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toba 소개

자연/식물 2017. 1. 7. 13:16 Posted by juanshpark

이 포스트는 몇 년전에 "신비한 나무 Jatoba"라는 제목으로 포스팅이 되었던 글입니다. 북쪽으로 이사오면서 더 이상 신비하지 않은 자또바를 알게 되었고, 또 새롭게 알게 된 것도 있어서 다시 포스팅을 합니다. - 라틴 아메리카 스토리 쥔장 Juan Park



남미의 멋진 목재들 가운데 하나로 자또바 Jatoba 라는 나무가 있습니다. 혹은 한국에서는 브라질리언 체리나무 Brazilian Cherry Tree 로 알려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자또바 나무는 남미 특히 브라질의 주요 목재중 하나이며 상품 가치가 높은 목재 중의 하나입니다.

자또바 나무는 브라질에서 잘 자랍니다. 특히 브라질 북쪽의 바이아 위쪽으로 남 멕시코까지 아마존 전 지역에서 잘 자라는 나무입니다. 한 사전에 의하면 높이가 12미터까지 자란다고 되어 있는데, 위키피디아에는 15미터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12미터나 15미터나 땅에서 보는 사람들에게 큰 차이는 없겠지요?

나무의 비중이 높아서 건조 상태(함수율 15%)에서 무게는 970kg/m3 까지 나갈수 있습니다. 당연히 이 목재를 사용해서 일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나무의 견고함 때문에 자또바는 옥외의 데크재나 실내의 마루재같은 용도로 많이 사용이 됩니다.


사실 목재의 무늬만 가지고 목재를 알아본다는 것은 전문가들로서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니 저같은 아마추어의 경우는 더더욱 목재 사진으로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점점 더 많이 한국으로 수출을 하고 있는 수종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한국의 이곳 저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목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나무가 흥미를 끌게 된 것은 목재만이 아닙니다. 사실 이 포스팅에서 여러분들에게 제공하고 싶었던 부면은 목재로서의 가치가 아니라 이 나무의 열매에 대해 포스팅하고 싶어서였습니다. 이제 함께 보시죠, 이 나무의 과일을요.



바로 자또바 과일입니다. 좀 특이하죠? 소세지처럼 생겼다고 하면 맞습니다. 크기는 성인의 손바닥 길이정도에서부터 얼굴크기까지 다양합니다. 길이는 다양하지만, 한 가지 특징, 즉 길쭉하다는 것은 언제나 같습니다. 이 과일을 어떻게 먹느냐구요? 껍질채 먹지는 않습니다. 깨뜨려보면 과일 안쪽에 떡밥처럼 생긴 부분이 있습니다. 다음 사진에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오른쪽이 자또바 껍질이고, 왼쪽이 과육입니다. 과육은 입에 넣어 보면 부스러지는데, 담백한 맛이 있습니다. 과거에 상파울로에서 시식을 해 보았을 때는 특별한 맛이 느껴지지 않았고, 또 비용이 상당했기 때문에, 그 돈을 주고 이 과일을 먹는다는 것은, 말하자면 돈이 아까웠습니다. 하지만 북쪽으로 올라와보니 비용이 문제가 아니군요. 사실 이 과일은 낱개로 파는 곳이 많지만, 대부분 한 개에 1헤알 미만, 그러니까 한화로 300원이 안 됩니다. 


이 과일은 아주 특이합니다. 과일이 깨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과일을 먹기 위해서 껍질을 깨뜨리면 아주 신기하고 특이한 향을 맡을 수 있습니다. 어떤 향이냐구요?


먼저, 이 과일은 껍질을 까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냥 손으로는 깨기 어렵습니다. 망치 같은 것으로 내리치거나, 비닐 봉투속에 넣어서 바닥에 내리쳐서 깨뜨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해서 깨면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흰 과육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 향이~


다시, 그 향이 어떠냐고 물으시면 고약하다고 말하겠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더운 여름에 하루 종일 구두를 신고 걸어다닌 후의 발코랑내 라고 하면 이해가 되실지요. 아무튼 그런 향이 나옵니다. 이거, 냄새를 맡으면 결코 먹어보고 싶어지는 과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맛은 그런대로 담백하면서 달달합니다. 그래서 특별한 과일을 선호하는 브라질 사람들 (별로 없습니다만) 은 자또바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모두가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가끔 사먹기는 하지만, 즐기는 편은 아닙니다.


또 다른 출처에서는 이 과일을 신비한 과일이라고 칭했습니다. 이 과일의 정체가 무척 신비하다는 것입니다. 일단 이 과일의 영양 구성표를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이 과일이 어떤 효능이 있는지, 어떤 부면에 좋은지 등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입니다. 아직 연구가 없었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위키피디어에 의하면 제가 가진 의문을 아주 오래 전부터 아마존의 인디오들도 가지고 있었던 듯 싶습니다. 이 과일의 정체가 궁금했던 그들은 이것 저것을 시험해본 끝에 이 과일을 영적인 과일로 고려했다고 합니다. 즉, 균형을 유지해 주는 과일이라고 불렀는데, 이것을 약간 입에 넣고나서 명상을 하는 데 사용했다고 합니다.


현대의 과학자들은 실제로 이 과일에 균형을 유지하는 요소가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한 듯 합니다. 그 결과 과학자들이 알아낸 것은, 이 과일은 맛있다고 많이 먹을 수 있는 과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적절하게 먹고 배를 채울 수는 있지만, 많이 먹으면 오히려 신체와 조직이 균형을 잃어버린다고 합니다. 그 이유로 이 과일이 맛이 강한데다 영양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참 특이한 과일이 아닙니까! 이제 제가 신비한 나무라고 칭한 것에 동의하지 않으십니까!

(이미지 출처 - 자또바를 찍은 사진이 없어서, 모두 구글 이미지에서 캡쳐한 사진으로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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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rs.Darcy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신기하네요 +_+

    2011.11.04 01:09
  2. Favicon of http://ptime.tistory.com BlogIcon 소중한시간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 신기하네요 ^^
    담백한 맛이라니..혹시 고구마 같으려나 싶어집니다~

    2011.11.05 10:06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아닙니다. 고구마 맛이 아니라, 음... 퍼석퍼석한 가루맛인데... 뭐라고 집어서 이야기할 수가 없군요. 저도 이 과일과 비슷한 것을 본 적이 없어서요...

      2011.11.11 14:43 신고
  3.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양이 많아 균형을 잃게 한다는 말이 의미심장합니다.

    2011.11.07 17:01
  4. 익명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1.11.09 11:4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우유에 섞어 먹는 것은 모르겠군요. 원주민(인디오)들은 우유가 아니라 물과 함께 게어서 먹는다고도 하네요. 어쩌면 우유에 게어서 먹지는 않을지 모르겠군요.

      2011.11.11 14:46 신고
  5. vic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첨 보는거네.. 영향이 많아 균형을 읽게 한다는....말..

    2011.11.10 03:38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첨 보는 거 참 많다. 그 과일들 다 적으려면 앞으로도 10년은 블로그 해야 할 듯....

      2011.11.11 14:46 신고
  6.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자나 고구마 같이 쪄먹고 싶게 생겼네.
    오늘 드디어 댓글 다는데 성공. 힘들더라...
    매 번 그림문자 넣기 실패 또 실패. ^^;

    2017.01.11 03:1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내 블로그도 댓글다는게 힘드냐? 그런거 설치하지 않았는데, 티스토리쪽에서 설치한건가? 그래서 요즘 내 블로그에 댓글이 달리지 않는건가? 쩝

      2017.02.06 22:18 신고

Belem의 과일들

여행기 2015. 5. 11. 08:00 Posted by juanshpark


지난번 포스트에서 약속해드린 대로 오늘은 벨렝의 화려한 과일들을 소개해 드릴께요. 모든 종류를 다 먹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고 먹어 보았던 것도 겨우 한두번 먹어보고 이게 어떻다 저게 어떻다 하기는 뭐하지만, 아무튼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벨렝하면 아싸이가 젤 먼저 떠오릅니다. 이미 지난번과 지지난번에 아싸이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이 포스트에서 아싸이는 생략합니다.


먼저 위의 사진은 아브리꼬 Abrico 라고 하는 과일입니다. 크기는 제 주먹보다 좀 작지만, 홍옥 사과 보다는 좀 큽니다. 겉은 껍질을 벗겨내고 나면, 과육이 나오는데, 그냥 달큼합니다. 



안에는 또 큰 씨가 있어서, 과육 안쪽으로는 그다지 깨끗해 보이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배고플 때에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저희는 상인이 한 조각 건네주는 것으로 시식을 대신합니다. ^^



이 과일은 바꾸리 Bacuri 라고 하는 과일인데요. 직접 먹어보지는 않았습니다. 겉 모습이 그다지 맛있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들어보니 아마존 과일의 보물이라는 소릴 듣는다고 하네요. 안 먹고 온게 후회가 됩니다. 여러분은 벨렝에 가시면 꼭 드시고 오시기 바랍니다. ㅎㅎ



이 과일의 이름은 꼬뿌냐 혹은 뿌뿌냐 Copunha 혹은 Pupunha 라고 합니다. 붉은색도 있고, 노란색도 있고 녹색도 있는데, 이게 익은 정도가 아니랍니다. 그러니 어떤 색을 사가지고 가도 됩니다. 이 과일은 그냥 드실 수 없고, 물에 삶아서 먹어야 하는데, 삶아서 먹어보니 여러가지 맛이 나옵니다. 고구마 같기도 하고 감자 같기도 하고 잣 같기도 하고 만디오까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맛있게 먹었는데, 나중에 올 때 사가지고 오려다가 시간이 없어서 못 사가지고 왔습니다. 아쉽더군요. ㅜ.ㅜ



삶아놓은 꼬뿌냐 입니다. 속에 또 씨가 있어서 먹을게 그다지 많아 보이지 않았지만, 앉아서 가족들과 담소를 하면서 먹기에는 그만으로 보입니다. 또 댓개를 먹었더니 배가 든든해지데요. ㅎㅎㅎ



이름하여 우씨 Uxi 라는 과일입니다. 길에서 상인이 시식해 보라면서 하나를 건네 주기에 먹어보고는 이름 그대로의 말을 내 뱉었습니다. 우~~씨~~~ 라고 말이죠. 좀 시더군요. 쩝.



