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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Paseo Inferior를 포스팅하면서 보여 주었던 폭포다. 이과수 폭포라는 전체의 이름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양의 물이 쏟아져내리는 폭포. 이른바 산 마르틴 폭포인데, 인페리오르 코스를 걷다보면, 이렇게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여러 곳 있다. 하지만, 오늘은 인페리오르 코스가 아니라 강 건너편 산마르틴 섬에서 보는 산마르틴 폭포를 살펴보자. 물이 너무 많을때는 일단 강을 건너갈 수가 없다. 따라서 물이 별로 없을 때만(?) 산마르틴 섬으로 건너갈 수 있다. 하지만 또 물이 너무 없으면 건너가서 봐야 별 볼일 없다. 적당할 때가 좋은데, 그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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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페리오르 코스에서 줌으로 땡겨서 찍은 산마르틴의 주 폭포다. 사진을 확대해보면 젤 꼭대기 위에서 떨어진 다음 다시 떨어지는 그 중간쯤에 사람들이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바로 그곳까지 가는 것이 오늘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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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entura Nautica. 이 사진을 보여주는 이유는 이 보트를 타는 곳에서 강을 넘어가기 때문이다. 당근 보트로 넘어간다. 하지만, 공원 입장권에 강을 건너는 보트를 타는 비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의 돈을 받지 않는다. 위 사진의 보트를 타는데는 당근 돈을 더 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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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건너가서 찍은 모습이다. 수면쪽으로 Aventura Nautica를 하는 보트의 모습이 보인다. 강을 건너면 이제 중간 지점까지 수 백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는 가파른 경사를 올라가야 한다. 내 친구들은 계단이 싫어서 올라가지 않은 친구도 있다. 어쨌든 끝까지 올라가면 그곳에서 길이 3갈래로 갈라지는데, 좌측으로 가면 이과수 강을 끼고 브라질쪽 모습을 볼 수 있다. 정면으로 가면 아르헨티나쪽 폭포의 줄기를 하나 더 볼 수 있는데, 물이 많이 없어서 그냥 바위만 보고 왔다. 하지만 길 오른편으로는 산마르틴 폭포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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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멀리서부터 산마르틴 폭포의 멋있는 모습이 보인다. 물론 소리도 들린다. 그리고 수백미터까지 날아오는 물방울들이 더위에 젖은 사람들에게 약간의 상쾌함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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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까이 가서 본 산마르틴 주 폭포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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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보는 빠세오 수페리오르의 모습이다. 맑은 날에는 항상 무지개가 걸려있다. 오늘도 무지개가 걸려있지만, 그 사진은 올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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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다. 산마르틴 섬에서 보는 빠세오 수페리오르.

이렇게 해서 산마르틴 섬에서 보는 이과수 폭포를 즐길 수 있었다.
글쎄.... 갠적으로는 이 모습이 좋기는 하지만, 계단은 쉽지 않다.
게다가 나이가 많으신 어른들하고 함께 오면 권해드리기가 쉽지 않다.
고로, 젊은 사람들의 경우라면,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꼭 산마르틴 섬으로 건너가 보기를 권한다.
물론 건너가고 싶어도 물의 양에 따라 건너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꼭 건너가서 경치를 구경하기를 바란다.

맑은 날, 무지개가 걸려있는 사이로 폭포수가 떨어지는 광경은 계단을 올라온 고생에 대한
큰 보람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이과수 폭포와 관련된 다른 포스트 보기 --> 
이과수폭포의 물이 많을때와 적을때
이과수 폭포 파노라마 사진 - 낮과 밤
이과수 폭포의 항공사진
이과수 폭포 - 브라질쪽 코스 관광
산마르틴폭포, Paseo Infer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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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폭포 - 2008년 11월 5일

관광/브라질 2008. 11. 12. 11:00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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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로서의 하루를 포스팅 하고나서 이 사진을 올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랬다. 결국, 시간이 나에게 그것을 허락하기에........ ㅎㅎㅎㅎ
위 사진도 이과수 블로그 내에서 참 많이 나온 장면이다. 바로 제2의 폭포인 산마르틴 폭포인데.. 사진을 좀 자세히 살펴보라. 다음 사진과 비교를 해 보는게 더 낫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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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색깔을 보라는 것이 아니라, 물의 수위를 보라. 아래 사진의 경우 왼쪽의 산마르틴 섬에 배를 댈 수 있을 정도의 수위인데 반해서 위 사진의 경우는 배를 댈 수 없을 정도로 물이 불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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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물보라는 얼마나 많이 들이치는지... v.v (눈에서 계속 물방울이 떨어져서 정말 힘들었다.)

