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를 세울 계획이다. 현재 로비부분에 들어설 레스토랑을 건설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따라서, 곧 전망대가 건설되고 높은 곳에서 삼개국 국경과 어쩌면, 이과수 폭포까지 바라보게 된다면, 그 전망이 웅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사뭇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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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댓글

문화 2008. 11. 24. 18:50 Posted by juanshpark
오늘 아침에 우연히 휴지통을 들어갔다가 제가 삭제한 댓글이 아닌 글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휴지통은 15일 동안만 댓글을 보관하고 있더군요. 그 시간이 지나면 바로 삭제가 되어 버리는 듯....

그래서, 지난 주말에 실수로 삭제를 했던 어떤 블로거의 댓글을 복원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제가 주의를 기울이게 된 것은 한글이 아닌 댓글들이 모두 이 속에 들어있더라는 것입니다. 제가 삼개국의 국경 지대에 살고 있고, 또 이 블로그가 한국인들을 주로 대상으로 삼기는 하지만, 한글을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꽤 알고 있기 때문에, 당근 댓글이 포르투갈어나 스페인어로 쓰여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댓글이 모두 스팸으로 차단되는 모양입니다.

블로그를 개설한지 5개월이 지났습니다. 어쩌면 더 많은 사람들의 댓글이 단지 한국어가 아니라는 이유때문에 스팸으로 걸러져 삭제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우울해 지네요. 오늘 휴지통 검색을 하지 않았더라면, 복원시킨 몇몇 댓글 역시 삭제되어졌을 것임이 분명하구요.

휴지통으로 가는 외국어 댓글을 설정하는 것은 아직, 제가 잘 모르니.... 가능하다면, 한국어로 댓글을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아니, 그냥 편하신대로 댓글을 달아 주십시오..... 제가 날마다 휴지통으로 들어가서 검색하도록 하겠습니다. ^^

지금까지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자신의 댓글이 삭제된 분들에게는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를 드립니다.

P.S. 현재(2008년 11월 30일) 환경 설정 변경으로 외국어로 댓글을 써도 괜찮도록 만들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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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가족과 함께 올들어 4번째 루아우를 다녀왔다. (이거 넘 자주 가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전날 저녁까지만해두 밤하늘에 구름 한 점이 없어서, 정말 기대가 되었다. 보름달은 13일에 절정이었기 때문에, 이틀이 지난 루아우는 조금 달이 찌그러져 보일 판이다. 그렇기는 해도, 아무튼 하늘이 깨끗하다면, 정말 보기 좋은 루아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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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토요일인 15일이 되자, 아침부터 구름이 조금씩 끼는 것이다. 그래두 하늘 한 구석은 맑았기 때문에 조바심이 이는 마음을 달래며 저녁을 기다렸다. 그런데, 이게 왠일! 저녁이 되자 구름에 하늘이 온통 가려져서, 한 구석도 맑은데라구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아~! 이래서는 안 되는데....

그래도 일단 저녁 식사를 하면서 기다려 보기로 했다. 최근에는 물이 엄청 불어서 폭포수도 엄청난데, 달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컸던지, 결국 달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이게 왠 심술이람??? 게다가 구름이 얼마나 가렸던지, 달이 비춰주는 산광마져 보이지 않았다. 말 그대로 어두웠다.ㅠ.ㅠ

음...... 저녁 식사는 그런대로 괜찮았다. (가면 갈수록 점수가 깎이는데.... 이유는 맛 좋은 것두 계속 먹다보면 <-- 배부른 소리겠지???) 하지만, 루아우날의 저녁식사는 부차적인 것이지 않은가?! 중요한 것은 루아우, 즉 달빛에 비치는 폭포를 보는 것이지, 저녁 식사야, 어디서 하건 그게 대순가!
식사 후에 혹시나해서 카메라를 점검하고 ISO 400 에 F값을 2.8로 하고 30초간 개방해서 사진을 찍어본다. 폼 잔뜩 지고 말이다. 결과가 궁금한가? 사진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는데, 맘을 바꿨다. 맨 아래다가 사진을 게재해 놓겠다. 보시구, 이게 모야?!?! 라고 하시지 않기 바란다. ㅜ.ㅜ

폭포를 가 보았다. 아~! 그래두 멋있었다. 달빛이 하나두 없는데도, 폭포는 보였다. 그런거보면 우리 눈은 정말 카메라보다 훨 낫다. 내 후배도 루아우를 찍는다고 아주 존 카메라를 들구 왔었다. ISO를 1600으로 하구, 몇 분을 개방한 끝에 결국 사진을 얻었는데, Copy도 한장 안주구 그냥 갔다!!! 엄청 거칠게 나왔거들랑!?!?