이 과일 사진이 생각보다 없다는 것이 웃겼습니다. 이름하여 삐끼아 Piquia 라고 합니다. 브라질 중반부에 계시는 분들은 고이아니아 쪽의 삐끼와 혼동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비슷한 종류일 수는 있겠지만, 설명에 의하면 맛은 완전히 다르다고 합니다. 역시 삶아서, 혹은 요리해서 드셔야 합니다만, 저희 경우는 그렇게 할 수 없어서 그냥 두고 왔습니다. 뭐, 겉으로 보기에도 그닥 맛있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이 과일 이름은 마리 Mari 입니다. 크기는 대추보다는 크고 살구 보다는 작아 보입니다. 맛이 시게 생겨서 그냥 맛도 안 봤습니다. 아무튼 편견은 손해를 끼칩니다. 여러분은 편견 없이 맛보시기 바랍니다. ㅎㅎㅎ



이거 이름은 잉가 Inga 라고 합니다. 콩 꼬투리처럼 생겼지요? 예, 딱 그렇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크기는 완전 큽니다. 다 자란 잉가가 제 팔뚝만하니까 얼마나 큰지 짐작이 되시나요? 속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꼭 생긴게 찰떡 같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입에 넣어 보았더니, 왠걸요? 달콤하기는 한데, 이게 잘 안떨어지더군요. 씨는 또 왜 이렇게 큰지 아무튼 입 안에서 이리저리 굴려보면서 껌씹듯이 씹어 보았는데, 씨는 또 맛이 고약하더군요. 그러니 잘 벗겨 드시기 바랍니다. 잘 벗기시면 녹색의 씨도 볼 수 있습니다. ㅋㅋㅋ


쎄아라에 삐똠바가 있다면 벨렝에는 잉가가 있구나 ~!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링크 걸기 귀찮으니 제 블로그 옆에서 삐똠바 Pitomba 라고 쳐서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ㅋㅋㅋ



생긴건 호박처럼 생겼는데, 이 친구가 초콜렛의 사촌이라고 합니다. 이름하여 꾸뿌아쑤 라고 하는데, 처음 드셔 보시면 아마 그 강한 향에 얼이 빠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계속 마셔보니 나름 아주 맛있는 과일이더군요. 문제는 겉 모습만 보고 속을 판단할 길이 없다는 거였는데, 이번에 알게 된게 갈색의 껍질을 손톱으로 밀어보아서 녹색의 껍질이 드러나면 아직 신선한 거라고 하더군요. 꼭 꾸뿌아쑤를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맛있습니다. ㅎㅎㅎ


하지만 벨렝의 과일들 중에 최고로 치고 싶은 과일이 두개 있습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잘 아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첫번째 과일입니다.



람부탄이라고 하는 과일인데요. 생긴게 성게처럼 생기기는 했지만, 실상은 여지 혹은 리샤 그리고 롱안, 즉 용의 눈이라고 불리는 과일들과 한 자매간입니다. 겉으로 드러나있는 껍질을 벗겨보면 속에는 아주 달콤하고 맛있는 과일이 들어 있습니다. 집사람과 저는 이 과일이 얼마나 맛있었는지 길에서 계속 까먹고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숙소로 갈 때 또 몇 kg 사가지고 가서, 집주인들 앞에 내려놓고는 거의 다 우리가 먹어버렸습니다. 우하하하.



그 람부탄보다 더 맛있는 과일입니다. 망고스틴으로 알려져 있는 이 과일이 벨렝에는 무지무지 싸더군요. 1kg에 6헤알이니 미화로는 겨우2불이 조금 넘습니다. 얼마나 싸고 얼마나 맛있는지, 위의 람부탄처럼 이 과일도 들고 다니며 먹었습니다. 그리고 막판까지 다 먹어치우고 돌아올 때 사가지고 오려다가 못 사가지고 와서 아주 아쉬웠던 과일이었습니다.


여러분도 벨렝의 과일들이 신기하신가요? 벨렝에 가시게 되면, 꼭 베로뻬소 옆의 과일 상점들을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평생 구경하지도 못한 신비스런 열대 과일들을 많이 만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댓글 한줄 해 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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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도 날 더워졌다. 달디단 과일이 무지무지 땡기는군.
    보기만 해도 목 마르다. ^^

    2015.05.11 22:46
  2. Favicon of https://www.walkview.co.kr BlogIcon 워크뷰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기한 과일이 많네요^^

    2015.05.15 04:42 신고

Belem에서 꼭 들러야 할 곳, Ver-o-peso 시장

여행기 2015. 5. 4. 08:00 Posted by juanshpark

앞으로 Belem과 관련되 포스트에서 사용되는 사진은 모두 google 이미지 캪쳐 사진임을 알려드립니다.



벨렝에서 꼭 봐야 할 곳이 있다면 바로 이곳 베로뻬소 시장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시내 버스들의 목적지가 베로뻬소이니 어떤 종류의 버스든지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타면 도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베로뻬소의 의미는 이전 포스트에서 밝힌 것처럼 "무게를 보자"에서 유래했습니다. 상품을 가득 실은 배가 저 멀리 벨렝의 항구가 가까워지면 무게를 보자는 재촉 소리가 여기저기서 났을 법 합니다. 그래서 결국 "무게를 보자"는 말이 시장의 이름까지 되어 버렸다고 하네요. 아무튼, 베로뻬소 시장을 가게 되면, 그 번잡함에 모두들 압도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을 몇 구분으로 나눠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번째는 위 사진에서 맞은편에 위치한 임시 천장으로 만들어져 있는 시장이 있는데요. 이곳은 모두 음식점입니다. 하나도 빼 놓지 않고 모두 음식점인데, 커다란 식당이 아니라, 그냥 선술집 스타일의 자그막 자그막한 식당들이 모두 빽빽이 그 천막안에 들어서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종류도 모두 한정되어 있으며, 팔리는 음식도 거기서 거기입니다. 따라서 뭔가 특별한 음식을 기대하고 찾아가시면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저 식당에서 5가지 정도의 음식을 맛 보았습니다. 특이한 맛이라고 할 수 있는 요리들(?) 보다는 음식들이 몇 있었지만, 찾아가서 먹고 싶을 정도의 음식은 없었습니다. 이름하여 바따빠, 마니쏘바, 따까까, 까루루 뭐 이런 음식들인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소개해 드리죠. ^^



하지만 저희가 먹어보고 다시 찾아가서 먹은 음식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도라도 물고기 튀김과 함께 먹는 아싸이 죽 입니다. 참, 이전 포스트에서도 선 보인적 있지만, 벨렝은 아싸이의 고향입니다. 그냥 아싸이가 많은게 아니라 "정말" 많습니다. 베로뻬소 시장에 대한 이미지 검색을 해 보면 십중 팔구 다음 사진도 나올 것입니다.



바구니마가 가득 들어찬 아싸이 열매인데요. 바로 이곳에서 아싸이가 거래되고 있기도 합니다. 브라질 전국의 아싸이들은 거의 대부분이 벨렝에서 생산되어 보내어진 것입니다. 그러니 아싸이로 만든 죽이 있는 것도 어쩌면 아주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아싸이는 껍질과 약간의 과육을 먹는 과일입니다. 직접 먹어보면, 그다지 맛있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현지에서는 아싸이 열매를 으깨는 기계에 넣고 직접 으깹니다. 물과 함께 으깨는 기계를 돌리면, 껍질과 약간의 과육을 으깨고 녹여서 걸쭉한 죽처럼 만듭니다. 그리고 씨는 모두 버립니다.


도라도는 벨렝 지역에서 많이 잡히는 민물고기 입니다. 그것을 포를 떠서 밀가루를 입혀 튀깁니다. 그리고 죽처럼 걸쭉한 아싸이와 함께 먹게 됩니다. 무슨 맛이냐구요? 처음 먹어보면 그다지 맛을 느낄 수 없습니다. 브라질의 타 지역에서 먹는 아싸이는 원액이 아니라 설탕을 무지무지 첨가한 제품이라는 것을 아시면 됩니다. 아무튼 이 아싸이 죽을 그냥 드시기 싫다면, 약간의 파로파(만디오까로 만든 가루)를 넣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약간 구수한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이것으로 만족하시지 못하겠다면 설탕을 좀 넣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시원하면서 달콤하면서 구수한 아싸이 죽을 드실 수 있습니다.


뭐, 요리라고 할 것도 없는 음식입니다. 거의 자연 그대로의 음식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그래도 이게 그런대로 끌려서 이틀을 가서 먹었다는 거 아닙니까! 그정도면 벨렝에서 제일 기억나는 음식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천막 아래의 식당들입니다. 이 식당들에서 만드는 음식 종류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 가운데 따까까 라는 음식이 있습니다. 겉모습으로 보면 시래기 된장국처럼 보이는데, 맛은 절대 아닙니다. 시큼한 국물과 새우가 좀 떠있고, 특히 시래기처럼 보였던 식물인 잠부를 입에 넣어보면 혀 끝이 마비가 될 것입니다. 이 경미한 마비의 맛 때문에 찾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벨렝을 대표하는 음식 중에 따까까는 언제나 포함되니, 이곳에 오시면 꼭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음식 코너 옆에는 과일상도 있고, 그 옆에 식재료 상들과 기타 잡다한 잡화들을 모아놓고 파는 곳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위의 사진에 있는 멋진 건물 역시 시장인데, 그곳에서는 육류와 잡화들 및 전자제품도 팔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장 뒤쪽으로도 시장은 계속 연결되어 있는데, 그곳에서는 의류와 신발 및 기타 제품들을 팔고 있습니다. 하지만 먼저번 포스트에서 알려드린대로, 슈퍼마켙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생수를 확보하고 돌아다니시는 것이 언제나 좋을 것입니다.