중간 중간에 비도 내려주고.... 그래서 이과수 방문 사상 처음으로 우산을 들고서 구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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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너무 많이 떨어져서인지 새들도 모두 날구 있었다. 앉을 데가 없는게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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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루 악마의 목구멍이 보여야 하는데, 넘 물보라가 많아서리..... 목구멍이 안보인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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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구멍만 안 보이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옆에 있는 폭포도 안 보인다. 정말 ㅠ.ㅠ

놀라운 것은............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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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게 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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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보니까 이렇게 생겼드라!!!! 곧 다시 열겠지만, 아마 안전상의 이유 땜에 모두 철거한게 아닌가 싶다. 아무튼 예전에 다리가 무너진 적도 있으니...... 일단 안전이 최고이기는 하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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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자연의 힘은 무섭고..... 또 감격스럽다.

비가 오고, 물보라도 엄청 불어서, 사실 좋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대신 엄청 불은 수량때문에 더 웅장하고 멋있는 폭포를 느껴볼 수 있었던 날이었다.
다만, 평소와는 달리, 관광 후에 좀 더 피곤함을 느꼈을 뿐이다.
하지만, 그래도 어디인가?
이렇게 멋진 폭포를 보았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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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클럽의 회장으로부터 초대를 받았다. 토요일에 승마 대회를 하는데, 한 번 와보지 않겠느냐고 한다. 그래서 시간을 묻고 오후 3시가 되어서 집을 나섰다. 폭포로 가는 길 오른편에 있는 승마 클럽의 입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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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승마 클럽의 경기장 내부의 전경이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는데, 포즈두이과수는 물론이고 인근 100km 내에서는 승마를 가르쳐 주는 곳이 없다보니, 상당히 먼 지역에서 온 사람들도 있다구 한다. 특히 포즈에서 열리는 이 승마대회는 권위가 있어서 한때는 브라질의 대통령도 참석을 한 일이 있다고 한다.

1년에 두 번, 5월과 11월에 대회를 열고, 그 외에 5번, 마링가(Maringa), 론드리나(Londrina), 아라뽕가(Araponga), 꾸리찌바(Curitiba) 그리고 뽄따 그로사(Ponta Grossa)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를 한단다. 그래서인지, 바깥 입구에는 인근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 차량에 더해서 상당히 많은 지역에서 온 차량들이 눈에 띈 것이 기억이 난다. 간단히 회장과 인사를 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기자들의 공간으로 안내를 했는데(아~하! 기자 대접을 받구 있다!!!!!) 그곳에서는 좀 높아서인지 나무들에 가려 사진이 잘 안 나온다. 헤헤헤, 그래서 카메라를 메구 다시 아래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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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대회가 시작되었구, 말들과 사람들이 뛰어 다니는 모습에 넋을 잃고 쳐다보았다. TV에서 보던 말뛰는 모습, 승마와는 정말 다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우아해 보일 수가 없다. 더구나 말 위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모두 애들로 보인다. 알고보니 이 클럽은 5살부터 학생들을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인가? 대회의 처음 파트에서는 거의 대개가 10살 안팎으로 보인다. 물론 나중에는 좀 더 큰 사람들도 나오기는 했지만, 애들이 하는 모습이 훨씬 더 우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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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승마 클럽에 가입시키고 참 많은 부모님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그런데.....
둘러보다 새롭게 발견을 한게 하나 있다. 뭐, 남자들의 시선이라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여자들이 몹시 날씬하다는 것이다. 연세가 지긋이 드신 분들 몇몇을 제외하고는 내 남미에서의 이민 생활중에 다수의 사람들이 모인 장소중에 이렇게 날씬한 여자분들만 모여있는 장소는 처음인것 같다.

나중에 좀 알고 보니, 승마를 하면 온 몸이 균형이 잡혀서 몸이 예뻐진다고 한다. 그래서인가? 갑자기 나두 내 똥배를 좀 없애기 위해 승마를 해 볼까 하는 충동에 사로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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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대회에 참여를 했거나 승마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중간에 이렇게 나와서 마치 무슨 시위를 하는 양, 걸어 다녔다. 정말 날씬하지 않냐?!?! (뭐, 애들이 대부분이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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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한 가운데 놓여있는 오토바이....

저게 뭐냐고 물었더니
1등을 한 사람에게 주는 부상이라고 한다.

이 대회에 참가하는 비용은 90헤알, 1등은 1250헤알의 상금을 받는다.