물의 양이 엄청 불어서 정말 굉음을 내며 폭포수가 떨어진다. 물보라가 얼마나 들이치는지 눈을 뜰 수가 없을 정도다. 전망대에서 내려서 악마의 목구멍을 보는 전망대로 가기 위해서 다리를 건너간다. 달이 없어서인지, 캄캄한데, 사방에서 폭포수가 흘러내리는 소리가 귓전에 생생하다. 옆에서 들이치는 물보라가, 앞을 보구 걸어가는 나를 삼킬듯이 후려치고 있다. 끝까지 걸어가서 보니, 옆에 아무도 없다. 그래서 맘놓구 큰 소리를 질러댔는데, 그게 뭔 소용이람?! 사방에서 흘러내리는 폭포수의 장엄함과 웅장함이 느껴지면서 내가 너무나 왜소하게 느껴진다. 일순, 다리가 무너져 내릴것 같다는 착각과 함께 공포감도 생긴다. 뭐가 보여야 사진을 찍든하지?! 그래도 자연 그대로의 폭포를 느끼는 데에는 아무런 장애가 없었다.

여자들도 중간까지 왔다가 모두 돌아가고 (아, 몇 명은 끝까지 갔다) 후배는 혼자서 끝까지 가서
그곳에서 한 참을 있다가 왔다. 음, 당근 모두 젖었따!!!!

그래두, 후배 가족이 모두 즐거워해서 다행이다. 사실, 구름이 낀 것은 내가 어떻게 해 볼 수 있는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하필이면 그날 구름이 겹겹이 꼈다는 것이 정말 미안했었다. 하지만, 불가항력이라, 뭘 어떻게 할 수가 없었으니까.....

여러분도, 이곳을 오시면 꼭 루아우를 보기 바란다. 하지만, 그날 구름이 낄지, 어두울지, 맑은 날이 될 것인지는 장담하지 못한다. 하지만, 어떤 날, 어떤 조건이 되더라도, 루아우를 경험하는 것은 후회하지 않는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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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400 F2.8 30초 개방해서 얻은 사진

(그날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짐작이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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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을 보았던 사람들은 이 사진에 나오는 고기 덩어리 모임의 이름이 무엇인지를 잘 알 것이다. 이름하여 Parrilla Completa(빠리쟈 꼼쁠레따)라고 한다. 이 요리는 아르헨티나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먹어봐야 할 고기요리다. 아르헨티나는 이처럼 고기를 주식으로 먹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나라이다. 그러니, 이제 고기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식당을 하나 소개하겠다.

El Quincho del Tio Querido라는 식당에 대해서 이전에 한 번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그날 방문했던 포스팅을 보니 사진두 그렇구.... 암튼 그래서 다시 방문을 했다.이전 포스팅보기 이번에는 주인에게 자칭 블로거라고 소개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협조를 좀 부탁했다. 물론, 자기 업소를 광고해 주겠다는데, 싫다할 사람이 있을까? 게다가 지구 반대편의 잠재적 손님들에게 하는 광고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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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아직 해가 있어서인지, 손님들은 들어가지만 식사는 할 수 없다. 손님들두 들어가서 의자에 앉아 시간을 죽이고 있을 뿐이다. 브라질 사람들은 오후 6시~ 6시 30분에 식사를 하니, 성질 급한 사람은 못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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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들 등살에 떠밀려 고기를 가지고 가려고 온 종업원들>

하지만, 종업원들이라고 별수 있나? 고기가 아직 익지를 않았는데......???
하지만 슬슬 고기가 익는 냄새가 나니까, 뱃속이 요동을 하고 있다.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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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보이는 모든 요리는 고기를 소재로 만든 것들이다. 물론 멋을 내기는 했다만, 아르헨티나식 바베큐는 단지 소금만을 집어넣어 숯불에 굽는다. (내 생각에는 그게 젤 맛있다.)