벨렝은 브라질 북쪽의 음식문화 장소로 빼 놓을 수 없는 곳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필자가 보기에 과일과 식재료의 다양성은 분명히 존재하고 있지만, 음식으로 화려하거나 다양하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먹어본 음식들도 다 거기서 거기였습니다. 하지만, 과일만큼은 정말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다양함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한 번도 보지 못한 과일들이 많을 것입니다. 다음 포스트에서 벨렝의 과일들에 대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직접 찍은 사진이 아니라 구글 이미지 사진을 올린 이유는, 직접 찍은 사진을 포토샾에서 작업을 할 수가 없어서입니다. 이상하게 벨렝을 가서 찍은 사진들만 제 컴퓨터의 포토샾에서 에러를 일으키네요. 몇 주간 씨름을 하다가 결국, 구글 이미지로 대신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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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링을 보면 못본것들이 있는데 볼수록 맛이 궁금합니다^^

    2015.05.05 13:22 신고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던 포르탈레자에서 근사한 커피맛을 주는 카페가 있다는 것을 실수로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언제 여길 오시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알아두시면 도움은 되지 싶어서 글을 정말 오랜만에 올립니다.


그간, 블로그를 접을까 말까 하면서도 하루 평균 700~1000명이 꾸준히 방문하는 것을 보면서, 그래도 데이타 베이스로는 쓸모가 있다보다 하면서 그냥 내버려 두고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 이렇게 글쓰는게 늦어졌습니다. 죄송하기도 하고 좀 미안하기도 한데, 한편 점점 더 뻔뻔스러워지는 제가 덤덤해지기도 하고....


아무튼, 자. 포르탈레자 시내를 헤매다가, 눈에 띄는 글자 하나가 들어와서 잠깐 멈칫했습니다. 그건 코피 루왁이란 단어였는데, 코피 루왁 즉 루왁 커피를 파는 곳이라면 이건 커피 전문점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번에 기회가 생겼을 때, 이곳에 와서 커피를 마셔봅니다. 카페의 이름은 프라하 입니다. 물론 체카어로 읽으면 그렇다는 뜻이고, 포르투갈어로 읽으면 그냥 쁘라기가 됩니다. 저 위에 간판 보이시죠? ㅎㅎㅎ



들어가 보니 아주 자그마한 공간입니다. 카페로 꾸며져 있다고 보기가 어려운 분위기죠. 의자도 대충, 탁자도 대충, 그리고 그 좁다란 공간 끝에는 어렵쇼? 사무실도 있습니다. 게다가 커다란 개XX 아니 강아지 한마리까지...


그런데, 맞이해 주는 금발의 아줌마가 너무 친절해서 그냥 자리에 앉아서 이야기를 걸어보았습니다. 아줌마의 이름은 다니엘리. 짐작할 수 있듯이 체코 공화국 사람이랍니다. 남편도 체코 공화국 사람. 포르탈레자에 체코 공화국 사람이 많은가요? 물었더니 자기네 부부말고는 꿈부꾸에 한 사람이 있답니다. 총 3명. 그 중 2명을 만난 셈이 되었습니다. ^^



카페 내부입니다. 카페라고 하기엔 분위기가 정말 어수선하죠? 이걸 카페라고 해야할지..... 근데 이런 분위기가 싫지는 않았습니다. 게다가 커피 마시러 왔지, 분위기 타령하러 들어온 거 아니니까. 당장에 이 카페에서 내리는 에스프레쏘, 리스트레또로 한잔 달라고 해서 홀짝 그냥 마셨습니다. 음~! 나쁘지 않군요. ㅎㅎㅎ;; 아니 좋은 맛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리스트레또 말고 그냥 보통의 에스프레쏘로 한잔 더 달라고 했습니다.


쓴 맛을 좀 즐겨보려고, 끝 부분을 남겨 놓으려고 의도는 그렇게 했는데, 어느새 보니 다 마셔버려서 그 씁쓸한 맛을 느껴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아무튼 커피가 맛있었습니다.



두 잔을 다이렉트로 마시고 나니 정신이 좀 들었는지(?) 주변을 살펴보고 이것 저것 뜯어 보기 시작합니다. 다음 사진들은 그렇게 찍은 사진들입니다.







사진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루왁 커피는 물론 자꾸 커피 (Jacu cafe) 라는 똥커피도 한 종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반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프리마 콸리타 라는 커피 원두도 살펴보았습니다. 주인 아주머니는 이 조그만 공간을 발판으로 커피 전문점을 확장시켜 나갈 생각인듯 합니다. 다니엘리씨 자신도 바리스타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커피에 대한 이야기가 재미있더군요. 게다가 더 좋았던 것은, 외국인이 되어놔서, 아무튼 저하고 비슷한 수준의 외국어(포르투갈어)를 구사하기 때문에 더 친숙해서 좋았습니다.


한 주쯤 있다가 다른 일행과 함께 또 들러보았더니, 아마도 동양인이라서 그랬겠죠? 알아보고 아주 반가워하더군요. 이 집이 왠지 단골이 될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도 포르탈레자에 계십니까? 이곳을 여행하실 생각이십니까? 그렇다면, 잠깐 시간을 내서 이 커피점 프라하에 오셔서 커피 한잔 하시면 어떨까요? 아참... 어딘지 아셔야겠죠? 



지도의 빨간 동그라미가 있는 부분입니다. Av. Santos Dumont 길과 Av. Senador Virgilio Tavora 길 거의 코너에 있습니다. 커피는 물론 커피머신도 함께 취급하는 곳이니, 한번 쯤 들러 보시는 것도 좋은 구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정보가 좋았다면, 아래 감사하는 댓글 하나쯤 남겨 주셔도 괜찮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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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군. 리스트레또가 그립다. 마실 수가 없어요, 속이 안 좋아. ㅡㅡ;
    무엇보다 올 수나 있겠냐는 모두 글이 압권. ^^

    2014.11.05 23:28
  2. 구리구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크 사람이 운영하는 카페의 간판은 포르투갈 어로 되어 있지만 내부에는 영어로 적혀 있나 봅니다. 재미있네요.

    2014.11.14 19:16



먹거리 천국의 한국. 저는 이번 여행에 관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한국이 가는 곳마다 먹거리가 정말 많은 곳이라고 칭찬을 했었습니다. 정말이지 가는 곳마다 즐비한 맛집들, 먹거리들 뿐 아니라 식당들과 노점의 먹거리들이 엄청 많은 것에 정말 놀랐습니다. 모두가 다 성행하고 있지는 않겠지만 (사실 어쩌면 대부분의 노점상들은 하루 하루 벌어먹기가 힘든 분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눈에 비친 먹거리들과 그 상점들은 눈이 부셨습니다.


그런데요, 돌아다니며 먹거리들과 맛집들을 돌아다니다 보니, 몇몇 단어들은 전혀 의미없이 붙여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단어들이냐구요?


첫째는 원조 입니다. 원, 맛집마다 열에 두세집은 원조 라는 단어가 붙어 있더군요. 가는 곳마다 원조라니, 원조가 그렇게 많다는 뜻일까요? 제가 내린 결론은 그냥, 의미없이 붙인 단어라는 것이었습니다.


둘째는 명인 혹은 달인 이었는데요. 왠 명인이, 그리고 달인이 그렇게 많은가요? 도대체 무슨 뜻으로 그렇게 붙였을까요? 역시 결론은 그냥, 의미없이 붙인 단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든 이라는 단어였는데요. 가든은 영어로 Garden 즉 정원이라는 뜻이겠죠? XX가든, OO가든, 뭐 이런 가든 저런 가든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개중에는 정원식 식당도 있었지만, 어떤 가든은 상가 건물 중간에 있는 가든도 있더군요. 그래서 생각한게, 한국에서 가든은 그냥 레스토랑이란 뜻으로 쓰이나보다... 뭐,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명인, 달인, 가든, 혹은 원조와 상관없이 길에서 만나는 음식들은 정말이지 저를 기쁘게 했습니다. 어떤 음식들이었느냐구요? 하나씩 보여 드리겠습니다. 먼저 제일 위의 사진은 겨울 거리의 별미라고 할 수 있는 군고구마, 군밤장사의 사진입니다. 성신 여대 앞에서 보았던 군고구마는 정말이지 탐스러웠습니다.



자, 삼청동에서 보았던 호떡입니다. 이 집의 주 종목은 호떡이라고 되어 있었지만, 제가 생각하던 호떡은 아니었습니다. 즉, 예전에 제가 한국에 있었을 때, 겨울 저녁의 거리를 누비던 호떡이 아니었다는 거죠. 이 호떡은 럭셔리 호떡 같아 보입니다.



이렇게 호떡에 발라 먹는 소스까지 아주 멋지게 만들어 놓았거든요. 호떡을 만드시는 장인, 아니 달인의 말씀에 의하면 주말에는 외국에서 오는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 드신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시장에 가 보니, 제가 기억하던 호떡도 있더군요. 속에 흑설탕과 기타 등등 재료를 넣고 널찍한 판에 기름을 약간 뿌리고 밀가루로 만든 호떡 한 덩어리를 올린 후에 얇은 판으로 눌러 동그랗게 만드는 호떡, 이거 정말 맛있었습니다. 역시 전통적인 길거리 호떡이 럭셔리 호떡보다 훨씬 더 맘편하게 넘어가더군요. ^^



그런가 하면 역시 삼청동에서 보았던 죠스 떡볶이라는 관광객들이 득시글대는 떡볶기 집이었습니다. 매운 떡볶이와 수제 튀김을 주로 팔고 계시는 듯 했는데, 저는 매운 것을 별로 못먹는 사람이었는데도 와이프는 제 생각을 눈꼽만큼도 안 하고 그냥 매운맛 떡볶이를 주문했습니다. 덕분에 혀에 마비증세가 느껴질 정도로 매운 맛을 경험을 했었습니다. 역시 이 떡볶이도 퓨전 떡볶이라서인지 제가 기억하는 떡볶이는 아니었습니다. ^^



결국 너무 매운 나머지 혀를 빼물고 있는 나를 보고는 수제 튀김 일인분을 시켜주신 와이프님. 그 앞에 보실 수 있듯이 그 매운 떡볶이가 한 점 남지않고 다 사라졌다는 거 ㅡ 정말 대단하죠? ㅎㅎㅎ



제가 원했던 떡볶이는 그냥 이렇게 심플한 떡볶이였답니다. 결국 이것도 먹어보게는 되었지요. 바로 남대문 시장을 갔던 날 먹었습니다. ^^



아마 저기 있는 메뉴들 다 먹어본 듯 합니다. 김밥, 잔칫국수, 칼국수, 오뎅, 기타등등... 아무튼 길에서 한 점씩 집어먹는 음식들 맛은 거창하게 말하면 그 나라의 문화를 맛볼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그렇게 보았을 때, 한국의 음식 문화, 정말 재밌습니다. ^^


이제 제가 한국에 있었던 그 옛날 (30년전) 없었던, 아니면 있었어도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던 길거리 음식도 있었습니다. 아마 아시는 분들은 아시리라 생각되지만요. 아주 멋진 모양을 하고 있어서 여기 올립니다. 사진은 명동에서 찍었습니다.



