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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스캔을 했더니 사진이 정말 이상하게 나왔다. 확실히..... ㅉㅉ
아무튼 오늘은 아르헨티나 쪽 산마르틴 섬으로 넘어가는 이야기를 좀 하자.
수도 없이 이과수 폭포를 갔지만, 산마르틴 섬으로 넘어간 횟수는 내 인생을 통틀어서 세번? 네번? 확실하지 않지만, 엄청 적다. 그 이유? 첫째, 힘들다. 빨강색 1번의 보트를 타고 섬으로 넘어간다음 지그재그로 표시된 계단으로 50미터 정도를 올라가는데, 그게 쉽지 않다. 둘째, 물이 너무 적어도, 너무 많아도 넘어가지 않게 된다. 아니, 물이 너무 많을때는 넘어갈 수 없다... 아무튼 그래서 결국 산마르틴 섬으로 넘어가서 폭포를 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니... 다음에 이과수를 오게 되었을 때, 산마르틴 섬으로 넘어갈 수 있다면, 꼭 넘어가 보기 바란다. 그럼... 시작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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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르틴 섬으로 넘어가려면
옆의 사진같은 보트를 타고 넘어가야 한다. 이 보트는 국립공원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따로 돈을 받지 않는다. 그러니, 필요한 것은
계단을 오르는 수고와 넘치는 힘!!!

그것만 있다면, 그리고 넘어갈 수 있는 조건만 갖추어져 있다면, 꼭 넘어가 볼 필요가 있다. 왜냐?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이과수를 볼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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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를 타고 강을 넘어 백사장으로
간 다음에 강물이 흘러가는
하류를 보면 이렇게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다.

반대쪽으로 폭포를 향해 보면
오늘처럼 날씨가 좋은 날에는
수영복을 입고서 물놀이를 하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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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말이다.

원한다면, 여러분도 거기서
물속에서 놀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말해도 쉽지 않을 것이다.
물론 바쁠테니까....
그래서 바로 계단으로 올라가면
4거리가 나오게 된다.
지도에서 보는 C코스로 먼저 가
보자. 섬에서 보는 악마의 목구멍을 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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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면
------->
이렇게 보트를 타고
물을 맞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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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코스에서 하류쪽으로 보면
구불구불한
이과수 강의 하류쪽에서
올라오는 보트들을 볼 수 있다.
이들 역시 보트 탐험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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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C코스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광경이 바로 이것. 즉 악마의 목구멍을 좀 멀리서이긴 하지만 브라질쪽의 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각도와는 좀 다른 각도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좀 더 왼쪽에서 사진을 찍는 것도 가능하더만, 이번에 갔을 때는 나무가 너무 많아서 그나마 이 사진이 제일 잘 나온 것 같다. C코스를 끝까지 가면, B코스와 만나게 된다. 거기서 왼쪽으로 30미터 정도만 가면 바로 B코스의 마지막 바위가 나타난다. 거의 대개 물은 별루 없는데, 한 가지 볼 수 있는 것은 바위에 뚫린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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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고, 그 구멍 사이로 저 너머에 또 다른 폭포가 흘러내리는 광경을 보게 된다. 이 구멍의 이름은 창문이다. (스페인어로 Ventana:벤따나 라고 하는데, 그 뜻이 창문이다) 또한 이 창문부근에서는 시체를 뜯어먹고 사는 독수리들이 엄청 앉아 있다. 그 외에 몇 줄기의 한국 폭포들같은 폭포들이 여기서도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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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기지 않았던가? 한국의 폭포들이..... 이곳의 폭포들은 다른 줄기들에 비해 초라하기 짝이없다. 하지만, 이 폭포들이 물이 엄청 많을때는 또 나름대로 장관이다. 문제는 그렇게 물이 많을때는 이곳으로 올 수 없다는 데 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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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B코스에서 다시 돌아서 4거리로 나온다음 왼쪽으로 꺾어서 A코스로 나가보자. 바로 이 코스가 이 섬의 최고의 포인트인 산마르틴 폭포로 가는 길이다. 100미터쯤 앞으로 가면 계단을 내려가는데, 몇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이런 모습이 풀숲 사이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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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폭포수 주변에 떠도는
무수한 이슬 방울들 덕에
수 많은 식물군이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다.