그런데 가만히 들어보니 승마를 하는데 꽤나 많은 돈이 들어가는 듯 싶다. 결국, 여기 모여있는 사람들은 그 상금보다는 명예와 스포츠땜시 오는 사람들처럼 보인다. 결국, 정말 상은 저기 있는 오토바이 뿐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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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간에 나와서 한바탕 시위(?)를 하고 다니고 있다.>




암튼, 승마 클럽에 가는 바람에 주말에 좋은 구경을 했다. 내년 5월에 있을 승마 대회는 또 어떨까? 궁금해지기두 하고..... 그래서 나오는 길에, 승마를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구 보너스로 물어본다. 옷과 장비를 사는데 기본적인 것만 200불 정도 든다고 한다. 그 외에 악세사리는 또 상당히 들겠지???? 말은 클럽에 있는 것으로 배운다고 한다. 현재 이 클럽에는 15마리의 수업용 말과 50여마리의 개인용 말을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한 번 더 물어봤다. 말 값이 얼마나 하느냐고? 그랬더니....... 허허허허.......... 웃는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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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있지 않나?
다음에 이과수를 방문하게 될 때, 시간 여유가 있고, 또 시간이 잘 맞아 떨어진다면, 폭포로 가는 길 오른쪽에 있는 승마 클럽(Club Hipico)을 꼭 들리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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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11월 30일에 태어난지 한 살이 되는 상점이 있다. 그러니 꼬마라고 해야쥐~!

바로, 사진에 있는 ShoppingJL 이다. 뒤의 JL은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아마도 사람 이름이라고 생각되어질 뿐이다.
쇼핑을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 좀 이상하다는 분들에게는 좀 설명이 필요하지 싶다.
이 쇼핑은 포즈의, 쇼핑같은 쇼핑으로는 최초의 쇼핑이다.
이 쇼핑외에 쇼핑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가게가 두개가 더 있지만,
현대식 개념의 쇼핑이라고 보기가 어렵다. 갈레리아 정도(소규모 상가블럭)라면 모르겠다.

그렇지만, 이 쇼핑을 다루고자 하는 이유는 1년이 되었기 때문이거나, 포즈 최초의 쇼핑이어서가 아니다. 바로 포즈 시가 파라과이의 델 에스떼 시 바로 옆에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다루고 싶다.
지역적 특성때문에, 포즈시에는 쇼핑이 생기기가 쉽지 않다.
바로 옆에 아주 싼 물건을 엄청 취급하는 델 에스떼 시가 있고, 반대편으로
아르헨티나 쪽에는 국경 근처에 Duty Free가 있다.
그러니 가뜩이나 물건값이 비싼 포즈시에서 누가 쇼핑을 가서 물건을 살까?

이게 일반적인 생각이니, 쇼핑을 건축하는 사람이나, 가게를 내는 사람이나 좀 힘들기는 하겠다.
얼마나 이 쇼핑이 지속될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지난 1년간의 쇼핑을 보면
사람들의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비결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뭐가 되었든,
포즈에 볼거리가 좀 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럼, 이제 쇼핑 내부로 좀 들어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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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의 젤 아래층이다.(주차장 제외) 아치로 만든 천장이 멋스럽다. 몇몇 카페테리아가 이 공간에 자리하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커피 마크가 없어서 별로 들리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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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그냥 평범 그 자체다. 그냥 쇼핑이 뭐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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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위층으로 올라갈 수록
내가 좋아하는 커피점이 점점이
놓여져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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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쿠, 우리 집사람이 좋아하는
달콤한 사탕과 그 뭐냐,
말랑말랑한 젤리 종류의 과자.....
그거 파는 가게도 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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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러보니, 이 쇼핑은 다른 가게보다 먹거리를 취급하는 가게가 월등히 많다.
카페테리아가 층층이, 이쪽 저쪽에 있구, 기타 과자와 사탕과 아이스크림 등등 매점이 놓여있다.
게다가 3층에는 거의 대다수의 상점이 먹거리 매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아마도..... 이게 이 쇼핑이 살아남은 방법이 아니었을까? 이 지역에서 상품보다는 먹거리에
그리고 볼 거리에 더 치중함으로써, 쇼핑은 딴데서 하더라도 유흥 시간은 이 쇼핑에서 보내게끔
마련한 것이 이 쇼핑의 생존전략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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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는 서쪽으로는 둥근 돔을 세워놓은 형태의 유리창이 놓여져 있다.
그 유리창으로 해지는 모습이 멋있다.
더운 곳이고 건조한 곳이여서 그런지, 해가 질때의 포스는 참 멋있는 곳이다.
저 의자에 앉아서 창밖으로 지는 해를 보면서 마시는 커피 한잔은 느긋함을 준다.
이  쇼핑내에, 젊은이들을 끌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특히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는 관광객을 위해서 이 먹거리 공간에는 WiFi가 된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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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사이버 인프라가 그다지 발달하지 않은 남미.
그래서 사이버 카페가 아직은 돈벌이가 된다.
그런 상황이니, 쇼핑 내의 WiFi 가 되는 공간은 유용하다.