이렇게 생겼는데요. 저게 뭐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을 듯 합니다. 재료는 감자입니다. 감자를 아주 멋지게 잘라서 기름에 튀기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회오리 감자. 회오리 바람 모양으로 만든 감자 튀김인데, 사실 먹지는 않았습니다. 사진만.... 안 먹은 이유는 만드시는 분 주변의 환경이 좀 비위상했기 때문인데, 사실, 기름에 튀기기 때문에 문제는 없어 보였지만, 암튼... 그래서 안 먹었습니다. ㅎㅎㅎ



또 다른 먹거리로 오뎅이 있죠? 한국을 나가면서 기대 만땅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먹어본 오뎅이었는데, 맛은... 없었습니다. 한 두 군데가 아니라 정말 제일 많이 사 먹었는데, 먹는 곳마다 맛이 없었습니다. 아마도 중국산 오뎅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중국산이 맛없다는 뜻보다는, 아무튼 신선도도 그랬고, 성의도 별로 없어 보였습니다. 차라리 남미에서 먹는 오뎅이 훨씬 더 맛있었다면 설명이 될까요?



실제로 먹어본 것은 정말 많았지만, 사진으로는 여기가 마지막입니다. 좀 웃긴건, 엿을 파시는 분의 광고판에 기침, 가래, 소화, 피로, 당뇨, 천식이라는 병명들이 주욱 열거되어 있었는데요. 엿을 드시면 나아진다는 것인지, 저런 병들에 걸린다는 것인지가 불분명 하더군요. 하필 당뇨가 거기 언급되어 있어서 말이죠. ㅎㅎㅎ


아무튼 한국의 먹거리들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남미의 먹거리들과 많이 비교가 되었지요. 남미는 길거리에서 먹을 만한 것들이 별로 없거든요. 비교가 안 되기는 했지만, 아무튼 한국의 길거리 음식 문화는 외국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댓글 환영, 추천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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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럭셔리 호떡은 어떤맛일지 궁금하네요 ㅎㅎ 서울오뎅은 별로맛이없더라구요. 부산오뎅이 맛있어요.ㅎㅎㅎㅎㅎ

    2012.07.26 07:3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렇군요. 전 부산쪽에는 가지 않는 바람에... 다음에는 부산쪽에 가서 오뎅을 먹어봐야 하겠네요. ^^

      2012.08.04 15:28 신고
  2.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외국에 나가서 지내면 길거리 음식이 정말 그리워지는 것 같아요.
    떡볶이, 오뎅, 튀김, 순대 등등
    다른 것보다 '한국에서는 몇 천원이면 흔하게 먹을 수 있는데 여기서는 왜 못 먹어!' 이런 생각이 들어서 좀 억울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또 이런 음식은 집에서 해먹으면 왜 그런지 길거리에서 사먹는 그 맛이 안 나더라고요;;;

    2012.07.26 09:2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음식은 분위기와 많은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그러다보니 길거리 음식을 집에서 먹으면 그 분위기가 아니라서인지 맛이 없는 것이구요. 외국은 또 외국 나름대로 한국과는 달라서인지, 많이 다른거죠. 하지만 한국에서 있다보니 길거리 음식이 정말 재밋더군요.

      2012.08.04 15:30 신고
  3.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거리음식은 오뎅이 진리예요 ㅋㅋ남대문시장 야재호떡 정말 맛난데 꼭 드셔보세용

    2012.07.26 10:3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남대문시장 야채호떡은 안 먹어봤는데, 그거 어디서 하는 건지를 몰랐군요. 다음에 기회되면 꼭.... ㅎㅎㅎ

      2012.08.04 15:30 신고
  4. Favicon of http://sue333.tistory.com BlogIcon 춥파춥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아아~~ 아침붙 떡볶이가 땡기네용♥

    2012.07.26 19:42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미안하지만, 한국에서 정말 맛있는 떡볶이는 그렇게 쉽게 만나지 못했답니다. ㅎㅎㅎ

      2012.08.04 15:31 신고
  5.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거리 음식에도 유행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한국 살던 20년전에는 부산오뎅, 떡볶이, 순대정도였는데, 저도 저런 풍부한 길거리 간식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ㅎㅎ

    2012.07.30 12:37
  6. Favicon of http://airforceone.tistory.com/ BlogIcon RAYJIN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거리 음식까지 있는자들의 돈벌이가 되고있어 참 아쉽습니다

    2012.07.31 11:52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자본주의 세상이니 말입니다. 한가지 제가 올리지 않은 이야기가 있는데, 옛날에 제가 알고 있던 붕어빵이, 지금은 모두 잉어빵이라고 팔고 있더군요. 그게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붕어빵이 잉어빵이 된 이유? ㅎㅎㅎ

      2012.08.04 15:34 신고
  7. Favicon of https://ptime.tistory.com BlogIcon 소중한시간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 들어오셨나 보군요 ^^ 반갑습니다!

    2012.08.01 11:06 신고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한국 들어갔다가 다시 나왔죠. 70일동안 여행했는데, 아마 앞으로 7년동안은 울궈먹지 않을려나요? ㅎㅎㅎ

      2012.08.04 15:35 신고


모처럼만의 파라과이 레스토랑 포스트입니다. ^^;;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숯불 갈비 전문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름도 친근하게 경규네 입니다. 그런데, 아마도 파라과이 사람들이 읽기에는 너무 어려운 발음이 되겠네요. 뀽뀨네라고 읽게 되지 않을까 싶군요. 하긴 포르투갈어로 읽는 사람이라면 뀽기뀨네 라고 읽게 될테니 더욱 어렵겠군요. ㅎㅎㅎ;; 아무튼 한글의 모음중 일부는 현지인들에게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발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 약간 옆으로 셌군요. ^^


아무튼 경규네의 안쪽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냥 평범한 가정집을 식당으로 꾸미면서 마당에 지붕을 만들고 그 아래에도 식탁을 진열해 놓았습니다. 생긴 모습으로 보아서는 딱 한국인 식당 같은데, 손님은 의외로 한국인이 아닌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매일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간 날은 그렇더군요.



벽 여기 저기 붙어 있는 사진과 메뉴판이었습니다. 볼 수 있듯이 주로 고기 구이가 전문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양념을 한 구이가 아니라 직접 숯불에 구워 먹는 시스템이죠. 원하는대로 원하는 식으로 구울 수 있을 듯 합니다. 고기 구이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굳이 음식을 가리는 사람이 아닌지라, 친구가 시키는대로 보고만 있습니다.


이윽고 벌겋게 달아오른 숯불을 가져다놓고, 그 위로 얇은 석쇠가 놓여집니다. 그리고 음식을 먹는 내내 석쇠는 여러번 바뀌어 집니다. 고기가 달라질때마다 바뀌고, 또 손님이 원할 때마다 바뀝니다. 깨끗하고 깔끔하게 먹기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플러스 평점 하나 입니다. ^^


아이들도 함께 갔기 때문에 음료수로 스프라이트 Sprite 를 주문했습니다. 물론 우리쪽은 좀 다른 것을 마셨지요. ㅎㅎㅎ;; 기본적으로 가져다 주는 상추와 기타 반찬들은 계속 리필이 됩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반찬이 나오지만, 뭐,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많은 가짓수가 나오는 것은 아니구요. 몇 종류가 맛깔 스럽게 나왔습니다. 나온 음식중에 김치는 석쇠 위에 올려놓아 익혀서 먹기도 하고 말이죠.


이윽고 고기를 가져옵니다. 잘게 썰어내온 고기가 그 모양대로 탐스럽습니다. 이걸 살짝 구워서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또 다른 고기를 두 종류 가져 옵니다. 불고기도 있고 갈비도 있습니다. 고기를 굽고 가져온 백반과 반찬을 먹고 파라과이의 맥주인 바비에라 Baviera 를 마십니다. 저녁 한때가 아주 즐거워 지는군요.


고기가 익고 있습니다. 저는 조금 덜 익은 고기를 선호하기 때문에 쇠고기가 다 익을 때까지 기다리질 않습니다. 그런데 친구도 그렇더군요. 그래서 조금 경쟁적으로 고기를 입에다 넣었습니다. ㅎㅎㅎ


밥까지 잘 먹었는데, 막판에 된장찌게가 나오지 뭡니까! 미리 알았더라면 밥은 안 먹고 기다렸을 텐데, 그걸 몰랐군요. 고기를 먹고 난 다음이라 그다지 땡기지는 않았지만, 된장 찌게를 들어 봅니다. 구수한 된장의 향기가 입안 가득히 들어가더군요. 맛있는 찌게였습니다. 다음에는 그냥 밥을 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먹은 바비에라 맥주 입니다. 희한한 것은 파라과이에서 제일 좋은 맥주라고 생각하는데, 정작 파라과이에서는 바비에라보다 브라질 맥주를 더 선호합니다. 그래도 저는 아순시온을 가면 거의 언제나 바비에라를 마시게 됩니다. 손님이 원하는 것이라서 더 마시게 되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파라과이를 언제 한 번 오시게 된다면 경규네서 식사를 해 보시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새삼 느끼는 거지만, 점점 파라과이 고기가 맛이 있어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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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드먼튼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파라과이를 처음 갔을때가 1995년 입니다. 그때 많은 이들이 총을 가지고
    있어서 놀랐읍니다. (개인환전상) 뿔에담긴 마테차 한잔씩 기억이 나는군요.