항상 꽃이 있던데, 갈 때마다 다르다.
오늘은 이렇게 이름모를
노란꽃이 활짝, 많이 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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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는 이과수 폭포의 줄기들. 아래 보이는 길로 150미터 정도 더 걸어가면 산마르틴 폭포가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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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르틴 섬에서 바라보는 이과수 폭포 -  아르헨티나 Paseo Superior의 광경. 정말 멋있는 풍경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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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까이 가서 보는 파세오 수페리오르의 광경. 아래쪽에 부옇게 보이는 것은 무지개의 윗 부분이다. 응?? 정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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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만 화창하다면
이렇게 무지개를 보는 것은
항상 가능하다.
심지어는
사진에서처럼
쌍무지개도 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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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산마르틴 폭포의 정면 모습이다. 사진으로 보니까 조금 초라해 보인다. 하지만, 그 앞에서 있게 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서 있게 된다. 가장 인기가 있는 줄기로서는 Garganta del Diablo가 단연 첫번째, 두번째는 Bosetti, 그리고 세번째가 바로 이 San Martin 폭포다. 물론 그 외에도 많은 폭포가 인기가 있지만, 인기가 많은 폭포들 가운데, 이 산마르틴 폭포가 가장 적게 알려져 있다. 왜냐하면.... 넘어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과수를 구경와서, 산마르틴 섬으로 넘어갈 수 있는 날이라면, 꼭 넘어가 보기를 권한다. 결코, 섬으로 넘어간 것을 후회하지 않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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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 한국 및 상파울로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아르헨티나쪽 이과수 폭포를 구경하러 떠난다. 위의 장면은 보트를 타고 이과수를 구경하는 Aventura Nautica의 사진이다. 저 멀리 악마의 목구멍이 보이고, 또 다른 보트가 폭포수 아래 있는 것도 보인다. 내가 이과수에서 제일 찍고 싶었던 사진의 하나.... 바로, 폭포아래로 들어가는 사진을 구도고 초점이고 상관없이 마구잡이로 자연그대로 찍는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는데, 그동안은 도저히 어떻게 해 볼 수가 없어서 생각을 접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일부러 준비한게 하나 있다. 반짝이 비닐 봉투.

저렇게 보트를 탈때, 보트 회사측에서는 소지품을 담으라고 커다란 방수봉투를 하나씩 주는데, 난, 오늘, 카메라를 방수 봉투가 아니라 반짝이 비닐 봉투에 넣어서 계속 사진을 찍을 생각을 했다. 그리고, 연방 셔터를 눌러댔다. 어떻게 나왔을지 궁금한가? 아래, 그 사진을 공개한다. (전체 사진의 1/3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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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구도도 각도도 없이 찍은 사진은
사진기를 손에 잡은 이후로 첨이다.
어쨌거나 사진을 찍고보니
폭퐁속에서 이리저리 흔들린 기분이 든다.

옷이야 두말할 나위없이 다 젖었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아주 시원했다.
위에서부터 떨어지는 폭포수를
일부 들이키면서도 아주 즐거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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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우리들을 열심히 촬영해주는 저
카메라맨 아저씨....

후후....
사실 저렇게 방수 장비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건데....ㅠ.ㅠ

그렇기는 하지만,
암튼 오늘 평생 하고 싶었던 사진을 찍었으니
대 만족이다.

뭐, 잘 나온 사진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만족한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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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장 나온 사진 중에 그래도 젤 잘 나온 사진인듯 싶다. 여러분도 이과수를 오게되면, 한번 시도해 보라. 물속에서 찍은 사진은 또 다른 추억을 줄 듯 싶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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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그림(동물) 찾기 두 번째

문화/사진 2008. 12. 13. 04:42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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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이는 장면은 이과수 폭포의 한 줄기다. 아르헨티나 쪽 Paseo Inferior에 있는 폭포인데, 폭포수를 바로 정면에서 볼 수 있어 아름답기는 하지만, 카메라 앵글에 잡히지가 않아 아쉬운 폭포이기도 하다. 문제를 내고 싶은 장면은 벽에 붙어있는 새들이다. 엉? 저게 무슨 새들이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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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보면 좀 더 잘 보일거다. 붙어 있는 넘들은 분명 새가 맞다. 다만, 저렇게 붙어서 사는 녀석들일 뿐이다.(아직 이름은 모른다)

자, 이제 그럼, 문제를 내 보자. 자알들 보구, 새가 몇마리가 있는지 확인해 보기 바란다. 사진을 클릭하면 좀 더 크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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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몇 마리인지, 잘 살펴보고 댓글 남겨주기 바란다. 시~~~~~작!!!!!
지난번 숨은 그림(동물)찾기 사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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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의 이과수 폭포 - 브라질

관광/브라질 2008. 12. 12. 04:41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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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너무나도 많이 보아온 사진이다. 그래서, 좀 특색을 주려고 컬러로 한장, 세피아로 한장, 그리고 흑백으로 한 장을 올려본다. 뭐, 그렇게 해도 여전히 폭포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어제(12월 4일) 두 분의 박사님들과 아르헨티나 쪽 폭포를 방문하고, 폭포를 맞아보고, 폭포에 빠져들어가는 감동을 받고 나서, 이제 오늘 브라질 쪽을 방문하는 것이다. 어제만큼의 감동은 느끼지 못하겠지만, 브라질 쪽에서 보는 폭포도 파노라믹한 전망이 아주 멋있기에, 두 분 다 설레는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계셨다. (하지만, 내 블로그에서만도 여러번 비슷한 사진을 올렸기 때문에, 오늘은 흑백으로 찍은 사진만을 올린다.)

