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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 한국 및 상파울로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아르헨티나쪽 이과수 폭포를 구경하러 떠난다. 위의 장면은 보트를 타고 이과수를 구경하는 Aventura Nautica의 사진이다. 저 멀리 악마의 목구멍이 보이고, 또 다른 보트가 폭포수 아래 있는 것도 보인다. 내가 이과수에서 제일 찍고 싶었던 사진의 하나.... 바로, 폭포아래로 들어가는 사진을 구도고 초점이고 상관없이 마구잡이로 자연그대로 찍는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는데, 그동안은 도저히 어떻게 해 볼 수가 없어서 생각을 접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일부러 준비한게 하나 있다. 반짝이 비닐 봉투.

저렇게 보트를 탈때, 보트 회사측에서는 소지품을 담으라고 커다란 방수봉투를 하나씩 주는데, 난, 오늘, 카메라를 방수 봉투가 아니라 반짝이 비닐 봉투에 넣어서 계속 사진을 찍을 생각을 했다. 그리고, 연방 셔터를 눌러댔다. 어떻게 나왔을지 궁금한가? 아래, 그 사진을 공개한다. (전체 사진의 1/3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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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구도도 각도도 없이 찍은 사진은
사진기를 손에 잡은 이후로 첨이다.
어쨌거나 사진을 찍고보니
폭퐁속에서 이리저리 흔들린 기분이 든다.

옷이야 두말할 나위없이 다 젖었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아주 시원했다.
위에서부터 떨어지는 폭포수를
일부 들이키면서도 아주 즐거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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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우리들을 열심히 촬영해주는 저
카메라맨 아저씨....

후후....
사실 저렇게 방수 장비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건데....ㅠ.ㅠ

그렇기는 하지만,
암튼 오늘 평생 하고 싶었던 사진을 찍었으니
대 만족이다.

뭐, 잘 나온 사진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만족한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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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장 나온 사진 중에 그래도 젤 잘 나온 사진인듯 싶다. 여러분도 이과수를 오게되면, 한번 시도해 보라. 물속에서 찍은 사진은 또 다른 추억을 줄 듯 싶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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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 이과수의 여름 - 거리의 풍경 (1)

생활 2008. 12. 24. 22:13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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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시원하다"라고 생각한다면, 나로서는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사실, 위의 사진이 시원하게 보이기는 하겠지만, 결코 날씨가 시원하지는 않다. 아니, 오히려 푹푹찌는 날씨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아무튼 뜨거운 날씨이기 때문이다. 위의 콩밭은 포즈 두 이과수 외곽에 있는 비행장을 찾아가다 찍은 사진이다. 물론 위의 파란색은 하늘이구....

포즈두이과수의 여름이 어떨지 궁금한가? 아마도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이미 이과수의 여름이 어떠할지를 예상하고 있을 것이다. 녹음이 우거진 푸르름의 도시를 연상한다면, 반은 맞췄다. 정말 이과수의 여름은 신록이 우거진 녹음의 도시로 변모하게 된다. 다음 사진들은 도시를 돌아다니며 찍은 몇 장의 사진이다. (차가 다니기 좋게 대로로만 다니며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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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반은? 단지 녹색이 아니라 아주 아주 화려한 꽃들이 있다. 봄에만 있을 줄 알았는데, 여름에도 활짝 핀 아름다운 꽃들. 위의 사진에도 노랗거나 빨강색의 꽃들이(좀 작아서 안보이긴 하지만) 찍혔다. 거리 거리에.... 어떤 거리는 빨강색의 꽃들 때문에 하늘이 벌개진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 중 몇 개의 꽃을 여기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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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중에 사람꽃도 빠질 수는 없겠지.

지난번 봄 풍경에 올렸던
포즈시에서 만든 산책로에서
찍은 사진이다.

사진을 찍은 시간이
아직 해가 쨍쨍한 아침이었는데
많은 시민들이 나와서
조깅도 하고 운동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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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니다 파라나의 풍경. 녹음이 우거져서 참 멋있는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올 여름에는 또 얼마나 더울지 모르겠지만, 저 녹음속의 그늘에 들어가서 차가운 음료수를 마시면서 거닌다면 또 한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한국이라면 한참 추울 겨울일텐데, 혹시 더운 나라에서 고생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좀 더 쉽게 견딜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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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이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경찰들은 무엇을 통제하고 있는 걸까? 푸에르토 이과수 시는 몇 주전부터 이 날 있을 이벤트를 국경과 시내에서 광고를 하고 있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경계에 이는 Duty Free에서 주최하는 Luciano Pereyra라는 아르헨티나의 Folklore가수의 공연이 삼개국 국경의 강변에서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과수의 이런 저런 이벤트에 대해서 깨어 있어야 하는 나로서도, 좀 귀차니즘이 밀려오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카메라를 들고 집사람을 꼬드겨서 일단 아르헨티나 쪽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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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니, 사람들의 무리가 장난이 아니다.

아마도 이과수 사람들의 절반 이상은
나오지 않았나 싶다.
아니, 어쩌면 뿌에르또 이과수 시의
주민 거의 다가 나온거 같기도 하다.