    2011.06.01 10:18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총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돈이 많이 도는 델 에스떼에는 총가진 사설 경비만 모아도 대대 하나는 될 것입니다. ^^

      2011.06.08 16:55 신고
  2.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규네 하면 왠지 이경규씨가 생각이 난다는...ㅎㅎㅎ

    연기를 빼는 fan이 없는게 참 특이하네요. 화로에서 아래쪽으로 직접빼는 타입일까요?

    2011.06.02 12:59
  3.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라과이 아슝션인가요? 한국 교포가 식당을 내 영업하고 있다니 잘 되었으면 합니다. 이 블로그를 보고 한국에서도 응원하더라고 전해주세요.

    2011.06.04 11:15
  4. sunshine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주에 다녀왔는데 여기서 보니 새삼 느낌이 다르네요...전 델에스떼에 사는데 이번이 세번째 아순시온 방문이었답니다.. 주말이었어서 그런지 가게 가득 사람들이 있었는데 마치 한국에 있는 듯한 기분에.. 아주 깜짝 놀랐었네요....ㅎㅎ

    2011.06.12 06:10
  5. 김홍열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소, 연락처 좀 자세히 알려주세요! 놀러가면 한 들리고 싶은데요! 이과수 폭포 함 들릴려고 하는데요!
    goodremember@hanmail.net로 답변 부탁드려요!

    2011.07.14 00:57
  6. Favicon of http://gaptripper.blog.me BlogIcon gaptripper  수정/삭제  댓글쓰기

    갑자기 경규네를 보니 반가운 생각이 드네요.
    저는 지금 아순시온에 살고 있는데.. 가끔 일 있을 때마다 외식하러 나가는 곳입니다 ^^
    아순시온에 머문지 별로 되진 않아서 많이 가진 않았지만
    그래도 다른 곳보다 맛있는 경규네 알탕이.. 가끔 생각이 나는 곳입니다

    2011.10.02 21:48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렇군요. 저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죠. 친구들이 가는데로 가니까 말입니다. ^^

      2011.10.12 17:06 신고


남미, 특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피자가 엄청 많이 발달한 나라들입니다. 피자의 원조인 이탈리아보다 가짓수가 많은 브라질(이탈리아 50가지, 브라질 200가지), 그리고 이탈리아에 버금가는 피자의 나라가 바로 아르헨티나(아르헨티나 50가지)죠. 그래서 외국에서 들어오는 피자 가게들이 좀처럼 기를 피지 못하는 나라들이 바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입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굳건하게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외국의 피자집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도미노피자입니다.


도미노피자는 상파울로 시내의 가장 번화한 거리인 아베니다 파울리스타(Av. Paulista) 부근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근에는 유명한 커피체인점인 스타벅스가 있고, 상파울로에서 유명하다는 음식점들이 대거 자리를 잡고 있는 산토스(Rua Santos) 거리에 있습니다



제가 마침 방문했던 시간은 점심 시간이 좀 지나서였는지 피자집에 손님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벽 하나를 장식한 사진에는 여러 인종의 사람들이 도미노 피자를 맛있게 먹는 사진이 있었습니다. 원래 이런 사진이 다른 나라들에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브라질에는 아주 잘 어울리는 사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벽에 붙은 메뉴판입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나라 도미노 피자집에 있는 메뉴와 같을 것입니다. 브라질 현지의 토착화 때문에 몇개의 이름은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피자도 있어 보입니다.



자리를 잡고는 도미노피자에서 가장 브라질적인 피자를 물어보았습니다


피자 브라질레이라(Brasileira)가 가장 브라질적이라고 말해 주더군요. 그래서 브라질레이라를 한 판 주문하고 음료 역시 브라질만의 음료라고 할 수 있는 과라나(Guarana)와 캔마테(Mate)를 주문했습니다.



브라질레이라 피자는 잘 구운 피자빵위에 치즈와 토마토살사를 넣고 그 위에 양파, 피망, , 리고 검은색 올리브를 올려놓은 피자였습니다.


대학생인 조카는 브라질에서 태어난 친구인데, 아주 맛있다면서 잘 먹더군요. 저 역시 조카와 함께 몇 조각 먹어보았습니다. 피자위에 들어간 재료들이 살아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브라질의 음료와 함께 먹었더니 더 맛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먹다보니 피자 한 판이 끝났습니다! 그래서 다른 피자를 하나 더 시켜 먹을 생각을 했습니다. 어떤 피자가 제일 잘 나가느냐고 물었더니 엑스트라바간싸(Extravaganzza) 피자가 제일 잘 나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피자를 또 한판 시켰습니다. 이거 정말 무리를 하고 있군요. ㅎㅎㅎ



엑스트라바간싸 피자는 앞서 시식한 브라질레이라 피자와 비슷했습니다
. 페페로니와 버섯이 더 들어갔다는 것을 빼고 말이죠. 그런데 두 번째 피자도 금방 없어졌습니다. 그러고보면 피자 맛이 괜찮았다는 뜻이겠지요?



마지막으로 Dipp’s de Canela 라는 것을 또 하나 더 시켰습니다. 얇게 구운 빵위에 계피가루를 뿌린 것이었는데, 거기에 남미의 특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 도쎄 데 레이치(Doce de Leite)를 발라서 먹는 디저트였습니다. 아무튼 그것까지 먹고났더니 정말 배가 부르더군요. 괜찮은 식사였습니다.


상파울로 도미노피자 TIP 

Tip1) 매주 수요일에 특별 프로모션을 합니다. 내용은 한 판을 사면 똑 같은 피자를 한 판 더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수요일에 도미노 피자에서 파티를 하면 반값에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Tip2) 도미노 피자를 콤보로 주문하면 할인 혜택을 받습니다. 피자 따로 음료수 따로 사게되면 약 30% 정도를 더 쓰게 됩니다. 가능하면 콤보로 주문을 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Tip3) 처음에는 제일 작은 피자(4조각)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결국은 그걸 먹고 또 다른 피자를 하나 더 주문해야 했습니다. 차라리 중간치(8조각)나 제일 큰 피자를 시켰더라면 나았을 것입니다. 생각보다 많이 드시게 되니 생각보다 조금 더 큰걸로 주문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 포스트는 도미노 피자(http://www.dominostory.co.kr/923)에서 게재되었던 것을 캡쳐해서 올린 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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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 도미노피자와 비교해 맛은 어떤지 궁굼해요.
    평소 포테이토 피자를 좋아하는 1人입니다. :)

    2010.09.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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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가요? 전 인스턴트 음식을 잘 먹지 않는데, 어쩌다가 한번씩 먹게 될때는 뭐가 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

      2010.09.23 17:51 신고
  2.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브라질 아르헨티나에서 피자를 많이 먹는군요. 도미노, 피자헛은 미국음식이죠? ㅎㅎ

    그래도 도미노는 그리 많지 읺은듯 합니다.

    2010.09.23 18:48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도미노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저도 이 포스트를 쓰기 위해 포즈에서 상파울로를 갔을 때 들러본거죠. 덕분에 조카딸하고 데이트를 했답니다. 그리고 사실 남미에서는 프랜차이징 피자점들.... 인기가 그닥 없답니다.

      2010.09.27 19:12 신고
  3. 엔젤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유일하게 먹는 피자가 도미노피자입니다.
    원래 느끼한걸 싫어하는 우리가족도 이 브랜드를 알고나선 애호가가 되었죠.ㅋㅋ
    도미노 피자는 정말 도우가 담백하거든요~게다가 테두리의 도톰한 빵을 먹을때 찍어먹는
    갈릭치즈소스는 정말 끝내준답니다~~^^
    한국에선 정말 요리같은 (도우를 접시처럼 생각하고 그위에 요리를 얹어놓았다는 느낌?)
    색다른 피자종류가 계속해서 새로 나온답니다. 피잔지,퓨전요린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나올때 마다 맛을 보죠.ㅎ ㅎ ㅎ 다먹어보았는데 그래도 제일 본연의 피자 맛은
    뭐니뭐니해도 페퍼로니치즈피자가 최고인거 같아요~~^*^ 치즈 더불로 얹고요~*^^*

    2010.09.24 00:32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렇군요. 하지만 남미에서 제가 즐기는 피자는 도미노도 피자헛도 아니랍니다. 그냥 이름없는 집들에서 만드는 피자, 또는 친구가 만드는 밀가루위에 치즈와 양파만 얹어서 먹는 피자, 그런게 맛있지요. ㅎㅎㅎ

      2010.09.27 19:13 신고
  4. 이태팔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라 여러인종이 피자를 먹는 사진이라 정말 브라질에 어울리는 사진인데요 절로 피자가 먹고 싶어지는 사진

    저도 늘 도미노 피자만 먹지요 빠른 서비스에 다양하고 새로운 매뉴들

    같이 대학교를 다녔던 동기가 도미노 피자에서 매니져로 잠시 일했엇는데 45초만 주면 1판 만든다고 해서 놀
    라던 기억이 비오는 날에 피자주문하지 말라고 당부하던 기억도 납니다

    이유인 즉슨 배달원들이 비오는 날 배달하는게 힘들고 귀찮아해서 조심스럽게 배달안하서 피자가 엉망이 되는
    경우도 허다하고 그렇게 엉망이된 피자를 모양새를 좋게 하기 위해 침으로 이리저리 같다붙힌다나 뭐라나 ㅋㅋㅋ


    다양한 인종들이 먹는 사진을 보며 갑자기

    한가지 의문인것은 왜 동양인을 표현하는 사진에는 항상 "동양 여자"만 있을까여?

    "동양 남자"사진 찾는건 물론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왠지 서양여자들이 동양남자들에게 관심없듯이(어디까지나 그냥 제 생각) 시각적으로 매력이 없어서 인가??