브라질쪽 이과수 국립공원에 들어서면 8종류의 이과수에 서식하는 특징적인 동물의 캐릭터를 디자인한 버스가 폭포를 볼 수 있는 곳까지 데려다 준다. 캐릭터는 콰치(코코티), 자카레(작은 악어), 원숭이, 투칸(큰 칼부리새), 파파가요(아라라), 나비, 뱀, 온싸(아메리칸 퓨마) 이렇게 8종류다. 이 캐릭터를 버스 이곳 저곳에 붙이고 색칠해서 예쁘게 만든 버스를 타고 공원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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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셉션에서 버스를 타고 세번째 정거장에서 내리면 오솔길을 따라 폭포를 감상하면서 악마의 목구멍을 보는 전망대까지 1200미터를 걸어가게 된다. 위 사진은 그렇게 걸어다니면서 보게 되는 아르헨티나 측 폭포의 하나인데, 이전에 내 블로그에서 한 번 설명한 바와 같이 이 폭포는 아르헨티나쪽에서는 별 수를 다 써도 볼 수 없는 폭포다.

어제, 너무 큰 감동을 받으셨는지, 조금 시큰둥하신 두 분..... 그래도 브라질 국립공원측에서는 관광객의 시야를 가리는 나무와 풀을 쳐 내서 폭포가 아주 잘 보인다. 아마도 최근들어 가장 잘 보이는 날이 아니었을까 싶다. 중간에 악마의 목구멍이 보이는 지점에 이르러서야, 조금씩 감탄이 새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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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목구멍과 그 주변을 날쌔게 날아다니는 제비떼의 모습. 수백마리에 달하는 제비들이 자신들의 둥지인 폭포 아래를 향해 날쌔게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날씨가 좋아서 폭포가 선명하게 보이지만, 한편 물보라가 심해서 악마의 목구멍쪽으로는 선이 뚜렷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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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바로 옆으로 떨어지는 폭포. 그리고 날아오는 물보라에 젖어 카메라 렌즈에 잡히는 물방울들. 시간 가는줄 모르고 전망대에 있다가 천천히 위쪽으로 걸어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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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수의 웅장한 모습. 지금 컴퓨터 앞에서도 떨어지는 폭포수의 웅장한 굉음이 떠오른다. 정말 장관이다. 이곳에 살고 있기 때문에 누리는 특별한 축복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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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무지개. 낮이기에 무지개가 일곱색깔 영롱한 빛을 띄고 있지만, 흑백사진에선 저렇게밖에 표현이 안 되니.... 밤에 보이는 무지개하고 비슷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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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위쪽에서 바라보는 악마의 목구멍 위쪽에 있는 아르헨티나쪽 전망대. 어제 저기에서 한 없이 시간을 죽였었다. 박사님들도 저 광경을 보면서 감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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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악마의 목구멍을 보는 전망대. 오늘따라 엄청난 인파의 사람들이 몰려들어 있다. 박사님들의 한 마디...... "저러다 무너지면 어떻게 해?" ㅡ. 뭐가 어떻게 돼? 다 죽거나 다치는거지....  그렇게 안 되기만을 바랄 뿐.

하루 차이로 두 나라의 폭포를 모두 다 보고나니 약간의 욕심이 생긴다. 관광객들에게 첫날 아르헨티나쪽 폭포를 보게 하는 것보다는 둘째날 보게 하고, 브라질쪽을 첫째날 보게 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하면, 두 쪽 다에서 모두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 보았다. 이번의 경우는 먼저 하루를 온전히 폭포를 보는데 보내자 라는 생각에 그렇게 했지만, 앞으로 이틀을 관광하시는 분들에게는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전 세계적인 불황 탓에, 해외에서 유입되는 관광객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보고를 조금씩 듣고 있다. 이과수에도 그 여파는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 경제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이과수 폭포를 보는 것은 그런 상황에서도 가치가 있다. 어려울수록 졸라매는 것도 좋지만, 한번쯤 답답한 가슴을 쓸어버리고, 머리에 가득한 먼지들을 없애기 위해 위대한 창조물의 광경을 관광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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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도 루아우가 있기를 바랍니다.

문화 2008. 12. 5. 22:00 Posted by juanshpark
블로그를 자주 들어오시는 분들로부터 루아우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고 있다.
그래서, 나름대로 루아우에 대해서 일찌감치 국립공원의 루아우를 담당하는 직원에게
편지를 쓰고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도착한 대답이 조금 실망스럽다.
다음은 편지의 내용이다.