주인의 설명을 들으며 사진기를 꺼내 조금씩 찍고 있었다. 도착한 시간이 7시 30분이었는데, 서머타임때문에 아직 해는 지지 않았지만, 그래두 저녁시간인데.... 식당이 아직 준비가 안 된거다. (아르헨티나는 오후 8시부터 식당이 영업을 한다) 좀 더 기다렸더니, 고기를 굽는 조리장과 비서가 숯불을 피우고 타게 내버려둔다. 바깥에는 종업원들이 계속 기다리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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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긴 곳에서 숯불을 피워 고기를 굽고 있다.>










드디어 시간이 되어서 식탁으로 안내되었다. 나는 지난번처럼 Bife de Chorizo를 주문했다. 그리고 집사람은 스파게티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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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집사람과 외식을 하는 자리인데..... 기분이다 싶어서 포도주도 조그만 걸루 하나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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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a Vista 라고 하는 포도주였는데, 처음 땃을때는 사실, 좀 떫었다.... 그런데, 한 15분 정도 뒤에는 맛이 아주 죽여줬다. ㅎㅎ

확실히 포도주는 디캔팅을 해서 마셔야 하는 음료인 것 같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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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에 빠질 수 없는, 빵과, 샐러드, 그리고 후식까지..... 맛있는 식사였다. 분위기도 좋았다. 아, 참! 식사를 시작할 무렵에 악단이 와서 노래를 불러준다. 스페인어 노래를..... Besame Mucho나 La Barca, Por una Cabeza와 같이 한국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노래를 불러주어서 분위기도 만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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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부르는 악사들, 가운데 있는 이가 가수인데, 정말 구수하게 노래를 잘 부른다. 물론 신청을 하면 신청곡도 받는다. 다음에 여기를 오게 되면 용기를 내어 한 곡 신청해 보기 바란다.>


우리가 일어날 때 쯤에는 이미 식당은 만원이 되어 있다. 게다가 바깥에는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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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들은 시간쯤은 아랑곳 하지 않고, 안에서 손님이 나와서, 자기들의 차례가 오기를 느긋하게 기다리면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이런 분위기가 바로 아르헨티나 분위기다. 그리고 관광객은 이런 분위기를 즐겨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 거라고 생각한다.

이 식당을 어떻게 찾는지 알고 싶은가? 지도를 참조하기 바란다.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아주 가깝다. 지도에서 빨간 색으로 표시된 집이다. (T자 있는 곳이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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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레스토랑의 사이트 보기

P. S. 몇일 뒤, 동네의 한 카페에서 집사람과 함께 커피를 한 잔 하다가 Foz do Iguassu에 대한 특집 기사가 실려있는 유명 잡지를 보게 되었다. 그 잡지에서는 2008년도의 이 지역 최고의 식당과 호텔 및 몇몇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었다. 전체 5개의 식당 중에서 3개가 아르헨티나 뿌에르또 이과수에, 나머지 2개가 브라질의 포즈두이과수에 선정되어 있었다. 위에 방문한 El Quincho del Tio Querido는 그 다섯개의 식당 중에서 두 번째에 올려져 있었다. (첫번째 식당은 아직 안 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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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의 이따이뿌 댐 구경

관광 2008. 11. 21. 07:57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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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에 거주하는 후배와 그 가족이 한국으로 철수를 하기 전에 이과수를 들르겠다고 해서 하루 시간을 냈다. 그리고 파라과이쪽 이따이뿌 댐으로 데리고 간다. 위 사진은 브라질쪽에서 찍은 이따이뿌 사진이다. 본래, 이따이뿌를 보는 시스템은 양국이 동일해서, 영화를 30분 정도 보여주고, 버스를 태워 구경을 시켜주는데, 파라과이는 파라과이쪽에서 두 번 내려주고, 브라질은 브라질쪽에서 두 번을 내려준다. 상대편 나라에서는 내려주지는 않구, 그냥 버스를 타고 휙 둘러보게 한다. 그런데, 오늘은 예외가 있었다. 한 두 가지가 아니니.... 이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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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내가 브라질보다 파라과이쪽으로 사람들을 데리구 가는 이유다. 화장식 벽에 붙어 있는 이 표지판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방문 - 이따이뿌에 대한 영화 상영 관람 - 가이드가 동승한 관람과 사무국의 업무는 모두 무료" 이러니, 내가 파라과이로 안 모시구 가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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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이뿌 댐 사무실 근처에서 좌판을 벌여놓구 공예품을 파는 과라니 인디언 아주머니들과 이를 구경하고 있는 관광객들.