쇼핑이 어디있는지 궁금한가? 그렇다면 아무나 붙잡고 물어보라.
포즈에 거주하는 사람 누구를 붙잡고 물어봐도 금방 가르쳐 줄 것이다.
그것도 힘들다면, 택시를 타거나, 물어물어 갈 수 있을 것이다. 도보 여행자를 위해
지도를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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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은 Av. Republica Aregentina와 Av. Parana 그리고 거기서부터 사선으로 갈라지는 Av. Costa e Silva라는 길의 교차로에 있다. 꼬스따이실바 길로 주~욱 가면 고속버스 터미널이 나온다.

..............

포즈는 관광을 제외하고는 아직, 이런 저런 인프라를 갖추는 면에서는 부족함이 많다.
저지난 달에 아르헨티나를 갔다가 아버지 집에서 한국 TV를, YTN 방송을 본 적이 있다.
한국의 보령이었나?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녹차 밭이 있는 곳이었다.

그 작은 도시에 한 해에 방문하는 관광객이 100 만명이라는 ....
단지 차를 마시고, 녹차밭을 보고, 이런 저런 이벤트를 즐기기 위해 오는 사람이 100 만명.
그에 비해서 이과수 폭포는 정말 대단한 관광 포인트지만, 전 세계에서 이곳을 찾는 사람이
1년에 100 만명에 불과하다.

물론 한국에서야, 한국인들이 주로 오고, 한국인들의 생활 수준이 여기보다 월등하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이과수를 끼고있고, 이따이뿌를 가지고 있는 도시의 1년 관광객이 겨우 백만이라는 거.
관광 인프라를 좀 더 개발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하지만, 누가 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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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관광 - 가이드로서의 하루

생활 2008. 11. 7. 09:00 Posted by juanshpark

아순시온에 있는 친구로부터 연락이 왔다.
자신과 거래가 있는 한국의 사업가가 출장을 오는데 하루만 시간을 내 줄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시간을 내기로 했다. ^^

한국에서 온 손님은 지난 밤에 델 에스떼 시로 와서는 하루를 보내고
아침에 나와 만나게 되었다. 자~ 그럼 출발을 해 볼까?
우리는 델에스떼의 한 사무실에서 만나 오전 8시 30분 경에 출발을 한다.
그런데 아차~! 포즈 두 이과수는 한 시간이 빠른 것이다. 즉 9시30분에 출발을 한 셈이 되었다.
국경을 그냥 통과해서 이따이뿌 댐으로 먼저 갔다. 그런데, 여기서 첫번째 미스가 생긴다.
하루 동안의 관광이 되어놔서 시간 여유가 없기 때문에 조금씩 조금씩 여기 저기를 다니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따이뿌에 도착한 시간이 10시 30분, 오전중에 이따이뿌 파노라믹을
볼 수 있는 마지막 버스가 출발하고 난 뒤였다.
우리보고 열심히 안에까지 살펴보는 특별 관람을 권하는 카운터의 아가씨.
시간이 두시간이나 걸린다는데 어쩌나?
그때 손님이 결정을 한다. 딴데 가자구..... 얼씨구~!
어차피 자신은 댐에는 별루 관심이 없었는데, 그래두 남미에 왔으니 보러 가자고 하신거란다.
그래서, 이따이뿌는 그냥 사진으로만 .......... 통과!!!!

다음에 자가용을 끌고 시내쪽으로 들어오다 몇몇 건물과 시스템을 설명해준다.
전설도 설명해주구....... 또 이것 저것...... 음....... blablablablablabla........
차를 일부러 Av. Brasil로 돌려서 휙 지나간다. "여기가 다운타운입니다" 간단히 설명하구.

하늘도 흐리구, 비도 간간히 내리구....... 정말 짜증나는 날씨인데, 이 손님은
오늘 아니면 기약을 할 수 없는 손님이다. 정성껏 모셔야 할 판이다.
이미 첫번째 이따이뿌에서 본의 아닌 실수를 한 판이니...........

두 번째로 모시고 가고 싶었던 곳은 조류 공원.(Bird Park)
근데, 아뿔싸! 손님은 새를 싫어하신단다.
조류 공원이 유명하기는 하겠지만, 굳이 돈을 내고 들어가서 새를 보기는 싫으신 표정.
음~~~~! 그렇다면, 곧장 폭포로 가야겠군~!
그래서 곧장 국립공원으로 향한다. 표를 끊고(손님표 20.5헤알 & 내꺼 5.2헤알)
이층 버스를 타고 공원으로 향하면서 이런 저런 것들을 다시 blablablablablablabla......