Prezado Sr. Juan
 
O Luau nas Cataratas esta passando por um processo de reformulação, então devido a isso não temos ainda as datas para o ano de 2009, visto que tudo depende de alguns estudos em andamento.
Assim que tivermos uma posição final sobre o evento, estaremos encaminhando as datas.
 
Atenciosamente,
 
VIVIANA B. HUESPE
CATARATAS DO IGUAÇU S/A

내용인즉슨, 루아우와 관련해서 새로운 방식을 연구중이라고 한다. 때문에 2009년의 루아우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내용상으로는 2009년에도 루아우가 없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 그렇기는 해도, 지금이 12월인데 아직까지 1월의 루아우조차 계획되지 않았다는 것이 좀 불안하게 만든다. 혹시 몇 달동안 건너뛰고 그러지는 않겠지?

루아우를 보고 싶어하는 방문객이 많은 것으로 안다. 조만간에 루아우 날짜가 나오면 블로그에서 포스팅을 할 것이므로, 2009년중에 이과수를 방문할 계획을 하시는 분들은 그 날짜에 맞추어서 루아우를 놓치지 않도록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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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물이 합쳐지는 곳

관광 2008. 11. 24. 23:00 Posted by juanshpark
바레인이라는 나라를 아는가? 중동의 페르시아만에 위치한 조그만 나라. 뭐, 그렇다고 필자가 바레인을 아느냐 하면 그건 아니구.... 그러니 누군가가 생뚱맞게 바레인은 왜 묻느냐고 할지 모르겠다. 흠!...... 언젠가 읽은 책에 따르면 바레인이라는 명칭은 한국에 있는 양수리와 이름의 의미가 같다고 한다. 그게 뭔뜻?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는 의미인 것이다. 하지만, 양수리가 두 물줄기가 하나로 합쳐진다는 의미가 있지만, 바레인은 바닷속에 담수가 분출되어 나오는 곳이 있다는 것이 좀 다를 것 같다. 이런!..... 오늘 이야기는 이과수 강과 파라나 강, 두개의 강이 만나는 지점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다가, 쓸데없는 삼천포로 빠지는 바람에 글이 길어지게 되었다.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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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이미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쉽게 알 것이다. 바로 3개국 국경에 자신들의 땅임을 상징하는 기념물들이고, 자신들 나라의 국기와 같은 색으로 칠해놓은 것이다. 바로 그 곳이 꾸리찌바에서 흘러나오는 이과수 강과 멀리 마또그로소와 미나스제라이스주 사이의 산간지역에서 발원하는 파라나 강이 합쳐지는 곳으로 오늘 이야기의 주제가 되는 두 물이 만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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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곳이 만나는 곳은 이렇게 생겼다. 사진은 아르헨티나 쪽에서 두 물이 합쳐지는 광경을 보는 사진이다. 육안으로도 두 물줄기의 색이 전혀 다른 색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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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진에서 보듯이 브라질 쪽에서 볼 때는 하늘이 비춰서 그다지 색의 다름이 눈에 띄지 않을지도 모른다. 파라나 강의 본류와 합쳐진 이과수 강의 물줄기는 제 색을 그대로 유지한채 상당한 거리를 흘러가게 된다. 재미있는 것은 파라나 강의 본래 모습이 푸른색인데, 여기서부터 만나게 되는 거의 대부분의 강들 - 파라과이쪽의 냐꾼다으강, 야꾸으구아쑤강, 뗌베으강, 유명한 필코마죠강, 그리고 우루과이강들.... 모두가 황토색이 두드러진 강이라는 거다. 그래서 처음 시작은 푸른 물로 시작했을지 모르지만, 부에노스 아이레스시를 두르고 있는 라플라타 강에 이를때쯤에는 푸른 빛은 한 조각도 찾아볼 수 없는 황토물의 강으로 변한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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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두 강이 섞여 들어가는 모습이 신비스러워서,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한참을 물을 내려다보며 상념에 잠기게 된다.