토속 공예품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모르겠지만, 별루 흥미를 끌 물건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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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이뿌 댐을 관람하는 것은 이렇게 생긴 극장에서 30분짜리 영상물을 상영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영화를 상영한 후배의 말.... "마치 북조선에서 위대하시구~~~어쩌구 저쩌구~~~ 우리 수령님의 위대하신 ~~~" 하는 것 같은 영화라고 하니, 분위기는 알 만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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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구 차를 태우고 가서 첫번째로 세워주는 곳이 바로 이곳.

방수를 하는 곳인데, 오늘은 저쪽 끝으로 물이 내려가구 있다.

가이드의 말로는 작년에는 1년동안 고작 3번 정도 방수를 했다고 한다. 이번에 들어서 상류의 강우량이 많아서인지 15일 전에도 방수를 했다고 하는데, 암튼 오늘 정말 기분좋게 방수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게 오늘 이따이뿌 방문의 첫번째 예외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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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두 도시. 저 멀리 지평선상에 두 도시가 마주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 사이로 Parana 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물 색깔좀 봐라. 담번에 포스팅할 때 다시 다루겠지만, 이 물이 이과수 강물과 만날때, 확연히 구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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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차를 타고 가서 내려주는 두 번째 정거장. 브라질쪽에서는 이걸 보여주지 않는다. 이렇게 보여주는 코스는 돈을 더 많이 받기 때문이다. 아무튼 파라과이에서는 높은 곳에서기를 하지만 이렇게 터빈이 있는 곳을 보여준다.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겠지만, 육안으로는 저 멀리쪽으로 붉은색 원이 그려져 있는데, 그 원 바로 아래에 제네레이터가 있다고 한다. 사진의 저 부속은 제네레이터의 제일 위쪽에 놓여있는 부속이라고 한다. 우리가 내려다보고 있는 장소가 바로 옆의 단면도에서 붉은색으로 동그라미 쳐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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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모습이 멋지지 않나? 내 블로그를 자주 방문해 주시는 도깨비섬님 흉내를 내서 하늘두 한 번 찍어본다.  푸른 하늘이 정말 마음에 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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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예외다. 일반적으로 두 번만 내려준다고 했지?

그런데 이게 세번째 내린 곳이다. 바로 브라질과 파라과이의 경계선 부근인데, 이곳에서 잠깐 세우더니 우리더러 사진을 찍고 싶으냐고 묻는다. 당근 OK 라고 했더니 내려서 사진을 찍게 했다. 엄청 크지 않나? 튜브의 아래쪽에 사람들의 크기와 비교를 해 보라. 튜브의 물이 얼마나 많이 내려가는지는 저 두 개의 튜브에 내려가는 물의 양이 이과수 폭포의 평균치 낙숫물과 같다니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현재 이따이뿌 댐은 저런 튜브가 20개가 있다. 즉 20개의 제네레이터에서 전기를 만들어내는데, 그 양이 1400 MW라고 한다. 그게 얼마나 되는 양이냐면, 파라과이 전체의 93%, 그리고 브라질 전기 소모량의 25%를 차지하는 정도라고 한다. 상상이 되나???

세번째 예외는 젤 위에 올린 사진이다. 정말 정말 예외적으로 우리가 탄 버스의 가이드는 버스에 탄 사람들에게 브라질 땅의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으라고 내려준 것이다. 그래서 저 멀리서 방수를 하고 있는 댐의 모습을 완벽하게 찍을 수 있었다. ㅎㅎㅎㅎ, 융통성있는 가이드를 만나, 정말 오지게, 파라과이와 브라질쪽을 완벽하게 볼 수 있었다. 가이드, 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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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본 이따이뿌 호수의 물. 저 잔잔한 물 깊이가 220mts가 된다니..... 브라질쪽에는 3개 도시에서 이 물 주변으로 인공 해변가를 만들어 놓았다고 하는데... (참 해변이 아니라 호변인가??) 시간이 나면 좀 가봐야겠다.^^