세번째 정거장에 내려서 폭포를 끼고 걸어가게 되어있는 코스로 접어들었다.
오늘따라 물이 엄청 불어서, 아르헨티나 쪽 Paseo Inferior는 계단 아래로 물이 잠겼다.
산마르틴 섬으로 넘어가는 항구도 사라지구.... 물이 어찌나 많은지, 온통 흙탕물이다.
그렇기는 해도 수량이 엄청나서, 정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한다.
게다가 물보라는 얼마나 들이치는지, 사진두 못찍겠다. ㅠ.ㅠ
악마의 목구멍 쪽으로 이동을 하면서 정말 기분좋게 젖었고, 경치를 즐겼다.
한국서 온 손님??? 당근 250% 감탄 감탄!!!!
연신 사진을 찍었는데, 글쎄......... 물보라 땜에~~~~~~~~~

폭포를 다 보고 위로 올라와서 핫도그를 사서 점심을 때운다.
아직, 시간은 엄청 남았다. 이제 뭐하지?
손님은 폭포 위쪽의 기념품 상점에서 한국의 가족들에게 줄 선물을 몇개 샀다.
근데, 이 기념품 가게..... 그렇게 졸랐는데, 한 푼을 깎아주지 않는다!!!!!!
그거 좀 깎아 준다고 가게가 망하냐!!!!!!

그리고는 다시 이층 버스를 타고 정문으로 돌아 나온다.
주차장에서 차를 빼서는 시내로 들어오다, 엊그제 블로그에 올린 상점에 들어갔다.
정말 뭐가뭐가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다. 특히 손님은 정동석을 보구 감탄했다.
그리고, 커피와 브라질 식품코너에 들어갔는데, 거기서는 내가 커피를 한잔 쐈다!!!!
(이렇다, 대개는 손님이 내는데 커피는 내가 워낙에 좋아하는지라.......ㅜ.ㅜ)

그리고 물어봤다. 혹시 아싸이(Açai)를 아시느냐고.....
그랬더니, 모른단다. 아싸~! 그래서 아싸이를 먹으러 가자고 하고
아싸이를 먹었다. 그 아싸이 집 바르바렐라에서......ㅎㅎㅎ
이제 손님은 피곤해한다. 원래는 하루 왠 종일 모시고 다닐 생각이었는데......
가능하면 빨리 돌아가서 쉬고 싶으시단다. 흠! 이러면 스케줄에 지장이 있는데.......
하지만 언제까지나 손님 위주로 생각을 해야 하니까..... 옛서~! 하고 모셔다 드렸다.

하하하...... 그렇게 해서 오늘의 가이드 일이 끝났다. 수고했다 Juan!
야호~! 또 한건 했다~~~~!!!!!


P.S. 혹시 이 글을 보고 내가 가이든지 아는 분들에게는 분명히 밝힌다. 나는 전문 가이드가 아니다. 또 전문 가이드를 희망하는 사람도 아니다. 전문 가이드라면 위에 소개한 것과 같은 시간착오로 인한 실수 같은 것은 하지 않을 것이다. 이과수에는 현재 한국인 여행사가 4개 있으며, 15명에 달하는 전문 한국인 가이드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그분들 가운데 몇 분을 내 블로그에 소개하고 싶다. 나는 전문 가이드는 아니지만, "어떤" 사람들에 한해서는 가이드를 하기도 한다. 그 "어떤"사람들이 누구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순전 내 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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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 벌써 늦은 봄.... 아니, 여름인가???

생활 2008. 10. 12. 12:00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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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이는 꽃은 내가 알기로는 채송화다.
뭐, 줄기도 그렇고, 꽃 모양도 그렇다.
그런데, 꽃 속에 있는 저건 뭐란 말인가? 그래서 그냥 생각한게, 변종 채송화라......

오늘도 꽃들을 좀 올려야겠다.
봄이라고 쓴지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여름처럼 느껴지고 있다.
밤낮으로는 좀 서늘하고, 낮에는 30도를 웃도는 날씨.....
그래서인지, 봄 꽃들이 말라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봄꽃들이니, 봄동안에는 펴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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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꽃이 뭔지 아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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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를 닮았는데, 장미는 아니고..... 찔레꽃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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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꽃과 분홍꽃이 나란히 펴 있는데, 뭔지는 모르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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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에 좋다는 약초의 꽃이란다. 이름하여 Sempre Viva.("항상-Sempre- 산다-Vi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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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는 크게 보이겠지만, 어른 엄지 손톱보다 좀 작다. 하지만 엄청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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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아카시아라고 하는 사람도 있드만,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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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일반 전봇대보다 크다는 걸 보여주려고 전봇대를 함께 찍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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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 모르겠다. ㅠ.ㅠ.... 먹는건지 못먹는건지도 모르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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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보아왔던 꽃인데..... 한국에도 있는지는 모르겠다.
어떤 친구는 꽃 모양이 꼭 애들 젖병 닦는 수세미 닮았다고 젖병닦는 꽃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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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올렸던 Santa Rita라는 꽃이다. 이 꽃은 좀 오래 피나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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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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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많이 보던 꽃 같은데.... 잘은 모르겠다.

이 꽃들의 정체를 아시는 분들은 이름이라도 좀 알려주었으면 좋겠다.
이름도 모르고~ 암튼 그래서 많이 답답하다.
정 이름을 알려주는 분이 없다면..........