그런데 자동차 번호판을 보니
95% 이상은 아르헨티나의 차량들이다.
결국, 여기 모인 사람들의 대부분은
아르헨티나 사람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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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아무리 옆에 붙어있다지만, 언어가 다른 나라의 지엽적인 쇼에 이웃나라의 사람들까지 동원이 되지는 않을듯 싶다. 하지만, 이 시기에 이과수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어떨까? 흥미로운 이 나라의 사람들과 사귀고, 혹은 음악과 춤에 취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일까? 경찰이 우리에게 초대장(Invitacion)을 이야기 하는것으로 보아, 강변의 호텔에 묵는 손님들에게는 초대장이 배부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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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보는 삼개국 국경의 모습이다.

저 불빛은 파라나 강 물에 비췬
파라과이 쪽 건물들의 불빛이다.
저 모습을 보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국경에 있는 다리에서
오늘 저녁의 쇼를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주섬주섬 짐을 싸고, 다시 국경으로 나온다. 아하~! 국경의 다리에 오니, 나처럼 생각한 사람들이 나 만은 아닌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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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거의 대부분 브라질 차량들이 다리 위에 서있고, 사람들이 다리에서 미리 준비한 듯 음료수와 음식을 먹으면서 뭔가 기다리고 있다. 나 역시 카메라와 트라이포드를 설치하고 사진을 찍을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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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작을 한다. 밤하늘을 멋있게 수놓는 불꽃놀이. 좀 멀리서 잡히기는 했지만, 바로 머리 위에서 노는 것 보다는 더 멋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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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놀이는 언제 보아도 멋있다. 그런데 오랫동안 불꽃 놀이를 찍어 본 기억이 없어서인지, 계속 카메라의 슈팅 시점을 놓치고 있다. 게다가 B셔터로 찍었는데, 노출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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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사진이 잘 나온 것이 몇장 되지를 않는다.

그래도, 찍다보니,
이과수 강물에 비췬 모습도 멋있게 보인다.
그래서 강물까지 함께 찍기 위해
트라이포드를 세워서
세로로 놓고 찍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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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좋지 않아서일까? 불꽃 쇼는 20여분만에 끝나고 말았다. 조금 심심한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그래도 이 지역의 사람들에게 좋은 구경이 된 듯하다. 이런 쇼가 매년 있을까? 궁금해서 옆에 나온 브라질 사람에게 물어보았다. "매년 이렇게 합니까?" 그랬더니 매년 이렇게 한다고 한다. 다만 올해는 좀 짧았던 모양이다.

그렇게 해서 12월 22일의 저녁의 쇼는 끝났다. 혹시라도 이 무렵에 이 지역을 여행오시는 분들이라면, 오늘저녁같은 날은 하루 저녁을 또 특이한 방법으로 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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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전에 이렇게 예쁜 난초들이 이렇게 많이 있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그런데, 그렇게 많은 난초가 난초가 자라기에 아주아주 이상적이지 않은 이과수에 이렇게나 많이 있다는거... 정말 놀랍다. 이 난초의 나라 주인 아저씨 아줌마는 정말 대단한 사람들임에 틀림없다~ 고 생각을 하고 머리속으로 어떤 분들일까??? 궁금, 궁금하게 생각했다. 아무래도 나이는 좀 지긋하고 식물을 무지무지 사랑하고, 외모로 보기에도 좀 고고한... 그런 아저씨가 아닐까? 라고 생각했는데.... 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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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애지중지하는 초미니 난초를 옆에 세우고...



좀 전에 사람들을 대하고 나서
호스를 틀어 물을 주던 아저씨....
나이는 나보다 조금 어려 보이구...
암튼 이 아저씨하고 부인이
여기 주인이란다....

이 난초나라 Orquidario를 만든지
이제 9개월....
지금 이 난초나라에는 천 수백종류의
난초가 있다고 한다.
위에 일부를 사진으로 올렸다.
포즈 두 이과수의 날씨가 아주 덥기 때문에 손이 아주 많이 간다고 말한다. 수시로 물을 뿌려주어야 하는데, 또 어떤 식물들은 물을 주면 안되는 것두 있지 않나? 그러니 얼마나 바쁠까?

아마도 잘 알겠지만, 난초(Orquidea)라는 단어는 남성의 성기(性器)를 뜻하는 단어에서 나왔다. 생긴 모습이 그렇게 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예쁜 꽃들에서 그런 모습을 상상했다는 것이 좀 우습기는 하다.

아무튼, 이과수에 이렇게 난초가 많은 곳이 있는지는 정말 몰랐다. 이 쥔 아저씨는 이 난초나라를 앞으로 조류 공원처럼 키울 계획을 가지고 계시단다.... ??그렇다면, 나중에는 입장료를 받겠다는...?? 아무튼 지금은 입장료를 받지 않으니, 이과수를 오시는 분들이 난초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면, 꼭 이곳을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게다가 난초 가격이 그다지 비싸지 않다. 암튼 미화 3불짜리부터 100불짜리까지 있다. 이 화원에는 난초만 있는 것은 아니다. 흥미로운 선인장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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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핀 선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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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이 모여있는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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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옆의 선인장처럼 타란툴라 거미처럼 생긴 것두 있다.
팔들(?)이 꼭 거미의 팔들 같아서 징그럽게 생겼다.