마지막으로 리셉션 장소로 다시 나오니 바깥쪽에 개미집이 눈에 띈다. 뭐, 그냥 흔한 개미집인데,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온 친구..... 아주 많이, 많이 놀라는 것이다. 아~! 생각해보니, 브라질은 흔한데, 아르헨티나에서는 흔하지 않은 모양이다. 그래서 후배의 아들네미를 세워놓고 사진을 찍었다. 크기를 가늠해 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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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무슨 개미집이냐구??? 저 개미 집에 대해서 나중에 다시 자세히 기술하겠다. (지금 열공중 ㅜ.ㅜ) 개미집은 저 건물(?) 아래 어딘가에 있구, 저 건물은 냉각 장치일 뿐이다. 아무튼 오늘 이따이뿌 댐 관람은 참 재미있었다. 양쪽을 다 봤지~! 게다가 물이 방수되는 것두 봤지, 그리구 돈도 안냈지~! 정말 대단한 하루라고 생각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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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야자집 주인 아저씨가 커다란 칼을 들고 능숙하게 코코야자를 자르구 있다>

열대의 과일 중에서 물이 가장 많은 과일 - 그렇다, 누군 수박이라고 할지 모르겠다. 크기로 치면 수박이 더 크고, 그리고 대부분이 물이니 그 말도 맞기는 하다. 하지만, 수박은 그나마 살이라두 있지, 코코야자는 그냥 물이다. 그렇다고 맹물은 아니구, 약간 달착지근하지만, 아주 달지두 않구, 심심한 맛을 가지고 있지만, 차게 마시면 아주 좋다. 코코야자의 수액은 천연 링거라고 한다!!! 저 큰게 나무에 달려있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다. 하지만, 암튼 먹는거니까!

이과수에서 코코야자를 맛있게 마실 수 있는 곳이 어디 있을까?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길에 두 군데서 간이 판매대를 놓고 코코야자를 판다. 내가 자주가는 코코야자파는 집은 선물 가게인 Tres Fronteiras 바로 앞에 있는 곳이다. 그 집을 자주가는, 아니 선호하는 이유는 이 집에서는 코코야자를 자르는 칼이 스테인레스라서, 다른 집에 비해서 좀 더 깨끗해 보인다. (다른 집은 쇠로 된 칼을 사용하는데, 어떨때 보면 녹이 슬어있다.) 그리고, 이 집에서는 또한 사탕수수액도 즉석에서 뽑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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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탕수수액은 포어로 Caldo de Cana(까우두 지 까나)라고 하는데 그냥 마셔도 맛있지만, 일반적으로 약간의 새콤한 맛을 더하기 위해 레몬 조각을 함께 짜거나 파인애플 조각과 함께 짜서 더 시원하게 마신다.


<쥔장이 사탕 수수를 기계에 넣어서 수액을 뽑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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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가 코코야자를 다 잘라서 손에 들고 있다. 저렇게 자르면 끝 부분에 연한 부분이 있는데, 거기까지 잘라서 빨대를 꽂아 빨아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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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의 크기가 궁금한가? 저 애는 후배의 아들인데 꼬마의 나이는 6살, 코코야자의 크기는 후배의 아들녀석 머리통만큼 크다. 맛은, 앞서 이야기를 했듯이 그냥 그렇다. (어른들은 맛있어하는데, 이 녀석은 마시다 말았다. 무슨 맛인지.... 대충 알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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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마시고 난 뒤에는 이렇게 잘라서 가운데 고체화 되어있는 코코야자유를 긁어 먹는다. 조그만 야자껍질로 파 먹는다. (필요하다고 하면 수저도 주지만, 그냥 먹는게 낫다.)

처음에는 아무도 안 먹을것처럼 하더니,
결국은 다 긁어 먹었다. 맛있다구들 하면서 말이다.

나중에 이 지역에 놀러오시게 된다면, 꼭 브라질 쪽에서 이 코코를 맛보시기 바란다. (옆의 나라들에는 없으니 브라질에서 드셔야 함.^^) 아울러 사탕수수액도 함께 맛보신다면, 브라질의 맛이 오랫동안 추억에 남게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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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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