몇 달 기다렸다가, 내년에는 식물 도감이라도 사야겠다.

제발.... 그 책을 안 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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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이 폭포가 이과수 폭포의 제 2 주 폭포인 산마르틴 폭포다.
그리고 폭포의 왼쪽에 보이는 돌덩어리(?)가 이슬라 산마르틴, 곧 산마르틴 섬이라 불린다.
오늘은 아르헨티나의 산 마르틴 폭포를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아래쪽 코스를 둘러본다.

언젠가도 블로그에서 기술을 했지만, 갠적으로 나는 아르헨티나쪽 폭포를 더 선호한다.
이과수 폭포는 어느 방향에서 보느냐에 따라 감동이 달라지는데
일테면 공중에서 보는 것과 정면에서 보는것, 측면에서 보는것이나 아래에서 보는 것이 모두
그 감동이 다른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브라질 쪽에서 파노라믹하게 보는 것을 좋아한다면
당연 브라질쪽에서 이과수를 관람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하지만, 내 경우는 직접 옆에서 느끼며 바라보는 것을 더 좋아한다.
그리고 가까이서 보는 폭포는 더욱 장엄하다.
악마의 목구멍 역시 장엄하기는 하지만, 이 산마르틴 폭포 역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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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가 있는 부분에서 찍은 사진이다.
멋있게 무지개가 걸려있지만, 오늘은 물이 많아서인지 물 색깔이 누렇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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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를 특히 좋아하는데, 이곳에 앉아서 사진이 찍히면
광경이 환상적이기 때문이다. 열분들도 꼭 알아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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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면서 보니 물이 많은 것이 아마도 섬으로 넘어가기는 틀린 모양이다.
보통은 섬으로 건너가는 보트를 타고(무료다) 넘어가서 계단을 많이 올라가면 산마르틴 주 폭포의 바로 옆에서 폭포를 구경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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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대로 섬으로는 넘어가지 못했다.
그래서 같이 갔던 일행을 보트에 태워 구경을 시키고, 나는 사진을 찍느라 뒤에 있었다.
사진에 보트를 탄 사람들이 조그맣게 보인다.

브라질 쪽에서 마꾸꼬 사파리(Macuco Safari)라고 하는 이 보트 관람을
아르헨티나쪽에서는 아벤뚜라 나우티카(Aventura Nautica)라고 부른다.
한국어로 그냥 "수상 모험"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까?
가격은 15분정도 코스에 75뻬소(현재)이고 1시간 코스에 150뻬소를 받는다.

두 코스의 차이점은 좀 오래 탄다는 거하고, 오래 태워줘야 하니까
강 하류쪽으로 좀 더 가본다는 거 뿐이다.
결국, 폭포를 마주보고 폭포를 뒤집어 쓰는 모험은 15분짜리나 1시간짜리나 같다.
(어떤 사람은 그래도 1시간 짜리가 좋다고 꽤나 큰소리를 치는데, 내 생각에는 그렇다.)

이과수를 오게 되면, 아르헨티나 쪽에서 꼭 이 보트 관람을 해 보도록 권한다.
사실, 지구 반대편까지 날아와서 보트 관람을 하지 않는다면, 참 아쉽다.
같은 폭포라도, 보트를 타고 가까이서 광경을 느껴보는 것은 정말 다르기 때문이다!

P.S. 아르헨티나 폭포는 악마의 목구멍으로 가는 코스와, 산마르틴 폭포 주변으로 있는 상부 코스(Paseo Superior)와 오늘 소개한 하부 코스가 있다. 뭐, 순서는 관광을 하는 사람 마음이겠지만, 내 생각에는 보트를 탈 요량이라면 오전에 하부 코스를 보는 것이 더 좋다. 보트를 타면 싫든 좋든 다 젖게 되는데, 마지막으로 하부 코스를 택한다면, 공원을 나올 때 젖은 상태로 나오게 되기 때문이다. 차라리 오전에 젖고, 말리면서 다른 코스를 다니는 것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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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폭포의 물이 많을때와 적을때
이과수 폭포 파노라마 사진 - 낮과 밤
이과수 폭포의 항공사진
이과수 폭포 - 브라질쪽 코스 관광
산마르틴섬에서 보는 이과수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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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 Taxi - 이과수 국경마을의 풍경

교통 2008. 10. 5. 02:23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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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모토택시 이야기를 해 보자.

브라질과 파라과이 국경은 서로 공존하는 두개의 도시가 있다.
상업 중심지로 많은 양의 물건을 취급하는 파라과이의 에스떼 시가 있고
거주와 서비스, 용역을 제공하는 브라질 도시 포즈 두 이과수시가 있다.
각각 30여만 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지만, 평일 에스떼 시의 유동인구는 상주인구의
두배 이상이 된다고 한다.
그런데, 그처럼 많은 유동인구가 국경을 넘는 길은 오로지 한 곳, 우정의 다리뿐이다.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항구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항구로 국경을 넘기에는 좀 장애가 있다.
무엇보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도시로 직접 가는 것이 아니라서 불편하다.)