가시가 무서워서 다가가지 않았는데
쥔장 아저씨가 만져보는 것을 보구는 용기를 내
만져 보았다.
선인장 가시가 아주 부드러울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이 선인장은 파는 것이 아니란다.
주인 아저씨가 역시 애지중지 하는 선인장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냥 만져보는 것은 괜찮지만
흥정은 사양하겠단다.
게다가 지금 이 선인장에는 꽃이 펴 있는데
그 꽃들이 아주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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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으로는 분재가 되있는 식물들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많은 돈이 투자되었을 듯 싶고, 볼 만한 식물들이 엄청 많았다. 또하나, 내 시선을 끌었던 식물이 있는데, 그것은 곤충을 잡아서 부패를 시켜 영양분을 빼먹는 육식성 식물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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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세번째 식물의 중간에 있는 이파리를 잘 보라. 위 사진에는 열려있는 이파리가 옆의 사진에서는 닫혀있다. 조금의 자극을 주었더니 저렇게 닫혀버린 것이다. 즉, 파리나 모기등이 저길 들어가면, 죽을때까지 나올 수 없다. 하지만, 이놈들도 약점이 있다. 관광객이 무심코 자극을 주었는데, 닫혀버린 것이다. 쥔장의 설명에 따르면 저렇게 먹지도 못하고 닫혀버린 이파리는 결국 죽게된다고 한다. 닫기 위해서 엄청난 에너지가 사용되는데, 그 에너지를 환원시킬 수 있는 영양분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죽어버린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듣고 보니 조금 뜨끔하다. 재미로 몇 이파리를 죽인 셈이기 때문이다. 암튼 엄청 신기한 녀석들이 많다.

문제는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온다면, 가져갈 방법이 없다는 것. 하지만, 일단 보고, 즐기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니.... 시간이 된다면, 이곳에 오시는 분들은 이 화원을 꼭 들러볼 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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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하는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연중 무휴라고 하니, 시간만 맞으면 딱이다. 겉에서 보기에는 허술해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서 만나게 되는 난초들은 정말 훌륭하다. 유감스럽게도(?) 한국어로 된 서적들은 없지만,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로 된 난초 관련 책들은 상당히 진열되어 있다. 그리고, 시간이 없어서 들어가볼 수 없었지만, 지도에서 보듯이 (8)번 섹터는 자연 상태의 숲으로 길이가 80mt에 달한다고 한다. 그곳이 이미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나 오솔길 등이 마련되어 있다니, 한 번 쯤 들어가 볼 만하겠다. 포르투갈어로 숲을 Mato(마또)라고 하는데 그 입구는 이런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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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원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고 싶은가? 이 화원은 시내에서 이과수 폭포로 가는 길에 있다. 바로 옆 집이 선물 가게 Tres Fronteiras(뜨레이스 프로떼이라스)이다. 이과수쪽 방향으로 선물 가게를 지나 바로 왼쪽에 입구가 있다. <오르끼다리오 사이트보기>

이과수를 오게 되면, 난초의 나라 오르끼다리오를 꼭 들러보기 바란다. 구입을 할 수는 없을지 모르지만, 흥미로운 난초의 세계에빠져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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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째 포스팅 - 이과수 이야기 Index

정보 2008. 12. 21. 09:07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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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이과수 이야기가 100번째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벌써, 이야기가 100번이나 나갔나? 새삼 감회가 깊다. 이제 6개월이 되었을 뿐인데.... 아무튼 이과수 이야기가 주로 남미의 3개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의 국경 지대에 관한 문화와 풍습과 언어와 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되었다.

암튼..... 그 동안 발행이 되었던 글들을 색인으로 만들어 보는 것이 좋겠다는 들었다. 그래서 매 100회가 될 때마다 색인을 만들 생각이다. 찾기 쉽게 말이다.
그럼, 이제 시작해볼까? (아래 제목을 클릭하시면, 블로그로 이동합니다.)


먼저 이과수 지역의 주변 환경에 대해서 썼던 글 목록이다.
파라과이쪽 에스떼 시 외곽 국제공항
Del Este시 근교의 Hernandaria
더운 나라의 겨울
포즈 두 이과수 시의 낮풍경, 밤풍경
Ciudad del Este - 과라니 국제공항
에스떼 시 - 제한이 많은 자유 무역지대
포즈에서의 생활…….. 불평
포즈시의 봄풍경 - 아베니다 파라나에서
이과수의 봄풍경 - 조류 공원 근처에서
Ciudad del Este - 뒷골목 사진
포즈두이과수 - 날씨의 변화, 감기조심하세요!
비가오는 포즈 두 이과수
이과수 - 벌써 늦은 봄…. 아니, 여름인가????
이과수의 봄풍경 - 그래도 조금은 친숙한 꽃들


그리고, 브라질 쪽 이과수 폭포에 관한 글들이다.
루아우 - 이과수 폭포를 달빛에 비춰보기
7 께다스, 과이라 폭포
루아우 - 두 번째 이야기
이과수 폭포, 가물때와 풍부할 때
이과수 폭포사진 - 파노라마
이과수 폭포 - 항공사진
이과수 폭포 - 브라질 쪽 코스
밤에 보는 이과수 폭포 - 10월 11일의 루아우
이과수 관광 - 가이드로서의 하루
이과수 폭포 - 2008년 11월 5일
이과수 폭포 - 보트에서 찍은 사진 몇 장
출사표 - 올해 4번째 루아우… 망했다!!! 달이없는 루아우라니 ㅠ.ㅠ
2009년에도 루아우가 있기를 바랍니다
12월 5일의 이과수 폭포 - 브라질


세번째는 아르헨티나 쪽 이과수 폭포에 관한 이야기다.