    사진 글 잘 보고갑니다 ^^

    2010.09.25 06:35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러게 말입니다. 정말 동양인은 남자가 나온 경우가 없어 보입니다. 정말 왜 그럴까요? ㅎㅎㅎ;; 급 궁금해집니다. ^^

      2010.09.27 19:15 신고
  5. 헉헉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맛있을것 같아요ㅠㅠ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2010.11.07 08:20
  6. Favicon of http://neomoon2007.tistory.com BlogIcon 가슴뛰는삶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피자들이 있긴 있군요. 브라질에서 맛 봤던 피자의 최고는 압뚱 피자가 최고인데...참치와 양파 그리고 쫀뜩한 치즈의 궁합을 잊지 못하겠어요. 그리고 또 하나 과라나~!! 한국에서 제발 과라나 좀 맛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한 구에서 수입 하는 곳 없나요??

    2010.12.01 13:02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참치 피자라, 정말 맛있죠. 저는 그냥 토마토가 많이 올라간 나폴리타나 피자가 젤 좋기는 하지만요. ^^

      2010.12.02 11:40 신고

Argentina판 선물세트

정보 2010. 2. 19. 00:00 Posted by juanshpark

사진출처 - 구글 이미지

연말 연시, 그리고 명절때가 되면 선물을 주고 받는 많은 사람들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올해는 도대체 뭘 선물해야할까? 라는 고민을 하게 되지요. 그러다보니 그런 고민을 덜어주고, 또 그 기회에 한몫 잡으려는 상업계의 아이템이 바로 선물 세트라는 것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한국의 몇몇 제과업체에서 종합 선물세트라는 커다란 박스속에 자사의 여러 상품들을 집어넣어 선물세트를 꾸린 적이 있었고, 저도 역시 그런 선물세트를 받아본 적이 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상업계의 아이템은 점점 더 진화하고 발전해서 지금은 이런 저런 선물세트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손님들도 옵션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선물에 대한 고민은 비단 명절이나 연말 연시에 국한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여행을 하게 되도, 그런 고민을 하게 되죠. 그래서 대개 여행중에 고르는 선물은 그 지역의 특산물같은 것을 구하게 됩니다. 남미의 경우도 크게 벗어나지 않죠. 하지만, 남미로 오시는 분들이 과연 무엇을 구입해서 가게 될까요? 지구를 반 바퀴를 돌아서 남미로 오시는 분들이 가져가실 만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나라면 과연 무엇을 추천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몇 가지 상품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종종 이런 기사를 올릴 생각입니다. ^^;; (참고로, 이렇게 콘텐츠를 소개해 줬다고, 어떤 지원도 받지 않습니다. 상품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은 제가 이런 포스트를 하는지도 모르겠죠. ㅎㅎㅎ)
그 첫번째 선물세트로 아르헨티나 산 선물세트를 좀 소개할까 합니다. 아르헨티나는 유명한 낙농업 국가입니다. 하지만 멘탈리즘이 멋있어서, 그들은 자국의 상품 가운데 최고로 좋은 것들은 자기들이 거의 다 없앱니다. 그리고 질이 조금씩 떨어지는 것들을 수출하는 사람들이죠. (정말 부러운 사고방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ㅋㅋㅋ) 그런 아르헨티나의 최고 상품으로 꼽으라면, 포도주, 쇠고기, 소금, 기름, 밀가루들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포도 농장 주변으로 수도없이 심어져있는 올리브에서 나오는 기름과 열매또한 아주 유명합니다. (남미에서 유명하다는 뜻입니다. 태클 사양합니다. ^^)

그래서 이 선물 세트는 그 주종 상품들, 즉 포도주와 올리브기름, 올리브 열매, 그리고 녹색과 검정색 올리브 살로 만든 빵에 발라먹는 파테, 그리고 포도주로 만든 식초 한병으로 꾸려져 있습니다. 하나 하나 사진과 함께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올리브 열매와 파테입니다. 사진에 나온 검은 파테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의 입맛에는 좀 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와인과 함께 조그만 빵조각에 발라먹었더니 아주 고소한 맛이 가득해졌습니다. 올리브 역시 한국인들의 입맛에는 좀 짤 것입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올리브는 살이 많아서 아주 고소한 열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건 녹색의 파테입니다. 친구는 두 종류를 모두 꺼내놓고 맛을 비교해 보라고 했습니다. 저두 두 종류를 모두 먹어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친구에게 말했지요. "이건 너무 다르다. 어떻게 비교를 할 수 있겠는가!" 라고 했습니다. 함께 먹던 다른 친구들 모두가 제 의견에 동의를 했습니다. 검정색과 녹색의 맛이 비슷하지가 않습니다. 짜다는 것만 비슷할 뿐, 분위기도 맛의 풍부함도 달랐습니다.
올리브 기름입니다. 나중에 다시 올리브 기름에 대해 포스트를 할 생각입니다. 여기서는 그냥 초 간단하게 좋은 올리브 기름을 구별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번째는 색깔입니다. 많은 분들이 올리브 기름이 녹색일 것이라고 생각하시는데, 물론 녹색도 있지만요. 가장 좋은 올리브 기름은 거의 황금색에 가까운 노란색입니다. 그 기름은 처음 올리브를 수확해서 과육만으로 뽑은 기름인 것입니다. 당연히 가격도 무지 비쌉니다. 그 다음부터 노란색에서 연두색쪽으로 흘러갑니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 모든 올리브를 집어넣고 꽈~악 짠 올리브 기름이 녹색이 됩니다. 그러니까 노란색에서 연두색으로 그리고 녹색으로 가면 갈수록 저급의 올리브 기름이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올리브 기름이 든 통이나 병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뒤쪽의 올리브 기름 정보를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산(Acid)도가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가장 좋은 올리브 기름의 산도는 0.2% 입니다. 그리고 저급의 올리브 기름의 산도는 1.5% 정도일 것입니다. 산도가 표시되지 않은 올리브 기름은 예외입니다. ^^;;

그 두가지 방법으로 살펴보았을 때, 위의 올리브 기름은 아주 상품입니다. 색은 아주 연한 연두색 혹은 아주 묽은 노란색입니다. 그리고 산도는 0.4%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와인과 식초는 사진이 없군요. T^T;;

와인은 아르헨티나 산 Malbec 이었습니다. Atilio Avena 보데가에서 나오는 와인 가운데 Roble 타이틀이 붙어 있는 와인이었습니다. 와인의 수준은 중급 정도 되었습니다. 가격은 잘 모르겠지만, 입에 느껴지는 가격으로는 30페소 미만 혹은 그 정도 되어 보입니다. 그리고 식초는 와인을 이용한 것이어서인지 향기가 좋았습니다. 뭐, 그렇다고 신 맛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요. ㅎㅎㅎ;;

이 선물세트는 좀 규모가 있는 슈퍼마켙이나 와이너리에 가면 구하실 수 있습니다. 가격은 현지 가격으로 200페소 정도 합니다. (미화로는 50불 정도입니다) 아르헨티나로 여행을 하신다면, 고국에 계신 어른들이나, 특별히 생각하셔야 할 분들에게 이런 선물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Note) 현지에 가 보시면, 좀 이상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개별 가격은 오히려 더 쌀 수 있습니다. 선물 세트면 한꺼번에 사는 것이니만큼 좀 더 할인도 될 텐데, 남미에서는 한꺼번에 사면 오히려 좀 더 비쌀때가 많습니다. 이 선물세트도 그럴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것 저것 따로따로 구입하시기는 쉽지 않을테고, 또 포장도 그러니, 이 선물세트를 권해 드리는 것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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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alkview.co.kr BlogIcon 걷다보면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의 선물중에 올리브기름이 있는데, 이제 우리 대한민국의 선물품목에도 올리브기름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오^^

    2010.02.19 09:0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런가요? 올리브 기름의 장점이 소개되면서 세계 각국에서 올리브유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답니다. 올리브 기름에 필적하는 까놀라 기름도 있는데, 올리브를 더 많이 찾는 이유는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

      2010.02.21 13:48 신고
  2.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빠떼...이태리식 빵...와인...치즈...난 이렇게 선물 줘, 형!!!!ㅋㅋ

    2010.02.19 09:03
  3. Favicon of http://amosera.tistory.com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댓글쓰기

    걍 올리브 오일은 그리스산 좋더만요.. (쫌 비싸지만 ㅎ~)
    그리고 제가 갠적으로 좋아하는건 송로버섯 조각이나 향이 밴 올리브 오일 인데요
    보통 이탈리아산 좋은건 100ml 에 50불 정도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산은 200ml 에 20~30불 정도 합니다.
    아르헨티나갔을때 먹어본 올리브 오일은 아주 싱싱한 맛이 넘 좋더라구요 ^^
    전 세가지 올리브 오일을 쓰는데요
    와인 마실때 안주로 빵에 발라먹는 송로버섯 올리브오일,
    일반 셀러드 만들때나 고기 구울땐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그리고 계란 프라이나 기타 지지고 볶을땐 걍 싸구려 올리브 오일(깡통에 든거) 씁니다.

    2010.02.19 12:51
  4. Favicon of http://nizistyle.tistory.com BlogIcon 한량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올리브유.. 꽤 탐나는데요..

    잘은 모르지만.. 왠지.. 가지고 있으면.. 쉡이.. 될껏만 같습니다.^^

    2010.02.19 14:3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올리브 기름은 아주 맛있더군요. 그냥 빵 위에 부어서 먹었는데도 엄청 고소하더라는.....

      2010.02.21 13:52 신고
    • Favicon of http://amosera.tistory.com/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헉~ 이런~ 쉡을 모르시는군요
      드라마 파스타를 보셨으면 아실텐데... ㅎㅎㅎ

      2010.02.22 13:4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드라마하고는 내가 워낙에 친하질 않잖냐.... ㅎㅎㅎ

      2010.02.23 17:14 신고
  5.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히려 셋트가 비쌀때가 있다니 잼나네요.