때문에 출퇴근 시간 뿐 아니라 우정의 다리는 거의 항상 자동차들로 붐비게 된다.
게다가 다리 양쪽으로는 양국의 세관이 있기 때문에 더욱 더 붐비게 된다.
이런 환경속에서 바쁜 손님들을 실어나르기 위한 수단으로 자연스럽게 생긴 교통수단이 있다.
오토바이 뒤에 한 사람의 승객을 태우고 막혀있는 자동차 사이사이로 총알처럼 달려가는 것.
바로, 모토 택시다. 개개인이 하는 것처럼 보이나 엄연히 양국의 도시에서 허가를 받고
운행을 한다. 일부는 위의 사진처럼 조합을 만들어서 함께 일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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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부분에 가면 손님을 기다리는 모토택시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부 택시들은 주요 쇼핑센터 앞에서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위 사진은 제바이 쇼핑센터와 모나리자 쇼핑 바로 앞에서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는 택시들이다.
일단 손님이 오토바이를 선정하면 바로 헬멧을 건네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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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위 사진처럼 뒤에 손님을 태우고 반대편 도시로 달려가는 것이다.
대개의 경우는 다리만을 건너가지만, 일부 손님들은 도시의 가까운 장소까지 가기를 원하는 손님도 있다. 그런 경우, 거리에 따라서 흥정을 해야 한다.

현재 다리를 건너기만 하는 데에는 브라질 화폐로 3헤알을 받고 있다.
시내로 가야 하는 경우는 5헤알이나 어떤 경우에는 8헤알을 받기도 한다.
그 이상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경우는 대개 바가지를 씌운 가격으로 볼 수 있다.
국경에서 모토택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운송 수단으로서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다.
심부름을 시키기 위해서도 모토택시를 사용한다.
어떤 사람들은 간단한 부속이나 상품을 건네받기 위해 모토택시를 사용하기도 한다.
나처럼 포즈에 거주하는 일부 사람들은 에스떼 시의 한국 식품점에서 식품을 사기 위해서
모토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다음에 이과수에 와서 에스떼 시를 가야할 경우
특별히 자동차를 가지고 건너가지 않는다면
모토택시를 이용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 색다른 경험을 해 보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모토택시들..... 오늘도 그들은 열심히 다리위를 건너가고 건너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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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 에스떼시와 포즈시, 그리고 아르헨티나 이과수 시 사이에는 일반 시내 버스들이 운행을
        한다. 여럿이 다닐 경우라면 일반 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을 수도 있다.

주 2. 어떤 모토택시 운전사가 건네는 헬멧 속에는 이가 득시글 거리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내가 아는 어떤 한국인들은 모토택시를 탈때 미리 준비한 비닐봉투로 머리를
        감싸고 헬멧을 쓰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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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폭포, 가물때와 풍부할 때