이과수 폭포 - Paseo Inferior - 산마르틴 폭포 관람
이과수 폭포 - 산마르틴 섬으로의 관람
12월 4일의 이과수 국립공원, 아르헨티나 쪽

아르헨티나쪽 포스팅이 브라질쪽 폭포 이야기에 비해 적은 이유는 아마도 덜 갔기 때문인듯 하다. 내가 아르헨티나 영주권을 소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국경을 넘어서 구경을 가기가 번거롭기 때문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또 다른 이유는 이과수 폭포가 양쪽에 있기 때문에 일부 아르헨티나에 대한 이야기가 브라질쪽 포스팅속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르헨티나 폭포를 방문하는 것은 하루 왼종일이 걸리다보니 시간이 별로 없을 경우에는 브라질쪽만 가게 되지 않았을까? 아무튼간에 내년 포스팅에는 아르헨티나쪽에 대해서도 좀 더 비중을 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조류공원과 이따이뿌에 대한 포스팅이 뒤를 잇는다.
조류 공원(새공원) - Parque das Aves, Bird Park
벌새(Beijaflor, Colibri) - 이과수의 보석
열대의 새들을 소개합니다. - Parque das Aves
이따이뿌를 다녀와서
이따이뿌댐을 다녀오다 - 포즈두 이과수 시 - 브라질쪽
11월 14일의 이따이뿌 댐 구경


그외의 관광 요소들에 대한 포스팅도 있었다.
포즈시 - 인터네셔널 호텔에서 야경보기
삼개국 국경 - Tri Marco
아리뿌까 - Aripuca "과라니 인디언들의 새잡는 도구"
Argentina쪽 Duty Free
Rafain Show - 포즈의 또 다른 명물
Moto Taxi - 이과수 국경마을의 풍경
Puerto Iguazu - 뿌에르또 이과수 : 쇠퇴해가는 항구
Ecomuseo - 이과수시, 이따이뿌댐 근처의 환경 박물관
이과수에서의 주말 - 11월 첫째주, 승마클럽에서
두 물이 합쳐지는 곳
이과수의 하늘을 날아보자 - Weekend Fly 소개


열대 지방의 특징들에 대한 기사들 모음
브라질의 과일들
정동석(Geodes) - 지역 특산물
이과수의 과일들 - 아싸이 (Açai)
만디오까 - 파라과이를 지탱시켜주었던 독특한 나무뿌리
마떼와 떼레레 - 파라과이인의 생활의 일부
아싸~! 만디오까 나무 발견!!!!
COCO를 마셔보자!!! 이과수에 오면 꼭 마셔봐야 할 열대 과일
흰 개미의 집 - 이과수 지역에서 발견되는 개미들의 성
브라질에 오시면 원두 커피맛은 보셔야죠~!!!
마라꾸자 예찬 - 브라질에 오시면 사가야 할 천연 약재
브라질의 문화 상품중 하나 - Caipirinha
Caipirinha - 만드는 법을 소개합니다.


아르헨티나의 상가를 소개한 포스팅들 모음
El Quincho Del Tio Querido - puerto Iguazu에서 저녁먹기
Puerto Iguazu에서의 한낮 - Café Bonafide
COLOR PIZZA - 푸에르토이과수 시의 맛깔스런 피자집
이과수 식당 탐방기 - Il Fratello 레스토랑
ODA Vinoteca - 드뎌 시작 - 이과수의 와인 이야기. 후후후
Puerto Iguazu의 퓨전 음식 레스토랑 - AQVA 소개
La Toscana - 푸에르토 이과수의 멋진 이탈리아 레스토랑
Hotel Posada La Sorgente 숙박업소 소개
2008년 최고의 식당으로 선정된 El Quincho del Tio Querido 소개


그리고 브라질의 상가를 소개한 포스팅 모음
포즈두 이과수시에서 점심먹기 - 싸고 괜찮은 집 (1)
이과수에서 아싸이 먹기
포즈두이과수 시에서 점심먹기 - 값싸고 괜찮은 집 (2)
포즈 두 이과수의 꼬마 상점
Tres Fronteiras 선물의 집 - 빼놓지 말고 들려야 할 가게
이과수 시에서 스페인을 느껴보자. 레스토랑 Zaragoza
이과수 시의 슈하스까리아 - 부팔로 브랑꼬(Bufalo Branco)
드디어 발견.... 24시간 영업을 하는 포즈의 식당, Familglia MARAN
브라질에 오시면 원두 커피맛은 보셔야죠~!!!
포즈두이과수의 피자집을 하나 소개합니다. Pizza Park