각자에게 있어서 저 현상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조만간, 브라질에서는 삼개국 국경에 남미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를 세울 계획이다. 현재 로비부분에 들어설 레스토랑을 건설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따라서, 곧 전망대가 건설되고 높은 곳에서 삼개국 국경과 어쩌면, 이과수 폭포까지 바라보게 된다면, 그 전망이 웅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사뭇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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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Paseo Inferior를 포스팅하면서 보여 주었던 폭포다. 이과수 폭포라는 전체의 이름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양의 물이 쏟아져내리는 폭포. 이른바 산 마르틴 폭포인데, 인페리오르 코스를 걷다보면, 이렇게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여러 곳 있다. 하지만, 오늘은 인페리오르 코스가 아니라 강 건너편 산마르틴 섬에서 보는 산마르틴 폭포를 살펴보자. 물이 너무 많을때는 일단 강을 건너갈 수가 없다. 따라서 물이 별로 없을 때만(?) 산마르틴 섬으로 건너갈 수 있다. 하지만 또 물이 너무 없으면 건너가서 봐야 별 볼일 없다. 적당할 때가 좋은데, 그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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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페리오르 코스에서 줌으로 땡겨서 찍은 산마르틴의 주 폭포다. 사진을 확대해보면 젤 꼭대기 위에서 떨어진 다음 다시 떨어지는 그 중간쯤에 사람들이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바로 그곳까지 가는 것이 오늘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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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entura Nautica. 이 사진을 보여주는 이유는 이 보트를 타는 곳에서 강을 넘어가기 때문이다. 당근 보트로 넘어간다. 하지만, 공원 입장권에 강을 건너는 보트를 타는 비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의 돈을 받지 않는다. 위 사진의 보트를 타는데는 당근 돈을 더 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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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건너가서 찍은 모습이다. 수면쪽으로 Aventura Nautica를 하는 보트의 모습이 보인다. 강을 건너면 이제 중간 지점까지 수 백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는 가파른 경사를 올라가야 한다. 내 친구들은 계단이 싫어서 올라가지 않은 친구도 있다. 어쨌든 끝까지 올라가면 그곳에서 길이 3갈래로 갈라지는데, 좌측으로 가면 이과수 강을 끼고 브라질쪽 모습을 볼 수 있다. 정면으로 가면 아르헨티나쪽 폭포의 줄기를 하나 더 볼 수 있는데, 물이 많이 없어서 그냥 바위만 보고 왔다. 하지만 길 오른편으로는 산마르틴 폭포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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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멀리서부터 산마르틴 폭포의 멋있는 모습이 보인다. 물론 소리도 들린다. 그리고 수백미터까지 날아오는 물방울들이 더위에 젖은 사람들에게 약간의 상쾌함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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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까이 가서 본 산마르틴 주 폭포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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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보는 빠세오 수페리오르의 모습이다. 맑은 날에는 항상 무지개가 걸려있다. 오늘도 무지개가 걸려있지만, 그 사진은 올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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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다. 산마르틴 섬에서 보는 빠세오 수페리오르.

이렇게 해서 산마르틴 섬에서 보는 이과수 폭포를 즐길 수 있었다.
글쎄.... 갠적으로는 이 모습이 좋기는 하지만, 계단은 쉽지 않다.
게다가 나이가 많으신 어른들하고 함께 오면 권해드리기가 쉽지 않다.
고로, 젊은 사람들의 경우라면,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꼭 산마르틴 섬으로 건너가 보기를 권한다.
물론 건너가고 싶어도 물의 양에 따라 건너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꼭 건너가서 경치를 구경하기를 바란다.

맑은 날, 무지개가 걸려있는 사이로 폭포수가 떨어지는 광경은 계단을 올라온 고생에 대한
큰 보람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이과수 폭포와 관련된 다른 포스트 보기 --> 
이과수폭포의 물이 많을때와 적을때
이과수 폭포 파노라마 사진 - 낮과 밤
이과수 폭포의 항공사진
이과수 폭포 - 브라질쪽 코스 관광
산마르틴폭포, Paseo Infer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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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이뿌댐은 명실공히 세계 최대의 댐이다. 물론 중국의 산샤댐이 규모면에서 더 크고, 연말경에는 더 많은 전력생산을 하게 되겠지만, 지금까지 수년동안 이따이뿌를 능가할, 혹은 필적할 댐은 없었다. 그처럼 세계 최대의 댐을 건설하기 위해서 가해진 환경 파괴를 생각해 본다면, 오늘 방문한 환경 박물관은 필수적인 시설이라고 해야 하겠다. Ecomuseo로 이름이 지어진 환경박물관은 이따이뿌 댐의 정문에서 6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이곳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따이뿌 댐 시설의 Reception에서 입장권을 사서 가야 한다. 우리 부부는 포즈시 거주민이기 때문에 4헤알을 내고 들어간다. (사실, 이런 시설에 돈을 내고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 좀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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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을 들어서면 바로 맞닥뜨리게 되는 정원이다. 백합종류의 꽃인데, 노란색이라는 것이 좀 이상하기는 하지만, 분명히 Lirio라고 한다니까 백합이 맞다. 간혹 주황색에 줄무늬가 있는 것까지 있어서 혹시 Amarilis가 아니냐고 물었더니 그것도 Lirio라고 한다. 주황색 백합이라..... (포스팅을 하기전에 몇 사람에게 사진을 보여주면서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Lirio가 아니라 Amarilis가 맞댄다.. 참, 가이드라고 믿을게 못된다. 아싸~!)