    저 어릴때 제과회사의 종합선물셋트가 생각이 납니다. 잘 안팔리는것을 치우는 방법이 아닌가 할만큼 별로 인기없는 과자도 많이 들어있던 생각이 납니다. 나중에 나중에 군대가니 그런게 있더구만요. ㅎㅎ

    2010.02.19 15:38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런가요? 아무튼 남미에서는 낱개로 사면 더 쌀 때가 많습니다. 아마도 이런 생각이 아닐까요? 여러번 와서 사는 것보다 한 꾸러미로 사면 시간을 절약하니까 더 비싸다... 라구 말이죠. 저두 아직 세트가 더 비싼 이유를 모르고 있답니다. ㅋㅋㅋ

      2010.02.21 13:54 신고
  6. Favicon of http://naturis.tistory.com BlogIcon naturis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르헨티나 사시나 보네요. 올리브와 파테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뭐가 다른지 그런건 직접 먹어봐야 되는데요 ^^

    2010.02.21 14:23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럼요, 직접 드셔 보셔야 판단을 내리기도 쉬울 텐데요. 참, 저는 지금은 행정 구역상 브라질에 살고 있습니다. 여전히 아르헨티나에서 가깝게 살고 있기는 하지만요. ㅎㅎㅎ

      2010.02.23 17:14 신고
  7. Favicon of http://pinkwink.kr/ BlogIcon PinkWink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세트로 사면 더 비싸다? 특이하네요...^^
    그리고, 가장 좋은 것은 그냥 자기들이 먹는다...ㅎㅎ
    재미있기도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2010.03.01 15:3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게 건전한 생각이 아닐까요? 좋은 것을 수출한다는 것은 돈맛을 안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좋은 것은 먹는다는 생각은 제가 보기에는 아주 건전해 보입니다. ^^

      2010.03.01 18:55 신고
  8. Hania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올리브 열매를 처음 맛본순간 부터 이담에 커서 올리브가 맛있는곳에서 살고싶다고 꿈을 꿔왔는데.. 폴란드에선 주로 올리브하면 스페인산이 제일 많고 값싸고 인기가 좋아 몰랐는데 아르헨티나산 올리브가 저렇게 맛있어 보이니 아무래도 아르헨티나 가서 살아야 하나봐요 ㅎㅎ

    2010.03.21 10:14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 포르투갈 모두 올리브 기름으로 유명하죠? 전 유럽에서 살 자신이 없으니 남미에 그냥 쳐박혀 살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ㅋㅋㅋ

      2010.03.22 11:47 신고
    • Hania  수정/삭제

      유럽에도 오세요!포르투갈 스페인 가시면 언어 문제도 없으실테고 물가는 영국이나 리스본 프랑스 파리 빼고는 브라질보다 쌀텐데 말이에요.폴란드에 오시면 구경을 시켜드리죠~ ㅎㅎㅎ

      2010.03.22 12:38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러게요. 유럽에도 가 보았으면 좋겠군요. ㅎㅎㅎ;; 남미를 다 돌고 아프리카를 가 보고 싶거든요. 그사이에 유럽을 갈 수 있다면 좋겠군요. ^^

      2010.03.22 22:11 신고

이과수에도 일일장이 있답니다.

생활 2009. 11. 20. 22:44 Posted by juanshpark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주 아주 한가한 일요일 오전입니다. 더운 나라의 일요일이다보니 사람들은 늦잠도 자구 암튼 한가하기 짝이없죠. 대개 일요일 오전에 시내로 나가보면 주로 관광객들만 움직이는 경우가 눈에 띕니다. 하지만 언젠가도 포스트를 했듯이 포즈 두 이과수의 일요일은 정말 한산무쌍 그 자체입니다. ㅋㄷㅋㄷ;;

그런 이과수의 일요일 아침에 그나마 사람들이 좀 나와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시장이죠. 일요일 오전에만 열리는 일일장. 오직 일요일 오전에만 열리니, 별 수 있나요? 이 시장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밀려오는 늦잠을 제쳐두고 시장으로 나와야 합니다. 그 시장을 잠깐 들러보겠습니다. 아 참! 이 시장이 어디있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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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시장은 관광 정보센터가 있는 J.K. 가 시작하는 곳부터 몇 블록을 막고 있습니다. 그 날 그 도로에 차가 다닐 수 없기 때문에 위에 보는 것처럼 갓길로 주차를 시켜놓고 있습니다.

일일장이라지만 포즈의 인구도 적고, 상파울로만큼 시장성이 있는 곳도 아니기 때문에 물건이 많지도 화려하지도 않고 또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먹거리가 한 두개 있으니 점심 대신에 요기를 하기 위해 잠깐 찾는 것은 또 나름대로 괜찮아 보이기도 합니다. 뭐가 있냐구요? 뭐.... 야끼소바(그냥 시장바닥에서 만드는...) 그리고 풀빵도 있구요, 또 파스텔도 있습니다. 하지만 포즈에 와서 먹어보지 못한 것들을 좀 먹어봐야겠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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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사 가지고 돌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일부는 개를 데리고 나왔네요. 그리고 아마도 아는 사람들과 만났는지 길에서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시장 바닥이라고는 하지만 그다지 붐비지 않는것이 정말 시골스럽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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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잡아본 시장의 전체 풍경입니다. 녹색의 나무숲은 여전하군요. 아무튼 포즈 두 이과수는 공기 하나는 정말 끝내주는 곳입니다. 더운것만 빼면 정말 낙원이 따로 없죠. 아참, 범죄도 있구나.... 응.... 병도 있구....T.T;;

이쪽으로는 채소와 옷가지들, 식료품과 액세서리를 팔고 저쪽 끝으로 갈 수록 먹거리가 많아지더군요. 그 중 몇 개를 찾아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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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들어온 기계 하나. 저게 뭐하는 기계일까요? 네모난 기계 바깥으로는 핫도그용 나무 젓가락도 하나 눈에 띕니다. 핫도그 기계는 아닌데.... 라고 하시는 분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죠. 간판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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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핫도그처럼 생긴 이 음식의 이름은 KREP 입니다. 포르투갈어로는 끝에 오는 자음 뒤에는 항상 Y를 붙이기 때문에 끄레삐 라고 발음합니다. 이 판매대는 크레피를 파는 곳입니다. 크레피가 뭐냐구요? 보시렵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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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반죽한 밀가루속에 치즈와 햄을 조각조각 넣고 뜨거운 기계속에서 눌러 익히면 바로 이렇게 맛있는 크레피가 됩니다. 옛날 한국의 풀빵 비슷한데, 다르다면 한국의 풀빵은 달콤한데 반해 이곳은 치즈로 인해 짭잘하다는 거 정도일까요? 크레피를 한 입 베어 물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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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늘어지는 치즈가 너무 맛있습니다. @.@;; 정말 맛있는 크레피더구만요. ㅎㅎㅎ;; 여러분도 침 넘어가는 소리를 느끼시죠? 그런데 크레피, 맛은 있는데 양이 너무 적더구만요. 그래서 또 다른 것을 하나 더 먹으러 옆으로 갑니다. ㅎㅎㅎ;; 이번에 먹을 것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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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긴 것입니다. 흰 동그라미는 만디오까 가루입니다. 이것을 철판에 동그랗게 만들어 굽는데, 그 위에 여러 종류의 재료를 얹어 먹는 거죠. 이름하여 타피오카(Tapioca)라고 합니다. 정말입니다. 따삐오까 라고 발음한다는 것만 다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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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맛있는지, 사람들이 그 앞에서 줄 서서 주문을 합니다. 따삐오까는 현지인들의 주식인 만디오까를 이용한 전형적인 전통 음식입니다. 좀 앞에 보여드렸던 따삐오까는 거죽 위에 코코 야자 그리고 연유(Leche Condensado)를 넣어서 달콤하게 만들어 후식으로 먹는 종류입니다. 전 단 종류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 좀 짭잘한 맛으로 시켰습니다. 다시 햄과 치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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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하는 사람은 동그랗게 만들기 위해 틀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재료에 따라 조리를 다르게 합니다. 옆에 있던 조수(아내)는 깔라브레사(살라메 종류의 소시지)를 주문했습니다. 그래서 깔라브레사만 철판 위에서 지지고 있습니다. 저 뒤쪽으로 제가 주문한 치즈와 햄을 얹은 따삐오까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다 만들면 그 다음에는 반으로 접고 그리고 종이에 싸서 얇은 비닐 봉투에 넣어줍니다. 그러면 들고 다니면서 먹든지 아니면 그냥 서서 먹든지, 앉아서 먹으면 되는거죠. ㅎ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때요? 맛있게 보이죠? 크레피와 타피오카 이렇게 두개를 먹었더니 점심 한끼가 그냥 떼워지더군요. ㅎㅎㅎ;; 어떻습니까? 일요일 점심, 조금 한가하다면 집 밖의 이런 곳을 찾아서 간단하게 한 끼 떼우는 것은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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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가 아주 작정했구나. 사람 여러번 죽이네... ㅡㅡ;;

    2009.11.20 23:16
  2. adribravo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지금 배가 몹시 고픈데 사진보니 더 고파진다 ㅎㅎㅎ
    한번 또 가봐야 겟다 폭포 는 안 보더라고 다른 것을 더 봐야 할것 같은데...

    2009.11.20 23:37
  3.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있어 보이냐구????? 너~~~~무 맛있어서 문제잖아여~~~~근데 따삐오까 흰가루는 coco가루지...?

    2009.11.20 23:55
  4. Favicon of http://blogihwa.tistory.com BlogIcon 怡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보는 남미의 음식들에... 군침이 절로 도네요. 크레삐 정말 하아~ 먹고 싶어요~~
    내일 목포로 일일장 서는 곳에 가봐야 겠습니다. 맛있는 음식 먹으러요.^^

    2009.11.21 08:16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목포의 일일장... 궁금합니다. 좀 사진좀 많이 찍어서 올려주세요. 저두 구경가게요. ^^

      2009.11.22 23:56 신고
  5. Favicon of http://skynautes.tistory.com BlogIcon 바람처럼~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런 곳 완전 좋아하는데...
    그래피가 너무맛있어 보입니다!!