그 외의 잡다한 포스팅
Puerto Iguazu 시에서 저녁 식사하기
숨은 그림(동물)찾기….
블로그 순위…. Iguacu Blog가 이과수 지역과는 상관이 없다니…
Duty Free Paraguay - 에스떼 시의 재미있는 이야기
숨은 그림(동물) 찾기 답…….
잘못된 정보 - Wikipedia의 삼개국 국경에 대한 설명
이과수 지역을 여행하기 위한 준비……..
지도 - Puerto Iguazu - Argentina
지도 - Foz do Iguaçu - Brasil
지도 - Ciudad del Este - Paraguay
Argentina의 Wine 소개(1)
Argentina를 대표할 수 있는 와인(2), Catena Zapata 소개
숨은 그림(동물) 찾기 두번째


마지막으로 공지사항들인데..... 이건 뭐, 옆구리에 항상 있으니까...^^

안 읽어 본 것도 상당히 많은가?
하긴, 우리 집사람도 안 읽어 본 것이 있으니까...... ㅎㅎㅎㅎ

그럼, 이제 그럼 포스팅 넘버 101번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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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ipirinha 만드는 법 - 비법 공개, 짜잔~~~

정보 2008. 12. 18. 17:36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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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올렸던 사진이니, 이 칵테일의 이름을 잘 알 것이다. 일명 Caipirinha(까이삐리냐)라고 한다.이전글보기 명실공히 브라질을 대표하는 칵테일이고, 만들기가 쉬어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술이기도 하다. 지난번 포스팅 이후, (만드는 법까지 올렸는데....) 만드는 법을 좀 알려달라는 메일이 빗발치듯(아~ 미안, 좀 과장이 되었음, ㅎㅎㅎ) 올라와서, 결국 오늘은 만드는 법을 사진과 함께 설명하게 되었다. 내가 마시는데는 소질이 좀 있는데, 만드는 것은 영 솜씨가 없어서, 30여년동안 까이삐리냐를 만드셨다는 한 바텐더를 소개받아서 만드는 것을 하나씩 찍었다. (이 정도면 정성이 엄청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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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요한 재료
1. 삥가 (까샤싸) - 사탕수수로 만든 독주.
   시중에서 구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암튼 여러 종류의 까샤싸가 있는데
   무슨 술이라도 괜찮다.
2. 레몬
   브라질에서 나는 과일이면 뭐든 좋다.
   한국에서도 원하는대로 집어넣을 수 있다.
   다만, 여기서는 레몬으로 까이삐리냐를 만드는
      방법을 보여줄 거다.
3. 설탕
   원하는 만큼의 설탕을 부어넣을 수는 있다.
   하지만, 다음 사진을 잘 보구 준비할 것.
4. 컵.
   그냥, 저렇게 보이는 컵도 괜찮고
   분위기를 찾는다면, 더 멋있는 컵도 괜찮을 듯
5. 막대기나 막대기대신 쓰는 빨대
   찻수저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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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나와 있는 것처럼
컵에 레몬을 넣구
(아, 원하는 만큼 집어넣으면 된다)
보시다시피 그냥 레몬을 잘라서 넣었지만, 원한다면 더 잘게 잘라서 넣을 수도 있다.
그리고 설탕을 컵에 1/3정도 넣는다.
전문가 말씀이 저 정도가 정량이라고 하니, 기호에 따라서 만들기 전에 한번은 저렇게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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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저렇게 생긴 봉으로
레몬과 설탕을 짓이긴다.
꼭 절구통안의 곡식을
절구 공이로 빻는 것 같은 방법이다.

하지만, 꼭 저렇게 생긴 봉으로 하라는 것은 아니다.
저렇게 레몬과 설탕을 짓이기라는 거지
꼭 저런 도구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브라질의 선물 가게에서 파는
까이삐리냐 도구 세트에는 저렇게 생긴
절구 공이가 꼭 포함되어 있다.
그러니, 이참에 하나씩 장만하면 어떨까??

자, 이렇게 잘 짓이겨서 만들어놓으면.....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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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정도까지 짓이겨질 것이다.

아~! 물론 레몬이 아니라 다른 과일이라 할지라도
저 정도로 짓이겨지면
과일 속의 수분이 설탕과 함께 저 정도가 될 것이다.

이 상태가 되면, 이제 거의 끝난 거나 다름없다.

그러나, 여기서 또 하나의 포인트!

설탕을 레몬 즙에 다 녹일 필요가 없다는 거
어차피 까이삐리냐는 막대가 주어지고
계속 저으면서 마시는 칵테일인 것이다.
어느 정도 설탕이 레몬 즙에 녹아들어가면
준비가 다 된 상태라고 할 수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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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얼음을 집어 넣는다.
얼음이 싫은 사람은
얼음을 넣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하지만, 처음 만드시는 분들은
사진에서처럼 따라서 하기 바란다.
(그래야, 글올린 내가 좀 폼나지 않냐?)