정원에는 정말 예쁜 꽃들이 다수 피어있다. 사진을 다 올리지 못하지만, 그중 몇 종류만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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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이 Ecomuseo를 둘러싸고 지천으로 펴 있다. 에코무세오 자체도 들어갔다 나갔다 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안에서 보다 바깥 구경을 하다 또 안으로 들어갔다 하는 식으로 구경했다. 일단 안으로 들어가보니 토인들이 사용하던 고고학적인 유물들이 조금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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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이 지역의 어린이들을 비롯해서 예술가들의 작품이 걸려있는 장소가 나타난다. 가이드의 해설에 의하면 6개월에 한 번꼴로 작품을 교체한다고 하는데,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에 에어컨이 작동되고 있어서 시원하기는 하지만, 손님이 별로 없어서인지 일하는 사람들도 한가롭고 편안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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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물들과 몇 종류의 작품들, 그리고 이따이뿌 댐을 건설하면서 자신들이 했던 일들을 보는데 왜 돈을 내고 들어와야 하는지, 조금 이상하다. 그나마 포즈시의 거주민이라고 싸게 들어왔지만, 손님이 없는 것을 보면, 이 장소는 관심밖의 관광지인 것 같다. 하긴, 멀리서 와서 하루나 이틀만을 포즈에서 보내는 사람들이 이곳을 둘러본다는 것이 얼마나 합리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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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벽을 채우고 있는 이따이뿌 댐의 전경. 흑백으로 되어있는 조그만 조각들이 바로 이따이뿌 댐을 건설한 사람들의 사진들이다. 조그만 조각 조각이 모두 사람 얼굴이고, 중간에 큰 TV속의 얼굴은 정치인같아 보인다. 누군지는 묻지 않았다. (이 벽을 볼 때즘에는, 이미 이런 장소에 돈을 내고 들어왔다는 것이 상당히 불편해지고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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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몇몇 식물들은 내 주의를 끌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그것이 좀 위안이 된다.


옆에 있는 멋있는 식물이 파인애플과 비슷한 종류의 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붉은 꽃과 함께 좀 탈색이 된 다른 꽃이 무수히 펴 있었는데, 모두 파인애플 종류라고 한다.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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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무는 좀 특이한 나무다.

생김새가 특이하다는 것이 아니라, 속이 빈 나무라는 것이다.

속이 비었다니? 보기에 멀쩡해 보이지만 속이 비었고, 그 속에 개미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말하자면 살아있는 개미집인 것이다. 정말 신기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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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나무가 이것인데, 이 나무는 슬픈 사연을 가지고 있는 나무였다. 뭐, 전설이나 그런게 아니구....

종려나무, 혹은 야자나무의 한 종류로 보이는 나무인데...

과라니 인디오들은 먹을것이 떨어지면 이 나무를 잘라서 펴 놓았다고 한다. 그러면 나무가 썩어들어가면서 이 지역에 서식하는 큰 곤충, 풍뎅이들이 와서 그곳에 알을 낳는다고 한다. 그 알은 그곳에서 부화를 하며 곧 유충들이 서식하게 된다. 과라니 인디오들은 그 풍뎅이의 유충을 먹으며 배고픔을 달렜다고 한다. 정말 슬픈 이야기가 아닌가? 이처럼 온화한 지역에서 그처럼 벌레의 유충을 먹으며 지내야 했었을 과라니 인디오들......

그렇게 에코무세오를 둘러보고 나오는데, 출구 왼쪽으로 멋있는 차가 하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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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놈이다. 바퀴가 얼마나 큰지 내가 서 보았더니 내 키만하다. (내 키 184cm 다) 엄청 큰 이 트럭은 이따이뿌 댐을 건설할때 사용을 한 녀석이다. 그것을 기념으로 한대 가져다 전시해놓은 모양이다. 이렇게 큰 트럭이 지금도 사용되는 곳이 있다. 큰 광산들에서 사용이 되는데, 내가 가 보았던 곳 중에는 칠레의 깔라마(Calama)에 있는 구리 광산에서 이 트럭들이 사용되고 있다. 그걸... 여기서 보다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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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출구에 서 있는 간판이다. 나만 4헤알을 내고 들어온줄 알았는데..... 착각했다. 다른 외국인이나 누구나 할 것 없이 모두 4헤알씩 받는다. ㅠ.ㅠ (이런델 돈주고 들어오다니...ㅠ.ㅠ)

이따이뿌 댐을 만들어 돈을 벌고있는 회사는, 그 돈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고 징징대며 광고를 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묻고싶은 것은, 도대체 사회에 환원을 하는 그 돈이 어디에 쓰이고 있는가?이다. 이따이뿌 댐을 견학하는데도 입장료를 톡톡히 받고 있다. 단지 30여분 버스를 타고 가는데, 그 버스회사가 민간회사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웃나라 파라과이에서는 버스를 타고 관람을 하지만 돈을 받지 않는다.