관광/브라질 2008. 7. 26. 22:38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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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브라질 쪽 전망대 위에서 바라보는 이과수 폭포의 한 줄기다.
이처럼 맑아 보이지만, 사실은 약간 노란 빛을 띄는데, 그 이유는 상류에서 물과 함께 내려오는
토사 때문이다. 가물때는 그 양이 적기 때문에 비교적 맑고 황녹색의 빛을 띄는 물이 폭포수가 되어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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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적을 때의 가르간따 데 디아블로(악마의 목구멍) 모습이다.
처음의 사진처럼 이 사진에서도 약간 노란색을 띄는 연녹색의 물이 폭포가 되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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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쪽 전망대에서 보게되는 악마의 목구멍이다.
역시 물이 많지 않을 때의 모습이지만, 그 나름대로 웅장한 장관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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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적을 때의 산마르틴 폭포다.
같은 이과수 폭포지만, 두번째로 큰 줄기가 떨어지는데, 아르헨티나 쪽에서 직접 느껴볼 수 있다.
(첫번째는 악마의 목구멍). 날은 흐리지만, 물 색깔이 녹색을 띄고 있음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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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르틴 폭포를 좀 더 중간 높이에서 본 것이다. 아래쪽으로는 아르헨티나에서 탈 수 있는
아벤뚜라 나우띠까(Aventura Nautica)를 하는 보트가 보인다.
두 번째로 많은 양의 낙차가 있는 산마르틴이지만, 가까이서 보게되면 엄청 웅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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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에서는 색채가 달라졌다. 수량이 많을 때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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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이 많을 때의 산마르틴인데, 이처럼 수량이 많을 때에는 사진 왼편으로 보이는 산 마르틴 섬
(Isla de San Martin)으로 건너가는 보트가 운행을 중지한다. 때문에 아르헨티나 쪽 꾸르소 인페리오르(Curso Inferior)에서만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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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코스를 내려가사 산마르틴 폭포 주변에서 찍은 사진이다. 물이 많은 날은 사진을 찍기가 힘들 정도로 많은 물보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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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많을 때의 악마의 목구멍이다.
물 색채가 위에 게시한 사진과는 딴판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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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처럼 물이 많을 때의 브라질 쪽 폭포의 모습이다.
사진은 전망대로 가는 통로의 뒤로 보이는 모습을 찍은 것이다.
근데, 저 두 손들고 있는 사람은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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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채로운 모습을 보이는 이과수 폭포가 밤에는 또 다른 모습으로 보인다.
이 사진은 내 블로그의 다른 글에서도 보여준 사진인데, 보름달이 뜨는 날의  폭포의 모습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 이과수 라는 말의 의미와 과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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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과라니어로 "으구아쑤" [Yguazu])의 의미는 "많은 물"이다. 과라니어 "으[Y]"는 "물"을 의미한다. 문자가 없던 과라니어는 스페인어에서 문자를 차용해서 자신들의 언어를 표시했다. 스페인어의 Y는 "이" 발음이 나지만 과라니어에서는 그들의 모음인 "으" 발음으로 읽힌다. 과라니어를 쓰는 나라는 파라과이. 그래서 파라과이의 지명을 살펴보면 의외로  Y가 들어가는 말이 많다.
Piribebuy, Ypacarai, Salto Monday, Yguazu, 등등이 있는데, 앞에서부터 삐리베부으, 으빠까라이, 살또 몬다으, 으구아쑤, 라고 읽는다. 이처럼 물을 의미하는 "으"와 장엄함을 의미하거나 많음을 의미하는 감탄사인 "구아쑤"가 합성이 되어 폭포의 이름이 되었다.

그런데, 이과수 라는 말과 한자, 혹은 한국어를 연결시키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웃자고 하는 소리이겠지만, 그 사람들은 이과수가 以過水 즉 많은 물이라는 뜻의 한자어에서 나왔다고 말한다.
글쎄...... 굳이 과라니 족이 우리와 같은 동양계임을 주장할 필요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 물이 많은 이과수를 언제 볼 수 있을까?
----------------------------------------
당연, 비가 많이 오면 물 많은 이과수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과수 지역에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폭포에 물이 많아지는 것은 아니다. 이과수 강의 본류는 600여 킬로미터 떨어져있는 꾸리찌바(Curitiba, 쿠리티바) 부근에서 시작을 한다. 그러므로 브라질 남부의 파라나 주(州) 전체에 걸쳐서 고르게 비가 많이 오는 계절이라면 틀림없이 물 많은 폭포를 볼 수 있다. (하나 마나 한 소리이기는 하지만.....) 나는 2007년 11월 말과 지난 6월 말에 가장 많은 물의 이과수를 보았다. 6월 말에는 단 이틀 사이에 물이 차이가 있었다. 하긴, 물이 적으면 어떠랴? 어쨌든 이과수 폭포는 어느때에든지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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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 두 이과수시의 낮풍경, 밤풍경

여행 2008. 7. 26. 10:37 Posted by juanshpark
인구 30만명이 넘는 중견도시 포즈.

그다지 작지도 않지만, 크지도 않은 도시다.
그런데, 도시는 참 넓게 흩어져 있다.
아마도 처음 이 도시를 설계한 사람들은
이 도시가 엄청 커질 것을 예상하고 넓게 시작을 한 모양이다.

물론 지금도 3 도시중에 가장 크기는 하지만,
애초에 엄청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면 현재 크기는 예상밖일 것이다.

넓기 때문에 좋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녹지일 것이다.
포즈시를 오는 사람들은 도시에 우거져있는 나무숲을 보며 공원에 있는 듯한 착각을 한다.
실제로는 국립 공원을 제외하고는 공원 하나가 없는 곳이 포즈시다.
그렇지만, 창밖으로 보는 광경은 여느 공원보다 더 공원답다.

그리고 공원같은 도시위로 해가 저물면
도시를 가로질러가는 차량들과 크고 작은 건물들을 비추는 빛들이
새로운 아름다움을 가져다 준다.

얼마나 이 도시에서 살게 될까?

알수 없지만, 포즈시..... 참 좋은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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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파라과이 쪽으로 본  낮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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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아르헨티나 쪽으로 본 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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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아르헨티나 쪽을 본 낮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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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파라과이 쪽을 본 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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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이과수 국립공원쪽을 본 낮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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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파라과이 에스떼 시 상업지역을 줌으로 찍은 모습..... 뭐, 에스떼 시 시내는 안 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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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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