그리고 나서 마지막으로 삥가를 붓고, 그리고 막대기나 빨대나 찻수저를 하나 꽂으면 까이삐리냐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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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게 만들어진 레몬 까이삐리냐ㅡ. 추운 겨울이나, 더운 여름이나, 사탕수수로 만든 이 술을 한 번 맛보면, 계속 즐기게 될 듯 싶다. 여러분들의 집 가까이에서 브라질의 까샤싸를 구할 수 있다면, 한 번쯤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

내 포스팅에 댓글좀 달아주기 바란다. (까이삐리냐에 대한 댓글은 전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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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문화 상품중 하나 - Caipirinha

관광/브라질 2008. 12. 13. 21:41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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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이는 음료를 Caipirinha라고 부른다. 대개는 레몬을 으깨어 넣거나 잘게 조각을 내서 만들지만, 이렇게 딸기나 키위나 아무튼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과일과 함께 만들기도 한다. 까이삐리냐라고 부르는 이 음료는 세계화와 발걸음을 맞추어서 이제는 전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잔쯤 마셔본 적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칵테일이 되었다. 시대에 맞추어서 요즘은 까이삐리냐를 원래의 주 재료였던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브라질의 까샤싸(Cachaça)가 아니라 보드카나 심지어 사케를 가지고도 만들게 되었다. 하지만, 아는가? 2003년에 브라질 정부는 오직 까샤싸로 만든 칵테일만이 까이삐리냐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야 한다는 결의를 했다는 사실을? (Dec. No. 4851)

이제 까이삐리냐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 보자. 도대체 이 음료의 정체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마셔야 하고, 어떤 맛이 나는지를 설명하겠다. 조사에 의하면 사탕수수로 만든 술인 까샤싸의 발견은 16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설탕을 만드는 공장에서는 사탕수수의 남은 찌꺼기를 동물들을 위한 사료와 노예들에게 주어 먹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 찌꺼기가 발효되어 술이 만들어 진 것이다. 그 술을 과일과 함께 버무려 먹었던 것이 이러한 칵테일의 원조가 된 것처럼 보인다.

까이삐리냐의 원조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참으로 말이 많다. 사실 정확한 사실을 알아내는 것 자체가 어쩌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부분의 역사책에서는 1584년에 오늘날 상파울로주로 알려진 까삐따니아 데 상비센떼에서 사탕수수 양조장이 만들어졌다는 것에는 동의하고 있다. 발효된 사탕수수를 끓여서 증류주를 얻었다고 알려준다. 까샤싸가 흔해지면서 포르투갈 정부에서는 생산을 금지시키기도 했는데, 나중에는 그것이 불가능해지자 비싼 세금을 물리게 했고, 그 세금으로 포르투갈을 1756년의 지진으로 폐허가 된 리스본을 복구할 수도 있었다고 한다. 아무튼 그처럼 왕실의 높은 세금은 결국 브라질의 반 포르투갈 혁명으로 이끈 하나의 이유가 되었다고 하니, 단순한 이 한 잔의 술에 참 여러가지 이야기가 얽혀있음을 알겠다.

처음부터 노예들에 의해서 알려지게 되었고, 서민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었기에, 상류층에서는 천대를 받던 음료였지만, 20세기의 초반에 들어서 모더니즘이 세계적인 열풍을 가졌을때, 브라질에서도 브라질적인 음료로서 각광을 받게 된 것 같다. 결국 1920년대에 까이삐리냐는 상류층의 식탁에도 등장하게 되었다. 그러면 까이삐리냐라는 이름은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을까?

문자적으로 까이삐리냐는 "병아리"를 의미한다. 하지만, 병아리는 이 술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다. 그보다 상파울로 지방의 방언으로 까이삐라라는 단어가 "시골 사람들"을 의미하는데, 아마도 거기에서 유래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아니다. 어떤 학자들은 까이삐리냐라는 이름이 뚜삐 방언으로 까이뽀라, 혹은 꾸루삐라라는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한다. 그 뜻은 "숲의 거주자"라는 뜻으로 숲에 사는 방황하는 악령을 가리키는 말에서 유래했다고 설명한다. 물론, 그것도 확실치는 않다.

그러면 까이삐리냐는 어떻게 만들까? "The Dictionary of Drink" of Tiger Book 이라는 사전에는 이러한 설명이 나와 있다. "까샤싸 한 잔과 레몬한개, 그리고 원하는 만큼의 설탕" 배합법은 작은 조각으로 레몬을 잘라, 그것을 원하는 만큼의 설탕과 혼합을 한 다음 잔에 넣고, 기호에 따라 얼음을 넣은 후 까샤싸를 붓는다. 그리고 수저를 하나 꽂아놓는다. 끝.

하지만, 브라질의 까이삐리냐 공식 페이지에서는 조금 다르게 설명한다. 물론 다른 것은 다 같지만, 수저 대신에 막대를 하나 넣는다고 되어 있다. 하지만, 보드카나 럼주나 혹은 사케로 만드는 것은 안된다고 설명한다. 그 목적으로 서두에 쓴 것처럼 국회에서 관련 법을 만들고, 국제 표준화 기구(ISO)에 까샤싸로 만든 술만 까이삐리냐로 불리게 등록을 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여러분이 이과수를 방문하게 된다면, 브라질의 특이한 이 칵테일을 한 번 즐겨보기를 바란다. 사탕수수로 만든 까샤싸-혹은 삥가라고도 한다-와 기타의 브라질 산 과일과 설탕과 얼음이 조화를 이룬 이 맛있는 칵테일에 어쩌면 다시 이과수로 돌아오고 싶은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여행이란, 단지 좋은 광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의 풍습과 문화와 사람들을 만나고, 그로부터 우리의 삶이 더욱 풍요로와 지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이과수에 오게 된다면, 까이삐리냐 한 잔으로 지난 수세기 동안의 브라질의 역사와 문화와 추억을 들이마셔 볼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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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그림(동물) 찾기 두 번째