게다가 이곳 Ecomuseo나 주변에 있는 또 다른 동물 보호 지역 역시 돈을 내고 들어가야 한다. 즉, 지역 사회에 공헌한다고 하는 시설 모두를 돈을 받고 입장을 시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들이 광고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어차피 이득은 이득대로 챙기면서 말이다.

이렇게 생각하는게, 나만의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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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이 어디인지를 아는사람?
아르헨티나 구석구석을 다녀본 사람이라면 두 번째나 세 번째 사진을 보구 대뜸 알아보았을 것이다. 그렇다. 사진의 광경은 아르헨티나 서쪽,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1070km가 떨어져있는 멘도싸라고 불리는 곳이다. 이과수에서는 근 2000km가 떨어져 있다. 근데, 이과수 이야기에서 갑자기 왠 멘도싸? 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으니 친절하게 또 설명을 해야겠다.

하지만, 먼저.......
1942, 1977, 1990, 1991, 1998, 2000, 2002, 2004........ 자 이 연도숫자의 의미를 아는사람?

혹은 Catena Zapata, Escorihuela, Finca Flichman, Norton, Trapiche, Luigi Bosca, Santa Julia, MQN, Saurus, O'Fournier........ 이 단어들의 의미를 아는 사람?

아르헨티나의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먼저 물어본 것은 빈티지를, 후에 물어본 것은 아르헨티나의 보데가 들임을 알 것이다. 와인을 아주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위에 열거된 보데가의 와인들을 한번쯤은 마셔 보았을 수두 있다. 물론, 나두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니, 몇 종류는 마셔봤다. (다는 아니구....ㅠ.ㅠ) 그리구 첫번째 빈티지는 한국인들이 아르헨티나 와인을 고를 때 가장 좋아하는 빈티지를 열거한 것이다.

이제 멘도싸 이야기를 꺼낸 이유를 설명해야겠다. 멘도싸는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정서쪽에 위치해 있다. 지방의 이름은 멘도싸, 수도의 이름도 멘도싸. 이 도시는 사실 사막속에 세워진 도시다. 그렇지만, 이 도시를 가보면, 많은 나무와 공원들에 의해서 사막이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 도시다. 그리고 참 아름다운 도시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지방, 이 도시가 특별한 이유는 아르헨티나에서 생산되는 포도주의 거의 70%에 달하는 양이 이 지역에서 나기 때문이다. 물론 아르헨티나 국토의 서쪽 전체 - 위로는 후후이(Jujuy)와 살따(Salta)에서부터 아래로는 파타고니아인 리오 네그로(Rio Negro)와 추붙(Chubut)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서쪽으로 안데스 산맥을 타고 쭈~욱 내려가면서 포도밭이 있구, 포도주가 생산이 된다. 그러나 단연 멘도싸와 산후안(San Juan-야, 후안 나왔다!!)의 포도주를 빼면 맹탕이라고 할 정도로 그 두 지역에서 거의 대부분의 와인이 생산된다.

그렇게 많이 생산되는 포도주 때문인지, 아르헨티나의 와인은 참 맛이 좋다. 물론 사람의 입맛이라는 것이 사람마다 다르니 비교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내 입맛에는 아르헨티나 와인이 참 맛있다고 생각하고, 가격 대비 훌륭한 품질을 고를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한다. (다른 지역에서는 어떤지 몰라도, 남미에서 비슷한 수준의 유럽산 포도주를 마시려면 5배는 더 줘야 한다. ㅠ.ㅠ)

뿌에르또 이과수 시에는 와인 전문점(스페인어로 비노떼까)이 두 군데가 있다. 모처럼만에 그 비노떼까 중에 한 집에 들어가서 구경을 할 수 있었다. (다른 한 집은 왠일인지 문이 닫혀 있었다) 그리구, (블로거의 정신을 발휘해서) 그 비노떼까 안을 좀 살펴보았다. 그러니 개개의 와인에 대한 품평같은 것은 좀 더 뒤로 미루자. 오늘은 일단 매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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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상당한 규모의 비노떼까다. 더운 이과수의 날씨를 견디기 위해 고급와인들은 특별 관리를 받고 있다. 상당수의 와인들은 상자에 넣어진채 지하실에서 손님을 기다리구 있구.