    2009.11.21 09:53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저 크레피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양이 너무 적더군요. 제가 마음껏 먹으려면 다섯개는 먹어야겠더군요. ^^

      2009.11.22 23:57 신고
  6. Favicon of http://pinkwink.kr/ BlogIcon PinkWink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레피? 인가요? 음... 괜찮아 보이는데요... ^^ 히히.. 야식을 먹으로 살짝 나갈까요...ㅋㅋ^^

    2009.11.21 15:02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한국은 야식거리가 참 많지요? 아주 부러운 밤문화의 하나입니다. 이곳 브라질은 밤에는 무서워서 나갈 수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사는 포즈는 대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밤에 나가도 그다지 무섭지는 않지만, 할게 없죠. ㅎㅎㅎ

      2009.11.23 00:01 신고
  7.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전분질 자체가 타피오카 아닌가요?ㅋ
    국수로도, 버블티용으로도 사용되는데 말이죠...
    아...배고픈데 크레피 급 맛있어 보입니다.ㅡㅜ

    2009.11.23 08:24 신고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맞습니다. 타피오카란 저 전분질 자체입니다. 하지만 그 위에 저렇게 올려서 먹는것도 타피오카라고 합니다. ^^

      2009.11.24 07:48 신고

브라질에서 유명한 한국 국적의 먹거리는?

생활 2009. 10. 9. 18:56 Posted by juanshpark
\"사용자
한국 국적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것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위에 올려져 있는 로고의 기업들 역시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상표들임에는 분명하다. 적어도 남미에서 삼숭(Samsung)이나 엘레제(LG)를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듯하다. 더구나 요즘 한국의 차들이 디자인이나 성능에서 앞서나가다보니 준다이(Hyundai)는 모르는 사람이 별로 없는 명차반열에 올라있다. 칠레 산티아고에서는 돌아다니는 택시의 거의 절반은 삼성 자동차이고, 전체적으로도 승용차의 1/3~1/4은 한국 승용차들이 굴러다닌다.

한국의 경제력이 커져서인지, 브라질에서도 한국 국적의 상품들은 브라질 사람들의 생활에 이미 익숙해져있다. 집집마다 삼성이나 엘쥐 텔레비젼을 가지고 있고, 컴퓨터 모니터와 관련해서는 브라질 시장의 거의 70% 이상이 삼성과 엘쥐를 사용하고 있다. 그뿐인가? 최근에는 한국의 금융 회사들도 브라질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브라질 최대 주간지 가운데 하나인 ISTOE 에는 미래에셋 생명광고가 표지에 실리기도 하고 전문 관광 잡지에 코리안 에어 광고가 뜨기도 한다. 언제부터 한국의 국력이 이렇게 커졌는지 모르겠지만, 외국에 나오면 애국자가 된다고, 길을 가다가 한국과 관련된 무엇을 발견하게 되면 엄청 기쁘게 되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번 아르헨티나 까릴로를 포스트하면서 올린 사진이지만, 현대 자동차를 선전하는 광고판만 보고도 마음이 즐거웠었다. 현대 직원도 아니고, 아니, 현대 직원중에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지만, 한국 자동차의 간판만 보고도 고향 친척을 만난 것 같았다면 이해가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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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여행을 가면서 길에서 작업을 하기 위해 세워져 있는 현대 중공업의 중장비를 보면서도 그런 기분을 느꼈던 적이 있었다. 이런 오지까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반가웠었는데, 현지인들에게는 아마도 발음이 잘 안되니 동양의 어떤 작은 나라, 아마도 일본이나 중국을 떠 올리면서 사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먹거리 문제에 이르면, 한국적의 음식에 대해서 남미 사람들은 더욱 무지를 드러낸다. 하긴, 위의 상호들도 사실 한국의 것이라고 하면 눈이 똥그레진다. 일본 상품이 아니었냐고 되묻는 경우가 일쑤다. 음식의 경우는 더 심해 보인다. 김밥이 코리안 스시가 되어 버리는 상황이니까. 게다가 현지 사회에 뿌리내리는 일식이나 중식에 비해 한식은 아직까지는 철저하게 한국인 위주로 식당을 경영하다보니 현지의 남미 사람들은 한국음식을 들으라고 물으면 고개를 도리질하기 일쑤인 것이다.

김치, 불고기, 잡채.... 하면 그제서야 아~ 김치가 한국거였냐?는 식의 반응이 나올 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아예 들어본 적이 없다고 손사래를 치기도 한다.

그런 남미, 아니 브라질에 이제 한국의 대표적인 먹거리로 부상하는 상품이 하나 있다. 그게 무엇일까? 여러분은 알고 있는가? 그럼, 그 효자노릇을 하는 상품을 공개하겠다. .......





그 상품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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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즉 빙그레제과에서 나온 메로나라는 빙과류다. 브라질 현지 사회에서 메로나의 인기는 가히 하늘을 찌르는 듯 하다. 상파울로 어느 곳이나 상업이 번성한 곳의 상점을 가 보면 메로나 냉장고가 들어가 있다.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봉 헤찌로는 물론이고, 리베르다지, 빠울리스따까지 내가 갔던 모든 곳에서 메로나 냉장고를 볼 수 있었다. 다음은 상파울로에서 찍은 메로나 관련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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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는 멜로나라고 읽는다. 뭐, 뭐라고 읽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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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마다 이렇게 메로나 냉장고를 맨 앞에 진열해 놓구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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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좁은 가게는 모로 세워놓고 판매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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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도 안 되면 포스터만 걸어놓고도 판매를 한다. 이정도면 메로나 천지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리베르다지에서 옷가게를 영업하는 한국인 M씨는 주말이 좀 화창한 날씨면 남녀노소 할 것없이 모두 메로나를 손에 들고 돌아다닌다고 한다. 사실 현지인들에게 있어서 메로나의 가격이 싼 편은 절대 아니다. 내가 사먹은 메로나는 하나에 6헤알이었다. (한화로 3500원 선이다.) 브라질 산 아이스 바의 가격이 보통 2~3헤알이니 두 세배의 가격이 되는 것이다. 그 정도면 상당히 비싼 셈인데, 그럼에도 메로나를 먹는 이유는 무엇일까? 몇 사람에게 물어보았더니 맛이 좋다는 것이다. 멜론의 향기로운 맛이 그대로 들어가 있다고 칭찬하는 사람도 있었다. 메로나가 한국 것이라는 것을 아느냐고 물었더니 몇몇은 알지만 대개는 눈이 똥그레졌다. 아무튼 괜찮다. 김치나 불고기 모양으로 메로나도 점차 더 많이 알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적이야 어떻게 되어도 모르겠지만, 어쩌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먹거리의 탄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른 곳에서는 몰라도 브라질에서 메로나는 정상의 위치를 잡아가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들었다. 이 정도면 한국을 알리는 효자 상품중의 하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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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로나 홧팅이네요. ㅋㅋ
    정말 반가운데요.

    2009.10.09 22:04
  2.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메로나를 보니 다시 옛날 생각이 납니다.
    메로나를 먹던 사촌동생이 '어, 형 여기 팥이 들었어?' 알고 봤더니 바퀴벌레.....

    회사에 전화했더니 쥬스 한박스를 들고 다음날 바로 직원이 왔더군요. 인터넷이 발달된 요즘 같아서는 쥬스 한박스보다는 큰 걸 가져올 것 같습니다.

    메로나 저도 좋아하는데 브라질에선 비싸게 파네요. 파라과이에서 오천과라니인가, 육천과라니이니까 한화로 1300원 정도 하는데 말이죠.

    2009.10.10 00:3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글쎄 말입니다. 너무 비싸죠? 저는 빙과류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좋아하는 브라질 사람들이 불쌍합니다. 저 큰돈을 내구.....

      2009.10.12 11:49 신고
  3. Favicon of http://ourvillage.tistory.com BlogIcon 촌스런블로그  수정/삭제  댓글쓰기

    브라질에서는 메로나의 인기가 대단하군요^^

    2009.10.10 02:4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그렇습니다. 어쩌면 얼마후에는 딸 이름을 Melona로 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2009.10.12 11:50 신고
  4. Favicon of http://stmilk.tistory.com BlogIcon 딸기우유!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하도 먹어서 질렸는데
    그리구 메로나 짝퉁도 많이 나왔구요
    해외나가서 선전이라니 자랑스럽네요^^

    2009.10.10 03:16
  5. Favicon of http://ccachil.tistory.com BlogIcon 까칠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햐~ 꽤 비싸게 파는데도 잘팔리는거 보니 듬직해 보이기까지..ㅎㅎ

    2009.10.10 09:58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브라질 현지의 물가 때문이니 뭐라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상당히 비싸서 눈물이 나왔다는....-.-;;

      2009.10.12 11:51 신고
  6. Favicon of http://deniz.co.kr BlogIcon 데니즈T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제일 좋아하는 메로나 ~_~
    히익.. 근데 왤케 비싼거죠?? 3500원....

    2009.10.10 10:41
  7. Favicon of http://pinkwink.kr/ BlogIcon PinkWink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메로나... 좋아해요...ㅎㅎㅎㅎ
    전차소년(탱크보이) 과 함께... 제가 좋아하는 양대 아이슈쿠륌이라는....^^

    2009.10.10 15:01
  8.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포스트 정말 재미있다. 잘도 찾았네. ^^
    내가 애국심에서 하는 말 아닌 건 알지?
    그래도 3500원이라니 너무 비싼 거 아냐?
    아마 좀 더 고급화한 제품이지 싶은데...

    2009.10.11 22:1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글쎄, 한국의 메로나하고 별반 달라보이지 않는다. 다만 브라질 물가가 좀 쎈 편이지. ㅎㅎ

      2009.10.12 11:56 신고
  9. passerby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성 자동차는 삼성 중공업의 트랙터나 지게차,굴삭기 등을 이야기 하나요?

    2010.01.20 02:5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아닙니다. SM3와 SM5들을 이야기 하는 거죠. 물론 엄격하게 이야기해서 삼성의 자동차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상표는 한국것이 맞으니까요.^^

      2010.01.20 23:41 신고
  10. anne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2010.04.03 00:22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지금도 상파울로에 가면 메로나의 인기가 절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010.04.03 20:36 신고
  11. 익명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1.08.17 03:34
  12. 음담패썰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SBS플러스 신규 예능 프로그램 [음담패썰] 팀입니다. 음식을 둘러싼 담대하고 패기있는 썰이라는 뜻으로 세계 여러가지 음식의 역사와 숨겨진 야사들을 다루는 푸드랭킹쇼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부호 관련된 음식을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괜찮으시다면 위 글에 있는 이미지들을 사용해도 괜찮을지 문의드립니다. 문의사항 있으시면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8.08.01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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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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