문화/사진 2008. 12. 13. 04:42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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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이는 장면은 이과수 폭포의 한 줄기다. 아르헨티나 쪽 Paseo Inferior에 있는 폭포인데, 폭포수를 바로 정면에서 볼 수 있어 아름답기는 하지만, 카메라 앵글에 잡히지가 않아 아쉬운 폭포이기도 하다. 문제를 내고 싶은 장면은 벽에 붙어있는 새들이다. 엉? 저게 무슨 새들이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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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보면 좀 더 잘 보일거다. 붙어 있는 넘들은 분명 새가 맞다. 다만, 저렇게 붙어서 사는 녀석들일 뿐이다.(아직 이름은 모른다)

자, 이제 그럼, 문제를 내 보자. 자알들 보구, 새가 몇마리가 있는지 확인해 보기 바란다. 사진을 클릭하면 좀 더 크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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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몇 마리인지, 잘 살펴보고 댓글 남겨주기 바란다. 시~~~~~작!!!!!
지난번 숨은 그림(동물)찾기 사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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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의 이과수 폭포 - 브라질

관광/브라질 2008. 12. 12. 04:41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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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너무나도 많이 보아온 사진이다. 그래서, 좀 특색을 주려고 컬러로 한장, 세피아로 한장, 그리고 흑백으로 한 장을 올려본다. 뭐, 그렇게 해도 여전히 폭포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어제(12월 4일) 두 분의 박사님들과 아르헨티나 쪽 폭포를 방문하고, 폭포를 맞아보고, 폭포에 빠져들어가는 감동을 받고 나서, 이제 오늘 브라질 쪽을 방문하는 것이다. 어제만큼의 감동은 느끼지 못하겠지만, 브라질 쪽에서 보는 폭포도 파노라믹한 전망이 아주 멋있기에, 두 분 다 설레는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계셨다. (하지만, 내 블로그에서만도 여러번 비슷한 사진을 올렸기 때문에, 오늘은 흑백으로 찍은 사진만을 올린다.)

브라질쪽 이과수 국립공원에 들어서면 8종류의 이과수에 서식하는 특징적인 동물의 캐릭터를 디자인한 버스가 폭포를 볼 수 있는 곳까지 데려다 준다. 캐릭터는 콰치(코코티), 자카레(작은 악어), 원숭이, 투칸(큰 칼부리새), 파파가요(아라라), 나비, 뱀, 온싸(아메리칸 퓨마) 이렇게 8종류다. 이 캐릭터를 버스 이곳 저곳에 붙이고 색칠해서 예쁘게 만든 버스를 타고 공원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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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셉션에서 버스를 타고 세번째 정거장에서 내리면 오솔길을 따라 폭포를 감상하면서 악마의 목구멍을 보는 전망대까지 1200미터를 걸어가게 된다. 위 사진은 그렇게 걸어다니면서 보게 되는 아르헨티나 측 폭포의 하나인데, 이전에 내 블로그에서 한 번 설명한 바와 같이 이 폭포는 아르헨티나쪽에서는 별 수를 다 써도 볼 수 없는 폭포다.

어제, 너무 큰 감동을 받으셨는지, 조금 시큰둥하신 두 분..... 그래도 브라질 국립공원측에서는 관광객의 시야를 가리는 나무와 풀을 쳐 내서 폭포가 아주 잘 보인다. 아마도 최근들어 가장 잘 보이는 날이 아니었을까 싶다. 중간에 악마의 목구멍이 보이는 지점에 이르러서야, 조금씩 감탄이 새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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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목구멍과 그 주변을 날쌔게 날아다니는 제비떼의 모습. 수백마리에 달하는 제비들이 자신들의 둥지인 폭포 아래를 향해 날쌔게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날씨가 좋아서 폭포가 선명하게 보이지만, 한편 물보라가 심해서 악마의 목구멍쪽으로는 선이 뚜렷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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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바로 옆으로 떨어지는 폭포. 그리고 날아오는 물보라에 젖어 카메라 렌즈에 잡히는 물방울들. 시간 가는줄 모르고 전망대에 있다가 천천히 위쪽으로 걸어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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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수의 웅장한 모습. 지금 컴퓨터 앞에서도 떨어지는 폭포수의 웅장한 굉음이 떠오른다. 정말 장관이다. 이곳에 살고 있기 때문에 누리는 특별한 축복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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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무지개. 낮이기에 무지개가 일곱색깔 영롱한 빛을 띄고 있지만, 흑백사진에선 저렇게밖에 표현이 안 되니.... 밤에 보이는 무지개하고 비슷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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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위쪽에서 바라보는 악마의 목구멍 위쪽에 있는 아르헨티나쪽 전망대. 어제 저기에서 한 없이 시간을 죽였었다. 박사님들도 저 광경을 보면서 감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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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악마의 목구멍을 보는 전망대. 오늘따라 엄청난 인파의 사람들이 몰려들어 있다. 박사님들의 한 마디...... "저러다 무너지면 어떻게 해?" ㅡ. 뭐가 어떻게 돼? 다 죽거나 다치는거지....  그렇게 안 되기만을 바랄 뿐.