매점 주인은 친절하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와인의 종류가 1500개 티켓이 붙어있다고 설명한다. 특히나 아르헨티나에서는 최고로 알려져있는 Catena Zapata의 와인을 38종류 취급하고 있다고 설명해 주었다. (까떼나 싸빠따라고 읽는 이 와인 - 참 고급이구, 맛있다. 언제 기회가 되면 꼭 설명을 올리겠다) 그러면서 정말 반가운 소식을 하나 전한다. 내가 이 매장을 둘러보면서.... 다 좋은데 한가지가 없다구 말을 꺼냈다. 포도주를 시음하는 곳이 없다"는 것을 말했더니, 이번 연말이 지나고 나서 아래층에 시음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와하하하~!!! 내년이 기다려진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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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대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일부 와인들... 귀여운 녀석들>






그런가 하면 비노떼까에서는 크리스탈로 되어 있는 포도주와 관련된 것들을 취급하고도 있다. 게다가 친절하게 설명하는 비디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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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글라스에 디캔터용 글라스두 보이구, 또 몇 가지 도구들도 보인다. 물론 TV가 가장 크게 보인다. ㅋㅋㅋ

이 비노떼까가 어디 있느냐구? 터미널에서 아주 가깝다. 터미널 길이 Av. Cordoba인데 터미널에서 피자집 쪽으로 2블럭을 걸어가면 큰 4거리가 나오고, 그 큰 길을 건너가면 길 이름이 바뀐다. 바뀐 길 이름은 Av. Republica Argentina라고 하는데, 이 비노떼까는 그 첫번째 코너에 자리잡고 있다. 뿌에르또 이과수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 비노떼까보다는 옆에 자리잡고 있는 EOS 슈퍼마켙을 더 잘 안다. 그러니 이 비노떼까를 찾기 힘들다면 "수뻬르 메르까도 에 오 에세"를 찾으면 친절하게 안내를 해 줄 거다. 그래도 안 되겠다면..... 쩝, 어쩔 수 없다. 다음 지도를 참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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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서 빨강색 점이 바로 비노떼까다. 지도에서 보듯이 터미널에서 아주 가깝다. 아시다시피, 촌동네가 되어놔서 지도가 쓸만한게 별루 없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Google Earth를 바탕으로 놓고 코렐드로우로 그렸다. 뭐, 완전하지는 않지만 그래두 쓸모는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럼, 다음에 이과수를 오게 되어서 혹, 이 비노떼까를 가게 된다면, 내 PR좀 잘 해주기 바란다. 지도까지 그려가면서....ㅠ.ㅠ

--> 비노떼까 홈페이지 보기

P.S. 아차차차~!!!! 영업 시간을 필히 말해 둔다. (왜냐하면 아르헨티나에서는 낮잠시간인 시에스타가 있기 때문이다. 나중에 또 시에스타에 대한 포스팅을 하나 해야겠구만, 쩝!)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8시 부터 오후 20시 30분까지
일요일은 오전 8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영업한다. (아항! 그래서 낮에 열려있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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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폭포 - 2008년 11월 5일

관광/브라질 2008. 11. 12. 11:00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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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로서의 하루를 포스팅 하고나서 이 사진을 올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랬다. 결국, 시간이 나에게 그것을 허락하기에........ ㅎㅎㅎㅎ
위 사진도 이과수 블로그 내에서 참 많이 나온 장면이다. 바로 제2의 폭포인 산마르틴 폭포인데.. 사진을 좀 자세히 살펴보라. 다음 사진과 비교를 해 보는게 더 낫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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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색깔을 보라는 것이 아니라, 물의 수위를 보라. 아래 사진의 경우 왼쪽의 산마르틴 섬에 배를 댈 수 있을 정도의 수위인데 반해서 위 사진의 경우는 배를 댈 수 없을 정도로 물이 불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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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물보라는 얼마나 많이 들이치는지... v.v (눈에서 계속 물방울이 떨어져서 정말 힘들었다.)

중간 중간에 비도 내려주고.... 그래서 이과수 방문 사상 처음으로 우산을 들고서 구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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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너무 많이 떨어져서인지 새들도 모두 날구 있었다. 앉을 데가 없는게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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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루 악마의 목구멍이 보여야 하는데, 넘 물보라가 많아서리..... 목구멍이 안보인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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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구멍만 안 보이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옆에 있는 폭포도 안 보인다. 정말 ㅠ.ㅠ

놀라운 것은............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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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게 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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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보니까 이렇게 생겼드라!!!! 곧 다시 열겠지만, 아마 안전상의 이유 땜에 모두 철거한게 아닌가 싶다. 아무튼 예전에 다리가 무너진 적도 있으니...... 일단 안전이 최고이기는 하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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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자연의 힘은 무섭고..... 또 감격스럽다.

비가 오고, 물보라도 엄청 불어서, 사실 좋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대신 엄청 불은 수량때문에 더 웅장하고 멋있는 폭포를 느껴볼 수 있었던 날이었다.
다만, 평소와는 달리, 관광 후에 좀 더 피곤함을 느꼈을 뿐이다.
하지만, 그래도 어디인가?
이렇게 멋진 폭포를 보았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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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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