하루 차이로 두 나라의 폭포를 모두 다 보고나니 약간의 욕심이 생긴다. 관광객들에게 첫날 아르헨티나쪽 폭포를 보게 하는 것보다는 둘째날 보게 하고, 브라질쪽을 첫째날 보게 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하면, 두 쪽 다에서 모두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 보았다. 이번의 경우는 먼저 하루를 온전히 폭포를 보는데 보내자 라는 생각에 그렇게 했지만, 앞으로 이틀을 관광하시는 분들에게는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전 세계적인 불황 탓에, 해외에서 유입되는 관광객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보고를 조금씩 듣고 있다. 이과수에도 그 여파는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 경제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이과수 폭포를 보는 것은 그런 상황에서도 가치가 있다. 어려울수록 졸라매는 것도 좋지만, 한번쯤 답답한 가슴을 쓸어버리고, 머리에 가득한 먼지들을 없애기 위해 위대한 창조물의 광경을 관광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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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공원을 갔다. 그리고는 화사하게 핀 꽃들이 널려있는 것을 보니 마음이 아주 좋았다. 그래서 쉴새없이 카메라 셔터를 눌렀는데, 누르다보니 이런 사진두 나왔다. 멋있지 않나??? 오늘은 조류 공원과 이 부근에서 만나게 된 여러 종류의 새들의 사진을 좀 올려놓겠다. 몇몇 종류는 이름을 알고, 대부분은 이름도 모른다. 이름조차 모르니 성질이나, 걔네들 인생(조생인가?)이야 말해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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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은 사진중에 가장 근사하게 나온
사진이다.
그래서 이녀석만
좀 크게 잘랐다.

(잘랐다는 의미가 무슨 뜻이냐면...
일반적인 디카의 사진 크기는
4inX6in 보다 좀 통통하다.
그래서 포토샾에서
화면에 좀 더 잘 어울리도록
4인치X 6인치로 잘라서 올린다.
계산하기도 그게 편해서....)

이 새를 뭐라고 하는지는 안다.
아라라스(Araras)라고 한다.
내가 알기로는 성질이 아주 순하다.
물론 목소리도 순한건 절대 아니다.
이 친구들이 울부짖는 소리는 공원
전체에서 들을 수 있다.
아마도 밤중에 소리만 듣는다면
공포에 떨게 될지도 모를 소리다.

근데, 모습은 참 아름답지 않나?
게다가 이렇게 풀어져 있는데
도망도 안 가구.....
이쁜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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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라 류의 새들은 크기가 장난이 아닌데, 상당히 온순해서 저렇게 아이의 팔에 앉아도 될 정도다. 사실, 공원을 다 돌 무렵에는 저렇게 팔이나 어깨에 올려놓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마련도 하고 있다. 여기서는 두 종류의 아라라 만을 소개했지만, 사실은 상당히 많은 아름다운 종류가 있다. 기회가 되면, 좀 더 올리겠다. 오늘은 이만..... 아참! 끝에 있는 녀석은 벌새다. 언젠가 포스팅을 한 적이 있지만, 이 녀석들은 앉아 있기보다는 날아다닌다. 근데, 이번에는 날아다니는 녀석보다는 그냥 앉아 있는 녀석들이 훨씬 많아서, 이렇게 앉아 있는 모습을 찍는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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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의 인기 스타가 있다.
바로 옆의 친구.

이름하여 투칸(Toucan)이라는 녀석이다.

이 녀석은 좀 사납게 생겼다.
하지만, 그것은 생김새 뿐이다.
실제로는 무척 온순하다.
어느 정도로 온순하냐구?
다음 사진을 잘 보라.
저런 상황이 거의 항상 가능하다.
사실, 가장 예쁘게 생긴
녀석보다 더 쉽게 만질 수 있다.
그래서, 내가 보기에는 공원 안에서
이넘이 제일 예쁘다.
제일 귀엽고, 사랑도 많이 받는 녀석이다.
여러분도 이곳에 오시면 꼭 만져보라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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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만져도 이렇게 가만히 있다. 어떨때는 머리위의 털을 곤두세우는데, 공격하는 자세가 아니다. 만져보라고, 그것도 속속들이 살펴보라고 포즈를 취하는 것이다. 어떨때는 머리털 뿐 아니라 날개죽지까지 활짝 펴 내려서 만져볼 수 있도록 하기도 한다. 어째~ 야생에서 사는 새 같지가 않은 순간이다. ^^ 정말 이 녀석은 날아다니는 강아지라고 부르고 싶은 녀석이다. 한 마리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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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가는 곳마다 이렇게 생긴 녀석도 길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사람을 반긴다. 요 녀석도 내 카메라의 줄을 입으로 물고는 안 놔줘서, 머리를 쓰다듬어 준 녀석이다. 나중에는 아예 바닥에 쫙 업드려서 시체놀이를 하길래, 일행과 함께 사진을 여러장 찍었다. ㅎㅎㅎ

이렇게 해서 12월의 조류 공원을 방문한 사진을 마친다.
뭐, 이곳에서 있는 동안 앞으로도 수 없이 조류공원에를 가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언제 가든지, 이 새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만나게 되기를 희망한다.
이 새들이 항상 귀여웠으면 좋겠다. 내 마음에 그런 다짐을 하면서 공원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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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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